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대안은 무엇인가?

patario의 이미지

조선일보에 대한 비판은 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친일 반민족 행위, 군사 독재정권에 대한

아부 모두 비난받아야 하며. 이어지는 왜곡보도에 대한 심판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조선일보에

대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더 나아가서 조, 중, 동에 대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그들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에

갈아엎자는 식의 이야기라면 도대체 대안이 무엇입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설마 한겨레나 오마이, 경향신문이 그 대안 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patario의 이미지

저 또한 젊습니다만.. 요새 제 또래의 정치 성향을 보면

심히 우려되는 바가 없지 않습니다. 물론 세대별로 선호하는

정치 세력이 갈리는건 어찌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여러 분화들이

민주주의의 본질에 더욱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최소한 "책임질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저는 이라크 전쟁을 들고 싶습니다.

작년에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고나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 토론이 공중파에서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여러 논쟁이

있었습니다만.. 당시 송영선 씨가 그랬죠.

"만약 한국이 파병하지 않을 경우에 미국은 주한미군 일부를

차출해서 이라크에 파병할 것이다. 그럴 경우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어찌 커버할 것인가" 그 당시 송영길 의원인가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지요?

그런데 대략 1년 후에 그런 우려가 현실로 되어버렸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반미 외치고 이라크 전쟁 반대를 외친다고 해서

해결될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인데... 이런 문제를 단순화 시켜놓고

젊은이들을 선동하는 현 정치권의 다수 세력이 저는 심히

걱정됩니다.

침략에 대한 반격 이외의 전쟁은 어차피 범죄입니다. 하지만 전쟁은

이미 발발했고.. 이 상황에서 우리의 이익이 무엇인가? 를 추구하는게

외교 입니다. 앞뒤 상황 안 가리고 파병 반대 외친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저는 주한미군 재배치로 인한 불건전한 보수 세력의 선동도

가당치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앞뒤 못 가리는 미성숙한 젊은이들도

심히 걱정됩니다.

mach의 이미지

종이에 기반한 매체가 수천년을 이어오고 있고, 이 매체에 근간한 근대적 신문도 국내에서 100여년(?)정도 이어오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안을 물으셨는데, 대안을 꼭 한정된 매체에서만 찾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brandon의 이미지

조선일보의 대안을 말씀하셨는데, 굳이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친일과 수구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이유는 조선일보의 풍부한 읽을 거리 때문일 것입니다. 안티조선일보 세력의 비판에 대해서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러한 비판이 서로에게 견제와 균형을 이룬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라크 파병 문제는 참으로 '뜨거운 감자' 인데, 가치 개입적인 문제이고 국제정세등 너무 얽히고 섥힌것이 많아서 딱히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찬성론자 측에서는 주로 주한미군을 이라크로 파병보내는 것에 대해서, 남한의 국방에 손실을 가져왔다고 우려를 하는 반면, 반대론자들은 대부분이 주한미군 자체가 별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라크에 파병할 국군으로 주한미군 자리를 메꾸자 라는 식이으로 서로 바로보는 방향이 다르니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hi ~

crimsoncream의 이미지

주한미군 재배치가 이라크 파병안하니까 일어났다는 식의 결론 또한 성급하고 책임지지 않는 주장이지 않을까요. 이미 미국은 카터시절에 아무런 사전경고없이 자기들 편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주한미군을 감군한 적이 있습니다. 반미가 문제도 아니었고.. 피로써 맺어진 한국전 혈맹의 기억도 월남전 덕분에 꽤 생생할 때가 아니었나요? 어차피 그들은 자기 필요에 따라 오고 갑니다.

오히려 이번 병력 이동은 네오콘이 주장하는 적극적 간섭과 럼스펠드가 주창하는 중무장 기동군 전략선상에 있다고 봐야겠죠. 지난번에 스트라이더 부대가 첫 해외 기동훈련을 한국에서 가진 것도 미국의 이런 본심이 숨어 있는거 아닌가요? 중무장한 기계화 여단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에 상대적으로 경무장인 기동부대가 지형숙지를 하러 온다는게 병력재배치에 대한 의도가 전혀없다라고 전제하고 보면 좀 의아하지 않나요? 그리고 구태여 재배치 병력이 한반도에 돌아오는 일은 없을 거라는 식으로 말을 흘리는 것도 그들이 어차피 철수할 병력이었음을 보여주는 거 아닐까 싶은데요.

patario wrote:
저 또한 젊습니다만.. 요새 제 또래의 정치 성향을 보면

심히 우려되는 바가 없지 않습니다. 물론 세대별로 선호하는

정치 세력이 갈리는건 어찌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여러 분화들이

민주주의의 본질에 더욱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최소한 "책임질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저는 이라크 전쟁을 들고 싶습니다.

작년에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고나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 토론이 공중파에서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여러 논쟁이

있었습니다만.. 당시 송영선 씨가 그랬죠.

"만약 한국이 파병하지 않을 경우에 미국은 주한미군 일부를

차출해서 이라크에 파병할 것이다. 그럴 경우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어찌 커버할 것인가" 그 당시 송영길 의원인가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지요?

그런데 대략 1년 후에 그런 우려가 현실로 되어버렸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반미 외치고 이라크 전쟁 반대를 외친다고 해서

해결될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인데... 이런 문제를 단순화 시켜놓고

젊은이들을 선동하는 현 정치권의 다수 세력이 저는 심히

걱정됩니다.

침략에 대한 반격 이외의 전쟁은 어차피 범죄입니다. 하지만 전쟁은

이미 발발했고.. 이 상황에서 우리의 이익이 무엇인가? 를 추구하는게

외교 입니다. 앞뒤 상황 안 가리고 파병 반대 외친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저는 주한미군 재배치로 인한 불건전한 보수 세력의 선동도

가당치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앞뒤 못 가리는 미성숙한 젊은이들도

심히 걱정됩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blacknblue의 이미지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데 다시한번 올인.
정보를 주는자, 받는자 사이의 간격이 여전이 큼.
비일관성, 미성숙, 부패가 최대의 화두임.

p.s. 사실, 주한미군철수가 미국의 큰 그림에 의한다고는 하나 그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강력한 반미 기조가 작용 안했다고 부인은 할 수 없을 겁니다.
미국사람들 사이에서 인계철선의 의미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요소중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사실 남,북한 전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나 국방이라는 것이 뭐 확률따라 일방적으로 결정될 것도 아니고...
어쨌든 미국의 결정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북한에 대해 사용할 카드를 설득 못 시킨 것은 분명합니다. 가령, 북한군의 휴전선 병력의 감축이라든지...
이런건 역시 "전통적인" 우리나라 외교의 허접을 드러내는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eangs의 이미지

.

