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배치후 책을 들고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ㅡ,,ㅡ;;

Darkcircle의 이미지

음 . . 당연히 100일 휴가 이후겠죠 . . .
근데 100일 휴가때 나갔다가 책 들고 들어오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일거 같아서 말이죠 ㅡ,,ㅡ;;
언제쯤 들고 들어가면 좋을지 참 난감하네요 -_-;

입대 2주 남았네요 . . . 원래 306으로 배치되었다가
이러쿵저러쿵해서 나오고 다시 . . 306으로 갈줄 알았드니만
논산으로 가라네요 -_- . . .

전 306이 그래도 집에서 상대적으로 가깝고 하니까 좋던데 -_- . . .

P.S 운영체제론과 유닉스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 관련 서적을 들고 가려합니다.
물론 추천해주시면 고맙죠 :)

alfalf의 이미지

부대마다 또는 내무반 부위기 따라 틀려서 일률적으로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대신에 자대에 가시면 자연스럽게 다 알게 됩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오.

irondog의 이미지

아무리 내무반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고 하더라도 이등병이 책보고 있으면 병끼리가 아니더라도 들락거리는 간부들 눈에도 좋을리가 없겠죠? 적응하기도 힘든데 책볼 시간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간부랑 1:1로 사무실에 앉아있는 큰부대 행정병이라도 일병은 달아야 책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상병 되고서도 일이 많아서 책을 가져가도 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Darkcircle의 이미지

irondog wrote:
아무리 내무반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고 하더라도 이등병이 책보고 있으면 병끼리가 아니더라도 들락거리는 간부들 눈에도 좋을리가 없겠죠? 적응하기도 힘든데 책볼 시간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옛날같이 2년 6개월 하는 식의 좀더 긴 복무기간도 아니다보니
저도 이렇게 생각해서 여쭤본겁니다 . . . :oops:

들리는 얘기로는 지금은 휴가 챙기기도 바쁘다는 얘기도 있어서요 -_-;;
에구 . . . 책을 추천해주시는 분은 없네요 . . 더 기다려보도록 하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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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cedar의 이미지

종교를 가진 것을 밝히고
성경이나 불경을 읽는 거라면 가능하겠죠. :wink:

peccavi의 이미지

제 경험상이나, 다른 친구들 얘기 들어봐도
100일 휴가는 좀 무리인것 같습니다. ㅡ,.ㅡ
제가 복무했던 곳이 병장때는 정말 고시공부도 가능했던 그런곳이었는데,
상병 꺾이기 전까지는 엄두도 못냈었죠..
뭐, 부대마다 다를테지만요..
하지만, 고참들이 아무리 엄해도 군대 용어로 "생활" 좀 한다 소문이 나면, 일이병때 책을 보는것도 절망적이진 않을듯 싶어요 ^^;; 다 하기 나름이란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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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theone3의 이미지

군번이 풀린다면 상황에 따라 일찍 책을 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경험으로는 대충 상병 꺾이고 나서 책을 눈치껏 보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만 10년 전의 상황이긴 합니다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maylinux의 이미지

우선 솔직히 상병이상이면 크게 무리가 아니겠지만, 이전에는 솔직히 눈치를 많이 받을듯 ^^;;

물론 자대에 공부하는것에 관대한 고참이 있다면 상관없겠지요.
솔직히 공부하는것 가지고 뭐라고 그럴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그걸 핑계로 딴것을 제대로 안하는면 문책을 받겠지만요..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girl905의 이미지

제가 군생활때는 ( 예비군 5년차 -,.-; )

막내분대장이 지나야 가능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군대라는곳이 없는일도 만들어서 하는대다보니..
하고 싶어도 할 시간이 없죠..

아무리 고참이 보라고, 공부해도 된다고 해도
잠시만 책을보고 있다보면 위에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고 명령이 내려오죠;;;

그러다 보니 보고 싶고 또 보라고 허락을해도 볼수가 없게 된답니다.

참고로 제 매제가 지금 아래쪽에서 군복무 중인대 일병이고요..
아직 책은 못본다고 합니다..

