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프로그래밍 언어 "나데시코"

cjh의 이미지

http://www.nadesi.com

순수 일본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언어 "나데시코"가 나왔다고 합니다. 윈도용이고, LGPL로 배포됩니다.

문법은 그냥 일본어로 기술하는 것이군요. 예를 들면...

「年齢は?」と尋ねる。
年齢はそれ。
もし、年齢が20未満ならば
  「ビールは売りません!」と言う。
違えば
  「お買い上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と言う。

이런 식입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나이는?'이라고 묻는다.
나이는 그것.
만약 나이가 20미만이면
  '맥주는 안팔아요!'라고 말한다.
아니면
  '구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런 식입니다. 대입은 'A는 B'라고 하고, python처럼 블럭은 들여쓰기로 처리하고 (만약... 아니면) print 대신 '말한다'라고 하는걸 볼 수가 있네요. 위에는 없는데 주석은 # 으로 시작합니다.

완전히 unix style 의 언어는 아니고 윈도우 전용이기 때문에, '말한다'같은 경우 팝업이 뜨거나 합니다. (추가: 콘솔버전도 있군요)

trumpethak의 이미지

혹시이것은 기동전함나데시코를 좋아하는사람이 만든것일까요?
한때 잼있게 봤던 애니인데 여러분도 보셨는지요
위에 코드보니까 글자가 엄청복잡해보이는데 차라리 c를배우는것이...............
일본분들은 어떠실지몰라두..........

죠커의 이미지

야마토나데시코 (...)

비행소년의 이미지

다음 버전은 게키강가3 가 될라나요? :D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Prentice의 이미지

나데시코가 원래는 꽃 이름일걸요.. 그리고 "야마토 나데시코"하면 현모양처의 상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odebank의 이미지

trumpethak wrote:
위에 코드보니까 글자가 엄청복잡해보이는데 차라리 c를배우는것이...............
일본분들은 어떠실지몰라두..........

제가 알고 있기론 C, Pascal등등의 언어 형태는 영어문화권의 언어를 따릅니다.
즉, 결과가 앞에 나오고 진행과정은 뒤에 나오죠.
(예, y = x + 1)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진행과정이 앞부분에 나오고 결과가 뒤에나옵니다.
이것을 표현하면 x + 1 = y 형태로 표현이되는 것이죠.
언어학적으로 어느것이 더 좋은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다만 엄청나게 복잡해보이는 이유는 컴퓨터언어를 영문화권의 영향이 그대로 적용된
언어로 배워서 일겁니다.

어셈블리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MS사에서 만들어서 배포하는 MASM이란것의
문법에도 이런점이 잘 적용되어있죠.
mov ax, bx --> bx의 값을 ax로 옮긴다...
하지만 LINUX에서 사용중인 as은 AT&T형태를 따릅니다.
mov %ax, %bx --> ax의 값을 bx로 옮긴다...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AT&T형식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MASM형식은
잘 흐르지 않는 물길같아서 입니다. 즉, ax, bx로 되어있다면 물흐르듯이 ax처리
이후에 bx를 처리해야하는데 MASM은 bx가 처리되고 ax가 처리된다는 듯이
표시가 되죠.(내부적으로 그리 의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는 뜻입니다.)

컴퓨터 언어로 어떤것이 적당한지는 아직 판단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새롭게
나오는 언어에 대해서 단지 이전언어보다 어려워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이전언어를
사용하는게 좋다는 의견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또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어형태의 언어보다는 우리나라나 일본말과 같이
처리결과가 앞에오고 결과가 뒤에가는 형태가 컴퓨터 언어에 더 적합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처리 방법에서의 의견이므로 현재 작성되어서 사용중인 컴파일러들에서는 거의
맞지 않을 수도 있겠죠... 어차피 의견이니까요... :)

결론적으로말하자면... 일본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글 경시풍조만
없다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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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언어로 무언가 유용한 것을 만든다면 그것으로 충분한거 아닌가합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khris의 이미지

씨앗은... 망한(?) 이후로 하이텔 씨앗동 몇몇 분들이 모여 뭔가 하기도 했던것같은데...

소식이 없는걸보니 잘 안된걸까요?

ADSL 신청하자 마자 텔넷은 거의 접다시피해서... :roll: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kilikan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나데시코가 원래는 꽃 이름일걸요.. 그리고 "야마토 나데시코"하면 현모양처의 상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마토 나데시코...이 제목의 일본드라마가.. 인기였었다는...

