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의 비밀. (관심 없으시면 그냥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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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들이 먹는 닭고기가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채식 세상을 향하여~ ㅡㅡ;

Quote:

오늘날 사육되어지는 닭을 머리 속에 떠올려 보라. 새끼 병아리들과 함께 한가로이 모래 흙을 뒤적이며 모이를 찾는 그러한 모습을 떠올린다면?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다. 오늘날 공장식 가축제도하에서 길러지는 닭들은 닭 공장, 즉 '배터리'라고 불리는 좁은 철망속에 수십에서 수백마리의 닭들이 빽빽하게 집어 넣어 사육되어 지고 있다. 예를 들어 45cm x 50cm크기의 닭장 하나에 5-6마리씩 집어 넣고 기르는 것을 당연시 한다. 닭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면 길이가 약 76cm나 된다. 한 마리의 닭이 날개를 펼치려면 45cm x 50cm의 닭장이 2개는 있어햐 한다.

그러한 좁은 닭장안에서의 닭들은 자신의 날개를 제대로 펴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좋아하는 흙 모래를 평생 밝아볼 수 없는 상태에서 길러지고 있다. 닭들은 모이를 이리저리 찾고, 쪼고, 모래 목욕을 하고, 횃대에 앉고, 둥지를 틀려는 강한 본능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 중 어느 한 가지도 이 좁은 닭장 안에서는 가능하지 않다. 신문 반 페이지 보다도 좁은 공간에 평생을 갇혀 있어야 한다. 닭장안에서 닭 한 마리가 움직이려 하면 다른 모든 닭들이 움직여야 한다. 닭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고통 가득한 삶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옥스퍼드 대학의 '마리안 도킨스(Marian Dawkins)' 박사는 닭은 대상으로 실험하였는데, 모이가 적은 개방형 닭장과 모이가 많은 폐쇄형 닭장을 놓고 실험을 한 결과, 대부분의 모든 닭들이 개방형 닭장을 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즉, 닭들에게는 모이 보다도 뛰어다니고 싶고 자신의 몸을 쭉 뻗어보고 싶고 몸 손질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 더 기본적인 욕구라는 것이다. 이미 독일, 영국, 스웨덴, 스위스는 닭을 닭장에 집어 넣는 것을 1990년대에 이미 불법화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러한 것에 대한 규제는 물론 인식조차 전혀 없다, 그리고 이미 우리가 소비하는 닭과 달걀의 95%이상은 이러한 배터리 닭장에서 생산된 것들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좁은 닭장안에서 갖은 스트레스와 고통속에서 시달려지는 닭들은 서로 쪼아대며 성질이 사납게 바뀌는 공격성을 보인다. 그래서 닭 공장에선 닭 부리를 잘라 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것은 닭들의 광폭한 행동의 원인인 부자연스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닭들끼리 서로 쪼아댐으로 인한 닭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부리 자르기'는 닭이나 병아리의 부리가 인간의 손톱 밑 조직보다도 더 섬세하고 예민한 부분이라는 사실은 철저하게 외면한다. 부리 자르기 과정에서 몇 몇 닭들은 그 자리에서 쇼크를 받아 죽는다. 또한, 부리가 강제로 잘린 닭의 부리는 울퉁불퉁 자라나기도 하는데, 기형적으로 자란 부리로 인해 물을 제대로 받아먹지 못해 목말라 죽거나, 모이를 눈앞에 두고도 먹지를 못해 굶어죽는 일들이 닭장안에서 일어난다.
또한, 닭들의 대부분은 골다공증과 닭장 안에서 쌓인 피곤감으로 항상 시달린다. 발과 다리는 구부러지고 변형되어 살아있는 동안 만성적인 고통을 준다. 그들의 뼈는 비정상적인 다량의 달걀을 낳음으로 해서(자연 상태의 10배 정도), 골절되기 쉬운 상태가 되고 거칠게 다루어져 지속적으로 부러진다. 그리고 숫 병아리란 일찌감치 제거되어져야 할 달갑지 않은 존재이다. 태어날 때 병아리의 50%(수컷)들은 즉시 폐기된다.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쓰레기처럼 던져져 차곡 차곡 쌓여 아래부터 차례로 압박, 질식하며 죽어간다.
또한, 육계용 닭은 20년을 살 수 있는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태어난 지 40일만에 우리의 식탁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닭 창고에선 이윤 극대화를 위해 산란용 닭들을 24시간 내내 밝은 빛 아래 놓는다. 대낮인줄 알고 알을 더욱 많이 낫게 하기 위함이다. 물론, 그로 인해 날카로워지는 닭들의 성질을 없애기 위해 신경안정제가 듬ㅤㅃㅡㄱ 뿌려진 사료가 닭들에게 제공된다. 그리고 평생 항생제가 범벅이 되어 있는 사료를 먹어야 한다. 시장에 팔리는 한 마리의 닭이 되기 까지는 보통 21주가 걸리지만, 요즘에는 성장촉진 호르몬제의 영향으로 7주면 될 정도로 비만화를 시킨다.

