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벌식 자판의 비극?

nulluser의 이미지

이걸 보니 세벌식 사용을 적극 고려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http://mplay.donga.com/dkbnews/2004/0402_birthday0401.asf

ydhoney의 이미지

에효..냠냠..

두벌씩 쓸 사람은 두벌식 쓰고 세벌식 쓸 사람은 세벌식 쓰면 됩니다.

굳이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우월하다는것을 그렇게 강조하지 않아도

좀 한다는 사람들로써는 세벌식이 좋다는걸 모르는것도 아니구요.

좋다는것과 익숙하다는것의 차이점일 뿐이니 너무 한쪽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런 부분은 뭐 윈도우와 리눅스의 그런 면과도 비슷해보이는데, 그중 리눅스를 택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자리라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더 민감하게들 반응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 뭐 잘 모르겠습니다.

손이란게..한영자판만 두들기고 앉아있는것은 아니라서..마우스도 오른손으로..

키패드도 오른손으로..엔터키도 오른손..백스페이스나 자주 쓰는 특수기호들도 거의 대부분 오른손..

델, 인서트, 홈, 엔드 뭐 이런것도 죄다 오른손..어지간한 특수키가 다 오른손쪽에

붙어있어서 도대체 왼손을 많이 쓴다고 힘들다는것이 좀 이해가 되질 않는 사람입니다만..-_-;

뭐 마우스 오른손으로 쓰면 부담간다면서 왼손으로 쓰며 손이 편해졌다는 사람도 있으니..-_-;

그리고 사람이 습관적으로라도 왼손을 자주 써야 좌우뇌가 함께 잘 발달하는거 아닌가요? -_-;

모르겠어요. 도대체 어느쪽이 맞는지는..

분명 한글 자판 범위 내에서 세벌식이 좋은건 사실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볼때도 사실인지는..-_-;

뭐 긴 문장 보고 타이핑 치는거라면 몰라도 일반적인 상황을 놓고 볼때..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고 나면 오히려 오른손이 더 뻐근한것은 제 손이 이상한건지..-_-?

siyann의 이미지

좀 주제와는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 인것 같인 합니다만.
세벌식 쓰다가 두벌식으로 다시 돌아가신 분이 있으신가요?

jongwooh의 이미지

siyann wrote:
좀 주제와는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 인것 같인 합니다만.
세벌식 쓰다가 두벌식으로 다시 돌아가신 분이 있으신가요?

저요.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voljin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그렇다고 해서 타인에게 권하는 다른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지는 않으시겠죠, 설마..?

권하는 근거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미신의 부류에 들어가니...그게 또 문제지요. :twisted:

Prentice의 이미지

제 손의 통증과 제 언어학적 지식은 미신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세벌식 사용자들은 다 억지쟁이라는 억지를 쓰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염려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왕초보의 이미지

검은해님, 정태영님 덕분에
코드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군요.

사실, 저는 코드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관련기사가 났길래 유심히 봤다가 질문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http://www.copyeditor.co.kr/reference/char-font/johabwansung.htm 에서

"...그러나 현대어 한글 음절은 11172자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현대어 한글은 12391자이기 때문에, 윈도우98에서는 현대어 미완성 음절 문자 1147자와 옛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유니조합형은 처리할 수 없다...."

라는 부분과

"... 실질적인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지원하는 운영쳬제가 보급된다면 아마도 그것을 가지고 정보처리용 자소코드에 대한 표준화가 급속하게 진전될 것이며, 그것이 범국가적인 정보 구축 사업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필자가 미완성 음절 문자 1147자를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라는 부분을 읽고....

코드에 대한 지식도 없으면서..
그냥 한 말씀 드린 것이지요...

==========================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

闖의 이미지

사람의 신경이라는 것이 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다른 행동을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오른손으로 검지를 누른 다음에 다음행동에 왼손은 약지를 누르게
되면 아무래도 더 신경을 써야됩니다.

예를 들어 다시말하면 왼검지, 오른검지, 왼중지, 오른중지...
이런 식은 쉽지만, 왼검지, 오른중지, 왼중지, 오른검지...
이렇게 하기는 좀 더 어렵습니다.
두벌식의 경우는 이런 방식입니다.
한글자 타이핑마다 아주 미세하게 쉬게되는데 이런방식이 일반적으로 연이어 일어납니다.

이에 반해 세벌식은 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다른 행동을 하는 것만
보면 두벌식에 비해 더 다릅니다.
하지만 오른손타이핑후 왼손으로만 중성과 초성을 치는건
두벌식처럼 다시 왼손을 쳤다가 오른손을 쓰고 다시 왼손을 쓰는
스트레스보다는 적은 것 같습니다.


왼손, 오른손, 왼손, 왼손, 오른손, 왼손
오른손, 왼손, 왼손, 오른손, 왼손, 왼손

위의 순서대로 손바닥으로 바닥을 치면서 비교해 보세요.

