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UP] 국민 여러분! 살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사랑천사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이여송 사도요한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일명 '퍼온글' 이라 불리는 종류의 글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꼭 읽어 주셨으면 하는 글이고, 저와도 충분히 관련 있다면 관련 있는 글입니다.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저의 동지들이 이 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펌글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여기 저기 배포 되어야 하는 글이므로 이 곳을 제외하고도 여러 군데 여러분들 깨서 퍼다가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여송 사도요한 드림
From 사랑천사 네트워크(L1004NET.PE.KR)

-- 내용 --
작성자 : sjystu(서주영) [220.127.66.4]
조회수: 1

등록일: 2006년 06월 06일 01시 27분 42초
제목: 국민 여러분! 살려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링크 #1 :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15596&cateNo=243&boardNo=15596, Hit:0
링크 #2 :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15596&cateNo=243&boardNo=15596, Hit:0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는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입니다. 지난 5월 25일 헌제의 무책임한 판결로 모든 시각장애인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주체할 수 없는 가슴을 끌어 안고 울부 짓고 있습니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마포대교에서 몸을 내던지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곳으로, 그 차가운 강물로 내몰고 있습니까?
국민 여러분! 저희도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직업을 꿈꿉니다. 게다가 저희 학생들은 학생의 임무인 공부도 최선을 다해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꿈은 꿈으로만 그칠 수 밖에 없고 우리 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좁고도 좁은 냉정한 현실을 알고 나서는 그나마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는 안마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안마 마저도 비장애인들의 손으로 넘어간다면 도대체 저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구걸을 해야 합니까? 제발 저희의 미래를 빼앗아 가지 말아주세요!
현재 저희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를 빼앗아 버린 헌제와 정부에 투쟁하기 위해 수업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힘은 너무나 약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아래는 저희 학생들이 쓴 글들입니다. 부디 한번만이라도 읽어주시고 함께 가슴아파해주세요. 마음 따뜻한 한국인의 정을 보여주세요.

너희에겐 만개의 것 중 하나, 우리에겐 유일하게 가진 하나
너희는 버려도 되는 하나, 우리는 버릴 수 없는 하나.
너희에겐 여럿 중 가질 수 있는 하나, 우리에겐 가질 수 없기에 빼앗길 수 없는 하나.
너희에겐 선택, 우리에겐 목숨.
너희에겐 자유, 우리에겐 사형.

너희는 진정한 자유와 평등 그것이 무엇인 줄 아는가?
진정한 자유는 누리는 만큼 책임 질 줄 아는 것이다.
진정한 평등은 내 것을 떼어서 못 한 자에게 나누어 주어같이 올려주는 그것이다.

너희는 그동안 불법으로 먹고살아 참으로 힘들었다고 말하고,
너희 중 가난한 자들은 가진 게 몸뿐이라 이 길을 가야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너희는 가진 몸이라도 있지만 우리에겐 그마저 없다.
너희는 공사장에서 떨어지는 돌덩이를 피할 눈이 있지만, 우리에겐 그것마저 없다.
너희는 눈치라도 보지만, 우리는 그 눈치도 볼 수 없다.
말로는 공존을 외치면서, 말로는 평등을 외치면서
말로는 선택의 자유를 외치면서, 어찌 이러한 것들은 생각해 보지도 않는가?

그대들은 태양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빛없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름다운 것에 대한 미소를 지을 줄도 모르는 그런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커다란 거울 앞에서 나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좁디좁은 인도에서 노점 가판을 아슬아슬하게 거쳐가며
등줄기에 식은땀 흘려 본 적 있는가?
그대들의 행복 한순간은 빛이 있기에 존재한다.
예술가, 스포츠스타, 연예인, 그대들에겐 선망과 도전의 대상이지만
우리에게는 딴 나라 이야기.
멋들어진 무술 시범 그대들은 보면서 즐겁지만
나에게는 쩌렁쩌렁한 기합소리 그뿐이다.
나도 한 사람의 춤추는 자유인이 되고 싶다.
그래 그렇게 되고 싶은데
세상과 연결되는 빛을 볼 수 없기에 모든 것이 꺼져버렸다.
그대들은 앞 못 보는 이들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았는가?
웃을 줄 모른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아는가?
웃음없는 표정은 목석이다.
우리는 목석이 되었다.
신의 이름으로.
우리는 그대들의 죄를 지금도 보속하며 살고 있다.
그대들이 눈으로 지은 죄를 우리는 울음으로 대신 속죄한다.
사람들이여. 사람들이여. 사람들이여. 사람들이여.
………

그대는 앞을 보지 못하여
선인장을 파는 노점상에 걸려 넘어져
온몸에 선인장 가시를 덮어 보았습니까?
그대는 앞을 보지 못하여
시장이나, 슈퍼에서
스스로 물건을 찾을 수 없어
유통 기한도 확인할 수 없고, 성분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데도
가격과 제품명을 외우고 다녀야 하는
비참함을 알고 있습니까?
신부가 될 수 없었고, 의상디자이너가 될 수 없었고,
건축가가 될 수 없었던, 작은 어린 날의 추억이 있습니까?
보이지 않아서, 어린 날 병원놀이를 하면서도,
의사를 할 수 없었던 괴로운 현실을 겪어보았습니까?
전쟁놀이를 하면서도 무능한 왕이 되어야 했고,
용감하게 싸우는 용사들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추억이 있습니까?
제가 죽는 그날까지 소원이 있다면, 우리 시각장애인도 의료인이 될 수 있는 그것입니다.
아니, 이미 우리는 의료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자라고 크던 어린 날에 의사 대신
가져볼 수 있었던 직업은 안마사였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많은 것들을 보이지 않음으로 할 수 없다는 것……….
그런 것들을 위로해주던 나의 희망은 안마사였습니다.
내가 생계를 안마사로 해야 한다고 정한 적은 없지만,
내가 안마를 배우던, 안 배우던 이미 나는 안마사였습니다.
여러분이 어린 날 연예인에게 열광하듯 나는 안마사라는 우리만의 직업에
열광했고 엄청난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알고 있나요?
'너는 그것은 할 수 없단다.'라는 말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고 괴로움을 유발하는지……….
'네가 노력한다면 넌 시각장애인이니까!
이 세상 사람들의 영혼과 육신 그리고 정신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안마사가 될 수 있단다 ……… '라는 말이 장애를 가진
어린 나를 일으켜 세웠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다 같이 안마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을 한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도 그런 말을 여러분에게 했었다고………내 희망을 제발 빼앗아 가지 말아 달라고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아래의 내용을 보시고 한 번 가만히 가슴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나에게는 하나뿐인 유일한 것.
당신에게는 만 가지의 것 중 하나.
나에게는 버릴 수 없는 단 하나의 것.
당신에게는 만 개의 것 중 버릴 수 잇는 단 하나의 것.

당신에게는 돈.
나에게는 피.
당신에게는 돌아 갈 수 있는 길!
나에게는 오직 하나뿐인 길!!
당신에게는 많은 것 중 하나.
나에게는 하나 중의 하나.