우리나라에는 요조숙녀라는 이름으로, 고수하고, 김희선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했는데;;
재미있었던가? :)

죠커의 이미지

kilikan wrote:
야마토 나데시코...이 제목의 일본드라마가.. 인기였었다는...

나나코 정말 이쁘죠 :-)

swirlpotato의 이미지

영문자 방식의 언어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타 찾기도 쉽고 입력도 더 편하고요.

뭐 한글이나 일본어 식의 언어는 그냥 시도라고만 생각되요.

superwtk의 이미지

저런식의 언어 말고
컴퓨터가 자연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뭔가가 나온다면 획기적이겠죠?
그걸로 컴파일러를 만들면 '소설을 쓰듯이'프로그램을 짤 수 있을것 같아요 :)

codebank의 이미지

gamja9e wrote:
영문자 방식의 언어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타 찾기도 쉽고 입력도 더 편하고요.

뭐 한글이나 일본어 식의 언어는 그냥 시도라고만 생각되요.


편하다고 생각하는건 그렇게 교육을 받아서 그런건 아닐까요?
만일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부터 한글이나 일본어로 배웠다면 새로나오는
영문으로된 프로그래밍 언어가 편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한번 학습이되면 오타를 찾거나 입력을하는것도 편하게 되겠죠.

물론 그냥 시도일 수도 있지만 더 좋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즉, 현재 컴파일러들이 넘지 못하는 한계를 저런 언어를 개발하면서 넘어설 수 있는
길을 발견할지도 모르죠.
지금도 개발중인 각 국가별 언어 번역은 어느 수준까지는 올라갔지만 더이상의 진전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런 언어를 개발하다보면 일본어로 쓴 글을 컴파일(이것도 번역하는 것이죠.)해서
기계어로 만들고 그것을 한국어나 영어로 다시 컴파일해서 표현을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개념을 알려주는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컴파일러에
관련된 책에 많이 나와있는 부분이죠.
지금은 그리 눈에 띄지는 않지만 상당히 많은 연구를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만들고 있는 컴퓨터 언어를 단순히 하나의 컴퓨터 언어를 만드는 것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볼때는 단순한 컴퓨터 언어를 만드는것 이상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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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hys545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나데시코가 원래는 꽃 이름일걸요.. 그리고 "야마토 나데시코"하면 현모양처의 상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데시코는 패랭이 꽃으로 압니다.

즐린

cjh의 이미지

hys545 wrote:
검은해 wrote:
나데시코가 원래는 꽃 이름일걸요.. 그리고 "야마토 나데시코"하면 현모양처의 상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데시코는 패랭이 꽃으로 압니다.

그래서 사무라이 스피리츠 5 이후의 도쿠가와 요시토라 생각이 났었죠. :)

--
익스펙토 페트로눔

lsj0713의 이미지

if else나 '만약 또는'이나 ? : 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노력의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연어가 될 수 없죠. AI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리 자연어를 흉내내도 독자적인 문법을 유지해야 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프로그래머가 내가 쓰는 이 문장이 문법에 맞는가, 혹은 이 키워드가 이미 사용되고 있는 것인가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도록 문법은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키워드는 최대한 짧고(타자하기 편해야 하므로) 적게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복잡한 자연어 문법은 문제가 많습니다.

clublaw의 이미지

예전에 한글 베이직이던가? 한글로 된 언어가 있었던걸로 압니다.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Prentice의 이미지

lsj0713 wrote:
프로그래밍 언어는 프로그래머가 내가 쓰는 이 문장이 문법에 맞는가, 혹은 이 키워드가 이미 사용되고 있는 것인가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도록 문법은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키워드는 최대한 짧고(타자하기 편해야 하므로) 적게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복잡한 자연어 문법은 문제가 많습니다.

복잡한 자연어 "모국어" 문법보다는 간단한 자연어 "외국어" 문법이 낫겠지만, 기왕이면 간단한 자연어 "모국어" 문법이 좋겠죠.

