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권순선의 이미지

gene-sis님( http://gene-sis.pe.kr/ ) 블로그에서 본 재미있는 글입니다. 본 글은 원 저작자가 CC(by-nc-sa)로 라이센스를 명시한 것이라 읽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전문을 게시합니다. 혹 다른 곳에 퍼가실 경우에도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2.0/kr/ 를 따라 주시면 됩니다.

Quote:
전편에서도 설명했듯이, 공대생은 소설, 영화, 만화 등 많은 스토리텔링 속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주인공의 주변 도구로 이용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다음의 만화를 살펴보자.

시마과장(히로카네 켄시 著). '시마'라는 일본의 한 평범한 회사원 겪는 직장 내의 파벌, 모함, 음모, 사랑, 성취, 격려 등을 잘 담아낸 수작으로, 샐러리맨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점(..) 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만화로 알려져 있다. 사실 읽어보면 이여자 저여자와 놀아나면서 어영부영하다가 운이 좋아 승승장구하는게 진실이지만.

하츠시바 전산이라는 일본 굴지의 백색가전 전자제품회사에 몸담고 있던 시마가, 계장에서 과장으로 막 승진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작하자마자 아내와 이혼하면서 고통을 겪지만, 파벌싸움에 끼지 않고 묵묵히 자기일(거래처 가서 술마셔주기, 외국출장가서 접대받기, 여사원 혹은 마담과 놀아나기)에 매진하는 시마. 시마가 개입하면 신기하게도 만사가 잘 풀렸지만, 그를 음해하려는 소인배들에 의해 지방으로 좌천되는 아픔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그와 친한 부장이 파벌이 없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사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시마도 부장으로 승진하고 만화는 끝이 난다..

10~20대의 젊은 층을 위한 작품이 주류를 이루던 일본 만화계에 성인만화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들며, 시마과장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그 후속작 '시마부장'을 탄생시킨다. 시마부장에서도 파벌이 없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아 계열사와 지방을 떠돌아다녔으나, 실패란 없다는 마이더스의 손 답게 척박한 계열사를 업계 1위로 올리는 등의 수완으로 마지막에 이사에까지 오르게 된다. 역시 작가가 돈맛을 들였는지, 지금은 '사원 시마'와 '시마 이사'를 동시에 출간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 시마가 몸담고 있는 곳은 다른곳도 아닌 일본 굴지의 전자회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에서 연구원 비스무레하기라도 한 사람이 등장하는 씬은 최신제품의 설계도면이 누출되는 에피소드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영업팀의 시마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여자들과 놀아나는 동안, 하츠시바 전산의 모든 물품을 설계하고 만들어내는 주역들인 연구개발진의 출연권은 작가에 의해 시리즈 내내 철저하게 배제되어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공계 위기.. 연구직 기피.. 의치한 광풍.. 이런 현상이 괜시리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전편에서부터 누차 강조해 왔듯이 이런 사소한 우리 주변의 상황에서부터 이공계 출신은 그 업적만큼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다.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것도 좋다지만 이렇듯 무의식중에 폄하당하고 있는 우리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인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그 한가지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스토리텔링을 제시한다. 위에서 언급한 시마를 주인공으로 하여 한국판 시마 시리즈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아래 나오는 인명이나 상표 등은 모두 가상의 네이밍이며, 혹시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거나 비슷한 이미지가 떠오른다면, 분명 꿈에서 본 것이 틀림없다.

시마 선임
박사과정 도중 지도교수와의 다툼 끝에 랩을 뛰쳐나왔으나, 전문연 TO를 가지고 간신히 칠성전자에 입사한 세상물정 모르는 시마. 입사 첫해 탄탄한 연봉과 높은 PS, PI를 받으며 즐거워했으나 계속되는 월화수목금금금 주7일 풀타임 야근은 서서히 그의 몸을 갉아먹는데.. A부터 Z까지 시마의 눈과 귀를 통해 샅샅이 파헤쳐진 공대생의 블랙홀 칠성전자의 실체가 비로소 이 작품을 통해 밝혀진다!