마포에서 학교에서 우리 시각 장애인들은 하나뿐인 유일한 희망을 지키기 위하여 피를 토하는 소리를 지르고
강물로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안마·마사지·지압 등의 수기 요법과
기타 해부생리학, 병리학, 진단학, 침구 치료를 위한 이론 한방개론 등 어려운 의학 과목들을
외우고 모형을 만져보며 실제로 짝을 지어 서로의 몸을 만져 보면서 기나 긴 시간동안
열심히 노력 끝에 이 자격증을 취득 합니다.
그리고 몇 몇 뜻 잇는 사람들은 좀 더 심화 된 치료의 길로 나서기 위하여 심화 과정의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잇씁니다.
이 경우까지 합치는경우 학교 과정으로 6년 짧아도 5년의 세월이 걸립니다.
자격증 취득만을 위하여는 2000여 시간동안 총 2년에서 3년 과정을 안마·마사지·지압
그리고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는 침과 전기 치료 요법 등의 습득을 ㅟ하여 투자하고 잇씁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우리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법적 해택을 받지 못하여 가짜 의사도 아닌 가짜 의사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쓰는 저도 그렇고 지금 자격증 취득을 위하여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 누군가를 위하여 나의 힘을 쓸 수 잇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희망으로 삶고 있습니다.
부디 성원해주십시요.
"'우리가 너희더러 안마를 하지 말라'고 한것이 아니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 말로 하자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현 헌재의 판결은 시각 장애인과 일반적인 시력을 가지신
비시각장애인 분들과 같은 조건에 놓고 피 터지게 싸워서 사는놈은 살고 나머진 죽으라는
소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달리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천형으로서의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천형으로 인하여 손해 보는 것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습니다.
차이 나는 외모, 표정 없는 얼굴, 어쩔 수 없는 거리감.
현 한국인들은 과연 이 핸디캡(handicap)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우리들이 운영하는 안마원에 오실 수 있습니까?
어찌되었든 통상적인,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러한 사항들을
알건 모르건 기본적으로 서로 같은 부류끼리 모이는 것이 편함을 느끼기에
당연 여러분들의 스포츠마사지샵(sports-massage Shop)으로 갈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당장 파리 날립니다.
'예 간단하게 파리 날립니다.' 정도가 아니구요! '죽음입니다.'
송장이 되서 그 송장 위에 파리가 득실 거리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정말 정식으로 안마 하셔서 벌어먹겟다고 하시는 분은 그렇다 치고요.
여러분들 만연하는 퇴패 업소를 더 손 안 가고 더 다루기
쉬운 사람들로 쓰기 위해서 위와 같은 헌재의 판결을 유도 하기 위하여
혹시 로비를 하신 것은 아닙니까?
우리는 열악한 근무 조건에서 16000원의 요금을 받아가며 먹고 살아갑니다.
한건당 16000원 입니다.
솔직하게 우리 한태 안마 받으러 오는 사람들 보다 다른 목적으로 오는 사람이 많은것은 사실이조.
그래도 그나마 그런 혹독한 조건 속에서도
기본적으로 돈을 벌어 세금 내고 살 정도는 되었습니다.
어쨋든요.
그러나, 이제는 그나마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위의 헌재판결이 잇은 직후부터 비시각장애인들이 자본주인 업소들은 움직이기 시작하여
안마사들에 대한 해고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속속 거리로 나와 구걸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을 어찌 하실것입니까?
또 저와 같이 뜻을 두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장차 안마를 가르치는 교사, 사회 복지사,
치료사 등으로 나아가야 하건만 이제 어디로 가야 합니까?
무엇을 더 배웁니까?
저의 손길에 시원하다 기분 좋다고 하는 환자들 그 소리만 들어도 저는
수업 시간에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 시간에 행복을 느낍니다.
환자들에게 우스개 소리로 돌파리 손에 맡겨도 되요라고 하면
저를 선생님 무슨 말씀을 하면서 웃으십니다.
저는 이러한 미소 속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는 안마사 자격증을 가지고 잇으며
현재 안마·마사지·지압을 더 심도 잇게 공부하기 위하여
용산 소방서 옆에 잇는 서울맹학교이료전공교육관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학점 은행제도를 통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을 위하여 공부중입니다.
저의 희망을 그리고 공부중인 후배들의 희망을 ㅟ하여 부디 동참하여 주십시요.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엉성한 글이지만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감사 하겠씁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저의 형제·자매입니다.
기억해 주십시오!
-- 내용의 끝 --

사랑천사의 이미지

관련 없는 내용이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여러분 의견도 좋고 이 글을 퍼서 다른데 올려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글은 제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작성자 요청에 따라 여기 저기 뿌리는 중입니다.(요청이 없었더라도 뿌릴 생각 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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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그 능력과 노력을!!!

사람천사

사랑천사의 이미지

아마 위의 글만으로는 내용이 뭔지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혹시나 그러신 분들은 아래 제가 적는 URL에 가셔서 내용을 확인 하시고, 가능하면 서명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eb.kbuwel.or.kr/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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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그 능력과 노력을!!!

사람천사

another one의 이미지

시각장애인 외에 다른 종류의 장애인, 이를테면 청각장애인등은 이번 헌재의 판결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건지요?
기존의 법이 다른 종류의 장애인들의 진입을 가로막았었는지 궁금하군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이글타래에 답글 안달고 조용히 가라안길 바랬는데 글이 달리길래 저도 한자 적어봅니다.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해야된다면
시각장애인은 다른 직업을 가지면 안된다고 법으로 정하는게 옳겠지요.
시각장애인이 제가 하고 있는 직업을 하게된다면 저로써는 치명적일테니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시각장애인은 안마사 이외의 직업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이번 헌제의 결정을 뒤엎어도 저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중 단 한명이라도 안마사 이외의 직업을 가진다면
저는 이번 헌제의 결정에 박수를 보낼겁니다.

본문의 글을 퍼온분께서는 헌법에 나와있는 평등이란게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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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lacovnk의 이미지

Quote: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해야된다면
시각장애인은 다른 직업을 가지면 안된다고 법으로 정하는게 옳겠지요.

음?

* 시각장애인을 최소한 보호해주기 위해서 안마사 직업을 독점하게 해준다
* 시각장애인은 다른 직업을 가지면 안된다

둘은 제가 아는 한 논리가 이어지지 않는군요.. 그러므로 그 이하의 글도 저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덧. 헌재

나는오리의 이미지

납득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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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lacovnk의 이미지

예~

답글들이 토론하는 분위기이길래 토론하는 줄 알았습니다;;

elflord의 이미지

1. 국민여러분!
2. 한국인의 정을 보여주세요.
3. 친애하는 형제자매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저의 형제자매입니다.

내용자체에도 찬성하기 힘들지만 위와 같은 문장들이 전체내용의 수식을 위해 등장하는 글들을 보면 소름이 쭉쭉 끼치는건 저뿐일런지. ㅡㅡ;

그럼 이만 총총...[훈]
http://elflord.egloos.com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hokim의 이미지

경주에 임하는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출발점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평등입니다. 그 선수가 앞을 볼수 있는 눈울
가지고 있는지 달릴 수 있는 다리를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볼수 있는 눈과 달릴 수 있는 다리를
갖는것도 능력입니다. 그런거 다 고려하면 평등은 상당히 골치 아픈것이 됩니다.
아 그래도 억울하시다면 x같은 육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질때까지 기다리세요.

설마 영혼들에게도 장애라는게 있겠습니까?

ㅡ,.ㅡ;;의 이미지


상대가 처한상황도 인정은 해야지요..
님의 논리데로라면 님보다 힘쎈사람이 와서 님두들겨패도 할말없겠네요..
님은 그사람보다 능력이 없어 맞았으니.. 님도 그사람보다 힘을기르든가..
라는 논리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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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pro의 이미지

평등과 공평이 있습니다. 공평을 위해서 보통 불리한 쪽에 핸디캡을 주게 됩니다.
공평이 빠진 평등은 결코 평등이 아닙니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시골 학생들과 그들보다 훨씬 유리한 서울의 학생,
신체적으로 강한 남성과 약한 여성, 젊은이와 늙은이...
부모가 부자인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
미국의 거대 자본 영화와 한국 영화...
이들에게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과연 평들일까요?
(일부분의 예는 이미 비슷한 조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예는 넘어가주세요.)

시각장애인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많을까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과 동일한 상황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말은 저의 생각과 다르다고 말하겠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불리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적절한 정도의 핸디캡을 주어야 합니다.
(적절한 정도라는 것은 비장애인이 시각장애인에게 불리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를 얘기합니다.)

