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한데 돈이 넘쳐나 더 이상 벌 필요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Fe.head의 이미지

당신이 돈이 넘쳐나 더 이상 벌 필요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때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돈을 쓴다, 논다 등의 비생산적인 일이 아닌 생산적인 일중에서요^^

Quote:

조건
1. 돈을 벌지않아도 지속적인 수입이 있다.
2. 월 300(물가에 따라 올라간다고 가정) 정도 쓸수 있다
3. 갑자기 큰 기업을 인수 하거나 거대한 돈을 쓰면 2의 고정적인 수입은 없어진다.
4.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자기 개발및, 어떤 성공에 한한다.

====================

전 조금 생각해 봤는데..

생각나는것이 프로그래머더군요.

아님 만화 시나리오 작가 ㅡㅡ;

프로그래머가 되서 짜고 싶은건.. 뭐인지 생각해 봤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여러분은 어떤걸 하고 싶으세요?

PS) 조건 추가.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매킨토시 듀얼과 시네마디스플레이를 구입하고 와콤 최고 사양의 타블렛과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죠그셔틀 컨트롤러등등을 구입해서 누드사진을 편집하거나 아니면 야동을 생산하겠습니다.
농담이고 정말 하고 싶은일은 앞의 하드웨어를 갖추어서 제대로 된 포토샵 작업과 파이널 컷 작업을 하거나 공부하고 싶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정태영의 이미지

ms windows 에 대항할 수 있는 OS, Office 와 adobe 의 툴들에 대응될만한 완성도 높은 그래픽 툴들을 제작하고 싶어요 :D

실력좋은 프로그래머들을 많이 고용해서 abiword 나 ooo, gecko, khtml 등을 새로 제작하는 OS의 native widget 으로 포팅하는 작업도 함께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warpdory의 이미지

그 돈 가지고 로또 사업 시작할래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서지훈의 이미지

돈 버리기 ㅡㅡ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tinywolf의 이미지

제가 만들어보고 싶언던 게임을 아주 편안하게 제작해서 무료로 배포를... 쿨럭..

ㅡ_ㅡ;

warpdory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돈 버리기 ㅡㅡ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저한테 버리세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danskesb의 이미지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인수해 버려서 각종의 제도들을 처음부터 뒤바꿀 생각입니다.

일단 강제 자습부터 없애고 봅시다.

덧. 공립학교를 인수했다는 사람 있었나요?

날달걀의 이미지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은 아이들 학교 들어가기 전에 (들어간 후라면 방학때) 아주 긴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유럽 배낭여행이던지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이라던지... 지중해에서 먹고 마시는 여행이라던지...

그렇게 노는 것도 지겨워지면 재미있을 것 같은 공부를 아주 느리게 하고 싶어요. 나를 받아준다면 아무 대학이나 들어가도 상관없겠죠. 대충 생각나는건 영문학, 심리학, 철학, 신문방송학과 등이네요. 졸업은 한 10년 후에나...쿨럭..

서지훈의 이미지

peremen wrote: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인수해 버려서 각종의 제도들을 처음부터 뒤바꿀 생각입니다.

일단 강제 자습부터 없애고 봅시다.

덧. 공립학교를 인수했다는 사람 있었나요?


그 돈으로 대선이나 총선 출마 하셈 ㅋㅋ

<어떠환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warpdory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peremen wrote: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인수해 버려서 각종의 제도들을 처음부터 뒤바꿀 생각입니다.

일단 강제 자습부터 없애고 봅시다.

덧. 공립학교를 인수했다는 사람 있었나요?


그 돈으로 대선이나 총선 출마 하셈 ㅋㅋ

<어떠환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피선거권자...가 되려면 나이 제한이 있는 걸로 압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peremen wrote: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인수해 버려서 각종의 제도들을 처음부터 뒤바꿀 생각입니다.

일단 강제 자습부터 없애고 봅시다.

덧. 공립학교를 인수했다는 사람 있었나요?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서 지구를 정복하시는 편이 더 빠를 듯합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앙마의 이미지

노는 것도 충분히 생산적인 일입니다. :)
논다는 의미는 돈을 쓴다는 의미일테고, 그건 다른 사람의 생산 행위를 돕는 것일 테니까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bus710의 이미지

다 접고 음악 공부를 충실히 해 보고 싶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codebank의 이미지

10여년전엔 컴퓨터 종류별, OS별로 마련하고 동시에 운영하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하는게 꿈이었죠.
지금은 그냥 조그마한 책방이나 하나 가지고 있던가 아니면 산골에 자그마한 집짓고
밭농사나 일구면서 살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시간나면 괜히 사진기들고 쓸데없는 사진이나 찍어대면서... 흐흐흐 :)

------------------------------
좋은 하루 되세요.

