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취미인 세상을 위하여

권순선의 이미지

한겨레 21 기사내용 일부입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얼마 전 재미있으면서 독특한 책 한권을 읽었다. 김정희씨가 쓴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이야기>라는 책이다. 먼저 이 책이 이목을 끄는 것은 지은이의 약력이다. 수학을 전공한 학자가 아니라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신춘문예에 당선된 소설가가 수학책을 쓴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의 주장이다. 지은이 김정희씨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한다고 한다. 영화를 즐겨 보고 한때 피아노와 바이올린에 빠지기도 했으며 외국어에 열중하기도 했단다. 김씨의 수십 가지 취미목록 중 하나가 바로 수학이다.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그다지 수학에 재미를 못 붙였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수학문제를 풀 때 더없이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한 뒤 취미를 붙이게 됐다고 한다. 김씨는 이 책에서 우리도 수학을 취미삼아 공부하자고 주장한다. 입시를 위해 공부하는 수학이 아니라 공식을 증명하고 문제를 풀면서 느낀 재미 자체를 즐기는 ‘아마추어 수학자’가 되자는 것이다.

요즘 우리가 배우는 수학교과서에는(또는 교과서보다 더 많이 본다는 그 유명한 ‘정석’ 시리즈에는) 글은 거의 없고 오로지 공식을 적용해 수식을 푸는 문제만 가득하다. 다양한 이차함수 문제들이 줄을 잇지만, 이차함수 문제를 우리가 왜 풀어야 하는지를 말해주진 않는다. 미적분은 나중에 어디다 써먹어야 하는지, 수열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니 가르칠 필요도, 그럴 시간도 없다.

y=ax2라는 ‘포물선의 식’을 열심히 풀지만, 무당벌레가 높은 데서 떨어져도 멀쩡한 것은 등이 포물선 모양이라 충격을 분산시키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사람은 없다. 공중에 떠다니는 전파가 어떤 방향에서 오더라도 접시 안에 반사되어 하나의 초점에 모이기 위해서는 안테나가 포물선 모양이어야 하며,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파라볼라(parabola·포물선) 안테나’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교과서는...."

저도 정석을 손에서 놓은지 10년이 되어 가지만 손때묻은 그 책을 볼때마다 다시 수학공부를 하고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하는 것처럼 수학을 취미로 하는 분 혹시 계신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상당히 공감이 되는 애기 이군요.
고등학교 시절 벡터, 행렬, 삼각함수, 미분, 적분, 복소수를 배웠습니다. 단지 공식에 의해서만 공부했고, 체 이것들을 어디다 쓰는지 또 왜 수학자들은 이런것을 생각해 냈는지 그 어떤 수학선생도 애기 해주지 않았습니다. 10년이 지난 요즘 3디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니 위의 것들이 모두 쓰이더군요.
직접 프로그래밍으로 작성해서 결과물이 화면에 나오 정말 재밌더군요. 아하 벡터는 이렇게 쓰는구나 벡터, 행렬 그러면 옛날엔 너무 추상적으로 의미가 다가왔는데 이젠 벡터가 무엇인지 알겠더군요. 수학자들은 왜 파이값을 구하려구 노력했는지. 해밀턴은 왜 쿼터니온을 10년동안 생각했는지. 이런것들을 이용하여 물체의 물리적인 법칙을 계산해서 프로그래밍하여 화면에 뿌릴때 쾌감은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런것들을 느낄때 중고등학교 실절이 정말 생각 나더군요. 수학이나 물리가 우리의 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고, 그런것을 통해서 호기심을 유발시켜주고, 왜 이런 수학이 생겼는지 등등 원초적인 것들을 설명해 줬으면 정말 좋았을 꺼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PS : 수학이나 물리를 잘하면 실생활에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무술이나 공으로 하는 겜 할때도 도움이 되고요. 삶자체가 수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공으로 하는 겜 = 당구.. -_-;;;;;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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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분 이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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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 home키를 눌러서
페이지의 제일 위로 갔거든요?
그랬더니 오른쪽에 이런게 있더라고요...
음...

현재 접속중인 등록 사용자는 8명, 익명 사용자는 101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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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등록 사용자: 943명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세상의 돼지들이여 철학을 하라.

돼지들의 아지트에 수학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토론이 있어 내심 기대를 하였건만 역시 돼지들 다운 생각들 뿐이로구나. 제발 수학을 모독하지 말아다오.

그까짓 돈 몇푼 더 벌자고, 이력 좀 더 넣어 보자고 수학을 하겠다는 인간들 너희들은 수학에 수자도 입에 담지 말지어다.

돼지들이여 먼저 인간이 될지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돼지가 말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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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이 설마... 포르코 로스? --;;;;
공적이나 잡으러 다니지... 왜... 게시판에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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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병세가 꽤 안좋거든요. 대신해서 사과드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폰 노이만 이라고 아시져? 그 양반이 듣자마자 답을 말했다는
유명한 수수께끼(수학문제)입니다.

갑과 을 두사람이 20마일 떨어진 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서로를 향해
시속 10마일로 달려간다. 그와 동시에, 파리 한 마리가 시속 15마일로
날아간다. 이 파리는 갑 자전거의 앞바퀴에서 출발해, 을 자전거의
앞바퀴까지 날아가며, 두 앞바퀴 사이에 끼어 압사할 때까지 그런 행동
을 되풀이 한다.
질문 : 파리가 비행한 총 거리는 ?

어찌보면 수수께끼, 잘 보면 유머 ^_^

답은 월요일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knight2000 입니다.