어떤게 더 리드미컬하고 손이 꼬이지 않는지 금방 아실겁니다.

krisna의 이미지

자판 논쟁에서 많은 분들이 종교 논쟁과 같은 양상을 보이는 데 이것은 좀더 실증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1. shift 횟수
shift 횟수는 진짜로 shift 횟수를 세서 통계를 내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chem.skku.ac.kr/~kle/main/%C5%B8%C0%DA%C7%E0%B5%BF%BA%D0%BC%AE%B1%E2
여기를 참고하면 shift 횟수는 두벌식이 많은 것으로 나옵니다.

2. 자동 오타 수정
이것은 앞서 ymink님이 말씀하신대로 자판의 특성은 아닙니다.
입력기의 특성이죠. 단 세벌식 자판이 특성상 더 많은 '오타'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과거 정확한 입력만을 컴퓨터가 받아들이는 시절에서 이제는 대강 해도 컴퓨터가
잘 알아듣는 시대로 변해가는 시절이라고 생각한다면, 자동 오타 수정은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계의 사용 이유가 더 편하기 위한 것이라면 기계가 할수 있는 일은 최대한 기계가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컴퓨터에서 자동으로 오타 판정을 할수 있다면 하는 쪽이 좋겠죠.

3. 세벌식에서 숫자 입력이 편하다?
세벌식에서는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숫자를 입력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1에 비추어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두벌식에서는 숫자가 제일 상단에 있어서 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문제가 됩니다. 세벌식에서는 일반 자음이 제일 상단에 있습니다. 세벌식의 상단 자음은 익숙해질수 있지만 두벌식 숫자는 익숙해질수 없다는 말은 논리에 어긋납니다. 또한 반대로 맨 윗줄 키들이 익숙해지기 어려운 위치라면 세벌식은 오히려 보고 쳐야 하거나 오타가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Prentice의 이미지

krisna wrote:
3. 세벌식에서 숫자 입력이 편하다?
세벌식에서는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숫자를 입력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1에 비추어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두벌식에서는 숫자가 제일 상단에 있어서 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문제가 됩니다. 세벌식에서는 일반 자음이 제일 상단에 있습니다. 세벌식의 상단 자음은 익숙해질수 있지만 두벌식 숫자는 익숙해질수 없다는 말은 논리에 어긋납니다. 또한 반대로 맨 윗줄 키들이 익숙해지기 어려운 위치라면 세벌식은 오히려 보고 쳐야 하거나 오타가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한글입력시 세벌식의 상단 자음은 사용빈도가 낮지만, 숫자입력시 두벌식의 상단 숫자는 사용빈도가 높습니다. (쌍시옷 받침 정도가 예외가 되겠습니다. 키패드는 논외로 해야겠죠..)

상단 숫자의 경우 익숙해지면 양손으로 안보고 칠 수도 있습니다만, 오타율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세벌식을 익히기 전에 양손으로 숫자치기를 익혔었고, 현재도 qwerty 숫자 입력이 더 익숙합니다만, 오타율은 익숙치 못한 세벌식 최종에 비해 높습니다.

숫자 입력에 대해서라면 두벌식이 불편하지 않더라도 세벌식이 훨씬 빠르고 편하다는 말은 한두사람만이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Shift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shift키를 누르기 위해 타자의 흐름을 깰 수 밖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오른쪽 키패드로 손을 뻗는 것 보다는 shift를 누르고 있는 채로 숫자와 -를 입력하는 것이 편하고, 위 숫자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한군데 모여 있는 세벌식 390/최종 숫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cinsk의 이미지

세벌식 사용자지만, 세벌식을 강요해본적은 없습니다.
다만 좀 다른 자판을 사용한다고 말해왔죠.

한글은 세벌식, 영문은 qwerty, IM 전환은 left shift + space,
숫자 입력은 영문 상태에서.. -_-;

이렇게 오랫동안 지내왔지만, 별로 불편은 없습니다.
원래 세벌식을 써 왔던 사람도 아니고, 두벌식을 쓰다가 바꾼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한글 두벌식과 영문 qwerty를 정석대로 배워서 익힌 사람이 아니고,
독수리 타법을 고수하다.. 자연스레 익힌 사람이기 때문에 (advanced 독수리 타법?? -_-), 흔히 말하는, 손목이
아프다라든가 하는 증상을 겪지 못했습니다. 두 손 자체가 비스듬하게 위치해서
치기 때문입니다. 결국 각각의 letter가 하나의 손가락에 고정되어, 그것을
외워서 친다기 보다는, 각각의 단어의 패턴을 기억하고 그때그때 편한 손가락을
써서 친 것이죠. 그래서 일단 'p'키의 위치를 대충 알면 'print'라는 단어를
치는 것은 누구보다도 빠릅니다. 다만, 'p'키를 그때그때 가까운 손가락을 써서 누른다라는 단점 때문에 가끔씩 키보드를 눈으로 직접 봐 주어야 합니다. 보통 키보드에 손을 위치시키면, 정석대로 배운 분들은 왼쪽 검지가 qwerty의 'F'에, 오른쪽 검지가 qwerty의 'J' 키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저는 양 가운데 손가락이 'F', 'K'에 위치하고, 양 검지는 'V', 'M'에 위치합니다. -_-; backspace를 누를때 정석대로 배운 분들보다는 손목의 꺾어짐이 조금 덜하죠. --;;