차리서의 이미지

하고싶은 연구만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를 사겠습니다.

엔지니어가 아닌 사이언티스트로서, 연구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언제나 “그딴걸 연구해서 어디다 써먹냐?”라든가 “그 연구 결과가 어떻게 돈이 될 수 있는데?” 따위의 어이없는 시비들입니다. 그저 순수과학의 의미와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의 어리석은 망발일 뿐이지만, 이놈의 나라가 하도 사천만이 똘똘뭉쳐 오로지 당장 돈되는 일에 혈안이 되어있다보니 ‘어리석지 않은 자’는 눈 씻고 찾아봐도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외국도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더군요. :cry: 특히 미국은 이제 노골적으로 사이언스를 버리고 있는 중이고, 그나마 아직 르네상스의 마인드가 남아있는 유럽 쪽에서도 이제는 영국이나 스웨덴 정도만이 제 연구 분야의 메카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만일 돈이 넘쳐나게 있다면, 이런 좌절스러운 딴지들로부터, ‘미래를 내다보는 법’을 잊어버린 이 우울한 세상으로부터, 그리고 제 연구 결과가 창출할 경제적 부가가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로 그저 골방에 틀어박혀서 평생 연구만 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제 수중에 충분한 돈이 있을 경우에는 박사학위 등의 사회적 간판이나 교수 등의 사회적 지위가 오히려 필요없어집니다. 애초에 학위나 직함 따위는 (제게 돈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연구 환경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을 뿐이니까요. 논문을 정식으로 출판할 수 있는 자격 따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적으로 순수과학 분야의 유명한 학자 중에 귀족이나 귀족의 후원을 받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PS: 얼마전 캠브리지 박사과정에 합격한 연구실 동료의 말에 의하면, Robin Milner가 요즘 지도학생도 전혀 안 데리고 프로젝트도 안 하면서 혼자 조용히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논문만 쓰고 있다는군요. (흔히 ‘인력과 소재의 승부’라는 연구 스타일에 익숙하신 분들께는 잘 이해가 안되는 시츄에이션일지도 모르지만, 이쪽 분야는 이런식으로 혼자서 종이랑 연필만 가지고 연구하는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물론 밀너가 돈이 억수로 많아서는 아니고, 다만 캠브리지에서 그만큼 밀너를 대우해주고 투자하고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부러운 상황이자 제가 꿈에 그리는 모습이긴합니다만, 지금의 저 따위가 감히 탐내기에는 밀너라는 괴물이 너무나 엄청나기만 합니다.

다만, 만일 밀너가 한국에 있었다면 과연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박사 학위도 없는 사람에게 한국 대학들이 교수 자리나 주었을지도 의문이고, 설사 교수로서 연구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해도 각종 대학 행정과 잡다한 사무에 치이느라 아마 튜링상과는 인연이 없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S 2: 제가 이야기한 연구 생활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고 해버리시면… 정말 OTL입니다.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서지훈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서지훈 wrote:
peremen wrote: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를 인수해 버려서 각종의 제도들을 처음부터 뒤바꿀 생각입니다.

일단 강제 자습부터 없애고 봅시다.

덧. 공립학교를 인수했다는 사람 있었나요?


그 돈으로 대선이나 총선 출마 하셈 ㅋㅋ

<어떠환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피선거권자...가 되려면 나이 제한이 있는 걸로 압니다...


총선 25, 대선 35 ... ㅋ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notpig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만일 밀너가 한국에 있었다면 과연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박사 학위도 없는 사람에게 한국 대학들이 교수 자리나 주었을지도 의문이고, 설사 교수로서 연구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해도 각종 대학 행정과 잡다한 사무에 치이느라 아마 튜링상과는 인연이 없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S 2: 제가 이야기한 연구 생활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고 해버리시면… 정말 OTL입니다.

