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만년 뒤 인류는 두 가지 종으로.

Fe.head의 이미지

아. 무서운 뉴스군요.
왠지 진짜로 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Quote:

영국 다윈연구센터 연구
유전적 부익부-빈익빈 심화

10만년 뒤 인류는 두 가지 종으로 구분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주요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영국 케이블 채널 <브라보>의 의뢰로 지난 2개월간 1000년, 1만년, 10만년 뒤 인류가 어떻게 진화할지 연구한 런던정경대(LSE) 다윈연구센터의 올리버 커리 박사는 서기 10만2000년께 인류는 ‘유전적 부유층’과 ‘유전적 빈곤층’으로 나뉜다고 예측했다고 <비비시(BBC)>가 보도했다.


원문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65524.html

야생은 약육강식등이 있어서 능력(힘)없는 자는 자연히 죽거나 2세를 남기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내 자손이 어느쪽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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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boy의 이미지

10만년 후까지 인간이 남아 있을지가 먼저 궁금해지는군요. :-)

dormael의 이미지

그러게요. 이번 간빙기(?)가 끝나면서 인간의 기준으로 재앙수준의 환경 변화가 있을텐데 그때가 되면 지금의 유전적 부유/빈곤의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을테니까요.
어서 대비해야 할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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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소라 더좋아.

펭귄맨의 이미지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우리 조상들(외국의 조상들도 포함)은 참 지혜로왔던것 같습니다. 귀족들은 귀족끼리만 혼인을 시킬려고 했던것도 좋은 유전자를 계속 지켜 자신의 가문을 지키고자 했던 것이겠죠.

훗날 사람들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않좋게 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유전자와 나쁜유전자는 분명 구분이 된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할 겁니다. 다만, 도의적이고 인간적인 차원에서 그들만의 혼인을 반대하는 것이겠지요.

윗 기사도 많이 공감을 합니다. 그렇게 않되는게 좋겠지만, 지금도 이미 서서히 유전적부유층과 유전적빈곤층은 구분이 되고 있죠. 잘사는 사람들은 때깔좋고 여유롭고 성격도 원만하고, 다른 한쪽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쵸

그리고 보면, 경제적풍요가 사람을 원만하고 때깔좋게 만든게 아니라, 원래 인간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부유하게 살게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펭귄맨

앙마의 이미지

귀족의 유전자는 모두 우성일것이라는 것은 대단한 착각입니다.
뛰어난 인재의 유전자가 모두 좋은 유전자일 것 이라는 것도 착각입니다.
다만, 당대에 열성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뛰어난 부모의 자녀가 뛰어날 확률이 높은것은 그들의 유전자가 좋은 유전자여서가 아니라
자식의 교육환경이 다른 가정에 비해 좋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autographing

승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라. 승자가 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벤치마킹하라. 미래에 승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앙마 생각-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alee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완전히 엉터리 추측입니다.
기사의 주장은 아주 중요한 것 하나를 간과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유전자의 실체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전자는 그냥 우리의 육체를 만들어내기 위한 코드일 뿐입니다.
그런 점을 다 이해하고 있는 미래의 인류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는 것에 여전히 연연해 할까요?
오히려 자신의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부유층의 경우 후세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주기보다 보다 그 시대가 원하는 유전자를
갖도록 하기 위해 빈곤층의 유전자를 “구입”하게 되는 상황이 오히려 위의 기사 보다는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좋은 유전자와 나쁜 유전자의 절대적인 기준 같은 것은 없습니다. 만약 그 기준이 있다면 바로
그 시대가 바라는 유전자가 좋은 유전자일텐데, 그 기준은 언제까지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부유층끼리만 유전자를 공유하고 물려준다고 해서 계속해서 좋은 유전자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성이 없어져서 변화에 대해 취약해질 뿐입니다.

많은 사람이 진화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마치 진화론에 의하면 우리가 원숭이나
아메바보다 더 많이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진화론에 대한 완전한 오해입니다.
원숭이나 심지어 아메바 같은 단세포 동물도 우리와 똑같은 기간 동안 진화한 생명체입니다.
진화의 방향은 더 크고 강하고 복잡해지는 방향이 아니라 보다 다양해지 방향입니다.
수십억년동안 계속하여 다양해지다 보니 우리 인류처럼 어찌 보면 별종도 나오게 된 것 뿐입니다.

locusSolus의 이미지

유전자에 '좋은것'과 '나쁜것'이 있다는 생각 자체가 --;
귀족제가 남긴건 엄청난 재산과 유전적 결함덩어리의 자손들 뿐입니다. (백치, immunity 약화, 돌연변이, 암, 정신질환... 팔다리가 엉망이되어 태어난 귀족이나 왕들 참 많았죠. 너무 심해서 그냥 버린 왕자나 공주는 더 많을지도...)

같은 한국사람들끼리야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다른 인종의 외국에서 십몇년 지내며 '귀족'이니 '부유층'이니 하는 사람과 부대끼면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돈과 권력으로 무식함을 커버하는 사람들이랄까요? 그 유전자가 뛰어나다고 해봐야 언젠가는 강도였고 거지였습니다. (사실 유전자도 별볼일 없겠지만) 유전자보단 시대의 흐름이 더 중요한거죠. 인간의 가치는 유전자마저 이르지 못하는 곳에 있는 듯 합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접때도 이런 비슷한 글을 올렸지만, 좋은 유전자와 그렇지 못한 유전자는 분명 존재합니다.

다들 너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셔서 그런가... 하지만 현실을 직시할 필요는 있습니다.

뭐."유전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노력이 중요하다" "유전자와 상관없이 행복하게 살수있다."는 식의 뻔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레베루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비참한 이야기이져

onlyperl의 이미지

약간은 또 다른 얘기가 나왔군요.
그다지 둘다 신뢰는 안가고 하난 너무나 먼 미래이니, ㅋㅋㅋ
차라리 아래의 기사가 더 맘에 드는 군요

http://news.nate.com/Service/natenews/ShellView.asp?ArticleID=2006102610043378218&LinkID=578

집안에 미스코리아 탄생 할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