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라
사람들 대부분은 공부해라라는 말을 10년 정도는 듣지 않았을까한다. 너무나도 자주 치뤄지는 시험과 지옥같은 입시로 인해서 인지, 내 짐작에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내가 사랑하던 후배녀석도 그렇고 수많은 사람들이 내가 가끔 딴 생각없이, 다른 의도 없이 내뱉는 "니가 잘몰라서 그렇다. 공부해라."라는 말에 경끼를 일으키듯 화를 낸다. 진심으로 말하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당황스럽다. 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닌 것이, "공부해라"라는 말은 너무나도 정치적인 성향이 짙다. 실제로 사람이 사람의 기를 죽이고 무시를 하거나 할 때도 쓰이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이 말을 너무나도 부드럽게 잘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오히려 고맙기까지 하다.
사실, 기분나쁘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아마 꽤나 있긴하다. 아마도, 아예 말을 하지 않거나, 빙빙 둘러서 말하는 것이 대표적일게다. 하지만 우리같은 기술자나 공학자가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것은 옳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기술자나 공학자, 우리 입에서 나와야하는 말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나와 상대방의 일에 도움이 되는 말이어야한다. 상대방의 실수는 여지없이 파고들어가서 깨버려야한다. 내 주장이 깨지는 것을 수도 없이 경험해봐야 한다. 당연히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난 덕분에 모르고 있던 것을 알게되었고, 잘못알고 있던 것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당연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보면 더 기분이 좋다. 아닌 경우도 가끔씩 있기는 하지만 뭐 대수인가? 자신은 맞는데 증명을 못해서 억울하면 전공 공부 제대로 안한 자신을 탓할 것이며, 말빨이 딸려서 억울하면 화술이나 국어 공부 제대로 안한 자신을 탓할 뿐이다. 대화를 통해서 둘 다 맞거나 둘 다 틀리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겠다. 어짜피 우리네 대화 내지 싸움은 원래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얻으려고 하는 자와 얻으려고도 하지 않는 자가 있을 뿐이다.
기술자와 공학자들은 리누스와 타넨바움의 말싸움이나, 서로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수도 없이 많은 논문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 것이 옳을까? 내 생각에는 최소한 "이놈은 싫어"는 아니어야 할 것 같다. "이놈이 틀렸어"면 몰라도 말이다. 그리고 보면 세상에는 기술자나 공학자보다 정치에나 어울리는 사람이 꽤나 많은 것 같다. 최소한 소모적인 말싸움으로 승패를 따지려고 하지는 말자. 유치하다. 물론 이렇게까지 말을 하는 나도 유치하기 그지없다.
댓글
저는 다른사람에게 공부해라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저한테만 되뇌이죠. "공부해라"
근데 별로 효과는 없는 것 같네요 :$
그래서 저는
제가 그런말을 남에게 할 상황이 되기전에 말을 돌립니다.
(쓰고나니 좀 나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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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은 배려의 측면에서 보면 양날의 칼이다.
"다른 의도 없이",
"다른 의도 없이", ""니가 잘몰라서 그렇다. 공부해라."" 이런 말씀을 하신다는 건, 진정으로 청자가 공부하기를 바라는 의도를 가지셨다는 말씀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니가 잘몰라서 그렇다, 공부해라""라고 말하는 것이 원래 의도를 달성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스스로도 말씀하셨듯이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낸다"는 것은 이미 원래 의도를 달성하는데 실패하신 듯 보입니다. 정말로 "다른 의도"가 없다면, 그 사람이 모르는 부분을 잘 설명해주고 납득이 가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만.
공부하라는 의도로 "공부하라"고 말을 했는데, 상대방이 공부할 생각은 안 하고 화를 낸다면,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탓해야" 되는 것 아닐까요? :)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니가 잘몰라서 그렇다. 공부해라." 는 말을 아주 절친한 사람에게 듣는게 아닌 이상은, "사람이 사람의 기를 죽이고 무시"하는 의도로 들리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인용: "다른 의도
물론 저는 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탓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한번 제가 기분나쁘지 않게 "공부해라"라는 말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아니, 제가 아닌 주위의 누군가에게라도 말입니다. wish님이 의도가 어떻든 그 사람은 듣고 싶은데로 들을 거라 예상합니다. 그렇지 않고 만약 높은 확률로 성공하신다면 여기 다시와서 저에게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wish님이 그 때 다시 와서 "이러이러하니 잘 되더라 니가 잘못했다."라고, 심지어 말투를 다소 심하게 말씀하셔도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제 경험상 애초에 무엇이든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납득할 일도 없습니다. 납득하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사람에게 설득을 한다는 건 말꼬리 잡는 소모적인 논쟁이 될 뿐 시간낭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떤 근거도 없고 어떤 논리도 없이, 그저 가치관과 생각만으로 진행되는 대화에 누군들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wish님이 멋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습득하신다면 속 좁은 저와 달리 그것을 가르쳐주시기를 원합니다. 어쨌든 그 전까지는 누군가 곡해를 하든 안하든 순수한 의도로 그런 말은 계속할 겁니다. 그것이 저를 위하고 다른 분들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전 글타래에 있었던 것처럼 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는 wish님에게는 절대 공부하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사람이 사람의 기를 죽이고 무시"한다고 받아들일테니까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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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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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만약 제 동생이 제가
만약 제 동생이 제가 생각하기에 공부해야 될 것 같은데 공부 안 하고 있으면, 설령 그 말이 공부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넌 이걸 모르니 공부해라"라고 말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냥 서로 잘 모르는 타인이라면 주장과 근거에 대한 논의만 할 겁니다. 사적인 친밀함이 적은 곳에서는 최대한 그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논리적인 이야기만 해야지,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규정이나 충고는 상식적인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서로 의견을 내놓고 논쟁 중인 곳에서는요.
그래서 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애시당초 남에게 무엇이 이득인지를 제 스스로 판단하는 것을 못 합니다. 가끔 "감정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만 그런 행동을 잘 했다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네요. 그리고 저는 "사람의 기를 죽이고 무시"하려는 의도 없이 "니가 잘몰라서 그렇다"는 말을 할 자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그런 말을 semmal님께 한다면 "무시"하려는 의도가 들어간 것이니,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없죠.
꾸준히 그런 의도가
꾸준히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말하는데도, 역시나 제가 어떤 의도로 말했든지간에, 그런 의도따위는 이해를 못하니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시겠다는 의미같네요. 과연 생각하는 것도 정치적이십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의도를 받아들이실 의향은 전혀 없으신가요? 그럼 왜 저와 대화를 하시는지요? 우리가 대화를 해서 얻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저 화풀이나 투덜거림에 불과한 겁니까?
