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왜 리눅스(유닉스)를 택했습니까

대단히 긴 thread군요. :D

제 경우는 학교에 있을때 좀 쓰다가 ( 그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이 안하는 뭔가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리... simulation program 돌리는 것이 주된 일이라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었고요... ) 취직해서는 windows만 쭉 썼었습니다.
얼마전부터 부업무로 사내 네트웍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네트웍 관리를 하다보니 windows 환경에서는 좀 어렵더군요. Tool들이 너무 비싸서리...
그래서 리눅스로 서버를 꾸미고 있습니다. 방화벽, 파일 서버, 프로젝트 관리 서버 등등등...
제가 이 회사를 나가게 되면 모두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가격대 성능비로는 windows에 비할바가 아니죠. :wink:

리눅슨 왠지 정이안가던데..
프비와 윈도2003은 정말 좋은거 같더군요

어떤 사람은 즐거이 자기 집 짓고
비새면 천정 공사하고,
자기손으로 울타리도 칩니다.

아파트 들어가면 쉽사리 해결 될테지만,
아파트의 획일화를 못참고,
'관리사무소 의존도'가 결국에는
주민공동체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혹은 냇물 대신 수도파이프를 사용했을때
자정 능력이 없어져, 획일화된 수도꼭지를 통한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그런것 때문에 자기가 집을 짓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몇배나 많이 들지도 모르지만요.

이 글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만약에 이런 선택의 주체가 자신은 철썩같이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사실은 닭이었다면. 효율적이고 편했던 아파트가 그것을 소유한 자의 식탁에 올라갈 음식재료들을 위한 닭장일 뿐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왠지 치킨런스러울 것 같지만 만화영화로 만들어봐도 재밌을 것 같은데 :)

닭장안의 닭들은 DIY 닭들을 비웃고. 저러다 늑대한테 물려가봐야 정신을 차리지 왜사서 고생이지 괴상한 것들.. 그리고 닭장 주인은 뭐 다소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거친 야생에서의 위험에 비하면 닭장 아니 아파트안의 삶이 총소유비용을 절약하고 안전을 보장한다고 인간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닭들에게 광고하는..

음 왠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린 옛날 sf 물같은 냄새가 나기도 하는군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입니다.

저는 DOS시절->UNIX/LINUX->windows 로 발전했습니다.
물론 접한 순서이고 주로 쓰는 부분은 Linux, windows입니다.

일단 게임과 문서작업은 윈도우즈에서 합니다.
사실 윈도우즈는 게임산업이 없었다면 이렇게 발전할 수 없었겠죠?

위에 언급한 그외의 모든 작업은 대부분 리눅스에서 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짜더라도 다 리눅스에서 하죠.

전 솔직히 고수가 OS를 안가린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고수면 오히려 한가지 우물을 깊게 잘 파는 사람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렇다고 Linux 고수라고 윈도우즈는 쑥맥은 아닙니다.
대개 한개를 깊이 파면 다른것들도 어느정도의 경지에는 다 올라오더군요.

마찬가지로 윈도우즈를 깊이 판 사람은 리눅스를 배워도 다른 사람보다야
빠르게 배웁니다.

PS) 예전에 존경하는 분이 해주신 이야기가 산길앞자락에서 보는 산과 산 정상에서의 보는 광경은 다르다고 합니다. 산입구에서는 한가지 길만 보이지만, 일단 정상에 올라가면 모든 사람들이 올라오는 여러갈래 길도 보이고, 다른 산들도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잡다하게 폭을 넓이는 것보다 한우물을 깊이 파는것이 먼저라고 하시더군요... 아직까지 제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말씀이지요.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없다면 괜히 돈들일 필요가 없지요.
사실 리눅스환경이나 윈도환경이라든지 이런 제각기 다른 운영체제들은 라이브러리 구조가 다르다거나 명령체계가 좀 다르다거나 할뿐 본질적으로 프로그램이 돌아간다는 자체는 같습니다. 프로그램 짠걸 돌려먹기 위해 컴퓨터를 쓰기 때문입니다.
운영체제는 개발자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 의해 활용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에게 있어서는 플랫폼이 어쩌면 중요할진 몰라도 사용자들에게는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단지 사용자들이 운영시스템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어떤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 뿐이지요 . 사용자들은 이게 우리의 목적과 입맛에 맞는다 . . 써보니까 괜찮더라 . . 하면 그만입니다. 프로그래머가 아무리 공을 들여 만들어도 기존 사용자들은 그런거 모르고 그냥 즐기는겁니다 . 프로그래머 입장에선 괘씸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