간단한 자연어 모국어 문법에 가까운 "간단한 모국어 프로그래밍 신택스"를 만드는 일은 충분히 바람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죠커의 이미지

lsj0713 wrote:
if else나 '만약 또는'이나 ? : 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노력의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lisp를 조금 배워본 사람의 입장으로 else라는 문장을 쓰는 게 노력의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

car, cdr, caar, cadr, caar, cddr을 아시나요? 이 명령은 매우 간결하면서 강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언어가 이렇게 간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언어는 자연어에 가까워지고 있지 않습니까? 에져 다익스트라가 왜 수학보다는 영어에 강한 학생을 후진으로 뽑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수학보다 국어를 잘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게 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perky의 이미지

superwtk wrote:
저런식의 언어 말고
컴퓨터가 자연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뭔가가 나온다면 획기적이겠죠?
그걸로 컴파일러를 만들면 '소설을 쓰듯이'프로그램을 짤 수 있을것 같아요 :)

자연어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스를 극본 형식으로 작성하면 되는 언어가 예전에 미국의 컴퓨터과학 학부생들의 수업 결과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http://shakespearelang.sourceforge.net

예를 들면, SPL로 작성된 Hello World 프로그램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miffy(perky):~/spl-1.2.1/examples% head -18 hello.spl
The Infamous Hello World Program.

Romeo, a young man with a remarkable patience.
Juliet, a likewise young woman of remarkable grace.
Ophelia, a remarkable woman much in dispute with Hamlet.
Hamlet, the flatterer of Andersen Insulting A/S.


                    Act I: Hamlet's insults and flattery.

                    Scene I: The insulting of Romeo.

[Enter Hamlet and Romeo]

Hamlet:
 You lying stupid fatherless big smelly half-witted coward!
 You are as stupid as the difference between a handsome rich brave
 hero and thyself! Speak your mind!
miffy(perky):~/spl-1.2.1/examples% spl2c < hello.spl > hello.c
miffy(perky):~/spl-1.2.1/examples% cc -I/usr/local/include -L/usr/local/lib hello.c -lm -lspl -o hello
miffy(perky):~/spl-1.2.1/examples% ./hello
Hello World!
miffy(perky):~/spl-1.2.1/examples% 

gamja9e wrote:
영문자 방식의 언어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타 찾기도 쉽고 입력도 더 편하고요.

뭐 한글이나 일본어 식의 언어는 그냥 시도라고만 생각되요.

나데시코도 SPL이나 비슷한 그냥 재미로하는 시도임이 분명해 보이는데, 괜히 효율성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You need Python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재미로 시도요 그냥 한번 해본거 라고요
정신나간 사람들 많군요 언제까지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할는지
정말 ...한숨만 나오는군요 내가 비록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부러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 부러운 이야기일 뿐인데 나데시코가 만화니 어쩌니
제목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요
광개토 대왕은 우리나라의 조상입니다.
중국의 조상이 아닌 우리의 조상이란 말입니다.
한글도 우리의 글이고요
언제 까지나 영어의 굴레속에서 우리의 힘을 소비하고 계실겁니까
그렇다고 영어의 무용론을 얘기 하자는 것도 아니고
국수주의를 말하려고 하는것도 아닙니다.
한자가 있는데 무엇하려고 한글을 만드신 걸까요
부족한게 없는 세종대왕께서 무엇이 답답해서 한글을 반포하셨는지
그래서 지금 문맹률 제로에 가까운 세계유일의 나라가 된것을
어떻게 설명하시려는지....
많은 글이 그저 일본이 했으니까 별거 아닌 그저 재미로 해봤다고요
이곳에 정말 정신나간 사람들 많네요 허허 이런

dragonkun의 이미지

chhyunmu wrote:
재미로 시도요 그냥 한번 해본거 라고요
정신나간 사람들 많군요 언제까지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할는지
정말 ...한숨만 나오는군요 내가 비록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부러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 부러운 이야기일 뿐인데 나데시코가 만화니 어쩌니
제목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요
광개토 대왕은 우리나라의 조상입니다.
중국의 조상이 아닌 우리의 조상이란 말입니다.
한글도 우리의 글이고요
언제 까지나 영어의 굴레속에서 우리의 힘을 소비하고 계실겁니까
그렇다고 영어의 무용론을 얘기 하자는 것도 아니고
국수주의를 말하려고 하는것도 아닙니다.
한자가 있는데 무엇하려고 한글을 만드신 걸까요
부족한게 없는 세종대왕께서 무엇이 답답해서 한글을 반포하셨는지
그래서 지금 문맹률 제로에 가까운 세계유일의 나라가 된것을
어떻게 설명하시려는지....
많은 글이 그저 일본이 했으니까 별거 아닌 그저 재미로 해봤다고요
이곳에 정말 정신나간 사람들 많네요 허허 이런

