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이야기..

kmorkah의 이미지

모 대기업 협력업체 근무자로 전산실 운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운영업무라는게, 좀 History성의 성격이 많다보고, 또한 새로운 신입사원이나, 쉽게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테스트서버 같은곳에 비공식적으로 조금씩 Wiki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위에서 이것을 보시더니, 공론화 하게 되었고, 마침 신입사원때 자료도 많이 없고해서, 이기회에 기존의 자료를 확실히 정리를 해보자고 생각하였는데, 여기저리 태클이 많이 오게되더군요.

* 왜 DB는 MySQL을 쓰는가? (ORACLE을 쓰는기업임)
* 직접 그런 프로그램(WIKI)를 만들면되지, 왜 설치를 하는걸 사용하는가?
* 당신이 그만두면 누가 그것을 관리하는가?
* 그냥 ORACLE DB를 쓰는 비슷한 종류의 돈주고 살수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아라..

그당시 선택한 엔진은 MediaWiki 였습니다.

결국 10월쯤에 이리저리 부딛치다보니, 결국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작성된 문서를 보여주기도 하고, 강력한 변경점 관리 기능들을 설명해 주어도...
심지어 그게 뭐냐고 묻는사람도 태반이고, 아직 프로그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도하네요.

이 회사에서 내년1월에 퇴사하게 되어서, 속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씁쓸하네요. 나름대로 문서 정리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쪽에서는 별 관심을 안가지니...

아직도 문서 관리는 Wiki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에서 Wiki를 잘 사용하는 분 계십니까?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조그만 회사에서 있을 당시에 업무지식공유와 회의내용을 위키에 쓰게끔 했습니다.
제가 위에 있을때였으니 팀원들은 싫어도 써야했죠. 대신 서투르게 쓰더라도 계속 격려했습니다.
좋은 성과가 있었고 그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에 있을때 역시 업무지식공유와 용어정리를 위해 위키를 시도했습니다.
접속조차 안하더군요. 차장이라는 사람이 그런데 쓰지말고 인트라넷에 올리라고 하니 어쩔수없지요.
아시죠? 게시판에 글 쓰는거와 같은 방법입니다. 불합리함을 느꼈지만 힘이 없었습니다.
저 말고는 아무도 위키를 몰랐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평양선봉의 이미지

저희 회사에서도 나름대로 위키 도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제가 써본게 모니위키뿐이라, 고민도 안하고 모니위키를 설치했습니다.

별 어려움 없이 설치를 마치고, 개발자와 기획자분들에게만 url을 알려주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그게 모니??" 라는 질문부터, "어떻게 쓰는 겁니까?"..라는 질문이 있어서,
간단한 사용법을 알려 주긴 했지만, 지금은 아무도 접근하지 않습니다.

도입한지 2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무도 모르는듯합니다..ㅡㅡ;;
저도 내년 1월중으로 퇴사를 하게 되는데.. 자료라고 있는것도 없지만, 개발자들간의 쓸데없는 삽질을 줄여 보고자 시도한것이.. 아무 관심도 못받게 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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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 : http://bzpalm.net/

codebank의 이미지

:-)

저는 개인적으로 Wiki나 Blog를 잘 다루지 못합니다.
한번은 Wiki로 문서관리를 해보려고 회사 사이트에 설치까지 해봤지만 제 자신이 사용을 잘 못하겠더군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Wiki의 문법도 잘모르겠고 QnA나 도움말의 경우 너무 간단해서...
결국 제 자신이 몇번 못쓰고 삭제해버리고 말았죠.
Blog는 게시판과 비슷한 개념으로 접근했다가 글쓰는 방법이나 이전글 찾는 방법을 찾다가 그냥 포기했죠. :-)

머리가 나쁘면 수족이 고생한다고 어쨌든 써보려고 노력했던 제 자신이 대견스럽기는 하더군요.
지금도 Wiki는 잘 모르겠고 Blog는 한번 접근해 보려고 노력해보고는 있는데 여전히 제자리만 맴돌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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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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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suapapa의 이미지

저도 제가 데비안 서버에 모니위키를 설치하여 일부 사내 문서 관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위에 있는 사람은 아니고 :) , 사내 개발 업무 이외에 SVN서버를 관리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SVN저장소 주소를 사람들이 자꾸 물어봐서,
저장소 리스트및 SVN 클라이언트 사용법을,
위키에 문서화 하여 그쪽에서 스스로 찾아 보게끔 길들였습니다.

현재는 위키에 -직접 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
생성된 문서의 사용만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전에는 ppt 파일로 리스트 했었습니다. 오마이갓!)

위키 도입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위에 여러분이 말씀하신 대로 위키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좋은 위키를 두고- ppt 와 소스세이프로! 문서를 관리하는걸 보면 속터지죠. :)

하지만 적어도 모든 사람에게 위키의 존재에 대해 알려주게 되었고,
일부는 -무려- 위키를 사용(페이지 추가및 편집)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인트라넷(제 경우 소스세이프)에 올리길 강요해도,
위키에 정리해서 ppt로 변환하는게 쉽기 때문에,
낙담하지 않고 -저 혼자 만이라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

다른 사람들은 계속 고생 하라죠. ㅎㅎ

kmorkah의 이미지

문서라는것을 웹에서 빨리 보는걸 원하지 않는건지....저희도 지금 엑셀에 ppt파일로 만들어 링크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속탑니다. -_-;

아싸조쿠나~

Darkcircle의 이미지

냉무... 근데 지금 몇살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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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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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suapapa의 이미지

제 나이는 -나이값 못 한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밝히기 어렵습니다. :)
애기는 현재 1살입니다. 귀엽죠 :)

오리?도 참 귀엽네요. :)

jj의 이미지

펭귄의 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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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쏠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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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Darkcircle의 이미지

제가 말을 빠뜨렸네요 :)
애기 나이를 묻는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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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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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아주가끔은의 이미지

숨겨진 반전.. ㅋㅋ 재미있습니다.