저의 생각은 안마사를 시각장애인만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즉, 헌재의 결정에 찬성합니다.
대신에 관련 법규를 정비해서 스크린쿼터 같이 시각장애인의 고용비율을 몇% 이상으로 강제한는 등의 시도가 필요합니다.
모두에게 비슷한 기회를 주어야 하며, 이것이 평등입니다.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장애인을 고용하면 고용회사에 여러 혜택을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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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warpdory의 이미지

그런데, 그 주는 혜택이라는 것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안하면 내는 벌금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그냥 보통 벌금으로 때우고 말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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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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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출현시 대처요령 (phpBB 용)
불여우 1.5.x ;
http://www.extensionsmirror.nl/index.php?showtopic=4814&st=0&p=16579&#entry1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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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그러면 다른방법을 강구해야죠.
이 직업은 시각장애인만 하게 해달라는 요구는 '나 이외에는 모두 전산직에 못오게 해달라'고 하는것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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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말한 것은 다른 방법을 강구하느냐 안하느냐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았을 때의 벌금과 고용하였을 때의 혜택 중에서 회사관점에서 보면 고용하지 않고 벌금 내는 것이 고용하고 받는 혜택보다 더 유리하다(즉, 돈이 덜 나간다.. 라는 거죠.) 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거죠.

- 시각장애인만 안마사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위에서 얘기 나온 식으로 안마사의 일정 % 이상의 쿼터를 유지하도록 하거나,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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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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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uf의 이미지

호호호..

시각장애인의 안마사자격 논란에 대해 "전산직" 비교 운운하는 것은..

고교평준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대학교까지 평준화 하자는 말이냐 라거나,
고교평준화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유치원부터 경쟁시킬셈이냐 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겠지요"

누구의 비유가 적절했는지는 다름사람들이 판단하시겠지요.

논리의 비약이라는거 알고보면 우리 주위에 너무도 널려 있고 누구나 "무식하게" 함부로 내뱉는 말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dormael의 이미지

어떻게 살려드리고 도와드려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는거 같습니다. ㅡ,.ㅡ
너무 길어서 제가 제대로 못 읽은 건가요?

감정에 호소하시기 보다는 간단하게 도와드릴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 주시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을텐데.

아, 가서 읽어보고 서명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이거 주민번호 빼가기 위해 올리신건 아니겠죠?
죄송합니다. 나이 먹으면서 의심만 늘어서요. 그래도 조심은 해야겠기에 그렇습니다.
대강 보니 아닌것 같긴 한데..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futari의 이미지

핸디캡을 줘서 평등을 만들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핸디캡을 갖게 된 사람에게 핸디캡을 감내할 지원을 해 주는 쪽이 옳지,
그들을 위해서 다른 쪽에 핸디캡을 부여하는건 좀 웃기는 일이 되겠죠. 네거티브한 정책이 될겁니다.

물론, 한쪽에 지원을 해준다는게 다른 관점에선 다른 쪽의 핸디캡이 되기도 하겠지만요.
예를 들어 군 가산점 같은건 군에 안갔다온 사람들에게 핸디캡이 되었던 것 처럼요.
뭐.. 하지만 학비를 줄여준다거나. 취직 후 경력을 인정한다거나. 세금을 줄여준다거나 하는
다른 방법도 있는거니까 아무래도 핸디캡을 주는건 개인적으로 반대를...

제대로 공평하기 위해서는 달리는 선에선 공평해야 할 것이고.
핸디캡을 가지고 있으면, 사회적인 책임으로.. 달리는 선에 서기 전까지 가능한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맹인학교 등을 세워서 직업 교육을 하는게 국가 지원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선진국이 아니라 충분한 지원인 것 같진 않지만, 맹인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국가가 지원해 주는 부분이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맨날 컴퓨터 화면 들여다 보고 사는 개발자로서
시력도 자꾸 나빠지고 있고;
가끔 눈이 재산이란 생각도 들고, "내가 앞을 못 보게 되면 어떻게 살게 될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시각장애인을 위해 안마사란 직업에 담을 두르는건 좀 무리한 짓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헌재 결정은 몇번을 해봐도 옳은 결정이었던 것 같구요.
맹인 아닌 사람이랑 안마사로 경쟁하면 죽는다는건
밥통 투정인 것 같습니다.
맹인 안마사가 더 유리한 부분도 있긴 할 것 같은데...

ps. 그나저나 사도요한이란건 특정 인물을 지칭하는 걸텐데 이름 뒤에 붙여 쓰시는 이유가 있으신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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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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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wariua의 이미지

국가는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그 공동체에 속해 있는 소수자 혹은 약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합니다. 국가의 손이 덜 뻗치던 과거의 공동체에서는 핸디캡을 가진 이들에 대해 공동체 내부에서 그 사람들에게 맞는 적당한 역할을 할당해 주는 메커니즘이 존재했고, 그런 공동체가 거의 해체되어 버린 현재에는 그러한 역할을 국가가 수행해야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다수가 공감하는 것은 생계비 지원이나 세금 감면 같은 것보다는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입장에서도 가능하면 많은 이들이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종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애인 개인의 입장에서도 일방적 수혜자라는 역할보다는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긍지를 느끼는 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앞서 언급된 것처럼 취업 지원금 제도가 존재하기도 합니다만 실제로는 그리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료법에서 안마사의 자격을 시각 장애인에게 제한했던 것 역시도 그 의도는 같은 것이었습니다. 왜 하필 그것이 안마사라는 직업이었는가 하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시각에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이가 그렇지 않은 이에 뒤지지 않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분야 중의 하나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판결에 대한 반발이 큰 것은 그 얼마 되지 않는 분야들 중 하나를 없애버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판결은 '당연히' 올바른 걸까요? 일단 다음과 같은 반대 의견이 있었습니다.

Quote:
4. 재판관 김효종의 반대의견

가. 헌법재판소 2003. 6. 26. 2002헌가16 결정의 합헌의견(판례집 15-1, 663, 669-674)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의료법 제61조 제4항이 법률유보원칙이나 포괄위임입법금지 원칙에 위배되지 않음은 물론, 이 사건 규칙조항도 위 법률조항이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하여 위임한 사항을 규율하고 있으므로 법률유보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

나. 안마사 자격인정에 있어서 비맹제외기준은 헌법 제34조 제5항의 신체장애자에 대한 국가의 보호, 장애인복지시책 등에 바탕을 두고서 일반인에 비해 취업상 극히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되는 시각장애인을 보호하고 그들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서 입법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되고,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조건 및 전문적 기술 등을 고려하여 이들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허용하는 것은 필요하고도 적합한 수단에 해당한다. 일반인은 안마사 자격인정 대상에서 배제되더라도 다른 직업을 선택하여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 안마 등의 직종에서 일하기를 원할 경우 일련의 수련과정과 시험을 거쳐 물리치료사 자격을 취득하고 그 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어 피해의 최소성에 반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일반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각장애인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 공익이 월등히 우선한다고 할 것이므로 시각장애인의 생계보장 등 공익을 위하여 비(非)시각장애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어느 정도 제한하는 것은 법익의 균형성에 반하지 않는다.

다. 또한 위와 같은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시각장애인에 대한 우선적 처우로 말미암아 일반인에게 가해지는 역(逆)차별적 취급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므로, 이 사건 규칙조항은 시각장애인이 아닌 일반인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


두 가지 눈여겨 볼 것이 있는데, 비시각장애인의 활동을 무조건 완전히 금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차별을 두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하나이고, 이전에 같은 법률 조항을 두고 다른 판결이 내려진 적이 있었다는 점이 또 하나입니다.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2002헌가16 결정은 비시각장애인을 고용한 안마 업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위헌 소송이 제기되었던 것으로, 해당 법조문에 대해서 4명이 합헌 의견을, 5명이 위헌 의견을 제시하여 전체적으로 합헌 결정이 났습니다. (위헌 결정을 위해선 9명 중 6명의 위헌 의견이 필요합니다.) 인즉, 이건 단순히 그 법조항이 평등 원칙에 위배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평등 원칙의 실현과 소수자에 대한 배려 사이에서 어느 지점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9명의 재판관이 하는 것이기에 재판관의 인적 구성에 따라, 그리고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얼마든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물론 판단 결과의 그러한 가변성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공동체의 약속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장애인 분들이 주장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선 저도 아쉽게 느끼는 점들이 있습니다. 뉴스에 보도된 위태위태한 장면들과 일반적인 글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이 많이 섞여있는 이 글타래의 원글이 무난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월드컵 얘기만 줄창 틀어대는 뉴스의 한 꼭지를 차지하지도 못하고 묻혀져 버릴 수 있다는 현실을 생각해 볼 때 공감이 가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현재 복지부에서 협의회를 구성하고 쿼터제를 비롯한 대안을 의논하려고 하는데,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훨씬 적었다면 대책 마련 움직임이 지금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됐을 수도 (혹은 유야무야 넘어갔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다만 개인적인 바램은, 너무 크게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한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협의회에서 좋은 방안이 나와서 나라라는 것이 공동체임을 잊지 않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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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옮긴 이여송 사도요한이라 합니다.