이러다가 세벌식으로 전환을 했죠. 세벌식은 정석대로 배웠습니다. 즉 두 손이 키보드와 거의 수직으로 위치하고, 고정되어서, 손목 바깥쪽으로 휜 상태에서
타자를 칩니다. 이러다 보니, 세벌식을 써서 손가락에 부담이 적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알겠는데.. 독수리 타법 식의 두벌식 보다는 손목에 부담이 가더군요.
물론 독수리 타법의 영문 타이핑에도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다른분들과 타자 속도를 비교하면,, 별로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숫자, 영문, 특수기호가 섞여 있는 문장을 치면, 상당히 빠릅니다. 아래 "hello, world", 8초 걸리는 군요.. ^^;;

#include <stdio.h>

int
main(void)
{
  printf("hello, world\n");
  return 0;
}

그냥 두서없이 지껄였습니다.

한마디 더 하자면, 도깨비불 현상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토마타 만들때 귀찮거든요.. -_-;;;

raymundo의 이미지

그나저나, 두벌식을 쓰면서 내추럴키보드인가? 그 왼손 오른손 영역이 떨어져 있는 키보드 쓰시는 분들은... "B(ㅠ)"는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 "B" 는 왼손 검지로 치는게 정석 (뭐가 정석이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적어도 타자연습 프로그램에 의하면)
- "ㅠ"는 오른손 검지로 치는게 정적

그럼 내추럴키보드의 "B"는 어느 쪽에 배치되어 있나요? 아직까지 눈앞에서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_-;;;

그리고... (괜히 또 싸움나는 얘기일까 걱정입니다만...)
도깨비불이니 한글창제원리니 다 제쳐 두더라도, 쌍시옷받침 하나만큼은 두벌식이 "불편하다"는 것은 인정해야 되지 않나요. (비슷한 맥락으로 세벌식390의 경우 "ㄵ받침"이 불편하죠. "ㅆ받침"에 비해서 빈도가 현격히 차이나서 그렇지)제가 8년쯤 전에 군대 제대한 후 그냥 남들 쓰는 거 쓰자고 두벌식으로 돌아오려다가 도저히 버티지를 못하고 포기하게 만든 주범이 이거였는데... 글타래 중에 보니까 두벌식 자판 중에도 자음을 연달아 입력하여 쌍자음을 입력하는 입력기가 있나 봅니다만, "ㅆ습니다"를 타이핑하려면 여전히 난감한데요. 옵바와 오빠의 구별은 둘째치고라도... :-)

좋은 하루 되세요!

dakiller6의 이미지

wkpark wrote:
좀더 장애인에게 다가가기 쉬운 자판도 필요합니다. 핸드폰으로 300타가 나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판 개수를 확 줄이고, 한 손가락 혹은 한손 만으로도 쉽게 쓸 수 있는 자판도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세벌식 순아래가 그런 용도를 위해서 만들어진 자판이라고 하네요.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서 이곳에 남깁니다.

출처 : http://paero3.myzip.co.kr/sebeol_keyboard/sebeol_keyboard.htm#S5

Quote:
※ 세벌식 순아래 : 한 손가락만을 쓸 수 있는 장애인인 안 종혁 님께서 1990년 12월에 내놓은 자판으로 처음에는 노 시프트(no-shift)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글판은 윗글쇠(shift)를 전혀 쓰지 않는데, 한 손가락만으로도 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한/글; 아래아 한글>과 <이야기>, <한/글 타자>, <워디안 타자연습> 등에서 지원합니다.
Prentice의 이미지

왕초보 wrote:
검은해님, 정태영님 덕분에
코드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군요.

사실, 저는 코드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관련기사가 났길래 유심히 봤다가 질문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http://www.copyeditor.co.kr/reference/char-font/johabwansung.htm 에서

"...그러나 현대어 한글 음절은 11172자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현대어 한글은 12391자이기 때문에, 윈도우98에서는 현대어 미완성 음절 문자 1147자와 옛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유니조합형은 처리할 수 없다...."

라는 부분과

"... 실질적인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지원하는 운영쳬제가 보급된다면 아마도 그것을 가지고 정보처리용 자소코드에 대한 표준화가 급속하게 진전될 것이며, 그것이 범국가적인 정보 구축 사업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필자가 미완성 음절 문자 1147자를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라는 부분을 읽고....

코드에 대한 지식도 없으면서..
그냥 한 말씀 드린 것이지요...


