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에 도가 있느냐구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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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십니까? 저는 정말로 공감합니다. 비주얼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그게 프로그래밍의 모든것인양 고액의 연봉을 거침없이 요구하는 현재의 프로그래머들에게 이글은 생소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컴퓨터를 안지 18년이 되어가는 저로서는 이렇게 입산수도의 자세로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추구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일을 하고 싶습니다. 리눅서들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오늘과 같은 삶을 살게해준 한권의 책인 "갈매기의 꿈 (원제: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 을 마음에 품고 살아 왔으며 아래의 "프로그래밍의 도"를 읽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도 그러한 삶을 살아야 가치있는 삶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근 10년만에 관리자에서 전전하던 삶을 버리고 프로그래머로 돌아왔고, 행복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하신지... 번역하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겨울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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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의 도(道)

The Tao of Programming

영역: 죠프리 제임스(Geoffrey James)
필사: 세쓰 로버트슨(Seth Robertson)
한역: 윤태원

목차

제 1 권 : 무(無)
제 2 권 : 고대(古代)의 도사(道士)들
제 3 권 : 설계(Design)
제 4 권 : 코딩(Coding)
제 5 권 : 유지(Maintenance)
제 6 권 : 관리(Management)
제 7 권 : 운용의 묘
제 8 권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 9 권 : 에필로그

제 1 권 무(無)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 "숨겨진 에러 코드를 찾아내는 방법을 익혔다면 하산할 때가 온 것이니라."

1.1
무(無)에서 이상스러운 기운이 생겨났도다. 그 기운은 홀로 외로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 기운은 움직이지 않았으나 동시에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모든 프로그램의 소스이다.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느니, 그것을 '프로그램의 도(道)'라고 부르게 되었다.
도가 위대하다면 운영체제(OS)도 위대하다. 운영체제가 위대하다면 컴파일러도 위대하다. 컴파일러가 아주 위대한 것이라면 애플리케이션은 위대하다.
사용자는 만족하고 그리하여 세상은 조화로 충만하도다.
프로그래밍의 도는 멀리까지 미치며 아침 바람과 함께 돌아온다.

1.2
도는 기계어를 낳았다. 기계어는 어셈블러를 낳았다. 어셈블러는 컴파일러를 낳았다. 그리하여 세상은 만가지도 넘는 언어로 가득하게 되었다.
모든 언어는 아무리 비천한 것일지라도 그 뜻한 바가 있다. 모든 언어는 소프트웨어의 음과 양(陰陽)을 나타낸다. 모든 언어는 '도'안에 그 자리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코볼(COBOL)로는 프로그래밍을 하지 말지어다.

1.3
처음에 도가 있었다. 도는 시간과 공간을 낳았다. 그리하여 시간과 공간은 프로그래밍의 음과 양을 이루게 되었다.
도를 깨닫지 못한 프로그래머는 언제나 프로그램을 짤 시간과 공간이 모자라는 법이다. 도를 깨달은 프로그래머는 언제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공간이 있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한 법이니......

1.4
현명한 프로그래머는 도를 듣고 따른다. 보통 프로그래머는 도를 듣고 찾아본다. 멍청한 프로그래머는 도를 듣고 웃어 넘긴다.
그 웃음이 없었더라면 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높은 음이 가장 알아듣기 힘든 법. 앞으로 나아감은 바로 후퇴하는 법.
위대한 재능은 인생의 후반에야 나타나는 법. 가장 완벽한 프로그램에도 버그는 존재하는 법.

제 2 권 고대(古代)의 도사(道士)들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 "사흘간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으면, 삶에 아무런 의미도 없어지느니라."

2.1
고대의 프로그래머들은 신비롭고 심오하도다. 우리는 그들의 사상을 감히 측정할 수 없도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들의 외양을 묘사할 수밖에 없도다. 그들은 물을 건너는 여우처럼 빈틈이 없다. 전장에 나선 장군처럼 방심하지 않는다. 손님을 맞는 여주인처럼 친절하다. 조각하지 않은 나무토막처럼 단순하다. 어두운 동굴 속의 검은 연못처럼 불투명하다.
누가 감히 그들의 마음과 생각에 담긴 비밀을 알아낼 수 있으리요? 답은 오직 도 속에 있을 뿐이다.

2.2
위대한 도사 튜링은 어느날 그가 기계가 된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깨어난 튜링이 탄식하며 가라사대 : "나는 기계가 된 꿈을 꾸는 튜링인지, 튜링이 된 꿈을 꾸는 기계인지 알 지 못하노라!"

2.3
아주 큰 컴퓨터 회사에서 온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 전시회에 다녀와 상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다른 회사에는 어떤 프로그래머들이 일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멋대로 행동하고 외관에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들의 머리는 길고 텁수룩하며, 그들의 옷은 낡고 구겨졌습니다. 그들은 숙소에서 만취해서 돌아다니며 제가 발표할 동안에 야유를 해 댔습니다."
상사가 가로되 : "너를 전시회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그 프로그래머들은 세상사를 초월한 사람들이니라. 그들은 삶을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며, 우연의 일치로 생각한다. 그들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다닌다. 그들은 아무 것에도 신경쓰지 않으니, 그 것은 그들이 프로그램만을 위해 살기 때문이다. 왜 그들이 사회적인 관습 따위에 신경을 쓰겠느냐?"
"그들은 도 속에 살고 있느니라."

2.4
제자가 스승에게 묻기를: "저 프로그래머는 설계도 않고, 문서 작성도 않으며 자기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모두 그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그래머라고 칭송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승이 답하기를: "그 프로그래머는 도를 깨달았느니라. 그는 더 이상 설계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그는 시스템이 다운 되도 화내지 않으며 그저 우주의 질서를 거리낌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더 이상 문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기가 짠 코드를 이해하건 말건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테스팅할 필요가 없다. 그가 작성한 프로그램은 모두 그 자체로 완벽하며, 고요하고 또 우아하다. 그의 프로그램은 모두 그 목적이 스스로 뚜렷하기 때문이다. 아, 그는 진정으로 도를 깨달은 사람이니라."

제 3 권 설계(Design)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있을 때는 설계를 변경하기엔 이미 늦은 다음이니라."

3.1
옛날에 컴퓨터 전시회에 참석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매일 전시장에 들어가면서 문 앞에 선 경비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상점을 터는 기술로 유명한 도둑이오. 미리 경고하지만 이 전시회도 내 손길을 벗어나진 못할 것이외다."
그의 말에 경비원은 무척 신경이 쓰였다. 전시회에 출품된 컴퓨터 장비의 가치들이 가히 수십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경비원은 자칭 도둑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였다. 하지만 그는 휘파람을 불면서 전시장에서 전시장으로 돌아다닐 뿐이었다.
자칭 도둑이 전시회장을 나갈 때 경비원은 그를 옆으로 데려가 몸수색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다음날, 그는 다시 돌아와 경비원의 약을 올렸다. "나는 어제 엄청난 수확을 올렸소. 오늘은 더 많은 것을 훔치고 말테요." 경비원은 그를 더욱 철저히 감시하였다. 하지만 아무런 소득도 없었다.
전시회가 끝나는 날, 경비원은 호기심을 도저히 억누를 수가 없었다. "도선생,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소. 궁금증으로 인해 나는 밤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군요. 제발 나를 깨우쳐 주시오. 당신이 훔친 것은 대체 무엇이요?"
도둑은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나는 아이디어를 훔치고 있소."

3.2
옛날에 한 스승 프로그래머는 늘 구조화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짰다. 한 제자가 그를 흉내내기 위하여 구조화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짰다. 제자가 스승에게 자신의 성장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스승은 프로그램이 구조화되지 않았다며 꾸짖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지는 법이다. 구조를 초월하기 전에 먼저 도를 깨달아야 하느니라."