여러분들의 글 잘 읽었습니다. 물론 전부 다 본 것은 아니고 여러분들의 글에서 부분 부분 잘라서 봤습니다... 저도 시각장애인이고 그 중에서도 어느정도는 시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리 정상적이지 않은 관계로 긴 글을 오랜 시간에 걸쳐 읽기가 힘듭니다. 전부 다 읽지 안은 점 이해해 주시면 합니다.

우선 이 글의 정격에 대한 부분을 적겠습니다. (이 글:처음 제가 Pick-Up 한 글) 성격으로만 보면 여러분들 말씀과 같이 감성에 호소하는 글입니다. 저도 감정적으로 무조건 쓰여진 글은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이 글들은 호소하는 글들이며 호소문은 감정이 어느정도 실린 글이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세요? 제가 시각장애인 이기에 팔이 안으로 구부러 진다고 이런 소리 하나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호소문 입니다. 호소문이 써 졌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관심을 요하고 있고, 그에 비해 관심이 적다는 이야기지요. 제가 알기로 지금 월드컵이 범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4년 전 2002 얼드컵 때 방에 앉아서 코딩이나 하고 잇다가 1승 올렸을 대 박수 친 놈이기에 지금도 그런 식입니다만... 여담이고요. 월드컵이며, 선거며 여러가지 문제들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에게 갑자기 발생된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들에게서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없었고 학생들이 우선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저런 글들을 작성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이건 '이 글'에 대한 해명 정도 되겠죠. 꼭 이해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두번째로 평등과 공평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몇마디 적겠습니다. 글세요?? 우선 저도 무조건 적인 헌제판결의 철회를 요구 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러나 평등과 공평에 대해선 따져 봐야 겠죠... 공평이란 모두에게 완전히 똑같은 취급(대우? 수급 등등등...)을 하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반면, 평등이란 각자이나 환경, 기타 조건에 맞는 처후를 하는 것을 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힘 없는 어린 아이와 건장한 청년을 대려다 놓고 싸움을 시켜 보십시요... 만약 비슷한 점수로 개임을 마쳐야 한다면 어덯게 될까요? 이건 불가능한 개임이 됩니다. 애는 몇 대 때리기도 전에 청년에게 KO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잇죠. 현재 시각장애인의 상황이 이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안인(비시장애인)들의 경우(여기 대부분이 정안인 분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인용하신 판결문 내용에도 나온 거 같은데 꼭 안마업이 아니라도 살 길이 많습니다. '이 글'에도 나와 있습니다. 공사장에라도 갈 수 있습니다. 글세요? 공사장 가고 싶어 하는 사람 아마 별로 없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가서 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은 거의 설 곳이 없습니다. 제 글도 너무 느러지고 있는듯 하군요. 아무튼 설명 드리자면 그렇습니다. 보이지도 않는데 공사장에 내 놓으면 돌 나르고 하기 전에 돌에 맞아 죽기 쉽상입니다. 그리고 뭐라고 해야 할까요? 청소부 같은것도 못 합니다. 글세요 공사장 일 같은거 많은 분들이 3D 직종이라고 하십니다. 3D 직종 이라고 하더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선택권을 보면 누가 더 플러스 효과를 먹고 들어갑니까? 당연 정안인 아닙니까? 눈 없고 다리 하나 잘리고 이런 것도 결국 능력이라고 말씀 하신 분 계시죠 위에? 이 부분에 이의를 제기 해야 겠습니다. 왜 그게 능력인지 알고 싶습니다. 눈이 있고 없고, 팔다리가 있고 없고도 능력의 차이이니 극복 하고 노력 하라는 소리 이신거 같기도 한데요... 제가 보기에 그런 부분은 능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능력을 저하 시킨다고 할 수는 있겠죠... 이런 이유 때문에 이전 그리스의 두 국가(스파르타와 아테네) 중에서 스파르타는 장애인이 나오면 다 죽였다고 하죠 아마? 군정 국가라고 할 수 있나요? 전투국 스파르타! 지금은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약자도 보호를 받고 살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런 정첵을 펴고 있는데 ... 뭐 그래서 평등과 공평은 그렇다는 겁니다. 안마사 관한 법에서 특권 유보는... 이런 부분에 대한 평등한 조치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러나 이미 결정 된 것... 뒤업기는 힘들것 같고.. 다만 불만을 가지는 것은 그런 부분입니다... 시각장애인도 엄연한 사람들이고, 따라서 직업을 가지고 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런 판결이 내려짐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이 살아가야 할 길이 나라가 버린게 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시각장애인이 안마업에 종사하기 때문이겠죠. 아마 이런 의문도 드실겁니다. 종사하면 종사하는 거지 정안인이 들어간다고 무슨 상관이냐... 상관이 있습니다... 정안인은 숫자가 시각장애인의 배 이상입니다. 배 이상 정도가 아니라 몇백배는 넘습니다. 물론 그 모두가 다 안마업을 하겠다고 뛰어 들진 않겠죠. 하지만 그래도 숫자는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안마를 받고 싶은 사람이 어디로 몰릴까 생각 해 보십시요. 그리고 시각장애인, 또는 기타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안 좋습니다 여전히... 그냥 제대로된 인식도 없이 의무적으로 행동에 임하고 진심으로 이해 해서가 아니라 단지 동정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고 돈으로만 해결 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실정에서 안마업이 개방되면 안마 받고 싶으면 어디로 갈까요 사람들이? 정안인들이 일 하는 곳으로 갈거라는 거죠.. 인식이 좋지 않은 쪽으로 가려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까요. 이렇게 되면 문제가 커집니다. 일자리 잃게 되는 거죠. 직업을 가지고 일 하며 살아가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잃게 되고 결국 인간답지 못 한 삶을 산다고 해도 그리 틀린건 아니라 생각 됩니다. 제가 이 글 쓰는 동안도 많은 분들이 글을 쓰고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문제는 이렇게 일자리를 잃어 가는데 그에 대한 대첵 없이 일단 법문을 무효화 해 놓고 보는 식의 준비가 안 된 정첵 실행이 선행 되었다는 거죠. 무조건 일단 법부터 돌려 놓으라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첵도 없는 헌제 판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저도 그게 불만입니다. 저는 직접 관련된 경우는 아닙니다. 안마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 관련 직종에서 일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제 선후배, 친구들이 그 쪽이고 저와 가까운 이들이 그 쪽입니다. 많은 곳에서 일을 하고 있고 말입니다. 물제가 많죠 ...

글세요 사정 이야기나 그런건 이정도로 해 두죠... 저도 감정에 치우쳐 글이 좀 이상하게 흐른거 같습니다. 글 정리를 못 하고 길게 쓰는게 아마 제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 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우선 서명 가능하시면 제가 적은 URL에 서명 부탁 드립니다. 저도 그냥 무작정 안된다 식의 서명은 원하지 않지만,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서명에 희망을 걸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관심을 가져 주시고 여러가지 좋은 대첵에 대해서 함께 고민을 해 주시는 것 역시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관심만 가져 주셔도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뭐 제 글이 형편 없어서 더 화를 내실 분들도 많으실거 같네요.. KLDP 역시도 여러 다른 이슈들로 어지러운 판에 이런 부분을 들고 나와서 좀은 죄송도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라는 것은 일종의 욕심이 될 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바래 봅니다. 그런 의도에서 글 여기저기 퍼다 뿌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곳에도 올린 거고요.

그럼... 모두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여송 사도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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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그 능력과 노력을!!!

사람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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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주아주 본능과 감정에 충실한 발언을 해보겠습니다.
안마.....전 남자기때문에 여자..그것도 젊은 여자가 안마해주는데를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주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 주시기도 해야죠..직장의 개념이라면말이죠.

