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은 백수인 2개월경력차의 웹프로그래머 였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중소업체에 게임프로그래머로 들어가서, 2개월간 웹프로그래밍만 하다가 때려치고 이직을 했었죠.
거기서 얻은 교훈은 많았습니다.
저는 최저임금 시급 6,470원일때, 월급100만원(이마저도 식대가 10만원 붙어서 100만원이라고 하더군요.)에 하루 7시간씩만 일하기로(업무량은 7시간만에 못하는 양이지만.)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갔을 때, 처음잡은 프로젝트에서 메인프로그래머가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거기 회사는 신입이 메인프로그래머가 되고, 경력진은 서브로 도움만 주거나, 외부에 파견만 나가있는게 기본적이었습니다.
이 현상을 지들은 '교육'이라는 으리으리한 이름으로 떠받치는 것 같더군요.
1월 11일에 처음으로 들어간 그 회사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특이했습니다.
회사는 대학교 내부에 있었으며, 제가 생각한 개발 회사랑은 모습이 다르게 오히려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상사같은 이미지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