인용하신 글을 쓰신 분께서는 음절이 무엇인가에 대해 약간 공부가 부족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할말도 많지만 생각을 정리하려면 좀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한가지만 말하자면 음절은 글자가 아니라 소리입니다. "미완성 음절 문자"라는 명칭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미완성 음절 문자를 표준에서 정의내려놓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모를 기존 Unicode에서 단독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한 이상 없어도 되는 문자인 것 같습니다.
cppig1995의 이미지

타법 : Advanced 독수리 타법
한글 : 2벌식
영문 : QWERTY

#include <iostream>

using namespace std;

int main()
{
        cout << "Hello, world!" << endl;
        return 1;
}

시간 : 11초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RedPain의 이미지

전 두벌식하고 세벌식을 다 쓰기는 합니다만..
세벌식 쓰다 가끔씩 나는 오타가 있는 데...
ㅡ.ㅡv 하려다 한영키를 안 누르면 -_-;;;;
ㅡ.ㅡㅗ 이렇게 됩니다. -_-;;

-_-v도 한영키 누르는 버릇 때문에
-_-ㅗ 이렇게 칠 때도 있구요. -_-;;

두벌식이나 세벌식이나 오타쳐서 오해할 만한 일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위 경우도 두벌식이었으면 ㅡ.ㅡㅍ 이렇게 나올 것이.. ㅡ.ㅡㅗ 이렇게 나오니 말이죠.

wkpark의 이미지

dakiller6 wrote:
wkpark wrote:
좀더 장애인에게 다가가기 쉬운 자판도 필요합니다. 핸드폰으로 300타가 나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판 개수를 확 줄이고, 한 손가락 혹은 한손 만으로도 쉽게 쓸 수 있는 자판도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세벌식 순아래가 그런 용도를 위해서 만들어진 자판이라고 하네요.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서 이곳에 남깁니다.

출처 : http://paero3.myzip.co.kr/sebeol_keyboard/sebeol_keyboard.htm#S5


네 세벌식 순아래는 nabi및 새나루에서도 지원하는 자판입니다.

세벌식 순아래는 쉬프트를 쓰지 않는 세벌식 자판입니다.
키수도 많고, 학습이 그리 용이한 자판은 아닙니다. 게다가 세벌식 최종/390과 키 배열이 비슷하면서 쉬프트만 쓰지 않도록 고친것이기 때문에, 양손자판 개량형이지 전적으로 한 손자판이나 한 손가락으로 치기 쉽도록 고안되거나 한 자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비해 핸드폰 자판같은 경우는 매우 많은 방식이 있고 쉽게
익숙해 질 수도 있는 자판인데 이에 대한 연구등은 많이 있는데
장애인용 자판도 생각해볼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충분히 쉽고도
효율적인 자판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kle.kldp.org/wiki.php/%C0%E5%BE%D6%C0%CE%BF%EB%C0%DA%C6%C7

입이나 한손 혹은 발을 사용해서 자판을 치는 분이시라면 100타도
넘기기 힘드신 분도 많습니다. 이 경우 자판의 개수는 줄이고, 외우기 편리하다면 좋겠지요.

혹시 간편한 핸드폰방식의 자판을 지원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uote:

Quote:
※ 세벌식 순아래 : 한 손가락만을 쓸 수 있는 장애인인 안 종혁 님께서 1990년 12월에 내놓은 자판으로 처음에는 노 시프트(no-shift)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글판은 윗글쇠(shift)를 전혀 쓰지 않는데, 한 손가락만으로도 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한/글; 아래아 한글>과 <이야기>, <한/글 타자>, <워디안 타자연습> 등에서 지원합니다.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Prentice의 이미지

RedPain wrote:
전 두벌식하고 세벌식을 다 쓰기는 합니다만..
세벌식 쓰다 가끔씩 나는 오타가 있는 데...
ㅡ.ㅡv 하려다 한영키를 안 누르면 -_-;;;;
ㅡ.ㅡㅗ 이렇게 됩니다. -_-;;

-_-v도 한영키 누르는 버릇 때문에
-_-ㅗ 이렇게 칠 때도 있구요. -_-;;

두벌식이나 세벌식이나 오타쳐서 오해할 만한 일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위 경우도 두벌식이었으면 ㅡ.ㅡㅍ 이렇게 나올 것이.. ㅡ.ㅡㅗ 이렇게 나오니 말이죠.


세벌식 최종 자판의 비극으로 이것도 있죠.. ^^라고 하려다가 ==라고 해버리는.. 그래서 요즘은 :>이나 :)를 예전보다 더 자주 쓰곤 합니다.
clublaw의 이미지

세벌식을 배우고 있는데요

`의`를 쓸때 `ㅇ ㅡ ㅣ`로 쓰는게 좋을까요
`ㅇ ㅢ`로 쓰는게 좋은가요?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Prentice의 이미지

저는 세벌식 최종에서 j8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QWERTY기준)

cdpark의 이미지

clublaw wrote:
세벌식을 배우고 있는데요

`의`를 쓸때 `ㅇ ㅡ ㅣ`로 쓰는게 좋을까요
`ㅇ ㅢ`로 쓰는게 좋은가요?

'ㅢ' 키를 누르는게 맞습니다. 모음 'ㅗ'/'ㅜ'도 복모음을 만들 때에는 복모음을 위한 키를 누르는게 맞고요.