닭들에게 도살장으로 가는 길은 최악의 경험이다. 운반자들은 단지 빠르게 운반하기만 하면 돈을 받는다. 그들은 닭의 다리, 날개, 머리, 목 등을 마구 잡아 나무 상자 속에 채운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도살장에 도착하는 닭의 25%가 막 부러진 뼈를 갖고 있다고 한다. 운송되는 동안 닭들은 보통 극심한 더위나 추위에 노출되며 보통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살된다. 그리고 30-35시간 이내에 먹은 모이는 살로 가지 않고 소화기관에 남아 있기 때문에 닭들에게는 모이가 제공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닭고기를 이렇게 길러지고 도살되어지는 것들이다. 슈퍼마켓에서 예쁘게 포장된 달걀들, 치킨집이나 패스트푸드점에 그럴듯하게 진연될 닭고기는 바로 그러한 닭들의 공포, 분노, 고통이 담겨있는 시체들과 부산물이다. 닭고기와 달걀은 또 다른 동물학대를 조장하는 일이다.

Quote:

"진실로 인간은 동물의 왕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잔인성이 동물은 능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생명체의 죽음을 통하여 살아가는 살아있는 묘지이다. 나는 어렸을 때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며 동물을 살해하는 것을 살인처럼 생각하는 때가 올 것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나는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할 작정입니다. 그것은 백인들이 이 땅의 짐승들을 형제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짐승들에게 일어난 일은 얼마 안 가 사람들에게도 얼어나기 마련입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 시애틀 추장

"이 세상의 동물은 그들 나름대로 존재의 이유가 있다. 흑인이 백인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닌 것처럼, 여자가 남자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닌 것처럼, 동물도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 - 앨리스 워커

"동물이 없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만약 모든 동물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영혼의 외로움을 느끼며 죽게 될 것이다." - 시애틀 추장

자자.. 그럼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세요.. ㅡㅡ;

OoOoOo의 이미지

그래서 닭고기는 싸고 맛있어요.

닭틀에 들어가는 닭들은 계란 낳는 닭들이나 들어가지..
먹기 위해서 키우는 닭은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키우지 않나요?

왜곡된 사실 같군요.

ydhoney의 이미지

전에 링크걸어놨던걸 안 읽으셨나봐요.

OoOoOo의 이미지

전에 링크는 어떤 링크인가요.

힌트라도.. :)

saxboy의 이미지

이런이런, 닭고기 뿐일까요. 다른 동물들도 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고 도축되는 것 아닌가요?

warpdory의 이미지

인간은 초식동물이라는 것을 주장하시려는 듯 하군요. 저번 쓰레드에서도 그러시더니...

현재 육식을 위한 육류 사육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분명히 잘못 된 방법입니다. 저런 인용문구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집이 예전에 소 목장 을 작게나마 했었기 때문에 어떤 항생제를 얼만큼 많이 쓰는지는 대충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육식 자체가 나쁘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육식을 줄이자거나 하는 거라면 충분합니다.

사람이 동물을 잡아 먹는 것은 원죄입니다.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식물을 먹는 것, 즉 채식도 죄악입니다. 식물도 스스로 살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그럽니다. 그 반응속도가 우리가 보기에 무척이나 느리기에 잘 모를 뿐입니다. 포도농사를 짓는데, 어쩌다가 포도가지를 잘못 건드리거나 하면 그날은 모르지만, 몇일 뒤에 가보면 포도나무가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도나뭇잎이 다른쪽으로 향해서 옮겨가 있거나, 그쪽 줄은 포도의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서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소위 말하는 유기농 ... 그거 웃긴 얘깁니다. (저희집 저농약 인증 받았습니다.) 국산 야채/과일 등에서 엄밀한 의미에서 말하면 유기농 없습니다. 단 하나도요. 이미 땅이 오염되어 있고, 공기가 오염되어 있는데 무슨 유기농이고 무농약입니까 ? 당장 유기농 한다고 논에다가 농약 안 뿌리면 바로 그해부터 흉년 듭니다. 그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현실은 인정하고 그 다음에 해결책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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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OoOoOo wrote:
그래서 닭고기는 싸고 맛있어요.

닭틀에 들어가는 닭들은 계란 낳는 닭들이나 들어가지..
먹기 위해서 키우는 닭은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키우지 않나요?

왜곡된 사실 같군요.