그저 사과를 원하십니까? 기분 나쁘게 해서 죄송합니다. 저번에도 해드렸지만 원하신다면 백 번이든 천 번이든 다시 사과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공부해라"라는 말을 최소한 wish님에게는 하지 않을터이니 앞으로 할 말로 사과할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링크해드린 논문은 읽어보셨나요? 읽어보시고 난 다음에 다시 토론을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반기겠습니다. 그저 생각만을 나열하고 논거가 없는 주장이라면 앞으로도 wish님과는 대화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혹여나 다시 오해하실까 싶어서 덧붙이지만 대화를 하기 싫은 이유는 "화가 나서"가 아니라 소모적으로 "시간 낭비하기 싫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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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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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끼어들어서
중간에 끼어들어서 죄송스럽습니다만, wish님의 의도를 오해 하신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semmal님이 예로 드셨던 후배님을 위한 그 아름다운 감정과 그 순수한 의도에 찬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이 잘못한 것을 잘 알아도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지적 당하거나, 발견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인종을 초월한 인간의 기본 로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문맥으로 wish님의 말씀을 이해 했고, 저도 그에 동의합니다.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거나 그사람을 발전시키기 위한 도움을 줄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상대가 이해를 못하고 섭섭함을 갖더라도 그 사람의 자존심을 자극해서 따라오게 하는 방법. 평소에 그사람에게 대해 심어주었던 자신의 카리스마로 일종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방법. 친절하게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해 주는 방법. 오히려 엉뚱한 질문을 해 줌으로써 상대방이 그에 대해 대답을 하면서 자신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 언젠가는 알 것이라고 믿고 그냥 웃으며 믿어주는 방법. 내 쫓는 방법.
이런 무궁무진한 방법중에 어떤 것이 좋은지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 다르겠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사람의 기본 속성을 고려 하면 조금 더 좋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을 부리는 방법.. 그것은 참 힘든 일인 것 같군요... 최고레벨의 엔지니어가 되는것 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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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4 8 15 16 23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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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mal 님께서는
semmal 님께서는 말씀을 하실 때 두 가지가 근본적으로 구분이 안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데 어떤 분께서
"내일부터 해는 뜨지 않을 거다" 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분의 "의견"에 대한 것과 그 분에 대한 것은 완전히 별개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귀납법에 의해서 그 의견은 옳지 않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지,
"니가 잘 몰라서 그렇다. 지구과학 공부를 더 하고 와라"라고 그 의견을 제시한 사람을 언급하는 것은 명백한 인신공격이고 누구도 그 사람에게 그럴 권리는 없습니다.
소위 인신 공격의 오류이죠.
저는 오직 전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게 상식적인 대화의 규칙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게 더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지라도, 서로의 견해, 더 근본적으로는 명제 혹은 문장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이 비 사적인 곳에서의 상식적인 대화의 규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끼시는 연구실 후배나 직장 동료, 친지, 가족 분께는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말씀하고 계신 장소를 생각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전에 대화의 기본적인 룰부터 명확히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기본적인 룰이 KLDP 많은 분께서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저야 말로 KLDP에 더 이상 댓글을 달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세멀님 글을 보면 스스로 자신은 비정치적이라고 굳게 믿고 계신 듯 한데, 그런 확신을 가질 수 있으시다니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앞에서도 물었지만
앞에서도 물었지만 저와 대화를 해서 얻으려고 하는게 뭡니까? 흥분해서 두서없이 그렇게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뜻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일단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제를 화나게 만드시고 싶은겁니까? 아니면 저를 나쁜 놈이라고 욕하고 싶으신겁니까?
그런 개인적인 감정으로 저에게 말이나 글을 건네고 싶다면 쪽지나 이메일을 통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노자가 도덕경에 그랬습니다. 상식과 예의를 따지는 사람은 원래 "상식 없는 놈", "예의 없는 놈"이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상식과 예의라는 걸 강조한다고 하더군요.
띄어쓰기는 뜻을 이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띄어쓰기"를 지적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빙빙돌려서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말하세요.
혹시나 이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셨을까봐 그러는데, 저와 대화를 해서 얻으려는게 뭡니까? 얻으려는게 없다면 그냥 여기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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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mal님은 인간관계에
semmal님은 인간관계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공부가 부족한 듯 합니다. 가서 공부나 더하고 오십시오.
따끔한 충고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공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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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마틴 가드너를 읽으라고 할 것 같다는...
그나저나 잠이 오지 않는 이밤 어떡하나... -_-.
상당히 유쾌한
상당히 유쾌한 분이시군요. :) 이런 일 때문이기는 하지만 winner님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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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학기 수강했던 동양철학교양수업에 의하면
노자의 존재는 그 여부가 확실치 않은데
아마도 공자이후의 개인 혹은 집단의 존재가 아닐까라고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 이유가 말씀하신 것과 같이 공자가 설파했던 사상의 비판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죠.
도가쪽에서는 노자의 존재를 훨씬 앞에서 찾지만 역사학자들의 입장은 공자 이후의 존재로 보더군요.
저는 공자의 존재도 일단 긍정적으로 봅니다.
공자는 결국 자신의 정치철학의 실현에 실패했고, 그의 사상은 지배체제에 의해서 변질되었습니다.
노자는 그런 모순을 타파하기 위해서 공자의 사상을 비판할 수 밖에 없었겠죠....
마지막의 wish님의 글은 제 생각에 아무 의도가 없다고 봅니다.
숨기고 있는 바 혹은 진실되지 못한 바는 없다고 봅니다.
Semmal님의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
ps. 예전 랑데뷰에서 http://langdev.net/post/38 글을 읽으며 semmal님의
cool한 멋진 모습을 동경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타래 netj님에게 마지막에 쓰셨던 글을 제가 semmal님에게 쓰는 것 같아 씁슬하군요.
우습게 보일지도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도 그때의 netj님의 생각에 거의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제가 그렇게 말을 했나면, 누군가에게 지적을 당하고 저 스스로도 상당히 오랬동안 풀지못한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도구도 쓸 사람이 어려워하면서 쓰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기때문이지요.
내심 netj님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를 대신해서 극복하기를 바랬습니다만, 제가 너무 강하게 몰아세운 것 같아서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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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도가 조금도
제 의도가 조금도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세멀님께서 논쟁을 하는 방식이 논리적으로 옳지 않다는 점을 세멀님을 포함한 이 쓰레드를 읽고 계신 분들께 보여 주는 것이 제가 얻으려는 것입니다. 밑에서도 직접 쓰셨듯이 옳고/그름과 좋고/싫음은 철저하게 구분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글 내용만 옳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논쟁 방식도 옳아야 한다는 겁니다. 설령 내용적으로 옳다고 하더라도 그걸 논쟁에서 형식적으로 올바르게 보여주지 못 한다면 제가 그걸 어떻게 옳다고 받아 들여야 할까요?
저는 지식 수준이 세멀님께서 저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세멀님께서 주장하시는 방식이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말해서는 아되는 것일까요? "인신 공격의 오류"는 그것 자체로 비논리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님께서 처음 쓰신 글에 달랑
"세멀님께서는 기초적인 논리학을 잘 모르시는 군요. 공부 더하고 오세요."
