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에서 리눅스로
윈도우즈와의 경쟁자로서 리눅스를 이야기하는 글타래에 참여하다 보면 필요 이상으로 흥분된 감정 싸움으로 치닫기 일쑤입니다.
이곳 KLDP에도 그런 내용의 글타래를 쉽사리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몇몇 악성 댓글들만 아니면 이런 글타래는 상당히 관심있게 지켜볼 만 합니다.
얼마전에 게시된 두개의 글타래도 그런 경우입니다.
Linux 데스크탑에서 부족한 2%에 대한 토론을 제기해봅니다.
- http://kldp.org/node/78632
윈도우 유저의 리눅스 데스크탑 문제 제기의 내용이 옳지 않은가요?
- http://kldp.org/node/78733
저도 여기에 몇 번 댓글을 달았습니다. 후에 다시 제 글들을 읽어 보니 설득력은 없고 흥분한 감정만이 담겨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좀 더 정리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윈도우즈와 리눅스의 경쟁을 윈도우즈가 가지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리눅스가 얼마나 빼앗는가의 싸움이 아닙니다. 만약 정말 그것이 리눅스에게 중요하다면 윈도우즈 세계와의 호환성을 최우선 가치로 높이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진행되고 있는 싸움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의 변화로 결정되는 성질이 것이 아니라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 차기 버전의 라이센스를 GPL로 변경하고 'FREE'를 선언했고 시장 점유율도 지금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굳이 승자를 정하자면 과연 누가 되겠습니까? 전 둘 다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시장에서의 승자이고 리눅스와 GPL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법의 승자가 된 것 입니다.
적어도 리눅스 공동체에게는 시장 점유율을 얻어 내는게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누구의 방법이 성공하고 주류로 남을 것인가를 결정하려는 시기에 우리가 서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리눅스 세상에서 만난 소프트웨어와 윈도우즈에서 만났던 그것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똑같이 소프트웨어라고 불리워지고 같은 종류의 목적을 가지고 있으면 생김새나 사용법도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히 집어내서 인식하기는 힘듭니다만, 분명이 이쪽과 저쪽에서 이야기하는 소프트웨어는 서로 다른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정의하는 새로운 방법이 나타났고 우리는 혼란한 상태에 있습니다.
우분투 설치를 끝내면 asf 파일이 재생이 안됩니다. 윈도우즈에서는 이것이 곧바로 재생이 됩니다. ogg의 경우는 그 반대입니다. ogg, asf는 영상, 소리의 정보를 저장하는 자료 형식입니다. 이 자료를 만들어내는게 소프트웨어죠. 둘의 관계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리눅스쪽에서는 소프트웨어가 비밀로 보호되어야 하는 자료 형식을 만들수도 없고 만들지도 않습니다. 윈도우즈쪽에서는 그 반대의 경우가 많습니다. 소프트웨어가 뱉어내는 자료의 형식이 비밀스럽고, 특허로 보호되고, 라이센스 비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은 리눅스쪽에서는 거짓이고 윈도우즈쪽에서는 상식입니다.
두가지의 전혀 다른 가치관이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한쪽이 승리하면 한쪽은 말살되어야 하는 그런 논리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두가지의 세상이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프로그램(소프트웨어) 설치하는 경우를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가 그림 그릴때 쓰는 잉크스케이프(Inkscape)를 윈도우즈와 우분투에서 각각 설치해보겠습니다.
먼저, 윈도우즈쪽을 보겠습니다.
바탕화면에 익스플로러 아이콘 더블클릭
주소창에 myfolder.net 입력, 엔터(제가 주로 가는 자료실 사이트 입니다)
검색창에 Inkscape 입력
검색결과중 한가지 선택
'다운로드' 버튼 클릭
'열기(O)' 버튼 클릭 - (1)
'실행' 버튼 클릭 - (2)
보편적인 프로그램 설치 과정 진행, 서너번 안팍의 엔터 혹은 클릭 필요
이번엔 우분투쪽을 보겠습니다.
프로그램 메뉴 클릭
프로그램 추가/제거 항목 클릭
검색창에 inkscape 입력
inkscape 앞에 체크 상자에 체크 표시 확인
확인 버튼 클릭
비밀번호 입력
프로그램 추가/제거 목록에 있는 즉, 우분투 배포본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목록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경우는 리눅스쪽이 더 간단합니다. 단순히 엔터, 클릭 횟수로만 비교해봐도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1), (2) 과정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저 두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사용자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신뢰할 수 있는가?
ActiveX를 활용하면 윈도우즈쪽이 더 간단해질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에 익스플로러 아이콘 클릭
주소창에 원하는 주소 입력
ActiveX 설치 확인 창이 뜰때까지 대기
'예(Y)' 버튼 클릭 - (1)
이렇게 되면 간단함에서는 거의 비슷해집니다. 그러나 윈도우즈의 사용자는 여전히 (1)의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신뢰할 수 있는가?