3.3
위(魏)나라의 조정에 한 프로그래머가 있었다. 위후(魏候)가 프로그래머에게 묻기를: "회계 프로그램과 운영체제 중에 설계하기 쉬운 것은 어느 쪽이요?"
"운영체제이옵니다." 하고 프로그래머가 답했다.
위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반문하였다. "어찌 회계 프로그램처럼 하찮은 것이 운영체제의 복잡함을 능가한다는 말이요?"
"그렇지 않사옵니다. 회계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는 프로그래머가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을 조율해야만 하옵니다. 회계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며, 보고서는 어떤 양식으로 출력되어야 하며, 세법에는 어느 정도로 충실해야 하는지 각양각색으로 떠들기 마련이옵니다. 반면에 운영체제의 외양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사옵니다. 운영체제를 설계할 때는 프로그래머는 기계와 아이디어의 가장 단순한 조화만 추구하면 되옵나이다. 이것이 운영체제가 설계하기 쉬운 까닭이옵니다. 옛말에는 이를 일컬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옵니다."
크게 감탄한 위후가 미소를 지으며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렇구려, 그런데 어느 쪽이 더 디버깅하기 쉽소?"
프로그래머는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3.4
관리자가 도사 프로그래머를 만나 새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담은 문서를 건네주었다. 관리자가 묻기를: "다섯명의 프로그래머를 투입한다면 시스템을 설계하는데 얼마나 걸리겠소?"
"일년이 걸릴 것입니다." 도사가 간단하게 대답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스템이 지금 당장 필요하단 말이요! 프로그래머를 열명 투입하면 어떻겠소?"
도사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렇다면 이년이 걸릴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를 백명 투입한다면 어떻겠소?"
도사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답하였다. "그 경우에는 시스템이 결코 완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 4 권 코딩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잘 짠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천국이며, 못 짠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지옥이니라."

4.1
프로그램은 작고 민첩해야하며, 그 서브루틴은 마치 진주 목걸이처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의 내용과 정신은 일관적이어야 한다. 프로그램은 너무 작아도 너무 많아도 아니 되며, 필요 없는 루프나 필요 없는 변수가 있어서는 아니 되며, 구조가 없어도 아니 되며 지나치게 경직되어도 아니 된다.
프로그램은 '최소 경악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 이 법칙이 무엇이냐고? 프로그램은 사용자를 최소로 놀라게 하는 방향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뜻이다.
프로그램은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하나의 객체처럼 동작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외관보다는 내부의 논리에 따라 작성되어야 한다.
프로그램이 이러한 요구를 따르지 못하면 무질서와 혼란이 발생한다. 이를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프로그램을 다시 작성하는 것뿐이다.

4.2
제자가 스승에게 묻기를: "프로그램을 짰는데 때로는 작동하고 때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밍 법칙을 모두 따랐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승이 답하기를: "너는 도를 깨닫지 못했기에 당황하는 것이니라.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행동하리라 믿는 것은 오직 바보뿐이다. 너는 어찌하여 사람이 만든 기계로부터 이성적인 행동을 바라느뇨? 컴퓨터는 결정론을 흉내내는 것뿐이다. 오직 도만이 완전하다. 프로그래밍의 법칙은 일시적이며, 오직 도만이 영원하다. 따라서 너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도를 명상해야 할 것이니라."
"하지만 제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제자가 물었다.
"그 때가 되면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갈 것이다." 스승이 말했다.

4.3
스승이 도의 본질을 제자에게 설명하고 있었다. "도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모든 소프트웨어 내에 존재한다." 스승이 말했다.
"휴대용 계산기에도 도는 존재합니까?" 제자가 물었다.
"그러느니라." 스승의 대답이었다.
"비디오게임에도 도는 존재합니까?" 제자가 물었다.
"비디오게임에도 도는 존재하느니라." 스승이 말했다.
"퍼스널 컴퓨터의 도스에도 도는 존재합니까?"
스승은 불편한 듯 헛기침을 하더니 자세를 조금 바꾸었다.
"오늘의 수업은 여기까지다." 스승이 말했다.

4.4
프라이스 왕의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를 짜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춤을 추었다. 프로그램은 에러 메시지 하나 없이 컴파일 되었고 마치 봄바람처럼 가볍게 실행되었다.
"기가 막히군! 당신의 기술은 완전무결하구려!" 프라이스가 감탄하며 말했다.
"기술이라고요?" 프로그래머가 터미널에서 몸을 돌리며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따르는 것은 모든 기술을 넘어선 도입니다. 내가 처음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시작했을 때는 프로그램 전체가 한 덩어리로 보였습니다. 삼년이 지나자 나는 더 이상 덩어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부터 나는 서브루틴을 사용하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내게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 존재는 형태 없는 '무'속에 존재합니다. 나는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습니다. 내 정신은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그저 본능의 지시에만 따를 뿐. 간단히 말해 내 프로그램은 스스로 작성되는 것입니다. 가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려움이 다가오는 것을 다가오면 속도를 늦춥니다. 그리고 조용히 관찰합니다. 그리곤 코드에서 한줄만 바꾸면 어려움은 마치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지요. 그리고 나선 프로그램을 컴파일 합니다. 나는 조용히 앉아 일의 즐거움이 내 존재를 가득 채우는 것을 느끼며 즐깁니다. 나는 잠깐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 터미널을 끕니다."
프라이스 왕이 가로되, "내가 고용한 모든 프로그래머들이 그대처럼 현명하기를!"

제 5 권 유지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프로그램의 길이가 세줄밖에 안되더라도, 언젠가는 손 볼 필요가 생기느니라."

5.1
조심스레 사용한 문의 경첩에는 기름을 칠 필요가 없다. 흐르는 물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소리도 생각도 진공을 지나갈 수는 없다. 사용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는 똥된다.
이들은 모두 위대한 미스터리들이다.

5.2
관리자가 어느날 프로그래머를 불러 물었다. "지금 짜고 있는 프로그램이 언제 끝나겠소?" 프로그래머가 즉시 답하기를. "내일까지 끝내지요."
"좀 비현실적인 얘기 같군요. 정말로 언제까지 끝낼 수 있습니까?" 관리자가 다시 물었다.
프로그래머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사실은 약간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있습니다. 그걸 다 하려면 이주는 걸리겠는데요."
"그것도 사실 기대하기 힘든 것 같군요. 그냥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알려주시오." 관리자가 툴툴대며 말했다.
프로그래머는 그러마고 답했다.
많은 해가 지나 관리자는 은퇴하게 되었다. 은퇴식장에 가던 도중 그는 프로그래머가 터미널 앞에서 잠들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는 어제 밤을 새가며 프로그래밍을 했던 것이다.

5.3
어느날 제자 프로그래머가 간단한 회계 프로그램을 짜라는 지시를 받았다. 제자는 많은 날을 열심히 일했다. 스승이 그의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니 스크린 에디터와 그래픽 처리루틴 몇가지와 인공지능을 응용한 인터페이스가 구현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회계와 관련된 기능은 없었다.
스승이 이에 대해 묻자, 제자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그렇게 급하게 재촉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회계에 관련된 기능을 넣을 테니까요."

5.4
훌륭한 농부가 자신이 심은 쌀 한톨을 소홀히 하는 것을 보았는가? 훌륭한 선생이 반에서 가장 어리석은 학생이라고 무시하는 것을 보았는가? 훌륭한 아버지가 아이를 굶주리게 하는 것을 보았는가?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고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을 보았는가?

제 6 권 관리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프로그래머는 많이 고용하고 관리자의 수는 줄여라. 생산성이 절로 향상될 것이다."