먹기 위해서 키우는 닭은 소위 말하는 닭장이 아니라 큰 공장같은 곳에서(하림이나 마니커 공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주 넓은 건물 내부에서 25 일에서 50일 정도 자랍니다. 우리가 식당에서 삼계탕 먹을 때 나오는 것들이 그중에서 25일에서 30일 정도 자란 것들입니다. - 여기서 식당에서 먹을 때 힌트 한가지, 식당에서 '웅추' 라며 아주 좋은 닭고기 인 것처럼 얘기하는 데가 있는데, 웅추라는 것은 그냥 수평이라를 일컫는 말입니다. 뭔가 특별한 품종의 닭이 아닙니다. - 그 이유는 닭은 40 일에서 50일쯤 자라야 고기에 맛이 나기 시작하는데, 식당에서 주로 쓰는 뚝배기에 쏙 들어갈 정도로 기르기 위해서 25-30 일 정도 기른 걸 쓰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보통 병아리때 성감별을 해서 암평아리는 닭장에 넣어서 알 낳게 하고, 수평아리는 닭공장에서 길러져서 고기로 먹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먹는 건 거의 대부분 수평아리입니다.

물론, 닭공장이 닭에게 아주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닭을 키우는 곳이죠. 그래도 최소한 닭장에 가둬놓고 옴짝 달싹 못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불을 어둡게 해서 운동량을 줄여서 살이 빨리 찌게 하고 온갖 전염병 때문에 온갖 종류의 항생제를 쓰기는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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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LT!의 이미지

;;

"악이 승리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다." - 에드먼드 버크

ELT!의 이미지

akpil wrote:

인간은 초식동물이라는 것을 주장하시려는 듯 하군요. 저번 쓰레드에서도 그러시더니...

제가 채식을 하고있고 또 '육식을 해서 좋을게 없다면 인간은 초식동물로 (진화|창조)되었다.'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서 '인간은 초식동물이다.'라는 글을 무심코 올렸나 봅니다.

진짜 말하고 싶은게 뭔지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서 무의식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해서 올린 글로 인해서 물의를 빚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인간은 원래 초식동물이다 육식동물이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나와 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무심코 배척하려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해야 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허나 육식이 해롭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ㅡㅡ;

akpil wrote:

소위 말하는 유기농 ... 그거 웃긴 얘깁니다. (저희집 저농약 인증 받았습니다.) 국산 야채/과일 등에서 엄밀한 의미에서 말하면 유기농 없습니다. 단 하나도요. 이미 땅이 오염되어 있고, 공기가 오염되어 있는데 무슨 유기농이고 무농약입니까 ? 당장 유기농 한다고 논에다가 농약 안 뿌리면 바로 그해부터 흉년 듭니다. 그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맞습니다. 현실입니다. 저도 현재 TV에서 광고하는 유기농이라는 제품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반드시 고쳐야할 문제이지요.. 농약/환경오염..
쿠바가 좋은 예인데..

akpil wrote:

사람이 동물을 잡아 먹는 것은 원죄입니다.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식물을 먹는 것, 즉 채식도 죄악입니다. 식물도 스스로 살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그럽니다. 그 반응속도가 우리가 보기에 무척이나 느리기에 잘 모를 뿐입니다. 포도농사를 짓는데, 어쩌다가 포도가지를 잘못 건드리거나 하면 그날은 모르지만, 몇일 뒤에 가보면 포도나무가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도나뭇잎이 다른쪽으로 향해서 옮겨가 있거나, 그쪽 줄은 포도의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서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사람은 무얼 먹어야 살 수 있으므로 자연에게 주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살아가야 하겠지요..

"악이 승리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다." - 에드먼드 버크

puzzlet의 이미지

ELT! wrote:

제가 채식을 하고있고 또 '육식을 해서 좋을게 없다면 인간은 초식동물로 (진화|창조)되었다.'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서 '인간은 초식동물이다.'라는 글을 무심코 올렸나 봅니다.

--중략--

허나 육식이 해롭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ㅡㅡ;

육식이 해롭나요?

성인에게는 좋을 게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성장기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는 영양의 균형을 위해서 육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사시대에는 분명히 육식을 했는데, 인류가 원래 초식동물이라는 것은 사실 무근입니다.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ydhoney의 이미지

음..-_-a;

전 하루에 300g 이상의 단백질을 얻기 위해 수년째

고기, 달걀, 우유, 단백질 보충제등을 단백질 기준총량 1회 50g이상씩 6끼를 먹고 있습니다.

뭐 그쪽분 기준이라면 머지않아 죽어야겠지만..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 활성산도농도도 줄어들고,

신체대사량도 늘어나고 인체 콜레스테롤 처리능력도 향상되고,

혈관벽도 튼튼해졌으며, 심근도 매우 튼튼합니다.

병원에 가니 거 참 아주 많이 건강하다!! 고 하더군요.