물론 시각장애 안마사들의 실력이 훨씬 좋다고 잘 알고 있습니다.
몸이 뻐근해 안마를 원할땐 가끔 찾기도 하니까요...

안마의 주 고객이 남성이고, 남성이 젊은 여성을 찾게되는건 본능에 충실한것이기 때문에,
경쟁의 의미에선 아무래도 저는 그분들 편을 들어드릴 수 없겠군요...

그래요...전.........짐승입니다 흑 ㅜ.,ㅜ

다른 개선안들을 내놓고 바꿔야 할텐데 그부분에 대해선 저는 워낙 관심도 없고
머리가 아픈지라 흑........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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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 본능과 감정에 입각한 답변이라... 재미 있는 답변이시네요... 이 줄기가 계속 올라 오고 있다는게 참 신기하군요... 아무튼... 제가 '이 글'자체를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공식 입장 같은건 밝힐 수가 업습니다. 뿌려 달라는거 함께 하는 마음에서 뿌린 입장이고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자면 그렇습니다.

뭐 우선 젊은 여성 안마사들도 많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건 이런 부분이더군요. 제가 시각장애인 인대도 불구하고 제대로 몰랐던 부분인데 이 쪽의 다른 시각장애인 분들과 안면이 많으신 정안인 한 분이 말씀 하시더군요. 안마시술소 '라는' 곳의 경영권을 보통 정안인들이 가지고 있다죠? 정확한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강 믿을만 한 정보망이라 그렇게 말 한다 해도 믿는 편입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시각장애인 여성들이 안타깝게도 본래 안마 이외의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 그 일이 무엇인지는... 굳이 말 안 하겠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니까요. 이 부분 때문에 안마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빠 진 부분도 있고요... 글세요? 미르님께서 고객 입장 생각 해 보는게 어떠냐는 말씀을 해 주셔서 생각 나서 적어 보는 것입니다. 시각장애인 여성 안마사들도 많습니다. 다만, 제가 적었듯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안마를 해야 할 안마사들이(여성안마사들이)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본연의 의지에 의한건 아닙니다. 안타깝죠 흠... 뭐 그래도 순수하게 안마만 받으러 가는 사람도 많다니까.... 할 말은 없습니다만...

간단히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양성 되는 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뭐 시력 말씀도 하셨는데... 네! 글세요... 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안마를 안 하니까요. 하지만 친구 녀석 안마를 받아 본 적이 있어서 대충은 알 것 같군요. 우선 중학교 까지는 교육 과정이 같습니다 학교에서...(물론 맹학교에서 말이죠.) 즉. 정안인 학생들과 과정이 같다는 소립니다. 다만, 부득의하게 가르칠 수 없는 과목들이 있는데, 한자인지 한문인지 하는 과목... 그건 글자를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점자를 사용 하는데, 물론 중국어 점자도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만, 한자를 점자로 표기 하게 만든다는거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따라서 이 과목은 제외 합니다. 대충 이러게 중학교를 마치면 고등학교는 실업계 반입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이료(물리치료의 약어입니다.)과목을 배우게 되는데 여러가지로 복합적인 내용들을 배우게 됩니다. 우선 제가 대충 아는 과목들만 불러 보자면 이렇습니다. 보건, 해부.생리, 침구(침술과 구술의 약어), 진단, 병리, 전기치료, 안마, 한방 뭐 이런 것들입니다. 더 있는거 같은데 자료를 뒤져 본게 아니라서 다는 모르겠군요. 저도 이쪽은 아니지만, 관련 교과서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텍스트 파일로도 학생들이 활용 할 수 있게 뿌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과목들을 3년에 걸쳐 배우고 실습 합니다. 단지 안마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료에 관한, 그리고 한반 의술에 대한 부분까지도 자세히 배우고 수련 합니다. 이렇게 해서 졸업 할 때에 성정 등으로 해서 안마사 자격증 이란걸 수여 하게 됩니다. 고등부 3년 과정을 모두 수려한 학생은 안마사 자격증을 가지고 졸업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졸업한 학생들은 안마시술소 등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이정도면 이 과정의 설명은 대충 된 거죠... 물론 이료 수업을 받으면서도 틈틈히 입시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입시 관련 과목을 학교에서도 어느 정도 가르칩니다. 매우 적지만... 또한, 진학을 위해 관련 학반을 만들고 그 곳에서 이료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어느정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쳐 대학에 가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산제해 있고, 보통 갈 수 있는 과는 '특수교육과', '사회복지학과' 등입니다. 일부 드문 경우 다른 과 가서 화략 하는 시각장애인들도 봤습니다만, 대부분 이런 과로 갑니다. 그리고 다시 맹학교로 돌아 오는데 보통은 이료 교사로 돌아 옵니다. 복수 전공등을 하거나 부전공을 해서 교과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준비가 된다고 해도 대부분 이료 교사로 오고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과목 선생이 아닌 이료 과목 선생으로 밖에 못 오는 거죠. 결국은 안마 아니면 이료로 끝까지 연결 되는 삶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ㅎㅎㅎ... 지금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해야 될까요???

흐흠.. 뭐 그냥 이 쯤에서 마쳐야 겠군요.. 뭐 몇마디 붙이자면, 미르님 생각 하시는 것 처럼 여성 안마사도 많습니다... 다만, 그래요... 안타까운 일은 더 이상 안 벌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뭐 님이 동물이시겠습니까? 세상 모든 사람은 어차피 동물인데요 ㅋㅋㅋ...

그럼 이만...
이여송 사도요한 드림.
PS:아무튼 관심 가져 주신 분들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뭐랄까요. 가능하다면 좋은 방향으로 이 줄기가 이어져 나가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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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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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천사

나는오리의 이미지

"복수 전공등을 하거나 부전공을 해서 교과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준비가 된다고 해도 대부분 이료 교사로 오고 있습니다. "
두 눈이 멀쩡한 사람들중에 자기 전공을 직업으로 이어가는 사람의 비율은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부분 이료 교사로 간다고 말씀하시니 전부 그 직업을 택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직업을 택하는건 개인의 선택일 뿐입니다.
만약 취업에 부득이하게 손해본게 있다면 법에 호소하십시요.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대우해 주지 않았다고 말이죠.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건 '맹인들의 직업 선택'과 '헌제의 결정'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이번 일을 보면 마치 대기업 노조에서 은퇴하면서 자기 자식들을 취업시키는것과 같아 보여서 이런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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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stmaestro의 이미지

저도 헌재의 결정에 찬성하고.
그 결정에 반대헤 온갖 난동을 다 부리는거 수습해야 하는 의경이기에 더더욱...

http://showbox.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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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헌재의 결정에 찬성하고.
그 결정에 반대헤 온갖 난동을 다 부리는거 수습해야 하는 의경이기에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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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결정은 옳다고 생각되지만 그 소를 제기한 사람들은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여하튼 사회 모든 면에서 이전에 합의되었던 사항들에 대해 재조정을 요구하는 과정인가 봅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헌재 판결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안마사를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 않느냐 그겁니다. 원칙을 그렇게 세운 것이지 맹인 안마사들 죽어라는 판결 내린 게 아닙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시각 장애인들이 소위 비 장애인 안마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면 그 부분은 현실적인 정책으로 커버해야 하는 몫입니다. 헌재가 이것까지 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여기까지 와서 장문의 글을 올리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얘기해서 쓸데없이 이런데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차라리 현실적인 장애인 인권 보호나 장애인 처우 개선 운동쪽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이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의 활로를 트는데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wariua의 이미지

맞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Quote:
제15조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

동시에 대한민국 헌법은 사회적 약자의 생활을 국가가 보호하도록 명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Quote:
제34조
⑤ 신체장애자 및 질병·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직업의 자유가 있다는 건 굳이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해 주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즉, 이번 판결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확인했다는 의미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보호보다 직업 선택의 자유를 더 강조했다는 의미 내지는 사회적 약자의 생활 보호에 있어 현재의 의료법과는 다른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직업 선택의 자유만을 고려한다면 왜 3년 전에는 같은 법조항을 두고 합헌 판결이 나왔겠습니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현실적인 경쟁 문제를 헌재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헌재는 원래 '어떻게 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어떻게 판단하는' 방식으로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기구입니다. '어떻게 해줄' 수는 없었겠지만 '다르게 판단할' 수는 있었지요.

