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netisinfinite의 이미지

갈수록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방에 들어가서는 내가 뭐 하러 들어왔더라? 라던지,
뭔가 말을 하려고 사람을 불러놓고는 '내가 무슨 말 하려 했더라?' 라던지,
불여우 띄워놓고 '내가 무슨 사이트 들어가려고 했더라?' 라던지 -_-...

그래도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살아왔는데 오늘은 더 황당한 일을 만나네요.
소스 편집하다가 기분좋게 수정하고 C-s를 딱 누르고 나오는데,

"내가 뭘 수정했더라?"

...;;;

코딩하다 이러기는 또 처음...
사실은 지금도 생각 안납니다. (위험하군요 -_-)
바로 소스 띄우고 애를 썼으면 생각이 났을거 같긴 한데
하도 황당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이젠 좀 여유를 가져야 할 듯...

chadr의 이미지

그래서 전 소스관리툴을 사용합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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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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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r0x2tk1t의 이미지

메모를 습관화하고, 자주 적고 자주 보세요.
두뇌로만 기억하는거보다 손으로 기억하는게 더 오래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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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I can!!
Google Talk::chanju_dot_jeon(at)gmail_dot_com
--------------------------------------------#

日新 日日新 又日新
Google Talk::chanju_dot_jeon(at)gmail_dot_com

사랑천사의 이미지

저도 그럽니다. 어떤 사이트를 접속 하고는... 왜 접속 했는지를 잊습니다. 소스를 보다가 왜 그걸 보고 있나 까먹습니다. 글을 읽다가 가끔은 내가 왜 이걸 보고 있나 까먹기도 합니다. 사람 보고 뭘 말할려는지 가먹는건 잘 안 하는데...

자다가 뭔가가 생각 나서 일어나고는 왜 일어 낫는가를 한참 생각 해야 겨우 생각이 나거나 생각이 안 나서 다시 잡니다.

이게 아마도 머리를 한 쪽으로만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디서 들은건데요... 너무 한 족으로만 머리를 많이 쓰면 사람이 이상해 진답니다. 아니 머리가. 그래서 기억 오류를 발생 시킨다는 거죠. 그리고 너무 많은걸 머리에 정리 할려 하지 마세요. 안 되는건 적어 두시던지. 좀 내용이 길어진다 싶으면 적어 두세요. 그럼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전 머리로 기억하는 태크닉이나 여러가지도 많지만... 중요한 것들은 머리에 기억하지 않고 텍스트화 시켜 둡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그걸 봅니다.

누구나 그럴려나 모르겠습니다만...
DB작업을 할 때... 테이블 구조등을 테이블 만들 때 부터 구체화 시키고 그걸 테스트 파일에 갈끔히 정리 해 둡니다. 그래서 코딩을 할 때 그걸 보면서 합니다. 이게 테이블의 몇 번째 컬럼이니 여기선 배열의 몇 번째를 검색 하고 몇 번째에다가 순차 정열을 시키고 하면 간단해 지겠구나. 조건이 이러니까 어떻겠구나 등등등... 이건 다 자료를 보면서 처리 하는 겁니다. 결코 그냥 무작정 머리로 하진 않죠.

머리와 종이, 컴퓨터는 쓰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이젠 좀 쉬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때론 누워서 음악 감상이라도...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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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그 능력과 노력을!!!

사람천사

superwtk의 이미지

Quote:
뭔가 말을 하려고 사람을 불러놓고는 '내가 무슨 말 하려 했더라?' 라던지,

이거 정말 난감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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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perwtk.com

alee의 이미지

저는 옷 갈아입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한 번 하고 나면 들고 있는 옷을 입는 중이었는지
벗는 중이엇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superwtk의 이미지

냄새를 맡아보세요

세제 냄새가 남아있다면 옷을 입는중
아니면 벗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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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perwtk.com

환골탈태의 이미지

저도 냄새를 맡아서 알았습니다. =_=
근데...이건 어제 입었던거 같은 냄새인데 왜 새옷 들과 같이 있지?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했죠..

그래서 일할때는 일일작업 게시판에 열심히 기록하면서 일합니다.
그러면 하던일을 잊어버리지 않고 끝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새로나온 배포판이나 소스 또는 커널을 컴파일하고
평소에 안하던 vi 명령어나 외우고 그동안 받아두었던 각종 문서를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옆에서 보면 아주 열심히 일하는거 같아보이기는 합니다만..^^

TV에서 하는 말이 젊은 사람들에게 치매가 늘어간다고 하던데.... OT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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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리눅스 미디어 서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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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Hardy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비행소년의 이미지

전 전화기를 왼손에 들고 전화기 찾으려고 온 방안을 뒤졌습니다. -0-;;;;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나는오리의 이미지

--- 서명 시작 ---
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질문에 답변하는 법 : http://controller.tvpot.media.daum.net/mflvPlayer.swf?vid=9K53aQisBLc$
아바타 : http://kldp.org/node/71954#comment-339140
--- 서명 끝 ---
담배를 끊으세요.

netisinfinite의 이미지

담배 안핍니다.

