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M vs. Xen

권순선의 이미지

xen이 주도하던 오픈소스계의 virtualization solution이 kvm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경쟁 체제가 되었습니다.

kvm은 2.6.20부터 linus가 패치를 받아들여 mainline에 반영되었지만 xen은 아직까지 반영이 되지 않고 있지요. 왜냐면 kvm은 kernel에 수정을 최소화하고 메모리/프로세스 등의 데이터 구조는 최대한 그대로 가져가면서 x86에서 하드웨어적으로 지원되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는 반면에 xen은 이곳저곳에 수정을 많이 필요로 하여 mainline에 들어가기가 아직 어려운 상황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kvm을 만들고 있는 회사가 미국의 벤처 기업인데 cto가 Moshe Bar라는 사람으로 예전에는 xensource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kvm이 먼저 mainline에 반영되어 de facto standard가 되면서 xen과의 경쟁에서 멀찌감치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자사의 solution을 표준화(mainline반영)시키고 실제 부가가치는 그 외의 다른 것에서 찾겠다는 전략인데 mainline화에 성공했다는 것만으로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10개 오픈소스 회사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픈소스에서 부가가치를 찾으려면 무조건 가져다 쓰는 것에만 집중해서는 찾을 수가 없고, 하나를 내놓고 열개를 가져오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하여야 할 것입니다.

댓글

feanor의 이미지

KVM은 CPU에 HVM 기능이 있는 경우에만 동작하고, Xen은 별도 하드웨어 지원이 없어도 동작한다는 차이가 있지 않나요?

softpro의 이미지

KVM을 full virtualizaiton 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프로세서가 VT(virtualization Technolony)기능을 지원해야 합니다. amd에서는 svm intel에서는 VT 지원해야합니다.
xen은 para virtualization 이며 현재 성능면에서는 kvm보다는 조금 앞서고 있지만 게스트os를 실행하기위해서는 패치가 필요한 문제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otherplace의 이미지

과거 H/W virtualization 기술을 이용해 패치나 수정되지 않은 Window를 설치해 데모했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Windows의 경우 M$가 아니면 수정 할 수 없겠죠..ㅡ,.ㅡ;;;)
물론 native windows에 비해 느리지만, H/W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서 OS의 수정없이 가상화에 성공한 첫번째 케이스라는 내용 기억 납니다만...
어서 봤었는지 잊어버려서 직접 링크를 걸 수 가 없네요...
이 넘의 기억력....;;;

Gentoo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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