현대의학의 오해일까요?

codebank의 이미지

오늘 뉴스에선가 나온 이야기중에 우리나라에서 장수하시는 분들(100세이상)의
식습관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삼시세 끼를 다드시는데 예상외로 유식과 체식을 같이 하신다고 합니다.
그중에 한분은 매 끼니마다 육식을 빼놓지 않고 드셨다고하는데...

제가볼때는 젼혀먹지 않는것보다는 어느정도는 섭취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가다가 육식을 하지만 육식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일 닭, 돼지, 소등등 우리가 육식으로 먹는 가축들을 인류 전체가 먹지 않는다고
가정을한다면 그들의 분포도를 낮춘다는 명목으로 도살 또는 고환제거술같은걸
해야할겁니다.
왜냐하면 그 가축들이 배는데로 낳는다면 그 수는 인간이 감당을하기에는 버거운
수치일테니까요.
그러면 그때가서 환경운동가 또는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외치겠죠. 죽이지 말라고...
글쎄요. 인간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그렇게 길러진 동물들이 인간처럼 성욕을 억제
하면서 산아제한에 협조해 줄지도 의문이지만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돼지를 보호
하게된다면 그 처치곤란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심히 걱정되기도 합니다.

채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꼭 채식만을 고집해야하는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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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ydhoney의 이미지

그리고..보통 늙어서 생기는 질병들의 대부분이 인체에 근육량이 적어서 생기는 문제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풀만 뜯어먹으면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건강해지는것은 아니니 운동을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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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zzlet wrote:

성인에게는 좋을 게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성장기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는 영양의 균형을 위해서 육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uote:

우리에게는 어느 정도의 단백질이 필요할까요? 인간의 모유(母乳)에는 전체 칼로리의 약 5%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즉 인간이 가장 집중적으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에도 단지 5%의 단백질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1973년 미국 하버드(Harvard)대학 연구진은 어떠한 식물로 구성한 채식식단이라도, 단백질 부족 현상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미국의 인기 장수 식이요법 프로그램 운영자이자 영양학자인 ‘프리티킨’박사는 완전 채식만 하더라도 단백질 섭취량이 9% 미만으로 내려가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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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아나 어린이, 청소년들의 성장, 임산부와 노인의 영양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육식이 필요하지 않나요?'
A
예로부터 피가 맑아야 건강하다고 했는데, 성인들에게도 해로운 동물성 고단백질,고지방식을 어린이나 청소년, 더욱이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가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피가 끈적거려지고 그에 따라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신체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특히, 외국의 음식을 수입할 때에는 매우 까다로운 미국 FDA에서 축산업계에 공식 허가한 인공 화학물질이 축산물에 143종(이중 42종이 발암성 물질이고 20종류가 태아 기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유제품에 82종을 허가한 실정에서, 임산부는 물론 어른에 비해 체표면적이 작은 성장기 아이일수록 육류 자체의 해독과 함께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는 최근 SBS방송에서 방영한 '잘 먹고 잘 사는 법'에서 서울시내 청소년들의 머리카락속에 축적된 중금속 수치가 상당히 높았지만,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삼육고등학교 학생은 상대적으로 훨씬 중금속 축적이 적었다는 실험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더욱이 다이옥신의 함량은 생선이 최고치이고, 유제품, 육류가 그 다음 순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에서, 채식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데 굳이 동물성음식을 먹으면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또한 인생의 겨울에 접어들어 소화력이 약해져 가는 노인들에게 가장 소화하기 힘든 동물성 음식을 먹게 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에도 어긋난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선수들 중에 채식가들도 많습니다..

Quote:

Ridgely Abele (리즐리 아벨, 전국 가라테 선수권대회 8회 우승자)
Surya Bonaly (쉬르야 보날리,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Peter Burwash (피터 버워시,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한 프로 테니스 스타)
Andreas Cahling (안드레아스 칼링,스웨덴 보디빌딩 챔피언, 올림픽 스키점프 금메달 리스트)
Chris Campbell (크리스 캠벨,올림픽 레슬링 챔피언)
Nicky Cole (니키 콜,북극을 탐험한 최초의 여성)
Ruth Heidrich (루스 하이드리히,철인 여성 대회에서 여섯 번 우승한 USA 트랙 및 필드 마스터스 챔피언)
Keith Holmes (키스 홈스,복싱 미들급 세계 챔피언)
Desmond Howard (데스먼드 하워드,하이스먼 트로피에서 우승한 미식 축구 스타)
Peter Hussing (피터 후싱,복싱 슈퍼헤비급 유럽 챔피언)
Debbie Lawrence (데비 로렌스,여자 5킬로미터 경보 세계 기록 보유자)
Sixto Linares (식스토 리나레스,24시간 트라이애슬론 세계 기록 보유자)
Cheryl Marek and Estelle Gray (셰릴 마렉과 에스텔 그레이,크로스컨트리 탠덤 사이클링 세계 기록 보유자)
Ingra Manecki (잉그라 마네키,원반던지기 세계 챔피언)
Bill Manetti (빌 마네티,역도 세계 챔피언)
Ben Mathews (벤 매튜스,US 마스터스 마라톤 챔피언)
Dan Millman (댄 밀먼,체조 세계 챔피언)
Martina Navratilova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프로 테니스 챔피언)
Paavo Nurmi 파보 누르미 (올림픽 메달을 9개나 딴 장거리 육상선수로 세계 기록 20회 기록)
Bill Pearl (빌 펄,네 차례나 미스터 유니버스에 오른 보디빌더)
Bill Pickering (빌 피커링,수영 세계 기록 보유자)
Stan Price (스탄 프라이스,역도 벤치프레스 세계 기록 보유자)
Murray Rose (머레이 로즈,올림픽 수영에서 많은 금메달을 따냄, 세계 기록 보유자)
Dave scott (데이브 스콧,철인 트라이애슬론에서 여섯 번 우승)
Art Still (아트 스틸,버펄로 빌스와 캔자스 시티 치프스에서 수비 MVP에 오른 후 캔자스 명예의 전당에 오름)
Jane Welzel (제인 벨첼,US내셔널 마라톤 챔피언)
Charlene Wong Williams (샬린 웡 윌리엄스,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참가 선수)
Robert Parish(NBA 보스턴 셀틱스의 명센터)
Hank Aaron (메이저리그의 영원히 빛나는 홈런왕)

"악이 승리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다." - 에드먼드 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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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그냥 일반인들이 혹하고 넘어갈만한 말을 하니 그냥 넘어가겠는데..

피가 끈적거린다는게 도대체가 무슨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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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문제는 사람마다 참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체질 따라 또는 혈액형 따라 좋은 먹거리, 나쁜 먹거리... 뭐 이렇게 나눠진 것도 많이 보지요.

근데, 굳이 이런거 따라가는 것 보다 자기 몸에 그냥 따라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나이 먹다 보니까 -_-;; 대강 뭐가 땡기고 뭐가 안 땡기는지 분별이 가더군요.

예를 들어, 저는 토마토는 별로 안 ㅤㄸㅒㅇ기는데 있으면 간혹 먹는 편입니다.
고기보단 생선류가 더 땡기구요. (바닷가에서 자라서 그런가?-_-a)

굳이 편식까지는 아니더래도 제 몸에 맞다고 생각되는 걸 중심으로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고기류 먹으면 주로 살로 가는 체질이라 고기류는 1주일에 한번 정도로 줄이고 대신 야채를 많이 먹으려 하구요.

일반적으론 섭취할 음식을 표시한 삼각형 피라미드만 따라하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ade away. -- Kurt Cob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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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 wrote:
다른건 다 그냥 일반인들이 혹하고 넘어갈만한 말을 하니 그냥 넘어가겠는데..

제가 '고기를 먹지 마라.'라고 협박하는 분위기 인거 같네요..

그저 해로움을 이야기 했을 뿐인데..

채식을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ㅡㅡ;

"악이 승리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다." - 에드먼드 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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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용문구에도 있듯이, '육식 위주' 일 때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즉, 밥/국/김치/나물/가끔 고기나 달걀, 생선 이렇게 먹는 한국식 식단에는 해당사항이 없는 겁니다.

인용문구를 보니 제칠일안식교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그대로 들어있는 듯 하군요. 어디서 많이 읽어본 문구입니다. 제대하고 SDA 라는 인천제물포역 앞에 있는 영어학원 다니면서 들었던 내용하고 거의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완전한 채식... 그러니깐 우리나라에서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절... 사찰이겠군요. 간단한 비교를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스님들의 평균 나이와 일반사람들의 평균 수명을 비교해 보면 대충 알 수 있겠죠. 물론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내용은 우리나라의 사찰들은 주로 경치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산에 있기 때문에 도시에 사는 일반인들과 단순 숫자 비교는 말이 안된다는 거죠. 또한, 단순히 평균 수명만 가지고 건강하냐 아니냐를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어느정도는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자료에 따르면 스님들의 평균 나이가 일반인들보다 높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몇살 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동자승(석탄일에 잠깐 머리깎고 들어가는 거 말고.. 아예 어렸을 때부터 절에서 자라는 스님들)의 경우는 육식을 허용합니다. 이 말은 수천년 내려온 불교에서도 어렸을 때, 그러니깐 성장기에는 육류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군대 있을 때 부대 바로 옆에 있는 절에서 동자승들에게 고기 궈 먹이는 거 많이 봤고,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 봤더니 저런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리고, 모유수유시에도 그렇지만, 이유시기가 되면 붉은 살코기(쇠고기의 고기부분 이라든가... )를 갈아서 먹이라고 의사들은 충고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대충 애기가 태어나면 2.5 - 3 kg 정도 됩니다. 그리고 100 일이 지나면 대충 2배정도인 5kg 에서 6 kg 이 넘어가고 1년이 되면 10 kg 쯤 됩니다. 즉, 이때에 1년 사이에 거의 3배에서 4배 정도의 성장을 하게 되는데, 이때 많은 경우에 아이들은 신생아빈혈이라는 것을 겪게 됩니다. 정도가 약하면 그냥 넘어가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수혈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그리고 치료도 하기 위해서 붉은 살코기를 권합니다. 필요한 철분 등을 아기가 먹는 섭취량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야채/과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산모가 임신했을 때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산모들이 철분제를 먹고, 입덧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먹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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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puzzlet의 이미지