ㅡㅡ_b

거기다 2년전 글이라는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RME 9636/52, RomIO, ESP 1010, Triton pro, K2600x, JV-80, Yamaha O3D, Tascam DA-30MKII... etc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RME 9636/52, JV-80, Yamaha O3D, DA-30MKII, US-122MKII, Roland SC-55

http://blog.obbli.net

7339989b62a014c4ce6e31b3540bc7b5f06455024f22753f6235c935e8e5의 이미지

아마 파는(?) 위키로는 Confluence가 제일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합니다. -_-;
http://www.atlassian.com/software/confluence/

오라클도 지원합니다.
http://confluence.atlassian.com/display/DOC/Database+Configuration

kmorkah의 이미지

저 두 제품도 고려했었는데, 두당 라이센스가 나가서 결국은 돈이 없다고 하더군요 고객회사에서.... 하하...

아싸조쿠나~

hanbyeol의 이미지

10여년전 첫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지식경영이란 말이 생소할 때, CEO가 지식경영을 말씀하시며 그룹웨어 Lotus Notes를 도입해서 썼습니다. 어째해다가 KMS라는 회사 창립멤버로 일하게 되고 그룹웨어/인트라넷/KMS를 구축하고 컨설팅(?)하는 일을 좀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쪽에 일하다보니 아무리 돈 많이 쓰고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서 활용이 잘 안 되고 죽은 시스템으로 만드는 회사를 보았고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했지만 너무나 활성화해서 업무 효율이 높아진 회사도 봤습니다.

공유 잘 되는 회사를 보면 이런 면이 있습니다. 자료/지식 공유를 위해서 조직적 정비가 되어 있고, 사람들의 전반적인 마인드가 괜찮고, 회사 제도적으로 인센티브 등 여러 지원 정책을 갖고 있으며, 제대로 된 시스템 인프라를 구비하고, 공유할 컨텐츠가 꽤나 있고 그 체계도 잡혀 있다. 문화(마인드,제도), 조직, 시스템, 지식 이 네 요소가 박자가 맞아야 소위말하는 지식경영(KM)이 될 수 있습니다.

Wiki가 지식 생성에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사용자 맘에 안 들면 말짱 꽝입니다. (인터페이스가 불편하거나 적절한 활용법 교육이 없거나 공유해야할 게 없거나 그럴 필요성이 조직원들이 못 느끼거나 그래봐야 개인한테 도움이 안 되거나 등등등)

공유라는 게 함께 가는 것이지 앞질러 가는 게 아닌 듯합니다. 제가 있던 조직내에서 기술분야 기획하는 팀이 생겨서 제가 옵저버로 참여하면서 기술 정보를 축적하고 공유하는 방법과 시스템에 대해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과 솔루션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그 가운데 Wiki도 제시했습니다. 꽤나 괜찮은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Wiki 개념에 대해서는 꽤나 낯설어 하더군요. 게다가 워드나 PPT와 다른 식의 문서 작성법에 대해서는 학습하는 걸 귀찮아 하더군요. 테스트용 시스템을 만들어 주기까지 했는데 좋다고 반수는 사용하고 반은 로그인만 하고 쓰지도 않더군요. 뭐 제가 운영하는 팀이 아니었으니 아니면 말고 했습니다만.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건 뭐건 제대로 쓰도록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이 들게 마련이더군요. 너무 앞서가면 안 되고 그렇다고 똑같은 인식수준으로는 늘 제자리일것이고 ...

저는 앞으로는 위키라는 거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말을 해 보겠지만은 그들이 사용하자고 나서기전까지는 위키 도입은 할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이게 더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쓰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은 여러 측면 때문에 (학습시간이나 부가적인 투입) 비효율적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또 투자를 최소로 하면서 뭔가를 들이면 너무 가벼이 여기기에 나머지 부분은 다 개인이 덤터기 쓸 수도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새로운 무엇은 새로 하게 되면 늘 그에 상응하는 비용이 드니까요.

suapapa의 이미지

hanbyeol님의 게시물을 읽어보고 글 추가합니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지만 이 포럼은 위키에 대한 이야기니까,-
위키 도입시 장애물중 거부감과 비용(꼭 돈이 아니더라도) 에 대해서
하나씩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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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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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을 추진 하는 사람은 밑바닥 부터 -싹-뜯어고치는 경험이 많기 때문인지,
그전의 체계를 싹 뜯어 고치고 싶어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ㅎㅎ)

"위키 전격 도입, ppt안녕~"

이런식이죠.
하지만 이렇게 밀어부치시면 거부감 때문에라도 실제 위키의 장점을 어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제 경우 기존 체제와 병행하면서 사용자가 스스로 넘어오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위키사용자가 많지 않다고 했었는데,
그전의 문서 관리 방법이었던 ppt와 소스세이프에는 접근자가 아예 없어져 버렸습니다.
위키보다 불편하니까 사용하지 않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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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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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입장에서 돈 드는 비용은 다 핑계입니다.
게다가 공짜로-정말 공짜죠- 쓸 수 있는, 좋은 -정말 좋습니다- 솔루션이 널린게 현실입니다.

진짜 비용은 새 체제에 익숙해 지는데 드는 노력이죠.
제 개인 위키만 해도 페이지가 500개 정도 되는데,
이걸 ppt로 정리하겠다고 생각해 보면..