이런 두서도 없고 주제도 명확하지 않은 글엔 별로 대꾸하긴 싫지만..
발끈해서 글 씁니디..
무엇이 노예근성이고 또 뭐가 정신나간 사람들입니까..
말하고 싶은 게 자국어로 된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어서 부럽다는 겁니까?
한글로 된 프로그래밍 언어가 없었나요?
아주 예전의 "한글 베이직"은 뭐고 "씨앗"은 또 무언가요?
광개토 대왕은 왠 또 뜬금없는 이야기이고..
'별거 아니다', '그저 재미로 만든거다'라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의 초점이 '일본이 했으니까"인지 다시 한번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로써는 이 언어가 좋은 언어인지 아닌지 그건 후에 평가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만약에 훌륭한 언어라면 나중에도 살아남게 되겠죠.

그리고 그저 익명성에 기대어 남들에게 막말하는 당신보다 차라리 국수주의에 노예근성인 분들이 훨씬 낫습니다.

Emerging the World!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위에 분이 지적하셨듯이 그동안 한글 언어가 없었던게 아닙니다. 그러나 단지 한글 이상의 것을 제공하지 못했고 그결과 잘 알려지지도 못하고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외국의 프로그래밍 언어들도 unicode 식별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C를 예로 들자면 직접 지원은 아니지만 C99에 Universal character name이라 해서 \uxxxx, \Uxxxxxxxx 형태로 식별자를 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현재 이걸 지원하는 구현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자바의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지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글 변수 쓰는걸 언젠가 본 것 같군요.

결국, 새로운 한글 프로그래밍 언어가 나오더라도 한글을 뛰어넘는 차별성을 부여하지 못하면 예전에 나왔던 것들처럼 잊혀지게 될 것입니다.

그냥 재미를 위한 것이라던가 연구 또는 공부를 위한 것이라면 할말 없지만요 :-)

ps. 수준이하 글은 상대하지 맙시다. 저것도 일종의 낚시질일지도...

purple의 이미지

식별자의 '한글화' 수준을 넘어서
한국어 문법에 기반한 컴퓨터 언어를 개발해 보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언어에 새로운 '표현력'을 실험해 보는 거니까요. 일본어 기반 언어라 하는 나데시코도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의미있는 시도이겠죠.

PS. 자바의 경우 식별자로 한글을 쓰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많이들 그렇게 쓰지 않을 뿐이죠.

peterpan의 이미지

chhyunmu wrote:
재미로 시도요 그냥 한번 해본거 라고요
정신나간 사람들 많군요 언제까지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할는지
정말 ...한숨만 나오는군요 내가 비록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부러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 부러운 이야기일 뿐인데 나데시코가 만화니 어쩌니
제목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요
광개토 대왕은 우리나라의 조상입니다.
중국의 조상이 아닌 우리의 조상이란 말입니다.
한글도 우리의 글이고요
언제 까지나 영어의 굴레속에서 우리의 힘을 소비하고 계실겁니까
그렇다고 영어의 무용론을 얘기 하자는 것도 아니고
국수주의를 말하려고 하는것도 아닙니다.
한자가 있는데 무엇하려고 한글을 만드신 걸까요
부족한게 없는 세종대왕께서 무엇이 답답해서 한글을 반포하셨는지
그래서 지금 문맹률 제로에 가까운 세계유일의 나라가 된것을
어떻게 설명하시려는지....
많은 글이 그저 일본이 했으니까 별거 아닌 그저 재미로 해봤다고요
이곳에 정말 정신나간 사람들 많네요 허허 이런

왜 항상 이런 어의 없는 말은 하는 사람은 손님일까?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생각으로 글을 쓸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간이고 자신의 객체를 파악할수있다면 당당하여야 하지 않는가? 자신의 의견이 논리적이건 논리적이지 않건 호응을 얻을수있건 없건 자신의 논리가 정당하다면 당당하게 말을 하십시오 아니라면 자신의 마음 깊은 곳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ps. 기회주의자들조차도 자신에게는 당당하였고 그것조차 없는 자들은 분란만 만들어내는 내부의 적이었기에...

