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애플 라이센스 정책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리눅스와 맥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입니다.

랩탑은 ibook 리고 데스크탑은 커스텀 빌드 AMD 시스템이죠 (이놈 아주 시끄러워요)

최근에 프린터 공유기를 사기로 맘을 먹었죠

왜냐면 집에 있는 구닥다리 Dell 서버를 하루종일 켜놓으니까 전기세가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아 프린터나 공유하자고 이놈을 계속 켜놓을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린트 서버를 따로 구입하는 편이 유리하겠다 싶어서

크크

Hawking 사에서 나온 무선 프린트 서버를 구입했죠

자 이제 부터 문젭니다.

이놈의 맥이 프린팅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뒤지고 뒤지다가

Linuxprinting.org 라는 곳에 가서

찾았습니다.

더 뒤지다보니 맥 섹션이 있더군요

그걸 받아서 돌려서 간신히 완벽한? 프린팅을 할수 있었습니다.

리눅스가 맥을 살린 셈이죠

(자유 소프트웨어의 아낌없이 주는 마음이 와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정말 절 화나가 하는 애플의 작태를 곧 깨닫게 됩니다.

CUPS 를 애플이 라이센스를 했는데

그 라이센스 내용이 정말 웃기더군요

GPL (except Apple developer)

이런 개 ?? 넘들을 봤나 하는 생각이 들어군요

이게 바로 제가 애플을 사용하면서도 애플을 사랑할수 없는 이유 같습니다.

애플은 항상 이런식이죠

앞으로 얼마나 잘되가나 두고 보렵니다.

아마 이번에 누가 ibook 사려고 하는데

팔고난 이후에는 다시 애플을 사게될지 궁금하군요

괜찮은 인텔 계열 랩탑을 사서 집에다 사놓은 Suse나 깔아 볼까 생각중입니다.

머리 너무 굴리면 안되는데 말이죠. ㅋㅋ

chunsj의 이미지

kldpengin wrote:

GPL (except Apple developer)

이게 무슨 문제가 있나요? Apple만 사용가능, 뭐 이런식이라면 문제겠지만... 원래 GPL인 것을 GPL로 하고 단지 Apple 플랫폼으로 사용할 때는 다른 라이센스를 쓸 수 있다는 말 아닌가요? 제가 알기론 프린터 드라이버 때문에 이런 약간 변형된 라이센스를 쓸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제작사가 공개하기 싫으면 공개 안할 수 있도록 말이죠. 애플 입장에서야 그런 식으로 해서라도 드라이버를 받아야 하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 그래서

애플은 기술력이 부족하니

자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피땀흘려 만들어 낸 코드를

홀랑 집어 먹고 지들기술은 보여 주지 않겠다 이거 아니요?

뭐가 문제가 되냐니요?

뭔가 이해를 잘못하시는것 같군요

CUPS 는 이미 GPL입니다.

단지 지들이 더한 코드를 보여주기 싫다는건데

말이 되나요?

애플이 BSD 라이센스를 사용하거 이해는 하는데

이런 식으로 GPL 까지 오염 시키면 안되죠.

이렇게 조금씩 독이 들어 오기 시작하면 GPL 의 존재 가치가 희석 됩니다.

Darkcircle의 이미지

GPL에서는 자유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들인 노력이 소스코드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새로운 기술을 첨가했을 경우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얘 첨부터 자신들의 기술로 싹 만들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요 . .
프레임워크가 이미 GNU 소스기반이니 공개를 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Apple이 도둑질 한 것으로밖에 보이질 않는거죠.
현재 Apple 머신에서 컴파일할때 GNU 컴파일러를 쓰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_-
더더욱이나 공개소프트웨어는 GNU 컴파일러로 생성되었습니다.

제가 뭘 잘못 안건가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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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yielding의 이미지

새삼스럽게..

