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씨에 대하여.

bus710의 이미지

오늘(10/1, 국군의 날) 강남 테헤란로에서 잠실 즈음까지 국군의 날을 기념한 퍼레이드가 있었다고 합니다.
전 보지 못했으니까 얼마나 성대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9/30에 웃통을 빨갛게 칠하고 거리를 돌아다녔던 강의석씨가 오늘은 올 누드 퍼포먼스를, 전차가 길을 지나는 가운데 펼쳤다고 합니다.
그의 주요한 주장은 '군대를 꼭 있어야 하나....?'라는 겁니다.

군대, 일설에 의하면 약하네 어쩌네 해도 현역 군인의 머릿수만 세계 10위 안에 들 정도라고 합니다.
다만, 주변에 중공, 러시아, 일본, 북한 등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외침을 당할 우려를 금할 수가 없으므로 경계를 멈출 수가 없겠죠.

대체로 강의석씨의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서 비판하는 여론의 근거는 두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1. 열강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상비군은 필수 불가결하다.
2. (예비군의 입장에서) 나도 갔다 왔으니 너도 갔다와야 된다. (감정적이긴 하지만 공감이 갑니다)

또한, 퍼포먼스에 배경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추측이 있습니다.
1. 인간이란 원래 이득을 본 행위를 반복하는 법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효과를 본 대로 민감한 이슈를 다시금 건드려서 군대를 안가려고 그러는거다.
2. 원래 또라이다.
3. 언젠가 정치인하려고 이런다. 대통령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스승이라고 여겨지는 류상태 목사란 분은,
'우리 나라가 누드에 대해 관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난을 사지만 신선한 행위였다'라고도 하구요.

제가 솔직히 앎이 부족해서 그럽니다만,
어쩐지 KLDP에는 강의석씨의 행위에 숨겨진, 음..... 뭔가가 있는지 알려 주실분....?

mirr의 이미지

자꾸 이슈화좀 시키지 마세효 ㅡ.,ㅜ::
띄워주니까 하는겁니다.. ( 달까말까하다가 결국 낚인... )
참고로 저놈은 원래 또라이다에 동감하는 1人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지아의 이미지

강의석군이 주장하는 군대 폐지는 좀 과격한 주장 같지만
그 친구가 그런 주장을 하게된 배경을 보게되면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도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그들에게는 군대에서 총을 드는 대신 육체적 노동 등이 필요한 군대만큼 힘들더라도
자신의 양심을 지킬 수 있는 사회 봉사로 대체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심적 병역 거부자는 감옥으로 끌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세금을 좀 더 걷는다거나,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예산을 줄여서 지금의 징병제를 없애고
모병제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폐지는 정말 이상적이 이야기인데,
사실 전세계의 전쟁이 사라지면 군대 따위는 필요 없겠죠..

강의석군은 군대 폐지보다는 반전 운동을 먼저해야할 듯...

#kill -9 world

bus710의 이미지

단순히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기에는...

독립 유공자에 대한 모독이나 조선시대에 대한 경멸 같은 것을 자신이 만든 클럽에서 공공연히 드러냈습니다.
어쩌면....뉴라이트......?;;;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akudoku.net Bob Marley - Burnin and Lootin

life is only one time

지아의 이미지

군대 폐지 주장을 한 배경에 대해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영향을 받았을거라고 생각한겁니다.

위에도 썼듯이 군대 폐지 주장 자체도 완전 오바하는건데
일단 그 머리 속은 저의 상식으로도 완전히 이해는 불가능이라.. ㅋㅋ

그치만 뉴라이트는 아닐 듯 합니다.
뉴라이트는 개독 단체인데, 종교 거부 따위를 할 리가 없다능...

(아래 양심적 병역 거부자란 단어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어서
정정해서 이야기하자면,)

병역 거부자에 대한 문제도 긍정적 해결책을 찾아야 할 마당에
강의석군 때문에 부정적 이미지만 강해진 듯 해서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kill -9 world

warpdory의 이미지

뉴라이트에 한정해서 얘기하자면 .. 뉴라이트는 기독교 단체 아닙니다.

불교뉴라이트연합 18일 창립 발족 - 법보신문

법보신문은 불교신문입니다...

뉴라이트는 꼴통 또라이 모임이지 종교단체는 아닙니다.
그 구성원이 종교를 믿거나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하는 경우야 얼마든지 있겠죠.