박사학위가 없나요???흠...새로운 사실을 알았군요~~~

ezit의 이미지

1.기존의 가치관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
2.끊임없는 연구로..!! 초능력을 개발한다-_ -;;
3.세계의 쓰레기 같은 인간들로부터 죄값을 톡톡히 받아낸다.
4.이상국가를 건설한다~

으하하하~ 8)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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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khris의 이미지

1. 종교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감화시킨다
2.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사서 프로그래밍을 한다
3. 게임회사를 차려서 아마추어 게임 팀들이 프로로 활동할수있도록 도와준다
4. 펜과 잉크를 사서 만화가가 된다
5. 미디장비를 사서 작곡을 한다
6. 절대 남 안준다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aiking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하고싶은 연구만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를 사겠습니다.

엔지니어가 아닌 사이언티스트로서, 연구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언제나 “그딴걸 연구해서 어디다 써먹냐?”라든가 “그 연구 결과가 어떻게 돈이 될 수 있는데?” 따위의 어이없는 시비들입니다. 그저 순수과학의 의미와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의 어리석은 망발일 뿐이지만, 이놈의 나라가 하도 사천만이 똘똘뭉쳐 오로지 당장 돈되는 일에 혈안이 되어있다보니 ‘어리석지 않은 자’는 눈 씻고 찾아봐도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외국도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더군요. :cry: 특히 미국은 이제 노골적으로 사이언스를 버리고 있는 중이고, 그나마 아직 르네상스의 마인드가 남아있는 유럽 쪽에서도 이제는 영국이나 스웨덴 정도만이 제 연구 분야의 메카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만일 돈이 넘쳐나게 있다면, 이런 좌절스러운 딴지들로부터, ‘미래를 내다보는 법’을 잊어버린 이 우울한 세상으로부터, 그리고 제 연구 결과가 창출할 경제적 부가가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로 그저 골방에 틀어박혀서 평생 연구만 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제 수중에 충분한 돈이 있을 경우에는 박사학위 등의 사회적 간판이나 교수 등의 사회적 지위가 오히려 필요없어집니다. 애초에 학위나 직함 따위는 (제게 돈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연구 환경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을 뿐이니까요. 논문을 정식으로 출판할 수 있는 자격 따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적으로 순수과학 분야의 유명한 학자 중에 귀족이나 귀족의 후원을 받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PS: 얼마전 캠브리지 박사과정에 합격한 연구실 동료의 말에 의하면, Robin Milner가 요즘 지도학생도 전혀 안 데리고 프로젝트도 안 하면서 혼자 조용히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논문만 쓰고 있다는군요. (흔히 ‘인력과 소재의 승부’라는 연구 스타일에 익숙하신 분들께는 잘 이해가 안되는 시츄에이션일지도 모르지만, 이쪽 분야는 이런식으로 혼자서 종이랑 연필만 가지고 연구하는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물론 밀너가 돈이 억수로 많아서는 아니고, 다만 캠브리지에서 그만큼 밀너를 대우해주고 투자하고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부러운 상황이자 제가 꿈에 그리는 모습이긴합니다만, 지금의 저 따위가 감히 탐내기에는 밀너라는 괴물이 너무나 엄청나기만 합니다.

다만, 만일 밀너가 한국에 있었다면 과연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박사 학위도 없는 사람에게 한국 대학들이 교수 자리나 주었을지도 의문이고, 설사 교수로서 연구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해도 각종 대학 행정과 잡다한 사무에 치이느라 아마 튜링상과는 인연이 없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S 2: 제가 이야기한 연구 생활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고 해버리시면… 정말 OTL입니다.

그래서 저는 연구원또는 교수를 꿈꾸고있습니다~
그나마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돈되는걸 덜 생각할수 있는게
연구원 또는 교수이기때문에~ㅋㅋ

o ji ma! ji rm sin!
삽질의 추억~ㅋ

atomaths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애초에 학위나 직함 따위는 (제게 돈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연구 환경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을 뿐이니까요.

이 부분은 공감이 가네요...

태맥스소프트의 KAIST 박대연교수님은 장차 세계최고의 공과대학을 설립할 계획이시라죠? 그것도 학비무료의...

D-boy의 이미지

저라면 이런걸 하고 싶습니다...
사상 초유의 수십억 딸라의 제작비와 초호화 미녀 진영에
할리우드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 효과가 들어간 ...

야동을 찍겠습니다...

그리고 그 야동을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

Necromancer의 이미지

기가 데디라인 받아서 서버 돌리고,
골방에 처박혀서 프로그램 짜고 공유해야겠네요.

