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를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글쓴이: adolis / 작성시간: 금, 2005/11/18 - 11:12오전
저는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자계열 회사에 취직하여 MCU펌웨어 경력을 쌓고있습니다. 제 전공이 S/W이다보니, PCB회로를 뜨는 일은 하지 못합니다. 단지 간단한 H/W디버깅 정도 뿐이지요.
제가 궁금한 것은, 현재 F/W인원을 구직할때, 회사에서 회로설계적인 것까지 같이 담당하게 되는지 입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회로설계만 하시는 분이 따로 계셔서 괜찮은데, 이러한 구조가 지금 회사에만 국한된 것일까 하는 것입니다.
문득 제가 뭔가 하나 빠진 커리어를 쌓고는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 펌웨어를 하면 역시나 H/W설계까지 해야되는 걸까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Forums:
제가 그런 업체를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펌웨어를 작성하는 사람이 H/W설계
제가 그런 업체를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펌웨어를 작성하는 사람이 H/W설계까지
해야한다는 소리는 처음들어보네요. :)
H/W설계와 펌웨어작성은 서로 분야가 틀립니다. 만일 H/W설계를하고 거기에다
펌웨어까지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회사차원에서는 선호를 하겠지만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을겁니다.
H/W와 S/W는 서로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분야는 틀리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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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회로 설계라는 것이 아날로그, RF 분야라면 어느 정도 분리해서 생각할
회로 설계라는 것이 아날로그, RF 분야라면 어느 정도 분리해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펌웨어를 작성하면서 프로세서에 필요한 주변 장치를 붙이는 것 정도는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지 않을까요?
OS 가 얹어져 있고 회로 설계자가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경우 따로 아키텍트가 없어서 그냥 직접 회로를 짜깁기해서 씁니다;;
life is only one time
저는 그런 환경에서 일해본 적은 없지만...
아직까진 전자관련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전자공학과 내부 커리큘럼에 회로 설계와 컨트롤러 제어가 들어가 있어서
펌웨어 부분을 하게 된다면 대부분 전자공학과 출신이 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회로 설계를 하게 되는 분위기가 되는 것인데...
지금 회로만 담당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다행이에요. :)
경쟁력을 조금 높이시기 원하신다면 회로이론과 전자회로를 공부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거에요. :)
회로 설계라는게 어떤 건가요?제가 있는 연구실은 거의 기존에 공개
회로 설계라는게 어떤 건가요?
제가 있는 연구실은 거의 기존에 공개된 회로를 보고
공부해서 수정해서 사용하거든요
프로세서만 있는 상황에서 캐패시터 값을 정해서 붙이고
각종 칩들 선별해서 붙이고
이런 식으로 하는게 회로 설계인가요?
저도 줄곧 소프트웨어만 하다가 이 연구실에 와서
기존에 회로도보고 PCB만들어서 조금씩 칩 몇개 추가하고
그런식으로만 작업해봐서
제가 하드웨어를 개발한다고는 생각해본적이 없고
펌웨어 비스무레한 분야로 작업을 하는 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개발한다는 것은 하드웨어만 개발하고
저처럼 기존 회로도없이 처음부터 설계하는 노하우가 있어야 되는 건가요?
Network Analysis 입니다.
제가 말한 회로 설계는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집적회로 설계 쪽에 가깝습니다.
동작 주파수 허용 범위는 어느 정도이고, 열이나 전압 변화, 전류량의 변화에 의한 대역 주파수 변형에 따른 보상 회로를 만들어주고,
동작에 이상을 일으키는 pole 을 피해서 대역 주파수를 변경하는...
PCB 내에서도 전자장에 의해 간섭을 피하는 식으로 설계를 합니다만, 그건 요즘 자동화된 툴들이 다 해주다보니 별 생각 없고요...
휴대폰 PCB 같은 경우 초고주파 간섭을 억제하기 위해 계산된 범위내의 오차로만 설계를 허용하더군요...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약사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약사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저도 Firmware 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전공이 컴퓨터공학인데 어떻게 이 쪽으로 발을 담그게 되어 회로도를 보고 있죠. 회로도라고는 학교 다닐 때 배운 논리회로가 다인데 ㅡㅡ;
하드웨어 설계에도 나름의 노하우와 규칙이 있습니다. 따라서 Firmware 하는 분이 하드웨어 설계까지 하겠다는 것은 의욕이 좀 과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Firmware 하는 입장에서는 설계하는 것보다는 Firmware를 동작시킬 때 회로도를 참고해서 디버깅할 수 있을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만 하드웽에 대한 전체적인 지식을 요하지는 않지요.
예를 들어 GPIO라인의 동작을 오실로스코프로 찍어서 본다든지 디버깅할 때 하드웨어 언지니어의 도움없이 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면 될 듯 합니다.
[quote="cooloneq"]예를 들어 GPIO라인의 동작을 오실로스
전 그 짓 할때마다 도움받는다지요 :cry:
dasomoli의 블로그(http://dasomoli.org)
dasomoli = DasomOLI = Dasom + DOLI = 다솜돌이
다솜 = 사랑하옴의 옛 고어.
Developer! ubuntu-ko! 다솜돌이 정석
저는 병역특례로 아주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 중입니다.저같은 경우
저는 병역특례로 아주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저같은 경우 회로설계, 펌웨어, 가끔 아나로그 설계, 가끔 PC 소프트웨어도 짜고..(근래엔 QT/windows로..)
다합니다; 근데 걱정인것이 뭐 지금은 병특이라 돈얼마 안받지만..
나중에 과연 많이 받을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로직설계(VHDL)를 빼먹었군요..젤 많이하는일인데..
ㅎㅁㅎ
Re: 저는 그런 환경에서 일해본 적은 없지만...
전 아직 "회로설계 == PCB설계" 라는 간단한 등식밖에는 잘 모르겠네요. 이제 DSP칩이랑 uSB칩 에 대한 대강의 이해와 펌웨어 작성할 수 있을 정도 일뿐인데 ... 아직 갈길이 멀군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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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lis at gmail.컴
[quote="eou4"]저는 병역특례로 아주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 중입
환상적이십니다.
life is only one time
다하면 좋다 그러나 힘들고 제대로 하는사람이 적다 이거 아닐까요
다하면 좋다 그러나 힘들고 제대로 하는사람이 적다
이거 아닐까요 아무래도 두개 다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원하는 회사도 있고
그런데 업무양이 장난이 아닐것 같은데
회로 그려야지 부품구해야지 아트워해야지 납땜해야지
회로 디버깅 해야지 프로그램해야지 디버깅해야지 매뉴얼 만들어야지
[quote] 작성일: 2003/11/04작성자: 8051팬
입사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보드가 동작하지 않아서 고민하며 밤을 새다가 잠깐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들쑤시다가
자주 갔던 커뮤니티에 누군가가 올린 글을 보고 저장해 뒀던 것입니다.
결국 간과하고 넘어갔던 부분에서 빠진 부품이 발견되고 소스에서도 미흡한 것이 발견되어 마감은 맞출 수가 있었지만 계속 기억에 남더라구요...
life is only on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