그리고 조금 범위를 넓혀서 ... 강모씨의 행위는 저렇게 경력 쌓아서 정계에 뛰어 들겠다 정도로 보입니다. 실제로 80년대말, 90년대초중반의 운동권들이 저런 짓 많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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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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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do2의 이미지


저는 그 '양심적 병역 거부자'라는 용어만큼 기분나쁜게 없네요.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비양심자로 모는 것도 아니고.

자발적 병역 거부자 정도가 낫지 않을까요.

저도 모병제는 찬성합니다.

지아의 이미지

양심적 병역 거부자는 그냥 병역 거부자로 부르는게 맞겠네요..

저는 군대를 안 가봐서(나라에서 불러주지 않는군요;;)
양심적 병역 거부자라는 단어가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을
비양심자로 몰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ㅈㅅ)

양심적이든 비양심적이든, 호불호를 떠나서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군대 끌려가는건 싫은게 마찮가지인데
그냥 병역 거부자라고 표현하는데 알맞은 듯 싶네요. ^^

어쨌든 군대는 모병제가 가장 올바른 답인거 같고
그게 안 된다면 병역 거부자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야 하는게
가장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일 것 같네요.

#kill -9 world

cleol의 이미지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를 이야기할 때 보면 dorado2 님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양심적 병역 거부' 라는 말이 '병역 복무자들은 비양심적이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말씀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양심은 개개인의 도덕적 가치관을 뜻하는 말입니다. 어떤 행위가 도덕적인지는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지요.
양심이라는 단어가 비폭력같은 특정한 가치관을 지칭하지는 않습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 는 단지 자신의 도덕적 기준에 따르자면 군대에 갈 수 없으므로 거부한다는 뜻이지, 병역을 거부해야만 양심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 라는 말이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로 '양심적 병역 복무'도 가능한 말입니다.

헌법에도 양심의 자유가 명문화 되어 있는 만큼, '양심적 병역 거부' 가 부적절한 용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속임수/비리 를 통한 병역 기피같은 것도 '자발적' 이니 '자발적 병역 거부' 는 적절한 용어가 아닌 것 같습니다.

anfl의 이미지

오래전부터 '양심적 병역 거부자'란 말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곡해의 소지도 다분하고 정확하게 특정 부류를 평가하는 말은 아니라 생각하네요.

'양심적 병역 거부자'라는 말보다는 '종교적 병역 거부자'라는 말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라는 말은 들을수록 묘하게 기분 나쁘더군요.


hayarobi의 이미지

전 이런 반응을 볼 때마다 "왜이리 한국어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어." 입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반대말은 비양심적 병역 거부자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cleol님의 댓글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종교적 병역거부라는 말을 하지 못 하는 이유는 종교에 상관없이 자신의 신념이나 철학적인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병역 거부자의 대부분이 특정 종교의 교인들이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몇몇 있습니다.

그렇다고 철학적 병역거부, 신념적 병역거부 같은 단어를 쓴다해도 이것은 양심적을 쓰는 것과 별반 차이가 안 납니다. 분명히 또 "우리는 신념도 없고 철학도 없어서 군대가냐!"라고 할 사람이 생길 테니까요. 아직까지는 딱히 양심적 이라는 말을 대체할만한 용어를 못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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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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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 한솔아빠

불비의 이미지

화를 내는 사람들은 군대 가지 않는 이유가 못마땅한게 아니라 군대를 안 가는 것 자체가 못마땅한 것이기 때문이죠-_-; 사실 양심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화내는 거면 설명해주면 안 화내야하는데 여전히 화내니까요. 설명해줘서 안 화낼 사람들은 이유를 몰라도 보통 화안내고 일단 정확한 의미를 묻더군요.

어떤 분 얘기처럼 그냥 병역거부란 말이 제일 반발이 없어보이네요. 이건 또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좀 마땅치 않을 것 같긴하지만 차라리 기피와 거부의 차이를 부각시키면 변별력도 좀 있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안가면 화낸다니까요.

뭐 이렇게 썼다고 제가 병역거부를 찬성하는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많은 분들처럼 가지말라고 하자니 나라 사정상 곤란하지 않나...하는 정도입니다.

dorado2의 이미지


순화해서 들어도 그다지 기분좋을 것 없는 댓글이군요.

양심적이라는 단어의 정의 자체는 cleol님 댓글대로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개인의 도덕적 가치관이
맞겠습니다. 일깨워 주신 cleol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양심적'이라는 용어를 붙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여전한 제 생각입니다.
앞에 수식어 없이 '병역거부자' 단어 자체가 그대로 객관적이지 않나요?
이를 '병역기피자'와 구별못할 사람은 적으니 말이죠.