시마 전임
전문연구요원이 만료되어 민간인으로 복귀함과 동시에 전임연구원으로 승진한 시마. 그러나 기쁨도 잠시, 365일 회사에 매여 있는 것을 참지 못한 시마의 부인은 그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설상가상으로 40세 이상에 대한 감원의 폭풍이 몰아친다. 노조조차 없는 척박한 상황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과연 무엇인가. 사십세 정원에 무력할 수 밖에 없는 우리시대 연구원들의 절망과 고뇌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이시대의 명작!

시마 수석
회사에서 잘리느니 자기 발로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모 벤처기업에 수석연구원 대우로 전직한 시마.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급료에 절망하며 역시 그래도 대기업이라는 말을 되뇌었으나 점차 현실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옥죄여 오는 전직제한법. 기술유출 혐의로 전 직장으로부터 고소당할 위기에 처한 시마의 선택은 과연 무엇인가. 인생의 모든것을 달관한 한 엔지니어가 펼치는 따뜻한 휴먼드라마!

시마 사장
은퇴의 길을 선택한 시마는 동네 아파트촌에 치킨가게를 오픈한다. 조류독감, 수입닭고기 등 외풍이 몰아닥쳐오면서 위기를 맞이하지만, 그만의 독창적인 소스를 고안해내어 꿋꿋하게 이겨내는 데에 성공, 프렌차이즈 업체로 성장시킨 뒤 사장님 소리를 듣게 되는데.. 한창 나이에 정리해고당한 수많은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을 안겨준 시마의 성공신화!

랩돌이 시마
적절한 학점과 적절한 스펙으로 별 생각 없이 대학원에 진학한 시마. 머드와 온라인게임에 빠져 지도교수에게 구제불능으로 낙인찍히는 동안 그의 친구와 랩동료, 선후배들은 차근차근 의치한 편입시험을 준비해 나가고.. 치킨 프렌차이즈 신화를 일구어낸 시마 사장의 젊은 시절을 통해 이공계 위기의 본질을 파헤치는 시마시리즈의 외전.


전혀 낯설지 않은 이야기인듯...
bus710의 이미지

.....이... 이건! 이공계 얘기가 아니라 치킨집 사장님 얘기잖아요ㅠ.ㅠ

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orz 그러나 왠지... 공감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차라리 다른 것으로 스토리 탤링을 해보도록 하죠... :)

연재 해보겠습니다. +ㅂ+g

zoops의 이미지

공대생들의 꿈....
맥가이버... 아니였나요?

나는 그랬는데...

나중에 맥가이버가 자연대인 물리학과 출신이란걸 알고는 조금 놀랐다는...
그리고 나선 대학진학을 물리학과로 하려고 했다는..
나만 그랬나..

- zoops -

warpdory의 이미지

zoops wrote:
공대생들의 꿈....
맥가이버... 아니였나요?

나는 그랬는데...

나중에 맥가이버가 자연대인 물리학과 출신이란걸 알고는 조금 놀랐다는...
그리고 나선 대학진학을 물리학과로 하려고 했다는..
나만 그랬나..

원래 물리학을 배우면 모든 걸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T.T

- 물리학과 출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opiokane의 이미지

그나마 주라기 공원에서처럼 악당으로나 나오지 않으면
다행인 듯.....

warpdory wrote:

원래 물리학을 배우면 모든 걸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T.T

- 물리학과 출신.

모든 인간 사고의 출발점은 수학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수학만이 수학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나머지 모든 인간의 지적 활동은 그러한 사고를
엉터리로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딱 하나...음악만 빼놓고...

- 수학과 출신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warpdory의 이미지

opiokane wrote:
warpdory wrote:

원래 물리학을 배우면 모든 걸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T.T

- 물리학과 출신.

모든 인간 사고의 출발점은 수학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수학만이 수학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나머지 모든 인간의 지적 활동은 그러한 사고를
엉터리로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딱 하나...음악만 빼놓고...

- 수학과 출신

사실 수학과 친구들하고 매번 이것 가지고 갑론을박 했었죠. 수학과는 수학이 모든 것의 기초다.. 물리학과는 수학은 말의 표현이고, 물리학이 진짜다.. 등등.
아마 이거 가지고 술 100 병은 마셨던 듯 싶습니다. (한번에 마신 건 아닙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전웅의 이미지

warpdory wrote:
zoops wrote:
공대생들의 꿈....
맥가이버... 아니였나요?

나는 그랬는데...