6.1
관리자가 끊임없이 회의를 하면 프로그래머는 게임을 짠다. 회계사가 사분기 이익에 대해 불평하면 개발 예산은 삭감될 위기에 처한다. 수석 과학자가 푸른 하늘을 논하면 바람 구름이 몰려든다.
아, 이것은 진정한 프로그래밍의 도가 아니다.
관리자가 결론을 내면, 게임 프로그램은 잊혀진다. 회계사가 장기 계획을 세우면 조화와 질서가 회복된다. 수석 과학자가 신경 쓰기 시작하면 문제는 곧 해결된다.
아, 이것이 진정한 프로그래밍의 도이다.

6.2
프로그래머는 왜 생산성이 낮은가? 그들의 시간이 회의로 낭비되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가 왜 툴툴거리는가? 관리자가 지나치게 참견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가 왜 하나씩 회사를 떠나는가? 지쳤기 때문이다.
무능력한 관리자 밑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직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6.3
관리자가 해고될 위기에 쳐했다. 하지만 그 밑에서 일하던 프로그래머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결과적으로 관리자는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관리자는 보너스를 주려고 하였지만, 프로그래머는 거절하였다. 프로그래머 가로되. "나는 이 프로그램이 재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작성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들은 관리자가 말하기를, "이 프로그래머는, 비록 비천한 자리에 있으나, 종업원의 맡은 바 책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를 보조 관리자로 승진시키도록 하라."
그러나 이 말을 들은 프로그래머는 다시 한 번 거절하였다. "나는 프로그램을 짤 수 있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만일 승진한다면 다른 사람의 시간을 갉아먹게 될 뿐입니다. 이제 가도 됩니까? 지금 짜고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거든요."

6.4
관리자가 프로그래머를 찾아가서 말하기를: "당신의 출근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소. 이제부터 아침 9시에 나오고 5시에 퇴근하도록 하시오." 이 말을 들은 프로그래머들은 모두 분노하였고, 몇몇은 즉석에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래서 관리자가 말하기를: "좋아요. 그렇다면 작업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도록 하시오. 맡은 프로젝트를 스케줄에 맞게 끝내기만 하면 상관하지 않겠소." 만족한 프로그래머들은 이제 정오에 출근하여 이른 새벽까지 일했다.

제 7 권 운용의 묘
마스터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사장에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보여줄 수는 있다. 그러나 그가 컴퓨터 문맹에서 벗어나게 할 수는 없다."

7.1
제자가 스승에게 묻기를: "동방에는 본사라는 이름의 거대한 트리구조가 있습니다. 그 트리구조는 부사장과 관리자들로 지나치게 비대해졌습니다. 트리구조는 '이리 가라' 또는 '저리 가라'는 메모를 무수히 내려보냅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메모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 가지에는 매년 새로운 이름들이 나붙지만 결국엔 아무런 소용도 없지요. 어떻게 이렇게 부자연스러운 존재가 있을 수 있습니까?"
스승이 답하여 가로되; "너는 이 방대한 구조의 존재를 깨닫고, 거기에 아무런 이성적인 목적도 없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본사의 그 끊임없는 방향 전환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겠느냐? 우리를 보호하는 가지 아래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깨닫지 못했느냐? 왜 본사의 존재가 무가치하다는데 신경을 쓰는 것이냐?"

7.2
동방에는 어떤 물고기보다도 더 큰 상어가 있다. 이 상어는 대붕이라는 이름의 새로 변한다. 이 새가 일으키는 바람은 하늘을 가득 채우는 구름과도 같다. 대붕이 땅을 가로지르면 본사에서 보내는 메시지를 가져온다. 이 메시지는 갈매기가 해변에 떨어뜨리는 똥처럼 프로그래머의 수중에 떨어진다. 그 후 대붕은 바람을 타고 푸른 하늘을 등에 업은 채 집으로 돌아간다.
초보 프로그래머는 놀란 눈으로 대붕을 바라본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프로그래머는 대붕을 두려워한다. 대붕이 가져오는 메시지가 무섭기 때문이다.
도사 프로그래머는 터미널 앞에 앉아 일을 계속한다. 대붕이 다녀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7.3
상아탑에 사는 위대한 마법사가 새로운 발명품을 스승 프로그래머에게 가져왔다. 마법사는 거대한 검은 상자를 밀며 스승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스승은 조용히 그를 지켜볼 뿐이었다.
"이 것은 통합적으로 분산된 다목적 워크스테이션이요." 마법사가 자랑스레 말하기 시작했다.
"인간 환경공학적으로 설계된 독점 운영체제와 제6세대 언어, 그리고 복수의 최신 유저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지요. 이 워크스테이션을 제작하기 위해 수백명의 조수들이 몇 년이나 일해야 했소이다. 멋지지 않습니까?"
스승은 눈썹을 약간 치켜 뜨며 대답했다. "정말 멋지군요."
"본사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이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시했소이다. 그러시겠습니까?"
"물론이지요. 워크스테이션을 즉시 컴퓨터실로 옮겨두겠습니다." 스승이 말했다.
마법사는 만족하여 자신의 탑으로 돌아갔다.
며칠 후 제자가 스승 프로그래머의 사무실로 들어와서 물었다. "새로 짠 프로그램의 리스트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어디 있는지 아세요?"
"물론이지. 컴퓨터실에 있는 검정색 상자 위에 있다." 스승이 말했다.

7.4
도사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으로 아무런 두려움 없이 옮겨다닌다. 관리자가 어떻게 변해도 그의 위치는 변하지 않는다. 그는 프로젝트가 취소되더라도 해고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도사 프로그래머는 도로 충만하기 때문이다.

제 8 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바람이 불지 않으면, 풀은 움직이지 않는다.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하드웨어는 쓸모가 없다."

8.1
제자가 스승에게 묻기를, "한 컴퓨터 회사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월등히 큽니다. 난쟁이들 사이에 선거인처럼 보입니다. 이 회사의 한 부서만으로도 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스승이 답하여 가로되, "왜 그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가? 그 회사는 크기 때문에 큰 것이니라. 만일 그 회사가 하드웨어만 만들었다면 아무도 사지 않았을 것이다. 그 회사가 시스템의 유지보수만 했다면, 사람들은 그 회사를 하인처럼 다루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회사는 이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회사를 신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들은 남들과 경쟁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다."

8.2
어느날 스승이 제자의 곁을 지나치고 있었다. 스승은 제자가 휴대용 게임기에 열중해 있음을 알았다. "미안하지만 내가 좀 볼 수 있을까?" 스승이 물었다.
제자는 깜짝 놀라 게임기를 스승에게 건네주었다. "이 게임은 Easy, Medium, Hard등 세단계로 이루어져 있구나. 하지만 이런 게임기에는 모두 또 다른 레벨이 더 하나 존재하고 있다. 이 레벨에서는 게임기가 사람을 정복하려 들지 않으며, 사람도 게임기를 정복할 수 없다." 스승이 말했다.
"대단하십니다, 스승님." 제자가 탄성을 질렀다.
"어떻게 게임기에 또 다른 레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셨나이까?"
스승은 게임기를 땅에 떨어뜨리더니 발로 밟아버렸다. 그러자 갑자기 제자는 깨달음을 얻었다.

8.3
개인용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프로그래머가 있었다. 어느날 그는 자신의 작업실에 놀러온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머에게 자랑하기 시작했다. "나를 좀 보라고. 나 혼자만 쓸 수 있는 운영체제와 하드디스크도 있어. 컴퓨터 용량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쓸 필요도 없지. 소프트웨어는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쓰기도 편해. 왜 메인프레임처럼 불편한 환경에서 일을 하는 거지?"
그러자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시스템을 친구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메인 프로그램은 컴퓨터실에서 명상하는 고대의 현인처럼 앉아 있다네. 그 디스크 드라이브는 마치 거대한 기계의 바다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지. 소프트웨어는 다이아몬드처럼 다양한 면을 지니고 있으며, 원시림처럼 서로 얽혀있네. 각각 독특한 프로그램들은 마치 거세게 흐르는 강물처럼 시스템으로 들어왔다 나가지. 그게 내가 메인프레임을 좋아하는 이유라네."
개인용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이 말을 듣고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두 프로그래머는 죽을 때까지 친하게 지냈다.