라고 댓글을 달았다면, 이건 좋은/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히 논리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논쟁에 아무런 진전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혹시라도 "니가 잘 몰라서 그렇다. 공부해라"가 "인신 공격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세멀님과는 아무런 대화도 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논리를 서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이야길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제가 첫 댓글부터 상황을 구분하는 것은 모든 대화가 논리적으로 옳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인 것은 항상 "옳습니다"만, 항상 "좋지는" 않습니다. 예컨데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초고수 동아리 선배한테 "넌 정말 x 무식하네. 책 좀 읽어야 겠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그 자리에서 "선배님께서는 인신 공격의 오류를 범하셨네요" 이러고 있으면 미친 놈 취급 받습니다. 그런 말 당연히 안하고 그게 더 좋은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옳은" 건 아니죠.
헌데 여기는 공개 게시판입니다. 전혀 사적인 자리가 아니고 더구나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방법이 좋더라도 논리적으로 "옳지 않은" 것은 배제해야 된다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점을 분명히 하고 싶은 겁니다. 저도 옳고 그름의 문제에서는 서로 기분이 나쁘더라도 확실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전 세멀님께서 KLDP에 쓰신 모든 글에 대해서 흥분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제일 답답한게 두서 없다고 말씀을 하시려면, "어느 부분이 어떻게" 두서가 없는지 논거가 있어야 합니다. 이게 논리적인 대화의 기본 중 기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아니면 전체적으로 글에 대해서 언급을 하시던가요.
"그렇게" 말하는게 무슨 뜻인지 모호합니다. "말하고 싶은 뜻"이라는 것은 아마도 의도를 밝히라는 뜻인 것 같은데 저는 초지일관 그러고 있습니다. 계속 밝히시라고 하니 이번 댓글에서 아주 상세하게 위에서 밝혔습니다.
제가 세멀님의 어떤 생각을 이해해야 하는 건지 조차 모호합니다. "인신 공격"을 "올바른" 대화 기법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무리입니다. 아니면 다른 뜻이었을까요?
둘 다 아닙니다. 처음부터 밝혔듯이 저는 공개 게시판에서 "타인"에 대해서는 가능한 언급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따라서 님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도는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타인의 의견"의 "논리적" 그리고 "사실적" 정합성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저는 세멀님께서 누군신지 모르고 세멀님께서도 제가 누구인지 모르는데 무슨 개인적인 감정이 어떻게 생기겠습니까?
첫번째 문장이 뜻하는 바가 상식과 예의는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고 실제 내용이 중요하다는 뜻인가요? 너무 모호합니다. 너무 모호해서 저도 은유적으로만 표현하자면 띄어쓰기가 "띄어쓰기"를 지적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띄어쓰기를 결정적으로 틀리면 띄어쓰기의 원래 목적인 뜻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은유로하면, 처음 이해하기는 좋지만, 이렇게 서로 주고 받는 곳에서는 서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혹시나 이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셨을까봐"라는 표현이 논지 전개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왜 타인을 그렇게 쉽게 규정하시는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를 "이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규정하셨다고 생각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것 아닐까요? 제가 세멀님께서 "어떠한 사람이다"라고 한 번이라도 규정한 적이 있나요? 저는 세멀님께서 쓰시는 글이 이런 부분에서 논리적이지 않다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대화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기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타인을 스스로 임의적으로 규정한 뒤에 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비 논리적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타인"이 아니라 "타인의 의견, 명제, 문장"에 대해서만 논의하는게 기본적인 룰이라고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앞에서 한 문장으로 밝혔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명백하게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대화를 지속하고 말고를 왜 세멀님께서 규정을 하시려는지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저는 세멀님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세멀님께서는 대 놓고 저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것은 사실 아닌가요? 제가 명백하게 게시판의 규칙을 어겼거나 도덕적으로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정말로 대화를 끝내고 싶으시면 저를 어떻게 규정하시려 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규정하셔야 하는게 기본 룰입니다. 극단적으로 제가 컴퓨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제가 특별히 꼭 지켜야 할 규칙을 어긴 것도 아닌데 님께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해서 대화를 끝내는게 과연 "올바른가요?"
너무 길어서 요지가 불분명해진 것 같은데, 제가 대화에서 얻고 싶은 것은 "니가 잘 몰라서 그렇다. 공부해라"라고 하는 것은 논지 전개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세멀님을 포함한 KLDP 여러분(아마 한 분도 안보시겠지만)께 보여 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유적으로는
이 두 문장의 근본적인 차이가 제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두 문장의 차이는 단순히 상대방의 기분 문제가 아니라 혹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후자는 근본적으로 서로 간에 해서는 안되는 말에 가깝습니다. 비록 이번 경우 강도는 약할지라도. 그러나 이런 모호한 표현을 쓰는 것을 제가 싫어하므로, 길게 썼습니다.
저도 세멀 님만큼 "옳지 않은 것"을 싫어하고, "좋고 싫음"을 분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남이 옳지 않다고 해서 "니가 몰라서 그런다. 공부해라"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옳고 그름이 중요하다면 스스로의 행동이 논리적으로 "옳은" 지도 한 번 살펴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무슨 말씀이신지 정확히 알아들었습니다. 그리고 wish님에 대해서 제가 오해를 하고 있었던 바가 확실히 있었습니다. 말씀대로 화나지는 않으셨을테지만 맘이 불편한 상태로도 계속 이렇게 대화를 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밝히셨듯 제 방식이 그리 좋지 못하고 심지어는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기분이 분명 나쁘셨을테니 그래도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른 여러 분들의 충고를 뿌리삼아서 최소한 모욕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의 화법 정도는 익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공부해라"라는 말을 기분 나쁘게 들으셨지만, 물론 제가 잘못했으니 그랬지만요. 앞으로는 기분나쁘지 않게 들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제가 잘못했음을 인정합니다만, 그래도 저의 버릇없는 말투에 대해서 "공부해라"라는 말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그저 한번 "공부해보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그것이 wish님에게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밝히는 것이 나쁠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게시판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면서 글을 보게됩니다. 저 스스로 제가 하는 말이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글을 올릴 때는 제가 알고있는 이 지식이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인지 나름대로 정리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옳다고 믿는 것과 옳은 것은 같지 않기에 저도 늘상 틀리곤 합니다. 그래서 제 의견과 다른 부분이 나오면 그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고 스스로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까지 해도 저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고집도 많기때문에 수없이 까였고 지금도 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도! wish님에게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어떻게 하더라도 바뀌질 않습니다. 다만 꺼리시니 못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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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공부가
글쎄요. 공부가 필요하면 공부하라고 해야죠.
공부를 좋아하시는군요. ^_^
저 역시 공부를 싫어해서...
이런 곳에서 하는 대화는 서로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오해는 많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a에 대해서 모르고 있으니 공부하라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이 알고 있는 b에 대해서 너는 알고 있어서 그런 말을 하냐라는 식으로 보이지 않을까요?
공부해라는 확실히 상대가 공부가 부족함을 단정짓는 말인데
상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실례가 될 수 있겠네요.
