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의 생각 - 독점은 아름답다...?

pavane의 이미지

KIPA의 공개육성정책이 점점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될 수록
M$의 훼방은 끝이 없는 치졸함으로 치닫는 것은 아닐런지...

아래와 같은 연구보고서를 입수했습니다...
내용이 가관이더군요...
객관성과 합리성을 빙자한 정책 깎아내리기...

보시고 의견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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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독점도 아름답고 공개도 아름다워요. ^^

독점이라고 무작정 폐혜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서로 가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다를 뿐이지요.

그것이 독점이냐 공개냐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고, 단지 독점이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방법론적의 부정적 인식, 독점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이라고 배워왔던 것들을 포함하여)이 있을 뿐이지요.

각각 장단점이 있을 뿐입니다.

어떤 단점을 포기하고 어떤 장점을 취할것인가에 따라서 사용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지요.

pavane의 이미지

보고서 내용전개가 좀 그렇다는 것이지요...
독점이 아름다운 건 누가 독점하느냐가 관건이 아닐런지요...^^;

ydhoney의 이미지

경제학적 입장에서 보자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정책, 혹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사업등은 일명 "말도 안되는 것" 일 뿐더러 한층 더 나아가 "사회주의적" 정책, 간단히 말해서 "공산당 빨갱이" 들이나 펼치는 논리다. 라는것이 주요 결론일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어디 배운데로만 흘러가나요? ^^

오픈소스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을 요구합니다. 현재의 자본주의나 수정자본주의등을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체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는것이지요. 재화의 판매가 아닌 서비스의 판매를 요구하며, 재화는 나누어주고 그 재화에 따라오는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개념들, 이미 많은 산업에 적용되어있는듯 싶지만 실제로 그들이 받는 비용들이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라기보다는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재화비용, 혹은 서비스에 소요되는 인력을 재화로 판단하여 M/M으로 계산해버리는 현재의 서비스비용 개념과는 판이하게 달라져버린다는것이지요.

그러니까 "공산주의" 라고 부르는거예요. -_-; 실은 많이 다릅니다만..경제학적으로는 그렇게 단어 정의를 내려버리네요. -_-a;

아자의 이미지

ydhoney wrote:
독점도 아름답고 공개도 아름다워요. ^^

독점이라고 무작정 폐혜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서로 가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다를 뿐이지요.

그것이 독점이냐 공개냐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고, 단지 독점이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방법론적의 부정적 인식, 독점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이라고 배워왔던 것들을 포함하여)이 있을 뿐이지요.

각각 장단점이 있을 뿐입니다.

어떤 단점을 포기하고 어떤 장점을 취할것인가에 따라서 사용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지요.

독점이 아름답나요? 그럼 그 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
전 독점으로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본적이 없군요.

또한 과연 사용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나요?
예를 들면, 인터넷 뱅킹을 위해서 윈도우를 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유저가 그저 단점을 포기하고 장점을 취했다.. 라는 설명이 통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alien의 이미지

독점은 독점 그 자체로 추악한 것인줄 알았는데,
제가 편협했군요.

Fe.head의 이미지

꼭 나쁜건만은 아니다는 생각입니다.

윈도우와 X를 본다고 해도

윈도우 계열은 언제나 윈도우 메니저 인터 페이스가 통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X는 통일되어 있지 않죠.

저희 같은 사람이야 통일 되어 있지 않아서 좋아하겠지만.

기업이나 일반 사용자들한테는 엄청 불편하죠.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ssif의 이미지

아자 wrote:
ydhoney wrote:
독점도 아름답고 공개도 아름다워요. ^^

독점이라고 무작정 폐혜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서로 가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다를 뿐이지요.

그것이 독점이냐 공개냐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고, 단지 독점이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방법론적의 부정적 인식, 독점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이라고 배워왔던 것들을 포함하여)이 있을 뿐이지요.

각각 장단점이 있을 뿐입니다.

어떤 단점을 포기하고 어떤 장점을 취할것인가에 따라서 사용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지요.

독점이 아름답나요? 그럼 그 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
전 독점으로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본적이 없군요.

또한 과연 사용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나요?
예를 들면, 인터넷 뱅킹을 위해서 윈도우를 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유저가 그저 단점을 포기하고 장점을 취했다.. 라는 설명이 통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민영화 되기전의 공기업들이 예가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아직 공기업(?)인 우체국이 되겠군요.

봄들판에서다

아자의 이미지

ssif wrote:
아자 wrote:
ydhoney wrote:
독점도 아름답고 공개도 아름다워요. ^^

독점이라고 무작정 폐혜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서로 가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 다를 뿐이지요.

그것이 독점이냐 공개냐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고, 단지 독점이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방법론적의 부정적 인식, 독점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이라고 배워왔던 것들을 포함하여)이 있을 뿐이지요.

각각 장단점이 있을 뿐입니다.

어떤 단점을 포기하고 어떤 장점을 취할것인가에 따라서 사용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지요.

독점이 아름답나요? 그럼 그 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
전 독점으로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본적이 없군요.

또한 과연 사용자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나요?
예를 들면, 인터넷 뱅킹을 위해서 윈도우를 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유저가 그저 단점을 포기하고 장점을 취했다.. 라는 설명이 통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민영화 되기전의 공기업들이 예가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아직 공기업(?)인 우체국이 되겠군요.

으음... 그렇군요. 제가 생각한 상황과는 조금 다른 것이네요.
저는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상황에서만 생각했네요.
(하지만 우체국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니 독점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kirrie의 이미지

일률적으로 똑같다고 볼 순 없지만, 제일 강한 자가 모든 것을 갖는, 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제일 강한자가 되려고 하는 현상은 자연계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입니다.

갑자기 사자가 떠올랐는데요,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자의 한 무리에서 가장 강한 수컷이 모든 암컷을 독점(?) 한다고 하더군요. 여기에 인간적인 관점을 가지고 이것이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 할 수 없겠지만 말이죠, 사실 어떻게 보면 '독점'이라고 하는 현상의 본질은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해요. 제일 강한 자가 모든 것을 갖는다. 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제일 강한자가 되려고 한다. 생명체가 수천, 수억년 동안 되풀이 해왔던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 자체로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죠.

뭐 그렇다고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독점현상을 현상 그대로라고 보고 그것에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고 싶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나는 개입 안하겠다, 이 말은 곧 수동적으로 인정하겠다는 의미라고 보거든요.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에 가치를 두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치중립적인 어떤 것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약육강식도 동물의 세계에선 자연스럽고 정당한 일이지만 만약 그게 인간사회에서 일어났다면 어떤 식으로든 평가하지 않을 수 없지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말 빨갱이인지도 몰라요. 전 자본주의도 싫고 독점도 싫습니다. 뭔가 아카데믹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배움이 짧아서 그건 좀 힘들구요,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삶 속에서 자본주의나 독점 등을 철저히 배격하며 살아가고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저는 가장 완벽하고 철저한 자본주의자거나 독점 옹호론자 일지도 모릅니다. 그냥 말로만 싫다고 하는거죠 사실은. 가끔 여기저기 기부 하는 것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어떠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가급적 비판적으로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우습지만 제가 독점을 싫어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감정적인 이유는, 독점을 하는 어떤 단체나 기업이 있다면 반드시 그에 대해서 피해를 보는 곳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걸 그냥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아요. 그냥, 말이죠.

그 동안 ms는 수많은 기업들을 인수/합병/도산 시켜왔습니다. 직접적으로 손을 쓰지 않았다고 해도, 가장 큰 원인이 그들에게 있음은 부인할 수 없겠죠. 그리고 그런게 이 사회에선 능력있는 것이거나 잘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ㅎㅎ. 그냥 그런게 싫을 뿐이에요.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hys545의 이미지

ydhoney wrote:
경제학적 입장에서 보자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정책, 혹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사업등은 일명 "말도 안되는 것" 일 뿐더러 한층 더 나아가 "사회주의적" 정책, 간단히 말해서 "공산당 빨갱이" 들이나 펼치는 논리다. 라는것이 주요 결론일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어디 배운데로만 흘러가나요? ^^

오픈소스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을 요구합니다. 현재의 자본주의나 수정자본주의등을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체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는것이지요. 재화의 판매가 아닌 서비스의 판매를 요구하며, 재화는 나누어주고 그 재화에 따라오는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개념들, 이미 많은 산업에 적용되어있는듯 싶지만 실제로 그들이 받는 비용들이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라기보다는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재화비용, 혹은 서비스에 소요되는 인력을 재화로 판단하여 M/M으로 계산해버리는 현재의 서비스비용 개념과는 판이하게 달라져버린다는것이지요.

그러니까 "공산주의" 라고 부르는거예요. -_-; 실은 많이 다릅니다만..경제학적으로는 그렇게 단어 정의를 내려버리네요. -_-a;


오히려 경제학에서 보면 기존의 소프트웨어 시장이 이상한겁니다.
완전경쟁시장이 아닌 독점시장이므로,.
오히려 오픈소스가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 경쟁시장에 가깝습니다,

즐린

hys545의 이미지

kirrie wrote:

. 전 자본주의도 싫고 독점도 싫습니다. .


원래 자본주의는 독점 싫어합니다.
자본주의에서 추구하는건 완정경쟁시장입니다.
진입과 퇴출이 완전히(!) 자유롭고 다수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자유롭게 경쟁하는 시장..
그래서 특허제도가 만들어진겁니다.
원래 특허제도도 기술을 공개시키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진건데
요즘은 이상하게 변질되었습니다.

즐린

galien의 이미지

미국도 우체국 공기업으로 알고있습니다.
공기업 아니면 독점기업입니다.

서비스가 매우 개판이었다고합니다.
기약없는 배달약속에, 분실에, 심지어 몇년만에 우체국에서 발견되어
배달된 우편물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조금 중요하다 싶은 우편물은 무조건
페덱스나 유피에스로 보내는 것이 관례가 되고나서야
우체국 서비스가 개선되었다고 하더군요.

정확한 근거는 '닥터큐?의 유학생활이야기' 정도 되는 제목을 가진
책에서 읽었습니다.

뭐 책이 구라였다면 할 말 없지만.

공기업이기 때문에 독점이라도 아름답다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 군요.

KT라던가.... 뭐 그런 거죠 뭐..

참고로 미국은 전력회사가 사기업입니다. 나름대로 경쟁도 하는 듯합니다.
뭐 서비스가 나쁘진 않지만, 미국내에서 전력회사가 공기업이었던 때를
경험해 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물론 전화는 당연히 사기업....)

ydhoney의 이미지

말을 하다보니 제가 실수한 점이 보이네요.

"독점체제" 와 "경쟁체제"

'폐쇄적 소스 운영" 과 "오픈 소스 운영"

으로 각각 분리해서 생각해야겠네요. ^^

실제 "독점" 의 개념과 "오픈소스" 의 개념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니까요. ^^

앙마의 이미지

독점은 아름답습니다.
독점기업의 주주에게만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아자의 이미지

이 쓰레드의 주제에 너무 연연해서 정작 첨부된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듯 하네요.

연구보고서를 잠깐 읽어봤는데, 숫자의 압박이...

몇 가지 의문스러운 점을 이야기 해 보자면..

첫번째로, S/W 비중이 어째서 그대로 경제적 파급효과로 가는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백만원짜리 소프트웨어 10만개를 팔면 실제 그 만큼의 파급효과가 있던가요?
(시디 99,999장 더 생산하는데 몇 명이 더 필요한지?)
기존의 경제관점으로 분석해 놓은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두번째로, 결론에서 밝히고 있는 독점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의 결과일 수도 있다라는 말은 어디에 근거를 둔건지?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S/W 가 윈도우OS인데, MS사가 독점관련된 소송에 걸려있는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MS오피스를 쓰려면 MS윈도우를 써야하는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행패가 아닐까요?)

생각 나는건 이정도네요...
내용외 적인 것은 그거대로 이야기가 흘러 갈듯 하니...
여기서는 문서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만... :wink:

ydhoney의 이미지

아자 wrote:
이 쓰레드의 주제에 너무 연연해서 정작 첨부된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듯 하네요.

연구보고서를 잠깐 읽어봤는데, 숫자의 압박이...