다른쪽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두드려도 안열리면.. 부수고라도 들어가자 -,.-;

gbkwon의 이미지

수다맨 wrote:
음 . . 당연히 100일 휴가 이후겠죠 . . .
근데 100일 휴가때 나갔다가 책 들고 들어오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일거 같아서 말이죠 ㅡ,,ㅡ;;
언제쯤 들고 들어가면 좋을지 참 난감하네요 -_-;

입대 2주 남았네요 . . . 원래 306으로 배치되었다가
이러쿵저러쿵해서 나오고 다시 . . 306으로 갈줄 알았드니만
논산으로 가라네요 -_- . . .

전 306이 그래도 집에서 상대적으로 가깝고 하니까 좋던데 -_- . . .

P.S 운영체제론과 유닉스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 관련 서적을 들고 가려합니다.
물론 추천해주시면 고맙죠 :)

부대마다 차이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 지금 제 생각에는 입대 한지 1년이 넘으면 그래도 눈치껏 책좀 볼수 있을 꺼라고 생각 합니다.

뒷북인지 몰라도 요즘 군대에선.. 관등성명이 없어 졌다네요.. ; 사실인지..??;

상급자가 부르면 옛날 처럼 옛 이~~병 누구누구 가 아니라 예~~ 라고만 대답 한다고 하던데.. 군대 다녀 오신 분들이 들으면 좀 어색하겠네요.. ;

Darkcircle의 이미지

관등성명 없어진거 맞습니다.

제가 5월 25일날 306들어갔을때 위 고참분들 봤거든요 . . .
누구 부르니까 일병 누구누구~ 이병~ 누구누구 안하고
그냥 예 하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_-. . .

첨에는 별로 어색하진 않았지만 집으로 오고나서 가만히 생각하고 보니까
오인용에서 본 그런 -_- . . . 식은 아니더라고요 . . .
뭔가 허전해진거 같기도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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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Viz의 이미지

정말 관등성명 없어졌나요?

흐음. 카투사 복무 중이라 한국군에서의 제도 변화에 그리 민감하지 못한지라...

저희는 아직 사용중이거든요. 뭐, 거의 한국군 부사관이나 장교(부대 내에 3분밖에는..)가 부르는 경우 뿐이지만... ;)

아참, 그리고 책을 본다든지 공부하는 것은 이곳에서는 꽤나 자유롭습니다. 군대 와서 읽은 책만 어언 10여권. -_-v

My Passion for the Vision!

yielding의 이미지

그러고 보니 제 친구는 군에서 니쳬의 전집을 다 읽었더군요.. 제 생일날 병장 월급 다 넣어서 보내준 감동적인 사연도 있습니다.

Life rushes on, we are distracted

moonzoo의 이미지

물론 졸병때 책보기는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책을 가져가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가져가서 안되면 못보는 거고. 보게되면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책을 안가져 보면 , 볼 기회가 생겨도 못보겠죠?

관물함에 책 하나 있다고 모라고 할 사람도 없구요.

Unix Systems Programming for svr4 가 갠적으로 괜찮더군요.

ydhoney의 이미지

여기서는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제대한 사람으로써~ (에헴~ -_-;)

책은..정말 부대분위기 따라 다르고 내무실 분위기따라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100일휴가나갔다와서 책을 한보따리 들고 간 케이스지만..

아무래도 고참들 보기엔 썩 좋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면벽수련만 가만히

하고 있다가 고참들 부르면 달려가서 일 하고 그러라는건 아니구요. ^^

가벼운 책 한두권정도는 허락할수도 있습니다.

어떤 부대는 병장달아야 책을 보기도 하고..정말 부대마다 달라요. ^^

자대배치 받으면 막고참한테 물어보세요. ^-^;

근데 이병이 벌써부터 그런거 물어본다고 깎일수도 있으니

매우 주의하시길..^^

그리고 관등성명을 대는가 안대는가에 대해서 알고싶으신것 같은데..

부대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는곳도 있고 안대는곳도 있고..