파리가 날아다닌 시간 : 1시간
파리가 날아다닌 거리 : 당연히 15 마일

ps>
왜 파리가 1시간 날았는지 모른다면...
이 문제를 절대 풀지 못합니다.
찍으면 또 모르지만... ㅡ.ㅡ;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노이만은 모르고 풀었다잖아요

knight2000_의 이미지

노이만은 몰랐죠.
하지만, 날아다닌 시간도 수열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1시간인가를 모르면 못풀죠.

jinhlk의 이미지

오래된 글에 답글을 다네요
물론 1시간이라는 것을 계산할 수는 있는 사람입니다(노이만이요)
하지만 1시간이라는 것을 계산하지 않고도 이 문제 풀수 있습니다
파리가 처음으로 사람과 만나는 것은 속도의 비 때문에
전체 거리의 3/5지점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항상 그 앞에 날았던 거리의 1/5만큼 날아서 다음 사람과 만나지요
그럼 20*3/5(1+1/5+1/25+1/125....)를 하면 됩니다
(...)부분이 무한수열이지요.
저로서는 지금 암산이 불가능하지만
수학을 계속 어느정도 하던 사람이라면(이쪽 분야로)
저 정도 암산은 가능하리라 생각이 되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같으면 저정도 암산은 했겠지요
아, 제가 잘난것은 아닙니다
저는 노이만처럼 저렇게 풀 생각자체를 못할테니깐요 )
(...)부분은 답이 15인걸로 봐서 5/4인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그럼 20*3/5*5/4하면 결국 20*3/4이니 15라는게 되지요
1/5 비율의 등비수열을 암산가능하다면
이 문제는 시간을 모르고도 암산이 가능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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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혹시 제 글로 맘 상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제 생각이니깐 속 상해하시는 분이 없길 바랄 따름이구요
저는 수학을 취미로 하는 놈이라서요
절대 잘하지는 못하지만요
지금은 군에 갔다와서 거의 모두 잊어버린 상태예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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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도자기가 되고픈 진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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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노이만은 아니어도 알겄같네여
150마일이 아닌가여.
왜냐?
두사람은 정확히 한시간뒤에 만나고여
그리고 파리가 아무리 자전거 사일 왔다 갔다 한들
항상 파리의 속도는 15마일로 정확히 한신간 달렸으니
시속 * 속도 는 거리해서150 마일이 아닌가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ㅡㅡ;;
10시간이 아니라 1시간입니다.
]허러허허ㅓ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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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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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삽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문제의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문제를 푸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두 자전거 사이를 매번
날아간 거리를 꼼꼼히 계산해서 모두 합치는 것이다. 그러자면 무한수
열을 더해야 한다. 그 보단 빠른 방법이 있다. 두 자전거가 맞부딪치는
순간은 정확히 1시간 후이다. 따라서 파리는 딱 1시간 동안 비행하므로
답은 15마일이다. 이 문제를 들은 폰 노이만이 순시간에 답을 제시하자,
질문한 사람은 실망했다. "비법을 이미 알고 계셨군요?" "비법이라니?"
폰 노이만이 되물었다. "나는 그저 무한수열을 더했을 뿐이야."

'폰 노이만' ^_^ 정말 귀신같은 수학자 입니다.

출저 : 아름다운정신 (요즘 '뷰티플마인드'라는 원래 이름으로 책과 영화가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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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엔 잘찍은거 같습니다. 수학문제 풀다가 모르면 문제중에 나온 수치를 찍는 경우가 있는데 그 비법을 사용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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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유명한 수학자가 탁상용 계산기로 밤새 풀었던 문제를 그 다음날 노이만이 암산으로 6분만에 해치운 적도 있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유명한 수학 퍼즐이군요.
수학은 복잡한 계산과 공식이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두사람이 부딪힐 때까지 1시간이 걸리고
파리는 그 시간동안 시속 15마일로 날아다니니
15마일을 날겠군요.

답을 미리 공개하는 짓을 하기 때문에...
욕먹을까봐 겁나서 나는 겁쟁이로 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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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_-;;; 문제는...

폰 노이만이 이걸 파리가 1시간을 나르니 15마일이 아니라

무한 수열을 구해서... -_-;;; 그 계산을 하는데 -_-;;;

듣자마자 바로 였다는 겁니다. -_-;;; 그것도 암산으로

음냐... 그럼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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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폰 노이만이 이 수수께끼를 푼 이야기가 유명한 이유는 그가 파리는 그저 1시간동안 날아다닌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 해서 유명한 거죠.
수학자들의 암산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ㅡ.ㅡ;;
수학자라고 꼭 암산을 잘 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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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2000 입니다.

흠... 케플러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케플러가 티코 브라헤의 제자가 된 이유가...
계산이 빠르고 정확하다. 였습니다.

그리고, 기억력이 남달랐다고 하죠.
티코 브라헤는 저서가 많고...
케플러는 정리와 법칙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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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수학에 대한 쾌감을 첨 느꼈을 때 그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고등학교땐 노력을 해야 수학성적이 잘 나오는 법인데, 제가 하도 게을러서
고등학교때부터 수학에 좀 흥미를 잃었었지만여..
그 전까진 수학을 너무 좋아했었져..
문제를 머리싸매서 풀다가 그 답이 나오는 순간의 쾌감은 정말 짜릿했었습니다.
그 쾌감은 아무나 느낄 수 없죠.

하지만 고등학교 땐, 왜 수학을 해야하는지 그 본래의 재미를 잊어버렸습니다.
형식적이고 암기적이었죠. 일상생활에 적용시켜서 그 원리와 목적을 배웠어야 하는데.
좀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여..