몇 가지 의문스러운 점을 이야기 해 보자면..

첫번째로, S/W 비중이 어째서 그대로 경제적 파급효과로 가는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백만원짜리 소프트웨어 10만개를 팔면 실제 그 만큼의 파급효과가 있던가요?
(시디 99,999장 더 생산하는데 몇 명이 더 필요한지?)
기존의 경제관점으로 분석해 놓은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두번째로, 결론에서 밝히고 있는 독점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의 결과일 수도 있다라는 말은 어디에 근거를 둔건지?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S/W 가 윈도우OS인데, MS사가 독점관련된 소송에 걸려있는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MS오피스를 쓰려면 MS윈도우를 써야하는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행패가 아닐까요?)

생각 나는건 이정도네요...
내용외 적인 것은 그거대로 이야기가 흘러 갈듯 하니...
여기서는 문서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만... :wink:

아..첨부된 문서의 내용은 분명 기존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지요. 결국 이러저러하여 오픈소스는 빨갱이다..가 최종 결론일만한 양반들이 경제학계에는 수두룩합니다.

antz의 이미지

독점이 아름답다???

억지로 합리화 할 필요없습니다.

M$ 독점(독제)의 폐혜를 많이 봐오지 않았습니까?

M$ Windows와 Linux Desktop, Mac 등이 공정하게 경쟁하게 되면,

소비자, 기업의 피해는 덜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런 논문 역시 구시대 사대주의(?)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qualis의 이미지

아자 wrote:
으음... 그렇군요. 제가 생각한 상황과는 조금 다른 것이네요.
저는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상황에서만 생각했네요.
(하지만 우체국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니 독점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우체국 vs 택배 회사가 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체국도 공기업이긴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은행 업무도 하고 보험 사업도 합니다.

말씀하신 걸 보니 우편 배달만을 생각하신 듯 한데, 이 부분은 일반 기업체가 뛰어들기에는 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이겠죠.
물론 우편 배달도 일반 택배회사가 돈 받고 하면 되긴 하지만 누가 쓸까요 ? 우체국에서 값싸게 제공해주는데 몇십배나 되는 돈을
내고 말이죠.

우체국의 우편 배달은 독점사업이 아니지만 시장 여건상 독점이 된 경우겠죠.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qualis의 이미지

아자 wrote:
두번째로, 결론에서 밝히고 있는 독점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의 결과일 수도 있다라는 말은 어디에 근거를 둔건지?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S/W 가 윈도우OS인데, MS사가 독점관련된 소송에 걸려있는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MS오피스를 쓰려면 MS윈도우를 써야하는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행패가 아닐까요?)

생각 나는건 이정도네요...
내용외 적인 것은 그거대로 이야기가 흘러 갈듯 하니...
여기서는 문서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만... :wink:

전 아직도 윈도우 OS, 메신저, Explorer 가 과연 독점인가 하는 의심이 문득문득 듭니다.

사용자가 쓰기에 편하고 성능이 좋은게 잘 팔리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대부분 윈도우를 쓰고
MSN 을 쓰며, 넷스케이프나 파폭이 아닌 익스를 씁니다.
대다수의 사용자는 이게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만 깔면 기본적으로 있는데 이것저것 안 깔아도 되니..
( 이에 대한 비용이 OS 가격에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는 제외하구요. 표준과 비표준도 역시 여기서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

처음 윈도우와 MSN 과 익스가 나왔을 때 누가 썼었나요 ?
윈도우는 오류 투성이였으며 이런 미친짓에 돈을 쏟아붓는 MS 가 배가 불렀다. 10년안에 망할 것이다라고 한 사람들은 누군지 ?
MSN 은 이미 AOL 과 ICQ 가 대세인 상황이었고 익스는 넷스케이프가 대세였을 때 나와서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서
현재의 상황이 되었죠.

저의 얇은 지식으로는 이건 독점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경쟁에서 이긴 결과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윈도우가 뜨기 시작한 3.0/3.1 시절에는 OS/2 와 경쟁을 했었고, OS/2 Warp 에 이미 판정패(성능, 안정성면에서..) 했었습니다.
( 후에 IBM 과 합작후에 단물만 빼먹었지만... )

MSN 도 그렇고 익스도 그랬죠.(MSN 은 현재 Nateon 에 밀려서 국내에서만은 왕좌 자리를 내줬지만...)

위에서 언급하신 오피스의 경우에는 플랫폼 종속적이기 때문에 독점이라고 하신 것 같은데 과연 이게 독점일까요 ?
MS 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입니다. 한국에서 윈도우 사용자가 98%(지금도 ??),
세계에서는 못 잡아도 약 80% 이상이 윈도우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인 20% 중에 리눅스 개발자를 빼고 나면
과연 몇프로가 리눅스를 데탑으로 쓰고 있을까요 ? 많이 잡아봐야 15%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15% 중에 OO 로 별 불편없이 잘 쓰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나면 약 10%만이 오피스가 나오길 바라겠죠.
이 10% 만을 위해서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가며 리눅스용으로 만드는게 과연 기업으로서 주주들에게 환영을 받을만한 일인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피스가 리눅스용으로도 나왔으면 좋겠지만, 내가 MS 주식을 가진 주주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머.. 더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그렇다는 겁니다. 시장이 변하면 기업도 변해야겠죠.. )

이상 주절주절...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qualis의 이미지

mollla wrote:
M$ Windows와 Linux Desktop, Mac 등이 공정하게 경쟁하게 되면,
...
저는 저런 논문 역시 구시대 사대주의(?)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위 3개 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
불공정하게 경쟁하는게 뭔지 ????
윈도우와 맥은 돈내고 사면 되고 Linux 는 다운 받은 뒤 약간의 삽질만 하면 쓸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불공정하게 경쟁을 한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현재의 웹사이트들이 익스에 최적화되어서 그런건가요 ?
그렇다면 넷스케이프가 판치던 시절을 생각해보십시요. 익스는 처음부터 다 보였는지...
표준/비표준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엔드유저는 표준/비표준 이런거 상관안합니다.
편하고 이쁘고 빠른걸 원하지요. 자기에게 편하면 장땡이죠~

이상하게 자꾸 태클을 걸게 되는 것 같은데요.
저도 M$ 싫어라 합니다. ㅡㅡ;;;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랜덤여신의 이미지

qualis wrote:
전 아직도 윈도우 OS, 메신저, Explorer 가 과연 독점인가 하는 의심이 문득문득 듭니다.
(중략)
저의 얇은 지식으로는 이건 독점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경쟁에서 이긴 결과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중략)
MS 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입니다. 한국에서 윈도우 사용자가 98%(지금도 ??),

네. MS 는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경쟁을 해서 이긴 다음에 독점 상황을 만든 것이죠.
"경쟁에서 이긴 결과" 이면 "독점" 이 아닌건가요? (음... 다시 생각해 보니... 둘 다를 의미하신 건가요? ;; )
리눅써의 이미지

qualis wrote:
mollla wrote:
M$ Windows와 Linux Desktop, Mac 등이 공정하게 경쟁하게 되면,
...

위 3개 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
불공정하게 경쟁하는게 뭔지 ????
윈도우와 맥은 돈내고 사면 되고 Linux 는 다운 받은 뒤 약간의 삽질만 하면 쓸 수 있습니다.

완성품 컴퓨터를 구입하려고 할때 윈도만 빼고 살 수 없는 것 등이 공정경쟁이 아닌 것 같네요..
깔려있던 윈도를 빼서 다시 환불받던지 아니면 재판매라도 가능한가요?

MS를 믿으세요? 그럼 구글은요?

파도의 이미지

MS가 망하게 만든 소프트웨어 회사가 꽤 될텐데요.

그리고 MS말고 소프트웨어 판매만으로 제대로된 수익을 내는 상용소프트웨어 제작사가 있나요?

--------Signature--------
시스니쳐 생각 중..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만약 빌게이츠회장이 갑자기 죽는다면...
만약 스티브잡스가 갑자기 죽는다면...
만약 리눅스 밴더의 회장이 갑자기 죽는다면...
어느것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나 주가에 더 영향을 미칠까 생각을 해봅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dipole의 이미지

MS의 소프트웨어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후속버전이
유사성을 갖기 때문에 편한것이지 처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윈도우나 리눅스가 어렵고 힘든것은 마찬가지죠.

MS가 편리한 것은 마치 차를 운전할때 조금더 돌아가는 데도 자기가 아는 길로만 가는 것과 비슷하죠. 자기가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누군가가 가르쳐준 길로만 갑니다.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러다가 더 빠르고 편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면 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길이더라도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빠르다 라고 생각하는 길로 다니는 것은 길이 넓고 많은 사람들이 다니기 때문이죠.

MS에 맞는 사장이 있고 오픈소스에 맞는 시장이 있는데 모두 다 먹어 버리려는 MS의 방향은 독점의 폐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누구나 MS가 정해놓은 길로만 다녀야 하는 다른 길은 모두 막혀서 갈수 없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너는 누구냐?

saxboy의 이미지

"곡학아세"라고 했던가요.

만일 KIPA에서 연구비를 냈다면 "오픈소스소프트웨어의 수입대체 효과"같은 논문을 썼으려나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의류회사들이 기성복을 보통사람을 위해 맞출때 몸무게 많이 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소규모 의류가게는 견제할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그들과 시장이나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마소는 이것 조차도 눈뜨고 못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펭귄맨의 이미지

얼마전 촘스키의 책을 읽었는데...

독점보다는 과점이 더욱 악랄한형태를 가진다는 군요. 현재 미국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구 있구요. 그 뭐래더라.... 군산복합체도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네들끼리 똘똘 뭉쳐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조직이고.. 쏟아지는 비난을 2~3개의 과점기업들이 분할할수 있어서 독점보다는 낫다는 것이죠.

지금 ms의 정책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의 기업들에 비하면 그리 비난받을 껀떡지도 아닙니다. 단지 세계1위의 독점 기업이라는 이미지때문에 더 많은 .. 혹독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펭귄맨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저의 얇은 지식으로는 이건 독점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경쟁에서 이긴 결과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 독점이라는 상황 자체가 시장에서 경쟁에 의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경쟁에서 이긴 것도 독점은 독점이죠. 말씀하신 뜻은 알겠으나, 독점 그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고 별다른 나쁜 의미를 갖고 있지 않으니 굳이 변호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생각에도 독점은 그 자체가 비난 받아야할 대상이 아니고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 독점으로 이르기까지의 부당한 행위 등이 비판 받아야할 대상입니다. 열심히 경쟁해서 결과적인 독점이 되었다면 이걸 인위적으로 다시 바꾸려 하는 것은 독점 못지 않은 폐해를 만들게 됩니다.

ed.netdiver의 이미지

저기 M$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건 $를 긁어가서이기보다, Software(공동체)를 구속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게 FSF의 입장인것 아닌지요?
어째, 또 핀트벗어나는 댓글 다는게 아닌지...ㅎㅎ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antz의 이미지

qualis wrote:
어디에서 불공정하게 경쟁을 한건지 궁금합니다.
최종적인 공정한 경쟁의 의미는 윈두우즈 사용자, 리눅스 사용자, 맥 사용자가 어느정도 같은 비율로 유지되면서 각각OS에 사용자의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qualis wrote:
혹시 현재의 웹사이트들이 익스에 최적화되어서 그런건가요 ?
그렇다면 넷스케이프가 판치던 시절을 생각해보십시요. 익스는 처음부터 다 보였는지...
표준/비표준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표준을 왜 만들겠습니까?
저도 얼마전에 알게되었지만,
파폭은 장애인에게도 웹서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더군요.
독점기업들이 돈에 눈이멀어(?) 소수를 무시할때...
그래도 표준은 그런사람들도 보호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들이 표준을 지켜야 일반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핸드폰 3사가 이어폰을 표준으로 만들자고 했던것을 보더라도...
소비자를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표준을 지켜서 만든 오피스는 다른 오피스에서도 불러올 수있습니다.

qualis wrote:
일반적인 엔드유저는 표준/비표준 이런거 상관안합니다.
편하고 이쁘고 빠른걸 원하지요. 자기에게 편하면 장땡이죠~

우리문화를 왜 보호합니까?
서양문화 이쁜데...
집도 이쁘고,
사람도 이쁘고,
글씨도 이쁜가(?),
컴퓨팅하기는 영어가 좋고...