육군 가신다면 보통 당연히 한다 보시면 되고..^^

전 공군 제대했는데, 공군가신다면 했던말 자꾸 하는거 싫어해서

복명복창 안받고, 관등성명은 부대마다 다릅니다만 비행단은 좀 빡세고,

여타 중소규모 부대는 좀 편한편이라 잘 안댑니다.

그래도 갓 들어온 새파란 이병이 관등성명 안대면 고참들 보기가 좋지는 않습니다. ㅡ.,ㅡ;;;;

대지말라고 몇번 하는데 그래도 자꾸 대고 하면 정말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럴때까지 아니면 관등성명 빡세게 대는것이 추후 고참들에게 사랑받는법이 되겠습니다. ^^

doncav의 이미지

제대한지 꽤 됐습니다만.. 저희 부대에서는 일단 부대 안에 책이 반입되면 정보과에서 검사해서 사상쪽에 문제 없는 책이면 보안필 도장 받고.. 내무반 한 장소에 공동으로 보관했습니다.(병장 제외) T_T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 책(소설,가벼운 수필 등등..)은 일주일만 지나면 책이 걸레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희 부대는 행정병 제외하고는(특히 내무반에서는) 상병 2호봉(-_-;;) 부터 책을 볼수 있었거든요. 부대 마다 다르기는 합니다만 일단 부대 들어가셔서 분위기 좀 살피시구 책 읽을 분위기 된다면 소포로 부쳐 달라고 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부대,내무반 분위기도 파악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책 잔뜩 싸들고 가다가는 오히려 빠졌다고 찍혀서 두고두고 괴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팔자가 꼬여서 아주 정신없는 부대 떨어지면 병장 달때 까지 책 읽을 시간이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커커

ydhoney의 이미지

아..맞네요.

보안성 검토 필 도장을 맡아야하는지라..

그거 찍기 싫어서 별짓을 다 했더랍니다. ^^

그리고..남들이 좋아할만한 책은 정말 걸레가 됩니다.

가끔은 빌려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그렇게 돌고돌아 책을 잃어버리기도 하지요.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할말은..

군대 얘기는 밖에서 뭘 알려고 하지 말고 그냥 들어가서 체험하고 느끼라는겁니다.

마땅한 답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군생활도 정말 제각각이고..

남들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말 다 필요없고 직접 가서 몸으로 부대끼고 느껴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지아의 이미지

저는 군대는 안 다녀와서 모르겠지만..
밤에 숨어서 보는것도 안되나요? :shock:

전에 아는 선배가 군대 있는 동안 뒤쳐지는게 싫어서 하루에 두세시간만 자고
밤에 남들 자는 동안 책을 봤다는 말을 들어서요..

#kill -9 world

ydhoney의 이미지

독서실도 있어요.

요즘 새로 짓는 독서실들은 에어콘/히터도 빵빵하게 나온답니다. (공군기준..-_-; 타군은 알수가 없어서..-_-;)

보통 12시까지는 공부하게 해줍니다.

그 이후에 공부를 어떻게 할지는 당직사관 마음데로..:-)

보통 다들 몰래몰래 계속 하기는 하더군요. ^^ 그러다 걸리면 감점표~ -_-;;

crescent의 이미지

306보충대는 많은 확률의 장병들이 전방에 배치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306보충대 -> 철원으로 갔지요...)

음.. 암튼...

저도 제대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막내였던 녀석이 군생활 끝나갑니다.)
속속 제대하는 녀석들과 이야기해보면,, 제 군생활때도 그랬지만, 조금씩 변해가는게 느껴집니다.

(저때도 물론 그랬지만) 내무생활 예전처럼 힘들지 않다더군요. 적어도 고참들 텃세(?) 같은것은 정말 많이 없어졌다더군요.
대신 너무 이기적,, 혹은 개인적으로 변한다고들 하더군요..