(세벌식 입력기에 strict mode가 있어야겠군요.)

cppig1995의 이미지

cinsk wrote:
군대에서 세벌식으로 바꾼이후에.. 계속 쓰고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다음 상황일듯...

본인: 암호가 뭐야?
친구: 어 그거 영어 상태에서 "안녕하세요"야.
본인: 두벌식으로? -,.-
친구: 그게 뭔데?
본인: 어.. 알았어.. -_-;;;

HHK라.. 세벌식 사용자에게는 두벌식으로 인쇄된 키보드가 필수... -_-;;

암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암호가

3.141592653589793238462643383279502884

입니다. [소수점 이하 36 자리] 항상 외워 다닙니다.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warpdory의 이미지

cppig1995 wrote:
cinsk wrote:
군대에서 세벌식으로 바꾼이후에.. 계속 쓰고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다음 상황일듯...

본인: 암호가 뭐야?
친구: 어 그거 영어 상태에서 "안녕하세요"야.
본인: 두벌식으로? -,.-
친구: 그게 뭔데?
본인: 어.. 알았어.. -_-;;;

HHK라.. 세벌식 사용자에게는 두벌식으로 인쇄된 키보드가 필수... -_-;;

암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암호가

3.141592653589793238462643383279502884

입니다. [소수점 이하 36 자리] 항상 외워 다닙니다.

파이값은 너무 쉽습니다.
제 경우는 다이아몬드의 일함수, 전자방출계수 값을 씁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ispM의 이미지

warpdory wrote:
cppig1995 wrote:
cinsk wrote:
군대에서 세벌식으로 바꾼이후에.. 계속 쓰고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다음 상황일듯...

본인: 암호가 뭐야?
친구: 어 그거 영어 상태에서 "안녕하세요"야.
본인: 두벌식으로? -,.-
친구: 그게 뭔데?
본인: 어.. 알았어.. -_-;;;

HHK라.. 세벌식 사용자에게는 두벌식으로 인쇄된 키보드가 필수... -_-;;

암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암호가

3.141592653589793238462643383279502884

입니다. [소수점 이하 36 자리] 항상 외워 다닙니다.

파이값은 너무 쉽습니다.
제 경우는 다이아몬드의 일함수, 전자방출계수 값을 씁니다.

그런 암호는 파인만 같은 사람 만나면 금방 크랙당합니다 :) 제 경우는 공개키(?) 방식을 사용하는데, 수첩에 xx은행 암호는 내가 최초로 사용했던 전화번호 라던지, 내가 처음 외국에 갔을 때 묶었던 호텔 이름과 방번호 등등과 같이 합니다(되도록 주위에 노출 안되었으며 사적인 것으로 잘 선택해야 겠죠).

http://lisp.or.kr http://lisp.kldp.org - 한국 리습 사용자 모임

kuma의 이미지

타자에서 정작 중요한것은 타이핑하는 자세가 아닌가요? 두벌식, 세벌식 논쟁보다 손가락이 아픈 이유는 타이핑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다들 그냥 자판기 타이핑을 독학(?)들을 하시니 어쩐지 모르지만 처음부터 타자자세로 배우시면 손가락과 손목의 통증이 많이 사라집니다. 특히 장시간 타이핑시는 타이핑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요즘 타이핑 자세에 대해 신경 쓰시는 분들은 정말 보기 힘들더군요.

Prentice의 이미지

kuma wrote:
타자에서 정작 중요한것은 타이핑하는 자세가 아닌가요? 두벌식, 세벌식 논쟁보다 손가락이 아픈 이유는 타이핑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다들 그냥 자판기 타이핑을 독학(?)들을 하시니 어쩐지 모르지만 처음부터 타자자세로 배우시면 손가락과 손목의 통증이 많이 사라집니다. 특히 장시간 타이핑시는 타이핑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요즘 타이핑 자세에 대해 신경 쓰시는 분들은 정말 보기 힘들더군요.

저는 타자를 시작한지 1년/2년 만에 독수리타법을 탈피해서 지금까지 15년 정도 정타 자세로 타자를 하고 있습니다. 제 타자 자세는 두벌식의 경우나 세벌식의 경우나 대동소이하지만 손등의 통증은 대동소이하지 않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LispM wrote:
warpdory wrote:
cppig1995 wrote:
cinsk wrote:
군대에서 세벌식으로 바꾼이후에.. 계속 쓰고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다음 상황일듯...

본인: 암호가 뭐야?
친구: 어 그거 영어 상태에서 "안녕하세요"야.
본인: 두벌식으로? -,.-
친구: 그게 뭔데?
본인: 어.. 알았어.. -_-;;;

HHK라.. 세벌식 사용자에게는 두벌식으로 인쇄된 키보드가 필수... -_-;;

암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암호가

3.141592653589793238462643383279502884

입니다. [소수점 이하 36 자리] 항상 외워 다닙니다.