어느정도 엔드 유저도 우리나라 IT사업이 잘못됐다는것을 생각할 줄 알아야합니다.

preisner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Quote:

저의 얇은 지식으로는 이건 독점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경쟁에서 이긴 결과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 독점이라는 상황 자체가 시장에서 경쟁에 의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경쟁에서 이긴 것도 독점은 독점이죠. 말씀하신 뜻은 알겠으나, 독점 그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고 별다른 나쁜 의미를 갖고 있지 않으니 굳이 변호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생각에도 독점은 그 자체가 비난 받아야할 대상이 아니고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 독점으로 이르기까지의 부당한 행위 등이 비판 받아야할 대상입니다. 열심히 경쟁해서 결과적인 독점이 되었다면 이걸 인위적으로 다시 바꾸려 하는 것은 독점 못지 않은 폐해를 만들게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경쟁에서 이겨 독점이 된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한 독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이탈하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요.

신라면이 라면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만,
그러한 독점력으로 유통시장을 외곡,
예를들어 삼양라면 들여 놓으면 신라면 공급 안한다..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독점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뺐은 결과가 됩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뺐을 뿐 아니라 시장 구조, 가격 역시 소비자들에 의해
결정 되기 보다 독점 사업자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이런 부분은 시장에 맡겨 둘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정거래 위원회 같은 곳에서 인위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는 것 이고요.

IT 산업 쪽은 다른 산업과는 조금 다른 점이,
기존의 플랫폼을 바꾼다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택시 회사가 현대 자동차 굴리다가 GM 대우차로 바꾸는게
쉽진 않겠지만 300대 서버 플랫폼 바꾸는 것 보다는 저렴하겠죠.

다시말해 소비자가 선택 할 수 있는 폭이 점점 줄어든다는 거죠.
이런 속성을 바탕으로 IBM이 70,80년대 재미를 쏠쏠히 보고,
90년대 이후로 MS가 재미를 많이 보고 있지요.

MS 가 욕먹는 이유 중 하나는
정당한 경쟁으로 PC 시장을 독점한게 아니라는 의견 때문 입니다.
기술과 품질 보다는 유통과 변호사들의 힘이 컸다는게
여러 사람들 의견입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만,
확실한건 Windows 의 기술과 품질로 시장 점유율 95%를 설명 할 순 없습니다.
기술지원 서비스.. 욕 나옵니다.)

제가 Windows를 쓰면서도 싫어하는 이유는
저에게 Windows 쓸것을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제품이 그다지 맘에 들진 않느다만,
바꾸기 어려우니까 쓴다.
소비자가 선택 할 수 없도록 시장을 만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MS-Office 가 점점 무거워 지는 것이 소비자들이 원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MS 주주들이 원하기 때문 일까요?

ysch0i의 이미지

음... 지나치려다 한마디만.

독점? 뭐 여러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독점 그자체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이건 힘이건 기술이건 적자생존하는게 이바닥? 논리일테니까요.

문제는 M$가 우리에게 강요하는게 문제다. 라는 요지같은데요...

이게 전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OS 뿐만 아니라 어디라도 끼워팔기 내지는 보너스 포인트 제도 같은건 쓰고 있지 않습니까. 70~90년대에 IBM, M$가 욕을먹으면서라도 짭짤하게 돈을 벌었건 말것 그것 또한 소비자 선택의 결과일 뿐입니다.

소비자들이 A/S도 엉망이고 가격도 비싸서 M$ 물건 못쓰겠다 이려면 자연 M$는 망해갈 것이구요. (이미 Intel 씨피유,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같은걸로 봐서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소비자의 나름대로는 합리적인(하지만 어찌보면 불합리한) 선택의 결과를 가지고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는건 이상한것 같습니다. AMD나 쥬니퍼 회사와 같이 이런 문제점을 치고 나올 수 있으면 그 회사는 성공할태고 아니면 지금까지 상태 그대로 흘러 갈 수 밖에 없겠죠.

M$가 유통과 변호에서 힘을 발휘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건 정당한 경쟁이 아닌가요? 그럼 정당한 경쟁이라는게 성능도 똑같게, 가격도 똑같게 이런식으로 해야 된다는 뜻인지. 너무 가격 대 성능비와 같은 공학도 측면에서만 OS를 이야기하시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문화라고 할지라도 소비자?들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자연 도퇴되기 마련입니다. 억지로 그걸 어찌 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럴 사람도 없겠죠.

서명없어요.

preisner의 이미지

ysch0i wrote:

OS 뿐만 아니라 어디라도 끼워팔기 내지는 보너스 포인트 제도 같은건 쓰고 있지 않습니까. 70~90년대에 IBM, M$가 욕을먹으면서라도 짭짤하게 돈을 벌었건 말것 그것 또한 소비자 선택의 결과일 뿐입니다.

소비자들이 A/S도 엉망이고 가격도 비싸서 M$ 물건 못쓰겠다 이려면 자연 M$는 망해갈 것이구요. (이미 Intel 씨피유,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같은걸로 봐서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소비자의 나름대로는 합리적인(하지만 어찌보면 불합리한) 선택의 결과를 가지고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는건 이상한것 같습니다. AMD나 쥬니퍼 회사와 같이 이런 문제점을 치고 나올 수 있으면 그 회사는 성공할태고 아니면 지금까지 상태 그대로 흘러 갈 수 밖에 없겠죠.

M$가 유통과 변호에서 힘을 발휘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건 정당한 경쟁이 아닌가요? 그럼 정당한 경쟁이라는게 성능도 똑같게, 가격도 똑같게 이런식으로 해야 된다는 뜻인지. 너무 가격 대 성능비와 같은 공학도 측면에서만 OS를 이야기하시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문화라고 할지라도 소비자?들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자연 도퇴되기 마련입니다. 억지로 그걸 어찌 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럴 사람도 없겠죠.


끼워 팔기도 적당히 해야지 심하면 덤핑 판정 받습니다. ^^

경제 학도는 아닙니다만,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이 형성된다. 라는 것은
초기 자본주의 사상의 핵심 이었습니다.
하지만 1930년대 세계 대 공황이후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은
불가능 하다.. 라는 것을 깨닳고 수정 자본주의 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중앙 은행이 금융 흐름을 조절하여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현대 자본주의에서 당연한 일 입니다.

적절한 시점에서 인위적인 시장 흐름 조절은 불가피 합니다.
물론 인위적인 조절은 최대한 자제 해야 합니다만,
개입해야 할때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라는 것이
수정 자본주의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을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만 맡겨 놓기는
아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ysch0i님의 말씀대로라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독과점 심사를 할 이유가 없는 거죠.
아예 위원회 자체가 필요 없는 것 이고요.
제가 라면의 예를 들었듯이
현대에는 소비자와 공급자에 의해서만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삼양라면의 시장 진입을 막는 신라면 사업자 때문에
길건너 편의점에 가서 삼양라면을 사야 하는게
유통구조 개선일까요?

Quote:
소비자들이 A/S도 엉망이고 가격도 비싸서 M$ 물건 못쓰겠다 이려면 자연 M$는 망해갈 것이구요. (이미 Intel 씨피유,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같은걸로 봐서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소비자의 나름대로는 합리적인(하지만 어찌보면 불합리한) 선택의 결과를 가지고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는건 이상한것 같습니다. AMD나 쥬니퍼 회사와 같이 이런 문제점을 치고 나올 수 있으면 그 회사는 성공할태고 아니면 지금까지 상태 그대로 흘러 갈 수 밖에 없겠죠.

Intel & AMD, 시스코 & 쥬니퍼 의 경우는 MS 의 경우와 비교가 적절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Intel 32bit 서버를 AMD 옵테론 서버로 바꾸는게
MS-SQL 을 Oracle 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과 비교가 되나요?
시스코가 자사의 라우팅 프로토콜을 쓴다고
표준 라우팅 프로토콜을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장비 특성은 있었습니다만...

Quote:
설령 문화라고 할지라도 소비자?들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자연 도퇴되기 마련입니다. 억지로 그걸 어찌 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럴 사람도 없겠죠.

맘에 안들면 안 쓰면 그만입니다.
문제는 맘에 안든다고 안쓸 수 없다.. 라는게 문제 입니다.
이 부분이 강요를 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여기저기 뿌려놓은 전화번호 때문에
서비스 엉망이고 단말기 비싼 휴대폰 사업자를
계속 이용해야 한다?

표준을 무시하고 자신의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하여
자사의 상품만 지원하며,
자사의 이익에만 부합되는 표준아닌 표준을 만들고..
(표준 이라는 것을 만드는 목적을 생각해 보십시요.)
그렇게 함으로써 좀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상품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고..

기업은 이익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용서가 될까요?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 하는게 기업의 이익을 위해 용서가 될까요?

만약 MS가 Windows 라는 TV를 만들었다면 벌써 도퇴 되었을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만 소비자가 선택 할 수 있는 권리를
MS 가 뺐았기 때문에 문제라는 겁니다.

pavane의 이미지

saxboy wrote:
"곡학아세"라고 했던가요.

만일 KIPA에서 연구비를 냈다면 "오픈소스소프트웨어의 수입대체 효과"같은 논문을 썼으려나요?

M$보다 더 많은 연구비를 준다면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줄 예산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보고서를 주도한 교수는
이미 2002년 다음에서 메신저 끼워팔기 혐의로 공정위에
M$를 제소했을 때도 M$의 연구비로 보고서를 냈던 경력이 있어서
연구를 맡길려고 한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그 파일도 첨부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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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ane의 이미지

파도 wrote:
MS가 망하게 만든 소프트웨어 회사가 꽤 될텐데요.

그리고 MS말고 소프트웨어 판매만으로 제대로된 수익을 내는 상용소프트웨어 제작사가 있나요?

M$가 망하게 한 회사도 많지만
M$가 사들인 제품들도 많습니다...^^*

베이직을 빼놓고서 무엇을 만들어 왔는지...

MS-DOS --> 사왔습니다... 게리킬달을 이겨볼려고...
윈도우 --> OS/2 빼돌렸습니다...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 제기억에 다른 회사들 제품이었습니다...
아웃룩 --> 이것도 사온 거 다 아실테고요...
익스플로러 --> 모자이크 기반인건 아실거고요...
MS 자바 --> 썬하고 합의금 물고 합의한 뒤로는 XP에서 빼버렸죠...

도대체 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이고 혁신을 운운할 수 있는지...
독점으로 가는길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preisner의 이미지

pavane wrote:

도대체 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이고 혁신을 운운할 수 있는지...
독점으로 가는길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혁신 이라는 단어와 MS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말로는 혁신을 주장 합니다만...
스티븐 잡스에게 좀 배워야...

hanbyeol의 이미지

preisner wrote:
pavane wrote:

도대체 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이고 혁신을 운운할 수 있는지...
독점으로 가는길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혁신 이라는 단어와 MS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말로는 혁신을 주장 합니다만...
스티븐 잡스에게 좀 배워야...

빌 게이츠도 거대한 공룡이 되어버린 자사에 대해, 그리고 새로운 물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걱정을 하고 있는 판입니다. 일단 혁신에 대해서 논외로 하고 ...

MS 회장, 내부 이메일 공개「자칫하다간 곧 도태」

qualis의 이미지

kyurang wrote:
qualis wrote:
mollla wrote:
M$ Windows와 Linux Desktop, Mac 등이 공정하게 경쟁하게 되면,
...

위 3개 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
불공정하게 경쟁하는게 뭔지 ????
윈도우와 맥은 돈내고 사면 되고 Linux 는 다운 받은 뒤 약간의 삽질만 하면 쓸 수 있습니다.

완성품 컴퓨터를 구입하려고 할때 윈도만 빼고 살 수 없는 것 등이 공정경쟁이 아닌 것 같네요..
깔려있던 윈도를 빼서 다시 환불받던지 아니면 재판매라도 가능한가요?