어우~ 너무 힘들죠. 저는 돈 받으면서도 그 짓은 못하겠습니다.

우리가 설득해야 될 사람들은 그 짓을 "해내신-혹은 해내셨던-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위키를 사용하는데도 같은-어마어마한- 노력이 들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사람들을 모아놓고 세미나도 해 봤지만, 직접 사용하지 않는다면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계속 고생 하라죠~" 하도 냅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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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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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의 꿈이기도 하지만, 모든 회사원들이 위키 사용을 익혔다고 합시다.
사장님까지도 새 프로젝트의 계획이나, 워크샾에서 논의될 것들을 위키 페이지로 생성하시고,
직원들은 자유롭게 문서를 업데이트 하는 아름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적은 유지 비용으로 그 긍정적인 파급효과는 엄청나며,
이 모든 일의 뒤에는,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서, 남들 놀때도 안 놀고
이 체제를 정립한 저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돌아오는 것은... 업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 입장에선 이미 완성된 일에 -잘했다는 명목으로?-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없습니다.
동료들에게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어우 귀찮게 또 뭐 배워야 하나?"

이런 소리는 확실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휴 정말 뼈와 살을 XX해 버리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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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얻을 수 있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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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바란 대가는 이렇습니다.
위키를 만들어 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지식을 위키에 축척하게 되니,
그걸 "공짜로" 볼 수 있겠구나!

하지만 '추천'이나 '붐업'도 없는 위키에서, 다른 사람의 지식을 끌어내기는 어렵죠.

그래서, 외국의 위키 페이지들을 보면 이사람들은 뭐 받고 이렇게 잘 문서화를 해줬을까? 궁금합니다.
아 맞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한게 아니라 자기가 편해서 문서화를 하는 거였죠!

또하나, 지겨운 ppt 작성에서 벗어나자.
한번은 SVN클라이언트 사용법을 외부에 알려줘야 하니, ppt로 문서화 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오마이갓!)

그래서 이미 생성되어있는 문서를 pdf로 변환하여 이렇게 제공하면 어떨까요?
하고 제안하였고, OK!되어 ppt작성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도입은 힘들고, 돌아오는 장점은 미미해 보일 수 있습니다.
고작 ppt만드는 시간을 좀 줄여보겠다고, 이 고생을 해야 하나요?

저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비용측면에서보면 무료 솔루션을 도입한다쳐도 회사에서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A라는 사람이 전산실에 있습니다.
그 사람 주도하에 위키를 도입했습니다.
그 위키를 사용해야 할 사람이 100명이라고 했을 때,
100명 모두 위키를 사용할 줄 알면 좋지만 이럴때는 최악의 경우로 따지는게 좋기에 100명 모두 모른다고 가정합니다.
이 100명이 위키를 사용하려면 교육을 받아야겠죠.

교육이라는게 위키 문서 하나 달랑 던져주고 "이거보고 하세요."(이래서 된다면 정말 좋겠죠.)
아니면 URL하나 던져주고 "여기에 다 있어요. 그리고 그곳에 포럼이 있으니 모르는건 그곳에 질문해보세요."
이런식으로 교육이 이뤄진다면 모르지만 실제로는 교육시킬 사람이 필요하며 이 사람이 위키 강사로써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교육은 언제하느냐?

근무 시간에 하면 사람들이 젤 좋아할겁니다. 자기 시간 안뺏기니.. 하지만 근무시간에 그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위키사용법 교육을 받는다면 회사로써는 -가 발생합니다. 이는 위키 도입으로 비용이 발생하게 되죠.

그럼 회사가 비용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퇴근 시간 후에 교육을 합니다.(여기서 저녁 식대는 빼겠습니다. 악덕기업주인가보죠 ^^ )
교육을 하는데 교육이 그냥 되는게 아닙니다.
100명을 한번에 모두 교육시키면 좋겠지만 A씨 혼자서는 힘들고 교육도 제대로 안되기에
20명씩 5회/일에 걸쳐서 하게됩니다.
그럼 이 5일동안 회사는 비용이 세이브되느냐? 그렇게 볼 수 없는게
A씨가 있습니다. 이 A씨는 교육을 하기 위한 자료수집, 교재작성 및 교육받을 인원 관리 등...
통상적인 업무 이외에 이러한 것들을 해야합니다.
이는 전과 같이 A씨가 일을 못하므로 회사에서는 - 비용이 발생하게되는거죠.
교육자가 한명으로는 부족하다고 더 투입하면 그만큼 - 비용이 많이 발생하겠지요.

일단 위와같이 전 사원이 위키 사용법을 배웠고 잘 쓸수있다고 가정했을경우
그걸로 끝나는건 아니겠지요.
기존의 문서들을 위키로 옮겨야합니다.
...
...

글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간단하게 제 생각은 "기업에서 무언가를 하는데 비용이 발생안하는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입니다.

suapapa의 이미지

무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런 부정적인글이라니요 :)
도입비용이 든다는 것 만으로 -거기서 글을 끝내셔서- 위키 도입의 부정적인 면을 부곽하셨군요.