판결의 내용 자체와 별도로 이번 판결에 대해 아쉬운 점은 수천 명의 생계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에 대해 헌법불합치가 아니라 위헌 결정을 내렸다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위헌 결정은 법률의 효력이 즉각 사라지는 반면 헌법불합치 결정은 개정입법까지는 법률의 효력이 유지됩니다. 안마사를 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직업 선택의 자유(정확히는 안마업소를 운영하는 이들이 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자유겠지요)가 수천 명의 직업 생활을 즉시 뒤흔들어야 할 만큼 급박한 것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욱이 그 직업이 그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손에 꼽을 수 있는 직업들 중 하나라면 말입니다.

복지부의 얘기에 따르면 "안마사"를 독점 직업으로 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복지 정책에서 그리 양호하지 못한 나라라고 평가받는 미국에서는 매점이나 자판기의 운영권을 장애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연방 법률(1920년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더군요)이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도 특정 직업 내지 영리 활동의 독점권을 인정한다고 합니다. 모든 공동체에는 사회적 약자의 생계를 배려하는 메커니즘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문제가 된 우리나라의 의료법 조항 역시도 1915년부터 시행되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한 세기 가깝게 국가적으로 특정 직업을 사회적 약자 집단이 독점하는 것을 인정해 왔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의사 표현 방식 때문에 "싫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사회 안의 모든 일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알아서 처리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의견을 알리기 위해 그런 '사회적 시끄러움'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끄럽지 않으면 관심을 두지도 않을 거면서 왜 시끄럽게 구냐고 하는 건 '아무 말 말고 가만 있어'라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그 반대의 경우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그런 태도를 접해야 하는 경우는 예상치 못한 때에 의외로 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 모습이 위태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얼굴을 찡그리고 고개를 돌려버릴 일은 아닙니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위험천만한 방법으로(강물 위에 바로 근처의 119 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하지만 자칫하면 입수시의 충격으로 생명을 잃거나 신체에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면 그 의견을 한번은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라는 구호는 월드컵 응원과 광고에만 쓰라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 얘기가 길었습니다만, 저 역시 익명사용자님의 주장 중 마지막 부분에는 대략 공감합니다. 모두 자기 먹고 살기에만 바쁜 2006년의 대한민국에서는 여론을 우군으로 삼으려 하기보다는 입법부와 행정부를 직접 압박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로비를 제외하면 입법/행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적법한 수단이라는 것이 국민의 여론밖에는 없군요. 그래서 민주주의겠습니다만,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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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nuts의 이미지

소가 제기되었을 때 헌재의 결정은 옳다고 보여집니다만
우리 마음이 너무 각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결정으로 이익받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저 혼자 생각입니다만...
안마시술소를 가장한 유흥업소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유흥여성을 둘다 고용해야하는 이중부담을 벗으려고 한것은 아닌지...

제 대학 한참 선배님의 여동생이 시각장애인 안마사라서 그분들의 생활을 조금은 아는데, 안타까운 마음도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법적으로 옳다 하더라도
직업의 자유와 약자 보호의 비교형량에서 약자가 밀려날만큼 안마사 영역이 큰 시장인지...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lacovnk의 이미지

Quote:
소가 제기되었을 때 헌재의 결정은 옳다고 보여집니다만
우리 마음이 너무 각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사랑천사의 이미지

오리님 여기 저기서 많이 뵈었고 여기서도 여러번 글 써 주셨는데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이런 곳에 글 쓰고 있을 바에야 다른데 신경 쓰고 노력 해 보라고 하셨는데, 글세요... 그건 나름데로 하는 이들이 있따고 봅니다. 같은 일에 동참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꼭 도움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고 보고요...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인데 헌재 판결과 시각장애인의 직업 선택권 이나 선택의 행위 그 자체가 관련 없다고 하셨는데 그냥 보면 그럴사 해 보입니다만... 그건 아닌것 같군요. 물론, 대학 전공에 따라 취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교사의 경우 보통 자신이 전공한 과목에 맞게 취직을 합니다. 수학 교사는 수학 가르치러 가고, 영어 교사는 영어 가르치러 가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은 영어를 배우고 임용고시를 쳐서 학교에 들어 가도 보통은 맹학교로 가야 하는 실정이고, 이렇게 되면 맹학교는 여러가지 환경적 요소 때문에 이들을 이료교사로 넣게 됩니다. 영어, 수학등의 경우를 제외 하고도 요즘의 교과서는 많은 부분이 그림으로 되어 있고 이 그림이란 것이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그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교과 과목을 가르치는데 매우 많은 노력이 필요하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이유등으로 말미암아 상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정안인 교사들이 시각장애인 교사들에 비해 수가 많고, 여러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직업 선택에는 자유가 있지만, 자유가 있다고 해서 그 선택이 정말 그 사람이 바라는 바대로 이루어 지는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건 정안인들의 경우도 그렇겠죠. 거의 강제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은 교사가 되어도 대부분이 이료 교사로 가게 됩니다.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학교나 국가의 압력인 샘이죠 간접적 압력을 주는 거고 국가는... 사회적인 인식에 의해서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일반 과목을 가르치냐는 식의 인식이 넓게 뿌리 밖혀 있기에... 물론 높으신 분들 머리 속에도 그런게 맴돌고 말이죠? 사람에 따라 생각 하기 나름입니다만, 어쩌면 불리한 입장이라 봅니다만... 결국 정리 하면 그렇습니다. 누구나 맹학교 과정을 수려 함으로써 안마사 자격증을 받게 됩니다만, 결국 일어설 입지가 좁아 지고 밀려 나면 설 곳은 없어 지고 이료 교사고 뭐고 안마사고 뭐고 소용 없다는 뜻입니다. 먹고 살 수가 없는데 직업이 뭐가 도움이 됩니까? 그 직업 자체 때문에 굶어 죽는다면... 이료 교사도 안마사를 양성하고 여러가지 관련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 안마사가 밀리고 필요가 없으면 아무런 필요 없는 존재가 됩니다. 글세요 뭐 바로 지금 당장 이료교사 분들이 잘릴 거라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뭐 이어붙여 보자면 약간... 전공 배우고 와서 일반 과목 가르치는 분들이 한분 정도 있긴 합니다. 음악 교사 정도. 그러나 드문 일이죠.)

그리고, 헌재 판결에 대한 부분과 국가 행정 이야기가 나왔네요... 네! 어차피 판단을 하는 거죠 헌재는... 어떻게 실행 '해' 주는 것이 아니고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 해 줄 뿐인 곳입니다. 그러나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첵도 달라진다고 봅니다. 붑치국가라면, 그 국가의 헌법과 기타 법들, 시행령 등등.. 이런 것들에 위해 알맞는 정첵이 세워지고 국가가 운영 되는데, 글세요... 이번 헌재 판결 자체가 글세요... 대첵을 전혀 세우기 조차 어렵도록 판결이 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부분에서 머리를 도리질 치게 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리고 생존권이냐, 직업 선택의 자유에 대한 권리냐 라고 한다면 저는 생존권을 먼저 들겠습니다. 이 부분의 판단이 잘못 되었다고 한다면 이해를 하시려나요? 직업 선택권.. 중요하죠... 하지만, 그 직업 선택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생존권이 위협 받는다면 이건 잘못된 부분이라 생각 합니다. 글세 뭐 그렇네요.. 말빨만 살아가지고는 제가 너무 떠들고 있는것 같군요 왠지 ㅎㅎㅎ...

글세요 할 말이 많지만 주려야 겠군요. 피곤해서 말이죠... 그리고 저는 지금 어쩌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있는 것에 심취해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원래의 목적에서 많이 벗어나 버린지도 ㅋㅋ...