꼬마앙마의 이미지

조선일보의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는지요. 단지 생각이 다른진영의 마음에 들지않는 기사를 쓴다고 해서 경영을하는 기업을 몰아낼 필요성이 있습니까?

또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의 친여당 신문은 결코 대안이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정부에 비판적인 자세를 유지한적이 거의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건 논외로 치고)

KBS나 MBC같은 공영파를 사용하는 기업들을 제외하고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미디어들은 정부가 굳이 제제할필요가 없을것같습니다.

조선일보도 하나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기업이고, 시장원리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도태되게 하면됩니다.

정부는 신문사들이 공정한 기업운영을 할수있도록 무가지나 끼워팔기등의 시장경제를 어지럽히는 질서만 바로잡으면 됩니다.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제제하는것은 바랍직하지 못한일입니다.

patario의 이미지

eangs wrote:
머 굳이 kldp에서 정치적인 냄새가 풍기는 글에 댓글까지 달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문구때문에 글씁니다.
공정성 최하위, 영향력 1위 이게 조선일보의 현주소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왜곡된 현대사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반대로 묻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가 대안이 되면 안되는거지요?
우리나라 신문들중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공정합니다.
여당에 유리한 기사면 친여고, 야당에 유리하면 친야... 이런구분으로 보면
한겨레나 오마이를 조중동과 함께 도매금으로 매도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진실은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선일보가 반성이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정말로, 순진한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을 기대하느니 님이 생각하는 '격이 안되는' 한겨레가 조선의 대안이 되는것이 더 'real' 한 일이겠네요.

------------

제가 귀하보다 아랫 사람입니까? "님.." 이라는 표현은 아랫 사람에게
쓰는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똑바로 쓰시기 바랍니다.

저는 조선일보가 세상에서 가장 공정하고 정론지라는 식의 글은
쓴적이 없습니다. 추측하지 마세요.

안티 조선 진영의 지도격 인사들의 출신성분을 보면 대다수가
"노사모" 출신이더군요.

이것은 조선일보 자체의 문제만큼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들이
정치운동을 한다면 양해가 됩니다만 그들은 "소비자 운동" 을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 운동의 생명은 중립성인데 특정 정치세력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그들이 안티 조선의 자격이나 되나요?

이것은 조선일보 자체의 문제와 맞먹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오마이뉴스를 이야기 하셨는데.. 참 웃기는군요.
작년에 한참 경제문제로 힘들때 한나라당이나 보수세력 까는 일에는
열성인 그들의 경제면은 정작 침묵을 지키더군요.

이게 신문으로서 할 짓입니까?

그리고 오마이뉴스나 한겨레 신문이 대안이 안되는 이유를 정작 모릅니까?
그것은 그들이 "보수신문" 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가 폐간된다는 전제를 깐다면 또 다른 보수 신문이 생겨야
여론의 균형이 맞는 겁니다. 그런데 노비어천가나 부르는 야매 "진보"
신문들이 현재의 보수 진영을 대표할 수 있다 라는 착각을 하는건
아니지요?

마지막으로.. 소비자 운동의 마지막 절차는 대안 제시 입니다.

현대차가 안 좋다. 불매하자 그럼 나 뭐 타고 다냐? 짜샤 그냥 걸어다녀

이건 소비자 운동이 아니죠. 아시겠습니까?

모지리의 이미지

이 글타래는 닫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글을 올리신분의 주제부터가 필연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갈만한 소지가 다분하다고 느껴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닫는것이 어떨까요.? 구지 KLDP에서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좋을듯 싶습니다. 조선일보 게시판이나 여타 좋은 게시판 많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벌이는것은 어떨까요.?

patario의 이미지

모지리 wrote:
이 글타래는 닫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글을 올리신분의 주제부터가 필연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갈만한 소지가 다분하다고 느껴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닫는것이 어떨까요.? 구지 KLDP에서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좋을듯 싶습니다. 조선일보 게시판이나 여타 좋은 게시판 많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벌이는것은 어떨까요.?

kldp 회원께서는 기본적인 교양을 지켜주기 바랍니다.

이 쓰레드를 만든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종종 곳곳 쓰레드에서
무슨 이야기만 나오면 "좃선 좃선" 하면서 조선을 까고
보수 세력을 씹으면서.. 자신의 논거를 삼는 그런 비교양적인 일은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저도 참다 참다 쓰는건데 말이죠. 현실 참여는 저도 이것이 마지막이기
바랍니다.

수학과 물리학, 화학을 사랑하는 이가.

elfs의 이미지

patario wrote:
조선일보에 대한 비판은 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친일 반민족 행위, 군사 독재정권에 대한

아부 모두 비난받아야 하며. 이어지는 왜곡보도에 대한 심판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조선일보에

대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더 나아가서 조, 중, 동에 대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그들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에

갈아엎자는 식의 이야기라면 도대체 대안이 무엇입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설마 한겨레나 오마이, 경향신문이 그 대안 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뾰루지 떼어낸 후에 뾰루지 위치에 꼭 무얼 같아 놓아야 하는걸까요?

eangs의 이미지

.

McKabi의 이미지

근거 없는 낭설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분이 많네요.

이 글타래를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dhunter의 이미지

저도 이 글타래가 닫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만 하자면, 윈도우가 없어지면 그 대안은 뭐가 있을까요?

from bzImage
It's blue paper

ysch0i의 이미지

뭐 정치 경제 ... 평범한 분들 아는 수준정도 밖에는 저도 모르는 터라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대안이 없다고 가만히 있으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나 자신은 대안이 떠오르지 않더라도 문제 제기를 통해 공론화한다는것 자체로 의의가 있을수 있지 않겠습니까?

