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된 세계지도

pynoos의 이미지

http://www.flourish.org/upsidedownmap/

주위 사람들에게 오스트레일리아산 세계지도를 갖고 싶다고 노래를 했었는데..

위 링크와 같은 세계지도를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처음보셨다면, 여러분들의 느낌은 어떻습니까?

iolo의 이미지

북쪽이 기준이 된건은 단지 땅이 북쪽에 많아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동쪽도 기준이되고 서쪽도 기준이 될 수 있겠지요.

북극성이라는 기준을 삼을 만한 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단지 내 땅이 변방에 있는 것이 불만이어서 지도를 뒤집는 것은 지엽적인 발상이 아닐까요?

차라리 남쪽 하늘에서 북극성의 대체로써 손색이 없는 별을 찾아보는 어떨찌...-..-

----
the smile has left your eyes...

cdpark의 이미지

iolo wrote:
북쪽이 기준이 된건은 단지 땅이 북쪽에 많아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동쪽도 기준이되고 서쪽도 기준이 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지도 한 복판에 대서양이 있느냐, 태평양이 있느냐는 누가 정할까요?

angpoo의 이미지

iolo wrote:
북쪽이 기준이 된건은 단지 땅이 북쪽에 많아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동쪽도 기준이되고 서쪽도 기준이 될 수 있겠지요.

북극성이라는 기준을 삼을 만한 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단지 내 땅이 변방에 있는 것이 불만이어서 지도를 뒤집는 것은 지엽적인 발상이 아닐까요?

차라리 남쪽 하늘에서 북극성의 대체로써 손색이 없는 별을 찾아보는 어떨찌...-..-


북극성이 남반구에서는 보이지도 않을텐데 지구 전체의 대표적인 기준점이라고 할 수는 없죠.
단지 유럽에서 지도기술이 발전하다보니 북쪽이 기준이 됐겠죠.
gnobus의 이미지

호주 사람들이야 자기들이 중심이 되고 싶을테니 지도를 저렇게 그리고 싶겠지요.
그런데 북극성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중요한 별입니다. 지구를 주재하는 신들이 거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미원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

pynoos의 이미지

제게 저 세계지도가 주는 의미는,

같은 사실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만 거꾸로 그려놓은 것은 없을까요?

재미로 가지고 있을만한데, 널리 정보 공유용으로 사용하기엔 답답한 마음이 있겠지요.

누가 저에게 생일 선물로 줬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fibonacci의 이미지

남쪽과 북쪽 기준으로 지도가 만들어진것은 나침반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만..
왜 북쪽이 기준인지는.... 저도 북극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만..

No Pain, No Gain.

ed.netdiver의 이미지

전향력이던가요,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의 소용돌이 방향이
달라진다고 하죠.
남반구에 문명이 번성했고, 그들이 시계를 만들었으면, 지금 모양과
반대로 시계가 돌고 있지 않았을까요?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codebank의 이미지

iolo wrote:
차라리 남쪽 하늘에서 북극성의 대체로써 손색이 없는 별을 찾아보는 어떨찌...-..-

안타깝게도 남쪽하늘에서는 북극성을 대처할 만한 밝기를 갖고있는 별이 없다고합니다.
하지만 남극성이라고 명명(?)된 별이 있다고는하죠.
시그마별이라고하는데 너무 어두워서 보통 눈으로는 관측이 안된다고 합니다.
대신 남십자성을 5배정도 늘인 위치를 남극성의 자리로 판단한다고 하네요.

몇년전에 핸콕이라는 사람이쓴 책을 읽었었죠. 고대지도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나중에는 엉뚱한 곳으로 빠져서 고대에 아주 발달된 문명이 존재했었다는 가설을
세우면서 끝나는 책이었죠.
어쨌든 그 책을보면 많은 의문점이 생기는데 사실 1500년대에 대부분의 대륙을
표시한 지도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유럽쪽에서는 신대륙에 대한 정보도 없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참 희한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지도에는 지금은 만년설로 뒤덮혀있는 남극대륙의 모습까지 그려져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남극대륙의 모습은 1960년대에 인공위성과 지진파 검사등을 통해서 알려졌고
그것을 미군 해군장교인가가 확인을 해줬다고하는데...

만일 아주 먼 옛날 대부분의 대륙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었고 남쪽에만 사람이
살았다고 가정을 한다면 남극성을 어떻게든 찾았을 것이고(기준점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을 기준으로 지도를 작성하면 지금과는 바뀌어진 지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결론은 엎어치나 매치나 정확한 지도만 있으면되지 않나 생각되네요. :)

------------------------------
좋은 하루 되세요.

barmi의 이미지

pynoos wrote:
제게 저 세계지도가 주는 의미는,

같은 사실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만 거꾸로 그려놓은 것은 없을까요?

재미로 가지고 있을만한데, 널리 정보 공유용으로 사용하기엔 답답한 마음이 있겠지요.

누가 저에게 생일 선물로 줬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작년 추석에 보험회사 직원이 거꾸로 된 지도를 준 적이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귀경길 지도라나요...
아무래도 올라올 때는 거꾸로 된게 편하겠다는 생각에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만, 일회용 지도라 남아있진 않네요..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lol:

혹시라도 올해 또 받으면 챙겨 두죠~~~

cdpark의 이미지

세차운동의 영향으로 북극성도 시간이 감에 따라 바뀝니다. 피라미드를 세웠을 때의 북극성과 지금의 북극성은 다른 별이죠.

puzzlet의 이미지

cdpark wrote:
iolo wrote:
북쪽이 기준이 된건은 단지 땅이 북쪽에 많아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동쪽도 기준이되고 서쪽도 기준이 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지도 한 복판에 대서양이 있느냐, 태평양이 있느냐는 누가 정할까요?


유럽에서 만드는 지도는 유럽이 중앙에(대서양이 한복판), 아시아에서 만드는 지도는 아시아가 중앙에(태평양이 한복판) 오게 만듭니다. 특이한 것은 미국에서 만든 지도는 미국이 중앙에 오게 하느라 유라시아 대륙을 반으로 쪼개 놓았다는 것이죠. 쪼개지는 부분이 인도 부분인데, 인도의 끄트머리를 직사각형에서 삐져나오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보기 안 좋습니다. :?

UN 건물 간판에 새겨 놓는 것이던가..같이 국제적으로 쓰는 지도는 유럽이 중앙에 오게 합니다. 세계지도가 날짜 변경선으로 쪼개질 일이 없다든지 하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도 그리니치 표준시가 영국 기준이기 때문에 하는 얘기죠.

세계지도에서 북쪽이 위로 되어 있는 것은 역시 문명이 북반구에서 먼저 발달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반구에서 발달된 이집트 문명에서 쓰던 지도는 반대로 남쪽이 위였다고 하네요.

neTdiVeR1102 wrote:
전향력이던가요,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의 소용돌이 방향이
달라진다고 하죠.
남반구에 문명이 번성했고, 그들이 시계를 만들었으면, 지금 모양과
반대로 시계가 돌고 있지 않았을까요?

시계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것 역시 북반구에서 해시계가 오른쪽으로 돌아가기 때문인데, 해시계가 왼쪽으로 돌아가는 남반구에서 시계가 먼저 발명되었다면 neTdiVeR1102 님의 말씀대로 지금과는 반대로 돌아가는 시계를 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덧붙여서 전항력과 소용돌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전항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반면 물이 좁은 구멍으로 빠져나갈 때의 소용돌이는 무시무시하죠. 그 소용돌이는 물 전체에 있던 분자의 요동이 좁은 구멍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