애플은 기술력과 두둑질 둘 다 뛰어난 회사입니다. 특히 요즘와서 두번째 기술의 빠른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ife rushes on, we are distracted

sangwoo의 이미지

어느 페이지에 그런 내용이 있나요? URL을 좀 알려주세요..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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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fender의 이미지

저도 뭐가 문제가 되는 지 잘 모르겠군요... Apple에서 추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EPS가 GPL 저작권과 Apple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 저작권을 택한 것 아닌가요? 이는 트롤텍의 QT부터 GPL 저작물을 상용으로 하기위해 가장 흔하게 택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분들이나 저 둘 중에 한 쪽은 문제의 핵심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 같은데, 확인할 수 있는 url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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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수다맨 wrote:
현재 Apple 머신에서 컴파일할때 GNU 컴파일러를 쓰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_-
더더욱이나 공개소프트웨어는 GNU 컴파일러로 생성되었습니다.

GNU 컴파일러는 GPL 이지만 GNU 컴파일러를 사용해서 만든 binary는 GPL이 아닙니다.

일단 원문을 찾기 위해서 Apple 사이트를 뒤져봤습니다.http://developer.apple.com/darwin/projects/printing/

Quote:
License: GPL / LGPL (With an exception for Apple developers)

그 곳에는 위와 같이 나와있고 exception에 따로 링크가 걸려 있습니다. http://www.cups.org/faq.php?4

내용을 보면

Quote:
Software that is developed by any person or entity for an Apple Operating System ("Apple OS-Developed Software"),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Apple and third party printer drivers, filters, and backends for an Apple Operating System, that is linked to the CUPS imaging library or based on any sample filters or backends provided with CUPS shall not be considered to be a derivative work or collective work based on the CUPS program and is exempt from the mandatory source code release clauses of the GNU GPL. You may therefore distribute linked combinations of the CUPS imaging library with Apple OS-Developed Software without releasing the source code of the Apple OS-Developed Software.

프린터 드라이버 같은 것들은 CUPS에서 파생된 작업으로 보지 않겠다로 해석되는데요, 왜 Apple OS 에서만 예외를 두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Apple에서 CUPS를 고쳐서 재배포하면서 License를 수정한 것도 아니고 CUPS 개발측에서 예외를(그것도 일부입니다만) 둔 것에 대해서 왜 Apple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markboy의 이미지

바로 위에글 쓴 사람인데요, 로그인 하고 글 쓴줄 알았는데 그냥 손님이 되어버렸습니다. 저 위에 있는 손님하고 착각하실까봐 덧글 남겨둡니다.

chunsj의 이미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면 제가 마치 애플의 변호인이 되는 듯 한데, 애플이 도둑질을 할 수는 당연히 없습니다. 그 라이센스는 CUPS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고 애플은 그 라이센스를 따를 수 있는 라이센스 사용자일 뿐입니다. 따라서 도둑질 같은 말이 들어올 자리는 아닌 거죠. 그리고 GCC를 애플이 쓰는 대신 애플에서 개선된 사항은 바로 GCC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게 또한 무슨 문제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잘 못 아신겁니다. :-)

오히려 걱정이 될 수 있는 것은 애플이 자신들의 기술과 비슷하게 또는 호환되게 만드는 다른 프로젝트들에 가할 수있는 위협이 아닐까 합니다.

수다맨 wrote:
GPL에서는 자유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들인 노력이 소스코드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새로운 기술을 첨가했을 경우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얘 첨부터 자신들의 기술로 싹 만들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요 . .
프레임워크가 이미 GNU 소스기반이니 공개를 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Apple이 도둑질 한 것으로밖에 보이질 않는거죠.
현재 Apple 머신에서 컴파일할때 GNU 컴파일러를 쓰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_-
더더욱이나 공개소프트웨어는 GNU 컴파일러로 생성되었습니다.

제가 뭘 잘못 안건가요 ?? -_-?