서명없어요.

fender의 이미지

patario wrote:
저 또한 젊습니다만.. 요새 제 또래의 정치 성향을 보면

심히 우려되는 바가 없지 않습니다. 물론 세대별로 선호하는

정치 세력이 갈리는건 어찌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여러 분화들이

민주주의의 본질에 더욱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최소한 "책임질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저는 이라크 전쟁을 들고 싶습니다.

작년에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고나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 토론이 공중파에서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여러 논쟁이

있었습니다만.. 당시 송영선 씨가 그랬죠.

"만약 한국이 파병하지 않을 경우에 미국은 주한미군 일부를

차출해서 이라크에 파병할 것이다. 그럴 경우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어찌 커버할 것인가" 그 당시 송영길 의원인가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지요?

그런데 대략 1년 후에 그런 우려가 현실로 되어버렸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반미 외치고 이라크 전쟁 반대를 외친다고 해서

해결될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인데... 이런 문제를 단순화 시켜놓고

젊은이들을 선동하는 현 정치권의 다수 세력이 저는 심히

걱정됩니다.

침략에 대한 반격 이외의 전쟁은 어차피 범죄입니다. 하지만 전쟁은

이미 발발했고.. 이 상황에서 우리의 이익이 무엇인가? 를 추구하는게

외교 입니다. 앞뒤 상황 안 가리고 파병 반대 외친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저는 주한미군 재배치로 인한 불건전한 보수 세력의 선동도

가당치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앞뒤 못 가리는 미성숙한 젊은이들도

심히 걱정됩니다.

일리있는 말씀입니다만 반대의 관점에서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주한미군 배치는 우리의 이익이 아닌 한반도 주변에서 미국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과연 지금 미국의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이 사회 일부에서 제기되는 반미 반전 움직임 때문에 '괘씸죄'가 적용된 결과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실제로 아직까지도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미국과의 약속을 깰 수 없기 때문에 파병은 반드시 해야하고 그 시기는 7-8월 중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주한미군 주둔도 우리의 이익이나 의사와 관계없이 미국의 이익에 따라 결정된 만큼 미군의 이라크 차출 역시 우리가 좁은 나라 안에서 친미든 반미든 떠드는 것과 관계 없이 미국의 군사 외교적 필요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는게 더 타당한 결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임지는 자세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과연 누가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 지는 한 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정부의 공식 입장은 변하지 않았는데 사회 일부에서 아직도 반미, 반전 의견이 있어서 미군이 감축된다, 그러니 진보진영은 안보 공백을 책임져야 한다"이게 더 타당한 말일까요 아니면 "파병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파병을 안할 경우 미군 감축으로 인한 안보 공백을 우려한다는 것이었는데, 이제 우리가 파병을 하던 안하던 미군 감축은 일방적으로 결정되어 버렸다. 따라서 파병론자들은 더 이상 명분도 실리도 없는 파병 주장을 책임지고 철회해야 한다" 이게 더 타당한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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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의 이미지

글타래를 닫을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KLDP에서 정치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저의 소견으로는 주제글 올리신 분이 소위 말하는 어설픈 논객이거나 논쟁을
발생시키기 위해서 글을 올렸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와 같이 약간 보수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사람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문제이기도 합니다.

hi ~

crimsoncream의 이미지

음 시작하신 분에게 동의하지는 않지만.
뭔 말만하면 글타래 닫아야 한다는 건 좀 문제가 있군요.
정상적 토론이 불가능할 정도의 감정적 대립이 있는 것도 데마고그들끼리의 난투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도배질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서둘러서 쓰레드를 잠궈야 한다는 건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술적 주제가 아니라거나 너무 뻔한 얘기라서 반박할 가치가 없다면 무시하고 넘어가고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신경이 쓰인다면 반박을 하고. 뭔 짓을 하던 결론이 어찌 날지 안다면 다시 무시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어찌됐든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는데. 어찌됐든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줘야죠.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fender의 이미지

patario wrote:
안티 조선 진영의 지도격 인사들의 출신성분을 보면 대다수가
"노사모" 출신이더군요.

이것은 조선일보 자체의 문제만큼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들이
정치운동을 한다면 양해가 됩니다만 그들은 "소비자 운동" 을
한다고 합니다.


노사모건 아니건 올바른 비판을 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부정적인 관행을 보수진영과 연결시키는 것이 부당한 것처럼 '노사모'라는 세력과 관련된 모든 것을 그 주장의 타당성과 관계없이 매도하는 것 역시 합리적인 판단이 아닙니다.

patario wrote:
그리고 오마이뉴스나 한겨레 신문이 대안이 안되는 이유를 정작 모릅니까?
그것은 그들이 "보수신문" 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가 폐간된다는 전제를 깐다면 또 다른 보수 신문이 생겨야
여론의 균형이 맞는 겁니다. 그런데 노비어천가나 부르는 야매 "진보"
신문들이 현재의 보수 진영을 대표할 수 있다 라는 착각을 하는건
아니지요?

마지막으로.. 소비자 운동의 마지막 절차는 대안 제시 입니다.

현대차가 안 좋다. 불매하자 그럼 나 뭐 타고 다냐? 짜샤 그냥 걸어다녀

이건 소비자 운동이 아니죠. 아시겠습니까?


안티조선 운동의 역할은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나라에 친미극우가 아닌 진정한 보수세력이 존재한다면 조선일보가 없어도 누군가는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을 만들 것입니다.

