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이고 희망을 잃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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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삶', '긍정의 힘'을 설파하려 노력하지만, 나는 '현실적인 삶'에 가치를 둔다.

현실적인 삶이란, 긍정적인 것을 긍정적이라 하고, 부정적인 것을 부정적이라 하는 상식적인 수준의 판단에 기반한 삶을 의미한다. 그래서 삶에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사람이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극히 현실적이고 상식적이라 하겠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조직 내에서, 부정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을 부정적인 사람이라 폄하하고 긍정적인 삶을 강요하는 사람들은 대개 기득권자이며,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이 하부 조직의 사람들에게 비판 없이 수용되길 바라는 이기적인 판단을 한다. 이러한 기득권적 이기심이, 그들이 말하는 긍정적인 삶이요, 긍정의 힘이다.

유심히 살펴보면, '긍정적인 삶'을 주장할 때는 어떤 시점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모호하다. 나는 그러한 시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현실적인 삶을 살 것, 그리고 덧붙여 희망을 잃지 말 것을 이야기 한다. 희망이라는 것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야기 할 때, 그것이 보편 타당하게 부정적이라해도 그 현실을 왜곡해서 수용하기를 설득하는 사람들을 적잖게 보아왔다. 그런 사람들은 내 관점에서는 기득권자이며, 이기주의자에 지나지 않는다. 부정적인 것이 현실이라면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그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상식적인 수준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이 '희망'이다. 결코 맹목적인 긍정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이 내가 암흑같이 긴 세월을 힘겹게 돌파한 뒤에 갖게된 단순한 깨달음이었다.

끝이 없을 것만 같던 늪을 겨우 벗어난 지금, 안일함에 젖어 흐트러지는 나 자신에게 힘이 되었으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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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는 것만 가능하다면, 비관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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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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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 한다는 의미가 결국, 현실을 현실 그 자체로 판단한다는 것을 의미해서, 낙관적인 것을 낙관적으로 보고, 비관적인 것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상황에 따라 비관적인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이 비관적으로 변할 때에도 긍정적인 삶이라는 화두에 끼워맞추려는 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강박감을 강요하려는 기득권자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렇게 따라와준다면, 기득권자들이 자기 뜻대로 사람들을 부리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 되겠지요.

하지만, 비판하거나 반대 의견을 이야기 하면 기득권에 대한 반발심으로 해석해버려서,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경향도 있습니다. 단지, 현실 그대로 얘기한 것일 뿐인데요.

좋은 것을 좋다하고, 나쁜 것을 나쁘다하고, 잘한 것을 잘했다하고, 못한 것을 못했다 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상식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나의 작은 팀조직, 부서, 회사, 나아가 국가까지 현실의 여러 집단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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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이 바로 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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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공감하는 글 입니다.

특히

Quote:

그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상식적인 수준의 대안

이 부분이 가장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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