저는 운동선수가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만.

과다한 단백질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필요한 만큼의 단백질 중에서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둘 다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모유에 있는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일 텐데요.

저는 고기 예찬론자도 아니고, 채식주의자를 나쁘게 보는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부모의 권한으로 자식에게 채식을 강요하여 - 그 채식이란 것도 제대로 시켜도 뭐할 판에 그렇게 하지도 않아서 - 결과적으로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를 시킴으로 자식을 망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그렇게 채식을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채식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ELT! wrote:

Quote:

우리에게는 어느 정도의 단백질이 필요할까요? 인간의 모유(母乳)에는 전체 칼로리의 약 5%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즉 인간이 가장 집중적으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에도 단지 5%의 단백질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1973년 미국 하버드(Harvard)대학 연구진은 어떠한 식물로 구성한 채식식단이라도, 단백질 부족 현상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미국의 인기 장수 식이요법 프로그램 운영자이자 영양학자인 ‘프리티킨’박사는 완전 채식만 하더라도 단백질 섭취량이 9% 미만으로 내려가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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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아나 어린이, 청소년들의 성장, 임산부와 노인의 영양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육식이 필요하지 않나요?'
A
예로부터 피가 맑아야 건강하다고 했는데, 성인들에게도 해로운 동물성 고단백질,고지방식을 어린이나 청소년, 더욱이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가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피가 끈적거려지고 그에 따라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신체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특히, 외국의 음식을 수입할 때에는 매우 까다로운 미국 FDA에서 축산업계에 공식 허가한 인공 화학물질이 축산물에 143종(이중 42종이 발암성 물질이고 20종류가 태아 기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유제품에 82종을 허가한 실정에서, 임산부는 물론 어른에 비해 체표면적이 작은 성장기 아이일수록 육류 자체의 해독과 함께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는 최근 SBS방송에서 방영한 '잘 먹고 잘 사는 법'에서 서울시내 청소년들의 머리카락속에 축적된 중금속 수치가 상당히 높았지만,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삼육고등학교 학생은 상대적으로 훨씬 중금속 축적이 적었다는 실험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더욱이 다이옥신의 함량은 생선이 최고치이고, 유제품, 육류가 그 다음 순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에서, 채식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데 굳이 동물성음식을 먹으면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또한 인생의 겨울에 접어들어 소화력이 약해져 가는 노인들에게 가장 소화하기 힘든 동물성 음식을 먹게 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에도 어긋난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선수들 중에 채식가들도 많습니다..

-- 하략 --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ydhoney의 이미지

SDA..그 사이비종교집단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_-;

rootbox의 이미지

흠.. 채식 주의를 비판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채식만 먹고 살아갈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고기를 먹음으로써 얻을수 있는 영양소를 채소를 통해서 백프로 얻을수 있는건지..

전 개인적으로 적절한 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_- 당연한 말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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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http://www.rootbox.co.kr/

fender의 이미지

저는 육식이든 채식이든 개인 취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형태던 선진국 처럼 가축을 사육, 도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행위를 막는 제도적 장치가 고안 되어야 하며 이에 따른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소를 한마리 도축하는 거나 살인을 하는 거나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 사회적, 종교적 관습, 법에 의해 올바르지 않은 행위로 인식될 뿐입니다.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거나 사람이 고기를 먹는 것, 혹은 이라크전 같이 최첨단 무기로 정치적 명분을 내세워 사람들을 학살하는 것이나 모두 동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주체가 진화할 수록 방법이 세련되어 지고 규모가 커지는 것 뿐이겠지요...

참고로 전 그래도 육식을 아주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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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lazylady의 이미지

OoOoOo wrote:
그래서 닭고기는 싸고 맛있어요.