나중에 맥가이버가 자연대인 물리학과 출신이란걸 알고는 조금 놀랐다는...
그리고 나선 대학진학을 물리학과로 하려고 했다는..
나만 그랬나..

원래 물리학을 배우면 모든 걸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T.T

일단 동감 한표 던지고... ^^

opiokane wrote:
그나마 주라기 공원에서처럼 악당으로나 나오지 않으면
다행인 듯.....

warpdory wrote:

원래 물리학을 배우면 모든 걸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T.T

- 물리학과 출신.

모든 인간 사고의 출발점은 수학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수학만이 수학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나머지 모든 인간의 지적 활동은 그러한 사고를
엉터리로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딱 하나...음악만 빼놓고...

- 수학과 출신

예전에 이런 얘기를 들은 기억이 얼핏 납니다.

이론 물리학자는 책상 위에 연필, 종이, 휴지통만 있으면 된답니다.
종이에 연필로 열심히 이론을 연구하는데, 이 이론이 현실 세계와 맞지
않으면 휴지통에 버려야 하거든요.

근데 수학자는 휴지통이 필요 없다더군요...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도저히 흥미를 느끼기 어려운 수학을 물리학을
전공하는 과정에서 그 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부 전공이다보니 비록
많은 부분에서 "도구"로써 사용하는 수학이었지만 수학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물리학을 배우면 모든 걸 할 수 있다에 한 표 던집니다.
(반전 및 수미상관!!!)

- 아직까진 물리학과 출신

--
Jun, Woong (woong at gmail.com)
http://www.woong.org

cppig1995의 이미지

opiokane wrote:
모든 인간 사고의 출발점은 수학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수학만이 수학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나머지 모든 인간의 지적 활동은 그러한 사고를
엉터리로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딱 하나...음악만 빼놓고...

- 수학과 출신

안녕하세요 피타고라스씨 8)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IsExist의 이미지

맥가이버는 물리,화학을 공히 다 잘 알고 있는듯 한데요.

드라마 내용으로 봐서는 물리만 해서는 알 수 없는 화학계열 정보도
많이 이용하죠.

내가 알고 있는 물리 석사는 연구실에서 레이저를 손수
제작하더이다(95년도 당시).

실험장비를 손수 제작하는건 실험출신의 물리학자한테는 기본인거
같습니다.

---------
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warpdory의 이미지

IsExist wrote:
맥가이버는 물리,화학을 공히 다 잘 알고 있는듯 한데요.

드라마 내용으로 봐서는 물리만 해서는 알 수 없는 화학계열 정보도
많이 이용하죠.

내가 알고 있는 물리 석사는 연구실에서 레이저를 손수
제작하더이다(95년도 당시).

실험장비를 손수 제작하는건 실험출신의 물리학자한테는 기본인거
같습니다.

물리해도 화학 잘 알게 됩니다.

화학도 결국 나노세계의 물리현상입니다. - 화학과들이 발끈할만한 소리이기는 합니다만, 물리화학이라는 과목에서 배우는 걸 상기해 보면 됩니다. - 학부 3,4 학년쯤 되면 수소 + 산소 = 물 이런 게 아니라 각 에너지 레벨 따져서 배우게 되는데, 이쯤 되면 물리현상이 됩니다.

실험 기반의 물리학자들은 .. 웬만한 공구들은 다 잘 씁니다. 저도 실험실에 처음 들이가서 본격적으로 실험하게 되면서 배운 게 드릴/밀링 .. 이런 거였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glee의 이미지

재료의 질도 중요하지만 요리사(응용과학) 역시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고 해도 요리사가 형편없다면 맛난 음식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요리사 만쉐~ -/0-)/

-전자과생... -_-;;;

나빌레라의 이미지

절 이공계로 끌어들인..

몇년전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고 이은주 씨가 나왔던 드라마..

'KAIST'

정도면 스토리 텔링이 될랑가요?

뭐, 전 카이스트에 입학하진 못했습니다만..-_-;

----------------------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wkpark의 이미지

warpdory wrote:
IsExist wrote:
맥가이버는 물리,화학을 공히 다 잘 알고 있는듯 한데요.

드라마 내용으로 봐서는 물리만 해서는 알 수 없는 화학계열 정보도
많이 이용하죠.

내가 알고 있는 물리 석사는 연구실에서 레이저를 손수
제작하더이다(95년도 당시).

