개발자가 희귀해지는 시대가 올것 같지 않은가요?

winchild의 이미지

개발자(프로그래머)가 희귀해 지는 시대가 오는것 같지 않은가요?

회사에서 일개 부서의 장을 맡고 있습니다. 물론 규모가 큰회사는 아니지만, 작년말부터 직원구하는 것이 아주 큰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LINUX 의 웹개발자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개발자 구하는 일이 정말 쉽지를 않습니다.

jobkorea 에 한달동안 올려놓아도 (유료로 하면 30% 정도는 늘지만...) 지원자가 20명이 되지를 않습니다. 그중에서 전공자는 5명도 되지를 않는 상황입니다.

회사에서 젊은 직원들에게 너희 친구들중에 같이 일할사람이 없느냐는 질문에

"컴퓨터는 힘들어서 하기 싫대요"
"공무원 이나 교사시험 준비하던데요"
"컴퓨터 공부한 것 후회하고 전업을 준비한답니다"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 뿐입니다.
사실 이공계 대학교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이쪽으로 고급인력의 유입이 줄어들기 시작한것이 IMF 끝난 후 부터니까 3-5년정도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당연히 개발자가 귀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 관리자 이기 때문에 직원의 수급에 대하여 걱정을 해야 하지만, 저역시 아직 프로그램을 직접하는 사람으로서 한편으론, 이제야 대한민국에서도 개발자가 인정받는 시대가 오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워낙에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지면서 외국처럼 머리가 허옇게 된 사람들이 계속 개발에 남아 있을수 있는 상황이 조성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인건비로 승부하는것이 아니라 고급개발자가 우대받게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개발자가 귀해지면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단순한 업무는 패키지를 사용하게 될것이고, 개발자는 복잡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부분으로 이동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고급개발자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될것이고, 그러면 미국과 같이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개인방을 할애 하게 되지 않을까요? ^^

물론 인도등 외국의 개발자를 사용할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묻겠지요? 그러나 프로그램의 개발은 그 사회의 문화를 알아야만 해결할수 있는 절대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등지에서도 IT가 잘나갈때에 인도인등이 대거 유입이 되었었지만, 모두 실패 하였었 던 것으로 압니다. 한국은 "갑"의 요구가 까다롭기로 세계제일 일텐데,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외국인은 절대 감당할수 없을것 입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였지요.

얼마전에도 한국의 이러 저러한 상황이 싫어서 이민을 가겠다는 남편을 따라서 같이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내심 부러워 하는 직원등에게 3-5년만 버텨라, 외국과 같이 개발자가 우대받는 시대가 곧 도래할것 이다. 라고 "호언" 하면서 격려를 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희망을 가지시고, 버티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 겨울아찌 -

태훈의 이미지

이번에 현업에 나가게 되는 예비 개발자 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희망적인 견해 이네요.

저도 개발자가 대우받는 세상이 올꺼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니 개발자 수요는 늘어날테고 공급은 많이 줄어들었으니 자연히 개발자 몸값이 오르지 않을까요.

Just do it!

morgana의 이미지

학생인 저로서는 희망적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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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2012의 이미지


외국같은 경우에는 어느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발주할때

3개에서 4개의 회사를 동시에 입찰시키고

최소 프로젝트 발주비만을 지불합니다.

그리고 공기동안 프로젝트를 진행시킨 후

각 회사의 완성품을 가져와서 프로그램을 비교합니다.

기능, 퍼포먼스, 사용성 등등..

전체적인 평가를 내린후 한 회사만을 골라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터지는 경쟁이 되고

그 와중에 능력있는 프로그래머가 대우받게 되는것이지요.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경쟁성 없는 시장에서는

능력있는 자가 대우받기보단 할 줄아는 사람을 구해

프로그램 완성시키는 것에 급급한게 현실일것 같습니다.

이런체계에선 A급이나 C급이나 똑같이 취급되겠죠

거기에 학력선호까지 더해지면.. 할말이...

이런체계가 변할것 같지도 않고말이죠..