잘 알지 못하는 사람한테 뭐가 좋으니 해라라는 말을 그대로 듣고 행동했다가
삽질하면 기분 좋지는 않겠죠... ^_^
공부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즐거운게 아니라면 말이죠.
뭐가 좋으니
뭐가 좋으니 해라라고 해서 공부를 하게되면 최소한 그 사람이 했던 말의 진위는 가릴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틀렸다면 나중에 "니가 틀렸어"라고 말하면 되는 것이고, 그 사람의 공부가 너무 깊어서 짧은 기간의 공부만으로 알 수 없다면, 그리고 그것을 반드시 알고싶다면, 저는 귀찮게스리 그 사람에게 꼬치꼬치 캐물어서 다음 공부할 것을 찾습니다. 그 사람은 고생문에 들어서는거죠? :) 물론 공부가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서 주제를 찾아나갈 수 있는 적당한 방법을 발견한다면 물어보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겠지만요. 그래도 이것도 꽤나 공부해야 가능해요.
제가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순간은 대학원에서 처음 뵌 대단한(저에게는 위대한) 선배에게 남들이 들으면 심하다고 생각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끈질기게 몇 일동안 계속 물어본 끝에 제가 원하는 것을 얻어냈던 때입니다. 물론 그 선배님의 인정도 같이 얻었다는 것이 정말 지금 생각해도 짜릿한 기쁨이지요.
어쨌든 시키는데로 공부해봤는데 어렵기만하고 재미없는 학문이라면 그냥 "니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쪽은 내 관심분야가 아니라서 재미가 없어서 공부 못해먹겠다."라고 솔직히 말하면 되는 겁니다. 일단 삽질해봐서 공부해봤으니 다음에 설령 멋모르고 들어서는 일도 없을테고, 나중에 정말 먹고살기위해서 그쪽을 파야하는 날이 오더라도 처음부터 맞닥뜨리는 것보다는 좋겠지요.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거나 자존심이 상하는게 아니라 저는 오히려 고마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맘 먹기 나름 아닐까요? 어쨌든 기분만 나쁘고 공부도 안해서 얻는 것도 없이 지내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나은 결과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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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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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저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세상에는 공부말고도 즐거운 일은 많답니다. ^_^
공부따위 내팽겨쳐도 좋을 정도로요.
자존심 문제는 경우에 따라 지키는 자가 아니라 지켜주는 자가 승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맘 먹기 나름의 문제이죠.
적절히 상대의 자아정체성을 무너뜨리지 않고도 자신의 영향력 안에 두는 것이
진정한 대화의 기술이며, 지식 즉 앎의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공부 혹은 정확한 지식에서 대화의 목적을 찾고 계신 것으로 보이는데
공부와 지식의 새로운 측면을 알기 위하여 대화의 기술을 연구해 보심은 어떨런지요?
semmal님께서 가끔 말하시듯 이것 역시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더군요.
처세서는 쓸데없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이렇게 말하는 분이 많더군요.),
적절한 고전이나 steady seller를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langdev.net 의 글을 읽어보면 도덕경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 도덕경의 글들은 원리만이 담겨 있고, 실천기술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도덕경은 가치가 빠져있지 않나 싶습니다.
잘못하면 허무주의로 빠질 수도 있죠.
네 좋은 충고
네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스스로도 너무나도 오랬동안 컴퓨터와 대화를 나눠서 이제는 사람과는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를 못한다고 느낍니다. 사실 이런 것은 공부와는 달리 책을 본다고 느는게 아니더군요. 어쩌면 나름 본다고 봤는데 노력이 부족하거나 덜 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군요. 공부할 때와는 달리 좋은 스승을 못만나서 그럴 수도 있겠구요. 이도 저도 아니라면 폭급한 제 성격 탓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책이나 실천기술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진지하게 이쪽도 공부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덧해서 도덕경은 저를 허무주의로 빠지기 보다는 허무주의에서 빠져나오게 만든 책입니다. 도덕경만큼 사람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책도 드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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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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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최근 읽었던 책 중에는 XPE가 재미있더군요.
가치, 원리, 실천기술로 나누는 것도 거기서 따온 거구요.
XPE는 처세서는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이 남한테 파급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잘 깨닫게 해주더군요.
최근 은행광고에서 돈 버는 것이 최고의 예술이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남이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김하늘이 전도연을 만나면서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하니까
전도연이 '나처럼 되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고 나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대단한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말 명대사죠.
어렸을 때 읽었던 것이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당시 흥미있던 것은
데일 카네기의 책이었습니다만 저는 실천할만한 소양이 없더군요... -_-.
하여간 전공 공부와 마찬가지로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쓰레드를 마무리하고
쓰레드를 마무리하고 싶으신거 같아서 이곳에 댓글을 적어 봅니다.
현 쓰레드는 아마 장자쪽을 보시면 많은 유사점을 보시게 될것 같습니다.
'조삼모사'라고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텐데 많은 경우 저공의 간교함나 원숭이의 우매함으로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소통, 타자성등을 소요유,제물론등의 전반에 걸쳐 얘기하고자 했습니다.
아마 읽어보시면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내용이 많으리라 싶네요.
더이상
이제는 더 이상은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1. 해봐야 듣지 않는다 <-- 애초부터 할 필요가 없다
2. 해주면 듣고 열심히 한다 <-- 애초부터 할 필요가 없다.
3. 해주면 화낸다 <-- 내가 왜 그런 말을 해야하는가.
이런 3가지의 경우의 수를 따져서 이득을 계산해보면..
이야기 해주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법 이란 책의 충고란 쪽 을 읽어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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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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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비율산정이 잘못 된듯.
http://comicmall.naver.com/webtoon.nhn?m=detail&contentId=15640&no=80&page=21
물론 이것은 교사나 부모의 경우.
함부로 따라하지 마세요!!!
ㅋㅋ.
-.-
저는 교사가 아닙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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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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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듣고보니 맞는
듣고보니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은, 제가 바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어쩌면 아직까지 열정이 남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맘 속 깊은 곳에서 잘난 척하려고 하는 성향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제 가슴에 손을 대고 물어보면 왠지 스스로에게 "비양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뻔히 길을 잘못가는 것이 보이면, 최소한 잡아서 말리는 정도의 수고는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말씀을 안하시는 다른 분들이 비양심적이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사람 저마다의 가치관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유쾌하게 사는 법"이라는 책은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사실 제가 도덕경에서 얻은 것이 "행복하게 사는 법"인데 이 책도 읽어보고 더 즐거운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읽고나서 위에 적은 완고한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지요. 제가 귀가 상당히 얇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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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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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엌
요기에도 계셨근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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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은 배려의 측면에서 보면 양날의 칼이다.
"이것만 하고
"이것만 하고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넌 왜 공부 안하고 딴짓만 하냐. 공부해라."라고 얘길 들으면
아마도 기분이 팍 나빠지면서 계획하고 있던 공부도 안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너는 이걸 모르는거 같다. 공부해라" 이런 얘기도
"나는 아는데 너는 모른다."라는 전제를 깔고 있으므로
대화에서 그런 얘기를 꺼낸다는건 잘난척외에는 의미가 적어보입니다.