8.4
갠지스 강으로 가던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만났다. 소프트웨어 가로되, "너는 음이요 나는 양이로다. 우리가 함께 여행한다면 크게 유명해지고 많은 돈을 벌 수 있음에 틀림이 없도다."
그리하여 그들은 한쌍이 되어 세상을 정복할 야심을 품게 되었다.
그들은 찢어진 누더기를 입고 가시나무 지팡이를 집은 채 절름거리는 펌웨어를 만나게 되었다. 펌웨어가 그들에게 가로되,
"도는 음과 양을 넘어 존재하느니라. 도는 호수의 물처럼 조용하고 움직이지 않느니라. 도는 명성을 구치 않으며, 따라서 아무도 그 존재를 알지 못하느니라. 도는 부를 구치 않으니, 도는 그 자체로 완전하기 때문이니라. 도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존재하느니라."
크게 부끄러워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제 9 권 에필로그
마침내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하산하거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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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세상은 너무나 복잡 미묘합니다.
지구,하늘, 우주, 인간,바퀴벌레,0.000001nm 의 먼지... 수많은 객체들의 미묘한 얽김에 우린 인간들의 이성으로 소위 말하는 너무나도 추상적인 "도!" 를 말한다니....

우린 컴의 로지컬한 동작 조차 완전히 깨우치지 못합니다. 인간이 만든것임에도..

수많은 객체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중심에 "도"가 있습니다. 전 인간의 능력으로선..그 거미줄 바깥중에 바깥중에 바깥 몇줄에 도달 해 놓곤 "아!..나는 도를 깨닳았다!" 라고 말하는게...그게 지금 우리가 지금 말하는 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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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모든 것은 ?으로 시작되고.
!으로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모두 하나가 되지 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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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1. 컴이 신기하게 보인다.
2. 컴의 반응을 다각도로 테스트한다.
3. 컴이 도와주는 일을 한다.
4. 프로그래밍 시작
5. 좀 만든다.
6. 남의 버그도 잡아준다.
7. 하드웨어에 의한 버그도 잡는다.
8.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나 모두가 로직이다.
9. 전산이란 비트와 로직, 데이터로 이루어져 있다.
10. 9.에 의한 결과는 이제 와선 재밌는 일이 없다.

<< 개인적으로 OS 디자인과 개발에 관심이 있습니다. >>

좀 찾아보니 만드는 데도 있긴 하던데,
오픈소스는 하지 않더군요.
( 이나라의 병폐 - 남의 것은 공짜로 쓰면서도
자기 것은 절대 공짜가 아니다.... 라는 식 )

음.. 내가 바라는 OS는 컴에 꽝무식인 우리 부모님이 써도 편하고
프로그래머인 내가 써도 편하며, 공짜인 운영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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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도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정말로 재미를 느끼고 그걸 유지 보수 할 수 있는 사람이나..가능하지 않을까요..("Linux, Just for Fun !" 읽어보시길..리누즈가 얼마나 시간이 많았는지 알게될 것임..지금은 바쁘겠지만,,그래도 회사측에서 커널 작업을 보장해 주는 계약으로 입사할 수 있었죠..)

그리고 미국처럼 뭔가 보여주는 것 같은 나라도 잘 오픈 안합니다. 쪼만한거 좀 할까 ???

심지어는 uCOS 도 러닝로얄티를 내야 한다는데,,뭐..이정도는 자작해서 공개하는 사람도 국내에 있습니다. 야후에서 검색어 "ucos"로 찾아보면,,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도라는 애매한 단어보다 저는 개인적으로

"Programming is Understanding"이란 문장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한글로 옮기면 "프로그래밍은 이해함이다!"

허준회의 이미지

진정한 개발자란?

끊임없는 지적 호기심
문제 해결 능력
남을 위할 줄 아는 배려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
표준화 노력
마지막..끈기!

저는 이렇게 생각해왔지요..
역시 진정한 개발자가 되는길은 험난하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냐.. 일명 공돌이들의 철학세계가 이리도 심오한지는 예전에 미쳐 몰랐습니다. 여기 글올리신 모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패킷스톰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나는데.. 훌륭한 해커가 되기 위한 기본 사양(?)으로다가.. 음악을 좋아하고 분석할 수 있을것.. 글을 잘쓸것.. 즉 해커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뛰어넘은 독창성과 남다른 감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이사이트에 들어와보니 정말 그런 분들을 많이 볼 수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프로그래밍에도 도가 있다.. 사실 전 프로그램이 뭔질 잘 모릅니다.. 무언가 그 알수 없는 끝에는 도가 있겠지요..

전 그냥 이렇게 생각합니다. 운영체제에 관하여 도의 경지에 이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어떤 오류가 생기면 열나게 책을 찾던가.. 아님 자기가 전에 격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답을 찾아내려 한다..

하지만 도의 경지에 이르른 사람은 단지 보기만 해도.. 그운영체제가 돌아가는 모든 메커니즘이 보인다.. 보다는 느껴지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그 오류의 근원이 보인다..기 보다는 느껴지기 때문에 아무 힘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풀어간다.. 이정도라고 하면 맞을 까요..

그런 점에 있어서 저도 한가지 도의 경지에 이르른 것이 있습니다. 예전에 해킹을 아니 크래킹을 하두 당하다보니 하드 돌아가는 소리만 들어도 아니 그냥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어도 이놈이 해킹당하고 있다라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럼 당장에 랜선뽑구-_-.. 어찌된건가 하구 조사하기 시작 했지요..

해킹당하는데에 도의 경지에 이르럿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ㅠ.ㅠ

winchild의 이미지

재미있는 글이군요. 해킹탐지에 도가 트셨다는... -_-
그리고 보니 까마득한 옛날이 기억 납니다. 옛날에는 개인용컴퓨터는 꿈도 못궜지요. 학교에서 레포트를 할때에 VAX 라구 불리는 중형컴퓨터에 단말기를 200대쯤 연결해서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넘의 컴퓨터가 툭하면 죽는것 있지요. 한참 리포트 하다가 죽으면 속절없이 기다리는 겁니다. 하지만 자리를 이탈할 수는 없었지요. 그 자리를 차지하려구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들이 기십명이라...

그러면 옆의 친구들과 그냥 수다나 떨면서 기다립니다. 짧으면 수십분이지만 시간단위가 넘어갈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안에 있느 100여몀의 학생들 중에서 예민한 감각을 가진친구들이 몇명 있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 열시미 이바구 하다가 뭔가 느낌이 달라서 단말기의 ENTER를 탁 두드려 보면 프롬프트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살았다" 고 소리를 지르고 놀던 친구들이 우르르 매달리지요. 그런데 그게 늘 그 몇명의 친구들에 의해서 살아난것이 감지되더군요.

이거는 컴퓨터가 살아나는것을 탐지하는데 도가 튼것인지... 흘흘...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a287848의 이미지

부팅 될때 나는 모터 구동음으로 바이러스가 걸린 dos 인지 아닌지 판별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것도 한 pentium3 때까지는 디스크 대신 하드 램프로 구별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웜이고 바이러스가 걸려도 워낙에 빨라서 램프와 하드 읽는 소리로는 구별이 불가능하더군요.

Dig it.

Dig it.

shs0917의 이미지

"단지 보기만 해도.. 그운영체제가 돌아가는 모든 메커니즘이 보인다.. 보다는 느껴지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그 오류의 근원이 보인다..기 보다는 느껴지기 때문에 아무 힘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풀어간다.."

이거야말로 뉴타입의 경지군요..-_-a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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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도(道)란....

무엇 일 까요? .