같은 내용을 ppt와 위키에 정리할때의 비용은 위키가 훨씬 적게 듭니다.
게다가 그 내용을 열람할때 드는 비용까지 따지면 거시적으로 위키의 도입으로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명사용자님처럼 도입비용이 "귀찮아서" 포기한다는 것인데요.
언급하신 내용의 해결책을 제시해 보면,

기존문서의 이전 -
구지 필요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님도 무의식중에 싹 갈아 엎는게 습관이 되신듯 ㅎㅎ

교육 -
이건 뭐 저도 별로 대책이 없지만..
모아서 하는 교육은 비용대비 효과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전 사원에게 MS-Project를 업무시간을 할애하여 무려 1달간 교육하였는데,
그 1달동안 낮잠 잘 잤습니다. 현재 저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필요성도 못 느끼네요. -,.-;

ppt의 경우 회사에서 따로 교육을 시켜주지 않죠.
아 그 복잡한 ppt를 어떻게 한번 교육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전 아직도 ppt 작업때마다 '오마이갓'을 외칩니다만.. 그럭저럭 ppt로 순서도도 그릴 수 있습니다. -,.-)
필요해서 입니다.

또한, 위키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을 찾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WikiPedia를 열람해 봤다면 사내위키에도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요?

열정이 있으면 방법도 있습니다. :)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제 글을 오해하신듯 합니다.

같은 내용을 ppt와 위키에 정리할때의 비용은 위키가 훨씬 적게 듭니다.
게다가 그 내용을 열람할때 드는 비용까지 따지면 거시적으로 위키의 도입으로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전 "ppt나 excel이 wiki보다 좋다."가 아니라
"wiki를 도입하는데도 기업 측면에서는 비용이 발생한다."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명사용자님처럼 도입비용이 "귀찮아서" 포기한다는 것인데요.
이런 글 쓴적 없습니다.

기존문서의 이전 -
구지 필요 없습니다. 익명 사용자님도 무의식중에 싹 갈아 엎는게 습관이 되신듯 ㅎㅎ

ppt,excel과 새로 도입한 wiki를 같이 가져간다는건가요?
그럼 어떠한 자료를 찾기위해서 ppt,excel과 wiki를 모두 뒤져야하는건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kldp를 예로들어서 이전 phpbb에서 drupal로 옮기기 위해서 이전 데이타를 모두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떠한 자료를 찾기위해 phpbb와 drupal을 모두 검색하고 있었야하죠.

교육 -
이건 뭐 저도 별로 대책이 없지만..
모아서 하는 교육은 비용대비 효과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전 사원에게 MS-Project를 업무시간을 할애하여 무려 1달간 교육하였는데,
그 1달동안 낮잠 잘 잤습니다. 현재 저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필요성도 못 느끼네요. -,.-;

동감입니다.
아무리 좋은거라도 이렇게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쓰는 사람이 없어지지요.
쓰는 사람이 없는데 아무리 좋은거라도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ppt의 경우 회사에서 따로 교육을 시켜주지 않죠.
아 그 복잡한 ppt를 어떻게 한번 교육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전 아직도 ppt 작업때마다 '오마이갓'을 외칩니다만.. 그럭저럭 ppt로 순서도도 그릴 수 있습니다. -,.-)
필요해서 입니다.

신입사원이 ppt못하면 욕먹습니다.
이건 신입사원이 아니라도 마찬가지지요. 위에서 ppt로 요구하는데 ppt로 안하고 doc로 작업하면 무능하다고 보지요.
하지만 wiki가 도입안된 회사라면 wiki를 몰라도 상관없지요.
만약 wiki를 기존에 사용하던 회사라면 신입사원들이 알아서 배웠겠지요.

또한, 위키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을 찾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WikiPedia를 열람해 봤다면 사내위키에도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요?

아주 희망적인 글입니다.
하지만 WikiPedia를 열심히 열람해 본 사원이 그렇지 않은 사원보다 많은 회사는 제 생각에 한국엔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열정이 있으면 방법도 있습니다. :)
네 열정이 있으면 방법도 있습니다.
일단 대표이사를 찾아가서 위키사용이 왜 필요하고 왜 사용해야하는지 이해시킨다음
대표이사 명령으로 모든 문서관리를 위키로 하도록 하면됩니다.
이것 이외에도 많은 방법이 존재하지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제 글은 어디까지나 "무료 소프트웨어라도 기업에서 도입하려면 도입비용이 발생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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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소프트웨어라도 기업에서 도입하려면 도입비용이 발생한다."
는 말씀이시죠? :)

ps. ppt,excel과 새로 도입한 wiki를 같이 가져간다는건가요?
-기존 구조는 가만히 두고 wiki에 어느 파일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링크하는 페이지를 만들면 됩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건 정말 어렵죠.. 에효..

가르치려는 자세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퇴근 늦춰가면서 공부하고 시스템 정리 해야죠..

10개의 장점이 생겨도 좋은 소리 못 듣죠..

1개의 단점이 생기면 아주 난리가 나죠..

그냥 혼자서 사용하는게 좋아요..

다른 사람도 사용해 주면 좋은거고 아님 말고..

요즘은 개발 서적 보다 데일 카네기 씨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어요..

번역서 제목은 "인간관계지도론"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뭐 좀 이상하지만.. -0-

아무튼 다른 사람 변하게 만드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바꿔 생각해 보면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쩝쩝..

kmorkah의 이미지

역시 사람을 움직이기에는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하하....

ff4500 님의 말씀중에...