어쨌든 수학은 여자보다 더 짜릿한 거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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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한동안 화학제품공장에서 물건적재하는 노동을 했습니다. 보통 자루의 가로 세로의 비율이 2:3의 비율이죠.. 이러한 포대기 제작의 비율도 경험적인 것도 있지만 수학적인 안목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대략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적재가 가능합니다 집지을 때 쓰는 벽돌의 사이즈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리비아에서 진행중인 대수로공사 사막을 옥토로 바꾸는 그 공사에서 원형의 농지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농지정리가 반듯반듯 사각형인데 비해 그곳은 원형이죠.. 이것도 따지고 보면 수학에 접목될 수 있습니다. 일정한 길이를 가지고 가장 많은 면적을 제공하는 도형의 형태가 원이란 것이죠. 물한방울 나지 않는곳에서 물을 아끼면 최대한의 경작할 수 있는 형태, 자세한 것은 미뤄두지만요. 우리가 지나다니는 도로의 커브길도 어쩜 수학적인 발상일지도 모를지도...일정속도에서 가장 알맞은 곡율을 찾아내고. 그것을 최소의 반경으로 시공하는 것 말입니다. 공사비도 아낄 수 있겠죠...
아직 고차원적인 것은 모르겠지만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필요한 사고의 연습이 수학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 외에 다른 합리적인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학이 바로 돈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말 그대로 기초학문인 것 같습니다. 취미로 할 수도 있습니다. 취미는 쉽고 어렵고는 떠나 즐거울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바란다면 거기에서 보람을 느끼고 덧붙여..그런 생각들이 많이 모여 사회적으로 합리적인 사고가 통용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요상한 나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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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옛날 길들이.. 상당히 합리적인 거리로 나있다죠...
길을 가는데 산이 있으면
중국인은 산을 직선으로 넘어가고, 일본인은 산을 빙 돌아서 간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산등성이를 넘습니다.
이것은 바로 최단거리로 가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방진 같은거 생각하면...
우리의 선조들에게도 수학은 정말 취미생활 이상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무슨 책인가도 있었는데..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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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로 확률 정리..
1 2 3 4 5
t t t t c 1/5
1t 선택의 경우 2t 3t 4t 열어보임.. 유리
2t 선택의 경우 1t 3t 4t 열어보임.. 유리
3t 선택의 경우 1t 2t 4t 열어보임.. 유리
4t 선택의 경우 1t 2t 3t 열어보임.. 유리
5c 선택의 경우 1t 2t 3t 열어보임..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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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아에 수학과로의 전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인데 군대를 피하기 위해 왔었는 데 요즘 그냥 갔다오는 게 속 편할 것 같아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꿈이 었던 수학자의 길을 갈까 고민 중입니다.
지금은 벌써 많이 늦은 듯하지만 그래도 시작할까 고민 중입니다.
제가 아직 어리긴 하지만 수학자는 의외로 어릴 때 공적을 많이 남긴 답니다.
20대초반에 주로 많을 공적을 쌓죠.
가우스나 오일러 같이 예외인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전 원래 근본적인 분야에 관심이 많나 봅니다.
프로그래밍을 해도 OS에만 관심이 가더라구요.
지금은 어짜피 군대에 갈꺼니까 천천히 생각할렵니다.
수학과 나오면 배가 고프긴 하지만 하고 싶은 일 하지 못하고 사는 것은 의미가 없겠죠? :-)

--
나는 언제나 하이파이브에 목마르다.( 유수영, 2002 )
http://myhome.hananet.net/~yootiong/
msn : yootiong at hotmail dot com

bootflag_의 이미지

일전에 취업과 진학이 토론의 주제였을때
수학에 대한 공부를 권했었습니다.
전 뭐 수학을 취미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관심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이글의 목적은 책 추천입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유사한 책인데
골드바흐의 추측이란 책입니다.

제가 자발적으로 독후감이랄까,
책을 읽고난 직후의 감흥을 적어서 보관해둔
진짜 몇 안되는 책중의 한 권입니다.
감동에 대한 이견이 있을수도 있을텐데
주인공의 문제에 대한 집착과 애증이
정말 저의 경우에 와 닿았습니다.

풀수도 포기할수도 없는 문제에 평생을 바친다.
신에 대한 도전에 대한 댓가인가요?

좋았으며, 많이 생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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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는 신에 대한 도전같은 비 논리적인 생각을 갖지 않습니다.
신을 부정하거나 아니면 신을 정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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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님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아닌가염?

님 말씀 하신게 모든 수학자가 꼭 그렇다라고
보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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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학자 가운데 유독 무신론자가 많은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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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고 계신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보시죠..

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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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고 있는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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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학자가 그런다고 나 자신까지 그럴필요는 없죠. 그들이 곧 완벽한 진리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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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들이 기성종교를 불신하는 이유가 그것을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어서이지 그들이 잘못되어서라고 보지 않습니다.
당신도 아마 종교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종교가 있다면 도대체 당신이 그 종교를 신뢰하고 믿게된 근거가 무엇이요?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종교를 당신이 믿게한 그러한 근거를 고려할 때 왜 타인은 그러한 근거로 자신의 종교를 갖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지?

저는 수학자들이 기성종교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그들 자신의 양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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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atic?

bootflag_의 이미지

수학자는 그런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같은 일반인에게도 비논리적이란 이유가 토가 되야하나요?
신이 아니라 진리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쩝...

그리고 수학자는 다 또 아니면 몹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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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에 좋은 수학책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옛날처럼 공식몇개 가르쳐주고 문제풀어라고 하는 '정석'류의 책들 말고요. 저는 '정석'이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우리나라는 정말 좋은 나라라고 믿었답니다. 어리석었죠.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교보나 종로에 가서 수학 코너에 한번 가보시가 바랍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 정도가는데 1년사이에 모은 수학 관련책만 10여권이 넘는군요. 책 한권한권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더군요.

이제 제 아이에게는 수학공포증을 물려주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liberta의 이미지

(이유야 대충 짐작이 갑니다만, 아무튼 의외의 주제에 의외로 많은 반응들이시군요~)

어설픈 비교를 하자면, 수학이라는 도구는 언어라는 도구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매우 중요한 거죠. 그러면서도, 언어유희에 빠져 있는 작자들에게서
환멸을 느끼는 때와 마찬가지로, 정의와 문제풀이의 바다에서 헤매고 있는 이들 또한
좋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차마 "지적유희"라는 표현을 쓰진 못하겠습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수학을 좀 안다고 해서 지성인이 되는 건 아니니깐..)