다르게 얘기해서
"돈 벌어라"로 생각해봐도.
그리 좋은 말은 아닌거 같아요.
돈 버는게 나쁜게 아닌데 왜 그말 듣고 기분이 나쁘냐 라고 따지면 뭐...
폐쇄적입니다.
특정이슈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이야기에 참여하지 말아라.
너는 알지 못하니, 여기에 대해서 말할 권리가 없다.
대충 이런 논리인데, 아주아주 일반적으로 쓰이는 논리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를 놓고 봐도, 광우병문제에 대해서 확률과 생물학이론을
예기하면서, 이걸 모르는데, 무슨 말을 하려 하느냐. 대충 이런
예기를 하지요.
우리나라만 그런거 아닙니다. 언어학자로 유명한 촘스키 같은 사람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우파언론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옛날이었지만)
언어학자가 정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예기하느냐 이런 식입니다.
특정주제에 대해서 심도깊게 공부하고, 연구한 사람은 거기에 대해서는
상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나, 바라보는 관점이 고정되어 있기때문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엔지니어일 경우
실질적인 구현에 따른 기술적 어려움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기때문에
개선과 혁신에 대해 매사 부정적이거나, 냉소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주제에 대해서 별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참여해서
아주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예기를 하면, 거기서 혁신적인 돌파구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이건 기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럴 자세가 되어있어야만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특정주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고려하는게, 개선과 발전의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입니다.
그러니 "공부해라"라고 말하지 말고, 먼저 의견을 들어본 다음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 가능하면
의견이 그리 타당해 보이지 않았을 지라도, 잘 들었다. 참고하도록
하겠다. 이런게 더 발전적인 자세입니다. )
경청
저도 동의합니다.
막상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네요.
처음엔 상대가 지식이 부족하여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들리던 것도
노력하여 의미를 진정 이해하고 생각해보면
의미 있는 이야기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잘 모른다고 느끼는 경우 중 하나가
그쪽 분야 사람들이 모두 아는 상식적인 용어등을
모르는 경우인데, 막상 그런 배경이 없다고
그 사람의 주장이 논리적인지와는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좋은 것과 싫은 것,
좋은 것과 싫은 것, 옳은 것과 그른 것은 구별해야합니다. 제가 쓴 글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기술자나 공학자는 이것을 잘 구별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분이 나쁘다고 받아들여야 할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 다면 기술자나 공학자에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겁니다.
기술자나 공학자의 마인드는 책을 많이보고 공부를 많이한다고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런 건 단지 지식을 늘여줄 뿐입니다.
공부든 일이든 삽질이든 생활이든 그 전반에 걸쳐서 그렇게 사고방식이 맞추어지지 않으면 기술자나 공학자로써의 마인드를 갖추기는 힘들겁니다.
물론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겪어본 본 바로는 "정말 고수다!" 싶은 사람은 다 그랬습니다.
우스겟소리로 프로그래머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말에 "type error"라고 답한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멀티 스레드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 마트에서 라면사는 아주머니들의 예를 들었습니다. 해당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마인드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이런 우스겟소리는 알아듣지 조차못합니다. 어쩌면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모르는 사람들은 모욕으로 느낄지도 모르지요.
제가 하는 말에 기분 나쁘시다면 사과는 얼마든지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에게는 앞으로 그렇게 기분나쁜 말은 안하게 되겠지요. 어짜피 제가 보는 백명중에 한명만이라도 제대로 된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언제든지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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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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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기분나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그런 사과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semmal님에게도 듣는 이도 그런 사과는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을 겁니다.
어디서 읽었었는지 기억이 가물하지만(그렇게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요새는 network에서
많은 글과 접촉하다 보니 잘 잊는군요.) 사과라는 것은 과거의 자신과의 단절이라는 말을
읽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진심이 담긴 사과는 그런 것입니다.
대단한 고통을 따르기도 하지요.
그래서 사과를 자주하는 사람은 그 진정성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됩니다.
얼마든지 사과를 하시겠다는 말은 거꾸로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들리는군요.
저는 semmal님의 지식을 존중하며, 솔직히 semmal님에게 공부해라라는 말을 구체적으로
자주 듣고 싶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그런 말을 들어도 다른 사람들이 기분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그런 관계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emmal님이 제게 자주 사과를 하는 관계는 갖고 싶지 않군요.
예전에 존경하는 선배였던 전웅씨의 실패(전웅씨의 마지막은 그냥 개인사가 바빠서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를 보는 것 같아 아쉽군요. 전웅씨의 실패와 semmal님의 고통은 제 생각에는
전웅씨와 semmal님에게는 단지 개인의 문제일 뿐이고, 두 분 모두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 없이도
발전하시고, 인정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두 분의 이야기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고, 그것은 많은 사람들의 불행이죠.
물론 이것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semmal님에게도 긍정정인 자극이 줄어드는 일이겠지만요.
예전에 읽었던 'Dragon Raja'에서 자주 나오는 말 중에 '사람은 단수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를 비유했습니다만 아무리 특정 목적을 가지고 대화를 한다고 해도
단지 기술자이고, 공학자인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기술자와 공학자가 사회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것은 단지 기술자이고, 공학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에 와서 글에 묻어나는 감정을 보면 wish님보다 semmal님이 더 감정이 상하시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 생각에 semmal님의 심정이 상당히 고통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자신의 알을 깨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그 모습이 debugging을 할 때 느낄지 모르는 짜증과 고통 혹은 공부를 꾸준히 하시면서
필요한 인내의 과정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합니다.
Semmal님은 사실 공부하거나 programming 하실 때 그런 감정을 별로 느끼시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좋은 말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에서 밝혔지만 옳다고 믿는 바를 말하는 것이 좋은 소리로 포장하는 것보다 더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불행히도 그렇기 때문에 wish님이나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분들에게는 가슴아픈 말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런 아픈 말조차도 잘 받아들여야 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제가 사과를 하는 도리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과를 받아준다면 고마운 것이고,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면 어쨌든 계속 사과를 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서로 댓글을 줄줄이 달면서 인신공격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 불편하지 않게 메일이나 쪽지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걱정해주신 바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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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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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부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제도권, 언론, (입시) 학원 등에서 사람들을 꾸준히 자극하고 있죠.
잘하면 잘하는대로 그 수준 유지하느라 스트레스, 못하면 수준 올리려고 스트레스, 엄마 친구 아들/딸 스트레스....
제 경우에는 "공부해라"라는 말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는 쓰면 안되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을 공부해야할까요?" 같은 질문의 답변같은 특수한 경우 빼고)
"공부해라" -> "참고하라"로 바꾸면 훨씬 부드러울 것입니다.
더불어 토론 또는 논쟁의 문맥에서는,
"내가 옳고 당신은 그르다"의 준거로 상대방의 공부의 부족을 거론한는 것은 어찌보면 모멸감을 줄 수도 있는 말입니다.