직원들은 자유롭게 문서를 업데이트 하는 아름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런걸 원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싸조쿠나~

Darkcircle의 이미지

얼마전부터 Wiki를 비밀리(?)에 시험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식 저장고로 운영하기 우해섭니다... 물론 이게 어느정도 틀이 잡히면
특정 단체내로 폐쇄형 개방을 하여 그 안에서 자유롭게 문서를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하려합니다. 쓰는 방법을 몰라서 아직도 버벅이고 있습니다.
문법은 이미 다 배운 상황이지만...
(이 위키문법 하루안에 못배우면 정말 무능한거죠 ... -_-;)

권한에 관련된 사용법은... 정말이지 하나도... -_-;
위키 수정권한이 가입된 사람에 한해서 허용이 되어 있는건 알고 설정까지도 다 했는데 위키 계정 가입에 대해 제한을 거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냥 가입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너도나도 다 가입할 수 있는 그런 이상한 상황이 .. -_-;; 물론 어이없게도 탈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관리자가 직접적으로 통제해서 삭제하지 않는 이상 정말 어느누구 말대로 그 모든것들이 어딘가에 고스란히 영원히~ 남습니다. -_-;

이놈의 자유란 것은 때론 약이 아니라 독이 되기도 하는군요 -_-;;
본래 위키정신은 문서의 창작 및 편집에 대해 제한을 걸지 않는다는건데 -_-;
물론 제한을 아무것도 걸지 않는다면 그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죠...
접근의 제한이라든지 기록의 제한이라든지... 개인정보나 단체의 중요한 일에 관련된 것이라면...

그렇다고 ... 위키 문서 포맷이 매우 매력적인 포스를 발산하는지라 -_- 포기할 수도 없고...
답글로 태클 걸거나 촌철살인 한마디좀 부탁드립니다... 무지랭이라 괴롭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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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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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suapapa의 이미지

저도 사용해본게 모인모인이랑 모니위키밖에 없지만,

제 경험에서도 두 위키에서의 계정관리는 재앙이었습니다. 오마이갓 T-T
사용자 삭제를 하려면 루트쉘로 텍스트 파일을 건드려야 하죠? (대체 어디 숨어 있는 건지)

계시판이나 포럼류처럼 사용자에게 등급을 줘서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혹은 무지한 제가 모를 정도로 사용하기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마 그런 등급관리가 쉽게 가능하다고 해도,
얼기설기 엮여있는 위키 페이지들에 어떻게 권한을 부여할지 잘 판단이 되지 않네요.

그래서 계정관리가 힘든 건 아마도...
누군가에게 숨겨야할 무엇가를 위키에 두는 것은
위키 정신에 반대되는 일이니까,
똑똑한 사람이 충분히 생각해 보고,
필요없어서 그렇게 만들었거야 라고 납득해 버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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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사내 위키의 경우 도입 장애를 뛰어넘기 위해,
보안에 헛점이 없다는 것을 납득 시켜야 했고,
-참 ppt는 그래서 그렇게 보완이 잘 됐군요. 흥!-

아파치의 IP필터링과 Login을 사용하여
사외에서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처리하였습니다.

----
비슷한 이유로,
제 개인위키의 경우 개인적인 내용도 있기때문에
차마 공개하지 못하고 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 너무나 극단적인 계정관리죠.
저역시 무지랭이라 괴롭습니다. _-_;

keizie의 이미지

[[MoniWikiACL]]이 비교적 최근에 적용됐습니다. 제 위키에 적용해봤는데 처음엔 로딩이 느려져서 뭐가 문제인가 싶어서 예전으로 돌렸습니다. 까먹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해보니 잘 되더군요. /etc/hosts 설정하는 식으로 하면 되니까 꽤 편합니다. 저도 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올려두고는 이걸 지워버려 말어 고민했는데 하나씩 적용해갈 생각입니다.

suapapa의 이미지

링크가 잘못된 것 같네요.
아래의 위치에서 찾았습니다.
http://moniwiki.sourceforge.net/wiki.php/MoniWikiACL

저도 해봐야겠네요 :)

김정균의 이미지

제가 처음 현재 회사 입사했을 떄는 moin moin 을 사용했었는데, 제가 와서 moniwiki 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문서를 평가에 반영을 하니, 다들 알아서 적응하여 작성하더군요 :-)

아 물론 평가는 제가 안합니다. 다만 제 문서들이 모두 wiki 에 있고, 해당 문서 업데이트를 시키니 어쩔수 없이 wiki 에 적응을 하더군요 ^^;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wiki문법 하고 볼려면 어디로 가야 됩니까?

hanbyeol의 이미지

http://www.wikimatrix.org 에서 주요한 위키 문법을 비교해서 볼 수 있습니다.

bh의 이미지

wikipedia.org 를 보다가 그리고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지금..
확실히.. 문서정리엔.. wiki만한게 없구나라는 생각까지..;;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hanbyeol의 이미지

위키를 알았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으면서 충격적인 것은 "누구나 쓰고 고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보 공유 활용을 위한 시스템이 KMS지만 대다수 솔루션은 측면에서는 작성자가 그 지식(문서)를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제약이 있습니다. 지식 공유를 추구하지만 지식 생성과 관리적 측면에서는 지식의 개인화 사유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위키는 누구나 한 정보/지식을 덧붙일 수 있고 여러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위키를 도입할 때, "누구나 쓰고 고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가장 큰 문화적 장벽이라고 봅니다. 회사에서 이 방식과 개념을 쉽게 수용하는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이 쓰레드 시작글로 다시 돌아가서,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내가 필요하면 계속 위키를 계속 키워 나간다면 그 자체로 위키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하는 업무와 내가 몸담고 있는 부분에서 정보와 지식을 축적하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거고 나중에 그런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도 위키를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요? 내게 도움되는 걸 내가 틈틈히 축적해 가다보면 나만이라도 도움이 될 거고 그것만이라도 내게는 위키가 의미있을 거니까요.

저는 조직내에서 위키 도입을 시도해 보면서 위에서 여러분들이 겪었던 비슷한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여전히 위키를 협업용으로 쓰고 싶지만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식으로 선회를 했습니다. 제 개인 사이트에서 위키를 운영하면서 회사 보안 정책을 위배하지 않는 수준에서 업무나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계속 정리합니다. 특히 어떤 기술에 대한 용어 정리나 참조할 사이트 모아 놓을 때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정보 전달할 때 그냥 해당 자료의 위키 페이지를 보내서 한큐에 해결합니다.