대안이 될 수 없다면 비판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라면, 예를들어 뉴스에서는 "xx 전자의 xx 전기 밥솥이 제품결함으로 조리중 폭발하는 사고가 빈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청자 여러분 께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yyy전자의 제품을 대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이렇게 보도를 해야 할까요? :)

안티조선이나 진보진영의 역할은 조선일보로 대변되는 친미극우세력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patario님의 말씀대로 진보세력은 보수세력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면 그들의 빈자리를 찾는 것은 진보세력이 아니라 '진정한' 보수 세력의 역할로 남겨둬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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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crimsoncream의 이미지

blacknblue wrote: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데 다시한번 올인.
정보를 주는자, 받는자 사이의 간격이 여전이 큼.
비일관성, 미성숙, 부패가 최대의 화두임.

p.s. 사실, 주한미군철수가 미국의 큰 그림에 의한다고는 하나 그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강력한 반미 기조가 작용 안했다고 부인은 할 수 없을 겁니다.
미국사람들 사이에서 인계철선의 의미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요소중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사실 남,북한 전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나 국방이라는 것이 뭐 확률따라 일방적으로 결정될 것도 아니고...
어쨌든 미국의 결정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북한에 대해 사용할 카드를 설득 못 시킨 것은 분명합니다. 가령, 북한군의 휴전선 병력의 감축이라든지...
이런건 역시 "전통적인" 우리나라 외교의 허접을 드러내는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지난 수십년간 김일성(정일)과의 협상관계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미국이었습니다. 한국의 외교력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이 북한에 대한 비타협적인 군사적 압박이었습니다. 그러다 북한이 핵을 보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면서 갑자기 바빠진 미국이 협상에 나섰고, 모든 협상의 조건으로 이제 막 북한이 빼어든 핵카드를 비가역적이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해야만 다른 협상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자신이 주도하는 유엔의 프로그램에 따라 무장을 해제한 이라크를 침공해서 김정일은 오히려 더 강경한 군부의 주장에 따르기 쉽게 됐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상식은 모든 면에서 우위인 미국이 북핵을 다른 문제 즉 군축과 연계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오히려 자국군의 피해를 줄이면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도록 장거리타격과 기동군 중심으로 편제를 바꾸고 있습니다. 즉 부담없이 전쟁이 가능한 상태로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일이 작전권 조차 없는 한국과 군축을 논의한다는건 넌센스 아닌가요? 김정일을 좋아하고 미국을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이라는 문제를 놓고 봤을때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미국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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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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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감정대립과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토론은 꼭 정치이야기로부터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리눅스 대 윈도우즈, 그놈 대 KDE, C 대 C++ 등등 컴퓨터와 관련된 분야만 해도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는 매우 많습니다.

쓰레드를 잠그는 건 최후의 수단으로만 남겨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슨 주제이든 조금만 논쟁이 과열되면 쓰레드를 잠그기 시작하면 커뮤니티 자체의 자정능력은 점점 더 퇴화하고 결국 리눅스 사용자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보다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단순한 팁 공유나 질문 답변 게시판 정도로 사이트가 퇴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의 활력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은 필요하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다보면 때로는 격한 논쟁이 오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가 바로 해당 커뮤니티의 성숙도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봅니다.

정치 이야기를 금지한다고 논쟁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만일 "정치 이야기도 듣기 싫다, 종교 이야기도 하지마라, Vi나 이맥스 뭐가 좋은지는 혼자 생각해봐라, 리눅스나 윈도우즈나 따지지 말고 쓰고 싶은거 쓰면 된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나중엔 날씨 이야기 밖에 할 이야기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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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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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FAQ - 왜 안티조선 운동이 정당한가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를 박멸하자는 해충제거 차원의 운동이 아니라 언론사인 조선일보는 언론답게 진실을 보도하고 공익에 봉사하는 정론지가 되라는 조선일보 제자리 찾아주기 운동입니다."

현재는 꽤나 의심스럽지만 초기의 운동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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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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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cream wrote:
blacknblue wrote: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데 다시한번 올인.
정보를 주는자, 받는자 사이의 간격이 여전이 큼.
비일관성, 미성숙, 부패가 최대의 화두임.

p.s. 사실, 주한미군철수가 미국의 큰 그림에 의한다고는 하나 그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강력한 반미 기조가 작용 안했다고 부인은 할 수 없을 겁니다.
미국사람들 사이에서 인계철선의 의미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요소중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사실 남,북한 전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나 국방이라는 것이 뭐 확률따라 일방적으로 결정될 것도 아니고...
어쨌든 미국의 결정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북한에 대해 사용할 카드를 설득 못 시킨 것은 분명합니다. 가령, 북한군의 휴전선 병력의 감축이라든지...
이런건 역시 "전통적인" 우리나라 외교의 허접을 드러내는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지난 수십년간 김일성(정일)과의 협상관계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미국이었습니다. 한국의 외교력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이 북한에 대한 비타협적인 군사적 압박이었습니다. 그러다 북한이 핵을 보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면서 갑자기 바빠진 미국이 협상에 나섰고, 모든 협상의 조건으로 이제 막 북한이 빼어든 핵카드를 비가역적이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해야만 다른 협상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자신이 주도하는 유엔의 프로그램에 따라 무장을 해제한 이라크를 침공해서 김정일은 오히려 더 강경한 군부의 주장에 따르기 쉽게 됐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상식은 모든 면에서 우위인 미국이 북핵을 다른 문제 즉 군축과 연계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오히려 자국군의 피해를 줄이면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도록 장거리타격과 기동군 중심으로 편제를 바꾸고 있습니다. 즉 부담없이 전쟁이 가능한 상태로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일이 작전권 조차 없는 한국과 군축을 논의한다는건 넌센스 아닌가요? 김정일을 좋아하고 미국을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이라는 문제를 놓고 봤을때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미국입니다.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제 얘기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군축을 북한과 하자는게 아니라(미군 감축을 우리가 맘대로 할수 있나요?) 미군감축이라는 카드를 이용하여 북한도 휴전선에 집중된 병력,화력에 대한 분산 배치 내지는 감축을 협상할수도 있었다는 말이지요...
뭐 잘못 되었나요?
이래저래 우리나라 외교하는거 보면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니까요..
(기껏 약소국으로서의 위상탓이려니....하는 수밖에요...)

p.s. 참, 그리고 아직까지 별 문제가 없는듯 한데 미리 앞서서 쓰레드 잠궈야 한다는 주장은 약간 오바 아닌가요?
(이보다 더 뜨거웠던 내용들이 한둘이었나요?)

highend의 이미지

...

crimsoncream의 이미지

blacknblue wrote:

제 얘기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군축을 북한과 하자는게 아니라(미군 감축을 우리가 맘대로 할수 있나요?) 미군감축이라는 카드를 이용하여 북한도 휴전선에 집중된 병력,화력에 대한 분산 배치 내지는 감축을 협상할수도 있었다는 말이지요...
뭐 잘못 되었나요?