정태영의 이미지

http://developer.apple.com/darwin/projects/

보시면 알겠지만 애플도 나름대로 오픈소스로 진행중(협조중)인 프로젝트 들이 좀 있습니다 :)

윈도우의 "네트웍 환경"에 대응되는 "랑데뷰" 같은 것도 오픈소스로 풀어놨군요 ;)
(다만 많이들 쓰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또한 webcore 는.. khtml 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webcore 에서 고쳐진 내용들은.. khtml 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엔.. konqueror 에 있는 버그들이.. 사파리에서도 동일하게 존재했었고.. kde 메이져 업데이트때와 별 차이 없이 사파리 새 버젼이 나왔던거 같기도 하군요 :)

http://developer.apple.com/darwin/projects/webcore/index.html

애플의 mac os x를 쓰다보면.. 유닉스계열 os에서만 할 수 있었던 편리한 스크립팅기능들이나.. 익숙해져있는 여러가지 꽁수들을 사용할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더군요 :)

거기다가.. latex 같은건 프론트엔드까지도 너무나도 훌륭하게 나와있어서.. 정말 감동이더군요 ㅠ_ㅠ (texshop 같은 툴..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sangu의 이미지

정태영 wrote:

윈도우의 "네트웍 환경"에 대응되는 "랑데뷰" 같은 것도 오픈소스로 풀어놨군요 ;)
(다만 많이들 쓰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GNOME 2.8부터 이 기능을 사용합니다.

Quote:

GNOME now supports DNS-Based Service Discovery, also known as Rendezvous in Apple's products. This allows you to view locally-available shares in your Network view.

그리고 GNOME 2.8에는 아직 추가 안된 gnome-user-share가 이 것을 이용합니다.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markboy wrote:
바로 위에글 쓴 사람인데요, 로그인 하고 글 쓴줄 알았는데 그냥 손님이 되어버렸습니다. 저 위에 있는 손님하고 착각하실까봐 덧글 남겨둡니다.

헉 제 아바타하고 같은 거네요..ㅡ.ㅡ

문근영 너무 귀여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developer.apple.com/darwin/projects/printing/

애플이 EPS 측에 돈주고 라이센스를 산다음

그런 예외 조항을 둔 모양인데

GPL 자체에 그런 걸 허용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GPL 자체적으로 그런걸 허용할수 있는지요.

GPL 은 사용자에게 모든 권한을 주지만

소스 코드만은 켤코 양보 하지 않습니다.

듀얼 라이센스라는게 어떻게 해서 가능한건지 항상 궁금하더군요.

markboy의 이미지

http://www.gnu.org/licenses/gpl-faq.ko.html#HeardOtherLicense

Quote:
어떤 사람이 GPL 프로그램을 GPL이 아닌 다른 라이선스로 취득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능한 얘기입니까?

GNU GPL은 사용자들이 프로그램에 다른 종류의 라이선스를 추가할 수 있는 권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저작권자는 몇 종류의 라이선스를 함께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배포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그 중 하나가 GNU GPL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내에서 배포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경우 OpenOffice가 이러한 예를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구한 복제물에 포함되어 있는 라이선스는 저작권자에 의해서 포함된 것으로 간주되고, 또한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복제물을 취득한 것으로 인정되어 여러분이 갖고 있는 복제물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떻게 설치 했는지 궁금하구먼요.

전 i-installer 로 삽질했는데

자꾸 패키지 설치가 실패하더라구요?

Freetype 2 부터 아주 설치가 안됩니다.

이런 에러만 나오더군요

prepare stage failed

혹시 아시는분?

소타의 이미지

애플의 OS는 BS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이 OS를 팔아먹든 등을 쳐먹든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윈도우에서 cygwin 으로 GCC를 돌릴 수 있다고 욕을 먹나요? 이것도 오픈소스를 도둑질 한건가요?

저도 애플 변호인은 아니지만 애플이 도둑질을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다면 큰일나지 않았을까요? 마소도 그럴테고 애플도 내부에 저작권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작은 업체들도 프로젝트나 결과물에 포함될, 같이 배포될 프로그램의 라이센스에 대해 걱정하니까요.