최근에도 제대한 녀석들과 술자리를 했는데, 가장 마지막으로 제대한 녀석에게 들어보니, 사제 물품 사용(이를테면 세안제, 샴푸 등 .. 뭐 있잖아요.. 8) )도
계급과 상관없이 할 수 있을 뿐더러 일과시간 외라면, 전화를 하던, 책을 보던, 까질러져(죄송합니다..) TV를 시청하던.. 신경 잘 안쓴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책을 싸들고 가서 읽으시는것은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우선 100일 휴가 나올때까지는 눈치 좀 보고, 상황봐서 결정하는것이 현명한 일이겠지요. :)

덧붙여.. 책은.. 음 .. 재밌는 책이 좋지 않을까요?
[유닉스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 관련서적이 재미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twisted:

나는 나!

moonrepeat의 이미지

저는 공군 전투비행단 정비특기 였는데 공군 비행단은 규모가 커서
부대내에 서점이 있죠. 그리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답니다. 특히 도서관은 내무실 소등이후에도 밤 12시까지 공부 할
수 있습니다. ^^

단 이 모든 특권은 상병이 꺽여야지만 누릴 수 있었습니다....... -_-;

결론을 말하자면 남은 군생활을 편하게 보내고 싶으시면 절대 튀는 행
동 하지마시고 자대 분위기에 익숙해지신 후에 결정하세요.....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noohgnas의 이미지

Viz wrote:
읽은 책만 어언 10여권. -_-v

순간적으로 100권인줄 알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

저는 2002년에 제대를 했습니다. 책은 아무래도 군 생활이 어떻다는 것을 안 후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일병에서 상병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책은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은 원론적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천합니다.

책 제목은 이곳에 분들이 추천을;;; 쿨럭;;;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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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erefore I am.

ydhoney의 이미지

군대에서는 역시 **론, **론..****론..이런 류의 책을 들고가서 보다가 졸려 잠드는 한이 있더라도 몇권 통독해오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유물론 이런책을 보라는게 아니라..자료구조론..이런식의 아주 기초적이고 딱딱하고 원론적이라 밖에서 보면 질려 못보게 생겨먹었지만, 꼭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책을 말합니다)

galien의 이미지

책을 흰 종이로 커버하시고, 커버에 크게 검정색 매직펜으로
궁서체로 이렇게 써 넣으십시오.

"개 념"

아마 용서받으실지도...

pjs0919의 이미지

galien wrote:
책을 흰 종이로 커버하시고, 커버에 크게 검정색 매직펜으로
궁서체로 이렇게 써 넣으십시오.

"개 념"

아마 용서받으실지도...

오호....좋은생각이네요 :idea: :idea:

고참이 보더라도 용서해줄듯 싶네요...ㅎㅎ

\(´∇`)ノ.大韓兒 朴鐘緖人

yielding의 이미지

설명 부탁합니다... "개 념"이 왜 용서되는지...
군은 훈련소 4주 밖에 안가서리..

Life rushes on, we are distracted

vacancy의 이미지

'이런 개념 없는 놈' 소리는 못하시겠죠 ? :D

yielding의 이미지

푸하하.. 제가 형광등입니다..

Life rushes on, we are distracted

hook의 이미지

moonrepeat wrote:
저는 공군 전투비행단 정비특기 였는데 공군 비행단은 규모
.

어디 근무하셨어요 전 청주에서 94~96 항공정비였는데
codeweaver의 이미지

05. 7. 17 전역 예정인 현역 군인입니다
관등성명 없어졌다구요....? 그럼 우리부대는 뭐지... :roll:
백일 휴가 나와서 책이요? 음.. 뭐 정말 좋은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우리부대라면 많이 갈굼듣고 책은 물론 저당잡힙니다

윗분중에 어느 분이 가보면 다 알게된다... 라고 적으셨던데
군대는 정말 안가보면 모릅니다. 사회 아닙니다.
가 보시면 다 천천히 알게 될 겁니다..ㅎㅎㅎ

가난이 죄악인 것은 상속이 죄악이기 때문이다

Darkcircle의 이미지

부대마다 다 다른가보군요 . . . 전방쪽에서는 관등성명 안하든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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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moonrepeat의 이미지

hook wrote:
moonrepeat wrote:
저는 공군 전투비행단 정비특기 였는데 공군 비행단은 규모
.