그럼 이만 가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여송 사도요한 드림.
PS:아 그리고, 왜 시끄럽느냐... 글세요? 대부분이 안마를 하니까 시끄럽겠죠 한마디로 설명 하자면... 깊게 생각 하다보면 햇깔리기도 하겠지만, 뭔가 느끼시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시각장애인도 여러 계층이 있지만, 대부분이 전맹(시력이 없음) 계층이죠. 이들이 전산쪽 일을 하겠습니까? 텔레마켓터 교육 뭐 그런것도 한다는데.. 직업 교육으로 복지관에서, 해서 맹인 먹고 살기에 많이 힘들다더군요. 저는 안 해봐서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는 어느정도의 시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력 측정시 전혀 안 나오는 놈입니다만... 그 안 되는 시력으로 전산일을 하려고 하고 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이것마져 못 하게 된다면 저도 안마를 하거나 교사로 나가야 겠죠. 허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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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그 능력과 노력을!!!

사람천사

mirr의 이미지

음...시력측정 불가하면 장애등급이 생기나요?
나도 꽤나 심각한 편인데 장애등급은 없던데...
저도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하거든요 나이먹어 가면 갈수록 말이죠........
음...........군면제 받을뻔했던것인가!!!! 농담인데 죄송합니다..저는 전맹이 아닌이상에는
어떻게든 무엇이든 할 일이 있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습니다..전맹이신 분들도 역시
무엇인가 이 세상 어딘가에 필요로 하는 일이 있겠지요......흑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나는오리의 이미지

그렇게 맹인들을 보호하고 싶다면 감정에 호소하지말고 이성에 호소하십시요.
어쩔수 없이 맹인학교 교사로 취직하게 된다면
그 부당함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맹인도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 맹인에게도 직업선택의 자유를 달라"고 하셔야지
"부당하게 어쩔수 없이 직업 선택이 제한되어있다. 그러니 먹고살게 해달라."는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부당하게, 어쩔수 없이"해야하는 잘못된 일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맹인분들보면 안쓰럽지만 이번 헌재의 결정에 반대를 할 수는 없습니다.

왜? 잘못된것을 고치려하지 않고 정당한것을 고쳐서 이득을 보려하는 겁니까?

맹인이 아닌 사람들이 안마사하다가 벌금폭탄 맞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습니까?
그분들도 생계를 위해서 어쩔수 없이 안마사를 선택하게 된겁니다.
안마사하면 안마시술소의 안마사만 생각하는데 그곳 말고도 일하고 계신 안마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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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exuma의 이미지

의외로 헌재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분이 별로 없네요.
솔직히 다른 장애인들과 틀려서 시각장애인이 할게 없지 않나요. 잘 몰라서 그런지 안마사 말고는 시각장애인이 다른일 하는 걸 본 기억이 없고 할 수 있을만한 일도 딱히 떠오르질 않네요. 제가 고용주라고 상상해봐도 해도 팔다리가 불편한 분들은 몰라도 시각장애인은 꺼려질 거 같은데요. 경쟁이 되질 않아요. 안마사가 얼마나 인기직이고 얼마나 된다고 좀 그냥 놔둬도 됐을법한테..
그리고 얼마전 9급 공무원 연령제한은 헌재에서 판사가 장유유서란 어이없는 말까지 써가면서 받아들이질 않았는데 이건 좀 뭐가 말이 심하게 안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머릿수 적은쪽에 속하는 사람들이나 약자들은 누릴 수 없는 평등이 되가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뭐.. 원래 다 그렇긴하지만요. -_-;

mykldp의 이미지

솔직히 많이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입니다. kldp에 처음 글이 올라왔을 때에도 그냥 한번 읽어보고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글이 계속 올라오니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어쨌거나 저는 원칙적으로 헌재 판결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뭔가 헌법에 벗어나지 않는 보완책이 필요한 것도 분명하기는 합니다. 잠시 이리 저리 생각해보다가 한마디 보탭니다.
"안마사" 가 요새 등장한 "안마" 비슷한 것들 ... 스포츠 마사지, 경락 마사지, 스파 등등과 확실히 구분되는 점이 있는지요? 제가 정확한 시장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냥 주변에서 보고 느끼는 바로는 이미 경락 마사지나 스파등이 기존 안마 업소의 시장을 상당 부분 빼앗았고 새로운 시장마저 창출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많은 정안인이 이런 종목들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정안인이 이런 종목에 종사하는 것이 기존에 시각장애인만 안마사를 할 수 있도록 했던 법률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시각장애인만 안마사를 할 수 있도록 했던 법률은 이미 현실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어진 법률이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상황이 이렇다면 헌재 결정이 현재 안마업에 종사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생계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헌재 판결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상황이 이런데 "안마사" 자격 여부가 쟁점이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퍼다 옮겨 주신 글이나 한강 다리에서의 시위에도 공감할 수 없구요. 위에 어떤 익명사용자 분이 "이런데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차라리 현실적인 장애인 인권 보호나 장애인 처우 개선 운동쪽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이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의 활로를 트는데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드는군요. 당장 구체적인 보완책을 제시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방향은 그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안마사 이야기는 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안마사 이야기는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lovejin0309의 이미지

저도 한 줄 남겨 봅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 곳에는 "현실" 보다는 "이상"만 보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눈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노력해서 다른 직업 가져라?"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몸 튼튼하신 분들에 비해 수백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글 쓰신 분들에게 질문해 보겠습니다. 글 쓰신 분들 세상이란 걸 경험이라도
해 보셨습니까? 라고.

몸 튼튼한 정상인들도 취직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곡 소리 날만큼 고생을 많이 해야 하는 곳이 사회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분들과 일반인들과의 경쟁이 공정한 걸로 보입니까?

막 말로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 전산계통에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사고로 눈을 잃게 된다면 회사에서 계속 고용할거라 생각하십니까?

세상 너무 각박하게 살지 마십시요.

약자는 사회가 보호해 줘야 하는 겁니다.

아니면 우리 사회를 스파르타로 만드십시요. 몸 성치 않으면 모두 죽이도록.

나는오리의 이미지

맞습니다. 약자는 사회가 보호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그 보호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지체장애인은 몸으로 하는 일은 못하니 앉아서 컴퓨터 키보드나 두드리는 전산직은 장애인만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법이 있으면 몸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은 막노동이나 해야합니까?

p.s. "글 쓰신 분들 세상이란 걸 경험이라도해 보셨습니까?"
태어나면서부터 쭉~ 경험해오고 있습니다.
혹여나 "취직"을 생각하고 쓴 글이라면 어릴때부터 열심히 일하면서 돈벌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우리 사회를 스파르타로 만드십시요. 몸 성치 않으면 모두 죽이도록."
옛날부터 그렇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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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mirr의 이미지

그렇죠.."누가 감히 저 창녀를 향해 돌을 던질수 있느냐! 일생에 태어나 죄 한개라도 짓지 않은 자라면 돌을 던저라!".
라는 식으로 어느유명하신 분께서 말씀하셨죠................그저 자기 이야기만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그냥 글타래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솔직히 남한테 각박하다고, 사회생활 못해봤냐고 나무라는것은 군대에서 선임이
"느그들 내짬밥에 이런데 있겠냐? " 라고 하는것 혹은 "내가 느그들때에는 찍소리도 못했어야~ 어디 감히 짬도 안되는게 "
라는거랑...............다른가요? 다른가보네.....ㅡ,.ㅡ::

------------------너무 과격하게 실수로 나불대버려서 수정합니다 흑흑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smuf의 이미지

욕심많은 오리님.. 제가 위에 댓글단거 보셨나요?
논리의 비약이라는거..
자기도 모르게 찾아오는 거랍니다.
어때요.. 진도 나갈볼까요?

smuf의 이미지

[極]미르[眞] 님??

정치 안해 봤으니 정치인 욕하면 안된다??