파이값은 너무 쉽습니다.
제 경우는 다이아몬드의 일함수, 전자방출계수 값을 씁니다.

그런 암호는 파인만 같은 사람 만나면 금방 크랙당합니다 :) 제 경우는 공개키(?) 방식을 사용하는데, 수첩에 xx은행 암호는 내가 최초로 사용했던 전화번호 라던지, 내가 처음 외국에 갔을 때 묶었던 호텔 이름과 방번호 등등과 같이 합니다(되도록 주위에 노출 안되었으며 사적인 것으로 잘 선택해야 겠죠).


파인만 1000 만명 와 봐야 크랙 안 당합니다. 왜냐 하면 아무리 파인만일지라도 제가 실험했던 결과를 알고 있을리는 없거든요.
- 도핑 농도, 격자 상수, 합성 조건 등등에 따라서 일함수, 전자방출 계수값은 다 달라지고 어떤 수식에 의해서 계산되는 겂이 아니기 때문에 실험을 직접 했다고 할지라도 그때마다 달라집니다.
일종의 PKI 이지요. 실험을 저와 같이 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모든 값을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거든요. 제 실험 노트를 훔쳐가서 보더라도 무지하게 많이 쓰여 있는 숫자들 중에 어떤 건지 알 수 있을리도 만무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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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atz의 이미지

krisna wrote:

3. 세벌식에서 숫자 입력이 편하다?
세벌식에서는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숫자를 입력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1에 비추어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두벌식에서는 숫자가 제일 상단에 있어서 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문제가 됩니다. 세벌식에서는 일반 자음이 제일 상단에 있습니다. 세벌식의 상단 자음은 익숙해질수 있지만 두벌식 숫자는 익숙해질수 없다는 말은 논리에 어긋납니다. 또한 반대로 맨 윗줄 키들이 익숙해지기 어려운 위치라면 세벌식은 오히려 보고 쳐야 하거나 오타가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맨윗줄이 세벌씩과 두벌식이 다른점은

숫자는 연속된 입력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두벌식에서 1234567890 이렇게 입력할일이 많지요?

반면, 세벌식에서 위에 배치된 배열은
ㅎㅆㅂㅛㅠㅑㅖㅢㅜㅋ
ㄲㄺㅈㄿㄾ=“”‘~

저 자판들을 숫자처럼 연속으로 이어서 입력할 일은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두벌식에서 사용하는 숫자키의 배치와
세벌식에서 사용하는 배치는 비교대상이 되질 않습니다.

아마도 문제가 있다면, 두벌식에 익숙한 사용자가 지레 겁먹는것 뿐이지요.
(거ㅤㄱㅣㅆ는걸 어떻게 눌러? 숫자도 키패드 쓰는데. 라는 정도의 반응이요.)

세벌사랑,한글사랑
글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chic의 이미지

두벌식에서 키패드를 쓰지 않고 숫자를 어떻게 잘 입력할 수 있는지는 제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답을 할 수 없군요. 저는 눈으로 보고 칩니다. 아니면 키패드로 가던지요.

라고 말씀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저는 숫자입력할때, 왠만하면 숫자키패드 안씁니다.
세벌식쓸때는 왼손 쉬프트로 사용하고,
드보락쓸때는,
세벌식에서 4번째 단을 사용할때 처럼
4단의 숫자를 씁니다.

왼손에 1,2,3,4 차례대로 대응이 되고,
오른손에 7,8,9,0 이 대응됩니다.
5나 6은 왼손 검지로 씁니다.

10년전에 두벌식 쓸 시절에도 저렇게 했습니다.

숫자를 많이 입력안해서 그런지,
연도 입력같은건, 되게 쉽고,
왠만한 숫자도 안보고 그렇게 칩니다.

가대기의 이미지

드보락과 세벌식 한 오년전에 바꾼듯한데
저같은 경우는 조금치면 손목이 뻐근했었는데 바꾼후로는 그런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예전 피씨통신에서 한참 완성형 조합형 그리고 두벌식 세벌식 글들을 읽고 한번 써보고싶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머리가 나빠서인지 전향하고 전 기억들을 잊어버렸습니다. 남들은 둘다 잘사용하던데. .:--X

조금 불편했을뿐인데 장비 만지다가 몇달전에 생고생했습니다. 텔렉스 전문을 쳐야했는데 기기가 쿼리 자판이라서ㅠ..ㅠ

HotPotato의 이미지

예가 너무 많아서 딱히 찝어서 예시를 하기가 곤란합니다. 일반적인 현대어를 사용하는 모든 두벌식 사용자들이 매일 수 천 번 내지 수 만 번 씩 도깨비불 현상을 보고있거든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해보자면, 두벌식 사용자들은 대략 한글 10 음절을 입력할 때마다 최소한 3~4번 정도 도깨비불 현상을 봅니다.