저는 수학 자체에 아무런 애정도 없고 그렇다고 멀리 하지도 않습니다. 마치
어린애가 곰인형을 안고 자는 게 단지 애정 때문만이라기보단 소유욕 내지 포만감을
위한 행동인 것처럼, 단지 도구일 뿐이죠. 너무 졸려서 좀 횡수가 될 듯 하니...
졸린 것을 핑계삼아(?) 평소 수학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대놓고 말해 버리는 걸
여기서도 말해 버리고서 그만 키보드에서 손을 떼야겠습니다.. ;-)

"현대과학은 수학의 바탕 위에 이루어진 것이지, 수학의 온실 속에서 길러진 게
아니지? 그리고 수학이 없으면 과학도 없다 - 당연히 없지! 정치인 없으면 누가
나라를 관리해.. 단지 지금의 정치인이 아니라면 이 fuXXing 나라가 더 쌈박하게
돌아갈 수도 있는 것처럼; 수학자들이 좀 다른 사람으로 채워졌다면 과학 뿐만
아니라 수학 자체도 훨 쌈박해졌을걸? 졸라 작은 양수 엡실론이 있다는 가정만
하지 말고 남의 생각대로 보면 뭐가 어떻게 보이는지 상상 좀 해봐
이 #$%!#$%^#^야!! 그런 의미에서 담배나 하나 줘 봐바~ ㅡ.ㅡa"

[주의] 결코 이 글을 읽으시는 어떤 분들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근데 문득
생각해보니... 여기서 우리가 이렇게 암만 이야기해도 정작 우리의 수학 선생님이나
관련 교수님들은 읽지 않을 것만 같다는... 쩝, 아무튼`` 전공에 대한 탁월한
재능이 있음에도 수학에 느낀 환멸이 전공까지 이어져버리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되어 답답한 마음에...
--
"내가 원하는 나라요? 노동절이 공휴일인 나라죠...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수학이 과학의 기초임은 인정하나 수학자가 다른 직종의 사람이라면 훨씬 세련되었을거다...
요컨대 수학적 대발견을 수학자가 아닌 사람들이 하길 바라는군요.
그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언어유희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언어유희는 말 그대로 남는것 없는 얼토당토 않은 말장난이지만 수학은 전 학문에 이용되는 공식을 남기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댓글 쓴 liberta입니다 ;-)

5000만명이 살고 있는 나라의 정치를 그래도 전문적인 정치인들이 해야
되는 것처럼, 요즘 세상에 다른 직종의 사람이 어떻게 감히(?) 수학적
대발견을 하겠습니까? 수학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유형의 수학자들을 말한 겁니다.

언어유희와 수학적 말장난(?)이 항상 같은 것이라는 말도 아니었구요;
남는 것이 있는 언어유희는 남는 것이 있는 수학적 유희와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남는 것 없는 수학적 유희는 남는 것 없는 언어유희와 다를 바
없다는 제 소견을 말한 겁니다. 언어유희는 모두 나쁘고 수학적 유희는
모두 의미심장(?)하다는, 제 주위 친구들 중 일부의 태도에 대한 제
입장이죠.

물론 저도 시간이 남거나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다른 악취미에다(?)
수학적 말장난을 즐기기도 합니다. 제 글이 수학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에게
좀 모나게 느껴진다면 죄송합니다. 또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곳에 들르는
분들을 대상으로 쓴 게 아니라 (이 토론의 초점이 그렇듯이) 수학을
가르치고 배워온 우리의 씁슬한(?) 기억에 대한 제 감상이라는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현대과학은 수학의 바탕 위에 이루어진 것이지, 수학의 온실 속에서 길러진 게
아니지? 그리고 수학이 없으면 과학도 없다 - 당연히 없지! 정치인 없으면 누가
나라를 관리해.. 단지 지금의 정치인이 아니라면 이 fuXXing 나라가 더 쌈박하게
돌아갈 수도 있는 것처럼; 수학자들이 좀 다른 사람으로 채워졌다면 과학 뿐만
아니라 수학 자체도 훨 쌈박해졌을걸? 졸라 작은 양수 엡실론이 있다는 가정만
하지 말고 남의 생각대로 보면 뭐가 어떻게 보이는지 상상 좀 해봐
이 #$%!#$%^#^야!! 그런 의미에서 담배나 하나 줘 봐바~ ㅡ.ㅡa"

--> 이거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이신지요?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왠지 듣기 거북하군요. 수학자들이 무슨 세상에 나쁜일이라도 했다는 건가요? -_-;;
정치인하고 수학자하고 비교를하다니, 이건 좀 정도가 심하군요... 정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나쁜 일을 했다는 건 아니고, 많은 기여를 했지만 더 많은 기여를 했을
수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정치인과의 비교는 글쎄요... 그다지
거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안 그런 분이 더 많을 듯
하군요. 이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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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거의 대부분은 노동절에 노는데요? --?
안놀면 노동법 위반이라는 소리를 어디선가 듣긴 했지만 확실치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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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해요 ^^;..법에 나왔있어여..노는날이라구.-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공휴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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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스토테네스가인가 누군가는 모르겠는데, 이런 말을 남겼다죠.
'수학은 자연의 언어이다.'
정말이지 맞는거 같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학교에 다니면서는 왜 수학을 공부 하는지 모르고 공부를 했죠. 단위수가 3이니까 (학력고사 세대) 내신과 학력고사에서 상당히 많은 배점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그냥 무작정 공부를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계속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 하면서 뼈져리게 수학을 필요성을 느낌니다. 왜 그 때 선생님들이 실생활에서 수학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 입니다. 살면서 느낀 것인데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포럼을 보고 다시 수학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SungHo_의 이미지