누구 주장이 비약이 더 심한가요?

mirr의 이미지

음...플레임 공격성 주장이신거 아시죠? 저는 유명~~~하신 분 말 인용한건데~~~~ 뭐.....별로 안유명하셨다면
제가 실수했군요 :)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smuf의 이미지

[極]미르[眞] 님이 글을 수정하셔서 저도 [極]미르[眞] 님에게 한 위의 글 취소합니다.

mirr의 이미지

윽 이놈의 시간차 흑흑...제가 좀 심하게 실수한발언이 있었답니다..낮술을 마셨더니만 ㅡ,.ㅡ::
그래서 수정했어요... 흑흑

논리의 비약이랑 현실과의 관계는 어찌보면 매우 다르게 나올 수 도 있는겁니다.
정치얘기하셨는데 실지로 제 주변에 삼촌뻘되시는분들 다 정치하십니다.
처음엔 다들 포부있고, 의지있게 말씀하시지만, 다들 나중에는 후회하십니다.
노는물이 더러우니 자신들도 따라서 더렵혀 지드라...라구말이죠...
차라리 이민가고, 국적포기해버리는 사람드리 훨씬 낳은 세상이 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초 국가주의가 더 발달하고 있으니까 말이죠....윽...기네.....

이거 원..드루팔로 변해도 답글삭제 못하는것은 여전하군요....죄송합니다 글타래를 덧글들로 더렵혀서..
더이상 덧글 안달께용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앙마의 이미지

본의를 잘 못 이해하면 오리님 말씀이 냉정하고 무자비한 말같이 들리기는 하지만 정안을 가진 지체 장애인의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오리님 말씀에 90%쯤 동의합니다. 시각 장애인의 직업을 안마사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안마사외 다른 직업에서 정안인과 시각장애인과의 차별이 있다면 문제 제기의 촛점을 그 차별에 맞추어야지 자신들이 독점 하고 있는 특정 직업군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맞추기만 한다면 자신들의 가능성을 스스로 죽이는 결과밖에 안나옵니다.
시작장애인이 정안인에 비해 가질 있는 직업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점에는 적극 동의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안마사 밖에는 할일이 없다."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니 동의는 하지만 그 원인이 그들의 능력에 있다라는 점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입니다. 즉, 투쟁의 목표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적 환경을 바꾸는데 맞추어야 그것이 옳바른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안마사라는 직업에 대해 시각 장애인이 독점을 하는 것을 찬성할 수 없으나 그들에게 일정량의 쿼터를 마련해주어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공존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smuf의 이미지

앙마님..
오리님의 본의를 잘못 이해하는지 잘 이해하는지 모르지만..
전 텍스트를 기준으로 말하는 거구요..

님은 "현실적으로 안마사 밖에는 할일이 없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 쪽이시네요.
그런데 결론으로는 그것이 그들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이므로 투쟁의 목표를 그런 환경을 바꾸는데 맞추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우선 그들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게다가 환경의 문제를 투쟁의 목표로 세우는 것과 "현실적으로 안마사 밖에는 할일이 없는 상태에서" 해당 직업에 대한 독점을 주장하는게 왜 양립불가인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으시네요.
혹시 좋은 정보 아시면 부탁드려보지요.

앙마의 이미지

님은 "현실적으로 안마사 밖에는 할일이 없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 쪽이시네요.

=>

네, 100%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결론으로는 그것이 그들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이므로 투쟁의 목표를 그런 환경을 바꾸는데 맞추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 네, 그렇습니다.

우선 그들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전 언제가부터 확신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습니다. 제 주장은 상황이 변하거나 다른 타당한 주장이 제시되면 언제곤 바뀔겁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 안마사외 다른 직업을 가지는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에는 실례를 몇 명 제시할 수 있습니다.

http://news.bugs.co.kr/news/view.asp?idx=43258&gubun=img&cat=kor
이분의 직업은 클라리넷 연주가입니다.

http://people.naver.com/search/people_detail.nhn?frompage=nx_people&id=19391
개인적으로 제가 매우 존경하는 분입니다.

헬렌켈러 : 사회사업가

스티비 원더 : 가수

http://www.jksm.com/Service4/ShellView.asp?SiteID=&OrgTreeID=947&TreeID=502&Pcode=0006&DataID=200308141813000022
기사중에 시각장애인의 주업종인 안마사를 대체할 수 있는 속기사라는 직업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내용중에 경제 상황이 좋지않아 속기사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속기사만에 문제가 아니니 언급을 줄입니다.

한가지 여론조사 자료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서비스 분야(18.6%), 안마 및 물리치료(6.6%), 컴퓨터 관련 업무(3.6%)

이는 시각장애인들이 직업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직업군들입니다. 이 조사 결과는 그들도 다른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며 그들 스스로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떤 기사에 이런 언급도 있더군요.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안마만 가르쳤겠습니까? 시각장애인들이 전화교환원도 할 수 있고, 피아노 조율도 할 수 있고, 정안인들보다 더 실력도 뛰어나기도 하기에 가르쳤지만 정안인들과 경쟁에서 밀려나서 모두 실패했습니다."

즉, 다른일도 할 수 있는데 정안인들과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들이 과연 순전히 능력적인 측면에서만 정안인들과의 경쟁에서 밀렸을까요? 능력말고 다른 이유가 더 본질적이지 않을까요?

게다가 환경의 문제를 투쟁의 목표로 세우는 것과 "현실적으로 안마사 밖에는 할일이 없는 상태에서" 해당 직업에 대한 독점을 주장하는게 왜 양립불가인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으시네요.

=>

시각장애인 대다수는 현실적으로 안마사밖에 할일이 없는 것 맞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특정 직업에 독점적 권리를 주어 한 직업 그것도 사회적 인식이 좋지않은 것에 그들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종속시키는것이 그들을 위해 올바른 선택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것보다는 그들 스스로 다양한 직업을 선택을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나는 선택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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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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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여러 분들의 글이 올라왔군요... "보호 하긴 해야 하나, 그 방향이 잘못 되었다." 라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그 말씀이 맞습니다. 옳은 거죠... 시각장애인들도 새로운 직업 창출을 위해 스스로 노력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 어쩌면 일종의 백수입니다. 그리고 전산직종의 일을 하고 싶고요. 위에 적었을 겁니다. '전산일' 이라고.. 일과 직업.. 글세요.. 개인적으로 일 해도 일은 일이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직업'을 의미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문제는 직업으로써 가진 다는거.. 좀 어렵습니다.

겨론은 그겁니다. 장기적인 방향은 새로운 직업 창출이나 새로운 방향의 정첵 제정 등으로 볼 수 있으나, 일단 시각장애인들이 판결에 대한 무효화 등을 외치는 것은 약간의 판결에 차이지만, 너무나 급박한 변화로 인해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살아갈 길이 없어 진 것 때문입니다.

"이미 유사 안마 업종 종사자 분들이 활동을 여러 곳에서 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이미 관련 법안은 별 효력이 없는것이고 상징적인 변화가 생긴것 아닙니까?" 라는 내용 비슷하게 말씀 하신 분이 계신데요. 이 분이 글에 질문 하신거 같네요. 스포츠 마사지 등등과 안마가 다른게 뭐냐... 솔직히 스포츠 마사지 등에 대해서 전 배우거나 조사 한 바가 없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불법일 때 하고 합법일 때 하고 사람들의 반응은 분명히 달라 집니다. 불법일 때는 단속도 돌겠죠 불법 업소는... 안 그런가요? 물론 빠져 나가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도 합법 업소들은 타격을 덜 받습니다. 하지만 불법이 합법이 되면 문젝가 커진다고 봅니다. 불법 업소들이 합법화 되어 거리낌 없이 활동을 하게 되면 환경적인 요소 때문에 경젱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시각장애인들은 경젱력 부족으로 밀려나 직업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 쓰신 분 같은데요... 환경의 문제 때문에 경젱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것...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장기적인 해결 방안은 환경 문제 해결로 가야죠... 이건 많은 분들이 이미 주장 하시는 바입니다만, 지금 발등에 떨어진 것 부터 수습하고 봐야 한다는 '것' 때문에 '헌재 판결 철회'라는 요구 사항이 자꾸 붉어지는것 같군요...

아무튼 이제 또 가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 때문에 논리의 비약이 일어나고, 글로써 "싸우는" 현상은 안 일어 나면 좋겠습니다...

이여송 사도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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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다만!!! 의미 있는 것에 그 힘을!!!
그 능력과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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