말이 조금 돌아간듯 하지만 결론은 쓰고 싶으니까 쓴다 이겁니다 .
편하든지 불편하든지 간에 리눅스만의 충분한 장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리눅스를 애용(!) 하는겁니다.

이제사 이 주제를 다시 들고 나오긴 좀 뭐하지만.

리눅스로는 뭔가 바짝 날이선 칼처럼 다듬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윈도우즈도 가급적이면 98 때 처럼 애니메이션 없이 최대한 빠르게 쓰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요.

리눅스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착수할 일은 플럭박스나 xfce를 깔아서 빠른 데스크탑 환경을 조성하는 것.

그리고 커널 컴파일에서부터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 인터넷 항해 시에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한국사람한텐 영어가 어렵지만 미국사람한텐, 한글이 아무리 훌륭한 글자라고 하여도 한글이 어려울 뿐이죠.

질문자님께서 유닉스계열에 감을 못잡는 것은 이미 다른 모양에 익숙해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저는 MS-DOS 6.2에서 win 3.1을 조금 쓰다가 redhat을 썼는데요.

그때 저는 윈도우 95라는거가 "돈주고 사야한다"고 하길래, 돈이 없으면 못쓰는줄 알고 다른걸 찾다가 redhat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년 쓰다가 대학교엘 와보니 컴퓨터활용이라고 윈도우를 가르쳐 주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윈도우도 그럭저럭 쓰는데요. 굳이 선택하라면 리눅스를 고르겠습니다. 아직은 더 편하거든요...

학교 공학제 출품을 위해서 비전 보드를 샀습니다. MFC로 짜여져있어서 어쩔 수 없이 Visual C++을 썼습니다.
결론은 완전 쓰레기더군요...-.-;; 파란 화면이 심심하면 나오고...
이런걸 돈주고 팔아묵는 M$windog XXX... 심심하면 서비스팩 나오죠... 대충 만들어놓고 버그 생기면 부랴부랴 패치를 만들어내는 비 양심적인 회사...
결론은 M$가 시러요~~~

Finally,Because Of Font..

그때는 그것 밖에 없었습니다...1993년...싸게(?) 합법적으로 PC를 쓰려면요...
솔직히 처음에 리눅스에 끌린점은 abc.foo.bar.tar.gz 과 같은 이름으로 파일을 생성할수 있어서였다고나 할까요? 거기에 끌렸습니다.
그당시 도스는 8.3형식뿐이였죠. 게다가 확장자...
리눅스는 file * 이라는 명령을 쓰면 어떤 파일인지 알수가 있었던것이 신기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 무척 어이 없는 인연이였네요... 지금은 밥벌이로 하고 있지만..

나는 리눅스를 왜 쓰게 되었는가

어떤 영화에 나오는 대사처럼

오래되어서 까먹었습니다. :lol:

누군가가 내게 리눅스에 관해서 물으면 한때는 그때까지의 모든 경험과 뒤동냥을 열정을 가지고 전해주려고 했었죠.

근데 지금은 안 그럽니다. 그냥 쓰고 싶으니까 쓰는 것이지 하면서...

윈도우 보다 비주류이고 각종 문서를 찾기가 쉬워서 씁니다.

저도 유저의 화면보다.. 서비스를 하는 측면이 더 궁금했었어요..
칭구들 스타할때.. 혼자서 아파치 한번 띄워보려고 닭질하고..
칭구들 디아블로할때.. 혼자서 센드멜 닭질하고..