결국 아무도 이 부분을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들 악성코드/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썼지만 이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 마약의 무서움을 보지 못하고 간편함의 쾌락을 탐닉하다가 개박살이 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언제 '예(Y)'를 누르고 언제 누르지 않을 것인지 누가 알려줄 수 있습니까? 맨 처음 언급했던 두가지의 글타래를 보시면 '일반 사용자', '데스크탑 사용자'라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저는 이것을 개발자나 일명 파워유저가 아닌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일반 사용자분들에게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신뢰할 수 있는지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습니까? 전 저 자신을 파워유저쯤 된다고 생각하지만 저 스스로도 명확히 모릅니다. 일단 해보고 잘못되면 윈도우 다시 깔았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게 하자는 목표를 두가지 세상에서는 각각 다른 방법으로 구현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우분투의 저장소에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앞서 보여 드렸듯이 윈도우즈 보다 더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많은 분들이 불평하시는대로 터미널을 열어서 뚝딱거려야 될지도 모르고 하여튼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윈도우즈에서는 내가 설치하려고 하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지만 결정하면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지 설치 파일을 받아 실행하면 됩니다. ActiveX의 도움으로 웹사이트 주소만 기억해도 됩니다. 문제는 아무도 이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잦은 운영체제 재설치, 악성코드, 스파이웨어가 주는 고통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디비디 플레이어 조작도 힘겨워 하시는 저희 어머니에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해드려야 한다면 제가 과연 어느쪽의 손을 들어줘야 하겠습니까?
배포본에서 제공하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딱 두가지 입니다.
누구한테나 쓰라고 권할만큼 안정된 상태가 아니다.
재배포를 허락하지 않는다.
두번째 경우를 피하는 방법은 다른 프로그램을 대신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나중에 다시 윈도우즈로 돌아가거나 맥오에스를 사용한다고 해도 거기서도 똑같은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자유를 누릴수 있습니다. 어쩔수 없다면 wine같은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우분투에서 inkscape를 설치하듯 그런 간단함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 구조가 비밀이거나 특허로 보호받는 자료들을 이용하셔야 한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불법이 될 여지도 있기 때문에 ogg처럼 기본적으로 지원이 되지는 않습니다. 즉, 간단함은 희생하셔야 됩니다.
만약 리눅스가 데스크탑 시장의 점유율에서 주류라고 할만큼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 된다면 결국 사람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정의를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됩니다. 물론 저희 어머니에게 컴퓨터를 알려드리면서 이런 내용을 구구절절히 알려드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에게는 소프트웨어의 기준이라는 것이 아직 인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비교해서 알려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시겠죠. 페도라를 쓰다가 우분투로 옮기면 윈도우즈에서 우분투로 옮길때처럼 그렇게 많은 희생이 따르지는 않습니다. 같은 소프트웨어의 기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즈에서 리눅스로 건너오시려면 이 새로운 기준에 동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끊임없이 여러분을 간단함에서 멀어지게 하는 뭔가가 여전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댓글
대단히 절묘한
대단히 절묘한 글입니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한 것은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많이 보여드려야겠네요. 다른 사이트로 퍼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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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듣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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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퍼가셔도 됩니다.
예 퍼가셔도 됩니다. 출처 표시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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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
마잇
오우
제 생에 처음을 kldp에서 로그인하고 1포인트 드렸습니다.
이글 공지로 올려야 하지 않나요?
좋은 글입니다.
저 자신 리눅스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리눅스 진영이 말하는 소프트웨어의 의미와 윈도우 진영이 말하는 소프트웨어의 의미가 다를 수 있다는 견해는 참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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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리눅스가 데스크탑 시장의 점유율에서 주류라고 할만큼 많은 비율을 차지하게 된다면 결국 사람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정의를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됩니다. ... 중략.... 윈도우즈에서 리눅스로 건너오시려면 이 새로운 기준에 동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끊임없이 여러분을 간단함에서 멀어지게 하는 뭔가가 여전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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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괄식이로군요.... ^^; 멋진 구절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라기 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패키지" 로 접근해야 올바를 것 같습니다.
"OS 가 망가지지 않음을 보장한다" 또는 "뒷구멍이 없음을 보장한다" 또는 "개인정보 유출이 없음을 보장한다" 등의 신뢰가 아니라 유통(배포) 도중에 이 패키지가 오염되지 않았음을 보장한다 정도가 맞겠지요.
MS 진영에선 MS 가 서명의 주체가 되어서 "이 s/w 를 작동시켜도 OS 가 망가지지 않음을 보장한다" 는 추가적인 것을 제공하고, 리눅스 진영에서는 배포처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 s/w 에는 뒷구멍이 없음을 보장한다" 와 "이 s/w를 사용해도 개인정보 유출이 없음을 보장한다" 등의 신뢰성을 MS 진영에서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요 ? 방법은 있을 것 같습니까 ? 소비자 입장이 아니라 공급자 입장에서요.