말 하기전에 코팅이나 열씸이들 하세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__.__.___.__..___._._(적의 사령부를 폭격하라는 전문)
10101100 00110011 10111100 11001111(10초 후에 폭팔)
시한폭탄
HLHLHHLL HHLLHHLL LHLHLLHH HHHHLLLL(핵미사일 발사)
0X0000XX 0XX0XX00 OOOOXXXX XXOOXOXO( 합격점수)

당신들이 하는 일이 인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리고 운영체제의 오류를 쉽게 풀어낸 도인은 이런 질문을 받는다.. 어떻게 한겁니까?

그럼 대답할 수가 없다. 보인것도 생각한 것도 아닌 단지 느끼는데로 했기 때문에..

도는.. 도라는 것은 말로 설명할 수있는 도라는 것은 도가 아니므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 댓글들을 읽어보니

왠지 tao(道)라는 단어에 다분히 동양적(?)으로

민감한 반을들을 보이시는군요.

아마 원작자의 "도"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는

일반 동양인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구요.

그냥 동양의 신비로운 사상에 프로그래밍을 빗대서 만든

유머 이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딜버트(http://www.dilbert.com)라는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 글보다 재미있으면 더 재미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IT 계통에 몸 담고 있으신 분이라면...

기억합시다.. 리눅스의 파워는 이런 신비주의에 바탕한 성당의 문화에서 비롯 되는 것이 아니라, 왁자지끌한 시장 문화라는 것을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나 더...

피터의 법칙 "조직에서 인력은 자신의 무능력이 증명되는 위치까지 성장한다."

- 능력이 있으면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적 얘기...

딜버트의 법칙 : "조직에서 무능력한 인력은 그 무능함이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치는 위치(주로 임원)로 이동한다."

- 능력이 있으면 무능력한 임원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비참한 얘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프로그래밍의 도란것은...

담배연기 가득한 방안에서

프로그래밍 방법이 생각나는 그 짧은 순간에

느낄수 있지 않을까??

까막_의 이미지

이글에서 논하는 프로그래밍의 도...
여기서 말하는 도란 무엇일까.

C를 공부한 후에 다른언어들은 슬쩍 보기만해도 그 구조가 이해되며. 어떠한 프로그램을 보면 돌아가는 구조가 대강 머릿속을 파고든다는것.

그것만은 아닌것 같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이 그대로 프로그램으로 옮겨지는 경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

문제는 이 생각이 전혀 무리없는 생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컴퓨터화

Let's be engineers!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슈퍼맨....
갑자기 떠오른 단어입니다...

월등....우월.... 그리고 타락...

갇혀진 사고속에서 요구받는 그리고
그 속에서 탈출하려는 인간의 본성이죠....

만능인간..만능프로그래머...

도란 하나의 철학속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프로그래머로써 철학은 코드요..하나의 철학은
자신의 언어연구분야겠죠.....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결과물을 위해서....

하지만 현실은 그런것들을 인정하고 받쳐주는
분위기는 아니져.....

딜레마...먹구...자고...살고...

적당한 타협이 곧 적당한선(?)을 넘을때
결국 처음의 마음은 가슴 한켠으루 밀려나버리고
이젠 현실의 요구에 화답하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 적어도 프로그램을 할땐
목표가 있었습니다......
"왜? 우린 ms만 바라보고 살아야하나?"
머...다른사람들처럼 생각있어서 ms를 미워한것은
아니였지만....
"나두 내가 만든 os로 컴퓨터를 갖고 놀고잡다"라는
마음이 있었져... 그리고 언젠가는 나두 만드리라...

근데 현실은
"언제까지 프로그램을 완성시킬수 있져?"라는 경영자의
말에
"네... 이번주면 완성될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위치에 와버렸네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그 목표는 당연 던이겠죠..
그게 선(?)이 되버린 내인생.....
결혼두 해야하는디......

그럼.......주절주절댔슴당.....

winchild의 이미지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어플로 도가 트던, 운영체제로 도가 트던, 그것 한가지 만으로도 프로그래밍의 도가 트는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어미글에도 달았지만 10년이 넘어가니 어떤 프로그램을 보든 그 프로그램의 구조와 구현방법이 마치 투시력을 가진 사람처럼 보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꼭 어떠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겠다는 것 자체도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겉모습만 봐도 내부가 보이는데 구태어 내가 구현해 봐야 겠다는 것 자체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요.

중요한것은 이러한 정도가지 도달하기 까지 계속해서 프로그래밍을 할 환경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것이 더 중요할 것 입니다. 나이가 먹었다고, 경력이 붙었다고 관리자로 올라서 버린다면 제가 말씀드린 그런 자각은 느끼실수 없으실겁니다.

요원한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힘내시라고 덧 붙였습니다.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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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 = 道 ??????
착각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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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 도를 얻지 못한 프로그래머는,
마누라가 죽기 전엔 도를 얻지 못할것이니라.

애 낳기 전에 도를 얻지 못한 프로그래머는...
'도'는 물건너 갔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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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애낳은 후 프로그래밍하는 저는 머 되는 겁니까?
생전 이처럼 무서운 저주는 첨입니다. 띠용~~~
흑흑. 공감은 가는 군요

winchild의 이미지

저는 결혼하구 애두낳구 (제가 낳은것은 아니지만...) 두 프로그래밍하고 있습니다. ㅠ.ㅠ

비결은 와이프가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노텃치, 어쩌다 집에 오후 8시정도 되어서 간다구 전화면 "왜 벌써와?" 입니당. 그렇게 일찍 집에 왔다가 짤리는거 아니냐는 둥...

울 와이프요. 결혼전에 직장생활 10년 했습니다. 남자들이 월급을 벌어오는게 어떤 과정으로 벌어오는대 대충은 이해하지요.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itsup2u의 이미지

음하하! 에구궁..
저도.. 직장생활 11년차고.. 93년 결혼했고.. 애도 둘이구..
큰놈 벌써 초딩인데..
여직 프로그램 하고 있지요.. 모 박봉에 시달리면서두..
마눌도.. 은행다니다 관둘때까지 10년 일했는데..
비슷하게 노터치 입니다만..

일단 공감은 갑니다.. 결혼전에 초짜수준이었고..
지금도 중급자 정도밖에 안되는데..
애들 오락이나 짜준다고 컴터앞에 앉으면.. 왜이리 진도가 안나가는지..
요즘 그 좋은 플래시조차.. PHP 스크립트보다 어려우니..

특히 애 낳고(물론 제가 낳은거 아니지만.. :-) 이신경 저신경 다 쓰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진거 만큼은 사실입니다..
진즉 도를 터득해 놨어야 하는데..
물론 가정을 포기하면 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만..(허거덕)

아~~ 어렵네요.. 득도의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뭐가 되었든지간에.. 한가지의 마이스터(meister, master, 대가)라는거..
결혼이니.. 뭐니 하는 개인의 보편적 삶을 어느정도는 초월해야 하지 않나..

끙~~ 과연 프로그래밍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들 득도하세요~~

happy hacking!!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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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논리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던 수학선생님께
국어선생님께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는 군요

"당신의 그논리로 저 바위를 깨보시요"

논리로 깰수 없는 그 무언가가 그것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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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로만 그러지 말고...
실천을 해봐라 라는 뜻일거 같은데...

설마 오해가 '도'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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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로서 산다는 것은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지 어떤 것을 개선해야 하는지 프로그래머는 굳이 결정하지 않아도 되며, 대부분의 경우 '경영자' 내지는 '이사회'의 요구대로 움직여야만 합니다.
이 말은, 프로그래머에게 자율적 권한은 , 적어도 직장내의 일원으로서는 '맡은 일의 완성' 안에서입니다.
코드는 간결해야 하며, 수시로 바뀌는 요구사항을 반영해야만 하며, 주어진 시간내에 밤을 새워서라도 완성을 시켜야만 합니다.