"무식해서 그런 소리한다" 또는 "이것도 모르면 나와는 토론할 수준이 안된다"와 별반 다르지 않게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더라도 개략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 공부하라 보다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덜 공격적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문장하나 인용(어디서 본 말인데 출처가 기억이 안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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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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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사실 많은 논란이 일
사실 많은 논란이 일 것을 예상하고 이 글을 쓰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많은 말을 듣고 또 하게 되었지요.
어쨌든 제가 이 글을 적으면서 의도했던 바는 다 밝힌 것 같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제대로 전달 되었을 테고 어떤 분은 그렇지 않겠지요. 일단 그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그리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많이 틀렸을지도(다른 것이 아니라) 모르지요.
어쨌든 굳이 이렇게까지 내가 했어야하나 하는 약간의 후회는 들지만, 제 글에 동의하거나 도움이 되신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종류의 글을 안적기를 바라지만, 또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또 하게될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저는 이 글을 적으면서 약간 흥분하기는 했지만 화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은 약간 즐겁습니다. 스스로 변태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저에 대해서 나름 동의를 해주신 분들과 더불어 따끔한 말씀을 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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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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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아, 역시 M이었군요... ^_^.
예전에 후배한테 말했던 것중에
'붓다는 뜨거운 태양 아래, 보리수 아래의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 과정 속에서 환희의 흥분상태를 느끼지 않았을까?'
라는 소리를 했다가 차마 어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보았었는데...
하악~ 하악~ 더~ 더~ 인가요? ^_^
"세상의 바보들 에게
"세상의 바보들 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책이 있다죠 ~ 유쾌하게 삽시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semmal님의 말이
semmal님의 말이 맞다고 우기고 싶으시면, 학교 교수님이나 직장 상사한테 뭔가 기술적으로 틀린 부분이 발견될 때마다 '공부해라'라고 당당히 지적하십시오. 그게 불가능하다면, semmal님의 '공부해라'라는 말은 그저 상대가 자신보다 약할 때만 감정 긁는데 쓰는 그런 허접쓰레기란 뜻이겠지요. 님의 '옳다고 믿는 바를 말하는 것이 좋은 소리로 포장하는 것보다 더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히 상대를 가리지 않겠지요?
그러니까, 앞으로 윗사람들에게 '공부해라'라고 면박주고 다니란 말입니다. 아시겠쎄여? 님의 윗분들이 님의 진의를 곡해하지 않고 잘 파악해서 알아듣기만을 바라겠습니다.
당당히 지적합니다.
당당히 지적합니다. 대부분의 보스들은 나름 똑똑하고 프로라서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었지요. 하지만 굳이 지적해야할 때도 있었고 그래서 회사에서 도망치고 쫓겨나다시피 나간적도 있습니다.
자... 저는 그랬다고 말씀을 드렸으니 이제 무슨 말을 할건가요? 기대가 됩니다. 기대하는 저를 실망시키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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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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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아 물론
대단합니다. 아 물론 인터넷 상에서만 그랬다고 떠들고 실제로는 비굴한 모습 보이는건 너무나도 쉬운 일이지만 님이 그런 분이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그렇게 사십시오. (혹은, 자기 자신은 비굴하지 않았다고 믿겠지만, 실제로는 온갖 비굴한 모습 다보이는 경우도 별로 드문건 아니지요. 자기 자신을 속이는게 사실 가장 쉽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님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분이라는건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이 대화를 이끌으면서, 그에 대해 상대의 반응이 나쁠 경우에는 자기 멋대로의 논리로 사건을 해석하여 자기에게 면죄부를 쥐어주고, 오히려 상대를 자신의 본의를 이해하지 못하여 반발하는 놈으로 매도해 버리는 모습이 눈에 훤히 그려지는군요. 일반적으로 이런 분들을 올곧다고 칭찬하진 않지요.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떠들면 뭔가 칭찬이라도 튀어나올줄 아셨습니까?
왜요? 디씨에서 처럼
왜요? 디씨에서 처럼 인증샷이라도 날려드릴까요? 새로 가입해서 글을 적으실 정도로 부끄럼이 많으신 것 같은데, 스스로에게 당당해지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게시판 더럽히지 말고 쪽지나 이멜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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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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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글은 게시판을
님글은 게시판을 더렵혀도 되고 제글은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답니까? KLDP에 아이디는 방금 만든 겁니다. 평소에는 글 쓸일이 없어서 가입을 안했는데, 하도 병신같은 글이 있다보니깐 굳이 가입을 안할수가 없더군요.
라고 말해도 물론 님께서는 믿지 않으시겠지요. 네 무엇을 숨기겠습니까 사실 저는 위에 wish님의 멀티 아이디 입니다(믿지마).
인용: 님글은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이군요. 저는 최소한 wish님에 대한 악의는 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wish님까지 끌어들여서 그 따위로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wish님에게 불만은 있을지언정 싫어하지는 않으나, 당신같은 사람은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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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wish님인 척
제가 정말 wish님인 척 할려고 했다면 (믿지마)라고 멍청하고도 멍청한 어떤 분을 위해 친절하게 주석까지 달지는 않았을 겁니다. wish님이 선택된거야 그냥 여기에 많은 답글을 단 사람을 선택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고... 무엇보다 제가 저 자신을 wish님이라고 밝힌다고 해서 그걸 그대로 믿을 멍청한 사람이 여기 한명 빼고 또 있던가요?
에휴... 그래요.
에휴... 그래요. 그래서 하고픈 말이 뭡니까? 네. 제가 나쁜 놈입니다.
남 기분은 고려도 안하고 함부로 말해대는 놈이고, 다른 사람의 실수는 들춰내면서 스스로 합리화 잘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만 끼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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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왜 이런 글이 여기 오지?
글쓴이는 뭘바래서 이런글을 올린걸까?
나는 이커뮤니티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직장인 대학생인것으로 알고있는데
위에 리플을 차근 차근읽어보면 글쓴이가 지잘났다고 명령어와 반말로 "공부해라" 라고 지껄인후
기분이 나빠진 사람들의 리플에 자신의 생각이 왜 옳은지 답변을 해주고 있다.
글쓴이의 주장은 옳다. 인간은 공부를 해야한다.
또한 글쓴이는 틀렸다. 리플에서 싸움하는 짓거리를 보아하면 인생과 인간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것같다.
인간의 인생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이 다른 인간을 설득할수있을까?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새로나온 철학도 논리도 아닌 "감동" 이다.
그것을 모르다니...
ps. 이글은 지워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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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온 레일즈로 만들고 있는 홈페이지 입니다.
http://jihwankim.co.nr
여러 프로그램 소스들이 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받아가세요.