물론 현재 제서버 100M 데디라인에서 돌고 있습니다. ㅋㅋㅋ
한달 5만5천에 받고있음. ㅋㅋㅋ
자금의 압박으로 서버는 셀디로 맞췄는데... 돈남으면 제온듀얼사야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앙마의 이미지

지금 생각난건데...
노벨 재단같은 대규모의 비영리 재단을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일단 비슷한 것을 만든 후, 유기 애완동물 보호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싶습니다. 자금이 마르지 않게 수익원을 찾아 투자도 병행해야 하겠지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bus710의 이미지

앙마 wrote:
지금 생각난건데...
노벨 재단같은 대규모의 비영리 재단을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일단 비슷한 것을 만든 후, 유기 애완동물 보호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싶습니다. 자금이 마르지 않게 수익원을 찾아 투자도 병행해야 하겠지요.

그....대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어떻게 하죠;;

life is only one time

icanfly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하고싶은 연구만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를 사겠습니다.

엔지니어가 아닌 사이언티스트로서, 연구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언제나 “그딴걸 연구해서 어디다 써먹냐?”라든가 “그 연구 결과가 어떻게 돈이 될 수 있는데?” 따위의 어이없는 시비들입니다. 그저 순수과학의 의미와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의 어리석은 망발일 뿐이지만, 이놈의 나라가 하도 사천만이 똘똘뭉쳐 오로지 당장 돈되는 일에 혈안이 되어있다보니 ‘어리석지 않은 자’는 눈 씻고 찾아봐도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외국도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더군요. :cry: 특히 미국은 이제 노골적으로 사이언스를 버리고 있는 중이고, 그나마 아직 르네상스의 마인드가 남아있는 유럽 쪽에서도 이제는 영국이나 스웨덴 정도만이 제 연구 분야의 메카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만일 돈이 넘쳐나게 있다면, 이런 좌절스러운 딴지들로부터, ‘미래를 내다보는 법’을 잊어버린 이 우울한 세상으로부터, 그리고 제 연구 결과가 창출할 경제적 부가가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로 그저 골방에 틀어박혀서 평생 연구만 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제 수중에 충분한 돈이 있을 경우에는 박사학위 등의 사회적 간판이나 교수 등의 사회적 지위가 오히려 필요없어집니다. 애초에 학위나 직함 따위는 (제게 돈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연구 환경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을 뿐이니까요. 논문을 정식으로 출판할 수 있는 자격 따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적으로 순수과학 분야의 유명한 학자 중에 귀족이나 귀족의 후원을 받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PS: 얼마전 캠브리지 박사과정에 합격한 연구실 동료의 말에 의하면, Robin Milner가 요즘 지도학생도 전혀 안 데리고 프로젝트도 안 하면서 혼자 조용히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논문만 쓰고 있다는군요. (흔히 ‘인력과 소재의 승부’라는 연구 스타일에 익숙하신 분들께는 잘 이해가 안되는 시츄에이션일지도 모르지만, 이쪽 분야는 이런식으로 혼자서 종이랑 연필만 가지고 연구하는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물론 밀너가 돈이 억수로 많아서는 아니고, 다만 캠브리지에서 그만큼 밀너를 대우해주고 투자하고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부러운 상황이자 제가 꿈에 그리는 모습이긴합니다만, 지금의 저 따위가 감히 탐내기에는 밀너라는 괴물이 너무나 엄청나기만 합니다.

다만, 만일 밀너가 한국에 있었다면 과연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박사 학위도 없는 사람에게 한국 대학들이 교수 자리나 주었을지도 의문이고, 설사 교수로서 연구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해도 각종 대학 행정과 잡다한 사무에 치이느라 아마 튜링상과는 인연이 없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S 2: 제가 이야기한 연구 생활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고 해버리시면… 정말 OTL입니다.

밀너....그양반 참..발음하기 어렵군요...밀러도 아니고...밀너..

:lol:

icanfly의 이미지

아..위에 저말을 하려고 쓴게 아닌데..-_-;

하여튼 돈이 펑펑 남아 돈다면 조용한 곳에 위치한 지방대 하나를 인수하던지.

아니면 연구 재단을 만들어서 차리서님 같은 사람을 마구 끌어 들여서...