제마다 각각인 개인 가치관에 준한 '양심적'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한국어를 잘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을 혼동시킬 필요 없이 말입니다.
철학적, 신념적 이라는 단어를 쓴다해서 양심적이라는 말과 차이가 안 난다고 '양심적' 이라는 단어 그대로 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양심적'의 정의는 어떻게 될까요?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지요?
그리고 '양심'에서 말하는 개인의 도덕적 가치관의 기준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사회적 통념은 있겠지만 자기 주관 및 판단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많은 병역복무자들은 국가에 대한 의무 수행 및 봉사의 개념으로 군대에 복무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강제 집행의 의미도 있지요. 물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옳다는 개인적 가치관에 의거해서 군 복무를 수행중이겠지요.
이 경우 양심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마지 못해 (병역 거부는 일단 한국에서 불법이니까요) 복무 중인 사람들은
양심적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그렇다고 비양심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복무자들에 대한 결례일 것입니다.

윗 문단은 '양심적'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는 비객관적 기준에 대해 말하기 위함입니다.
여전히 '비양심적 병역복무자'에 대응해 말한 것이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저는 '양심적'이라는 주관적 잣대를 '병역거부자' 앞에 붙이는 것이야 말로 자기 고집이라고 생각합니다.

cypher의 이미지

주관적이라서 "양심적" 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게 아닐까요.
"양심" 이라는 것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개인의 가치관" 에 준한 병역거부니까 말이죠.

사족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라는 어원은 conscientious objector 를 번역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병역거부자는 전부(100%)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이었던터라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 뒤 오태양씨 등을 필두로 비 종교적 이유로
병역거부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그들을 지칭하게 위해 생긴 단어가 conscientious objector를
번역한 "양심적 병역거부" 였죠.

최근에는 "양심" 이라는 단어를 "자신의 행위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의식" 이라는 뜻이 아닌
"착한 마음"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신념적 병역거부"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비양심적" 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뜻이 내포되어 있긴 하지만,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다른 사람을
"비양심적이다" 라고 인식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 글타래를 읽고 계신 많은 분들처럼,
그리고 저처럼 병역을 수행한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병역을 수행했을 뿐이고,
비양심적이라서 병역을 수행한 것은 아니니까요.

"비양심적 병역수행자" 라면 오히려 자신의 인식과 가치관으로는 병역을 절대로 수행하고 싶지 않지만
처벌과 각종 불이익이 두려워서 억지로 군대를 간 경우에나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요.

anfl의 이미지

저는 종교적 병역 거부자에 한해 '종교적 병역 거부자'라
표현하는 것이 의미상 더욱 맞다고 봅니다.

개인의 신념이나 철학에 의해 병역 거부를 한다면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병역 거부자'라고 지칭하면 되겠네요.
공적인 이유가 아닌 개인적인 생각에 의해 그런것이니 말이죠.

이 모든 사람들을 지칭한다면 그냥 '병역 거부자'가 합당하겠네요.

대체할만한 합당한 용어 필요없이 굳이 '양심적'이란
단어를 넣지만 안으면 될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정서상 '양심적'이란 단어 자체가 긍정적 단어라서
병역 거부에 대해 미화 시킬수 있고 병역 이행자는 기피자의 반대자가 되는데
양심의 반대 뜻은 비양심이 되니 병역 거부와 섞어 쓰기에 적합치 않은 단어같네요.

한국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이런말이 나오는거겠죠.
'양심'의 사전적 뜻은 쓰기에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정서적인 느낌까지 포함시키면
병역 거부자에 대해 '양심적'이다라고 하는것은 맞지 않으니깐 나오는 말이지요.

저는 왜이리 뜻만 알아먹고 한국 정서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출처 : http://pds12.egloos.com/pds/200810/01/04/d0018904_48e3583f551ff.jpg

출처 : http://pds12.egloos.com/pds/200810/01/04/d0018904_48e34f3fc51f1.jpg

관련 url : http://club.cyworld.com/club/board/general/genbrd_view.asp?club_id=52689629&board_no=2&search_type=1&search_keyword=%B1%D7%B7%B3&item_seq=9706653&cpage=1&search_block=1&Scpage=1&board_type=1&club_auth=x&club_did=&list_type=2&show_type=1&openboard_flag=1&headtag_seq

그림 두장과 관련 url 링크 걸고 더이상 언급하는 건 ..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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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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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hiboss1의 이미지

뭐 다 자신의 의견이 있지만.
자신 마음대로 하는 것은 방종이지요.