말씀하신 대로 미군감축 자체가 우리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따라서 미군 감축은 우리가 들고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미국이 들고 있는 카드지요. 그리고 미국은 그런 카드를 활용할 의사가 없습니다. 기동군 중심의 배치와 지난 수십년간의 봉쇄정책으로 볼 때 말이죠.

그리고 그것의 연장선상에서 북한의 입장에서 굳이 한국과 협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된다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북미간 휴전협정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협정이 의미가 없고 한국군의 지휘권이 미군사령관에게 있으므로 당연히 북한이 제일 관심있어하는 군사협정에서 한국이 대등한 협상파트너로 보일리가 없다는 겁니다.

뭐 어쨌거나 말씀하시는 내용이 미군의 철군이 군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면 100% 동의합니다. 그 목적이 뭐고 과정이 뭐건간에 군축이라는 것 만으로도 솔깃합니다. 이런 면에서 말씀하신 내용은 맞지만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철군이 아닌 재배치고 그것의 목적은 군축이 아니라 미국의 동아시아에서의 전쟁수행능력 향상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럼스펠드가 줄기차게 주장해오고 이라크침략전쟁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전략을 이제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겁니다. 이 나라의 보수나 진보가 이번 재배치를 서로 다른 입장에서 무슨 큰일인듯 받아들이는데 저는 그 둘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큰 일, 즉 미국의 한반도 북부침략 전쟁위기의 증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 겁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shyxu의 이미지

제 생각엔 정치이야기다 종교이야기다 뭐다 이런 이유로 글을 닫는거보다는
논쟁의 전개 상황을 봐서 그다지 분위기가 좋게 가지 않는다 싶을때
닫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뭐 그렇게 생각하고,
한편으로 무슨 얘기든 글을 닫기전에
공격적인 발언은 개개인이 삼가해줘야겠죠.

조선일보에 관해서는 뭐 잘 안읽긴 하지만
간혹 기사를 볼 기회가 있어서 볼때마다 느끼는건,
"악취미로 읽을만은 하다"라는 생각이고
없어지고 안없어지고 반성하고 안하고
그걸 떠나서 사람들이 조선일보에서 나오는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또 그렇게 되자니 조금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뭐 어쩌고 저쩌고 해야한다 말해서 그게 바로 실행될 일도 아니라 생각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조선일보에 대한 입장을 말하자면,
패러디 신문으로 가는게 조선일보에게는 최선의 방책이다...랄까.. =3=3=3

헙.. 좀 건설적으로 말하자면, 대안을 말하라면
언론이라는 것 자체가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의 기업, 단체 등에서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 보다는
주변의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중계해주는 정도로 하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언론의 자유도 좋지만 자유로워져서 그게 권력이 되어서
사람들을 선동한다면 그게 꼭 나쁘다고 볼 필요는 없을지라도 위험할 수도 있죠.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crimsoncream의 이미지

시작하시는 분께서 여는 글을 두개를 다셨습니다. 그리고 두번째글의 제목이 덧붙여서로 시작해서 첫번째 글보다 더 포괄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두번째 글의 본문중에 예를 드셨던 주한미군얘기가 그리고 그 좀 더 포괄적여 보이는 글에 대한 근거로 제시 됐구요. 그다지 관련없어 보이지 않는 글이라고 생각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이 쓰레드가 순수하게(?) 조선일보의 대안 문제로 한정되야만 한다는 의견이 많으시다면 뭐 주한미군 얘기는 그만하겠습니다.

miru wrote:
이 글을 닫을지 안닫을지 투표한다면...(그럴일은 없겠지만)
닫아야 한다에 한표 되겠습니다...

이유는 까비님 말씀에 같은 의견입니다...

이런이야기 충분히 할수는 있겠습니다만...
이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근거를 명확히 제시할수 없는 주관적 생각이 많이 개입된 의견입니다-_-; )

게다가...조선일보 이야기에 주한미군, 미국, 국제정세 이야기까지...
논의가 확장을 하는군요...
안될건 없지만...
처음 논의와는 점점 상관이 없는 쪽으로 흘러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lsj0713의 이미지

patario wrote:
제가 귀하보다 아랫 사람입니까? "님.." 이라는 표현은 아랫 사람에게
쓰는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똑바로 쓰시기 바랍니다.

다소 주제하고는 상관이 없는 얘기지만...

님이라는 표현은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 하이텔같은 텔넷 통신망에서도 많이 사용되던 표현입니다. '너', '당신'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복잡한 ID 다쳐주기엔 타자량이 다소 귀찮고 해서 사용되던 상대를 지칭하는 존중의 뜻이 담긴 대명사지요. 언제부터인가 '님'이라는 호칭에 대해서 몇몇 사람들이 '하대하는 말'이라는 의견을 표시하던데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군요. 예전에는 별 반발 없이 잘쓰던 단어인데... 이것도 역시 '즐~'과 같이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의미가 변질이 된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ps. 혹시 '님아~'라는 표현과 혼동하신거 아닙니까? '님'과 '님아'는 틀립니다.

brandon의 이미지

사견 입니다만, 처음 문제를 제기하신 분이 비단 조선일보의 비판에 대한 것만
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넘겨짚는 것은 아니가 싶기도 한데, 진정한 보수가 드물듯이 진정한
진보도 드문것 같고, 진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비판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자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

일예로, 어느 커뮤니티의 글들을 읽어 보니까, 나쁜것은 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
가 배후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매도를 하는 사람을 꽤 많이 봤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인터넷 종량제' 같은 문제도 한나라당에서 추진했다
고 인터넷에 퍼뜨리자고 게시판에 도배하는 사람도 여럿봤습니다.
제가 확인해본결과 한나라당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등 특정 당에
국한 되지 않게 주장되었더군요.

대선때는 한나라당, 민주당을 지지한는 사람은 아주 그냥 몹쓸 사람으로 매도를
하더군요. 민주당만 해도 군사정권때 목숨걸고 민주주의 수호하고자한 훌륭한
분들도 꽤 있거든요.

주로 20대 초반층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됩니다. 한참 정의로움에
민감할때이긴 하지만 자기 스스로 비판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의라고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또 생각하게 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어짜피 '그X 이 그X' 이라구요.