저는 GPL이 프로그래머나 개발사의 돈버는 행위를 제약하고 도둑질이라고 매도하기 위해 생긴 라이센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PL을 비롯한 듀얼 라이센스의 대표적인 경우가 mysql입니다.
GPL을 포함하며 다른 라이센스를 적용할 수 있는 예를 간단히 들자면..

"A라는 프로그램을 배포하면서 GPL을 따르되, 배포할 때 저한테 메일로 알려주세요."

적절하지 못 한 예일까요??

개인적으로는 BSD 라이센스나 [domain ]public 라이센스를 좋아합니다아아아아 -.-; 걱정할 일이 없걸랑요.

오픈소스가 모두 GPL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오늘 어떤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다운 받아서 내일 팔아먹더라도 어느 누구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으면서 도둑질 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법은 법일 뿐이죠

그들의 태도가 도둑놈 심보라는 겁니다.

변호사들이 왜 도둑놈?이냐구요?

그들은 법을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전문가입니다.

아마도 이글을 쓰신분은 애플이 법을 어겼다는게 아니라

그들의 태도가 도둑질하는 마음가짐이라는 뜻일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볼때

BSD 는 인간이 선하다는 생각에 기반을 둔 라이센스고

GPL 은 인간이 악하다는 생각에 기반을 둔 라이센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권순선의 이미지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어떤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단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Proprietary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모두 오픈소스로 전환하라고 일방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만든 사람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만든 사람이 GPL로 릴리즈하되 이러이러한 조항은 예외를 둔다라든가 하는 부분도 만든 사람이 정하는 것이지 받아서 쓰는 사람이 왈가왈부할 내용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안 쓰면 되는 것이고요.

CUPS도 마찬가지입니다. CUPS가 애플에 대해서만 왜 저런 예외 조항을 두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은 아마도 애플 사용자들을 CUPS 사용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당근 정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소스코드를 릴리즈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CUPS는 사용하고 싶고 하니 원 개발자/개발사와 협의를 한 것인지, 아니면 원개발자/개발사가 처음부터 애플을 너무 좋아해서 저렇게 특별히 예외 조항을 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애플이 CUPS 개발자/개발사에게 부당한 압력을 넣어서 애플만 GPL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게 만들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지금의 상황은 원칙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고, 듀얼 라이센스 정책을 구사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의 한가지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어떤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단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Proprietary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모두 오픈소스로 전환하라고 일방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만든 사람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만든 사람이 GPL로 릴리즈하되 이러이러한 조항은 예외를 둔다라든가 하는 부분도 만든 사람이 정하는 것이지 받아서 쓰는 사람이 왈가왈부할 내용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안 쓰면 되는 것이고요.

CUPS도 마찬가지입니다. CUPS가 애플에 대해서만 왜 저런 예외 조항을 두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은 아마도 애플 사용자들을 CUPS 사용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당근 정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소스코드를 릴리즈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CUPS는 사용하고 싶고 하니 원 개발자/개발사와 협의를 한 것인지, 아니면 원개발자/개발사가 처음부터 애플을 너무 좋아해서 저렇게 특별히 예외 조항을 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애플이 CUPS 개발자/개발사에게 부당한 압력을 넣어서 애플만 GPL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게 만들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지금의 상황은 원칙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고, 듀얼 라이센스 정책을 구사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의 한가지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순선님 말씀 충분히 이해 했습니다.

근데 제가 볼때 이글 쓰신분은 애플의 마음가짐을 보는 것이지 애플이 라이센스를

어겼다는 뜻이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토론을 하기전에 서로 관점이 어떤것인지 보는게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안그러면 서로 동문 서답하기 마련입니다.

순선님 글내용으로도 애플이 상당히 도둑놈 심보 같네요.

헤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권순선 wrote: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어떤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단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Proprietary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모두 오픈소스로 전환하라고 일방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만든 사람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만든 사람이 GPL로 릴리즈하되 이러이러한 조항은 예외를 둔다라든가 하는 부분도 만든 사람이 정하는 것이지 받아서 쓰는 사람이 왈가왈부할 내용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그게 마음에 안 들면 안 쓰면 되는 것이고요.