그리고 이런 것은 정치적인 곳에서 하면 좋겠네요.

-------------------------------------------------------
초심으로 가자.
그 초심은 어디에?
hiboss1@gmail.com
-----------------------------------------------------

bus710의 이미지

굳이 변명을 하자면, 혹시 혜안으로 강의석씨의 입장을 제게 설명해 주실 분이 계실까 싶어서 올렸던 것입니다.
아직은 철없는 행동이라는 의견이 많네요.

금주의 이슈라서 올려 보았으니 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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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only one time

cleol의 이미지

어째서 이런 것을 정치적인 곳에서 이야기해야하지요...^^?
자유게시판이니만큼, 전산 이야기 말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싶습니다만.
특정 정파를 옹호/배척하는 이야기도 아닌데요 뭘.

natas999의 이미지

*PLEASE* Don't feed THAT Tro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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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의 이미지

> 군대 꼭 가야하나요?

> 응!.

강의석군이 정말 군대를 반대했다면 초등학교 3학년때 사회과목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3대 의무를 듣었을 때!

그 때부터 도시락를 싸들고, 국방부, 국회의사당, 청화대, 광화문이던 어디든 가서 지금까지 1인시위를 했어야 함.

근데 분명 중간고사, 기말고사, 연합고사때 정답을 맞췄을 듯 싶군요. 의외로 많이들 맞히는 문제인지라...

정말 군대가 싫다면 방법은 하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방법인데...

음... 세계정복?!

군대가서 힘들어하고 자살시도하는 애들을 보면 군복무를 대체할만한 것들이 있어야 할것같긴 합니다.

군대에서 나름 [소대 보호관심사병 전문관리병]이었지만,

전역전날 옆 화기중대에서 이등병하나가 손목그어서 전역날(일요일)에 대대장 출근해서 10시에 나가면서 그놈 욕을 해대긴 했지만... ( 대대에서 분기별로 나오는 케이스라..^^; 지금은 유령대대가 된... )

군대 빼줄사람은 빼줘야 합니다. 개념없는 병무청은 제 후임병으로 정신과치료 13년받은 애를 보내주셔서 정말정말 킹왕짱이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놈이 진짜 [카이저 소제]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강의석을 보면 그 [카이저 소제]랑 이미지가 상당부분 겹치더구요. 음...

Hello World.

wish의 이미지

일부러 섹시하게(벗어서 섹시한게 아니라) 자극적인 언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극적인 행동을 하므로써 정치적 행위를 하겠다는 생각인 거 같구요. 세상에 저런 사람 한명 쯤 있어도 저는 용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근데 군대 문제는 전 두 가지 중 하나로 결정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 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군대 혹은 그에 준하는 "의무 봉사 단체"를 다녀 오거나(여성, 장애인 포함, 특히 신검 5급인 분들), 모병제를 하거나로요. 개인적으로는 산업 기능 요원, 전문 연구 요원도 다 없애야 된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일정 기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자유를 제약 당하는 일이 대한민국에 필요하다면,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총 안쏴도 상관 없고, 군복 안 입어도 되니, "자유의 제약" 요부분만 다 같이 고통 분담해야 되지 않나요?

물론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주장하진 않습니다.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들 하셔서 그냥 그려려니 하지요. : )

noblepylon의 이미지

만일 군대가 없다면 당장 옆 나라에서 쳐들어온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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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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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madman93의 이미지

고생을 몰라서 그래요 뒤지게 맞으면 정신 차립니다.
덜 맞아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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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n + trac + my project --> succ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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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init
git add .
git commit -am "project i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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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ust의 이미지

강의석이란 사람이 그 사람이었군요.
아침에 이 포스트를 보고 뭔 소린가 했드마..

강의석군... 혹시 이래서 군대 가지 말라는거?

nthroot의 이미지

생각이 다른 문제는 다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
어느게 맞다 아니다 말하긴 어려운거 같고.. 또 찬반이 갈리겠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점은.. 부러운데요. 그리고 배워야 할 것 같네요.
회사에서 위에서 까라면 까는 우리들보단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져 우리는 또 "애가 어려서 아직 철이 없다. 니가 사회 생활을 좀 해봐야 한다"
라고 말하기 보단..그냥 쭈욱 지켜봐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kimsuelim의 이미지

이런 문제는 항상 간단합니다. 바로 그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예로 들면 사형제의 존폐 여부를 놓고 서로
벌이고 있는 논쟁과 똑 같습니다. 사형제의 유지와 폐지의 문제는 공동체의 사회
구성원들이 인정하는 가치의 문제입니다. 즉 한 사람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대해서 오로지 그를 죽여야만 정의가 실현된다고 생각하는 사회와 아니면 비록
그 죄인이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악행을 하였다고 해도 한 인간으로서, 더 나아가
살아있는 한 생명체로서 결코 죽일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회... 어떤 사회가 더
바람직하고 도덕적인 사회인지는 그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에 의해 결정
될 것이며 유지와 폐지는 이에 따른 선택입니다.