그러다.. 우연히 redhat 을 freebsd 로 갈아엎는 사태가 벌어져서
이지경이 되었어요.. - _ -

지금은 freebsd cvs,cvsup 닭질중.. - _ -;;
스타보다 훨~ 재밌음.

지긋지긋한 블루스크린 어릴쩍에 진절이를 처서 윈도우쓰구 싶은 맘이 없네요 ㅜㅜ
글구 제가 일하는 쪽이 유닉스를 사용하는 곳이라서 직장과도 연결되내요 암튼 bsd, 리눅스 그들의 강력합은 일일이 설명하기 짜증이날정도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구지 윈도우를 쓸일이 있나요 :P

재미로 쓰셨거나, 기타 경제와 무관한 이유로 쓰시는 분들도 많은 데
저는 제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가장 싸게 제공해 줄 경우에만 리눅스를 씁니다.

포트란으로 간단한 수치해석을 하던 당시, 해적판 비주얼 포트란을 쓰면 이상하게도 버그를 못 찾는 징크스가 있어서리..
윈도우에서는 UltraEdit +DGJPP로 코딩하고,
리눅스에서 GDB + Insight + g77로 디버깅 했습니다.
(비주얼 포트란은 너무 비싸더군요.)ㄴ

이번에 짜는 사내 전산화 프로그램의 DB서버로 리눅스 + MySQL을 쓸건데, 이것도 리눅스, MySQL이 윈도우 서버, MS-SQL보다 싸기 때문입니다.

예전에야 삽질하는 재미로도 많이 갖고 놀았지만, 나이가 드니까 그런 열정은 없어지네요.

적어보자면 더미(dummy)유저가 되기 싫기 때문입니다.
물론 window를 쓰는 사람들이 더미유저라는건 아닙니다.
허나 window를 쓰면서 최소한 OS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그것이 단순한 도구인지
아니면 흔히 말하는 여러의미의 free라는 개념의 무언가로 이야기 할수 있는 권한
이라도 있는지 아닌지는 말할수 있더군요.
(그 개념이 없을때 벌어지는 일들은 뭐 이야기 하지 않아도 뻔한거고요.)

뭐 도구일수도 있습니다. 허나 쌓다보면 달라질수 있겠지요..
스스로 나아갈 길을 선택했으면...
한마디로 말하자면 스스로가 도구가 되기 싫기 때문에 혹은 도구로 삼기 싫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사실 리눅스와 윈도우 둘다 쓸때마다 이럴땐 이게 좋아, 아 이럴땐 또 요게 좋더라 라고 왔다갔다 합니다.

리눅스를 쓰는 이유는 이제껏 써왔기때문이 아닐지?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제가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입니다.
(초등학교 때 컴퓨터 학원 다니면서 GW-basic 배우며, 게임 디스켓 장당 \1,000원에 복사 하러 다니던 기억은 빼겠습니다. ^_^)

제 컴퓨터가 중학교때 산 대우통신 프로엘리트(당시 3.5인치 드라이브를 가지던 우수한??? pc than IQ 슈퍼? 2000?)

제가 고등하교 2학년 이때는 이미 AT 도 한물가고 386이 몰아 칠때였죠. 제가 이때 삼국지 2를 접하면서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강력한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만, 때가 때인지라, 감히 게임때문에 컴퓨터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말은 못하겠고, config.com 하고 autoexec.bat 파일을 조종하면 메모리를 늘릴수 있다는 애기를 어디선가 보고, DOS 공부를 조금 했었죠.(지금 생각해 보니, 공부라기 보다는 리눅스의 쉘프로그래밍 정도 되겠군요.)