개인적으론 부정론자를 좋아할지 않습니다만

주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있자면

암울합니다 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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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보고 달려요!

vecter의 이미지

다른 직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서......

bubicom의 이미지

척 보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ps. 저는 안되는데 그냥 바짓가랑이 붙들고.. 있습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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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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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에 감사합니다.
http://bubicom.winmir.com

ktd2004의 이미지

저도 그런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것은 개발 및 제조분야가 모두 중국등의 나라로 빠져나가버리고
국내에서는 개발 및 제조분야가 완전히 사라지고 서비스 및 관리만 남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희귀해진다는 것 없어진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개발자의 공급이 적어지면 공급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진 않을까요?

winchild의 이미지

IT 후진국에서 대우받고 사업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더군요.
물론 개척자 적인 정신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남들 다가는 선진국으로 이민보다는 힘들지만 가능성이 높은 IT후진국에서 미래를 설계해 보심도 좋겟지요. ^^;;

저요?
험~~ 꼭 가기는 할 겁니다. 국민연금 몽땅 환급 받기위해서라도...

- 겨울아찌 -

ChangHyun Bang
winchild@kldp.org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태훈의 이미지

우리나라가 그런 역활을 해야 IT 산업이 발전할텐데 말이죠.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만 일거리를 따와도 지금보다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Just do it!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아직 쓸만한 개발자가 필요하시다면 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임베디드 경력 6년... 선택의 폭이 너무 좁네요 ㅠㅠ

brain2012의 이미지


요즘 임베디드쪽은 구직하기가 힘든가보죠?

경력 6년차시면 내공도 쌓이셨을듯 한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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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보고 달려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임베디드 하는 회사들은 많습니다만 업무 특성이 주로 대기업 용역을 따와서 하는 일회성 프로젝트이다보니 프로젝트 끝남과 동시에 회사가 해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향후 10년 이상 몸담을 곳을 찾다보니 구직이 어렵네요..

김정균의 이미지

이미 능력되시는 분들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대접을 못받고 있다면 무언가 모자란 부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접을 받는 다는 것에는 실력만이 잣대가 아니니까요. 자기 홍보, 대인 관계, 업무 요령등등 외의 요소가 상당히 많으며, 이런 것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IT 에 있는 사람들은 다반사이니까요. 오직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과 자기 관리 소홀로 뒤쳐지는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분들을 하도 많이 봐서..

IT 가 진입장벽이 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진입장벽은 낮을지 몰라도 대접받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 IT 라고 생각 됩니다. IT 바닥에 진입한지 1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밤새서 공부를 해야지 따라갈 수 있는 곳이 IT 바닥이더군요. --; manager 로 전환하기 전에는 아마 끝이 없이 공부를 하고, 자기 관리를 해야지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ratsbomb의 이미지

-ㅅ- 일반인의 잘못된 상식인 것 같습니다.
IT인 = PC방 알바와 별반 다르게 인식치 않는 문제도 있습니다.

IT쪽은 무슨 일이든지 진입장벽 절대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러한 장벽을 제대로 제시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벽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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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need Divide and Conquer 美德
* @return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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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頭山石磨刀盡,豆滿江水飮馬無,男兒二十未平國,後世誰稱大丈夫

lazycoder의 이미지

나이만 먹은 경력자가 되지않기위해 하고싶은거 절제해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실 실 경력이 5년정도인데 이제서야 좀 알겠습니다.
그게 아마 프로젝트 하나 끝나는데 최소 반년이나 1년짜리를 하다보니
한 3년은 거저 먹은 경력이라..
소박한 바램으로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이제 프로그래밍이란걸 좀 알겠는데 벌써 다른 사람들은 그만두거나
다른 일을 알아보고 있으니 항상 마음속 한 구석에는 저도 떠날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다즐링의 이미지

사람 정말 없습니다....

연봉도 정말 오르더군요 =3=3

초봉이.. 초봉이 제가 4년차일때 받던거랑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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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http://iz4u.ne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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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소타의 이미지

물가 상승 아니여? ㅋㅋㅋ

sunnmoon의 이미지

이제 갓 이쪽으로 발들여 놓기 시작한 초심자 입니다.
SI 업체에 짧게 나마 일을 하고, 절대 이건 아니다 싶어 지금 이직 하려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런 글을 읽을때나, 혹 제 자신이 그런 희망으로
조금씩 공부하고 있을때는 뿌듯하네요.
꼭 그 숫자가 희박해서가 아니라, 실력있는 개발자가 사회 전반적인
영향력도 끼치는 그런 시절이 오길 바래 봅니다. 곧 그것이 이나라 IT 의 발전
이 아니겠습니까.

Romantic-Oriented Programming
-영웅적인 개발자를 꿈꾸며
http://sunnmoon.pe.kr

Romantic-Oriented Progra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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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eors의 이미지

http://news.media.daum.net/digital/science/200610/26/etimesi/v14493195.html

지사를 베트남에 세우는 걸 봐서는 분석은 한국에서 개발은 베트남에서 하겠네요.

ed.netdiver의 이미지

구하기 힘든건 맞습니다.
업계 연봉도 대충 평균적으로 20%정도 올랐다고들 보더군요.
대전같은 비서울권에서 그렇다고 하니 말입니다.