내가 XFS를 쓰는 이유는 오직 하나 not supported encase 조사할테면 조사해봐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NET
----- We Make Dream a Reality -----

htna의 이미지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짠다는것 자체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서 어느분이 말씀하셨지만 (다시 위로 올라가 보기 시러서. ^^;),
프로그램 언어라는것은 간결성과 명확성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어라는 것은, 때때로 해석하기에 따라서 두가지 이상의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언어(문장)을 만든 인간 자신이, 그에대한 명확한 해석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좀 건방지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컴퓨터가 그러한 문장을 해석한다는게 쉽지 않다고 봅니다.
더구나 다중의미를 지니는 문장을 컴퓨터가 분석해서 실행한다고 할때...
그 컴퓨터가 인간이 의도한 대로 제대로 동작할까요?
도박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결론적으로,
자연어를 이용한 언어는 다음시대를 위한 언어의 시도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다만 한글로만 명령어가 구성되어 있고 구성은 C와 같은 언어를 만든다면, 그냥 심심풀이로 밖에 만들었다고 볼 수 없지 않을까요 ?
단지 기존의 언어를 ''한글'을 사용하여 명령을 때리고 싶다'라는 취지가 강할테니깐요..

멋진 명언이 생각나네요..
링컨이 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
과연 컴퓨터라면 어떻게 이해할까요 ?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버려진의 이미지

htna wrote:
멋진 명언이 생각나네요..
링컨이 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
과연 컴퓨터라면 어떻게 이해할까요 ?

그걸 제대로 이해시키게 하는게 자연어 프로그래밍을 개발하는거겠죠? ^^ 지금은 자연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러니 지금 기준으로만 컴퓨터로는 안되.. 하고 단정지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na wrote:

그 컴퓨터가 인간이 의도한 대로 제대로 동작할까요?
도박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딴지를 건는건 아닙니다만..

어른이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조만간 로보트한테 명령을 해야 하잖아요..
(가서 맥주 2캔만 사와라...) ㅎㅎㅎ

purple의 이미지

htna wrote: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짠다는것 자체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서 어느분이 말씀하셨지만 (다시 위로 올라가 보기 시러서. ^^;),
프로그램 언어라는것은 간결성과 명확성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어라는 것은, 때때로 해석하기에 따라서 두가지 이상의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언어(문장)을 만든 인간 자신이, 그에대한 명확한 해석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좀 건방지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컴퓨터가 그러한 문장을 해석한다는게 쉽지 않다고 봅니다.
더구나 다중의미를 지니는 문장을 컴퓨터가 분석해서 실행한다고 할때...
그 컴퓨터가 인간이 의도한 대로 제대로 동작할까요?
도박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결론적으로,
자연어를 이용한 언어는 다음시대를 위한 언어의 시도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다만 한글로만 명령어가 구성되어 있고 구성은 C와 같은 언어를 만든다면, 그냥 심심풀이로 밖에 만들었다고 볼 수 없지 않을까요 ?
단지 기존의 언어를 ''한글'을 사용하여 명령을 때리고 싶다'라는 취지가 강할테니깐요..

멋진 명언이 생각나네요..
링컨이 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
과연 컴퓨터라면 어떻게 이해할까요 ?

자연어가 아닌 문맥 자유 문법의 언어라도
영어식 문법이 아닌 한국어 - 일본어 형태의 문법을 가진 언어는 충분히 만들어 볼만한 듯 하다는 생각입니다.

print "Hello World\n."

도 괜찮지만

"안녕하세요. 여러분\n."라고 출력한다

라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d.netdiver의 이미지

ㅎㅎ, 전 미스마르 유리카랑 텐카와 아키토가 생각나버렸습니당^^;
호시노 루리랑...
한때 hostname으로 쓰던 이름이 omoikane.ㅎㅎ
이정도면 학실한 노예근성이겠죠?^^;

비행소년 wrote:
다음 버전은 게키강가3 가 될라나요?

드라곤강가가 되지 않을까요?ㅋㅋ

괜시리 글타래랑 상관없는 얘기로 물흐려서 죄송함돠.ㅠ.ㅠ;

덧. 더욱 여담입니다만, 기동전함 나데시코는 명량애니를 위장한
교육홍보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성이 어떻고 보손점프가 어떻고, distortion field에,
진공의 상전이 엔진... 진행파에, 파인만에, 시간여행에...
저정도는 되줘야 웃기면서도 아 저런게 있었구나 싶어지는...^^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