그리고, 당시에 한국통신에서 통신 단말기를 무상 지급하면서, 하이텔등을 써가며 통신 해가던 기억....그 모든것들이 콘솔 환경에서 이루어졌었고...하는 수 없이 공부를 해가며 쓸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후로, 저는 대학에 갔고(비전산 전공) 컴퓨터를 써봐야 수치해석 하는용도..그리고 윈도우가 전세계를 지배하면서 게임을 포함한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이 윈도우 용으로..... 너무너무 편리한 인터페이스, 대부분 yes or no 에 머무는 수준의 , 시스템과 유저간의 피드백

실제로 그때 부터는 게임을 하던, 수치해석을 하던 굳이 컴퓨터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런 현상이 거의 제가 20살때 부터 26살 까지 자그마치 6년 동안 저를 암흑에 세계에 빠트린거죠... 마치 유럽의 크리스트교가 중세 유럽인들의 창의성을 말살해버렸듯이요.

26살이 되던해야 우연히, 실험실에서 어떤 선배가 리눅스로 시뮬레이션 서버를 돌리는걸 봤습니다.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괜한 객기로 저도 윈도우 깔려있던 하드 날려먹으면서 까지 리눅스 설치하고 요즘도 시간만 나면, 어떻게든 주운영체제를 리눅스로 바꿔보기 위해 조금씩 윈도우 대비 리눅스 사용시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분야로 먹고살아갈 생각은 없지만(실제로, 지금 제 실력으론 택도 없기도 하구요. 하지만 훗날 이 분야에서 조금이라도 이름을 날리고 싶은 약간의 야심은 있기에 지금도, 공부를 계속 하고 있네요....^_^)

요즘은 어셈블러 들여다 보는데.....영 골치 아파서리..
(개인적으로 전공을 컴퓨터 공학을 선택할걸 하는 후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멈쳐있던 저를 열정으로 끌어줬다는 점에서 리눅스를 쓰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운명은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개척하는것이다

뭔가 위의 분들처럼 거창한 이유를 대고 싶은데.... 제게는 마땅히 그런게 없었습니다..-_-;;

꼭 하나를 대라면... '그냥... 재미로...'랄까요? 또 제가 은근히 메이저인 것들에 반감이 있어... 좀 마이너틱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때문에 그런것인지도 몰라요...예전 OS/2 잘 모르면서도 사용하던 것도 그런 이유였던것 같아요... 어차피 리눅스로 밥먹고 살 이유도 없을것 같고 해서 앞으로도 은근히 이것저것 프로그래밍도 하면서 즐기려구요...^^(오히려 누가 강제로 리눅스로 밥먹고 살라면 흥미 떨어질것 같습니다..전...제가 좀... 청개구리라서...쩝..)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egloos.com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저는 그냥 검은바탕의 흰글씨?(콘솔)가 저의 로망이었기에 리눅스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점점 윈도우의 사용이 늘어 나는듯?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_- ㅋ

---------------------------------------
본넷도 열 수 없는 자동차(?)를 왜 사는걸까?
blog : http://myohan.egloos.com

개인적인 생각인데 윈도우는 잘 포장이 되어서 쓰기 편하게 되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고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윈도우 사용 시 GUI 로 계속 배우는데 만약 문제가 생겨서 GUI 가 원할 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 리눅스가 더 편하다고 느낍니다. 저 같은 경우 소위 저주(?) 받은 손을 가져서 윈도우를 블루스크린으로 날린 적도 있고 컴퓨터 1년만에 사망 시키는 등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라서 그런 쪽에 민감한 편인데, 리눅스의 경우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스스로 고치기가 편하다고 느낍니다. 단점이라면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오랬동안 기다려야 된다는 점이고요. 그 반면에 윈도우는 좀 코드를 숨기는 분위기라서 스스로 고치기가 난감하고 회사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저는 반대로 리눅스가 편하다고 느낍니다.

운영체제로 메이저 한게 윈도우 맥 우분투 죠.

1 가격
2 윈도우 느리고 용량 많이 먹어서 ( 30 GB 윈10)
3 보안 (랜섬웨어 극혐)
4 내 멋대로 움직이는 윈도우가 싫어서
5 증기 아저씨가 지원 (스팀)

- 게임할 수 있고 빠르고 보안 좋은 운영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