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소스(Proprietary?)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수 있는 용기의 배경이 무엇일까요?
(딱히 생각나는 이유없이 kldp의 개편 이후에 왠지 잘 들어오지 않게 되네요. 지금도 불철주야 작업을 하시는 분께 미안한 마음에 뭐라 말씀은 못 드리고 있고, 제 능력이 안되어 도와 드릴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진행사항을 보면 언젠가는 예전처럼 붐업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오픈소스(OpenSource)를 표방하며 사업모델을 이끌어 나가시는 분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오픈소스를 선택하였다는 자체만으로도 존경을 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또는 지인들을 통해 그러한 사업모델에서의 공익성을 제외한, 원초적인 문제인 수익성에 대해 간단한 문의를 해 보았으나 경영자의 거의 대부분이 두리뭉실한 대답만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남의 수익모델을 물어본다는 것 자체도 우스운 일이고 자세한 대답을 해줄 수 없는 경영정책상 보안의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근간이 오픈소스 모델이라해도 경영과 관련된 부분까지 오픈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예고없이 나타난 '경제와 현실'이라는 놈에 의해 빨간약을 받아 먹고 매트릭스의 보호에서 사각지대로 튕겨진 분들이, 독점소스(Proprietary?)의 유혹에서 벗어날 명분을 과연 오픈소스의 선택이 어느정도까지 채워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광고의 효과로 보자면 오픈소스의 선택은 탁월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픈소스가 됨으로 해서 발생하는 부작용들, 이를테면 진입장벽이 낮아져서 새로운 경쟁자들의 출현으로 블루오션(Blue Ocean)에서 급속히 레드오션(Red Ocean)으로 변해가는 현상등에 대한 것들이 단순한 기우일지, 그러한 이슈에 대한 대처를 어찌해 나갈지를 생각해야만 할 것 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이, 마케팅을 위해 오픈소스를 선택한 사업주체의 입장이 되어서, 계속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수익모델을 재조정하는 중이라 가정하고, 오픈소스 선택의 부작용들을 상쇄할만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ps: (정부에서는 오픈소스 지원정책을 나름대로 잘 펴 나가고 있다고 생각들을 하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느끼기에도 책상앞에서 인터넷을 뒤져가며 얻은 심화되지 않은, 시대상황에 한박자 늦은 정책들을 내어놓은 느낌이 들었던 적이 많았었습니다. 사업주체들을 잘 이해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나름대로 좋을것 같다는 막연한 정책을 백날 발표해봤자 참여 분위기 조성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사실 사업주체들에게 오픈소스를 적용할 수 있는 부문과 그렇게 할 수 없는 부문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인식시키는 것이 더 선결과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정부의 지원 또는 쓸데없는 간섭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질문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한 수익모델은 두가지 수익모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다른 장비와 연계한 Open Source 정책을 펼치는 겁니다.
이건 제가 컴퓨터를 처음 배울 때부터 생각해왔던 부분인데 사실 소프트웨어로 돈을
번다는건 지금에 와서는 그리 좋은 기획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돈을 벌것인가? 바로 실제 존재하는 장비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이죠.
간단한 예로 만일 WebCam장비를 팔면서 소프트웨어와 함께 소스까지 공개했다고
생각해보죠. 일반인들은 그냥 잘 나오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겠지만 해커기질을
가지신 분들은 소스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배포할 수도 있죠.
의외로 숨겨져있는 기능의 한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나올 수 있고요.
이렇게되면 소프트웨어의 숫자는 사용자 입맛에 맞게 늘어나고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일반인들은 그 회사의 장비를 살 수가 있는 것이죠.
물론 장비가 싸고 튼튼하면 더할 나위없이 좋지요. :)
두번째 방법은 유비보수입니다.
당연히 선두주자로는 레드헷을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모든 것은 공개하고(내
부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을
도와줌으로써 서비스요금을 받는 방법이죠.
기존의 DB관련업체에서 사용하던 방법이지만 인지도가 없다면 살아남기 힘든
방법이죠.