실험장비를 손수 제작하는건 실험출신의 물리학자한테는 기본인거
같습니다.

물리해도 화학 잘 알게 됩니다.

화학도 결국 나노세계의 물리현상입니다. - 화학과들이 발끈할만한 소리이기는 합니다만, 물리화학이라는 과목에서 배우는 걸 상기해 보면 됩니다. - 학부 3,4 학년쯤 되면 수소 + 산소 = 물 이런 게 아니라 각 에너지 레벨 따져서 배우게 되는데, 이쯤 되면 물리현상이 됩니다.

실험 기반의 물리학자들은 .. 웬만한 공구들은 다 잘 씁니다. 저도 실험실에 처음 들이가서 본격적으로 실험하게 되면서 배운 게 드릴/밀링 .. 이런 거였습니다.


분리시키면 물리쪽에 가깝고, 뭉쳐놓으면 화학쪽에 가깝습니다 :twisted: 물리는 엄청나게 작은 것과 엄청나게 큰 것에 관심이 있고, 어중간한 크기에 대해서 화학이 관심을 가지죠.
(물리는 그런면에서 이론쪽에 가깝고, 화학은 실용,응용에 가깝습니다)
사실 이 어중간한 크기에 대한 학문적 경계는 모호합니다만, Physical Chemistry 혹은 Chemical Physics라고 불리는 이 영역에서 물리학자들이 주로 내는 논문에는 수식들이 빼곡하고, 화학자들이 주로 내는 논문에는 수식보다는 그래프가 많습니다 :twisted:

물리쪽에서는 아마 2학년때부터 양자역학이라고 부르는 과목을 배우는데, 이거 배우기 위해 물리수학 혹은 수리물리학을 배우고 이거 청강하며 몇번 들어보긴 했는데 수업 앞에서부터 뒤에까지 칠판에 수차례 수식들이 꽉차게 써졌다가 지워졌다 하는 과목이더군요 (한 10여년 전에 물리수학 듣고 B+받았다고 좋아라 했었죠). 양자역학만 3학기 정도 거쳐서 수업하고 수리물리만 2학기정도 합니다. 대학원 올라가도 고급 양자물리가 있고 ㅡㅡ;;

그런데, 화학에서는 물리화학III정도 되어서야 양자화학(양자역학이 아니라 양자화학)을 배우는데, 물리과에서 몇학기 거쳐야 나오는 결론을 단숨에 한학기에 끝냅니다. 물리쪽에서 보면 화학과는 양자화학을 거의 겉핥기 수준으로 배우는 셈이죠. 슈뢰딩거 방정식을 어떻게 푸느냐를 배우는 대신에 그것을 풀어서 나오는 그 해의 의미를 어떻게 써먹느냐를 배우는거죠. 물리하시는 분들은 수식 푸는데 능숙하지만, 화학하시는 분들은 화학적 직관력이 뛰어나고 상당히 그 부분에(썰 푸는 능력이) 능숙합니다.그런데 어떤 대학교는 화학 학부과정중에 양자화학을 안가르치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ㅡㅡ;;

이상, 화학과 출신의 이론 물리화학 전공자였습니다 ^^;;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opiokane의 이미지

초보 집합론에 보면
"공집합은 존재한다" 이런 것이 나옵니다.
거기서 출발해서 모든 체계를 세워나갈 수 있죠.
다른 모든 학문은 이 정도 완결성을 가지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할 듯...ㅎㅎ.

p.s. 그리고 마이클 크라이튼 왈 "음악은 수학의 다른 표현이다"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codebank의 이미지

나빌레라 wrote:
절 이공계로 끌어들인..

몇년전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고 이은주 씨가 나왔던 드라마..

'KAIST'

정도면 스토리 텔링이 될랑가요?

뭐, 전 카이스트에 입학하진 못했습니다만..-_-;


이공계를 재대로 나오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저도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중에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그렇게들하고 있느냐는 의구심과 함께 말이죠.
그나마 이공계를 한쪽면을 보여주려고 애썼던 제작진들에게 심심한 고마움이
들었던 드라마였죠.