분명 평균적인 대우가 나아지긴 했지만, 그렇더래도 여전히 투입노동력에 비해 박한 것이 현실입니다.
일반 구직자 인식이 벤처,중소기업은 막장보듯 하니 말 다 했죠.
(요즘 젊은 직원들의 비IT계열 친구나 여친들은 야근, 철야한다면 희귀동물보듯 한다더군요)

초단기 대박꿈 상품도 약발 다했고, 장기적 비전도 없으며, 현실은 워커홀릭을 강요하니, 그걸가지고 뭐라고 하겠습니까?

제 생각에 가장 큰 문제는 현실적인 대가에 대한 마인드를 고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백 더 주는걸 엄청난 선심, 대단한 처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엔 개인도 포함되는데, 월등한 성능의 인간은 자기보다 훨씬 더 많이 갖고 가야 한다는(deserve) 생각이 아니라, 똑같이 밤샜으니 똑같이 1/n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불합리한 사고방식도 포함되는거죠.

분명 개발자 대우는 점진적으로 나아지겠지만(물론 특출난 인재의 퀀텀점프야 늘 있어왔으니 논외로 하구요), 이는 개발자의 빈익빈부익부도 가속화된다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열등한 편에 속하는 저로선 더욱 암울한 미래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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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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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기.. 우연히 요즘 여기 들르다가 궁금한게 있어서 그러는데요.
저는 전자공출신인데 이쪽도 연봉이 영 신통치 않거든요.
프로그램개발쪽은 대충 연봉이 어느선쯤 되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저희쪽은 거의 바닥이라고 보심..꺼이꺼이..

Scarecrow의 이미지

"연봉을 올렸는데도 사람이 없네요."
정도의 글이라면
"오옷 이거 솔깃한데..."
하겠지만...

"사람은 오는데 뽑고 싶은 사람이 없네요."
정도의 글이라 그리 끌리지는...

jerry.so의 이미지

이제 좀 있으면 4년차인데...
연봉 좀 올랐으면 좋겠습니다...ㅜ.ㅜ

이번 연봉협상에서는 제발 윈윈할 수 있었으면...

___
Knowing Me, Knowing You...

sDH8988L의 이미지

분야에 따라 사정이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IT 분야의 진입 장벽이 높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특히, 기업 업무용 프로그램이나 웹을 중심으로 만드는 분야들은 더 하다고 봅니다...

저도 기업 업무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에서 4년 정도를 다녔었는데, 솔직이 핵심 개발자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별 기술 없었습니다...

보통 입사해서 2 - 3년은 DB 사양서를 받아서 Front End를 짜는 수준인데, 이런 정도는 일반 학원에서 배운 것으로도 충분히 수행 가능한 일들입니다...

물론, 단순 프로그래밍에서 업무 분석과 DB 설계 쪽으로 가게 된다면,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아지지만, 확실히 신입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ratsbomb의 이미지

=ㅅ=)a 그렇다고 해서 진입장벽이 낮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지금 진입장벽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당장에 코딩이라도 할 줄 알면 쓰면 된다는 식의 사고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개발자의 사고(?)도 문제가 있구요. 사실 개발자라기 보다는 코더죠.
당장에 하기 쉬워 보이니까, 일단 뛰어들고, 그러다가 적성 안 맞으니 관두고...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에게 놀라운 경력과 지식을 요구하는 분야는 없습니다.

지식노동자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쉬운게 있을까요?

처음부터 웹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웹 개발자로 일하고 있지만... -ㅅ-
누가 웹이 진입장벽이 낮다고 얘기하면 때려주고 싶습니다. ㅎㅎㅎ(농담입니다.)

그건 코더와 개발자를 구분하지 않는 우리의 현실때문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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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ung의 이미지


요즘 사람 없어서 일 못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면서 아우성입니다 '-'

심지어 하루에 몇번씩 사람 없냐는 전화가 오기도 하지요.
아직 전체적인 현상은 아닙니다만

분명 개발자가 희귀해 지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nthroot의 이미지

아버지는 밤낮으로 코딩만 하셨어~ 라고.. 기억하는 세대들이 커서는..
"난 아버지 처럼 살지 않겠어~" 라는 세상이 올것만 같은데요. -_-;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김성진의 이미지

멋있네요..