환불 + 재판매 불가로 알고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번들 소프트웨어 가격은 소비자가의 50%도 안됩니다.
어디선가 삼성 PC 를 사면 딸려나오는 노턴 시리즈는 번들 가격이 5천원도 안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제품을 재판매 가능하게 하면 될까요 ?
윈도우도 대기업에 번들로 나올때는 약 50% 정도 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OS 가 없는 완성품도 종종 나옵니다.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elflord의 이미지

파도 wrote:
MS가 망하게 만든 소프트웨어 회사가 꽤 될텐데요.

그리고 MS말고 소프트웨어 판매만으로 제대로된 수익을 내는 상용소프트웨어 제작사가 있나요?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곳이 오라클이나 어도비같은 곳이 있군요.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윈도우 --> OS/2 빼돌렸습니다...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 제기억에 다른 회사들 제품이었습니다...
아웃룩 --> 이것도 사온 거 다 아실테고요...
익스플로러 --> 모자이크 기반인건 아실거고요...
MS 자바 --> 썬하고 합의금 물고 합의한 뒤로는 XP에서 빼버렸죠...

약간 사실과 다릅니다. 윈도우 NT는 MS에서 밑바닥부터 다시 개발한 것입니다. 물론 OS/2 개발팀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그 노하우는 가져왔겠지만 코드는 단 한 줄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싸우는 프로그래머..라는 책을 보면 NT 개발 과정이 다 나와 있죠. 글고 OS/2 자체도 IBM과 MS의 합작이니까 가져왔다고 보긴 어렵죠.

워드와 엑셀도 MS에서 다 만든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윈도우 만들 때 로터스와 워드퍼펙에 컨택해서 윈도우용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해서 자기들이 직접 만든 것이죠.

qualis의 이미지

mollla wrote:
qualis wrote:
어디에서 불공정하게 경쟁을 한건지 궁금합니다.
최종적인 공정한 경쟁의 의미는 윈두우즈 사용자, 리눅스 사용자, 맥 사용자가 어느정도 같은 비율로 유지되면서 각각OS에 사용자의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qualis wrote:
혹시 현재의 웹사이트들이 익스에 최적화되어서 그런건가요 ?
그렇다면 넷스케이프가 판치던 시절을 생각해보십시요. 익스는 처음부터 다 보였는지...
표준/비표준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표준을 왜 만들겠습니까?
저도 얼마전에 알게되었지만,
파폭은 장애인에게도 웹서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더군요.
독점기업들이 돈에 눈이멀어(?) 소수를 무시할때...
그래도 표준은 그런사람들도 보호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들이 표준을 지켜야 일반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핸드폰 3사가 이어폰을 표준으로 만들자고 했던것을 보더라도...
소비자를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표준을 지켜서 만든 오피스는 다른 오피스에서도 불러올 수있습니다.

qualis wrote:
일반적인 엔드유저는 표준/비표준 이런거 상관안합니다.
편하고 이쁘고 빠른걸 원하지요. 자기에게 편하면 장땡이죠~

우리문화를 왜 보호합니까?
서양문화 이쁜데...
집도 이쁘고,
사람도 이쁘고,
글씨도 이쁜가(?),
컴퓨팅하기는 영어가 좋고...

어느정도 엔드 유저도 우리나라 IT사업이 잘못됐다는것을 생각할 줄 알아야합니다.

오픈소스 안쓰고 윈도우 썼다고 표준 안쓰고 비표준 썼다고 한국의 IT 사업이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퀄컴칩 도입했을때 미친짓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

표준/비표준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
언제나 신기술은 비표준입니다. 그 뒤에 시간이 지나면서 표준을 정하게 되는 것이죠. 윈도우에 사용된 제한된 기술이 언젠가는 표준이 될지도 모릅니다.
( 그렇게 싫어라 하는 ActiveX 도 파폭의 플러그인이나 설치후에 시스템을 멋대로 건드리는건 별 차이가 없죠... 파폭용 업뎃 플러그인도 나왔으니.. )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지금 M$ 의 독점 소송+끼워팔기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건지. 독점을 위한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죠.

위에서 예를 드신 장애인을 위한 파폭이나 이어폰 관련과 여기의 논쟁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예인듯 합니다.
익스도 돋보기 기능을 지원하고 다른 프로그램 쓰면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고, 점자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것과 비슷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brianjungu의 이미지

elflord wrote:
파도 wrote:
MS가 망하게 만든 소프트웨어 회사가 꽤 될텐데요.

그리고 MS말고 소프트웨어 판매만으로 제대로된 수익을 내는 상용소프트웨어 제작사가 있나요?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곳이 오라클이나 어도비같은 곳이 있군요.

오라클, 어도비, SAP, 인튜이트 ( Quicken 개발사 ), IBM, Autodesk, 볼랜드, CA, Mercury Interactive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습니다.

MS가 Office시장을 장악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Office종류만 있는건 아닙니다.

80년대에 일본이 미국시장을 침투할때, 전체 시장규모로 보면
크지 않은데, 워낙 대표적인 시장에 집중침투하다 보니, 그 파급효과가 상당히 과장된바 있습니다.
MS의 소프트웨어 시장장악이라는 것도 그런 측면이 아닌가 합니다.

OS와 Office를 텃밭으로 만들었으나, 소프트웨어시장은 결코
그게 다가 아입니다.

pavane의 이미지

qualis wrote:

그리고, 요즘은 OS 가 없는 완성품도 종종 나옵니다.

조립PC를 제외하고는 OS가 없이 PC완성품만 출고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법으로 정하거나 한건 아닙니다...
M$에서 OS를 번들로 공급받는 업체에 내려지는 가이드가 그렇다는 겁니다...
조립을 제외한 전 PC가 윈도우를 번들로 탑재하지 않으면
OS가 불법복제 되는 PC로 간주한다는게 M$의 방침입니다...
독점 상황이 아니고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조치이겠지요...^^*
elflord의 이미지

pavane wrote:
qualis wrote:

그리고, 요즘은 OS 가 없는 완성품도 종종 나옵니다.

조립PC를 제외하고는 OS가 없이 PC완성품만 출고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법으로 정하거나 한건 아닙니다...
M$에서 OS를 번들로 공급받는 업체에 내려지는 가이드가 그렇다는 겁니다...
조립을 제외한 전 PC가 윈도우를 번들로 탑재하지 않으면
OS가 불법복제 되는 PC로 간주한다는게 M$의 방침입니다...
독점 상황이 아니고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조치이겠지요...^^*

MS가 뒤에서 그런음모를 꾸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장상황 전체가 반드시 그런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윈텔노선을 걷고있는 DELL에서조차도 N Series라는 이름으로 윈도우가 번들되지 않은 PC를 내놓고 있으니까요.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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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ex의 이미지

pavane wrote:
qualis wrote:

그리고, 요즘은 OS 가 없는 완성품도 종종 나옵니다.

조립PC를 제외하고는 OS가 없이 PC완성품만 출고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법으로 정하거나 한건 아닙니다...
M$에서 OS를 번들로 공급받는 업체에 내려지는 가이드가 그렇다는 겁니다...
조립을 제외한 전 PC가 윈도우를 번들로 탑재하지 않으면
OS가 불법복제 되는 PC로 간주한다는게 M$의 방침입니다...
독점 상황이 아니고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조치이겠지요...^^*
리눅스가 번들되어 나오는 PC(노트북들중 저가형들이 주)도 있습니다만....
(물론 그중에는 윈도우가 번들로 나오는 제품도 출시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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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pavane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약간 사실과 다릅니다. 윈도우 NT는 MS에서 밑바닥부터 다시 개발한 것입니다. 물론 OS/2 개발팀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그 노하우는 가져왔겠지만 코드는 단 한 줄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싸우는 프로그래머..라는 책을 보면 NT 개발 과정이 다 나와 있죠. 글고 OS/2 자체도 IBM과 MS의 합작이니까 가져왔다고 보긴 어렵죠.

워드와 엑셀도 MS에서 다 만든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윈도우 만들 때 로터스와 워드퍼펙에 컨택해서 윈도우용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해서 자기들이 직접 만든 것이죠.

creativeidler 님 말씀이 맞습니다. ^^*
제가 MS의 혁신과 관련하여 주장하려다가 실수를 했습니다...
워드, 엑셀은 MS에서 개발한 것이 맞습니다.

다만 전적으로 독자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생각을 그동안 해왔다가 이런 주장을 하게 되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사족을 달자면,
윈도우는 맥을 이기기 위해 맥의 외관(리사)을 그대로 베꼈고요...
OS/2의 개발이 틀어져서 각기 다른 길로 가면서 IBM의 기술이 많이 넘어간 것으로 압니다. 이것이 데스크탑 윈도우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NT도 MS가 바닥에서부터 새로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DEC의 VAX에 얹은 VMS기술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단 한줄의 코드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닌 듯하고요...
두 OS에 지나치게 흡사한 부분이 들어 있다고들 합니다...
엑셀도 개발PM이 비지캘크와 로터스123 개발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워드는 오피스 제품들이 단품으로 팔릴 때 거의 경쟁력이 없던 것을
오피스에 끼워서 많이 쓰게 함으로써 워드퍼펙 등 당시 쟁쟁하던 워드프로세서의 벽을 우회적으로 뛰어넘은 케이스고요...

뭐 어쨌든 빌게이츠는 개발자라기 보다는 훌륭한 장사꾼이라고 하는게 옳을 듯 합니다...
SW산업 발전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MS-DOS와 윈도우를 팔면서 Vaporware를 판다고들 세간에서 얘기하곤 했었지요... 아직 나오지도 않은 물건을 곧 나온다고 허풍을 떨면서 질질 끌면서 사용자를 묶어두려는 전략을 빗대어 했던 말입니다... 정말 영악하기 그지없는 장사꾼이었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songgun의 이미지

pavane wrote:

뭐 어쨌든 빌게이츠는 개발자라기 보다는 훌륭한 장사꾼이라고 하는게 옳을 듯 합니다...
SW산업 발전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MS-DOS와 윈도우를 팔면서 Vaporware를 판다고들 세간에서 얘기하곤 했었지요... 아직 나오지도 않은 물건을 곧 나온다고 허풍을 떨면서 질질 끌면서 사용자를 묶어두려는 전략을 빗대어 했던 말입니다... 정말 영악하기 그지없는 장사꾼이었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조금 '같지만 다른' (? ^_^;;) 의견입니다. 맞습니다. 다른 프로그램들에서, 혹은 기업체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차용했죠. 회사 자체를 인수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세상에 경쟁 제품이나 전략을 벤치마크하지 않고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한푼의 가감도 없이 사기꾼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혁신가가 아닐까요? 같은 논리를 적용한다면 일례로 맥의 마우스는 벨 연구소의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허풍의 경우도 마찮가지죠. 사업, 특히나 영업하는 사람치고 허풍안치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 정말 의문입니다. 그런 영업들 때문에 저희같은 개발자들이 X뺑이 치기도 하지만요. :wink:

게다가 SW산업 발전에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하다니요. 저는 가끔 반문하곤 합니다. MS 에서 거의 매 달마다 배포하는 수많은 패치와 신 제품 새버전들을 그만큼, 그토록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회사가 국내에 존재하기는 할까? 하고 말이죠. 패치 자체에 버그가 존재하느냐 마느냐를 논외로 하고 그런 대량의 결과물들을 헨들링 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를 가지고 있느냐 이말이죠. 이건 돈이 많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 써놓고 보니 어떤 면에서는 너무 과격한 내용이긴 합니다만... ^^;;;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몇 년전에 아래아 한글이 워디안인가? 베타를 배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빗발치던 불평과 버그 리포드들을 기억합니다. 아래아 한글이 형편없어서 잘못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코딩만 해본 분이 아니고 박스안에 패키징되어 들어가는 단계의 제품을 만드셨던 분이거나, 최소한 시도라도 해보셨던 분 (저의 경우죠...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시라면 그 단계 단계와 과정들이 얼마나 힘든지 아실 겁니다. 이게 실감나지 않으신다면 지금 코딩하고 계시는 프로그램을 설치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서 메뉴얼을 작성하고 API 를 타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면서 CD 를 구워서 박스에 넣어 팔아보시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요. 버전 3.0 까지만 상상해보세요. ^_^;;; 그런 어려운 작업들을 MS 는 수많은 제품군들을 버전별로 관리해가면서 대부분 정상적으로 훌륭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장사꾼 이 왜 천시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 제가 문장을 조금 잘못 선택한 것 같네요. 제 말은 pavane 님께서 직접 천시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흔히들 말하는 '빌 게이츠는 개발자가 아니라 장사꾼에 불과하다.' 라는 문장 자체가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불과하다' 뇨... 그건 정말 엄청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우습게 보여도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가게집들의 사장님들중 한 분을 아무나 사장 자리에 앉혀 놓는다고 굴러가는 회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회의 단 한번에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인데요? 그게 그냥 장사꾼이어서 어디 감당이나 될 법한 일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강남에 그 많던 벤처기업 사장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wink:

일단 저는 빌 게이츠가 단순히 장사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미 단순 코더나 개발자들이 꿈꾸는 아키텍쳐나 소프트웨어 미래 학자(?) 정도의 반열에 들어간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 기반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느냐에 대해서는 수 많은 이견이 있을 겁니다. (돈도 포함되겠죠? ^_^;;;) 그리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이구요. :)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이렇게 상상하지 않나요? '난 코딩도 좋아, 그렇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한번 기획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마무리해보고 싶기도 하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기업 레벨에 적용되는 거대한 아키텍쳐를 설계해보고 싶어.' 라구요... 빌 게이츠가 지금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지 않나요?