병역거부 문제도 똑 같습니다. 자신의 신념과 도덕적 가치에 의하면 군대에 간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들을 병역법에 의해
전과자로 만들고 강제로 감옥으로 보내는 사회, 아니면 보편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같은 사회의 구성원인 그들의 신념과 가치를 존중해주고 기회를 주는 사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사형제 폐지와 병역거부는 한마디로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포용력과 다양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포용력과 다양성이 있는 사회일까요?

가대기의 이미지

선택의 문제 다양성 포용력이라 웬지 가슴이 저리는군요. .

그나저나 그친구 꾀나 유명 인사더군요.

일단 이슈화는 성공한듯합니다. 그게 목적이였을것 같고.

군대도 다녀왔지만 제 공상에는 그런게 있답니다. 만물의 영장인라 스스로 칭하는 위대한 인간이 만든 최악의 발명품이 각종 무기들이 아닐지.

언젠간 세상을 지배하고 추구하는 인간 삶의 방향이 획기적으로 변화되길 바라는 맘이 있습니다. 쩝.

natas999의 이미지

강군의 주장은 양심적 병역거부가 아니라 군대해산이라는 점을 상기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군대해산은 좀 무섭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철없는 어린아이의 어설픈 무정부주의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나이 더 먹는다고 깨우칠 것 같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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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a의 이미지

강의석이라는 아직 어린 친구의 생뚱맞은 누드쇼의 스테이지라 할 수 있는 - 그리고 오히려 더욱 생뚱맞기 그지없는 - 경제 위기 속의 서울 도심 군사 퍼레이드에 대해서 뭐라 하지 않는 건지... 조심스레 지적해 봅니다. 평양 도심에서 무슨 전승 기념일 쑈 한다고 굴러다니는 고철들보다 더 세 보여서 든든하십니까? D=

linlin의 이미지

평양 도심에서 전승 기념일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하는 것과 서울 도심에서 국군의 날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Darkcircle의 이미지

10만 양병설.
지금 육해공 통틀어서 10만도 채 안되었다면
과연 이 나라가 살아있긴할까요...?

양심적 병역거부... 라는 말 자체가 웃기군요 =3
그런 얘기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전에 가서 하라고 하죠 =3 =3

p.s. 그런 또라이가 서울대 법학과라니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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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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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blkstorm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까운 것은,

저 친구(저보다 어리니깐 친구라고 하겠습니다)가 자신의 생각을 저렇게 표현하는 것이

예전의 종교사학의 문제점을 이슈화하고 판결까지 받아낸 것의 의미를 퇴색/왜곡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그것을 표현할 자유는 있지만,

(미국에서는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그만큼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꼬투리 잡을 일 있으면

물고 늘어져서 -사실 여부를 떠나- 어떤 사람이나 회사를 죽거나 망하게 하는데 도가 튼 이 사회에서,

올바른 가치관이나 생각까지 그 본질과는 동떨어진 엉뚱한 일에 물려서 잘 못된 것으로 취급받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쉬운말로 해서)좀 점잖게 시위를 할 것이지 저렇게까지 해서야... -_-;;

linlin의 이미지

Quote: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스승이라고 여겨지는 류상태 목사란 분은,
'우리 나라가 누드에 대해 관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난을 사지만 신선한 행위였다'라고도 하구요.

스승이 학생을 버려 놓았군요. 사회문제는 기본적으로 사회 구성원의 인식 하나하나가 중요한데 제자가 벗는 퍼포먼스에 사람들이 군대해산의 필요성을 아예 모르다 갑자기 인지하게 되나요? 그런 상황에서 "누드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사람들을 비난한다는 얘기는 너네들이 뭘 몰라서 그렇다는 오만함 이상이 되지 못하죠.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스승이라면 이럴 때 사람들의 인식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제자에게 얘기해 주는게 그 제자가 크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똑똑한 어린 친구 하나 잘못된 길로 드는 건 금방이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