고도의 추상화, 극도의 구체화, 에디슨을 그리워하다.

고도의 추상화, 극도의 구체화, 에디슨을 그리워하다.

비행소년의 이미지

아버지는 밤낮으로 일만 하셨는데 정리해고 당했어~ 라고 기억 하는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의 진입 하는 시기가 아닐까요?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lazycoder의 이미지

요쪽이 힘들어서 사람들이 줄어든다지만..
혹시 정통부지원이 끊겨서.. 배울 여건이 어려워져서가 아닐까요.
아니면 산속에서 내공을 쌓고 있을지도 모르고요.

남에 일이 아닙니다. 저희도 사람 구해야 하거든요.
한 2주전에 한 사람 일본 간다고 예정대로 퇴사했고요.
현재 남은 한 사람도 내년에 비자신청해서 일본 간답니다.
사실 IT업종도 아닌 이곳에 전산은 비주력일수밖에 없고
비전같은게 안보였겠죠. 그렇다고 나를 올라서서 갈수도 없고.. ㅡㅡㅋ
맨날 밑에서 잡일같은거나 하다가 나이먹는게 두려웠을겁니다.

JuEUS-U의 이미지

프로그래머가 주는 것이 아니라
코더가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요오오오오;;;

futari의 이미지

1. 회사의 비전이 확실히 보이거나
2. 월급을 대기업 수준으로 주거나
3. 실력 있는 개발자가 많은 회사라면 사람 구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공대 졸업생이 많은만큼 그 중에 실력있는(가능성 있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지 헐값에 대충 팔리기 싫어할 뿐...

근데 회사 입장에선 1과 2가 되면 우선 장기적으로 3을 만족시키는게 가능하고
입사하는 사람 입장에선 셋중 둘은 되기를 바라니까 회사는 무조건 초반에 1과 2를 제안 해야죠.
하지만 1과 2 모두 나중에 무르기 어렵다는거 ㅋㅋ
따라서 1+2+3 모두 되는 회사여야 하는데 그런 회사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같습니다.
소자본으로 시작해서 그럴까나요? 시장이 작아서 그럴까나요.

그리고 개발자들 입에서 자꾸 "이바닥은 진입장벽이 낮아서 후져" 라고 하는데
정말 그 "제대로 된" 개발자만 진입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당장 공대 졸업생들이나
여기 현업에 있는 사람들 조차도 반절도 넘게 백수 될껄요 ;

우리가 바라는 제대로 된 개발자란게 4년제 공대 졸업한다고 거저되는 것일리 없고 ;
사실 현업에서 개발하는 개발자들도 대부분 그냥 코더라고 생각합니다.
시키는대로 코드 짜는거죠. 적당히... 시간 쫓겨가면서...
하지만 인정받는 그 "제대로 된 개발자" 라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긴 하잖아요 ㅎㅎㅎ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남들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요.

진입장벽 탓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그 진입 장벽이라는게
전문학원 수료한 비전공자와 전공자 사이에 놓여주는 장벽이라면
그건 의미도 없는... 텃새? 라고 할까나요 ㅎㅎ
어차피 그냥 그정도로는 그냥 그 회사의 업무를 배워서 시키는 대로 하는거. 거기서 차이 찾기도 힘든건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쟁이 줄어든다고 코더가 개발자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연봉이야 좀 올라가겠지만 그게 다겠죠. 동종업계 사람들이 줄어들면 일하기는 더 힘들어 질 것 같아요.

뭐.. ; 지금 상황에서는 자기 능력을 키워서 능력있는 개발자가 되는게 유일한 돌파구겠지요.

그냥. 매니저와 개발자 구별보다
개발자와 코더를 잘 구분해주면 좋을 듯도 ㅎㅎㅎ
매니저는 저절로 구분 되니까..
매니저 - 개발자 - 코더
이런 식?
외국처럼 "아키텍터" 따위의 직함이 국내에도 보편화 되면 좋겠습니다. ^^

이상 경력 만 3년 쪼랩 코더였습니다 ㅎ
짜르지 말아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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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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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의 이미지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빌게이츠가 얼마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Microsoft Business Forum에서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출처: http://abcnews.go.com/US/wireStory?id=2635145

"Worldwide, a lot of the developed countries are not graduating as many IT students as they were in the past, which is kind of ironic as it does mean it does increase the opportunities,"
"There is a shortage of IT skills on a worldwide basis. Anybody who can get those skills here now will have a lot of opportunity,"

위기가 곧 현업종사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겠죠.

puaxx의 이미지

IT거품때문에 한동안 난리를 치르고,개발자 완전 봉됐던 시대는 가고 이제좀 거품이 빠지고 평준화가 되려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옛날얘기 들어보면 IT거품이 일기전이 제일 대우가 좋았던거 같습니다.(저는 그때 고딩이어서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평준화가 되는듯 하네요.

sDH8988L의 이미지

흠...