물론 저는 지금 빌 게이츠가 세계 제일! 이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MS 와 빌 게이츠 자신에게는 커다란 과오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분명히 욕먹을 짓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는 거죠. 욕할 부분은 욕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는 겁니다. 빌 게이츠와 MS 는 무조건 惡!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무조건 이유불문 정말 형편없는 프로그램! 이라는 태도는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실까봐 거듭 말씀드립니다. pavane 님께서 그러셨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전반적인 그런 시각이 존재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_^)

짧지만 제 소견을 말씀드려봤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저녁 식사 잘 하십시요. ^_^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워드는 오피스 제품들이 단품으로 팔릴 때 거의 경쟁력이 없던 것을
오피스에 끼워서 많이 쓰게 함으로써 워드퍼펙 등 당시 쟁쟁하던 워드프로세서의 벽을 우회적으로 뛰어넘은 케이스고요...

글쎄요. 이것도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회적으로 뛰어넘은 게 아니라 시장에 뒤늦게 참여한 탓에 패한 케이스죠. 워드퍼펙은 아예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했고 로터스는 뒤늦게 윈도우용을 내놨지만 그 때는 이미 엑셀의 기능이 로터스를 뛰어넘은 후였죠. 이건 우회적으로 뛰어넘었다기보다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로터스와 워드퍼펙의 잘못이죠.

그리고 MS가 오피스에 관해서는 혁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MS 오피스의 대안이 많다고는 하지만 현재 가장 앞서 있는 오피스가 MS 오피스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이 있을까요.

파도의 이미지

파도 wrote:
MS가 망하게 만든 소프트웨어 회사가 꽤 될텐데요.

그리고 MS말고 소프트웨어 판매만으로 제대로된 수익을 내는 상용소프트웨어 제작사가 있나요?

MS는 네스케이프, 한컴, 오라클, 어도비, SAP, 인튜이트 ( Quicken 개발사 ), IBM, Autodesk, 볼랜드, ... 이런 회사들보다 훨씬 저럼한 가격에 성능 좋은 소프트웨어들 내놨습니다.

그리고 MS가 경쟁사가 모두 없어진다고 해서 소프트웨어의 값을 올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런 말을 꺼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째는, 현재 상용소프트웨어 회사가 존재하는 것은 MS나 윈도우즈가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윈도우즈 때문에 생겨난 회사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윈도우즈 때문에 없어진 회사도 있고, 윈도우가 없었다면 다른 운영체제에서 실행되도록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윈도우즈가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아님을 주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둘 째는, 관계당국의 공개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이 일반 상용소프트웨어 회사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리눅스상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라고해서 모두 공개소프트웨어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있는 상용소프트웨어 제작자들은 윈도우즈에서 개발하던 것을 그냥 리눅스에서 개발하면 됩니다.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소프트웨어만 판매하는 회사라면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공개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이 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운영체제와 오피스, 웹브라우저 정도일 것입니다.

또한 공개소프트웨어가 상용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개소프트웨어를 단순히 참고만 했다고 해서 소스코드를 공개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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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니쳐 생각 중..

zeon의 이미지

파도 wrote:
그리고 MS가 경쟁사가 모두 없어진다고 해서 소프트웨어의 값을 올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쟁이 없는데 가격이 형성되고 게다가 변동도 없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여친이 길르는 용..

antz의 이미지

qualis wrote:
오픈소스 안쓰고 윈도우 썼다고 표준 안쓰고 비표준 썼다고 한국의 IT 사업이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퀄컴칩 도입했을때 미친짓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

제가 글을 어렵고 난잡하게 써서 이해를 잘 못하신것 같은데요.
표준을 안지켰다고 한국 IT사업이 잘못되었다고 썼었나요?
제가 한국 IT사업이 잘못되었다고 말한 부분은
M$에 대한 의존성 때문입니다.
M$가 연말 회계보고서인가? 거기 나온 보고서 가지고,
나라가 떠들썩하는건만 봐도,
우리나라가 M$에 얼마나 의존적인지 보여주는 예이구요.
리눅스만으로 인터넷일을 할 수 없는 환경만 봐도
편파적인 한국 IT사업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국과 비교해서 한국은 심하죠? 아닌가요?
전에도 말했지만, M$조차 MSN Virtual Earth 소개를
하면서 ActiveX를 안써서 I.E이외의 브라우져에서도
볼 수있다는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합니다.
왜 우리만 M$이외의 환경에 대한 생각을 안하고
개발을 하는걸까요?

qualis wrote:
표준/비표준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
언제나 신기술은 비표준입니다. 그 뒤에 시간이 지나면서 표준을 정하게 되는 것이죠. 윈도우에 사용된 제한된 기술이 언젠가는 표준이 될지도 모릅니다.
( 그렇게 싫어라 하는 ActiveX 도 파폭의 플러그인이나 설치후에 시스템을 멋대로 건드리는건 별 차이가 없죠... 파폭용 업뎃 플러그인도 나왔으니.. )

이것도 포커스가 빗나갔습니다.
저는 표준을 지키면, 소수가 보호되고, 일반 사람들도 보호된다는것을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요. ㅡ.ㅡ;
비표준이어도 소수가 보호되고, 일반사람들이 보호된다는것으로 말씀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qualis wrote:
위에서 예를 드신 장애인을 위한 파폭이나 이어폰 관련과 여기의 논쟁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예인듯 합니다.
익스도 돋보기 기능을 지원하고 다른 프로그램 쓰면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고, 점자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것과 비슷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땡~ 제가 본 글을 링크 걸어 두지요.
(돋보기른 뭐고, 음성은 뭔지... ㅡ.ㅡ; )

다음은 시각장애인의 글입니다.
http://forums.mozilla.or.kr/viewtopic.php?p=15055

힘들게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잘~ 읽어보세요. 표준이 왜 중요한지를....

hyperhidrosis의 이미지

Quote:

다음은 시각장애인의 글입니다.
http://forums.mozilla.or.kr/viewtopic.php?p=15055

이거 읽어보니까 파폭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모질라 홈페이지가 웹규격을 잘 지쳐서 만들어 졌다는.. 내용 아닌가요?
( 이미지 태그에 텍스트 정보를 잘 넣어 놓았다는 말..)

파폭이 장애인을 위해서 글을 읽어주는 기능이 있을리 없고,
아마도 이 글을 쓰신분은 IE 를 사용중이고 ActiveX 로 텍스트를
읽는 프로그램을 사용중 이신것 같은데요.

antz의 이미지

hyperhidrosis wrote:
Quote:

다음은 시각장애인의 글입니다.
http://forums.mozilla.or.kr/viewtopic.php?p=15055

이거 읽어보니까 파폭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모질라 홈페이지가 웹규격을 잘 지쳐서 만들어 졌다는.. 내용 아닌가요?
( 이미지 태그에 텍스트 정보를 잘 넣어 놓았다는 말..)


맞습니다.
hyperhidrosis wrote:

파폭이 장애인을 위해서 글을 읽어주는 기능이 있을리 없고,
아마도 이 글을 쓰신분은 IE 를 사용중이고 ActiveX 로 텍스트를
읽는 프로그램을 사용중 이신것 같은데요.

글 읽어 주는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글 읽어 주는 프로그램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앞분도 그러시더니...)
꼭 윈도우즈에서만 되는것도 아니구요.
I.E에 ActiveX를 써야지만 되는것도 아닙니다.
굳이 추측을 하셔서 ActiveX라는것을 말씀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여기서 말하고 싶은것은
"표준을 잘 지키는게 중요하다" 입니다.

logout의 이미지

상당히 잘 만들어진 보고서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오픈소스에 관심이 많다는 분들도 이상하게 독점이라는 단어와 소위 네트워크 효과라고 불리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혼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들어, MS의 윈도우즈가 소위 x86 데스크탑 피씨 오에스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것을 독점으로 보느냐 마느냐도 중대한(!) 논란이 꽤 있습니다.) 이 독점으로 인해 사용자 개발자 모두 편의를 보는 부분도 많습니다. 간단한 예로 사용자끼리는 호환성이 증대되고 개발자는 윈도우즈 플랫폼용 api만 공부해도 되니 단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부가가치가 증대되죠. 달리 말해 각기 다른 제품들이 표준을 준수해서 호환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나 MS가 단일 플랫폼을 제공해서 표준의 효과를 내는 것이나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는 겁니다.

오픈소스도 독점을 좋아합니다. 일례로, 유명한 프로젝트들은 가능한한 프로젝트 forking을 하는 것을 금기시합니다. 거의 이동네의 가장 강력한 불문율 중의 하나이죠. 프로젝트 소스코드 베이스가 두개로 쪼개지면 개발자의 숫자도 반으로 줄게 될 뿐더러 나뉜 두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다시 하나로 합치는데도 시간과 비용이 더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IBM이나 썬, 심지어는 레드햇 같은 기업들이 어느날 갑자기 리눅스 커널 프로젝트를 fork 시켜서 우리 맘대로 개발하겠다는 주장을 하지 않는 것이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오픈소스도 독점이 되는것이 규모의 경제효과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독점 상황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어쨌거나, 보고서의 내용을 보니 중요한 것은 i) 공개 소프트웨어의 경제적 효과는 통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했을때 상용 소프트웨어의 효과에 비해 거의 미미한 수준이며 ii) 소프트웨어가 가진 네트워크 효과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공개 소프트웨어를 도입은 국내에서 상용 소프트웨어가 창출하는 네트워크 효과의 감소로 이어지는데 이것을 공개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보충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며 iii) KIPA가 추진하는 정부기관의 리눅스 도입이 리눅스 수요의 확대를 촉발하는 특성은 있으나 이것이 소스코드가 공개인 공개 소프트웨어의 특성과 맞물려 국내 개발사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이 중 iii)은 오픈 소스 진영에서도 심각하게 경ㅤㅊㅕㅇ해야 할 충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것이 기업들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따라서 소스 코드를 공유해서 얻어지는 네트워크 효과를 촉발시키지 못한다면, 국내에서 기업들이 오픈 소스를 추진하기보다는 그냥 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훨씬 사회적으로 바람직할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KIPA가 추진하는 공개소프트웨어 도입 계획도 지나친 이상론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오픈 소스는 소스 코드 공개이후 derivative source의 발전이 외국에 비해 많이 더디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경험적으로 알고 있으실 겁니다. 결국, 위 보고서의 결과가 같은 상황을 달리 표현한 것이라고 본다면 한국에서 오픈소스의 가치 여부는 결국에는 derivative source가 한국의 기업들간에 공통의 knowledge base로 작용할 수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게 안되면 정부나 KIPA가 오픈소스에 예산을 배정하기보다는 차라리 그 돈을 상용 소프트웨어 산업에 배정해 주는 것이 나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용 소프트웨어 진영은 이미 네트워크 효과를 촉발할수 있는 윈도우즈나 다른 MS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거대한 사용자/개발자 기반을 갖추고라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i)의 경우에는 저도 좀더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픈소스의 효과 중에서 보고서에 쓰인 통계 수치로 잡히지 않는 효과가 많을 수도 있거든요. 비근한 예로, 국민들이 오늘부터 모두 밥을 집에서 먹지 않고 중국집에서 시켜먹기 시작하면 GDP나 일인당 국민소득에 잡히는 숫자는 뛰어버리지만 이것을 국민들의 소득이 증대되었다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 보고서를 유심히 보아야 할 부분중의 하나가, 그렇다면 숫자로 잡히지 않는 오픈소스의 장점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당연히 나올텐데 이미 숫자로 잡히지 않는 오픈소스의 장점증의 하나이며 KIPA가 오픈소스를 미는 주요 타당성의 하나인 소스코드 공개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효과가 국내 상황에서는 미흡하다고 결론에 한번 더 넣어두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derivative source의 효과도 불명확한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오픈소스를 지원해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효과는 무엇인가요? 이것이 이 보고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antz의 이미지

logout wrote:
상당히 잘 만들어진 보고서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
그렇다면, 이렇게 derivative source의 효과도 불명확한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오픈소스를 지원해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효과는 무엇인가요? 이것이 이 보고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입니다.