프리랜서도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프로그래밍의 도라는 것은, 이렇게 제한적이고 견고한 울타리로 차단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도를 원하십니까 ?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그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생각해내고, 그것에게 이름을 부여하고, 그것을 설계하고 코딩하는 모든 과정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
완전한 프리웨어, 오픈소스를 만들어낼 만큼, 현대사회의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코드 및 이미지, 사운드, 문서작업은 작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많은 전문가들과의 공동작업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은 작업은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아무리 프로그래밍의 도를 얻었다 해도, 그가 만들어내는 프로그래밍으로 세상과 대화하지 않으면 그는 그 도를 세상에 알릴 수 없습니다.
알리고 싶지 않다면, 이 게시판을 읽을 필요도 없으며 이 구성원들과 대화할 필요도 없고, 노트북 하나들고 인공지능을 만들며 여생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는 그 스스로는 신선같은 경지에 이를 수 있지만, 다른 세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것이든, 프로그래밍이든 목수일이든 자동차에 도색을 하거나 수도관 파이프의 균열을 찾아내는 전문가이거나, 심지어 육상선수에게서도 그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때 그는 일종의 도를 얻게 됩니다.

도는,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은 것입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일을 하는 그룹내에서 일정한 경지에 이르면, 그는 다른 모든 것을 그 깊은 경지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얻게 됩니다.
도는 이를 수 없는 우주의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몇분 뒤의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피고용인으로서 프로그래머의 일을 할 때 그 주어진 일을 완성하는 만큼의 도를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고안하고 자신이 주인이 되는 프로그램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것에 여유시간을 할애하고, 그 결과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때 진정한 도를 얻을 것입니다.

도는 대화하며 드러내지 않으면 안되며,
외부의 개입없이 스스로 완성해야 참 도인 것입니다.

-------- 수련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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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에 유머로 화답한 걸로 생각해 주세요 ^^

음, 아래 글쓴 분들 아래에 글이 올 줄 알았는데,
맨 위에 와버러셔 정말 죄송합니다...
자바스크립트로 답장쓰기로 연결되나요 ?

JS_makeParent(...)

.. -_-;
제 글을 맨 뒤로 옮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4년동안 C 만 파고 들었는데
이글을 보니 어째 4년이
4개월로 보인다... -_-

프로그래밍에 지름길은 과연
없는것일까?

흔히 인생의 지름길은
인맥, 운 이라더니..

이건 운이건 인맥이건 아무것도 소용이 없구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글은 본게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던..
8년전에 보고~

지금 다시 보니.
또 새롭네요.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많네요.

winchild의 이미지

울나라의 프로그래머 중에서 도를 깨친사람이 있을까요? 순전한 본토박이 프로그래머 중에서...

전 아마도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회사에 말단으로 들어가서 열시미 프로그램 짜다 보변 한 3년정도면 관리자를 겸직합니다. 어떤회사는 1년만에도 시키더군요. 그리고 한 5년정도 되면 거의 프로그래밍은 손을 놓는것이 대부분이죠. 7년정도 되면 영업지원나가는데 대부분이고... 잘해야 개발부서의 이사로서 기획이나 하거나? 영업을 직접하거나... 등등...

그에 반해서 외국넘들은 결혼도 하지 않고 (전설적인 해커 - 예전의 해커들은 프로그래밍에는 귀재였죠?) 오로지 컴퓨터에만 자기의 인생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이야 말로 도를 깨치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네요. 프로그래머로서 가장 감탄스러운것이 자바를 만든 제임스 고슬링이네요. 그 수염이 허연 거의 할아버지 같은...

부러운것은 그렇게 살아도 먹고사는데는 별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그정도 되면 들은 이야기로는 하루 이틀만 일해도 한달먹구 살것이 생기고 (물론 참 검소하게 사는 사람들 이겠지만...) 또 이런사람들을 지원하는 독지가들도 많도, 단체도 많고, 유명회사에서는 이들에게 자신이 개발한 시스템을 조건없이 마구 제공하고... (SUN이 유명해진 이유가 이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였기 때문이라지요)

그 에반해 공개프로젝트의 소오스를 자신의 것인양 둔갑시켜서 팔아먹은 울 나라에서 프로그래밍의 도사가 나오기를 바란다는 것을 바란다는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난 학기에 자바로 수치해석하다가...
때려 쳤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래밍은 안할랍니다..........

.................. 알던 것도 다 까먹고.. 뭐야 .. !!!

박응주의 이미지

도가 뭐예요?

박응주의 이미지

우리는 삶이 뭔지 몰라도
삶을 살 수 있고

자동차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 몰라도
자동차를 타고 운전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이 뭔지 몰라도 몰라도
프로르램을 짤수 있습니다.

물론 원자가 무었인지 분자가 무었인지 트랜지스터가 무었인지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무엇인지 컴퓨터가 무엇인지
어셈블리어가 무엇인지 C는 무엇인지 컴파일러는 무엇인지
OS는 무엇인지 어떻게 동작하는지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회사는 무엇인지, 동료는 무엇인지,
상사는 무엇인지, 부하직원은 무엇인지, 돈은 무엇인지...

다 잘 안다면
더 잘 할수 있게죠? 이런 걸 다 아는 걸 프로그래밍의 도라고
하는게 아닐까요?
다 잘 아는 사람을 도사 프로그래머라고 하고...

크크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나도 프로그래머로서의 도를 깨달았음 좋겠네
근데 그게 잘 안되니까
하고 싶은 거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나도 프로그래머로서의 도를 깨달았음 좋겠네
근데 그게 잘 안되니까
하고 싶은 거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잘 쓰긴 했지만...
동양학적인 이해는 없는 글입니다.
분위기만 그렇게 풍기는 것이죠.
^.^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세계는 논리학이며
결정론적인 세계입니다.
아주 서구적인 세계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창세기...
하나님 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었다...
...
프로그래밍
printf("빛\n");
...

즉 언어라는 것을 아주 중시하는 사상이죠.
하나님 말씀으로 인해 세상이 생기었고
프로그래머 소스로 인해 사이버스페이스가 생기는거죠.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동양의 그것은 이길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도가사상(노자, 장자)이나 불교 선종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세계는
道可道 非常道요
(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늘 도일 수 없다.)
-도가사상
不立文字입니다.
(글자로 나타낼 수 없다.)
-불교 선종

Logos가 아닙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거죠... ^.^

그냥 심심해서 쓴 댓글입니다. --;

winchild의 이미지

그럴까요?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프로그래밍이 있는것을 본 사람입니다.

1987년도에 숫자포맷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왜 보통 수치표현 할때 쓰는 12345 를 zzz,zzz 과 병합하여 12,345 로 바꾸어 주는 프로그램. 그런데 그 프로그램은 놀랍게도 단 12줄이었습니다. 더구나 Z-80 어셈블러로 말입니다. 그때 저희 부서에 프로그래머가 초보, 고참할것 없이 20여명이나 있었는데 아무도 그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고 규정된 포맷이 아닌 다른 포맷을 만들어내야 할 때에는 조건 분기를 시켜서 우리가 짠 다른 모듈이 돌아가도록 해야 했습니다. 물론 그프로그램은 미국의 본사에서 만든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때에 본 프로그램의 10% 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회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Z-80 시스템의 후속버전으로 IBM-PC 기반의 시스템을 출시 했는데 아무도 새시스템을 사주지 않아서 망하여 다른 동종계열의 회사에 합병되어 버렸습니다. 꺼꾸로 말하면 구닥다리 Z-80 시스템이 더욱 훌륭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96년도에 운영체제의 커널에 근접한 프로그램을 소오스를 필요에 따라서 이식작업을 해야 했는데 새로 이식한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로직상에 문제가 없는데 정상으로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야 그 프로그램을 짠 도사 프로그래머가 일종의 소오스 LOCKING 을 걸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해당모듈을 몽땅들어내고 새로 만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믿지를 못하실 겁니다. 18년이나 프로그램의 언저리를 돌고 있지만 언제나 도사프로그래머의 발치에나 갈지 까마득 합니다. 그들이 아는것이 단순히 지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까마득 합니다.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님의 주장의 모순은...
그건 눈에 보이지 않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겁니다.

