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Source 패러다임 쉬프트 #3
지난번 Open Source 패러다임 쉬프트 #1, Open Source 패러다임 쉬프트 #2에 이은 3편(마지막)입니다. 1편에서 밝혔듯이 아래의 내용은 Tim O'reilly의 글을 읽고 제가 나름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 network-enabled collaboration
모든 것이 연결되고 네트워크화되어 가는 이 시대에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좀더 좋은 답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픈소스의 대표주자인 리눅스가 아니라 인터넷 그 자체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the commoditization of software에서 이미 오픈소스가 어떻게 인터넷을 가능케 하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는 network-enabled collaboration이라는 제목에 잘 맞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베이나 아마존의 경쟁력이 바로 이 network-enabled collaboration에서 나옵니다. 이 둘은 해당 사업 영역에서 선두 주자로서 대규모의 고객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아마존은 많은 사용자들의 구매 패턴이나 리뷰, 사이트 검색 패턴 등을 분석하여 화면상의 가장 좋은 자리에 고객들이 즉시 지갑을 열 수 있도록 배치하는 데 매우 커다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베이나 아마존은 이제 너무나도 진부한 사례가 되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요즘은 위키피디어 등에서 network-enabled collaboration의 사례를 수집하기가 훨씬 더 쉬워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개념이 되어 버렸습니다.
- software customizability
customizability는 software as service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소프트웨어가 갖추어야 할 속성입니다. 앞에서 commoditization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했는데 customization이 필요한 부분은 commoditization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으로서 이 부분에서는 서로 다른 컴포넌트들을 연결하고 결합하기 위해서 재빠르게 변경할 수 있고 쉽게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perl과 같은 스크립트 언어들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에서는 Tim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잘 와닿지가 않았으므로 더이상은 적지 않습니다.)
결론
오픈소스와 인터넷의 중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어가는 이 시기에 오픈소스를 라이센싱과 결부시켜 좁게 해석하게 되면 더 많은 부가가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오픈소스의 부가가치는 오픈소스 라이센스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난 후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그 이후의 사용/적용 과정에서 대부분 발생합니다. 오픈소스가 정말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을 가져오려면 단순히 어떤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 라이센스 하에 배포하고 개발하는 방식으로만 보아서는 안되고, 과학이 어떤 방식을 거쳐서 발전해 왔으며 경제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그리고 좀더 넓은 범위에서의 사회적/경제적 요인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접근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들은 표준(standard)과 commoditization, network 효과, 그리고 software as service와 연관된 개발 방식들과 결부되어 분석되어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Tim의 글을 제가 요약한 것입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꽤 쉽게 이해했다고 생각했었으나 막상 요약하려고 보니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나타나서 'the commoditization of software'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뭔가가 빠진 듯한 느낌을 주는 요약이 되어 버리고 말았네요. 부족하나마 오픈소스에 대한 또다른 시각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수많은 영어...
수많은 영어...-,.-;;
그래도 결론은 소프트웨어 자체의 가격이 아니라 그로서 파생되어지는 서비스의 가치가
중요하다는것 같은데요...
역시 유연성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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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권리
공감가는 이야기 입니다.
저도 공감하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진짜 하려면 너무너무 힘들다는거 ^^;
위에 정리해주신 핵심 키워드 하나 하나가 너무 이루기 힘들다는거. 전세계에서 생겨난 open source project중에 살아남는 프로젝트는 1% 미만이라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oss project를 활성화 시키기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 갑자기 두서없는 얘기가 되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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