요즘 신의지문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이책을 다 읽고나면 무엇을
읽을지 고민했었는데...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해 주셨군요.
저는 수학이 취미는 아님니다. 그렇다고 독서도 취미는 아니죠.
20대에는 먹고 살기 바빴고 지금도 바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약간의 여유가 생기니 책을 자주 접하게 되더군요.
요즘은 친구의 권유로 게임쪽도 보고있는데 3D에 행렬이 적용되는
걸보고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중입니다.
수학이라하면 이전분들 말대로 밥벌이는 안되고 입시만을 위한
부분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곳에 수학이 도사
리고 있더군요.
하여간 다음에 읽을 책들을 소개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P.S. : 취미로 수학을 할 생각은 지금은 없지만 책을 읽어보고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

혜진의 이미지

취미라기 보담.... 졸업한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
기본적인 거라도 잊어먹지 말자고
4권짜리 한글판 기하학 원론 사다가 보고 있어요.
거창한 미적분...도 재미는 있지만
컴퍼스하고 자만 있으면 되는 평면기하 앞부분은 꽤 즐겁고요.
많이 어렵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1권 앞부분 보고있는데.....
(사, 사실은 혹시 나중에 짤려도 중학생 과외라도 하려는....? -_-;;;;)

이거 다 보고 나면 집합론을 다시 보려고요.....
생각보다는 재미있어요.
물론 취미로 수학을 하다가 세계 수학자들을 몇백년간 골머리 앓게 만든
페르마(fermat) 아저씨만큼은 절대 못하겠지만.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질문]
저도 수학에 관심이 많거든요, 특히 쉬운 내용이라면 더 좋아합니다.
보시고 있는 책 이름이 정확히 뭔지 그리고 출판사나 저자정보를 부탁합니다.
아름다운 삶을 위해 수학을 하고 싶네요.
-- 아름다운 도형에 관심을 보이는 이 --
mailto: sua at sarang dot ne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직도 골머리를 앓고 있지 않나요?
이제 증명되었나요?

악필의 이미지

증명은 되었는데.. 논문만 130장 정도 되는 관계로....
읽다가 지쳐 버립니다......

으으.. 패턴연산.. 패턴연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논증기하는 아주 매력적이죠.
특히 대수에 진저리치는 사람들에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김정희씨와 저와는 경우가 많이 비슷한것 같네요.
저는 짬짬이 도서관에 가면 수학관련 퍼즐을 머리속에
기억해두는 버릇이 있읍니다.
차가 막히거나, 머리속에 약간의 윤활유가 필요할때,
풀기위해서 말이죠...
그러다 보니 수학이 취미 비스무리하게 되는것 같네요. 재미도 있고...
예전에는 수학이 딱딱할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데요.
수학은 어떤면에서 보면 환상적이 면이 있는듯이,
느껴집니다.
풀어본 문제를 머리속에서 다시굴리는 재미도,
각별하더군요...
제생각으로는 수학은 누구나 취미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엉터리 수학교과서만 다시보지 않는다면 말이죠...

상상력 만으로 풀수있는 간단한 문제하나
요건 예전에 어디 책에서 봤는데, 어디서봤는지
기억이 없읍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것 같은데... 무슨문제라고 이름도 붙은것 같은데 기억이...

A씨가 퀴즈대회에서 우승했읍니다.
드디어 상품을 고를 기회가 주어지고, A씨 앞에는
세개의 문이 있읍니다. 두개의 문에는 TV가있고, 나머지 하나에는 자동차가 있읍니다.
A씨가 임의의 하나의 문을 선택합니다.
그러자 사회자가(뒤의 문에 무엇이 있는지를 아는) 나머지 두개의 문 중에서 TV가 있는 문을 열어보이며,
선택을 바꾸겠는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A씨는 어떻게 하느게 자기에게 유리할까요?

1. 자신의 결정을 바꾸지 않는게 유리하다.
2. 바꾸나 안바꾸나 마찬가지다.
3. 바꾸는게 유리하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정답은 3... 왜? 확률은?

shad0w의 이미지

3번이 답이라구요?? 음..

제가 보기엔 문제에 제시되지 않은게 있는 거 같은데..

A씨는 TV 와 자동차 중 어느것이 A씨에게 유리한지 언급이 되어 있지 않네요

이게 사소한 거 처럼 보이지만 수학적인 문제에선 꼭 필요한 선언이라고 보여집니다.
수학적인 문제는 그 문제가 명확해야 그 답도 명확할 수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제 소견인데 3번이 답이 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문제가 고쳐지지 않는 이상.. (_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간단하죠.. 3번을 고르는 이유는..

차를 고를 확률은 1/3이죠.. 반대로 못 고를 확률은 2/3입니다.

바꾼다는 것은 위의 확률을 바꾸는 것이고 사회자가 TV가 있는

문을 열어주는 것을 그 확률을 반대가 되어도 변함이 없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즉 차를 고른다해도.. TV가 있는 문은 존재하고 TV를

고른다해도 마찬가지죠..

deur의 이미지

몬티홀의 딜레머로군요.

www.cut-the-knot.com 에 가보면 자바 스크립트로 만들어진 이 문제의
시뮬레이션을 직접 돌려볼수 있습니다.

수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것도 건져갈게 많은 곳이죠.

praise의 이미지

경우를 나누어서 생각하면...

일단 처음에 고른 것이 자동차일 확률은 1/3 이죠.
이때 선택을 안바꾼다면 자동차가 당첨되는 확률은 그대로 1/3 입니다.
(처음 고른 것이 자동차일 확률과 동일하니까)

반대로, 처음에 고른 것이 자동차가 아닐 확률은 2/3이 되겠네요.
만약 선택을 바꾼다면 당연히 사회자가 보여준 TV를 피해서 고르니까 자동차가 당첨되는 확률은 2/3 가 됩니다.

