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API를 제공하면 결제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결제가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은행이 API를 제공하면 누구나 작은 은행을 설립한다거나,
모여서 소규모 은행을 설립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은행에서 송금하면 수수료도 절약됩니다.
여신 업무도 다채롭게 될테고 금리도 다양해질 겁니다.
다만, API 수수료를 걷지 않는다면요.
상상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생길 겁니다.
은행, 카드, 보험사의 너무나 복잡한 상품들도 소비자 입장에서 자동으로 이익을 분석해서 이른바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시리즈류의 사기가 줄어들 수도 있겠죠.
요즘 DRM이 각광받고 있지만 미래의 DRM은 금융계 소프트웨어 규제에도 관여해서 헤게모니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겁니다.
GNU의 장기적 목표 중 하나가 금융 시스템입니다.
금융, 경제와 오픈소스에 해박한 사람이 미래에 나올법한 이런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예견하는 책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