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짠 소스코드에 자부심을 얼마나 가지고 계신가요?

ins878의 이미지

항상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내가 짠 소스코드에 자신이 없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팀프로젝트 같을 것을 못하고 혼자서 프로그래밍을 했는데, 솔직히 오프소스에 동참하고 싶어도~ 내 실력을 내 스스로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이~~ (솔직히 이런 부분은 책에서도 배울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유저님들은 스스로 짠 소스코드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할까? 자기 자신이 짠 소스코드에 자신이 있습니까?

나는오리의 이미지

없습니다.
제가 짜놓고 제가 봐도 '멍청한놈'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남에게 공개되는게 꺼려집니다.

ed.netdiver의 이미지

함수 만드는건 고사하고, call하는것조차도 무섭습니다.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pok의 이미지

하하. 저는 자뻑 메니아입니다.
만들어놓고 항상 신기해하고 대견해하죠(..)

다만 남들에게 공개하기 쪽팔리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남들은 사실 구린소스보면 욕한번하고 따른 소스쓰지
별로 크게 상관안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쪽팔림을 무시하고 소스공개를 자주하는편입니다.
어떤 좋은사람들은 더 좋은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주거든요.
물론 직접적으로 대놓고 욕하시는 분들도 분들도 계시지만요...

poklog at http://poksion.cafe24.com/poklog/

ins878의 이미지

저는 대학교 2학년때 현업에 있는 개발자 분에게 소스코드를 보여 준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제 소스코드는 보지도 않고 하는 말이 "대학생이 짠 소스코드는 보지도 않는다고~ 보나마다 스파게티 소스코드라 보기도 힘들고 시간도 없고~~" (물론 현업에 있는 분들을 비아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 말은 들은 이후로 남들에게 소스코드를 보여주는 것이 약간 부담을 가집니다. 남이 하는 말에 상처를 잘 받는 스타일이라~~

warpdory의 이미지

2002 년 이후로 2줄 이상 코딩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

제 소스코드는 떨렁 50줄 짜리도 남이 봐선 뭔지 모릅니다. ....
제가 봐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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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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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출현시 대처요령 (phpBB 용)
불여우 1.5.x ;
http://www.extensionsmirror.nl/index.php?showtopic=4814&st=0&p=16579&#entry1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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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a9527의 이미지

LinM을 개발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하면 할수록 프로그램 소스에 대한 버전업을 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소스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처음엔 누구나 똑같습니다. 남이 볼땐 이게 뭐야 할 것처럼 보겠지만, 점점 남의 소스를 보고 개선하면서 자신을 소스를 수정하면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소스가 보기 좋게 되니깐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태어나면서 아는 사람은 없으니..^^

youngminny의 이미지

자신이 짠 소스에 자신이 없다면 어떻게 개발일을 하십니까? 다른 일을 하시죠.
물론 자신과 실력(오류)와는 반드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만든 소스가 설령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만인에게 내가 짠게 맞다라고 말할 수 있는 곤조(?)가 있어야 개발자라고 생각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creativeidler의 이미지

자신감 있는 건 좋지만 그건 좀 다른 문제 같군요. 그건 내가 짠 게 맞다라고 말하는 것과 "잘 짰죠"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거랑은 다른 얘기죠. 여기 자신 없다는 분들도 "어, 그거 내가 짠 거 아닌데요" 한다는 게 아니라 "내가 짠 게 맞긴 맞는데 잘 돌아갈지 어떨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든가, "내가 짜긴 했는데 좀 지저분하지?" 정도죠.

자신이 짠 코드에 자신감을 가지려면 상당한 수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TDD를 하면서부터 남에게 제 코드를 쓰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항상 시간이 없어서 자신있는 코드가 안나온다고 핑계대는 중입니다. :oops:

emerge money

Together의 이미지

코딩하면서 제일 어려운 게 메쏘드랑 변수 이름 짓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작명이 까다로운 경우가 있더군요.

코딩해놓고 나서 변수 작명이 맘에 들었든 적은 극히 드물었든 것 같습니다. 물론 실력도 부족하거니와 맘에 안드는 작명 때문에 코드가 더 지저분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그냥 씁니다 -.ㅡ

- 험한 세계에서 자주국방 없는 경제력은 경비없는 은행이다. -

kuaaan의 이미지

댓글 보다가.. 공감가는 얘기가 있어서
한글 적어 봅니다.

"변수명, 함수명 자동으로 지어주는 프로그램 어디 없나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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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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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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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의 이미지

이름 짓는게 제일 어려워요
나중에 애기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 걱정이에요

avelose의 이미지

강의용[누군가에게 보여주기위한 코드]으로 짜지 않는 이상 괜찮은 코드를 만든 적이 없습니다. 스파게티처럼 꼬아서 만들어 놓고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부분만 손 볼따름이죠. 도스시대처럼 프로그래밍 했다면 저는 아마 현업이 있을 수 없을 겁니다. ㅋㅋ
페이징이 존재하는 현재의 운영체제들이 너무 좋습니다.[임베디드가 두려워요.]
요즘 그나마 모듈화를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있어서 좀 낳아진 듯 하지만 일이 바쁠 때는 여전히 스파게티가 나옵니다. 프로세스 설계등을 하고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데 일이 그렇게만 되는 것이 아니라서 ㅠㅠ

'현실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없다.'
'수학은 거짓의 학문이다.'
'난 수학이 정말 싫다.'