이말 나빠요 :(
사람이 채식을 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싼 고기를 먹기 위해 닭을 그런 식으로 키워도 된다는 말은 반대입니다.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galien의 이미지

해답은
[url]
http://www.themeatrix.com/
[/url]
저너머에..

(먼산~)

moonrepeat의 이미지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후다닥!!!!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fibonacci의 이미지

moonrepeat wrote: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후다닥!!!!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매점에서 만들던 햄버거도 닭대가리 갈아서 만들었습니다.
많이 먹어서 그런지 닭대가리 햄버거는 맛으로 감별할수 있습니다.
경험상 상표모를 싸구려 햄버거들이 거의 닭대가리 햄버거입니다.
그런데 나름대로 맛있습니다.

No Pain, No Gain.

s9204의 이미지

moonrepeat wrote: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군대 햄버거 고기는 닭대가리로 만든다!!!!

후다닥!!!!

저는 방위여서 군대리아도 몇번 못 먹어 봤습니다. :oops:
토요일 아침에 현역들거 남아 있으면 맛있게 먹었었는데 :P

puzzlet의 이미지

또다른 닭의 비밀입니다.

"Chickens Prefer Beautiful Humans"

Quote:
We trained chickens to react to an average human female face but not to an average male face (or vice versa). In a subsequent test, the animals showed preferences for faces consistent with human sexual preferences ...

2003년 IgNobel상을 받은 논문입니다. :)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지리즈의 이미지

전에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회장의 아들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이 아들이 라빈스라는 아주 저명한 채식주의운동가였습니다.)

정말 잔혹하더군요...

특히 양질의 송아지 고기를 얻기 위해,
송아지들에게 철분을 섭취시키기 않고,
운동시키지 않기 위한 방법의 소개에는
허탈감마저 들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소비하는 소를 위한 사료로
소비되는 곡물의 양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소소비량을 몇분의 일만 줄이면,
잉여로 남는 사료(콩,옥수수등)로
전세계에 모든 굶어 죽는 사람들을 먹여살리고도
남는 양이라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善한 사마리안 法"과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LT!의 이미지

even wrote:

채식만 먹고 살아갈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고기를 먹음으로써 얻을수 있는 영양소를 채소를 통해서 백프로 얻을수 있는건지..

Quote:

"사람에게는 동물성 식품이 필요하지 않다." - 미국 농무부에서 96년에 발표한 것으로 '뇌내혁명'으로 유명한 하루야마 시게오 박사의 '다이어트 혁명'에서 인용

"붉은 고기의 섭취량은 '0'이어야 한다." - 미국의 세계적 노화연구소 소장으로,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연구비로 548만불 수상한 유병팔 박사의 '125세까지 걱정 말고 살아라'에서 인용

"전 세계 인구 중에서 완전 채식가들은 뛰어난 건강을 유지해 왔다" - 국립과학아카데미 식품영양위원회

"새 천년에는 과도한 육류섭취로 인한 난치병의 증가와 대량 식용가축 사육의 환경적 해악으로 인해 육류소비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며, 결국 곡채식과 콩을 주식으로 하는 옛 식습관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 1999년 11월 8일자 TIME지 <21세기 비전 시리즈> 특집 "이래도 고기를 먹을 것인가?"에서

저는 무얼 먹느냐 보다는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밥따로 물따로'시리즈를.. ㅡㅡ;

"악이 승리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다." - 에드먼드 버크

powermania의 이미지

제가 알고 지내던 골프 프로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그 프로가 지도하던 사람 중에 연대 의대 교수가 있더랍니다.

그런데 그 사람, 골프장에만 오면 계속 담배피고 커피 마시고..

몸에 안 좋은 것만 골라한다 라는.. 그것도 내과 교수라는 사람이 ^^;;

그래서 그 코치가 물어봤대요.. 그거 몸에 안 좋은거 아니냐...

그랬더니 그 교수 왈, "이런거 참아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몸에

안 좋은 거다." 라는..