CUPS도 마찬가지입니다. CUPS가 애플에 대해서만 왜 저런 예외 조항을 두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은 아마도 애플 사용자들을 CUPS 사용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당근 정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소스코드를 릴리즈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CUPS는 사용하고 싶고 하니 원 개발자/개발사와 협의를 한 것인지, 아니면 원개발자/개발사가 처음부터 애플을 너무 좋아해서 저렇게 특별히 예외 조항을 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애플이 CUPS 개발자/개발사에게 부당한 압력을 넣어서 애플만 GPL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게 만들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지금의 상황은 원칙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고, 듀얼 라이센스 정책을 구사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의 한가지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순선님 말씀 충분히 이해 했습니다.

근데 제가 볼때 이글 쓰신분은 애플의 마음가짐을 보는 것이지 애플이 라이센스를

어겼다는 뜻이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토론을 하기전에 서로 관점이 어떤것인지 보는게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안그러면 서로 동문 서답하기 마련입니다.

순선님 글내용으로도 애플이 상당히 도둑놈 심보 같네요.

헤헤

제가 보기엔 님이 애플을 도둑놈 심보로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wink:

음... 개인적으로 GPL보다는 BSD라이선스가 마음에 들지만, 프비가 마음에 안들어서 리눅스를 씁니다. ^^;

소타의 이미지

도둑놈 심보로 보이지 않는군요.
어떤 부분이 그렇게 보이는지가 궁금합니다..
원글 쓰신 분의 의도나 관점을 말씀 하시는데.. 정확한 정보 전달 없이 "라이센스가 그렇더라","애플은 항상 그런식이지" 로 시작되는데 무슨 토론이 되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동문서답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우문현답"해주신 걸로만 보입니다.

도둑놈 심보는 GPL이 어떠네 주장하면서 남이 소스를 공개하지 않으면 손가락질 하고 당연한듯이 오픈소스의 산물을 누리면서 불평만 하고, 불법복제를 하는 사람들의 심보 아닌가요?

GPL의 존재가치? GPL이 오염? GPL을 우상화 하는 것이나 GPL이 아니라고 생트집 잡는것도 개인 자유란건 알겠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이 오픈소스에 "사용하는 것 말고" 어떤 기여를 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기여도 안하면서 항상 받아 쓰고 말이죠.. 이런게 도둑놈 심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법은 법일 뿐이죠

그들의 태도가 도둑놈 심보라는 겁니다.

변호사들이 왜 도둑놈?이냐구요?

그들은 법을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전문가입니다.

아마도 이글을 쓰신분은 애플이 법을 어겼다는게 아니라

그들의 태도가 도둑질하는 마음가짐이라는 뜻일겁니다.

기업에서 정당하게 오픈소스를 이용하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개발자들이 자신의 소스가 그렇게 사용되는 것이 싫었다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라이센스에 조치하였을 겁니다.
반대편에서 GPL은 기업이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 GNU측에서 그렇지 않고 GPL은 유연한 라이센스다라고 합니다. 보통 GPL에 대한 오해라는 등의 제목으로 이러한 글을 적지 않게 봤습니다.
솔직히 저에게 이 논쟁은 GPL이 순결하길 바라시는 분들이 못마땅해 하시는 것 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개발자가 허락하는데 무엇이 법적으로 혹은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군요.
또한 애플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애플이 어떤 것을 오픈소스에서 가져갔으며 오픈소스측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해 정확히 모르신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습니다. 어떤 분은 맥 OS X에 컴파일러가 gcc인데 왜 코코아 프레임워크가 오픈되지 않는냐고까지 하시더군요.

ydhoney의 이미지

1.

많은 분들이 guest상태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시는군요.

2.

Apple사는 자선단체가 아니랍니다. -_-;;

Apple사에서 자선단체의 모습을 찾을 이유는 없지요.