가끔 주의력 산만이나 아이디어 고갈에 허덕이면서
오히려 내가 담배를 안 피워서 그런가 생각을 합니다.
골초 코더들의 모습을 보며 자란 후유증 이랄까요 -_-......

문득 궁금한 건데, 리누스는 담배를 필까요?
자서전에 골방 이야기에서 담배 넣어달란 말이 없었던 걸로 봐선
아무래도 안 피울 것 같지만...

만약 피운다면 저도 흡연을 심각하게 고려... 쿨럭. =_=

나는오리의 이미지

--- 서명 시작 ---
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질문에 답변하는 법 : http://controller.tvpot.media.daum.net/mflvPlayer.swf?vid=9K53aQisBLc$
아바타 : http://kldp.org/node/71954#comment-339140
--- 서명 끝 ---
제 아버지께서 "내가 담배 핀 이후로 기억력이 나빠졌다."고 심심하시면 말씀하셨습니다.
전 "설마~"라는 생각을 가졌죠.
그런데 2004년도 쯤에 외국에서 논문하나가 발표되었는데 그게 국내 언론에도 한번 나왔었습니다.
논문이 "담배를 피면 기억력이 감퇴된다."는 것이었죠.

담배피는 해커에 대한 단순한 로망이 원인이라면 결코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면 강력 추천합니다.(단, 다른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 방도가 없을때에 한해서입니다.)

한때 흡연자였고 지금도 몇몇 비흡연자의 이상한 논리때문에 흡연자를 지지하는 오리 꽥~

사랑천사의 이미지

안 피우는데...
술은 좋아합니다.(다만, 안 먹고 있습니다. 별로.. 좋지 않고 기회가 안 되는군요.)

그리고 물건 들고 어디있냐고 찾는... 많이 당하는 일입니다. 통화를 하다가 헨드폰좀 찾고... 그렇게 말 했는데 들리는 말이... 너 헨드폰 들고 잇지 않았냐? 그러던데요. 보니까 손에 들려 있더라고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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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그 능력과 노력을!!!

사람천사

mirr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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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왜왔지?.........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JuEUS-U의 이미지

집밖으로 나오면 반사적으로 학교로 출발합니다...
심할때는 학교 앞에서 학원가야한다는걸 기억하더군요;;;
이 나이에(고2) -ㅅ-;; 정말,;;;; 난감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집사람을 .. 예전 여자친구 이름으로 부른 적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다행이었다고 해야 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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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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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d.netdiver의 이미지

담배 피우다 문득, "이게 몇가치 째더라?" 합니다.
하지만, 담배 피우러 나가면, 잊어서가 아니라, 통상 두가치에서 네가치정도 피웁니다.

"담배 피우는 이유는 두가지중 하나다. 무언가 생각하기 위해서/무언가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
라고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땡땡이치는 시간이 무엇보다 좋습니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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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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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나는오리의 이미지

--- 서명 시작 ---
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질문에 답변하는 법 : http://controller.tvpot.media.daum.net/mflvPlayer.swf?vid=9K53aQisBLc$
아바타 : http://kldp.org/node/71954#comment-339140
--- 서명 끝 ---
대학교 강의실 구석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잊으려고 마셨는데 이젠 마실때 마다 생각나는구나."

혹시...담배 필때마다 생각나게 되는건 아닌건지...???

pung96의 이미지

지금은 담배를 안피우지만 예전에는
화장실에 가서 담배만 피우고 나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가다가 다시 돌아가곤 했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비주얼스튜디오 켜놓고, 뭘 할려고 하는데, 내가 뭘 할려고 했지라던지;;

펜을 들고 뭘 적을려고 했는데 내가 뭘 적을려고 했지 -_-;

문을 열고 밖에 나갔는데 내가 왜 나갔찌;;

아 요즘에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그런지...암기를 너무 안했나 -_-;

kksland의 이미지

저는 새발의피군요. 잊어먹은 우산만 해도 엄청나고, 책상에 앉은 목적도
잊은 채 별시덥잖은 홈피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메모 습관을 길러야 되겠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실천은 못하는군요.

일전에 하도 자주 잊어먹어 할 일을 메모해 놓았는데 그 메모를 어디 두었
는지 까먹어서 결국 도루묵 되었던 아주 슬프고도 웃긴 일이 있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뇌를 제대로 된 DB 화 하던지 보조 기억장치를 확실히 준비
하던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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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제가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유중의 하나인 딸입니다.
객관적으로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랑천사의 이미지

좀 위험하시군요. (저도 위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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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그 능력과 노력을!!!

사람천사

only2sea의 이미지

모자 쓰고 있으면서 찾기도 합니다.

이제는 서명에 무엇을 써야하는지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