어디 근무하셨어요 전 청주에서 94~96 항공정비였는데

어!!! 저도 청주에서 2000~2003년 까지 있었습니다.
야전정비대대 기관중대 소속 이었습니다.

아직도 F-4E Run-up 소리가 귀에들리다는........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서지훈의 이미지

지아 wrote:
저는 군대는 안 다녀와서 모르겠지만..
밤에 숨어서 보는것도 안되나요? :shock:

전에 아는 선배가 군대 있는 동안 뒤쳐지는게 싫어서 하루에 두세시간만 자고
밤에 남들 자는 동안 책을 봤다는 말을 들어서요..


정말 인지 궁금하네요^^

일상 생활에서도 이런 생활 몇 일 하면 쓰러질 텐데...
군대에서라...
아무래도 좀 뻥이 심한건 아닌지...ㅋ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지아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정말 인지 궁금하네요^^

정말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죠.. ㅎㅎ
그런데 퉁퉁하던 사람이 군대 다녀와서 살이 쪽 빠졌더라구요..
거기다 원래 좀 독한데도 있는 선배여서 정말 그러고도 남겠다고 생각했거든요..

#kill -9 world

leilei의 이미지

정말 입대 전이시군요.. :lol:

지금은 누구에게 물어보든 아무 소용 없답니다..
일단 자대에 가보시면 자연히.. 모든 걸 알게 됩니다.. -_-a

건강히 다녀 오세요 :)

검객의 이미지

대대장이 책을 보라고 해줘도 실질적으로
책을 보려면 일병은 지나야 할껍니다.
계급이 문제가 아니고 시간이 별로
없을겁니다. 부대 돌아가는걸 파악해야 하니까요..
새로운 곳이니 이것저것 배워 나가야 하지요.
개떡같이 예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을려면
일병은 되야 할꺼 같습니다.

근데 대한민국 부대가 울타리하나로 떨어져 있어도
천지차이고해서 자대에 가봐야 정확한걸 알수 있습니다.

아뭇든 군대에서 최우선은 몸조심 입니다.

우리 항시 웃고 살아요 ^^

ydhoney의 이미지

검객 wrote:
대대장이 책을 보라고 해줘도 실질적으로
책을 보려면 일병은 지나야 할껍니다.
계급이 문제가 아니고 시간이 별로
없을겁니다. 부대 돌아가는걸 파악해야 하니까요..
새로운 곳이니 이것저것 배워 나가야 하지요.
개떡같이 예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을려면
일병은 되야 할꺼 같습니다.

근데 대한민국 부대가 울타리하나로 떨어져 있어도
천지차이고해서 자대에 가봐야 정확한걸 알수 있습니다.

아뭇든 군대에서 최우선은 몸조심 입니다.

같은 울타리 내에도 천지차이입니다. ^-^;

redflag80의 이미지

1년은 그냥 예비사단에서 훈련부대로, 나머지 1년은 강안경계부대에서 상황병으로 근무했습니다.

저랑 고참이랑 10개월이 차이가 납니다.

소대원 20명 정도일겁니다.

처음에 많이 풀린 군번이라고 갈굼 당하고, 일병 되어서 일 다 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책은 주말에나 가끔 볼 수 있었구요..

근데.. 강안경계부대 가니까, 하루 12시간을 전화받는데, 그중에서 아마 반 정도는 책을 보았을 겁니다. 지겨워서 담배피다가 쓰러지거든요. 대대장 이상급 오면 무척 바쁘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하지만, 대대 간부는 친해서 괜찮았습니다 ..

하기 나름입니다. 저는 책 100권도 넘게 읽고 나왔습니다. 워낙 책 읽는것을 좋아하다 보니.. 그 안에서 엄마한테 부탁해서 보내달라고 한 책만 한 40권 정도 될겁니다.

그리고 취침등 안에서 소설책 읽거나, 그때 펄벅의 대지, 그많던 싱아 모 이런거 읽었습니다.