제가 바랬던 것은 "쓴
제가 바랬던 것은 "쓴 말도 옳다고 생각이 든다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새로나온 철학도 논리도 아닌 "감동"이다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말했던 데로 쓰지만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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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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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좀 길게 쓰다가 지웠습니다.)
semmal님이 옳습니다. 다만, '비폭력 대화'라는 기법을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 권하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꼭 찾아보고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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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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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공부해라 혹은
공부해라 혹은 공부하십시오는 지식이나 지위가 월등한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단편적인 분야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아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당연히 공부해야할 부분이나 더 알아야할 부분이 누구나 있지요.
그러나 자신보다 지위가 위에 있거나 자신이 예의를 갖춰어야 할 상대의 지식이 틀렸음을 언제나 지적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막연히 '공부하셔야겠습니다.' 라고 지적하는건 정말 무례한 짓입니다.
제가 보기엔 semmal님은 사회통념상 무례한 말을 남발하시면서 자신은 이런 의도였으니 나쁠게 없다라고 핑계대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공부해라' 라는 말이 단지 지식이 부족함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너는 지금 내가 공부한거보다 한참 모자르고 나 따라올려면 멀었다.' 라는
의도로 해석됨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이 윗사람이나 예의를 갖추어야할 상대에게 얼마나 불쾌하게 들릴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평생을 공부에 바친 교수님이 학생에게 '공부해라' 소리를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고민해 보십시오.
아무리 본인의 의도가 좋았더라도 그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해석될지 모르면 그건 문제있는 발언입니다.
본인의 말 때문에 3번 이상 여러 상대가 본인의 의도를 다르게 해석했다면, 그것을 잘못이라고 깨닫는것이 현명한 처사입니다. ( 자기 입장을
변호하는건 이미 그 상황에서 핑계입니다. 다른 사람은 그렇게 다 해석하는데 혼자 아니라고 우기는 것이니까요. )
'공부해라' 라는 말을 이공계의 상대의 지식이 틀렸음을 지적하는 말로 혼자 곡해하지 마십시오. 토론에서 '공부 더 하셔야겠습니다.'는
상대의 한없는 지식의 얕음을 비아냥거리는 말입니다. 토론 주제에 대해 아예 무개념일때나 쓰는 말이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인의 예의 없는 행동을 정당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의도가 어쨌건 semmal 님의 말투는 예의없는 사람으로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일뿐 지식의 옳고 그름을 가리는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말에 불과 합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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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한 말이
글쎄요. 제가 한 말이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저의 행동 또한 좋았던 것은 아니기에 사과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분명합니다. "공부해라"라는 말에 흥분하면 기술자나 공학자로 대성하기는 아마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수없이 들었는데도 제 게으름으로 너무나도 공부하지 않았기에 이 정도 실력밖에 안되지요.
그리고 "공부해라"라는 말의 뜻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즐겁게 말하는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제 글을 보고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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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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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
제 생각에는
'제 생각에는 이렇지 않을까요?'
라고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akudoku.net rancid - i'm forever
life is only one time
살면서 다짜고짜
살면서 다짜고짜 "공부해라"라고 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 이리도 이야기하고 저리도 이야기 해봤지만, 개념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아서 어디서 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모를 때 쓰는 것이지요. (이야기 하다 보니 제 이야기군요. 최소한 사람 대하는 법에 대해서는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그나마 자료를 찾기 어렵고 높은 수준의 공부가 필요한 학문이라면, 또 제가 제대로 알고있다면 자료라도 링크를 걸어주면서 그렇게 말을하고, 위키피디아에서 제반 지식만 알아도 되는 경우라면 링크는 걸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생각"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제 "생각"이 아니라, 그것을 증명하고 검증받은 사람의 "생각"이고, 최소한 검증받지 못했더라도 보편타당한 "생각"이기때문에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제 생각에는"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물론 쓰는 말입니다.
"당신이 틀렸다. 공부해라"라고 하는 것은 제 생각이 아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자"라는 지금 글에는 어쩌면 "제 생각에는" 이라고 쓰는 게 좋았을 수도 있겠군요.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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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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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글쎄요 제 답글엔
글쎄요 제 답글엔 다짜고짜 공부 조금 더 해라 라고 하셨었습니다만... ( 그전엔 의견 교환은 한번도 없었지요. )
사실 저는 그다지 기분 나뻐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중이었으니까요. ( 공부하려고 물어본 글에 공부해란 말이 돌아온건 당연하지요. 분명히
제가 배우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의문을 표시하던 중이었으니까요. ) 저는 한번도 그때 불쾌하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공부해라'라는 말에 흥분한다고 공학도로 대성하기 힘들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제가 지적하는건 semmal 님의 어법이 잘 못 되었다는겁니다. 상대방의 틀린점을 지적하거나 잘 못 아는점에 대해서 지적을 해야지 '공부해라' 라는 명령형은
선생님의 입장에서나 가능한 말이라는 겁니다. 무언가 공학도로써 틀린걸 인정하기 싫어서 흥분하는게 아니라, semmal 님이
공학적인 내용의 옳고 그름과 관계없이 상대를 '모욕' 했기 때문에 흥분하는 겁니다. 그걸 똑바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공학도로 상대를 대성시키고 싶으시면 무지를 깨닫게 해야지 공부해라 라는 말로 사람을 자극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거죠.
( 어디가 어떻다 라고 하면 되지 공부하셔야겠습니다.. 어쩌고 라고 다짜고짜 말하지는 않죠. )
semmal 님의 태도를 끝끝내 바꾸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만, 본인의 태도를 계속 정당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아서 글을 올립니다.
저야 뭐 semmal 님에게 배운다는 입장이었으므로 상관없었습니다.. 당시에 다른 분들이 글을 그렇게 다셔서 깜짝 놀랐는데,
사실 그게 '보편타당한 생각' 으로는 상당히 무례한 태도임에 틀림이없으니까요.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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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법이 잘못되었다는
어법이 잘못되었다는 것도 인정했고 무례한 태도라는 것도 인정합니다.
모욕으로 받아들 일 수 있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사과도 했습니다.
다짜고짜 제가 그랬다면 네오지오님께도 늦었지만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네오지오님이 저에게 "버릇있게 행동해라"라고 하는 것과 제가 "공부해라"라고 하는 말은 따져보면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요. "이런 싸가지 없는 놈"과 "이런 무식한 놈"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것의 의도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잘못한 점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설마 네오지오님이 저를 모욕하려고 이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말투가 어떻든 말하는 분위기가 어떻든 말의 진의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 진의를 무시하게 되면 어떻게 하더라도 좋은 말이 오갈 수는 없을 겁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밝힘에도 불구하고 의도를 일부러 곡해해서 해석하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의도가 그게 아니라고 꾸준히 말을 하는데도 말을 문제 삼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아마도 제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몰라서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서 일지도 모르겠군요.
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해야겠죠. 하지만 원래 제 뜻이 이렇다는 것일 뿐입니다.
그게 제가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 같습니까?