P.S. : 주라기공원은 악역(? 악역이 있었나요???)으로 나왔던 뚱뚱한
사람보다는 그래픽의 현란한(?) 화면을 보면서 'UNIX다'라고 외치던 소녀가
더 인상에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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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opiokane의 이미지

제 생각에 공대출신이 가장 그럴듯하게 나왔던 영화는
Contact 이 아닌가 싶네요.
주인공의 스폰서이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돈 많은 사업가....

스니커즈 라는 영화에서는 공대 출신들이 주인공으로
나오긴 하죠.
그런데 그 중 한명은 역시 사업을 해서 어마어마한 돈을
번 사람으로....

반면 자연계열 출신들은 대체로 학자로 나오고
돈을 많이 번 사람으로 나오는 것은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이공계해서 자연계열과 공대를 한데 묶어서 생각하는데
이게 차이가 많은가보죠?

P.S. Antitrust란 영화는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으로 공대생들이
제대로 나온 것 같긴 한데....별로 성공하질 못했으니.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galien의 이미지

어허~

태초에 빛이 있으라~

했습니다.

- 전파공학과 출신 -

warpdory의 이미지

김상욱 wrote:
어허~

태초에 빛이 있으라~

했습니다.

- 전파공학과 출신 -

맥스웰 방정식은 물리학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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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불꽃오리의 이미지

이상하게도 전기과 애들이 안나타 나네요.
언제쯤 전원 내린다는 이야기가 나올지...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warpdory의 이미지

wkpark wrote:
warpdory wrote:
IsExist wrote:
맥가이버는 물리,화학을 공히 다 잘 알고 있는듯 한데요.

드라마 내용으로 봐서는 물리만 해서는 알 수 없는 화학계열 정보도
많이 이용하죠.

내가 알고 있는 물리 석사는 연구실에서 레이저를 손수
제작하더이다(95년도 당시).

실험장비를 손수 제작하는건 실험출신의 물리학자한테는 기본인거
같습니다.

물리해도 화학 잘 알게 됩니다.

화학도 결국 나노세계의 물리현상입니다. - 화학과들이 발끈할만한 소리이기는 합니다만, 물리화학이라는 과목에서 배우는 걸 상기해 보면 됩니다. - 학부 3,4 학년쯤 되면 수소 + 산소 = 물 이런 게 아니라 각 에너지 레벨 따져서 배우게 되는데, 이쯤 되면 물리현상이 됩니다.

실험 기반의 물리학자들은 .. 웬만한 공구들은 다 잘 씁니다. 저도 실험실에 처음 들이가서 본격적으로 실험하게 되면서 배운 게 드릴/밀링 .. 이런 거였습니다.


분리시키면 물리쪽에 가깝고, 뭉쳐놓으면 화학쪽에 가깝습니다 :twisted: 물리는 엄청나게 작은 것과 엄청나게 큰 것에 관심이 있고, 어중간한 크기에 대해서 화학이 관심을 가지죠.
(물리는 그런면에서 이론쪽에 가깝고, 화학은 실용,응용에 가깝습니다)
사실 이 어중간한 크기에 대한 학문적 경계는 모호합니다만, Physical Chemistry 혹은 Chemical Physics라고 불리는 이 영역에서 물리학자들이 주로 내는 논문에는 수식들이 빼곡하고, 화학자들이 주로 내는 논문에는 수식보다는 그래프가 많습니다 :twisted:

물리쪽에서는 아마 2학년때부터 양자역학이라고 부르는 과목을 배우는데, 이거 배우기 위해 물리수학 혹은 수리물리학을 배우고 이거 청강하며 몇번 들어보긴 했는데 수업 앞에서부터 뒤에까지 칠판에 수차례 수식들이 꽉차게 써졌다가 지워졌다 하는 과목이더군요 (한 10여년 전에 물리수학 듣고 B+받았다고 좋아라 했었죠). 양자역학만 3학기 정도 거쳐서 수업하고 수리물리만 2학기정도 합니다. 대학원 올라가도 고급 양자물리가 있고 ㅡㅡ;;

그런데, 화학에서는 물리화학III정도 되어서야 양자화학(양자역학이 아니라 양자화학)을 배우는데, 물리과에서 몇학기 거쳐야 나오는 결론을 단숨에 한학기에 끝냅니다. 물리쪽에서 보면 화학과는 양자화학을 거의 겉핥기 수준으로 배우는 셈이죠. 슈뢰딩거 방정식을 어떻게 푸느냐를 배우는 대신에 그것을 풀어서 나오는 그 해의 의미를 어떻게 써먹느냐를 배우는거죠. 물리하시는 분들은 수식 푸는데 능숙하지만, 화학하시는 분들은 화학적 직관력이 뛰어나고 상당히 그 부분에(썰 푸는 능력이) 능숙합니다.그런데 어떤 대학교는 화학 학부과정중에 양자화학을 안가르치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ㅡㅡ;;

이상, 화학과 출신의 이론 물리화학 전공자였습니다 ^^;;

제가 배웠던 걸로는...