그리고 밥 안될때는 자유시간에 내무실 앉아서 책 읽고 있으면 다른 고참들이 쉽게 말을 걸수 없어서 인간적인 유대감을 가지기 어려워서 화장실 가서 책 읽고 그랬습니다.

근데, 책 가지고 가려면, 될수 있으면 건빵바지에 넣을수 있는 책이 좋겠지요..

그냥 그렇습니다. 잘 다녀 오세요

kksir의 이미지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일단 군입대한 후에는
자신의 신분이 군인임을 명확히 아셔야 합니다. 군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는
것이지 책보러 가는곳이 아닙니다. 본임무가 나라지키는 것이고 혹여 남는 시간이 있다면 그때를 활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100일 후에 바로 책볼만한 그런 자대는 정말있는지요? 전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병 생활 정도는 빡시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경험이
있고. 정말 책 읽고 싶다고 생각이 들면 화장실에서도 책 읽을 수 있습니다.

할 수 없는 것을 느껴도 보고.. 그런 시간이 이병생활이 아닌가 합니다.

이병생활 일병생활 잘 하시면. 분명 후에 보답이 있습니다.
몸 생각하면서 입대 하시고 이병 일병 생활 즐기신 후. 그 후에 더 간절한 마음
으로 책을 접하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었고,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그 책보는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병, 일병.. 후에 책을 보셔도 절대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한번뿐인 이병, 일병 생활..
전 인생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책 읽으심을 추천합니다.

::::::::::: Easy come, Different go.
::::::::: Http://www.geekstep.org

ydhoney의 이미지

KKSir wrote: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일단 군입대한 후에는
자신의 신분이 군인임을 명확히 아셔야 합니다. 군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는
것이지 책보러 가는곳이 아닙니다. 본임무가 나라지키는 것이고 혹여 남는 시간이 있다면 그때를 활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100일 후에 바로 책볼만한 그런 자대는 정말있는지요? 전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병 생활 정도는 빡시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경험이
있고. 정말 책 읽고 싶다고 생각이 들면 화장실에서도 책 읽을 수 있습니다.

할 수 없는 것을 느껴도 보고.. 그런 시간이 이병생활이 아닌가 합니다.

이병생활 일병생활 잘 하시면. 분명 후에 보답이 있습니다.
몸 생각하면서 입대 하시고 이병 일병 생활 즐기신 후. 그 후에 더 간절한 마음
으로 책을 접하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었고,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그 책보는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병, 일병.. 후에 책을 보셔도 절대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한번뿐인 이병, 일병 생활..
전 인생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책 읽으심을 추천합니다.

고참된 입장에서 이병들이 전입와서 아무일도 안하고 있을때 면벽수련을

하거나 TV만 보고있는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 친구들이 물론 그럴시간이 거의 없겠지만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고

쉴때도 있거든요. 그럴땐 일상생활/고참들이 시키는 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는 책을 보는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맨날 TV만 보고..뭐하는 짓인지..쩝~!

그리고..이병때부터 책 보게 하는 부대는 생각보다 좀 있습니다.

육군 복무하셨다면야 이해하실수 없는 일이시겠습니다만..

Darkcircle의 이미지

KKSir wrote: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일단 군입대한 후에는
자신의 신분이 군인임을 명확히 아셔야 합니다. 군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는
것이지 책보러 가는곳이 아닙니다. 본임무가 나라지키는 것이고 혹여 남는 시간이 있다면 그때를 활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 . . . ( 중 략 ) . . . .

