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정치적인 이슈를 부모님하고 이야기하면 저는 주로 현 정부 비판하는 쪽이고
부모님은 정부가 하는일은 모두 다 타당한 이유가 있으니깐 그냥 냅두라는 입장이십니다.
(심지어 기소부터가 문제가 된 몇몇 건에서는 정부가 재판에서 지는 결과가 나오더라도요)
저희 부모님의 결론은 항상 이렇습니다.
1. 니가 너무 세상을 꼬아서 본다. 단편적인 것을 전체라고 보면서 광분(?)하지 말아라.
2. 그런건 대학교 1,2학년때나 하고 끝내야한다.
3. 투표하면 그걸로 끝이다.
4. 트위터나 인터넷에서 댓글달고 떠드는건 경제적 루저들이나 하는 짓이다.
5. 검찰/보수신문들은 절대로 정치중립적이고 진실만을 말한다. 고로 믿어라.
6. 그렇게 살면 삶이 피곤하다.
그냥 논쟁이 논쟁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어머니는 엄청 속상해하십니다. 제가 너무
세상을 비관적으로만 본다고... 언론사 웹사이트같은데서 댓글다는 바보같은 짓하고
저렇게 살다간 똑같이 바보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