설령 혼자 쓰더라도 내가 필요한 거 잘 정리할 수 있어서 좋고 필요할 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시렌의 이미지

도움이 되는 얘기들이 많은 유익한 글이네요.
댓글들을 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

my blog: http://www.siren99.co.kr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위키의 문제점은.
소용량의 정보를 editing 하는 중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용량의 정보를 editing 하는 중에는 각종 #,*,[],-,_ 등의 난무로 내용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해결은 GUI를 통한 editing 환경을 제공해 주는것입니다.

Wiki 가 text mode 와 GUI mode 의 적절한 조화를 찾아서,
배우기 쉽고 꾸미기 쉽게 만들기 전까지는, 그리 쉽게 확장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물론 이전에, 설치환경이 쉬워야만 한다는 전제 역시 필요하죠.

저 역시 wiki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wiki 아직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pung96의 이미지

Wiswig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법이 될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위키들이 Wiswig모드를 지원하고 있고 momiwiki도 곧 지원한다는 내용을 윗글에서 읽었습니다.
어떤 위키를 사용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Wiki에서 Wiswig가 아닌 텍스트 모드의 장접을 2가지 점에서 본다면
첫째로 Wiki는 구조화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게 첫번째 장점이기때문에 말씀하신것처럼 보기 어려운 대용량 정보는 지양되어야 하는 것이죠. 대부분의 위키들이 섹션별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때문에 매우 긴 페이지라도 필요한 섹션만 별도로 편집이 가능하지요. Wiswig모드를 지원하는 특히 붙여넣기가 가능한 에디터로 편집하다가 소스를 보면 얼마나 지저분하고 알수 없는 상태가 되는지 아실 겁니다.

Latex가 그러한것처럼 대용량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데는 그저 "보기 좋고 편집하기 좋은것" 보다 "구조화 된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 긴 문서 일수록 Wiswig 보다 text 모드가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텍스 하이라이트나, TextMode + Wiswig가 되어서 효과를 미리 보여주는 건. 당연히 좋은 생각입니다.

두번째로 Wiki가 매우 많은 문법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쉽게 여러 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문법들이나 새로 추가되는 문법들에 대해서 일일이 GUI모드로 지원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구현된다면 매우 좋은 기능이 되겠죠. 그런 기능들을 추가하는 것 역시 Wiki의 오픈 된 구조로 쉽게 가능합니다... 이건 별로 설득력은 없네요. ㅎㅎ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위키를 보다 쉽게 만들어야 하지만 위키를 위키답게 쓰기 위해서는 기존의 게시판 등에 비해 "배워야 할 것"들이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위키의 사용이 다른 방법들보다 효율적이어서 정책적으로 위키를 택했다면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 마지막 문장 지웠습니다.. 다른 생각하다가 쓴 글이라 ^^ --

yundreamm의 이미지

일단 배우기는 쉽습니다.
솔직히 5개 정도의 문법관련 태그만 알면 간단한 문서는 작성 가능합니다.
text mode와 gui mode와의 조합은 웹에서의 문서작성시에 발생하는 공통적인 문제입니다만..
최근의 위키들이 위지위그를 지원하고 있구요.

firefox, ie 모두 외부 에디터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흠.. 그리고.
wiki의 raw 문서가 ppt나 doc문서보다 오히려 보기좋은건, 제가 적응이 된 때문일까요 ?

죠커의 이미지

전 이 주장에 대해 납득할 수 없군요. 대용량의 편집에서도 위키 포맷이 불편함을 안겨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위키포맷이 문제가 있다면 html이나 tex는 어떻게 쓰십니까?

또한 대용량의 편집은 최근의 상당수의 위키가 문단 단위의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리합니다.

- CN의 낙서장 / HanIRC:#CN

Darkcircle의 이미지

차라리 위키가 더 낫더군요...
꺽쇠괄호를 남발해서 슬래시 안붙이면 에러나는 이런 문제가 생기느니
차라리 그 이상한 어퍼스트롭(?)으로 그냥 묶어버리기만 하면되니
햇갈릴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거짓말 안하고
작성 속도도 위키가 배로 빠르더군요...
그냥 후다다다닥 치고 글내용 입력한담에 후다다다닥 -_-...

후다닥~후다닥~후다닥~후다닥~후다닥~후다닥~후다닥~후다닥~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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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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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aero의 이미지

wiki가 종류가 많지만
Enterprise level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것으로

Confluence
http://www.atlassian.com/software/confluence/
가 있고

얼마전 Google에 인수된
Jotspot
http://www.jot.com/
이 있습니다.

그리고 Perl로 만들어졌고 Global기업에서 많이쓰이는
Twiki
http://twiki.org/
라는것도 있지요.

그리고 제가 요즘에 눈여겨 보고있는 wiki는
SocialText라는 Perl로 만들어진 Wiki입니다.
http://www.socialtext.com/
상용인데 Opensource로도 내놓았습니다.
http://sourceforge.net/projects/socialtext/

SocialText는 최근 MS Sharepoint와 연동되는
SocialPoint라는것을 출시했다고 하네요.
http://www.socialtext.com/node/115
http://ross.typepad.com/blog/2006/10/socialpoint_bes.html
회사의 메일시스템과 오피스 시스템을 MS Exchange와 MS Office로 구성해서
쓰는 회사가 많을텐데 이들과 연동되는 MS Sharepoint와 같이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고 기존시스템과의 연동 안정적인 사후지원등을 고려하면
회사 고위 의사결정자들에게도 충분히 도입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ratsbomb의 이미지

자칭 위키마스터(?)라고 생각하는 매니압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위키를 두루 쓰다가, 요즘은 dokuwiki로 정착했습니다.
문서관리(?)를 목적으로 하면 dokuwiki가 편하더군요.
(사용자관리, 보안면에서 쓰기 쉽고 편합니다.)