인용: "이 s/w 에는
저도 그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시도는 해볼 수 있겠으나 좋은 결과가 나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바꿔 말씀드리면 윈도우즈쪽에서의 소프트웨어의 기준으로는 그런 방법이 자연스러운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setup.exe 파일 하나로의 설치나 ActiveX로 구현된 그런 방법이 아마 그 기준으로는 최선의 간단함으로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결과가 좋지않은 쪽으로 나타난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안전 보장이라는 것인 결국 이루기 힘들겠으나 리눅스 배포본들의 경우는 이 요구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서핑중 만날 수 있는 ActiveX 설치를 하는 경우와 배포본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관리자로 설치할때의 안전 보장과 신뢰성의 수준은 확연히 다릅니다.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은 본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기준'의 차이입니다. 디지털 특유의 힘을 원천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라는 새 개념을 어떻게 정의해야 가장 순리에 맞고 효율적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리차드 스톨만이 고민하고 정의한 것이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여다 볼 수 없고 수정할 수 없고 재배포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세계의 프로그램 설치 정책과 그 반대쪽 세계의 정책은 자연스럽게 다른 과정과 결과를 가져 옵니다.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생각하면 안전 보장,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에 대한 접근도 결국 다르게 구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주요 리눅스 배포본들의 구현 방법이 결코 최선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준이 다른 윈도우즈의 세계의 정책을 억지로 흉내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분투와 린스파이어가 제휴를 맺고 저장소를 공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차적으로 린스파이어의 CNR 설치 시스템과 우분투의 저장소간의 호환을 가능하게 하고 최종적으로 같은 저장소를 공유하게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 이 결과로 간단함을 적용시킬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안전 보장의 범위와 신뢰도도 더욱 증가 시킬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도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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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
마잇
...
trust 뭔시기인가 이전의 MS는
오직 배포자가 배포를 한 시점에서 설치자가 설치하는 사이에
소프트웨어의 변조가 없다는 것만을 보증합니다.
즉 배포자가 악의를 가지건 혹은 치명적인 오류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드라이버 인증은 제외)
리눅스 설치자 역시 배포시점에서 설치시점 사이의 변조가 없다는 것만을 보증합니다.
다만, 그 근본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오픈소스는 장점이 언제나 소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즉, 배포자의 악의나 치명적인 오류를 스스로 방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소스를 보아도 이를 이해할 수 없는 일반사용자들에게는 소용없는 것일까요?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에 일반사용자들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내 자신은 무지하더라도 다른 파워유저들, 혹은 보안업체에게 일단 검증을 받는 상태에서
배포 된다는 점은 보험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는 독점적인 소프트웨어(오픈소스의 반대말)는 가질 수 없는 오픈소스만의 장점이죠.
진정한 trust computing입니다.
이글의 내용관 별
이글의 내용관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Inkspace 라는거..
그림을 그릴실때 사용하는 거라는 것을 보고, 아 그림그리는 툴이구나 정도만 생각하고,
사이트에 가보니...
와우~~!! 이거 멋진 프로그램이군요..
제가 그림을 그릴줄은 모르지만, 덕분에 멋진거 하나더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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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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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아..
참 글 잘 쓰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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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예제를 들어보니
예제를 들어보니 괜찮네요. 글에 설치의 편의성과 신뢰성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편의성에 대해서 이 경우를 한번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목표 : 파이어폭스가 1.5 에서 2.0 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업데이트해보자.
윈도우 : 위의 방법을 통해 재설치를 한다.
우분투 : ... add/remove 를 통해서 가능합니까?? repository 변경? 추가? 혹은 repository 에 올라오기를 기다림??
이 경우 저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해버렸습니다. 제거 리눅스 초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결국 이전 배포판에서 최신 프로그램을 쓰려면 수동 설치를 해야하지 않나요? 그리고 수동 설치에 들어가는 순간 저같은 초보들은 좌절을 겪게 됩니다.(그리고 전 수동 설치를 통해서 자동 설치와 뭔가의 갭이 생기면 찜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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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L 오픈소스 윈도우용 이미지 뷰어 ZViewer - http://kldp.net/projects/zvie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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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예시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Ubuntu 6.10에서 Firefox의 경우 그런 예는 없습니다.
다른 배포판의 경우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backports 까지 이용할 경우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을 텐데요.
그 이전 배포본이나 다른 배포본에서 없다면 repository 추가도 답이겠지만, Mozilla.com 의 공식판을 사용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상대적으로 인기 적은 오픈 소스 또는 프리 소프트웨어의 경우 논하시려던 상황이 발생하지만요. 대부분 Beta의 경우였지만 Major 버전 업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backports, Multiverse, Universe 추가 상태에서 말이지요.