연구하게 해주고싶습니다. 정말 연구만 할 사람들...이상하게 연구 핑계대고

뻘짖거리 할 사람은 말고......연구 결과야 자기가 자랑하고 싶으면 학회에 내고

아니면 말고......결과가 좋다면 뭐 굳이 안 낼 이유야 없지 않나요? 우수한 연구 결과를 사회에 환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그 일원이 되고 싶지만 능력 부족이라 돈이 많다면 그런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거같군요.

대화에 안끼워주려나? 나도 열심히 공부할때니...기본적인 대화에는 좀 어떻게 안될라나요....

purewell의 이미지

무한 용량의 RAM과 HDD를 사고,
그에 걸 맞는 OS를 개발하도록 KLDP人에 의뢰할 것입니다.

ㅡ_-) 물론 그 시스템엔 현재 80GB 하드 안에 있는 것과
같은 범주에 들어가는 데이터로 가득~* 채워놓고 공유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luapz의 이미지

한양 시스템에 돈을 억수로 퍼주고 BSD 라이센스로 글꼴을 수십개 개발해달라고 한다음에 뿌리고 싶습니다...

현실은 꿈, 간밤의 꿈이야말로 현실.
http://lv255.net/
http://willbefree.net/
http://netbsder.org/

khris의 이미지

하나 더, D&D를 초월하는, 나중에 가서는 D&D는 **짝퉁 아니예요? 라는 소리 나올만한 세계관 내지는 룰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픈 라이센스로...

icanfly wrote:
저도 그 일원이 되고 싶지만 능력 부족이라 돈이 많다면 그런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거같군요.

제가 그 비슷하지만 별로 안비슷한 이유로 게임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삼으려 했습니다.(기획자의 수족이 되어준다는 뜻에서, 또한 개인의 프로그래머적 욕망도 성취할수 있으므로.)

근데... 이리저리 보다보니 별로 수족이 되어주고 싶지 않더군요.

그냥 저는 제가 쓸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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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akudoku wrote:
앙마 wrote:
지금 생각난건데...
노벨 재단같은 대규모의 비영리 재단을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일단 비슷한 것을 만든 후, 유기 애완동물 보호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싶습니다. 자금이 마르지 않게 수익원을 찾아 투자도 병행해야 하겠지요.

그....대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어떻게 하죠;;

그래서 투자를 해서 돈을 불려야 하는 겁니다.
그래도 처리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할 수 있을 만큼만 해야 하겠지요. 처음에는 고아원 같은 걸 생각했는데 그래도 미아는 인간이기 때문에 유기견 보다는 좋은 처우를 받을 것 같기에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동물을 택한 것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Mins의 이미지

심시티 게임을 실제로 해볼래여~~

부동산쪽에 적당히만 투자하면, 남는것도 있을테고...

그 돈가지고 또 심시티 게임하고.. ^^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로 회사도 경영해보고..

이럴수 있다면, 참 좋겠군요. -_-;;

yuni의 이미지

사회 약자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samjegal의 이미지

에이에이.. 써도써도 남아도는 돈이라면...

죽기전엔 다 써봐야 되는데.... 생산적인 일을 하라면..

일단 마소 인수 합니다.. -_-;;

그리곤 소스 공개합니다.

그리곤.. 그리곤.....

프로그래머로 살겠죠.. ㅋㅋ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오만한 리눅서의 이미지

마눌님이랑 둘이서 여행다니면서 살고파요.

:evil: :lol:

SednA의 이미지

우토로 살리기 기금에 기부하겠습니다.

Always Welcome

s4bz의 이미지

돈으로 도배를 하는것도 좋을듯..;;

아~~

hook의 이미지

Fe.head의 이미지

으흠..

제가 조건을 제대로 달지 않은것 같군요.

Quote:

조건
1. 돈을 벌지않아도 지속적인 수입이 있다.
2. 월 300(물가에 따라 올라간다고 가정) 정도 쓸수 있다
3. 갑자기 큰 기업을 인수 하거나 거대한 돈을 쓰면 2의 고정적인 수입은 없어진다.

이건 자기 꿈을 알아 보는 방법중 하나라고 합니다.

위에 글에서 그에 합당하는 사람의 글은 한 2 ~ 4명정도 인건 같은데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cleansugar의 이미지

창업을 하거나 유학을 가고 싶네요.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세벌의 이미지

저는 세벌식 알리기?

yuni의 이미지

약자를 위해 쓴다고 했었습니다.
6년 지난 지금 여전히 돈이 넘쳐 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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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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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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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자유와우주를 10년안에 선물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