'현실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없다.'
'수학은 거짓의 학문이다.'
'난 수학이 정말 싫다.'

prolinko의 이미지

오픈소스가 개발자에게 주는 가장 큰 의미중 하나가 그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잘짜여진 남의 코드를 찾아봄으로서 내 코드의 수준은 얼마나 되는지, 어는 면에서 부족한지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가 없었더라면 거대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하는 개발자가 아니고선 어디서 좋은 코드를 마음대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또한 자신의 소스를 리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줍니다. 사실 학생시절 작성한 코드들은 대부분 리뷰를 받기 힘들며 (조교들도 대부분 결과만 보고 평가하지 않나요?),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코드리뷰를 하는 곳은 소수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오픈소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코드를 공개해 놓으면 지구상 어딘가에서라도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사람이 있다면, 버그리포팅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한 평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서 알려주겠죠. 또 운이 좋으면 고수들로 부터 첨삭지도(코드 컨트리뷰트나 패치)를 직접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무혼인형의 이미지

될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공개 합니다 *-_-*
다행히도.. 짤때 마다 1년1년 지날떄 마다 실력이 느는걸 볼 수는 있더라구요..
5-6년전에 짠 코드를 보고 깜짝 깜짝 놀랄 때도 있습니다. 내가 어찌 그런 생각을!!!

htna의 이미지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고 하지만.
회사에서 한 것들이라 맘대로 할 수가 없군요..
ㅋㅋ 회사를 핑계로...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Tony2의 이미지

오픈소스의 장점은 대충 코딩해서 올려놓으면 누군가 이쁘게 정리해준다는건데요.. 주저하지않고 공개하는게 좋아요~~

ㅡ,.ㅡ;;의 이미지

자.. 부심...ㅎㅎ 전 제가봐도 맘에안드는경우가 많아..
별로 그렇게 생각해본적별로 없고.. 가끔.. 그렇게 잘못짯다고 생각안하는데..
사람들이 엉터리라며 다시짜라고 하는경우..ㅡ,.ㅡ;; 가있는...
그러나 돌아가는걸보여주고... 그렇게 한이유에 대해 설명해주면..
반대로 달라지는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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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gio의 이미지

전혀 자부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공개해서 자끔 자극도 받고 충고도 받습니다.

자꾸 공개하다보면 친해지는 분들도 있고
그러다보면 제 장점과 단점도 알게됩니다.

공개하세요. 자기와 비슷한 분야의 작은 웹사이트나
아니면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공개하세요.
공개하려고 소스를 만드시다보면 소스에 좀더 신경쓰게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이해되는 소스를 만들까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병과 경사는 알릴 수록 좋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MASS의 이미지

저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처음에는 소스코드를 맨날 보여 드렸습니다.

그런데 좋은점 나쁜점 모두 있겠지만

좋은점이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사실 나도 일을 한지 4개월 정도 되는데 잘 난 소스는 아니겠죠

혼나면서 야단 맞으면서 하다보니가 오기가 생겨서 어떻게 하면

소스 코딩을 잘 할까 라는 주문을 외우면서 하게 되더군요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면 넘고 보는게....

^^

체스맨의 이미지

자신 있고 없고보다는, 최선을 다했고 모든 부분에서 자기 의도를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섣부른 자신감은 아집을 나을 수 있는 반면 자기가 만든 코드를 스스로 비하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최선을 다한 소스라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가독성,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쉬울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봅니다.

Coral Library Project : http://coral.kldp.net
Orion Project : http://home.megapass.net/~heesc22/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Anonymous10의 이미지

직업상 남이 만들어 놓은 상용 프로그램들의 소스코드를 많이 봐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요샌 소스코드만 보면 그 소스코드 개발 한 사람의 경력이 어느정도 눈에 들어옵니다.

모든 사람의 소스코드를 보다보니 내가 만드는 소스코드랑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고 남들의 소스코드중 장점은 매우 빨리 받아들이게 됩니다. 최단책을 찾게 되는거죠..

요새 와선 자신이 생기더라구요..결국 아무리 뛰어나도 경력만큼만 다들 뛰어나답니다.. 자신을 가지세요..:- )

enjoylife의 이미지

모르는 척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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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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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이......

kuaaan의 이미지

댓글 보다가.. 공감가는 얘기가 있어서
한글 적어 봅니다.

"변수명, 함수명 자동으로 지어주는 프로그램 어디 없나요???" -____-;;

(새로운 kldp에는 '인용'기능이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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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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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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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aan의 이미지

어렵쇼???
답글 단거 삭제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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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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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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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EUS-U의 이미지

친구들이 제가 코딩하는 모습을 볼때면
예술을 하냐고 그럽니다 -_-;;;;

변수명도 사전에서 찾고...
항상 같은 code style을 유지하고....
4줄 중 한줄은 코멘트가 있답니다....;;;

지금보니 정신병같군요 :jawdr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