부정부패한 정치권에 환멸을 느낀 국민들에 의해 노무현 정권이 들어섰지만,
어짜피 이 나라가 뒷돈 없이는 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현 정권도 상대적
으로 덜 부패했을 뿐, 털어서 먼지 않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몇년 후 권력에 눈먼 무리들이 또다시 정치를 부패하게 만들테니, 그 전에 국민
들이 물갈이를 다시 한번 해야 겠지요.

아무리 차떼기니 해도 우리네 부모님들의 대다수는 한나라당을 지지했습니다.
정치를 몰라서, 정의감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어짜피 사회를 많이 겪어 보신 분들이고, 어느정도의 부패는 눈감아 줄테니 정치
나 잘해서 내식구 내새끼 걱정없이 살게 해달라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경찰과 공무원에게 용돈주는 것이 미풍양속의 풍습이 되었는데, 100억을 받건
200억 받건 상관없으니까, 그만큼 열심히 정치해라라는....

지난번 노사모 관련 해서 어떤 아주머니와 인터뷰한것을 방송에 보여줬는데
이러시더라구요 '재네들은 뭘 몰라요!' 과연 뭘 모른다는 걸까요? 그 '뭐' 라는
것이 뭐길래 방송에서는 이야기를 못한 걸까요?

ps. 아 방금 한겨레 신문의 머릿 기사를 보니까, “왜 국가가 개인 양심을 압박하는가” 라는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결을 한 판사의 기사더군요.
국민의 대다수가 아직까지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한겨레 신문도 조선일보와 마찬가지로 바라보는 시각만 다를뿐 편파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hi ~

highend의 이미지

...

penguinpow의 이미지

소위 평화주의자의 카터가

박정희 독재 정권을 견재하기 위해

철군하려고 했던걸구 알고있습니다만

그 카터라는 작자가

김일성을 아주 칭송했지요 아마?

그래두 이거하나는 알아 둡시다.

주한미군이 빠지면

미국 맘대루 북한을 공격할수 있다가 정답이고

대한민국 (누가 감히 남한이라고 하나) 은

쌍코피 터질 확률이 아주 높음

주한미군이 있어야 전쟁억지력이 있는 겁니다.

주한미군이 (지멋대로 하는) 꼴보기싫은 인질이요 인질

그리구 이주제 닫으려면

다른 사람도 여기서 좃선 좃선 하면서

조선일보 욕하지 말기요.

개혁해야 할 언론은 방송이요 방송.

글모르는 사람도 영향을 받는게 방송이라 이겁니다.

그럼 이만

M.W.Park의 이미지

조선일보가 망하건 폐간되던 대안이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정치의 'ㅈ'자만 나와도 과민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왜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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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blacknblue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blacknblue wrote:

제 얘기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군축을 북한과 하자는게 아니라(미군 감축을 우리가 맘대로 할수 있나요?) 미군감축이라는 카드를 이용하여 북한도 휴전선에 집중된 병력,화력에 대한 분산 배치 내지는 감축을 협상할수도 있었다는 말이지요...
뭐 잘못 되었나요?

말씀하신 대로 미군감축 자체가 우리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따라서 미군 감축은 우리가 들고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미국이 들고 있는 카드지요. 그리고 미국은 그런 카드를 활용할 의사가 없습니다. 기동군 중심의 배치와 지난 수십년간의 봉쇄정책으로 볼 때 말이죠.

그리고 그것의 연장선상에서 북한의 입장에서 굳이 한국과 협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된다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북미간 휴전협정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협정이 의미가 없고 한국군의 지휘권이 미군사령관에게 있으므로 당연히 북한이 제일 관심있어하는 군사협정에서 한국이 대등한 협상파트너로 보일리가 없다는 겁니다.

뭐 어쨌거나 말씀하시는 내용이 미군의 철군이 군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면 100% 동의합니다. 그 목적이 뭐고 과정이 뭐건간에 군축이라는 것 만으로도 솔깃합니다. 이런 면에서 말씀하신 내용은 맞지만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철군이 아닌 재배치고 그것의 목적은 군축이 아니라 미국의 동아시아에서의 전쟁수행능력 향상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럼스펠드가 줄기차게 주장해오고 이라크침략전쟁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전략을 이제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겁니다. 이 나라의 보수나 진보가 이번 재배치를 서로 다른 입장에서 무슨 큰일인듯 받아들이는데 저는 그 둘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큰 일, 즉 미국의 한반도 북부침략 전쟁위기의 증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 겁니다.

뭐 님의 입장과 별 차이가 없는듯도 합니다만, 자꾸 제가 했던 말을 잘 이해 못하셨다 생각이 되어..
제가 "외교 허접"을 얘기한 것은 미군의 감축카드를 북한의 휴전선 병력집중의 완화 내지는 감축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시기조절을 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즉, 우리나라와 북한간의 외교가 아닌,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외교문제를 지적한 겁니다.
충분히 북한에게 생색내며 이루어 낼수 있는 문제였다 이거죠.
전체적 감축은 아니더래도 휴전선에서의 화력 집중을 막는것도 전쟁억제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에 미국이 하자는데 우리가 어쩌냐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면, 뭐 외교는 뭐 하러 있나요.. 당연히 국민은 그런 허접한 외교정책을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힘없는 나라의 서글픔이려니...하는 생각으로 위로는 하고 있습니다.)

dhunter의 이미지

정치 이전에 이 글이 의미가 없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시작됐으며, 그에 덧붙여 제가 답글을 단 시점에서 이미 인신공격이 시작됐기때문에 스레드의 잠금을 요구한겁니다.

호칭가지고 공격이라니 대체 이게 어느 시절 게시판입니까?

다른 스레드에서 파생된 글이며, 결국 그 스레드에서 하던 이야기가 여기에서 확장되어 전개되고 있는것 뿐입니다. 스레드 잠금의 사유는 충분하리라 봅니다만, 다른분들은 발언의 자유를 중시 여기시는군요. 저는 시스템적 일관성을 조금 더 바라는게 차이입니다.

from bzImage
It's blue paper

fender의 이미지

토론에서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주의를 주거나 제제를 해야지 토론 자체를 그만 두자는 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도, 예를들어 극장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영화 상영을 중단하고 손님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그런 문제가 생겼던 장르의 영화상영을 금지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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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rio의 이미지

솔직히 말합시다.