따라서 바꾸는게 2배로 유리하겠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모자람인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5개로 확률 정리.. t는 tv가 있는 방 c는 차가 있는 방..
1 2 3 4 5
t t t t c 1/5
1t 선택의 경우 2t 3t 4t 열어보임.. 유리
2t 선택의 경우 1t 3t 4t 열어보임.. 유리
3t 선택의 경우 1t 2t 4t 열어보임.. 유리
4t 선택의 경우 1t 2t 3t 열어보임.. 유리
5c 선택의 경우 1t 2t 3t 열어보임.. 불리

잔머리를 굴려서 결국 사회자와 나의 관계는
내가 차를 고르면 사회자는 TV를 골라주고.
내가 TV를 고르면 사회자는 차를 골라줍니다.
따라서 내가 차를 고를 수 있는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은
사회자가 차를 골라주는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돈안되는 수식으로 말하니까 어려운데..
진짜 퀴즈에 나오면 머리가 진짜 빨리 돌아갈 겁니다.
저도 한참 헤맸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처음 자동차를 고르를 확률이 1/3 이지만
사회자가 문을 하나 연순간 확률은 1/2로 줄어버리니깐..
바꾸나 안바꾸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확률이란게 앞으로 일어날 일이니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니져....
처음에는 1/3(33.3%) 이고...
다음에 1/2(50%)니까....
확률이 줄어 든게 아니고 늘어난거져...
1/3 보다는 1/2가 크져...
^__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앞에 2/3이라고 하신분이 맞아요..
이거 직접 실험에 보면 간단한데..

안바꿀 경우에는 그대로 1/3이 맞지만..

1000개의 문이 있다고 가정해보세요..
그리고 사회자가 나머지 998개의 문을 열어 보여줍니다.
그러면 마치 둘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1/2의 확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전히 1/1000의 확률을 가진 처음에 고른 하나와,
999/1000의 확률을 가진 다른 하나 중에 고르는 셈이 되는 겁니다.
즉, 처음에 고른것은 어차피 1/1000의 확률로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선택을 바꿔서 999/1000의 확률을 가진 다른
하나를 고르는게 현명한 선택인 것이죠.

직접 프로그램을 짜서 해보는 것도 좋지만,
친구랑 같이 해보면 금방 이해되요..
예를들면 책에 책갈피를 껴넣고, 어디에 책깔피가
있는지 상대방에게 맞추게 한 다음, 책깔피가 꽂혀져 있는
페이지와 상대방이 추측한 페이지를 불러준 다음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해보면 되겠습니다..

그럼, 동생하고 실험해본 사람이..^^

shad0w의 이미지

이런 수학은 참 재미있네요^^

중,고등학교때 이런 수학을 다루었다면..취미를 가졌을지도 모르겠네요..

(A씨가 자동차를 선호한다는 가정하에)

일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바꾸나 안바꾸나 같은데..

수학이란 수로 계산해 보면.. 확연히 드러나네요 -_-;; 신비한 수학의 세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왜 바꾸라고 했을까요?
그냥 나둬두 되는데.
사회자가 기회를 더주는게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선 전 겁쟁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그냥 좀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타자 속도는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왜 로그인을 귀찮아할까요...

수학을 취미로!

저는 나름대로 취미로 해보고 있습니다. 뭔고하니 수학사를 따라가보는 거지요. 시험칠 필요도 없고 부담없이 그냥 따라가보면 됩니다. 수학을 아주 잘했던, 사람들이 말하는 천재라는 사람들의 생애를 적은 글도 읽어보는 것도 좋구요. 아,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면서.
그림이 많은 책들도 좋고요. 교양서적이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하다보니 저런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차분히 생각중입니다.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다시 공부에 뛰어들어 내가 출세(?)할 건 아니고, 단지 평생공부 차원에서 수학을 선택해볼까 합니다. 물론 앞선 사람들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다가 끝날수도 있지만요.

많은 사람들이 학교때 수학만 생각해서 선입견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담가지지 말고 쉬워보이는 책 찾아서, 아님 잘하는 사람 찾아서 다시 한번 접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아님 말구.. ^^

pocketoy의 이미지

한번만 힘내서 로그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한번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쿠키에 남기 때문에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로그인됩니다.
그럼 이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번 경우엔 로그인이 귀찮아서... 김재중입니다.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어쨌든 역시 귀찮아서 그냥 로그인을 피해 겁쟁이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일단 로그인을 하면 다시 처음부터 자신이 답글을 달고 싶었던 글을 찾아야 합니다. 애초의 발제문에 답글을 달기라면 별 문제 아니겠지만, 그 뒤로 따라붙은 답글들에 또다시 답글을 달자면 꽤 큰 노가다가 들어갑니다. 당연히 귀찮지요. (운영자님 이 부분은 한 번쯤 고려해 주세요. ^^)

다음으로 쿠키에 로그인 정보를 남겨두기 싫은 경우도 있지요. 저부터가 쿠키들을 남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지라... 매번 로그인을 새로 합니다.

이런 정도의 이유들이라면 겁쟁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흐음... 아예 로그인하지 않은 이들의 이름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해주면 어떨까?

1. 나는 겁쟁이
2. 나는 게으름뱅이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나도 겁쟁이...ㅋㅋㅋ....정확한 표현에...찔리는데여..

수학 화이팅!! 물리 화이팅!!! 기초과학 화이팅!!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수학을 취미라....

미친넘들!

수학은 인간이 인간이 되기위한 필수 과목이다.