도깨비불 현상이 무엇인지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화면상의 글자 조합 과정을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먼저 "우리나라"라는 단어를 세벌식으로 쓰는 과정입니다:

  • 우ㄹ
  • 우리
  • 우리ㄴ
  • 우리나
  • 우리나ㄹ
  • 우리나라
즉, 세벌식에는 도깨비불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다음은 두벌식으로 쓰는 과정입니다. 도깨비불 현상이 세 번 나타납니다:
  • 우리
  • 우린
  • 우리나
  • 우리날
  • 우리나라
도깨비불 현상이 무엇인지 이제 이해가 가시리라 믿습니다. :)
어쩌면 요즘 세대의 오타편향 현상도 이런 도깨비불 현상의 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나라'를 '날아'로 즐겨치는 이상한 습관.
전혀 다른 이유라고 보실 수도 있지만 조금은 그런 여지가 있지 않습니까.
너무나도 어긋난 글자들을 보면 읽는 제가 답답해집니다.
'..하내요' 내긴 뭘냅니까, 돈을 내는 것도 아니고. '~네요'라고 쓰는 게 옳은 표현인데.[/][/]

--
즐 Tux~

죠커의 이미지

엠유 wrote:
드보락과 세벌식 한 오년전에 바꾼듯한데
저같은 경우는 조금치면 손목이 뻐근했었는데 바꾼후로는 그런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예전 피씨통신에서 한참 완성형 조합형 그리고 두벌식 세벌식 글들을 읽고 한번 써보고싶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머리가 나빠서인지 전향하고 전 기억들을 잊어버렸습니다. 남들은 둘다 잘사용하던데. .:--X

조금 불편했을뿐인데 장비 만지다가 몇달전에 생고생했습니다. 텔렉스 전문을 쳐야했는데 기기가 쿼리 자판이라서ㅠ..ㅠ

드보락을 쓰신다면 어떤 에디터를 사용하십니까?

예전에 사용해볼려고 하다가 emacs의 단축키를 해칠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vi라도 비슷한 상황일 듯 싶은데요.

logout의 이미지

HotPotato wrote:

어쩌면 요즘 세대의 오타편향 현상도 이런 도깨비불 현상의 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나라'를 '날아'로 즐겨치는 이상한 습관.
전혀 다른 이유라고 보실 수도 있지만 조금은 그런 여지가 있지 않습니까.
너무나도 어긋난 글자들을 보면 읽는 제가 답답해집니다.
'..하내요' 내긴 뭘냅니까, 돈을 내는 것도 아니고. '~네요'라고 쓰는 게 옳은 표현인데.

그것보다 쌍시옷 받침을 잘 안쓰는게 더 심각한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죠커의 이미지

ironiris wrote:
박현우 wrote:
chunsj wrote:
이런 말이 자꾸 나오는 것 자체가 세별식이 두벌식에 비해서 크게 나은 점이 없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두벌식도 불편한 점이 없다는 소리고요. 두벌식을 사용해서 손이 아프다는 분들은 무슨 전문 타자수들이신 모양인데, 저는 독수리지만 지금까지 손이 아파본적은 없습니다.

전 이분에 대해서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언듯 보아 세벌을 잘 모르시는 분 같은데... 자기가 그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고, 쓰지 않고 있다고 그것이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알고 있다면 그걸 조금씩이라도 고쳐나가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벌식은... 표준이 되어야 할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 :!: :!:
그만큼 과학적이며, 효율적입니다.
이부분이 다른 사람들의 반감을 얻는 부분이죠. 두벌식의 표준확정방식에 대해서 분명히 부정적인 면이 있었지만 과학적이고 효율적이라는 말씀엔 분명히 이견이 존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옳다고 표준이 될수 있는 것 아닙니다.

qwerty가 사람들에게 많이 오해받는 것이 있는데 원래 설계부터 글러 먹은 녀석이 아닙니다. 다만 옛날에 만들어져서 고려를 못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이죠. dvorak이 이중 표준으로 자리 잡는 이유는 단지 qwerty보다 조금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옳으면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logout의 이미지

Quote:

qwerty가 사람들에게 많이 오해받는 것이 있는데 원래 설계부터 글러 먹은 녀석이 아닙니다. 다만 옛날에 만들어져서 고려를 못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이죠. dvorak이 이중 표준으로 자리 잡는 이유는 단지 qwerty보다 조금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옳으면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dvorak에 대한 오해중의 하나는 dvorak이 생각만큼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다는 부분입니다. 성능상으로는 dvorak이 qwerty에 비해 우위에 있더라도 실상 qwerty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주는 이득이 상당합니다. 그런데도 미국에서 dvorak을 복수 표준으로 정해놓고 있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보면 놀라울 정도이지요. 사실 dvorak을 아예 죽여버려도 미국 사회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잃을 것이 없습니다. 3벌식 사용자의 비율에 비해 미국에서 dvorak 자판의 사용자 비율은 경험적으로 현저히 낮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가대기의 이미지

저야 전문적으로 linux나 BSd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고요.
거의 취미 생활정도인것 같군요. 목적은 간단한 워드나 스프레드시트정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이게 가끔 시간 보내는데 유익해서
그래서 에디터 또한 vi에서 비교적 간단한 몇가지 밖에는사용하지 않고 거의 kde에서 편집기 비슷한 것만 사용합니다.