여러분들이 계속 같은 말을 하시는 걸 보면 어쩌면 제가 확실히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잘못알든 잘못하든 무시하고 지나갔어야 하는 걸까요? 제가 어떤 의도로 말하든 아무리 덧하고 덧해서 설명해도 "공부해라"라는 말이 "모욕"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면 제가 앞으로는 아예 그런 행동을 안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겠죠? 네오지오님은 그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네오지오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시한번 물어보고 제 삶의 방향을 진지하게 결정해야할 것 같군요. 그리고 어쨌든 시간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적어서 지적해주신 바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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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은 전혀
제가 쓴 글은 전혀 사과를 바란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semmal님께 배우는 입장이었으므로 불쾌하지도 않았습니다.
일단 저역시 상당히 글을 강하게 쓴 부분이 많으므로 이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semmal 님이 특별히 버릇없게 행동하시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다만 '공부해라'라는 말 자체가 주는 어감을
다른 사람과 다르게 해석하시면 계속 충돌하실거 같아서 강하게 지적을 드린겁니다. semmal 님이 잘 못 하셨다기 보다는
본인의 의도를 계속 그런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하시는 의지가 계속 되시는거 같았고 그 점이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semmal 님의 의도가 어찌되었건 간에 semmal 님의 그 말이 주는 의도가 다른 사람에겐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semmal 님의 의도자체가 나쁘다 라고는 절대 추호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욕' 처럼 받아들여지지지 않고 상대의 그릇을
지적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좋은 방법을 찾는 새로운 노력을 하시겠다니 매우 반갑습니다.
저역시 수양과 공부가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고, semmal 님의 글 덕분에 몇가지 좋은 사실과 다른 시점을 많이 배운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semmal 님의 의도를 곡해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제 자신조차 처음에 답글을 받았을때 불쾌해하지 않았습니다.
토론을 통해 분명히 저는 무언가 배웠고, 그것을 통해 다른 부분을 좀 더 공부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당시에 달린 리플을 볼 때 semmal님의 좋은 의도가 애초에 곡해될 수 밖에 없기에 그점을 거듭 말씀드린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토론의 기회를 주시고 저의 짧은 소견을 지적해주시면 항상 감사하겠습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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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음이 흔들린
이미 마음이 흔들린 상태라 앞으로는 그리 "공부해라"라는 말이 예전처럼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히 부지런하고 다른 분들을 깊게 챙겨주는 사람이 아니라 늘상 일일이 다 살펴보면서 친절하게 말 할 수도 없는 놈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맘 내킬 때는 친절하게 공부해라라고 할지 몰라도, 예전처럼 쉽게 댓글을 달지 못할 것 같군요.
저는 "공부해라"라는 말이 모욕이었던 적이 기억도 나지않을 만큼 까마득히 오래전 일이라서 아마도 다른 분들의 생각은 전혀 이해도 못하고 있었던 걸겝니다.
예전만큼 자주 자주 "참견"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네오지오님 같은 분이 많이 많이 공부하셔서 저 대신 "참견"해 주시면 참으로 고마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적고나서 다른 분들이 추천해준 읽을거리가 워낙 많아서 다 찾아보고 읽어 보는데 한참은 걸릴 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할 복은 타고났어요. :) 불행히도 똑똑하고 현명하게 생각하는 복은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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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이 스레드를 그만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제 말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거나 동의를 하고 싶어도 가슴속에 눌러 참아두고 나중에 주위 분들에게 한번 이야기를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나라 IT 전문가들이, 이곳 KLDP 사람들이 서로의 단점을 스스럼 없이 지적하고, 또 받아들이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의 대부분은 실제로 별 것도 아닌 기술을 대단하게 평가하는 사람들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없고 아는 것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절박하게 거기에 매달리는 것 같습니다. C로 먹고 사는 사람은 C에 매달리고, C++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C++에 매달리고, Java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Java에 매달립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가진 건 아무것도 아닌 그저 잔기술에 불과합니다. 서울대나 카이스트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던 분들은 제 기억에 의하면 정말 똑똑한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 또한 세계와 경쟁하기 버거운 것이 현실이고, 이론적인 배경 없이 또는 부족함을 알면서도 이 직종에 일하는 대부분의 우리들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알고 보면 그렇게 하찮은 기술을 우리는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현재와 과거를 깨야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연히 더욱 많이 싸우고 깨지고 하여야겠지만, 소모적인 논쟁을 하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은 그럴 수 있습니다. 허나 수없이 해오던 논쟁을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합니다. 예전의 논쟁을 따라가면서 "생각"이 아니라 약간의 "공부"만 해도, 다음에 똑같은 주제의 글타래가 얼마나 가치가 적은지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지식들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그중에서 몇몇은 앞으로 세상도 바꿀 수 있는 기술일겁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공부해도 시원찮을 시간에 몇년 전에 결론이 난 지식으로 싸우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물론 그런 부분을 열심히 공부하는 어떤 분에게는 절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고 노력해야합니다.
장난감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들 중 누군가는 비웃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초창기의 dos도 초창기의 linux도 비웃을 사람입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MS도 GNU도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보고 비웃을게 아니라 비웃는 우리 스스로를 비웃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힘이 세어진 MS도 GNU도 아니기에 작은 것부터 천천히 노력해야 합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 우리가 비웃었던 사람이 누구보다 더 잘될 수 있고, 우리가 비웃었던 프로그램이 우리들 중 누구가 만든 프로그램보다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가진 꿈을 존중하고 아낄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부족한 제가 궁극적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어설픈 표현으로 어눌하기 그지없는 글이라 그저 바보같은 한 사람의 넋두리로 치부하셔도 좋습니다. 모두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부족한 저 때문에 맘이 불편해서 고생한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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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려다가....
그렇기 때문에 남에게 함부로 공부하라고 쉽게 말할 수 없는 겁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100% 정확하고,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면 남에게 '공부하라'라고 말할 자격이 없는겁니다.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공부하라'라고 무지를 일깨워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어떤 책에 어떤 부분, 혹은 어떤 분야에 어떤 항목 등을 참고하라~ 라고 조언에 그치는 것이 상대방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이겠죠.
누구나 자신은 '소중'하니까요 :)
semmal 님께서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나 잘못 알고 있는게 있다면, 더 잘 알고 있는 사람한테 창피를 당해서라도 아는게 결론적으로 낫기 때문에 당연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사람이란 존재는 '자신'의 존엄성을 훼손 받는걸 끔찍히도 싫어합니다.
semmal 님께서도 그런 상황에선 그런 불편한 느낌을 받으셨겠지만, 이성적으로 그걸 잘 극복하시는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자신을 기준으로 남도 나와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겠죠.
어떤 사람은 semmal님의 '공부하라'라는 말에 정말 '살인충동'이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세상은 사실 보기보단 험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고사성어도 있지 않습니까?
동양 문화권에서는 소위 '잘난 체' 하는 사람이 평판이 좋은 경우가 없습니다.
그 사람의 지식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싶어하게 되지요.
서로간의 지식을 나누는 과정도 과격한 단어가 오고가는 방식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이공계열 직장에서 일하는 우리 개발자들에게 제일 필요한 능력은 물론 '기술력'이겠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유머'가 아닐까 싶네요. :)
정직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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