제 생각하는 최종 효과는
KIPA 메인에 있는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이 아닐까요?

단기적으로 보면 논문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돈이 안된다는 얘기인데...

논문을 비판하는 이유는
종합적이지 못한 논문이라는 겁니다.
저런 논문 쓰기 힘들까요?

아주 비약하면,
중국과 한국 인구만 따져서
축구는 중국이 이길꺼라고 쓰는 논문과 다를게 없습니다.
뭐하러 돈 아깝게 축구선수에게 돈을 들이냐?

쓰는 사람에 따라서 논문 자체가 틀려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저런 논문 보면,
"얼마 받았을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logout의 이미지

mollla wrote:
logout wrote:
상당히 잘 만들어진 보고서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
그렇다면, 이렇게 derivative source의 효과도 불명확한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오픈소스를 지원해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효과는 무엇인가요? 이것이 이 보고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입니다.

제 생각하는 최종 효과는
KIPA 메인에 있는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이 아닐까요?

단기적으로 보면 논문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돈이 안된다는 얘기인데...

그게 그 얘기입니다.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을 하려면 국내 기업들이 공개된 오픈 소스 코드를 많이 쓰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데 그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장기적으로도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입니다.

Quote:

논문을 비판하는 이유는
종합적이지 못한 논문이라는 겁니다.
저런 논문 쓰기 힘들까요?

게시판에 몇 자 올라오는 글보다는 훨씬 힘들게 공들여 쓴 보고서 같은데요? :) 게다가, 종합적으로 여러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 주장은 사실상 중요한 인과관계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심플한 모델이 이럴때 필요하며 이를 잘 표현하고 있는 영어단어가 parsimonious가 되겠지요.

Quote:

아주 비약하면,
중국과 한국 인구만 따져서
축구는 중국이 이길꺼라고 쓰는 논문과 다를게 없습니다.
뭐하러 돈 아깝게 축구선수에게 돈을 들이냐?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네트워크 효과의 비중은 높기 때문에 위의 예에서 축구를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본다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중국의 인구가 많기 때문에 중국이 한국에 축구를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축구선수에게 돈을 들이는 것은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Quote:

쓰는 사람에 따라서 논문 자체가 틀려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저런 논문 보면,
"얼마 받았을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논문을 볼때는 담긴 주장과 전개를 보아야 합니다. 님이 얘기하는 다른 요소는 근거없는 추측일 따름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antz의 이미지

logout wrote:
mollla wrote:
logout wrote:
상당히 잘 만들어진 보고서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
그렇다면, 이렇게 derivative source의 효과도 불명확한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오픈소스를 지원해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효과는 무엇인가요? 이것이 이 보고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입니다.

제 생각하는 최종 효과는
KIPA 메인에 있는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이 아닐까요?

단기적으로 보면 논문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돈이 안된다는 얘기인데...

그게 그 얘기입니다.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을 하려면 국내 기업들이 공개된 오픈 소스 코드를 많이 쓰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데 그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장기적으로도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입니다.

Quote:

논문을 비판하는 이유는
종합적이지 못한 논문이라는 겁니다.
저런 논문 쓰기 힘들까요?

게시판에 몇 자 올라오는 글보다는 훨씬 힘들게 공들여 쓴 보고서 같은데요? :) 게다가, 종합적으로 여러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 주장은 사실상 중요한 인과관계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심플한 모델이 이럴때 필요하며 이를 잘 표현하고 있는 영어단어가 parsimonious가 되겠지요.

Quote:

아주 비약하면,
중국과 한국 인구만 따져서
축구는 중국이 이길꺼라고 쓰는 논문과 다를게 없습니다.
뭐하러 돈 아깝게 축구선수에게 돈을 들이냐?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네트워크 효과의 비중은 높기 때문에 위의 예에서 축구를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본다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중국의 인구가 많기 때문에 중국이 한국에 축구를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축구선수에게 돈을 들이는 것은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Quote:

쓰는 사람에 따라서 논문 자체가 틀려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저런 논문 보면,
"얼마 받았을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논문을 볼때는 담긴 주장과 전개를 보아야 합니다. 님이 얘기하는 다른 요소는 근거없는 추측일 따름입니다.

logout님도 이해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 같은 경우 저런 논문을 무시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전해지졌는지

모르겠지만... 이 글에대해서는 이만 쓸렵니다. :-)

파도의 이미지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이 글타래에 댓들을 달지 않겠습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제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라든가 하는 건 없기 때문입니다.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기때문에 이 글만은 남겨야겠습니다.

일단 독점에 의한 호환성과 표준에 의한 호환성이 같은가 하는 점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독점에 의한 호환성은 일개 기업의 정책에 따라 마음대로 바뀔 수 있습니다. 반면 표준에 의한 호환성은 협의에 의해 바뀌게 됩니다. 두 개가 같지 않습니다.

주로 외국있는 협의체에서 결정하는 표준에 우리나라가 영향을 미치기 힘들기 때문에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두 번째로, 오픈 소스의 경제적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 이걸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에게 무상으로 윈도우즈를 제공하려 한다면 예산이 얼마나 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윈도우즈를 왜 모든 사람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야 하는가?"라는 의견을 제시한다면 마찬가지로 할 말은 없지만, 이것이 오픈 소스의 경제적 효과임은 분명합니다.

끝으로 잡다하게 생각나는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윈도우즈가 만들어져서 판매되기까지 모두 MS의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 속에는 다른 사람 즉 MS의 수익과는 상관없는 사람의 아이디어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에 대한 대가는 오직 상품화에 성공한 MS만이 누리고 있습니다. 전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고서에 대한건데, 이 보고서는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쓰여졌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은 MS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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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니쳐 생각 중..

logout의 이미지

파도 wrote: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이 글타래에 댓들을 달지 않겠습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제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라든가 하는 건 없기 때문입니다.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기때문에 이 글만은 남겨야겠습니다.

일단 독점에 의한 호환성과 표준에 의한 호환성이 같은가 하는 점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독점에 의한 호환성은 일개 기업의 정책에 따라 마음대로 바뀔 수 있습니다. 반면 표준에 의한 호환성은 협의에 의해 바뀌게 됩니다. 두 개가 같지 않습니다.

주로 외국있는 협의체에서 결정하는 표준에 우리나라가 영향을 미치기 힘들기 때문에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오픈 소스와 네트워크 효과, 조금 달리 말해서 "독점의 긍정적인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라서 몇자 더 적어봅니다. 글을 읽다 보니까 의외로 제가 MS의 독점을 옹호하는 주장을 펴는 것처럼 오해받고 있는 느낌이 있는데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오픈소스 지지자라는 점을 밝혀놓고 싶네요.

우선, 소프트웨어의 가치는 기능의 뛰어남에서 비롯되는 가치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부가적인 네트워크 효과로 간단히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소프트웨어의 부가적인 네트워크 효과의 가치가 종종 기능상의 가치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소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오래전의 윈도우즈 95, 98, ME를 간단히 예로 들어보면 이들 OS가 기능상에서는 사실상 리눅스나 다른 오에스보다 말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워낙 많이 쓰이다 보니 개발자나 사용자 모두 윈도우즈를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블루 스크린 에러와 느려터진 멀티태스킹 문제에 시달리면서도 말이지요. :)

그런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나 상용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한 개의 소프트웨어가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달리말해, 많이 쓰이는 소프트웨어가 그만큼 가치가 높다면 모든 사람들이 같은 소프트웨어를 쓰는 것이 이 네트워크 효과를 최대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상용 소프트웨어의 독점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독점의 특성을 나누어 보지요. 상용 소프트웨어의 독점은 아시다시피 시장경제에서의 독점으로 인한 폐해가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시장 영향력 (market power)를 가진 독점기업이 우선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신규 시장 진입자의 진입 장벽을 높일 수도 있으며, 기능이 뛰어나지만 아직 많이 쓰이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시장에서 고사, 혹은 퇴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독점이 상용 소프트웨어의 독점에 비해 갖는 우위는 여기서 나타납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독점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소스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독점 기업이 시장 영향력(market power)를 가지기가 힘듭니다.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면 경쟁사가 똑같은 소스를 재컴파일해서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신규 시장 진입자는 언제든지 공개된 소스에 기반해서 시장에 진입해서 경쟁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독점은 상용 소프트웨어의 경우와는 달리 독점의 폐해가 일어나지 않고, 기업간에 공개된 소스 코드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서로 경쟁을 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시장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습니다. 현재 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소프트웨어 시장, 특히 개인용 데스크탑 컴퓨터 오에스 시장은 이미 상용인 윈도우즈가 거의 독점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픈 소스 오에스로 이것을 대체하려면 오픈소스의 뛰어난 기능의 가치가 윈도우즈의 i)기능상의 가치와 ii) 네트워크 효과로 촉발되는 가치의 합을 이겨야 사용자들이 소위 스위치를 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을 텝니다.

하지만 여기서 오픈소스 오에스(앞으로는 리눅스라고 하죠)는 사용자 네트워크의 크기가 윈도우즈 사용자 네트워크에 비해 절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리눅스가 아무리 노력해도 네트워크 효과에 기인한 가치의 차이를 따라잡기가 힘듭니다. 이러다보니 아무리 리눅스가 기능상으로 좋다고 하더라도 리눅스로 스위치하는 사용자는 나오기가 힘든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정부 개입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KIPA의 방안은 오픈소스에 대한 정부 수요를 창출해서 사용자의 네트워크 효과를 발생시키고, 이것이 개발자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유인을 자극해서 개발자쪽의 네트워크 효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보고서의 내용은 이러한 정부 주도의 수요 창출이 개발자 측면에서의 네트워크 효과 창출로 이어진다는 통계적 증거나 이론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구요.

그래서 만약 이렇게 오픈소스가 네트워크 효과를 지원받아도 규모를 키워나갈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독점의 폐해가 많은 상용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쓰는 것이 사회적으로 이익이지 않느냐는 얘기가 나온 것이지 이것이 절대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독점이 상용 소프트웨어의 독점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어차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독점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다면 아무리 오픈소스의 독점이 좋다 한들 이것은 한낱 갈 수 없는 이상향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이상적으로 정부가 어느날 대한민국내 윈도우즈의 사용을 원천 금지시키고 리눅스의 사용만을 허용한다면 현재 윈도우즈의 독점을 오픈소스의 독점으로 바꿀 수 있고, 실제 이렇게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나 개발자, 사용자 모두에게 유리합니다. 가능하다면 전세계가 동시에 윈도우즈의 사용을 원천 금지시킬 수 있다면 더더욱 금상첨화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방법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그렇게 해서도 안되겠지요.