수학을 쓰레기 공식이나 암기하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인간들이 쓰레기일 뿐

능력이 된다면 가능한 고등 수학을 이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의무가 되어야 하지 않은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당신은 인간이 못되었군요.
수학을 이수 못해서인가??

pocketoy의 이미지

애초에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이렇게 무너지게 된데는
교육내용이나 과정 자체보다는 외부적인 문제,
즉 사회 시스템으로부터 초래된 입시과열경쟁이
그 주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육내용이나 과정 역시 썩 좋지만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철학이나 목적의식은 느낄 수 없는 상태로
과목은 십수가지나 되고 교과서는 단순한 지식과 사실과 목차의
나열뿐인 속에서 선생님들에게만 시험위주의 교육에 대한
책임을 미루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공교육, 즉 의무교육기간동안에 지금처럼
많은 과목이나 지식을 학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목적은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시민의 양성에
있으니만치 애초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교육은 국어와 국사과목을
위주로 하는 것입니다.
국어는 언어를 훈련하는 것입니다. 언어란 사고의 기반입니다.
특히 말하고 글쓰기를 훈련하면 자신의 생각을 보다 남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효율적인 의사소통으로
사회 전체에서 발생되는 비효율성을 상당부분 낮출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과목으로는 첫째로 한국과 한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역사과목의 목적중 하나로서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처럼 날조된 역사를 가르쳐서는 안되겠지만
지금처럼 단순한 연대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를 좀더
시간과 공을 많이 들여서 가르쳐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역사, 사회, 경제과목을 하나로 통합하여 현대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원과 배경을 정확하게 살피고
현대사회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진 것인지 보다 정확하게
전달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지식전달은
필요없습니다. 요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시장경제란 무엇인가,
국가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왔는가 이런 것들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끔 역사를 통해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시민을 키우는 길이라고 봅니다.

이외의 과목들에 대해서는 중요성을 상당부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현실적으로 위의 두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데만도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우선 영어에 관해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장기에 2가지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영어와 한국어는 사고체계가
너무 틀리며 현실적인 목적만으로 이 두가지를 혼용해서 배우는
경우 정확한 의사전달능력이 떨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역시 보다 전문적인 부분은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
맡기고 의무교육기간에는 그 난이도를 훨씬 떨어뜨려
실용적인 부분만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의 과목들에 대해서는 더욱 할말 없습니다.
특별히 말하고 싶은 것은 체육,미술,음악등과 같은 예능계열의
과목입니다만 (이런 과목들조차 암기과목화된다는 것이 한심합니다)
이런 과목은 개인의 성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만치 과목이수를
의무로 하는 것보단 개인이 자기 취향에 맞춰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자유스러운 정책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즉 개인적으로 전체 교육시간을 10으로 봤을때
4는 국어와 국사에 투입하고 3은 기타과목들에 대해서,
3는 개인취향에 따라 모든 과목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꼭 예능중의 하나가 아니라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구상에선 영어가 상당히 소홀하게 취급되어
버렸습니다만, 영어과목을 주력과목에 포함시킨다면
국어,국사,영어에 6을, 기타과목에 2를, 자유과목에 2를
할당시키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쓴이 : lamp

저는 당신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당신 말대로 국어와 역사에 중점을 두고 기타과목을 부수적으로 배워야한다는 의견은 일견 별문제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거라고 보는 분도 있겠지만 절대 수학과 과학이 부수적으로 치부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이런 주장을 거창하게 국가 경쟁력이니 이공계 기피니 하는 문제와 연관지으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이유가 아니라 이 과목들이 인간이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언어를 중시하셨는데 이 언어의 가치는 본질적으로 인간의 생각을 전달하고 사고를 더욱 심화시키는 도구라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언어의 개념은 단지 우리가 알고 있는 국어의 개념만을 의미할 수 없습니다.
언어는 문영이 발전할수록 포용하는 개념이 넓어지고 의사전달을 위해서 많은 관련지식을 요구하게 됩니다.
결국 의사 소통의 질은 그 구성원이 얼마나 광범위한 지식과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공유하고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더욱이 오늘날은 우리생활이 과학기술에 기반을 두면서 살고 있는데 그 기초가 되는 수학과 과학을 부수적인 과목으로 치부해서 소홀히 교육을 시킨다면 과연 이 사회의 구성원간에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깁니다.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분은 고통받는 상대를 생각해 보실 것!)
과거에 농경사회였던 우리 문화권에서 농경에 관련된 언어가 상당부분을 점하였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 과연 과거에 농경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했을지를 상상해 보십시요.

pocketoy wrote...
> 애초에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이렇게 무너지게 된데는
> 교육내용이나 과정 자체보다는 외부적인 문제,
> 즉 사회 시스템으로부터 초래된 입시과열경쟁이
> 그 주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교육내용이나 과정 역시 썩 좋지만은 아닌 것이
> 사실입니다. 어떤 철학이나 목적의식은 느낄 수 없는 상태로
> 과목은 십수가지나 되고 교과서는 단순한 지식과 사실과 목차의
> 나열뿐인 속에서 선생님들에게만 시험위주의 교육에 대한
> 책임을 미루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공교육, 즉 의무교육기간동안에 지금처럼
> 많은 과목이나 지식을 학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교육의 목적은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시민의 양성에
> 있으니만치 애초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 것이 어떨까 합니다.
>
>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교육은 국어와 국사과목을
> 위주로 하는 것입니다.
> 국어는 언어를 훈련하는 것입니다. 언어란 사고의 기반입니다.
> 특히 말하고 글쓰기를 훈련하면 자신의 생각을 보다 남에게
>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효율적인 의사소통으로
> 사회 전체에서 발생되는 비효율성을 상당부분 낮출 수 있게
> 된다고 생각합니다.
> 역사과목으로는 첫째로 한국과 한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 있게 합니다. 역사과목의 목적중 하나로서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일본처럼 날조된 역사를 가르쳐서는 안되겠지만
> 지금처럼 단순한 연대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를 좀더
> 시간과 공을 많이 들여서 가르쳐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 둘째는 역사, 사회, 경제과목을 하나로 통합하여 현대사회의 주축을
> 이루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원과 배경을 정확하게 살피고
> 현대사회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진 것인지 보다 정확하게
> 전달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지식전달은
> 필요없습니다. 요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시장경제란 무엇인가,
> 국가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왔는가 이런 것들을 스스로 느낄 수
> 있게끔 역사를 통해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 의미의 시민을 키우는 길이라고 봅니다.
>
> 이외의 과목들에 대해서는 중요성을 상당부분 낮춰야 한다고
> 생각합니다. 왜냐면 현실적으로 위의 두과목을 중점적으로
> 가르치는데만도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
> 우선 영어에 관해서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성장기에 2가지 언어를 배우는
>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영어와 한국어는 사고체계가
> 너무 틀리며 현실적인 목적만으로 이 두가지를 혼용해서 배우는
> 경우 정확한 의사전달능력이 떨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 수학 역시 보다 전문적인 부분은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
> 맡기고 의무교육기간에는 그 난이도를 훨씬 떨어뜨려
> 실용적인 부분만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 그외의 과목들에 대해서는 더욱 할말 없습니다.
> 특별히 말하고 싶은 것은 체육,미술,음악등과 같은 예능계열의
> 과목입니다만 (이런 과목들조차 암기과목화된다는 것이 한심합니다)
> 이런 과목은 개인의 성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만치 과목이수를
> 의무로 하는 것보단 개인이 자기 취향에 맞춰 좋아하는 것을 할 수
> 있도록 자유스러운 정책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 즉 개인적으로 전체 교육시간을 10으로 봤을때
> 4는 국어와 국사에 투입하고 3은 기타과목들에 대해서,
> 3는 개인취향에 따라 모든 과목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꼭 예능중의 하나가 아니라
>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 생각합니다.
>
> 저의 구상에선 영어가 상당히 소홀하게 취급되어
> 버렸습니다만, 영어과목을 주력과목에 포함시킨다면
> 국어,국사,영어에 6을, 기타과목에 2를, 자유과목에 2를
> 할당시키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그럼 이만...