체스맨의 이미지

개발자들 사정이야 잘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일 수도 있을 겁니다. linuxprinting.org 사이트 좌하단에 개발자 세명이 적혀있습니다.

Grant Taylor
Till Kamppeter
Tyler Blessing

각자 자기 홈페이지로 링크되어있는데, 유독 Tyler Blessing 을
열어보면 Mac OS X Printing 페이지가 열립니다.

전혀 신빙성이 없을 수 있지만 -_-...
Tyler Blessing 이라는 분이 애플사에서 일하는 분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기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데, 작업의 결과를 오픈하고 싶으면서도 업무에도 이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GPL , non-GPL 듀얼 라이센싱 할 수 있을거고,
아니면 LGPL 로 할 수도 있을것이구요.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kldpenguin의 이미지

글쓴 장본인입니다.

아마도 제가 본이아니게 불을 지른듯 하군요

헤헤 그래두 이런 토의를 보는건 즐거운 것이죠

전 듀얼 라이센스 등등에 관하여 오해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근대 애플이 맘에 안든다는 것은

차라리 마이크로 소프트 처럼 자유 소프트웨어에 도전을 하면

GPL 만의 가치가 느껴지지만

애플처럼 자기 입맛대로 GPL 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 기업체들을 볼때마다

GPL 이 "창녀" 가 된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차라리 자유 소프트웨어 세계에서 빠져 주었으면 합니다.

양다리 걸치면서 약게 굴지 마시고요.

그렇게 기술력이 대단하면 스스로 만들어 쓰면 될겁니다.

특허와 라이센스만을 추구하는 기업체는 GPL 에 독이 될 뿐이죠.

8)

sangu의 이미지

kldpenguin wrote:
애플처럼 자기 입맛대로 GPL 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 기업체들을 볼때마다. GPL 이 "창녀" 가 된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http://www.cups.org/faq.php?4

Quote:
In addition, as the copyright holder of CUPS, Easy Software Products grants the following special exceptions

CUPS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ESP가 했는데... 왜 Apple이 자기 입맛대로 GPL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 기업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fender의 이미지

아직도 이 쓰레드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도대체 듀얼 라이센스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면 정확하게 CUPS와 관련해서 애플의 어떤 면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다는 건가요? 좀 더 구체적인 설명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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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ydhoney의 이미지

kldpenguin wrote:
글쓴 장본인입니다.

아마도 제가 본이아니게 불을 지른듯 하군요

헤헤 그래두 이런 토의를 보는건 즐거운 것이죠

전 듀얼 라이센스 등등에 관하여 오해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근대 애플이 맘에 안든다는 것은

차라리 마이크로 소프트 처럼 자유 소프트웨어에 도전을 하면

GPL 만의 가치가 느껴지지만

애플처럼 자기 입맛대로 GPL 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 기업체들을 볼때마다

GPL 이 "창녀" 가 된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차라리 자유 소프트웨어 세계에서 빠져 주었으면 합니다.

양다리 걸치면서 약게 굴지 마시고요.

그렇게 기술력이 대단하면 스스로 만들어 쓰면 될겁니다.

특허와 라이센스만을 추구하는 기업체는 GPL 에 독이 될 뿐이죠.

말씀하시는것중에 모순점이 있는것도 있고
(하다못해 애플이 싫은데 핑계거리가 없어 GPL을 가지고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고 보이기까지 합니다만?)

지금 무슨 말씀을 하려는건지 도저히 모르겠군요..-_-;;

warpdory의 이미지

대체 애플의 뭐가 정확히 마음에 안 드는 건지 모르겠군요.

애플이 양다리 걸치는 거 ? 라이센스가 좀 이상한 거 ? 애플 케어가 비싼 거 ?

궁금하군요. 아니면 그냥 불질러 보려고 하는 건지...

애플의 GPL 이용을 웃기다고 하시는 분은 과연 GPL 또는 GNU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애플하고는 애플 2 이후로, 맥 클래식 2 한대 있는 것 빼곤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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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소타의 이미지

mysql의 듀얼 라이센스에는 불만 없으신가요? mysql의 라이센스도 잘 살펴보시면 분노하실 듯 하네요.
그냥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여기에 불만 없으시다면 그냥 애플이 싫다는 걸로 이해해도 될 듯 하네요.