결국 오픈소스는 상용 소프트웨어와의 경쟁에서 우선은 기능으로 승부하며 느리지만 사용자/개발자 네트워크의 크기를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전략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의 효과가 큰 오픈소스의 독점을 구현하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의 네트워크 효과를 증진시켜 나갈 것인지 많은 노력이 투여되어야 합니다. 보고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유추한다면, 왜 한국에서는 기업들간의 소스 코드 공유와 이에 기반한 derivative source의 효과가 저조한지부터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그저 상용 소프트웨어의 독점은 나쁘다, 오픈 소스가 널리 쓰여야 한다는 당위성만으로는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Quote:

그리고 보고서에 대한건데, 이 보고서는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쓰여졌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은 MS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특정 독점 기업과 그 기업 제품인 상용 소프트웨어의 독점적 위치에 의해 소프트웨어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현실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지만, 오픈소스 역시 독점기업과의 경쟁에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해 내지 못한다면 시장 독점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더라도 이미 충분한 네트워크 효과를 확보하고 있는 상용 솔루션을 그대로 쓰는 것이 차선책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ydhoney의 이미지

간략하게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파치는 오픈소스입니다만 시장의 7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톰캣도 그와 비슷하지요.

이를 보고 일명 "독점" 이라 합니다.

(이것도 독점맞지요? 아닌가? -_-)

전에도 말했지만 반드시 "독점" 이 나쁜건 아니예요. ^^

단지 어떤식으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인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단지 "독점" 이란 단어, 그리고 지금껏 MS등의 대형업체등에 당해왔던 강제적인 "독점" 으로 인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현재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중 많은 사업들이 슬슬 오픈소스를 염두에 두는것으로만 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반면에 올해가 처음으로 상용소프트웨어만을 가지고 입찰을 진행한 해라는것 또한 염두에 두어야겠지요? ^^ (근데 상용소프트웨어 입찰에 아파치 넣어두고 성공한 나는-_-;; )

kenny007one의 이미지

이것이 자본주의가 추구하느 본질인것입니다.

독점으로 기업은 수익을 추구하기가 가장 좋습니다.

M$는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바로 가장 크게 성공한 대표적 기업입니다.

pavane의 이미지

qualis wrote:
오픈소스 안쓰고 윈도우 썼다고 표준 안쓰고 비표준 썼다고 한국의 IT 사업이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퀄컴칩 도입했을때 미친짓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

오픈소스 안쓰고 윈도우 쓴다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지나친 비약이신듯 하고요...

실제 KIPA 예산에서 오픈소스에 투입되는 것은 전체의 4%가 채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국적기업인 M$가 내로라하는 박사급들을 동원하여 집중공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어떤 기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NTO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도 두고 있습니다...

나머지 96%의 예산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으신 분은 KIPA 홈페이지를 둘러보시면 될 겁니다...(www.software.or.kr)

표준 안쓰고 비표준 썼다고 한국 IT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것은 좀 다른 얘깁니다...
신흥시장이라면 표준이 없기 때문에 만들어서라도 선점해야 하는 것이고요... 왜 DMB 국제표준이 우리기술에 의해 이뤄졌다고들 난리를 치겠습니까...?
또 왜 글로벌 기업들은 고작 DVD 포맷 하나 놓고서도 표준을 먼저 차지할려고 패 갈라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을까요...?
그저 표준을 만들어낼 역량이 없어서 비표준이면 어떠냐는 식이라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퀄컴 칩 도입했을 때, 미친짓 맞습니다... 그 이후로도 더 미친짓을 해서 주지 않아도 될 로열티를 매년 수천억원씩 주는 것도 미친짓이고요...

pavane의 이미지

파도 wrote:

물론 윈도우즈 때문에 생겨난 회사도 있을 것입니다.
...
윈도우즈가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아님을 주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오히려 MS는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때문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기업의 60%가 먹고살고 수출도 한다고 합니다...

파도 wrote:

리눅스상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라고해서 모두 공개소프트웨어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있는 상용소프트웨어 제작자들은 윈도우즈에서 개발하던 것을 그냥 리눅스에서 개발하면 됩니다.

이부분은 KIPA가 가는 방향이 맞습니다...
사실 공개SW지원정책이라고 하면서 리눅스 보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리눅스를 베이스로 해서 국산SW 시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실제로 보고서에서 아무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 NEIS 사업에 93%는 국산소프트웨어로 도배를 했습니다...

파도 wrote: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소프트웨어만 판매하는 회사라면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공개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이 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운영체제와 오피스, 웹브라우저 정도일 것입니다.

이 부분도 거의 저희가 겪은 현상과 일치합니다... 간혹 패키지만을 파는 회사로부터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에 의한 수익모델이 위협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도 wrote:

또한 공개소프트웨어가 상용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개소프트웨어를 단순히 참고만 했다고 해서 소스코드를 공개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현재 완료단계에 있는 창원대학교의 자료검색, 관리와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좋은 예입니다...
흙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용확인은 곧 OSS포털에 올려질 4차 공개SW성공사례집에서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pavane의 이미지

logout wrote:
mollla wrote:
logout wrote:
상당히 잘 만들어진 보고서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
그렇다면, 이렇게 derivative source의 효과도 불명확한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오픈소스를 지원해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효과는 무엇인가요? 이것이 이 보고서가 우리에게 던지는 진지한 질문입니다.

제 생각하는 최종 효과는
KIPA 메인에 있는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이 아닐까요?

단기적으로 보면 논문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돈이 안된다는 얘기인데...

그게 그 얘기입니다.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을 하려면 국내 기업들이 공개된 오픈 소스 코드를 많이 쓰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데 그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장기적으로도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 주권 국가 실현"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입니다.

Quote:

논문을 비판하는 이유는
종합적이지 못한 논문이라는 겁니다.
저런 논문 쓰기 힘들까요?

게시판에 몇 자 올라오는 글보다는 훨씬 힘들게 공들여 쓴 보고서 같은데요? :) 게다가, 종합적으로 여러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 주장은 사실상 중요한 인과관계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심플한 모델이 이럴때 필요하며 이를 잘 표현하고 있는 영어단어가 parsimonious가 되겠지요.

Quote:

아주 비약하면,
중국과 한국 인구만 따져서
축구는 중국이 이길꺼라고 쓰는 논문과 다를게 없습니다.
뭐하러 돈 아깝게 축구선수에게 돈을 들이냐?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네트워크 효과의 비중은 높기 때문에 위의 예에서 축구를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본다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중국의 인구가 많기 때문에 중국이 한국에 축구를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축구선수에게 돈을 들이는 것은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Quote:

쓰는 사람에 따라서 논문 자체가 틀려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저런 논문 보면,
"얼마 받았을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논문을 볼때는 담긴 주장과 전개를 보아야 합니다. 님이 얘기하는 다른 요소는 근거없는 추측일 따름입니다.

다 좋은 말씀들입니다만...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주장을
그것도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받는다는 것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은 아닐지요?

결국 밥을 지을려고 쌀 씻어서 불위에 얹었는데
해봐야 죽 밖에 안 나올짓을 왜 하고 앉았냐고 핀잔을 주는 격입니다...

결국 logout님이 중립적으로 보고서를 보시고 평가해 보시려고 했지만 정작 만든 작자들은 추호도 그럴생각이 없었다는게 문제입니다...

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중에 있는 오류들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근거없는 사례와 비약을 서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보고서가 나온 시점이 10월인데, 이미 NEIS는 8월에 계약이 완료되었고, 리눅스 기반으로 국산 소프트웨어가 대거 탑재되는 것으로 결론 내려져 있던 상황입니다...
이 내용은 해외 언론에서도 기사를 실었던 내용이고요...

또 KIPA가 M$의 주장에 대응하지 않았던 것이 일개 기업과 정부기관이 맞부딪힌다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보기 안 좋은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일 뿐이지 결코 반박할 논리나 근거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결론 부분에 언급된 이런 명예훼손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데도 보고서가 잘되었다고 logout님은 말씀을 하고 계신데... 글쎄요... 입니다...

antz의 이미지

이글에 대해서 그만 쓰겠다고 했는데요.

관련 기사가 올라와서 그 내용만 인용하겠습니다.

관련 기사 :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etc/0,39031164,39142101,00.htm

일부분 인용합니다.

Quote: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도 분명 '상용 소프트웨어'로 사용되고 있고, 단지 소스 코드가
공개돼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와 '상용 소프트웨어'라는 이분법을 적용, 무리한 대립각을
설정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류근관 교수는 "방법론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면서 "전체 소프트웨어 진영에 대한 규모를 파악하고 시장 점유율에 대한 이렇다 할
데이터가 없어 서버 관련 데이터와 KRG의 ISV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활용했다.
그러나 공개 소스와 관련해 정확하게 반영할 만한 데이터가 별로 없었다"고 시인했다.

이상승 교수도 "데이터의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여건에서 최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연구의 취지였다"
고 설명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으로 남는 것은,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가 가진 미래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경제 수치상 지표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가 아직 상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가 가진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을 한정짓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연구의 기초가 된 2003년 이후에 NEIS 정보화 프로젝트에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인 리눅스가 채택된 것을 비롯해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가 확산일로에 있다.

이상승 교수는 "물론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적잖다는 점을 인정한다. 따라서 구매 비용 절감에 따른 TCO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이며, 특정 업체의 독점력에 대한 문제 의식이나 대항 의식으로서의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역할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모든
요소를 고려한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고 본다. 정부의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 지원 논리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지 않나?"고 반문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뢰와 지원 아래 이뤄졌다는 점도 오해의
소지를 남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표적인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이번
연구에 적잖은 자금을 투자했고, 이번 연구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다분히 유리한
수치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이러한 오해는 더욱 증폭된다.

그러나 연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의뢰로 연구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대 기업경쟁력연구센터는 의뢰자에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연구를 진행한다"고
못박으며, 이번 연구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료가 아닌 한국은행, 소프트웨어진흥원
등 공식 자료를 사용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독립적으로 진행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catz의 이미지

qualis wrote:

오픈소스 안쓰고 윈도우 썼다고 표준 안쓰고 비표준 썼다고 한국의 IT 사업이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퀄컴칩 도입했을때 미친짓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

지금은 그것이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퀄컴의 독점으로 인해 한때는 중국이나 여타 국가보다 비싼 로얄티를 지불했다는
글이 인터넷을 나돌았으며(지금은 어찌됐는지)
위피플랫폼으로의 진행에 대해 퀄컴에서 강한 반발을 하며 딴지를 건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점을 당해서 거기에 대한 별다른 대책도 없죠. 질질 끌려다닙니다.
(두개 모두 채택하기로 했다가 여러가지 방안을 내놓았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위피가 무작정 좋다는것은 아닙니다 )

- 논제와는 무관하나 ^^ 적절치 못한 예를 가지고 말씀하신것같아서...
반대되는 정보를 적어봅니다.

슬쩍 추가하자면, “주도”하는것은 좋지만 “독점”은 나쁜것 같습니다.^^
이 글타래에선 둘다 “독점”으로 쓰여서 논쟁이 길어지는듯 한대요?

세벌사랑,한글사랑
글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정태영의 이미지

pavane wrote:
사족을 달자면,
윈도우는 맥을 이기기 위해 맥의 외관(리사)을 그대로 베꼈고요...
OS/2의 개발이 틀어져서 각기 다른 길로 가면서 IBM의 기술이 많이 넘어간 것으로 압니다. 이것이 데스크탑 윈도우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CDE를 베꼈다면 모를까 맥이랑은 그다지 닮지 않았습니다...

Lisa:
http://www.jmusheneaux.com/9001.htm#APPLICATIONS

windows 3.1:
http://www.guidebookgallery.org/screenshots/win31

cde:
http://shots.osdir.com/slideshows/slideshow.php?release=278&slide=70

보심 알겠지만 CDE와 버튼 배치등이 동일하죠... 메뉴가 창마다 따로따로 붙는 것도 비슷하구요...

http://toastytech.com/guis/indexapple.html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정태영의 이미지

catz wrote:
퀄컴의 독점으로 인해 한때는 중국이나 여타 국가보다 비싼 로얄티를 지불했다는
글이 인터넷을 나돌았으며(지금은 어찌됐는지)

더 약오른 건 ... 삼성이 실험하고 개선해서 상품화 해줬다는 사실이죠 ... 근데 후발로 CDMA 를 채택한 중국이라던가 다른 곳들엔 훨씬 싼 로얄티에 넘기다니요 -_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logout의 이미지

pavane wrote:

다 좋은 말씀들입니다만...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주장을
그것도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받는다는 것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은 아닐지요?