조선일보의 행태에 대해서 저 또한 인정하는 바 입니다. 친일행적,

조갑제의 망언, 전두환 찬양행적, 왜곡보도의 일인자 등 말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조선일보의 존재 이유는 사라질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말입니다. 좀 더 솔직해 지라는

겁니다. 안티 조선해서 얻어내고자 하는건 조금더 정치적인것 아닙니까?

언론 개혁에 관하여 오랫동안 작업한 시민단체에서 조선을 공격하는건

수용하겠습니다. 열린 우리당에서 조선일보 공격하는거 나름대로

근거있다고 봅니다. 노사모 또한 노사모 라는 정체를 밝히면서

안티 조선하면 나름대로 근거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힘 - 서프라이즈 -

안티 조선 - 노사모 모두 하나의 벨트 아닌가요?

한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공중파 토론회가 있을때마다 (열린

우리당이 성립되기 이전 혹은 그 이후라도..) 위 단체의 핵심 멤버가

나와서 대통령을 변호하더군요. 그 자체만으로도 그 정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이제 총선도 끝난 마당에 뭐가 두려워서 안티 조선이니

언론개혁이니 하는 구호에 숨어 있나요? 나오십시오. 나와서

정치운동 하란 말입니다. 좀 더 솔직해 지라는 요구가 무리입니까?

그리고 제가 대안을 제시하라는건 말입니다.

그들이 "소비자 운동" 임을 자처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서 탈 차가 국산차 밖에 없는데 국산차 안 좋다고, 안티 한다고

국산차 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뭐 타냐고 묻습니다. 그냥

외제차 타라고 합니다.

마치 이런식이라는 겁니다. 조 중 동을 보는 사람들은 일정 부분

그들의 이념에 동조해서 보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한겨레나 오마이하고는

이념적 스펙트럼이 전혀 다르지요. 그런 상황에서 조 중 동 없애자!

그러면 조 중 동의 악당들은 그렇다고 치고. 독자들의 손에서

조 중 동을 빼앗은 그 이후에 무엇을 주시렵니까?

jw0717의 이미지

patario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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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마이뉴스를 이야기 하셨는데.. 참 웃기는군요.
작년에 한참 경제문제로 힘들때 한나라당이나 보수세력 까는 일에는
열성인 그들의 경제면은 정작 침묵을 지키더군요.

이게 신문으로서 할 짓입니까?

조선일보가 욕먹는건 한쪽편을 들기때문이 아닙니다.

외국에도 보수, 진보 매체가 있고 어느정도 그에따른 논조의 편향성은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편향성에 대해서 비난은 하지 않죠.. 조선일보가 비난받는 이유는

그들의 편향성이 아니라 그들이 지지하는 층을 위해 끊임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사소한 사실을 침소봉대한다는거죠..

오마이뉴스 물론 친여매체고 편향적인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비교하고 오마이뉴스를 예를 들어서 비판하실려면 오마이뉴스의

친여편향성이 아닌 사실왜곡 이런걸로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M.W.Park의 이미지

patario wrote:
솔직히 말합시다.

조선일보의 행태에 대해서 저 또한 인정하는 바 입니다. 친일행적,

조갑제의 망언, 전두환 찬양행적, 왜곡보도의 일인자 등 말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조선일보의 존재 이유는 사라질런지도 모릅니다.

진작에 없어졌어야 했었죠.

patario wrote:
하지만 제가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말입니다. 좀 더 솔직해 지라는

겁니다. 안티 조선해서 얻어내고자 하는건 조금더 정치적인것 아닙니까?

언론 개혁에 관하여 오랫동안 작업한 시민단체에서 조선을 공격하는건

수용하겠습니다. 열린 우리당에서 조선일보 공격하는거 나름대로

근거있다고 봅니다. 노사모 또한 노사모 라는 정체를 밝히면서

안티 조선하면 나름대로 근거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힘 - 서프라이즈 -

안티 조선 - 노사모 모두 하나의 벨트 아닌가요?

한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공중파 토론회가 있을때마다 (열린

우리당이 성립되기 이전 혹은 그 이후라도..) 위 단체의 핵심 멤버가

나와서 대통령을 변호하더군요. 그 자체만으로도 그 정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이제 총선도 끝난 마당에 뭐가 두려워서 안티 조선이니

언론개혁이니 하는 구호에 숨어 있나요? 나오십시오. 나와서

정치운동 하란 말입니다. 좀 더 솔직해 지라는 요구가 무리입니까?

재미있군요. 비슷한 의견을 가졌다고해서 하나의 세력 또는 어떤 세력의 사주를 받은 것처럼 생각하는 발상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검찰소환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가 자주 애용하던 '음모론'과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patario wrote:
그리고 제가 대안을 제시하라는건 말입니다.

그들이 "소비자 운동" 임을 자처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서 탈 차가 국산차 밖에 없는데 국산차 안 좋다고, 안티 한다고

국산차 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뭐 타냐고 묻습니다. 그냥

외제차 타라고 합니다.

마치 이런식이라는 겁니다. 조 중 동을 보는 사람들은 일정 부분

그들의 이념에 동조해서 보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한겨레나 오마이하고는

이념적 스펙트럼이 전혀 다르지요. 그런 상황에서 조 중 동 없애자!

그러면 조 중 동의 악당들은 그렇다고 치고. 독자들의 손에서

조 중 동을 빼앗은 그 이후에 무엇을 주시렵니까?

되묻고 싶네요.
배기량이나 연비 속이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만든 차 사시겠습니까?
출시후 에 결함 발견되어도 절대 리콜 안하는 회사에서 만든 차 타시겠습니까?

실현 가능성은 없지만, 조중동 다 없어져도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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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nohmad의 이미지

patario wrote:
솔직히 말합시다.

조선일보의 행태에 대해서 저 또한 인정하는 바 입니다. 친일행적,

조갑제의 망언, 전두환 찬양행적, 왜곡보도의 일인자 등 말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조선일보의 존재 이유는 사라질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말입니다. 좀 더 솔직해 지라는

겁니다. 안티 조선해서 얻어내고자 하는건 조금더 정치적인것 아닙니까?