힘들었고,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그 책보는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병, 일병.. 후에 책을 보셔도 절대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한번뿐인 이병, 일병 생활..
전 인생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책 읽으심을 추천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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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alalal의 이미지

부대마다, 소대마다 다 다릅니다.
96년 전역했는데, 저는 이병 말부터 책 봐도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 나올때는 이주 지나면 책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물론 일거리 생긴다거나 누가 부른다거나 하면 바로 튀어나와야하는 건 당연하지만요.) 그때부터 전투화 끈 앉아서 맬 수 있게 해 줬었죠.
제 옆소대는 상병부터 책에 손댈 수 있었습니다. 개인책은 상병 말부터 허가해줬죠.
옆중대 어느소대는 책이 없었습니다.^^

일단 100일휴가 나올 때 쯤이면 대략 분위기파악이 되고도 남을 겁니다.^^ 그때까지 분위기파악이 안되었다 하더라도, 책 가지고 들어가면 자연히 분위기파악이 될 겁니다.^^

...and justice fo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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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언제든지 배울 수 있지만, 영어는 직장다니면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저도 군복무 시절, 상병 꺾이고 나서 이책 저책 컴퓨터 책 싸들고 가서
보기는 했는데, 손으로 직접 해보질 못하니, 답답하고 머리에도 잘 안들어오고
그렇더군요.

그리고 시간나시는대로 소설 책 읽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회와 동떨어져서 소설 책 읽으며, 별의 별 잡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군생활만의 특권 아닌 특권이라 할까요?

전 영어 공부 좀 하다가 때려치고, 대신 소설책만 읽었습니다.
부대에 있는 책 100여권중 볼만한 것은 거의 다 읽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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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가 가장 최근에 군생활하는 사람인 것 같네요(당연하죠 복무중인데..ㅋㅋ)
전 102보에서 21사(백두산)으로 배치받았다가 전경으로 착출되었습니다. 제 동기중에는 사단에 남은 애들도 꽤 있는데 그애들 얘기 들어보면 전방에서는 책 읽게 해준답니다(물론 이병은 좀...) GOP같은덴 가뜩이나 적적한데 책마저 못읽게 하면 사람 미치겠죠.. 아 그리고 102보에서 곧장 수송(운전)으로 빠진 애들은 책 아직 구경도 못했다더군요 (저 상경(상병) 3호봉입니다) 꼬인 군번이기도 하거니와 그곳 군기가 빡세서리...

논산에서 전경으로 빠지는 확률은 적지만(그래도 꽤 있습니다) 행여 전경으로 오게 된다면 책 생각 같은 건 접는 게 마음 편합니다. 책보다는 당장 내일 어떻게 버틸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게 될 겁니다. 상세하게 적자면 뉴스에 나올까 행여 걱정됩니다만...^^ 그래도 대부분 일경 꺾일 정도 되면 다 책 읽습니다. 전 행정이라서 그나마 이렇게 인터넷도 하고 책도 보고 그러지만 나머지 시간엔 죽어라 일합니다 (전 제가 입대전에 워드를 잘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대부분의 행정(계원)은 워드 1급 따위 귀찮아서 안 땁니다..ㅋㅋ)

아, 잡설이었고.. 책을 읽게 해준다고 해도 어딜가나 사회에서처럼 책에 '집중'한 채로 읽기는 힘들 겁니다. 군인은 무엇이든지 상급자가 시키는 일이 최우선이니까요(신병에게 매일 하는 말입니다...ㅋㅋ)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집중력이 요구되는 책은 읽기 힘드니까(읽어봤자 매우 더딥니다) 흥미있는 책(훑어봐도 되는 책)이 좋을 겁니다

이병 때는 생애 가장 찬란한 2년 매인 몸으로 고생만하다 썩히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돌이켜보면 그 말못할 고생을 겪기 전의 나와 겪은 후의 나와는 분명 적지않은 차이가 생깁니다. 여기 KLDP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셨듯이 군대가셔서도 매사에 적극적으로 내 일처럼 고생 마다않는다면 행여 책이 없는 부대 가셨더라도 부대원들이 나서서 책 선물할 겁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못읽은 책 때문에 내가 얻은 지식의 손해와 책 못읽어가며 고생하며 깨닫은 지혜의 득실을 따져 본다면 분명 득이 더 클 것입니다.

아 써놓고 보니 이상합니다. 어쨌든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오.

웬지 오늘은 신병에게 잘해주고싶은 마음이..ㅋㅋ

가난이 죄악인 것은 상속이 죄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