개인위키로 쓴다면 moniwiki가 빠르고 쓰기 편하구요.

위키를 쓸려면, 사용자들이 위키시스템의 이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용법이 아닙니다. -ㅅ- 철학이랄까요?
왜 위키위키를 쓰는지, 무엇이 위키위키를 나오게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쓸 것인지?

이게 없으면 게시판보다 불편한게 위키이고, 있으면 게시판보다 더 쉬운게 위키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완전한 문법을 익혀서 깔끔한 문서를 만들게 하면, 100이면 100,떨어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뭐든지 그렇지만, 동기부여겠죠. :-)
필요성을 못 느끼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게 위키위키인듯.

/**
* We need Divide and Conquer 美德
* @return Nothing
*/

白頭山石磨刀盡,豆滿江水飮馬無,男兒二十未平國,後世誰稱大丈夫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처음에 위키를 사용해서 문서를 정리해 보고 싶었는데, 제가 잘 사용하지 못해서 포기했습니다.

다음엔 문법을 잘 익히고 도전해 봐야겠네요. 하지만, 역시나 일하는 사람이 몇 안되긴 하지만 위에서 나온것처럼 교육이라는 문제가 남아있군요. 말도 잘 안듣던데~~ㅠㅠ

익명365의 이미지

아무리 사용법 가르치고 중요성을 설명해도...

중요한 소스의 태반이 msn으로 날라 다닙니다.

msn을 막아버려야 되나....

DwYoon의 이미지

저희 회사가 작아서 그런가요? 서브버전은 개발자들 입장에선 위키보다 훨씬 금방, 쉽게 그 유용성이 이해되던데요. tortoiseSVN 이라는 편리한 툴 덕이 큰 것 같고요.

위키는 사람들에게 적응시키기가 훨씬 힘듭니다. 사실 표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문서관행상 단락, 섹션 등의 구조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는 위키의 문서작성 방식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표 넣고 싶은데, 그림 넣고 싶은데, 이런 요구들을 듣게 되면, 솔직히 위키문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답변만 할 수 밖에 없네요.

우리회사만의 Knowledge Base 를 만들어서 KB일련번호 문서들을 만들어 놓고 싶은데, 훔. 쫓아와 주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있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moc.soolge.nooynowead

jellypo의 이미지

문서관행 뿐만 아니라 언어 자체도 영어권이 위키 사용하기에 편하지 않나요?

영단어 대소문자 구분해서 써서 붙여넣기만 하면 링크가 마구마구 생겨 거미줄처럼 연결되는데 반해 그 외 언어로는 링크를 생각해가며 만들어줘야 하니까.

suapapa의 이미지

JellyPo님 말씀대로 위키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면
영어권의 장점이 소멸되죠. :(

그래도 많은 분들이 -한국어로- 위키를 사용하고 있죠 :)
(그래도 지식관리에 강점이 많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위키페이지의 리스트를 캐쉬해뒀다가,
페이지의 내용중 같은 내용이 있으면 링크해 주는 기능이 있는 위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InitCap 영문은 페이지가 없으면 깨진 링크로 보여주지만,
국문 단어는 페이지가 있는 경우에만 링크로 표시해 줘도 거미줄 네트워크 생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keizie의 이미지

suapapa의 이미지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

Darkcircle의 이미지

한국형 위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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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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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초록별사랑의 이미지

최근에 위키를 알게 되었습니다.

스터디를 하는데 매우 유용한거 같더군요. 그래서 자료를 만들어보로 요량으로 제 홈피에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mediawiki를 사용하고 있죠..

그런데 넘 좋은거 같아요. 일반 호스팅 업체에서 호스팅 받아서 사용하는데. 함께 스터디 하는사람들과 함께 쓰려고 합니다. 물론 제생각이지요. 쓸지 안쓸지는 모르구요..

위의 글에서 많은걸 느끼게 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진거 같군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연말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

strongberry의 이미지

회사 전체로 하고 싶지만, 개발조직부터 시작해서 도입중입니다.

스터디 모임에서 Confluence를 써보고선 위키의 장점에 눈을 뜨게 되었고, 계정/권한 관리라는 부분에서 Confluence를 선택했는데, 내년초엔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구매하게 될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xwiki.org의 위키툴을 써볼까 하고 있습니다.
Free/Opensource 위키 툴이고 계정/권한 관리등의 Confluence이 지원하는 기능과 거의 동일한것 같더군요. 공식 사이트가 무척 느려서 성능상의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만, 조만간 테스트를 해볼 예정입니다.(당장은 할 일이 꽤 많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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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트롤 조심. 나간 트롤 다시보자.
"저는 앞으로 troll을 만나더라도 먹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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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트롤 조심. 나간 트롤 다시보자.
"저는 앞으로 troll을 만나더라도 먹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hey의 이미지

처음 봤는데 훌륭하네요! XWiki!!!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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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evnngsky의 이미지

전 그냥 EasyWIKI라는 솔루션을 그냥 하나 만들어서 (사내 프로젝트의 일부였던 관계로..)
그거 깔아놓고 계속 업글해 가면서, DB 쌓아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멋지게 쌓이면 공개할 생각이죠...

redbaron의 이미지

전에 있던 회사에서 Wiki를 열심히 썻었습니다.