3학년 1,2 학기에 양자역학을 배웁니다. 양자 1,2
그리고, 수리물리는 3학기에 걸쳐서 합니다. 2학년 1,2 학기와 3학년 1학기.
그리고 4학년때 그 양자역학에 바탕을 두고 광학, 열역학, 통계역학을 배우죠.

그리고 대학원에 들어가면 석사때 다시 양자역학을 듣습니다. 학부때 배웠던 게 1차원, 기껏해야 X,Y 값이 같은 2차원(이것도 계산은 무지하게 복잡하고 개념잡기도 머리 터지지만...) 이었다면 ... X,Y,Z 값이 같은 3 차원과 자기 전공과 관련된 분야(제 경우는 표면물리니깐 주로 터널링 관련)에 대해서 배웁니다.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또 양자역학을 듣습니다. 이제는 X,Y,Z 값이 다 다른 3 차원(답만 A3 지 답안지로 반이상 차지하더군요.)과 이것을 가지고 역시 자기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 더 심화된 것을 듣습니다. (양자역학 + 열통계 + 전자기학으로 들어가서 그룹이론으로 들어가면 이게 또 반도체 쪽하고 연결됩니다. 왜 도체/반도체/부도체 가 되느냐 .. 이런 걸 설명하더군요.) 보통 전자공학이나 반도체 공학쪽에서 배우는 건 이 과정을 훌쩍 뛰어 넘긴 뒤에 나온 결과적인 수식을 가지고 배우지요. - 칠판 수십번 지워가며 푼 공식의 결론이 반도체공학책 제일 앞쪽에 나오는 식으로 튀어 나오는 거 보면 .. 가끔은 허탈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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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이상하게도 전기과 애들이 안나타 나네요.
언제쯤 전원 내린다는 이야기가 나올지...

전원은 보통 지하 1 층에 있는 변전실 아저씨들이 관리하십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불꽃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불꽃오리 wrote:
이상하게도 전기과 애들이 안나타 나네요.
언제쯤 전원 내린다는 이야기가 나올지...

전원은 보통 지하 1 층에 있는 변전실 아저씨들이 관리하십니다.

헉~ 그럼 전기과 애들이 알바로 일한다는건 거짓말인가요?
컴공은 학교 PC A/S해주고 과 활동비 명목으로 지원받는다는 설이 있던데...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warpdory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warpdory wrote:
불꽃오리 wrote:
이상하게도 전기과 애들이 안나타 나네요.
언제쯤 전원 내린다는 이야기가 나올지...

전원은 보통 지하 1 층에 있는 변전실 아저씨들이 관리하십니다.

헉~ 그럼 전기과 애들이 알바로 일한다는건 거짓말인가요?
컴공은 학교 PC A/S해주고 과 활동비 명목으로 지원받는다는 설이 있던데...

학교 PC A/S 는 전담 업체에서 합니다. 보통 계약 맺은 곳이 있습니다.
근데, 보통 대학원 실험실 같은 곳에서는 저런 곳에 맡기느니.. 그냥 알아서 고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doyou89의 이미지

akudoku wrote:
.....이... 이건! 이공계 얘기가 아니라 치킨집 사장님 얘기잖아요ㅠ.ㅠ

이공계 얘기 맞습니다. ㅠ.ㅠ

적나라하도록 정확한, 그리고 일반적인 이공계 사람들 이야기네요

Perfection (in design) is achieved not when there is nothing more to add, but rather when there is nothing more to take away.

bigpooh의 이미지

warpdory wrote:
zoops wrote:
공대생들의 꿈....
맥가이버... 아니였나요?

나는 그랬는데...