nachnine의 이미지

인용된 글을 읽어도 닭을 먹고 싶은 생각은

전혀 안 줄어드네요 -_-

logout의 이미지

채식주의... 좋은 얘기입니다만 처음 글 올리신 분이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문제는 닭고기가 그렇게 나쁜 상황에서 사육되었기 때문에 먹어봐야 좋을 것이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에서 닭이 사육되고 있다면 당연히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닭을 사육하고 그 덤으로 사람도 좀 더 나은 닭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단순히 고기를 안먹고 채식을 한다고 해서 이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요가를 몇달이나마 배웠고 따라서 채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만 이런 식의 채식주의는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고기를 안먹는다고 닭 사육장의 잔인한 환경이 개선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소비자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안해도 됩니다만) 가격이 비싸더라도 소위 말하는 cage-free 사육장에서 키운 닭과 달걀을 사 먹으면 되는 겁니다. 이건 경제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이지 절대 채식주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참고로 불교나 힌두교쪽, 그리고 요가나 명상 수행자들이 고기를 안먹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어차피 인간의 생명은 다른 생물의 죽음이 없는한 지탱할 수 없습니다. 살려면 식물이든 동물이든 남을 죽여서 잡아먹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식물을 먹으면 동물을 먹는 것보다 죽이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다고 해서 그 나무가 죽는 것이 아닙니다. 열매를 먹고 씨는 심을 수도 있지요. 자라나는 풀은 일부만 베어 먹어도 죽지 않고 계속 커 나갑니다. 물론, 식물도 개채를 완전히 죽여서 잡아먹게 되는 일이 있지만 동물을 죽이는 것보다는 나은 셈이지요.

따라서 이들 수행자들은 남을 해치지 않겠다는 서원의 실천으로 채식주의를 지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종교적인 입장에서도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얘기는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가 아닙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소 공급을 위한 다른 생명의 희생을 그래도 줄여보겠다는 발원의 실천이 채식주의이고, 고기를 줄이는 양을 0까지 만들어서 그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그 저변에 깔린 의미입니다.

좀 더 종교적(?)으로 말하자면 내 몸에 쌓이는 업을 최소한도로 줄여보자는 목표도 있습니다. 어느 생물이든지 잡혀먹히기 전에 죽임을 당할 때는 필사적으로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기 마련인데 이 기운은 죽고난 사체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고 이것을 섭취하는 사람 역시 그 기운이 쌓입니다. 이런 좋지 않은 업이 계속 쌓여봐야 수행자의 관점에서 좋을 것이 없는 것이죠. 수행자라는 사람들은 소위 업장소멸을 해 나가는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그런 까닭으로 고기가 이렇게 몸에 나쁘니 먹으면 안된다는 얘기는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런 얘기가 자꾸만 퍼지는 것이 실제 동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것도 없구요.

채식이든 육식이든 중요한 것은 먹는 사람의 마음가짐입니다. 먹는 사람이 맛있게 남김없이 잘 먹은 다음 소화과정을 거쳐 여기서 만들어진 에너지를 좋은 곳에 써야 이들 동식물의 죽음의 위대한(!) 희생을 빛낼 수 있늘 겁니다. 어느 종교나 먹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채식을 거론하지 않는 교회나 성당 다니는 사람도 식사 전에는 반드시 기도를 합니다. 어느 종교나 공통적으로 밥상 앞에 놓인 밥 투정을 하는 사람은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채식이냐 육식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채식과 어떤 육식이 좋을 것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양계업자들이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닭을 키울까요? 일반 소비자들이 싼 닭만 찾기 때문입니다. 식물의 경우도 왜 농촌에서 화학비료를 많이 쓰고 농약을 절여놓은 곡식과 과일을 내 놓을까요? 그것 역시 일반 소비자들이 덩치 크고 벌레 안먹은 농산물만 찾기 때문입니다.

최근들어 유기농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데... 한국에는 유기농 농산물이 없다는 얘기는 틀린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유기농이라는 유행이 불면서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한 농산물을 찾게 되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지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진짜 유기농 재배를 하는 농가의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입개방이라는 현실에서 국내 농가들의 탈출구의 하나는 국산 유기농 재배가 맞습니다. 닭이나 달걀에도 이런 식의 해결책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cage-free라는 단어가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어설픈 채식주의는 오해와 반목만 낳을 뿐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OoOoOo의 이미지

di810 wrote:
OoOoOo wrote:
그래서 닭고기는 싸고 맛있어요.

이말 나빠요 :(
사람이 채식을 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싼 고기를 먹기 위해 닭을 그런 식으로 키워도 된다는 말은 반대입니다.

아님 비싸서 못 먹어요.
토종닭이 얼마나 비싼데.. ㅠㅠ

비닐하우스의 식물이나
양어장의 물고기나
닭틀의 닭이나..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ydhoney의 이미지

"물은 답을 알고있다" 는 책을 믿는 사람들인데 오죽할까요.

대략 sbs에서 한참 방송하던 "잘먹고 잘사는 법" 을 책으로 펴낸 동 제목의 책을 보면 가축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닭질을 해대고 있는데, 항생제투여나 그런것은 둘째치고 이 책에서 가축들에 대해서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은

Quote: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와 고통을 고스란히 몸에 담고있는 고기, 이것이 우리가 맛있게 먹는 고기들의 실체이다

입니다. -_-;

물론 대충 키워 대충 잡아먹고하면 그만이라는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먹지 말자는건 잘못된거지요. 전 logout님 말씀에 한표입니다. 일의 선후가 잘못되어가고 있는듯 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