그냥 여가 로 남길려고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는데 유가 급등으로
놀게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군요.
참고로 기름 쟁이입니다. -)

뭐 자판이야 특별한 기능혹은 문제가 없다면 자기 익숙한것이 제일 이겠죠.

kane의 이미지

qwerty는 타자 수를 늦추기 위해 디자인 된거 아니었습니까?
충분히 설계부터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만...

cwryu의 이미지

kane wrote:
qwerty는 타자 수를 늦추기 위해 디자인 된거 아니었습니까?
충분히 설계부터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많이 퍼져있는 헛소문중의 하나입니다만, 사실이 아닙니다.

죠커의 이미지

kane wrote:
qwerty는 타자 수를 늦추기 위해 디자인 된거 아니었습니까?
충분히 설계부터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타자기가 걸리지 않기 위해 나쁜 설계를 했다는 것은 매우 널리 퍼진 루머입니다.

Prentice의 이미지

"타자기가 걸리지 않기 위해" 부분은 사실이고, 그로 인해 어느정도 비효율적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까요..?

cdpark의 이미지

CN wrote:

qwerty가 사람들에게 많이 오해받는 것이 있는데 원래 설계부터 글러 먹은 녀석이 아닙니다. 다만 옛날에 만들어져서 고려를 못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이죠. dvorak이 이중 표준으로 자리 잡는 이유는 단지 qwerty보다 조금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옳으면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조금 빠르다는 것이 "평균적인 영어 문장"에 관한 것이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균적인 영어 문장을 쓰는 사람이라면 the를 가장 많이 치겠지만, 평균적인 C 언어 프로그램을 쓰는 사람이라면 int를 더 많이 칠겁니다. 영어에 대해서 dvorak이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알파벳을 쓰는 다른 언어에서는 또 다릅니다. QWERTY마저 QWERTZ나 기타 수많은 변종이 있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타자기가 걸리지 않기 위해" 부분은 사실이고, 그로 인해 어느정도 비효율적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까요..?

qwerty는 사실 "sh", "ck", "th", "pr"에 중심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주 나타나는 콤비네이션을 양손으로 누르도록 배치해 효과를 높이는 것에 비중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 조합들이 양손에 분리되어 타자기에서 덜 엉키는 것은 하나의 부작용입니다.

널리 쓰이는 a, s가 같이 뭉쳐져 있고 적게 쓰이는 q, z, x가 끝에 몰려 있어서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자주 쓰이는 키를 멀리 배치해서" 타자기가 걸리지 않게 만들어진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qwerty는 한손 만으로 타이핑 해야하는 "stewardesses", "monopoly"과 같은 단어들을 가지고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이 일상적인 영문을 타이핑 하는데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단어들은 타자기의 팔들을 뭉치게 합니다.

cdpark wrote:
그 조금 빠르다는 것이 "평균적인 영어 문장"에 관한 것이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균적인 영어 문장을 쓰는 사람이라면 the를 가장 많이 치겠지만, 평균적인 C 언어 프로그램을 쓰는 사람이라면 int를 더 많이 칠겁니다. 영어에 대해서 dvorak이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알파벳을 쓰는 다른 언어에서는 또 다릅니다. QWERTY마저 QWERTZ나 기타 수많은 변종이 있습니다.

아래의 두 방식은 유렵의 변종을 말씀하시는 것이군요. 프로그래밍에서 어떤 키보드가 좋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Fe.head의 이미지

다음에 세벌식 뉴스가 떴군요. ^^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society/welfare/200507/06/ohmynews/v9520376.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7129&u_b1.targetkey2=9520376

Quote:

1985년, 과학기술원에 서도 내로라하는 몇몇 과학자들이 정부의 위촉으로 다섯 달이나 걸쳐 연구해낸 결과물이 두벌식 한글자판이다. 자판 숫자를 최대한 줄이고 외우기 쉽게 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 개발이었다. 한글 기계화 표준안이 시급했던 5공 정부는 서둘러 두벌식을 국가표준으로 확정했다.

한글자판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송현 선생과 고(故) 공병우 박사를 비롯해 많은 학자들이 동분서주하며 막아보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5공 정부는 한글학자나 한글기계화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랑곳없었다.

표준안을 확정하는 과정에 한글학자나 한글 기계화 전문가들은 단 한 명도 끼지 못했다. 진정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무시한 채 무조건 밀어붙이기 식이었던 5공 정부의 성격이 극명하게 드러난 또 하나의 업적(?)이었던 것이다.

5공.. 대단해요 ^^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bus710의 이미지

오나전 힘들게 일 했스빈다.

뭐 이런 경우군요.

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글을 쓸 때 마다 타이핑 리듬을 깨는 구절이 생기면 치다가도 기분이 팍 상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울 때 말이죠. 하지만 이미 익숙해져버린 2벌식 자판을 어찌해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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