나중에 맥가이버가 자연대인 물리학과 출신이란걸 알고는 조금 놀랐다는...
그리고 나선 대학진학을 물리학과로 하려고 했다는..
나만 그랬나..

원래 물리학을 배우면 모든 걸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T.T

- 물리학과 출신.

동감합니다.
물리가 모든 공대과목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계공학과 재학

opiokane의 이미지

저 자꾸 주제 다른 것으로 돌리지 마시고요....
쓰레드의 제목인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를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다른 이유가 아니라
공대생들이 스토리를 쓰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불꽃오리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저 자꾸 주제 다른 것으로 돌리지 마시고요....
쓰레드의 제목인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를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다른 이유가 아니라
공대생들이 스토리를 쓰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74'님도 공대생입니다. ㅡ.ㅡa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opiokane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opiokane wrote:
저 자꾸 주제 다른 것으로 돌리지 마시고요....
쓰레드의 제목인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를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다른 이유가 아니라
공대생들이 스토리를 쓰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74'님도 공대생입니다. ㅡ.ㅡa

하긴 퇴마록을 쓴 이우혁님도 공대 출신이지요?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warpdory의 이미지

opiokane wrote:
불꽃오리 wrote:
opiokane wrote:
저 자꾸 주제 다른 것으로 돌리지 마시고요....
쓰레드의 제목인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를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다른 이유가 아니라
공대생들이 스토리를 쓰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74'님도 공대생입니다. ㅡ.ㅡa

하긴 퇴마록을 쓴 이우혁님도 공대 출신이지요?


기계과 출신이죠 ... 원래 현대자동차 개발팀 쪽에 있었고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ronex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저 자꾸 주제 다른 것으로 돌리지 마시고요....
쓰레드의 제목인
"공대생은 왜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
를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다른 이유가 아니라
공대생들이 스토리를 쓰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답이네요. 물론 몇몇 예외는 있겠지만........
공대생에 대해서 쓰려면 작가 자신이 공대생인게 가장 실감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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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irondog의 이미지

zoops wrote:
공대생들의 꿈....
맥가이버... 아니였나요?

나는 그랬는데...

나중에 맥가이버가 자연대인 물리학과 출신이란걸 알고는 조금 놀랐다는...
그리고 나선 대학진학을 물리학과로 하려고 했다는..
나만 그랬나..


공대생들의 꿈은 태권V를 만든 김박사 아니었나요?
근데 김박사 맞나?? 최박산가? -.-?

IsExist의 이미지

어짜피 인간이 매개 되지 않는 것이 없는데 공돌이들의
사고 패턴이나 습성들이 기술에마 치우치고 또 그럴수밖에
없는 분야인거 같습니다.

요즘 뜨는 '초코렛폰'을 보더라도 겉보양인 디자인을 더 관심을 갖지
그 속에 있는 기술에 관심같는 이들은 공돌이 출신 일겁니다.

---------
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아빠곰의 이미지

보통사람은 공대생의 전공에 관심이 없기때문인것 같습니다. 공대생이어도 자기 전공이 아니면 잘 모를 수 있고요.

예를들어, 이번에 방송한다는 우주비행사 드라마에서 Space Craft의 Structure Safety가 언급된다면 누가 반가워 할까요. 같은 공대생이여도 구조나 신뢰성쪽 공부하는 분들이 아니면, 잘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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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밤밤따받따발발다따밝다발발다빠따따밤반다빠따다맣밥발
발다따밥다발발다따박다발발다빠따따밞밭밭다따다맣아희

gurugio의 이미지

전 공대생은 태생적으로 감춰진 곳에서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비쿼터스니 디자인 혁명이니 어떤 신기술들을 봐도

그 내부에는 기술이 숨어있고 겉으로는 인간공학적인 면이 부각되서

사실상 기술적인 면들이 오히려 잘 숨을 수록 더 좋은

제품이고 디자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러기 위해서 더 좋은 기술이 필요하구요.

공대생은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게 좋고

그런 약간의 봉사 희생 정신?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인정과 대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지요.

사회적으로 공대생을 인정하고 대우해주지 않는

나라들이 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공대생들만 잘 알지요 뭐..

중국이나 독일 미국이 뜨는 이유가 그런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독일이나 중국은 기술자에 대한 존중 마인드가 보편적이라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