결국 밥을 지을려고 쌀 씻어서 불위에 얹었는데
해봐야 죽 밖에 안 나올짓을 왜 하고 앉았냐고 핀잔을 주는 격입니다...

결국 logout님이 중립적으로 보고서를 보시고 평가해 보시려고 했지만 정작 만든 작자들은 추호도 그럴생각이 없었다는게 문제입니다...

제가 잘 모르는 소위 politics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픈소스를 지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소위 보고서를 만든 작자들이 어떤 의도로 보고서를 만들었던 간에 필요한 부분을 적절히 취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여유있는 시각을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밥이 나오든 죽이 나오든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 밥이 나오고 어떤 경우에 죽이 나오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Quote:

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중에 있는 오류들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근거없는 사례와 비약을 서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보고서가 나온 시점이 10월인데, 이미 NEIS는 8월에 계약이 완료되었고, 리눅스 기반으로 국산 소프트웨어가 대거 탑재되는 것으로 결론 내려져 있던 상황입니다...
이 내용은 해외 언론에서도 기사를 실었던 내용이고요...

또 KIPA가 M$의 주장에 대응하지 않았던 것이 일개 기업과 정부기관이 맞부딪힌다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보기 안 좋은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일 뿐이지 결코 반박할 논리나 근거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결론 부분에 언급된 이런 명예훼손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데도 보고서가 잘되었다고 logout님은 말씀을 하고 계신데... 글쎄요... 입니다...

명예훼손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이 보고서의 내용으로는 이 보고서의 주장이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KIPA의 공개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을 중단시킬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오픈소스는 공공재의 성격이 강하고, 네트워크 효과 때문에 사용자의 규모가 작을 경우 시장 형성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공공재 생산에 세금으로 예산을 배정하듯이 오픈소스 개발에 세금을 쓰는 것에 하등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상용 소프트웨어는 죽었다 깨어나도 오픈소스의 자유에서 기인하는 효과를 누릴 수 없듯이 오픈소스 역시 직접적인 이윤동기에 기인한 개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상용 소프트웨어에서 하나 부러운 점의 하나는, 이윤동기에 의해 개발자들이 움직일 수 있다보니 가격이라는 매체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개발자들이 직접 시장조사에 찾아 나서고 이를 구현해 나갑니다. 소비자들이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제품에 돈을 더 지불하려고 하기 마련이고, 이윤동기에 의해 움직이는 개발자들이 돈을 더 벌려면 당연히 이런 소비자들의 필요를 해결해 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위 어플을 개발하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확연히 나뉘는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오픈소스가 힘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이런 가격과 이윤 동기가 오픈소스에는 없다 보니 가격을 매체로 한 사용자의 필요가 개발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의외로 오픈소스를 지지하는 분들 중에 상용 소프트웨어의 이런 이윤동기를 폄하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상 오픈소스가 이런 직접적인 이윤 동기가 없기 때문에 손해를 보아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요는, 이렇게 이윤동기의 부재로 감당해야 할 손해를 소스 접근 비용을 제로화해서 개발자나 사용자의 네트워크 효과 촉발로 극복해 나갈 수 있는가 하는 점이지요. 이것이 말은 쉽습니다만 실증적으로 근거를 대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을 조성해야 오픈소스의 소스 공개로 인한 네트워크 효과를 최대화 시킬 수 있는지 오픈소스 지지자들도 잘 모르는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픈 소스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항상 상용 소프트웨어의 강점에 대한 분석에는 항상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단물은 영양분으로 섭취하고 쓴물은 약으로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죠.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logout의 이미지

Quote:

이상승 교수는 "물론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적잖다는 점을 인정한다. 따라서 구매 비용 절감에 따른 TCO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이며, 특정 업체의 독점력에 대한 문제 의식이나 대항 의식으로서의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역할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모든
요소를 고려한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고 본다. 정부의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 지원 논리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지 않나?"고 반문했다.

좋은 지적이네요. 밑줄을 그어 보고 싶어서 한번 더 인용해 봤습니다.

Quote:

또한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뢰와 지원 아래 이뤄졌다는 점도 오해의
소지를 남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표적인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이번
연구에 적잖은 자금을 투자했고, 이번 연구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다분히 유리한
수치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이러한 오해는 더욱 증폭된다.

그러나 연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의뢰로 연구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대 기업경쟁력연구센터는 의뢰자에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연구를 진행한다"고
못박으며, 이번 연구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료가 아닌 한국은행, 소프트웨어진흥원
등 공식 자료를 사용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독립적으로 진행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설사 그들이 MS의 지원사격을 위해 연구를 진행했더라도 보고서가 객관적인 이론과 논리로 진행되었으니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반대파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주장이 마음에 안들면 그들의 가정에 기반해 보고서의 주장을 무효화(invalidate)시키던가 아니면 보고서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사용해서 오픈 소스가 촉발하는 경제효과에 대한 또다른 주장을 펼치면 그만입니다.

요즘 황우석 사태(?)에서 보듯이 과학과 정치는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용 소프트웨어의 장점에 대한 논의와 MS의 시장장악 음모의 저지는 구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두가지를 헛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pavane의 이미지

logout wrote:
상용 소프트웨어의 장점에 대한 논의와 MS의 시장장악 음모의 저지는 구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두가지를 헛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해 보게하는 좋은 글 많이 주시는군요...^^* 우선 감사하고요...
이 두가지를 교묘하게 섞은 것은 M$라는 점은 간과해선 안될 부분입니다...

이 보고서 이전에도 M$에서 계속 펼쳐왔던 전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M$윈도우의 경쟁자 자리로 떠오르는 리눅스를 치기 위해 간혹 리차드 스톨만의 자유소프트웨어운동을 찬양하기도 합니다...
정말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을 지지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M$의 다른 주장들에서 금방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아카데믹한 용도 이외에는 쓰기도 어렵고 써서도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요...

이보고서에서는 그동안 M$가 필드에서 주장해오는 이런 직설적인 주장은 없지만 이론적인 논리뒤에 자신들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하는 '시장지배력 공고화'를 정당화하겠다는 의도는 항상 숨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분리하여 얘기를 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보고서에 대한 얘기는 단순히 이곳 게시판에서만 하고 있을 뿐 KIPA에서는 어떤 공식적인 대응도 어차피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명예훼손 운운한 것은 제 개인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역시 M$와 논쟁을 해서 얻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속속 신문지면을 채워나가는 리눅스로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사를 보는 것이 저 개인에게는 좀더 건강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81874&g_menu=020200&pay_news=0 아이뉴스 관련기사 주소를 하나 올려 둡니다...

NN의 이미지

kenny007one wrote:
이것이 자본주의가 추구하느 본질인것입니다.

독점으로 기업은 수익을 추구하기가 가장 좋습니다.

M$는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바로 가장 크게 성공한 대표적 기업입니다.

왠만하면 끼어들지 않으려다..이 부분에 대해선 바르게 시정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 바로잡습니다.

자본주의는 독점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과점은 시장에서의 경쟁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본주의와 상충되는것으로 생각될 여지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독점이 경쟁의 결과물이라면 자본주의는 그것을 수용하고,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문제삼아 마치 자본주의가 독점을 지향하는것으로 잘못해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목적론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히신 분들의 전형적인 오류입니다. 이 분들은 자동차가 매연을 증가시키기 위해 도로를 굴러간다는 식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입니다.

엉뚱하게도 side-effect에 목적을 부과하고, 마치 그것을 위해 모든것이 돌아가는것마냥 생각하는것이죠.

저는 이 글타래의 본 주제를 논할생각은 없고, 그냥 이 부분만 지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앙마의 이미지

Quote:

자본주의는 독점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과점은 시장에서의 경쟁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본주의와 상충되는것으로 생각될 여지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독점이 경쟁의 결과물이라면 자본주의는 그것을 수용하고,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유방임주의가 자본주의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의 지향점이 독점이 아니라 완전경쟁시장이라는 지적은 옳으나 자본주의가 경쟁의 결과로서의 독점을 용인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담 스미스도 ""사회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는 몇몇 개인의 자연적 자유의 행사는 모든 정부의 법률에 의해 제한되고 있으며 또 제한돼야만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NN의 이미지

앙마 wrote:

자유방임주의가 자본주의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의 지향점이 독점이 아니라 완전경쟁시장이라는 지적은 옳으나 자본주의가 경쟁의 결과로서의 독점을 용인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담 스미스도 ""사회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는 몇몇 개인의 자연적 자유의 행사는 모든 정부의 법률에 의해 제한되고 있으며 또 제한돼야만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유방임주의가 자본주의 자체라고 말한적은 없으나, 그에 대해 언급을 하자면 자유방임은 자본주의의 논리적 귀결이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법으로 어느정도까지 규제하느냐 하는것은 체제의 일관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 구성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를 일입니다.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적 의사결정만을 강조하는데, 그것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체제의 일관성이 해쳐지는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경우가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면에서 독재보다 더 큰 죄악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은 이 부분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을 외쳐야 한다는것을 강조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NN wrote:
앙마 wrote:

자유방임주의가 자본주의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의 지향점이 독점이 아니라 완전경쟁시장이라는 지적은 옳으나 자본주의가 경쟁의 결과로서의 독점을 용인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담 스미스도 ""사회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는 몇몇 개인의 자연적 자유의 행사는 모든 정부의 법률에 의해 제한되고 있으며 또 제한돼야만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유방임주의가 자본주의 자체라고 말한적은 없으나, 그에 대해 언급을 하자면 자유방임은 자본주의의 논리적 귀결이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법으로 어느정도까지 규제하느냐 하는것은 체제의 일관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 구성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를 일입니다.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적 의사결정만을 강조하는데, 그것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체제의 일관성이 해쳐지는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경우가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면에서 독재보다 더 큰 죄악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은 이 부분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을 외쳐야 한다는것을 강조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독점 기업은 충분히 자본주의 체제의 일관성을 위협합니다.("독점이 경쟁의 결과물이라면 자본주의는 그것을 수용하고,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라고 주장하시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독점 기업이 나타난 시장은 더 이상 자율적으로 완전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완전 경쟁이 되지 않는 것이 곧 자본주의 체제의 일관성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즉, 경쟁의 결과로 나타난 독점 기업을 체제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용인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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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NN의 이미지

앙마 wrote: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독점 기업은 충분히 자본주의 체제의 일관성을 위협합니다.("독점이 경쟁의 결과물이라면 자본주의는 그것을 수용하고,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라고 주장하시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독점 기업이 나타난 시장은 더 이상 자율적으로 완전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완전 경쟁이 되지 않는 것이 곧 자본주의 체제의 일관성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즉, 경쟁의 결과로 나타난 독점 기업을 체제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용인하면 안됩니다.

그 정도는 이미 알고 있고, 독점의 그런 체제위협적인 경우를 특별히 말씀드린게 아닙니다.

주위를 둘러보시면 어느편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지 잘 아실일입니다. 정치적으로 진보형의 사람들, 좌익을 지향하는 사람들, 마치 사회의 공익을 추구하는것이 대단히 좋은 일인것마냥 착각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주범이라는것이 제 진단이며, 이들의 전형적인 주장이 바로 독점과 같은 자본주의의 side-effect를 마치 자본주의가 지향하는 최대의 목적인것처럼 호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본질을 흐려버리는 형태로 나타나고, 사람들이 자본주의에 적대감을 갖도록 부추길 수 있는 고도의 정치적 전략을 "독점은 나쁘다"라느니 "다름은 좋다"라느니 하는 애매하고 우스꽝스러운 언어로 실천하고 있는 모양새가 제 눈에 빤히 보이는 입장에서 자본주의를 제 모습을 가진 형태로 변호하지 않을 수 없는것이기에 위에서와 같은 글을 쓴것입니다.

윗글의 제 설명이 짧았다면 제 불찰이지만 제가 설마 그 정도를 생각못하고 글을 썼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셨으면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