P.S. 몇몇 모질라 확장기능 개발자들은 Mozilla.com 의 LInux용 공식 배포본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경우로, 특정 리눅스 배포판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것을 본적도 있습니다.
어쩔수 없지요 뭐.
어쩔수 없지요 뭐. 지금 구조로는 패키지 관리자들이 제공하는 영역을 벗어나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 우분투 같은 배포본은 그다지 최적의 선택이 아닙니다. 제 경험으로는 젠투가 가장 이런 상황에 유연함을 제공합니다.
1) 프로그램 설치는 프로그램 추가/제거(혹은 시냅틱)으로 할 것
2) 이미 발표 되었지만 1)의 방법으로는 설치 불가능 한 것은 기다릴 것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치해야 한다면 어딘가에다 물어본다. 게시판, 아는 사람 등등
제가 생각하는 초보는 자신이 사용하는 브라우저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입니다. 알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2, 3의 과정으로 진입할 가능성 자체가 사라집니다. 새 버전의 발표를 모르지요. 능동적으로 그것을 업데이트 해야할 필요도 못 느낍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자동 업데이트나 배포본 자체의 버전 업데이트가 가장 좋은 방법이고 현재 그렇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 초보도 아닌, 내가 사용하는 브라우저의 새 버전 발표에 귀기울일만한 관심 정도는 가지고 있는 사용자, 이런 경우가 윈도우즈 사용에 비해서 상당히 애매하다고 생각됩니다. 더블클릭과 엔터 몇 번으로 해결되지가 않기 때문이죠. 제 수준도 딱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배우는게 좋습니다. 기술 자체에 흥미가 있다면 배우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건 모두 부질없는 짓이라고 느껴지신다면 기다리는 시간을 좀 더 감수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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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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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흠 zelon님이
흠 zelon님이 초보이실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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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Watermelons~!!
Whatever Nevermind~!!
Kim Do-Hyoung K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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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perl;
Keedi Kim
정말로 일반 사용자의 기준이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정녕 잘 모르는 일반사용자라면 리파지토리에 올라온 이후에나 아 2.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네? 하고 알아차리겠지요.<- 실제로 제가 그렇습니다.
즉 최신 프로그램이라는 레벨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윈도우즈버전이라도 새 버전이 나왔을때는 압축만 풀어주는 인스톨만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수두룩합니다.
또는 적당히 압축만 풀고 쓰세요 라는 문구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프리웨어 같은 경우)
저 역시 아직 초보자의 입장에서, 리파지토리나 바이너리 배포판이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윈도우버전 같은 경우는 유저PC에서의 컴파일이란 기대할 수 없기에 당연히 인스톨러 배포판이나 압축된 배포판 외에 선택지가 없을것입니다.
리눅스는 어떤가요? 파이어폭스의 경우는 소스를 다운받아서 컴파일 해본적이 없습니다만, 나머지는 가능한 방법들로는(참고로 Ubuntu 쓰고 있습니다.)
1. 홈페이지에서 압축해제 버전을 다운받아서 적당히 아무데나 압축풀고 끝.(주로 Desktop디렉토리 아래 적당히 풀어 놓고 씁니다. 필요없을때 그냥 지우려고요.
2. 리파지토리에서 버전업되면 버전업시키고 끝.
물론 이 경우에 압축 풀어놓은것하고 리파지토리에서 다운받은것하고는 따로따로겠지만요.
실제로 압축푸는 유틸리티의 GUI만 조금 가르쳐주고 유닉스 계열 처음 만져본다는 사람한테 인스톨 시켜본 적도 있습니다. 어느게 실행파일인지만 알려주고나면 비슷한 류의 프로그램 인스톨은 다 해내더군요. <- 그래서 이런 문제의 제 결론은 "어렵다" 가 아니고 "새로운것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 입니다. 이런 경우 리눅스를 무리해서 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의문입니다만...
수동 설치와 자동 설치에서 갭이 생기는 것을 인지하실 정도라면 이미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신것으로 생각되는데 실제는 어떤가요? 저는 그 갭이라면 윈도우즈 레벨에서의 차이점 정도밖에 모릅니다. (기타 관련 의존 라이브러리 등등은 잘 몰라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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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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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s not customer center. Do it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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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느정도
네. 어느정도 '새로운것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다' 라는것도 와 닿네요 :)
전 윈도우에서 넘어와서인지, 1. 압축해제로 프로그램 설치는 해본적이 없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해본적이 별로 없군요 ;; 근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어느 정도 컴퓨터를 다루는 저도 '새로운것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 는데 ;; 다른 유저들이 얼마나 해볼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것들이 '어려움' 으로 다가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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