확실히 몇 년전의 IT 붐이 사그러드는 듯 합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수 많은 전문 학원들에서 엄청난 수의 졸업생들을 배출하던 시기였지요...

거품이 빠져서 그나마 다른 직종과 평준화가 되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개발자가 희귀해지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거품이 빠지면서 기존 개발자들의 연봉이 좀 오르겠지만, 그에 따라 다시 IT 쪽으로 인력이 수급되는 현상이 생기겠죠...

IT의 강점은 단시간 내에 인력 수급이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예전과 같은 붐은 아닐꺼고 단기간 내에 수급된 인력들의 수준이 높지는 않겠으나 연봉이 오르는 만큼 수급이 된다는 거죠..

결국, 개발자가 희귀해지는 현상은 아주 일시적인 현상이겠고 장기적으로는 연봉이 약간 오른 수준에서 멈춰지겠죠...

물론, 상위 몇 %의 개발자들은 어려울 때나 잘 나갈 때나 잘나가겠지만 말입니다...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저는 대기업 취업에 실패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중소기업에 가서 경력을 쌓을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가면 나의 성장의 도움이 되는가? 임금은 불편함 없이 받을 수 있는가?"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조금 더 공부하자로 내렸습니다만,

저 같이 대기업 취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중소기업에 가면 인력 시장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대학원이나 취업 재수를 선택하니깐 구직의 악순환이 반복되는군요.

하지만 구직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중소기업하고 대기업 너무 차이가 심합니다.

연봉이 1000만원이상 차이나는 것 보면 정말...대기업 꼭 가야겠다라는 생각 밖에 안 들더군요.

요즘 진짜 고민입니다. 취업 재수냐 아니면 대학원 진학이냐...

에혀 제가 지금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군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sangheon의 이미지

빠른 시일 내에 대기업 입사가 어려우시다면 일단 적당한 규모의 중소기업에 입사를 해서 경력을 쌓으시고, 경력직으로 훗날 대기업에 가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애가 탄다고 합니다.)

B/o/o/k/w/o/r/m/

--

Minimalist Programmer

warpdory의 이미지

대기업 과 중소기업, 소기업, 벤처기업 다 경험해본 관점에서 봤을 때..

연봉 1000 만원 더 받는다. vs. 과연 얼마나 다닐 수 있겠는가.. 라는 점도 생각해 볼 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짤릴 걱정 없다면 이런 생각은 안해도 되겠죠.

그런데, 대기업에서 보통 보면 한번 진급할 때 대충 30% 이상 쳐내더군요.
저도 S 머시기 사에 근무기간 따지면 대충 4.5 년인데... 같이 들어갔던 사람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사람은 20% 미만입니다.

첫해에 한 1/3 정도 나가더군요.

물론, 중소기업/소기업/벤처라고 크게 다를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보다는 진득하니 붙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높다고 봅니다. 물론, 탄탄한 중소기업이어야 하겠지요.

물론, 제가 있는 쪽이 IT 가 아니니깐 IT 쪽과는 아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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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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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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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1978의 이미지

열정은 남자의 미래다! - suki1978 style, free style

코더와 프로그래머는 좀 감이 올거 같은데

프로그래머와 개발자

연구소와 개발부

이런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열정은 남자의 미래다! - suki1978 style, free style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개발자는 대우 받지 못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인력난 이긴 한 모양인데

인력난인데 왜 연봉 사이트를 봐도 연봉은 얼마 안 오를까요?

우선 연봉을 대기업 동일년차 + 비슷한 복지 금액은 올려놓고 뽑는게 좋지 않을까요.

고급은 안뽑고, 중급, 초급에 저렴한 가격에 뽑는게 우선이니

앞으로도 인력난은 계속될 듯

연봉은 못 올려주고 힘은 들고 누가 IT로 들어 오겠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갑을병정 구조때문에 그럴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걱정하지 마세요.

북한 개발자도 조만간 들어올겁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공장이 북쪽으로 가는 방식이 되겠지요.

즉 개발자가 희귀해 질 것 같다는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