님의 글에도 나오듯이...
본사에서 만든겁니다.
즉 정의한겁니다.

즉 본사에서 결정한 바대로
그 프로그램은 돌아갈 것입니다.

님의 경우는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면서도 아직
중력에 관한 방정식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물론 실우주도 결정론적이라고 가정할때) ^.^
그렇지만 여전히 우주는 님이 모르는 결정론으로 사과를 계속 떨어뜨리는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말꼬리 잡지 마란 말이야~~~

그건 간단한 말고리 잡기네염...
서술자가 의도하는 뜻으로 해석하세염...
불가능하믄 말구염
ㅡ,.ㅡ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심심해서... :-)

결정론적 세계관이 서구의 관점과 관련이 있을지는
몰라도 이것은 기독교와는 연관 지을 수 있어도
논리와는 무관합니다. 논리는 주어진 공리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는 과정입니다. 공리가 비선형이면 결정론
적인 세계관이 나올 수 없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대부분 열자, 장자 등에서
패러디 한 글이군요

하지만 무작정 말 짜맞춰 넣기 식으로
배낀 것 같진 않습니다...

이글의 저자는 프로그래머 경력이 있으며
동양철학에 조금은 관심이 있는 분이라고 여겨집니다
구도는 아니고... 그냥 철학적 도...에 대한 관심...

위에 주석을 원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 8장에 대한
해석을 해놓으신 분도 있군요

하지만 이런 글은 원래 보는 이의 수준에 따라 천차
만별로 읽혀지게 마련입니다

그냥 유머 정도로 보일 수도 있고,
그냥 프로그래머란 직업에 임하는 바람직한(?) 자세
지침서로 보일 수도 있고
프로그래밍을 도를 닦는 수단으로 보게 할 수도 있지요

프로그래밍이 도 닦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도움은 되지 않을까?

도를 닦고 싶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道하고 프로그래밍하고는 관련없어요. --;
오히려 거리가 점점 멀어지면 멀어졌지...

열자와 장자만(도가사상)은 아니죠...
오히려 불교 선문답에 가까운 글도 있으니...(불교 선종)
뭐 솔직히 그렇게까지 수준있는 패러디는 없다면 없으니
도가사상 정도만 해둬두 되겠죠.

분위기만 흉내낸 수준입니다.
道可道 非常道. 不立文字하거늘...
논리의존적인 프로그래밍을 어찌 그것과 연관시킬 수 있겠나이까...

저기 합천 해인사에 팔만대장경이라고 엄청난 언어덩어리들을 쌓아놓고도
읽기 보다 가만히 앉아서 명상하는 그들을 생각하면...
언어는 멀리하면 멀리할수록 道에 가깝다는게 비유적으로 느껴질겁니다.

프로그래밍 그건 언어없으면 절대못하죠.
C언어 없으면 어셈블리라도 있어야 될꺼 아닙니까 --;

읽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게 동양학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굉장히 두리뭉실하다는거...

하나 물어보죠...
컴퓨터한테 두리뭉실하게 코딩해주면 어떻게 하던가요?
에러메세지 죽으라고 출력하지 않던가요?
철저하게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그렇게 적어줘야 됩니다.

뭐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회사들어가서 직원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의 道
라면 그건 있을 수 있겠지만 ^.^

안근홍의 이미지

저는 도를 이렇게 해석하는데요..
뭔가를 하는 최고의 방법들 혹은 최고의 질서들...

그래서 도를 도라고 말하는 순간 도가 아니라고 한것..

왜냐하면 이게 최고다 하는 순간 벌써 더 나은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거든요.. 말해진 방법은 사용되고있고^^

프로그래밍의 도(道)도 그런게 아닐까요? 가장 프로그램을 잘 짤수 있는 방법..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짤수 있는 방법 등...
그래서 옛분들이 똥푸는 일에도 도가 있다고 하자 않았을까요? 가장 멋지고 아름답게 똥푸는 방법이 있을테니 ㅋㅋ...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공리가 비선형이어도 결정론적입니다.
예를 들어 카오스나 비선형 동력학은 초기 조건에 민감할 뿐이지 철학적으로 비결정론적인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같은 초기 조건이라면 결과도 정확히 같습니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 정확히 같은 초기 조건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지만 말이죠.
논리 자체는 분명히 결정론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결정론 적이냐 그렇지 않느냐는 공리의 성질이 아니라 추론 규칙의 성질입니다.
(하지만 사실 '논리'라는 말, '추론'이라는 말 자체가 이미 결정론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엄밀하게 말하면 우주에서 비 결정적인 것은 없지요.
초기조건의 엄격함과 관측, 계측의 완벽함을 가정하면
말이지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자연 법칙이 결정론을 따르느냐 비결정론을 따르느냐 하는 것은 오래된 논쟁중의 하나입니다.( 결정론 -비결정론은 인과론과는 다릅니다. 인과론은 자연과학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현재의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이론은 결정론이라고 보기에 어려운면이 있습니다.
즉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는 물질의 상태를 나타내는 상태함수가 하는데, 이 상태함수가 고유상태에 있으면 그 상태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결정론을 따릅니다. 그렇지만 어떤측정을 하는 경우
물질의 샅태는 그 측정에 대한 고유상태중 하나로 바뀌어 버립니다. 그런데 이 고유상태중 어떤고유상태가
될 지는 확률에 의존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상태에
대한 여러가지 물리적인 측정을 하는 경우 최종상태가
어떻게 주어질지는 확률로 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 입니다. 즉 비결정론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haos이론은 수많은 불규칙가운데서
그나마 규칙적인 일부만을 다룰뿐입니다.

사실 Chaos라는 이름에도 모순이 있죠.

비선형방정식으로 모든 불규칙, 혼돈, 그런게 다 설명되는게 아닙니다.
그건 그것중에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나더 --;

님의 지적은 논리학 자체의 한계입니다.

즉 실세계인 우주가 비선형일지 몰라도
컴퓨터 시스템의 설계는 철저하게 수학자들이 했습니다.
Chaos이론이 생기기 이전에 말이죠...

간단히 말해서...
언어로 정의할 수 없는 Object가 있다고 합시다.
그건 실제 우주에서는 존재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이버스페이스에서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Object를 설계할 수 없기 때문이죠...

즉 제 말은 사이버스페이스 즉 컴퓨터라는 기계덩어리는
철저하게 제작자의 의한 결정론적인 구조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실제 우주에서 존재한다면 정의 가능합니다. 문제는 할 줄을
모른다는 것이지요. :-) 우주는 하나의 Equation일 뿐입니다.
아무도 그 Equation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모를 뿐이
지요.( GU Theory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것이 바로 동양의 道와
서양철학(philosophy)의 차이점입니다.

제가 쓴 그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언어로 정의할 수 없는 Object가 있다고 합시다."
라고 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님의 그것은 가정조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이 잘못된거라고 얘기할 수밖에요...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는 거다라고 말이죠...

님의 글을 보면
"우주는 하나의 Equation일 뿐입니다."
라고 이미 단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거의
세상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내지
세상은 太虛의 氣가 陰陽으로 나뉘어 조화를 부리니
천지자연이 이뤄졌다
와 같이 일반적 믿음을 강요하는 수준입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언어로 정의할 수 없다고 해서 정의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있다고 생각 또는 말을 하는 순간에 이미
정의 되어 있지요. 그리고 Equation일 뿐이다라고 한것은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한다면 무조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님의 말이 말하는
순간, 또는 생각하는 순간에 이미 존재하는 것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서 Eqn을 또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사족을 달자면 꼭 입출력이 있거나 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상수(정상상태)일 수도 변화하는 것
(사람의 생각, "가정(님이 하신:-)"등)일 수도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언어로 정의할 수 없는 이라고 한 것은
그런 개념이라기 보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
(그래서 philosophy와 道의 차이라고 한거구)
"언어에 초월적인 존재"라는 뜻이죠..
(그게 그말 같지만...)