싫으시면 쓰지 마십쇼. 어차피 이바닥은 just fun 일 뿐이걸랑요. 내가 싫다고 배척하는건 상관 없지만 매도하는건 문제가 있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쓰레드의 주제와는 조금 빗나갔지만 최근 애플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려는 비슷한 사례가 있어 소개해봅니다.

iTMS 로 디지탈음악시장에서 독점적지위를 누리고 있는 애플이 후발주자의 추격을 원치않는다는 내용입니다.

http://www.likejazz.com/29434.html

이에대해 해외 디지탈저널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시각으로 애플을 바라보고 있으며 CNet 뉴스에서는 "애플, 제2의 마이크로소프트가 되기를 원하는가 ?" 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Is Apple becoming the Microsoft of music?
http://news.com.com/Editors%27+Picks%3A+Is+Apple+becoming+the+Microsoft+of+music%3F/2009-1041_3-5290715.html

방준영의 이미지

이 주제 자체보다 kldpenguin이란 분은 matrix란 트롤과 무슨 관계에 놓여 있는지가 더 궁금하군요.

logout의 이미지

저도 맥을 쓰고 애플을 싫어하는 사용자이지만 cups의 듀얼 라이센스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GPL을 실제 시장 상황에 적용할 때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상용 드라이버 개발입니다. 어떤 이유든 간에, 드라이버 안에 개발사 입장에서 공개하기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경우에 소스 코드 공개를 못박아놓는 GPL은 적용하기가 난감한 라이센스가 됩니다.

그런데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소스 코드 공개를 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드라이버를 배포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항상 드라이버 바이너리를 공짜로 배포하려는 유인이 있거든요. 하나라도 제품이 팔리면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것이고, 드라이버가 없어서 소비자가 제품 구매를 안한다면 그들 입장에서는 하나 더 팔 수 있는 것을 못 팔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인데 이런 상황을 좋아하는 기업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사실 애플이 하는 짓거리(?)가 눈에 가싯거리이기는 합니다. 차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GPL 라이센스 프로젝트에 참가하면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제어권을 동시에 쥐고 있는 회사라서 빠져나갈 구멍이 많거든요.

어쨌거나, 맥에서도 cups가 쓰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드라이버라는 특수상황을 감안한다면 라이센스의 예외 조항은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소스 공개를 하면 드라이버가 안나오기 마련이고, 소스 비공개를 하면 프로젝트 진행에 문제가 생긴다면 양쪽에서 적당한 trade-off를 해서 절충점을 찾아내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입니다. 라이센스 조항이 조금 떨떠름해보이기는 하지만 그 결과로 cups는 맥 오에스라는 플랫폼을 확보했고, 애플은 프린터 드라이버 지원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 셈이죠. 더불어 애플은 이제 리눅스나 BSD쪽 cups 개발에 free-riding할 수 있게 된 셈이니까 전체적인 대차대조표는 애플이 많은 이득을 보는셈입니다만 양쪽 다 손해 본 것은 없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나쁘지 않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소타의 이미지

kldpenguin님이 올린글을 읽어보니 이 쓰레드에 답글을 달 필요가 없었군요. 이건 토론이 아니라 "이건 이런겁니다. 아시겠죠?" 수준이군요 -_-;

애플이 기술력 있고 특허와 라이센스로 그들의 기술을 보호받고 싶으면 GPL도움 받지 말고 스스로 만들어 써라 라는건.. 비단 범주가 애플만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모든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어떤 방법으로든 보호받기 원합니다. 그중에 GPL은 한가지 방법일 뿐입니다. GPL이 아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특허를 내는 업체는 GPL의 산물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말로 해석되는데 제가 삐딱하게 보는 걸까요?

더군다나 새소식, 정보 카테고리에 이런 글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