서버 관리용 정보부터

내부 프로토콜 정리까지.. 같이 작업하기에 그것보다 좋은 것들이 없더군요

각자의 자그마한 개발노하우나 팁, 잊지말고 챙겨봐야 할 것들 다 올려놓고 썻었습니다.

건 반년 가까운 선임님의 "눈물겨운" 노력과 저의 나이를 이용한 "밀어붙이기" 서포트(?)가 한몫했습니다.

다른팀 A : "이거 이렇게 변경했으면 하는데.."
선임 : "아, 지금 좀 바빠서 그런데 위키에 올려줘요. 제가 나중에 확인하고 그대로 바꿀께요."
우리팀 B : "이거 서버 IP가 어떻게 되죠?"
우리팀 C : "사내 테스트 서버 설치해야 하는데 어떤 IP를 써야 할까요?"
나 : "위키 찾아보세요. 내가 천재에요 그런거 다 기억하고 있게..피똥싸게 정리해놨더니 왜 안찾아봐요.."

이런식으로 분위기를 몰아 갔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위키를 중심으로 개발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참..편했습니다. 내부적인 정보가 기억안날 때 쉽게 검색할 수 도 있고, 일했다는 기록(Log)도 남으니까요..ㅋㅋ

그 위대하셨던 선임님께서 나가시고도..한참동안 위키를 잘 쓰고 있었는데...

새로운 SE업무를 담당하실 분이 들어오셨습니다.(저희 회사가 IT쪽 첫 직장이셨죠.)

사내 개발서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보라고 root랑 다 넘겨드렸는데...

.......

실수로 rm -rf wiki 하셨더군요.(moniwiki 였습니다)

Hard Copy본이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복구하긴 했는데 100%도 아니고 예전 처럼 활발하게 위키를 사용하지도 않게 되더군요.

rsync 한번만 땡겼어도 되는 것을...ㅋㅋㅋ

위키건 인트라넷 게시판이건...활용(관리적인 측면을 포함해서요 ㅋㅋ)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만..정보의 집중을 위해서는 아직 wiki만한 도구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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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edage.net

hey의 이미지

눈물날 뻔했습니다. 지금 술을 좀 해서 ......
존 카멕과 존 로메로의 이별을 읽은 이후로 가장 슬픈 얘기네요.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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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wkpark의 이미지

ㅋㅋ 모니위키뿐만 아니라 dokuwiki, 모인모인, pmwiki 등등의 모든 flatfile based 위키에서 저지를 수 있는 실수입니다 :> rm -rf의 무서움을 모르는 신참이 마음고생 꽤 했겠네요 ㅎㅎ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gtko의 이미지

비슷하군요. 고민하는 부분이...
제가 속한 곳은 제조업이라 여러분들 같은 소프트한 조직은 아닙니다.
그래도 사내 규정, ISO 규정 및 전산 관련 매뉴얼을 위키로 공유하고 제작 하려고
고민을 하던 참에, QA팀에서 규정을 공유 할 수 없느냐? 문의를 해서
이때다 싶어서 DocuWiki를 설치해 놓고 이래 저래 찾아보고 문서 내용을 먼저 복사해
넣고 도움말 찾아서 테이블 비슷하게 만들어 봐라,,

의외로 입력을 잘 해 놓더군요. ISO규정 문서의 형태를 거의 갖춰서 페이지가 점점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그런데 회사란 것은 데이터가 생성되기 위해선 절차, 프러세스가 필요해서 위키에 결재나 승인 기능이 좀 필요하고 여러 사람이 작성해서 만들어 가기 보단 만들어 진것을 유지관리하는 차원으로 발전되야할 필요성이 있어보이네요. CMS관련해서 시작을 해볼까 하다가 일단 담당자도 접근이 편할 위키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gtko
http://anysoftware.co.kr/gtko

--
Go For It, Go For Mad.
http://gtko.springnote.com

lordmiss의 이미지

대부분의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개인적으로 moniwiki를 쓰다가 지금은 전 연구소가 모두 twiki를 쓰고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모니위키가 그때는 페이지별 권한 설정이 잘 안되었기 때문에 twiki를 쓰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유용한 기능이 많이 있어서 지금도 가끔 놀라곤 합니다.

위키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책적으로 강제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지만, 위키 역시 만능 도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키가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적절히 사용되는게 중요하겠죠. 아무래도 시간에 따른 데이터의 변화를 따라가는 부분,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노하우를 모아야 하는 부분에서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원들에게 연구보고서를 위키로 쓰게 하고 있습니다. 문법같은거 안가르쳐줘도 알아서 잘 쓰더군요. ㅋㅋㅋ

http://lordmiss.com
DDD, BMDRC

hanbyeol의 이미지

Web 2.0을 기업에 적용한 것을, Enterprise 2.0 이라고 하더군요.

Andrew P. McAfee가 정의한 개념인데, 'Enterprise 2.0: The Dawn of Emergent Collaboration'라는논문에서 사례를 들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Wiki나 Web 2.0을 도입하고자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나름대로 시사점을 줄 수 있는 글이라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아래 링크에 개요가 있습니다. 논문은 구글링하시면 ... ^^

Enterprise 2.0: The Dawn of Emergent Collaboration

Web 2.0과 Enterprise 2.0의 관계는 아래 기사에 첨부된 그림에서 간단 명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Web 2.0 definition updated and Enterprise 2.0 emerges

coathanger의 이미지

저희 회사는.. 회사 자체적으로는 안씁니다만..

팀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용은 제품관련 내용과 기타 팀내에 필요한 것들만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입사원 관련 자료를 올려놓고 이곳에서 스터디 하게 할 경우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