언론 개혁에 관하여 오랫동안 작업한 시민단체에서 조선을 공격하는건

수용하겠습니다. 열린 우리당에서 조선일보 공격하는거 나름대로

근거있다고 봅니다. 노사모 또한 노사모 라는 정체를 밝히면서

안티 조선하면 나름대로 근거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힘 - 서프라이즈 -

안티 조선 - 노사모 모두 하나의 벨트 아닌가요?

한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공중파 토론회가 있을때마다 (열린

우리당이 성립되기 이전 혹은 그 이후라도..) 위 단체의 핵심 멤버가

나와서 대통령을 변호하더군요. 그 자체만으로도 그 정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이제 총선도 끝난 마당에 뭐가 두려워서 안티 조선이니

언론개혁이니 하는 구호에 숨어 있나요? 나오십시오. 나와서

정치운동 하란 말입니다. 좀 더 솔직해 지라는 요구가 무리입니까?

그리고 제가 대안을 제시하라는건 말입니다.

그들이 "소비자 운동" 임을 자처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서 탈 차가 국산차 밖에 없는데 국산차 안 좋다고, 안티 한다고

국산차 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뭐 타냐고 묻습니다. 그냥

외제차 타라고 합니다.

마치 이런식이라는 겁니다. 조 중 동을 보는 사람들은 일정 부분

그들의 이념에 동조해서 보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한겨레나 오마이하고는

이념적 스펙트럼이 전혀 다르지요. 그런 상황에서 조 중 동 없애자!

그러면 조 중 동의 악당들은 그렇다고 치고. 독자들의 손에서

조 중 동을 빼앗은 그 이후에 무엇을 주시렵니까?

무엇이 솔직한 것인가요?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따지고 보면 조선을 겨냥하는 이들이 모두 한통속이고 특정한 정치적 지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면, 그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보셔야죠. 안티조선을 반대하는 사람들 역시 따지고보면 다 한나라/조선 알바이거나 특정한 정치세력 아닌가요? 결과적으로 님과 같은 어법으로 말하고 나면, 모든 것이 허무해집니다. 아, 한가지 있긴 있군요. '솔직'을 가장한 전혀 솔직하지도 세련되지도 못한 어설픈 정치적 수사가 있군요.

gongchoo의 이미지

여기 게시판을 자주 보는 사람입니다...이 스레드를 읽다가 가입까지 하게 됐습니다.

스레드를 여신 분께선 조선일보의 행태에 대해 인정하신다 하셨는데...그렇다면 어째서 반대를 안하시는지 그것이 더 궁금하군요.

일각에서 조선일보 비판을 넘어 폐간까지도 언급하는 이유는 조선일보의 친일행적때문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인정하지 않고 한술 더떠서 민족 정론지라 우기는 그 뻔뻔함에 있습니다.
또, 탄핵 사태에서 보듯이 정치 세력들과 그 추종자들을 선동하는 조갑제등의 망언이 그 이유이고, 전두환 시절 찬양 일색의 사설들과 기사들, 그러면서도 할말은 하는 신문이라 주장하는 그 후안무치가 이유이고, 중요사안에 대한 잦은 오보, 왜곡 보도, 외신등의 왜곡 인용이 그 이유입니다.

저는 한가지 이유를 더 갖고 있습니다.
요즘 '정치면은 좀 그렇지만 경제 사회면은 볼거리가 더 많다' 는 주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여러 섹션들을 보면 광고성 기사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진짜 '광고'도 절반을 넘게 차지한다는건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일례로 며칠전 조선일보에 '역모기지론'이라는 은행 상품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바로 밑에 관련 은행의 광고가 함께 실린건 두말할 나위 없고, 그 상품이 갖는 익히 알려진 문제점이나 폐해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더군요. 참고로 그 상품은 계약자가 계약 기간 이후까지 생존하게 되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찾아보십시오.
정치면을 제외하더라도 조선일보는 광고주 또는 특정인의 이익을 대변해서 공정성을 상실하고 편향된 정보만을 보여주기 일수입니다.

'다른 신문이나 방송은 안그러느냐'고 주장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흔히 말하는 '조중동'의 기사와 제목을 관심있게 바라보신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제목은 신문사의 편집부에서 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현 '조중동'의 편집부는 신문사 사주의 영향 아래서 벗어나지 못해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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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pynoos의 이미지

=== 관리자 딴지. ===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는 글타래를 하나 더 만드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인신공격은 보이지 않으나
가능하면 주제를 생각하시면서 답글을 다셨으면합니다.
아직까지는 네분이서 적극적인 잠금의사표시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관심없으신 글들은 답변들은 읽지도 않고 답을 안하는게 정신건강상 제일 좋습니다.
(제 글에 대한 답글은 사양합니다.)

blacknblue의 이미지

오마이가 왜곡보도가 없다??
글쎄요..
뭐 저에게 근거 갖고 와라 하신다면 귀차니즘 덕에 찾와 오기는 뭐하고...
가령 오마이를 비판하는 곳에 가서 살펴 보시면 어떤 일들이 왜곡 되는지 쉽게 찾을수가 있을 것입니다.
뭐, 진보누리만 가봐도 ...

문제는 왜곡 보도때문에 없애자? 이것 역시 억지구요..
그것을 비판하고 더 나아가서 법적 대응을 함이 타당하겠지요..

우리나라 사람은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조선 보는 사람은 조선만, 오마이,한겨레 보는 사람은 그것들만...

문제는 한쪽에 줄 선 후에는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는것.

가령 조갑제만 하더라도 최근 "용천 참사" 관련하여 뭐 맞는 소리-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했더만 왜곡된 제목만 보고 앞뒤 구분않고 광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터라....

박영선의 이미지

조선일보의 대안?

그런건 필요없다고봅니다.

조선일보는 사회에 암과같은 존재인데, 암 제거하고 그자리를 꼭 다른것으로 메꿀필요는 없는거아닌가요..

수요가 있다면 무언가가 그자리를 채워주겠죠.

출혈이 있더라도 암덩어리가 더 커지기전에 빨리 잘라내는것이 급할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