도덕경 1장에 나오는 걸 예로 들면...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라는 구절이 있는데
풀이하자면...
언어(名)로 정의할 수 없는 것으로부터 우주(天地)는
생겨나 언어(名)로 부를 수 있는 것으로부터 길러진다.
정도로 풀이하면 무리가 없을텐데...

이 구절에서 말하는 無名이라는 걸 예로 들어볼려 했던거죠.

도덕경에 자주 나오는 말로 이런 말이 있으니 --;
道常無名...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다면...
"존재한다면"이라는 동사에 있을텐데...
--;
존재론적인 얘기가 되는데 --;

하여간 제가 모르는 부분이 등장하기 땜에 공부나 더 해야 겠고 ^.^
이게 어떻게 결정되던지 간에...
컴퓨터안에는 그게 절대 있을 수 없다는 말은
여전히 성립하겠지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일반적이 아니라 일방적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적은 김에 쓴거는 해설해야 겠죠...

논리학 자체의 한계라고 한 것은
주어진 명제를 초월하는 결론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사람은 죽는다.
에서는 "소크라테스는 죽는다."라는 결론이 있을 수 있지
소크라테스는 하늘을 나른다. 사람은 안 죽을 수도 있다
같은 얘기는 할 수가 없죠.

그런걸 비논리적이라고 하는거구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비트겐슈타인 생각이 나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비선형방정식 --;

exman_의 이미지

와~~~~!!!!

저도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의 도는 어떻게 얻을 수 있습니까?

모든것을 버려야 하나요?

너무 어렵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KLDP, 참 좋아하는 Site네요.
보기만 하다 첨 쓰는 글인데...

전 현재 Firmware Engineer(?)거든요.
그래서 Firmware라는 단어가 나오는 8.4절에
정이 많이 가네요.

지금 가장 많이 떠오르는 구절은
훌륭한 Programmer가 Code를 고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을 보았는가 하는 대목이네요.

스케쥴의 압박속에서 그러기가 참 힘들거든요.
그래도 제가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는 덕목이죠.
그럴수록 인정 받기는 힘든 것 같아요.
같은 일을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어쨋든 프로그래밍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KLDP, 오래 전부터 애독해 왔지만,
글을 남기기는 처음이네요.
전 학교때는 Software만 했는데,
직장에 와서 Firmware를 하고 있어요.
아직도 High Level에 미련을 버리진 못했지만...

어쨋든 Firmware란 단어가 한 번은 나와줘서
넘 기분이 좋은 것 같네요.
Firmware하는 분들 많지 않은 것 같아서...

프로그램의 도가 뭔지 잘은 몰라도
그냥 좋아서 마냥 좋아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분들 많죠.

위의 구절 중에 코드 수정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그 대목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스케쥴이 발목을 잡지만 제가 항상 지키려고 하는
다짐 중에 하나 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iron의 이미지

쩝..
저도 도를 깨우치면 좋으려만..

항상 새로운 api 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

깨달음은 점점 더 멀어지는 군요..

api 를 알지 못하고 들어가는 프로그램은.....

....

쩝..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5.2 절 누가 주석 좀 달아줘요.
뭔말인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은근과 끈기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헐...예전에 얼핏봤었는데...

이번 기회로...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참으로 심오한 뜻이 담겨진 좋은 글이군요....

좋은 글입니다....헐헐~

SHeeP_의 이미지

저는 3.1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ultracat의 이미지

학생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좀 웃긴내용으로 밖에는 안들렸는데..

직장인이 되어서 읽은니..
감회가 새롭군요.

특히... 6.4절 키키키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6.4 가 바로 감동적이죠.

실제로 저 글을 회사 인
트라넷에 올렸던 기억도
나네요.. -.- 프로그래머
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썰
렁한 반응이었다는..슬픈
.. 이야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준 모든 분들께 하고 싶은말;

이제 그만 하산 하시오!!! ~o^ ~.~ -.- ???

암튼,....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
머리에 가슴에 팍!팍! 박히는군요..

글틀양의 이미지

대단하군요... 만드신 분이...
아시아(동양의 정신체계에 대해서도.)에 대한 이해도....

8.2번만은 잘 이해가 안되는데...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게임하지 말고 일해라 --;

winchild의 이미지

제가 올려 놓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 8.1 이군요. 아무하고도 경쟁하지 않지만 최고로 인정받는 회사의 일원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8.4 를 읽게되면 그것 마저도 욕심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일하나 절대 없어서는 안될 위치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구절이 마음에 드세요?

- 겨울아찌 -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8장 전체 해설 --;

8.1 다른 회사 동경할 시간에 우리 회사 발전되기를 희망하라 --;
8.2 게임하지 말고 일해라 --;
8.3 회사 물건 허접하다고 불평하지 마라 --;
8.4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가 없는 프로그래머는 회사에서 나가라 --;

메롱이의 이미지

사람이 게임기를 이깃당 (/^^)

NoSyu의 이미지

누구나가 다, 자기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신음하는 불행한 사람들에 비해 자기가 훨씬 더 불행하다고 생각하지요. 이게 바로 우리 가련한 인간들의 오만 중의 하나입니다.
- LE COMTE DE MONTECRISTO

그런데 이 도가 지금도 통하는가요??

c'est un des orgueils de notre pauvre humanit?, que chaque homme se croie plus malheureux qu'un autre malheureux qui pleure et qui g?mit ? c?t? de lui
- Le Comte de Monte-Cristo
-----------------------------------------------------------------------

bookgekgom의 이미지

아놔 이글 지은신분 천재네요.

센스만점...ㅋㅋㅋ

그런데 고수님들아 님들보면 부러움 ㅠㅠ

막프로그램짜도 버그안나고 완벽하게 짤수있다니

하나의 미가 아니겠어요?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을 짜고있는 프로그래머의 손가락이 말이죠.

*-_-* 농담.
-----------------------------
허접한 페도라 가이드 http://oniichan.shii.org

---------------------------------------------------------------------------------------------------------------
루비 온 레일즈로 만들고 있는 홈페이지 입니다.

http://jihwankim.co.nr

여러 프로그램 소스들이 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받아가세요.

freecatz의 이미지

블로그에 퍼 가겠습니다. ㅋㅋㅋ

아~~ 잼나..ㅋ

---------------------------------------------------
1t의 생각보다 1g의 실천이 낫다.

루이넬의 이미지

퍼가겠습니다 ㅡㅅ.. 블로그로..

재밋네요~ ㅋㄷ..

--- ruinnel

samsee의 이미지

잘 읽었습니다.
코볼 프로그래머로서, 1.2절에 안습했습니다. ㅋ

elrua999의 이미지

하하하하핫 웃겨주셔서 감사 ~! 첨으로 댓글다네요

handan의 이미지

오리엔탈리즘 유머일 뿐인 것 같은데 과민반응하시는 분들이 있었군요.
게다가 도를 언급하기에는 편향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것 같고요.

걍 웃고 잊어버리면 되는데 말이죠. ^^

bh의 이미지

자매품입니다........

"The Tao of IETF (IETF의 道)" -- http://www.ietf.org/tao.html
"The Zen of Python (파이썬의 禪)" -- http://www.python.org/dev/peps/pep-0020/
"Emacs의 Zen; zen-mode.el" -- http://lists.gnu.org/archive/html/gnu-emacs-sources/2008-04/msg00028.html

__EOF__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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