두가지 이외에도 몇가지는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방법들중에서 그나마 수익성이
있는 방법입니다. 광고를 유치한다는 유치한 발상은 돈놓고 돈먹기 형태이기 때문에
그리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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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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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어떤 경우가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지금 제게 당장 생각나는 것은 태터툴즈와 StarUML 정도가 있군요. 태터의 경우에는 독점소프트웨어는 아니었지만, 회사가 설립되면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었는데 결국 오픈소스소프트웨어가 되었죠. StarUML은 실제 상용 독점소프트웨어였다가 오픈소스로 풀렸습니다.
StarUML의 개발사의 경우에는 소프트웨어도 판매했지만, UML 컨설팅으로도 수익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에 홈페이지에서 알게된거라) 소프트웨어 개발에 의한 것보다는 서비스에 의한 수익이 많았기 때문에 계속 개발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오픈소스로 푸는게 더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상황만 놓고 보았을 때는 그럴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이런 경우가 독점 소프트웨어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풀리는 가장 바람직한 경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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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오픈소스를 통하여 수익을 보장받는다면 어떨까요?
오픈소스는 어떻게 보면 기술적 우위를 점철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를 채택한다고 하여서 그 기술에 대한 소유권마저 포기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와는 반대로 자신들의 기술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기술'임을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독점 소스 프로그램이 그러한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가져다가 공개하지 않고 판다면 손해가 아니겠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공개된 프로그램을 돈을 받고 팔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소프트웨어를 살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 다만 그러한 공개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데에 드는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사용하는 OS에 맞게 패키징해주거나, 유지보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첫번째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만든 사람밖에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공개적인 개발과정 중 개발능력이 있는 다수의 인력을 참여시키면서 여러가지 관점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렇게 개발되는 프로그램은 여러 사람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으며 대다수에게 적절하게 개발, 배포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대해 반론으로 '다른 개발자가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배포하고 유지보수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본래 프로그램을 작성한 사람에게 저작권과 배포권한이 있으므로 그 사람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개발자가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다른 이름의 소프트웨어로 서비스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경쟁에 의한 대결구조를 이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본래 서비스하던 공개프로그램 업체가 있고, 비슷한 공개소프트웨어가 많이 있다 하더라도, 서로 경쟁하면서 '기술적 우위'와 '환경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곳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즉, 원조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라 하더라도 끊임없는 도전과 개발을 하지 않으면 사장될 수 있다는 점이 '오픈소스 정책'의 양날의 검입니다.
위에서 말한 양날의 검에 다치지 않는 방법은 더 많은 공개와 배포만이 살 길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두번째 형태의 '수익모델'입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테터툴즈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것을 이렇게 분석합니다.
테터툴즈는 설치가 쉬운 공개소프트웨어 블로그입니다. 이것이 널리 확산되어서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잡을 경우, 이 프로그램에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기존의 공개된 프로그램에 특정 사용자가 원하는 '주문형 소프트웨어'를 제작해주는 것으로 수익을 얻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중에서 다른 개발자가 더 좋은 모듈을 제작하여 유포하는 경우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물어볼수도 있지만, 위에서 한 얘기와 마찬가지로 '경쟁'입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대다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원래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상용프로그램'보다 더 무자비한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용프로그램은 '독점'이라는 방법으로 다른 상용프로그램과의 경쟁을 뿌리치지만, '가격경쟁력'에서 오픈소스가 더 많은 우위를 점유하고 있으므로 많은 업체들이 '오픈소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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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고객이 원하는건
방대한 소스가 아닙니다. 잘 동작하는 제품입니다.
소스를 준다고 해도 그걸 유지해나갈 고객은 없습니다.
다만 경쟁 업체에 도움을 주는게 아닐까가 문제가 되지요.
고객은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필요한때에 적절한 유지가 되면서,
뛰어난 성능을 가진 그런 소프트웨어 제품을 원하는 겁니다.
이런 제품을 조합해서 제품을 제공하는 SI업체들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SI 업체들이 해당 오픈소스에 대한 기술적 이해가 필요한 인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겠지요.
방향이 잘 파악되지 않아서 답글을 달아봅니다.
오픈소스로 프로그램을 공개해도 결국 기업에게 이익이 되는 형태로 발전한다는 말씀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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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