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군가가 살고 있던 곳의 문화정서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서 팔면 그 상품이 그 지역에서 잘 팔린다는 점을 이용해서 여러 문화권에서 온 인재들을 모아 집단을 구성하면 경제적으로 이득을 낼 수 있다는 얘기는 나도 아는데, 이거말고 문화적 다양성이 있어야만 하는 당위성은 그닥 없다.
경제적 이득의 관점이나 개인적 체험의 관점에서 접근한 문화다양성 말고, 인류문명의 진보라는 관점에서 문화다양성이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문화다양성은 인류의 진보에 장애물이 될뿐이다.
고대 오세아니아인의 문화는 현대인의 진보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부족의 문화도 마찬가지이며, 아시아의 유교문화도 마찬가지다. 거기에는 새로운 경험이 없으며, 과거의 망령과 회한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빚어낼 뿐이다. 이런 사람들을 양산해내는 것은 인류의 진보에 장애물이 될 뿐이다. 또,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에게 소위 아이덴티티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허위의식에 불과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