pocketoy의 이미지

아 답장이 충분치 않았네요..
국어과목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행 국어과목과는 전혀 틀린 것이 되어야겠죠.
얼추 좀 분야를 나눠서 생각해보면
일단 수사학, 즉 아름답고 정확한 문장과 표현을 구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겠구요.
웅변, 즉 생각을 말로 정리하고 정확한 억양과 발음으로
차분하게 전달하는 훈련도 해야겠구요.
논리학, 즉 생각과 논리를 전개하고 글을 전체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야 하겠죠. 소위 기승전결이라고
하는 것을..
현재 우리 국어과목은 일단 웅변은 완전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수사와 논리를 위주로 배운다고 할 수 있지만
직접 글을 쓰는 경우가 적고 국어책에 기재된 글들에 대해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기 때문에 문제가 되죠. 그것도
좀 제대로 된걸 배우면 좋은데 시험위주로 밑줄 좌악만 배우니..
하지만 요즘은 조금 틀린 것도 같더군요.
글쓰기 숙제도 꽤 내주는 듯 하고..
좋은 글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직접 쓰고
평가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선생님들에게 주어지는
시간으로는 글을 써오라고 시킬 수는 있지만 써온 글을
평가해주긴 어렵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을 쓴다' 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쓴다는 것입니다. 일단 자신의 생각이란 것이 없는 상태에서
아무 주제나 글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죠.
요즘 글쓰기 숙제로 아무 주제나 하나 휙 던져주면
다들 우선 자료찾기부터 바쁘더군요. 모르는 것에 대해서
글을 쓰면 그것은 찾은 자료의 나열밖에 더 되겠습니까?
자신의 생각이란 것이 없죠.
예를 들면 역사과목과 연동해서 역사수업후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서 발표한다던가 하는 식의 복합적인 수업이
이뤄진다면 좋겠죠. 역사과목은 특히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pocketoy의 이미지

저는 교육과정 전체를 놓고 말한 것이 아니라 의무교육기간,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고등학교 교육까지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입니다.
현재 의무교육은 중학교까지로 되어있지만 이것은 차후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 확대될 것이 거의 분명하니까 말입니다.
과학이나 수학이라는 학문의 중요성에 대해 과소평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의무교육과정중의 과학과 수학의 수업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식전달에만 치중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식전달이 아닌데 말입니다.
의무교육기간중 수학 및 과학수업의 목표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수학수업의 본질은 수학적 '기초' 및 '논리적 사고력'
배양에 있고 과학수업의 본질은 '현대과학기술의 배경' 이해에
있다고 봅니다. 이런 목표를 위해서라면 세부적인 많은 부분이
'생략'가능하다고 봅니다.
이공계 진학을 위해 보다 전문적인 수준의 수학학습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자유과목시간에 스스로 수학과목을 추가선택하면 되겠죠.
개인적으로 의무교육기간 수료후 이상적인 수준은
과학은 그저 시험을 위한 지식들을 일체 배제한 상태에서 상식/교양
수준의 이해만 있으면 되겠지요. 그러니까 과학관련 교양서적을
읽으면 전문적인 내용은 이해못하더라도 개략적인 이해수준은
형성되지 않습니까? 각분야에 대해 그정도만 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실제 물리공식을 적용해 문제를 풀거나 주기율표를 암기하거나 하는
삽질은 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수학은 과거(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군요.) 수학I 수준까지도
필요없고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면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현행 교과과정에서 중학교 졸업, 또는 고1 수준정도
까지만 배우면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수학까지만
배우면 원래의 목표달성에는 충분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만..
중요한 것은 '많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배우는 가라고
생각합니다. 질을 위해서 양을 희생하는 선택이지요.
그럼 이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 일리가 있는 의견입니다만
과학의 목적이 현대과학기술의 배경이해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 사고와 현상의 접목 기법이라고 봅니다.
과거의 과학자들의 생각을 배우고 그들이 행했던 실험을 따라해 보면서 '자연'이라는 말 그대로 '마땅히 그러해 보이는' 자연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고 그 원인을 찾아보는, 나아가 현상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과학적 실험으로 그것을 증명하는 소위 <과학하는 방법> 배우는 것이 중등 과학교육의 목표입니다. 요즘나오는 과학교과서 앞부분을 보면 이 점이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수능에서 요구하는 능력이기도 하구요.

아무리 날카로운 논리와 폭넓은 사고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왜'라는 질문을 할 줄 모른다면 현실에는 별 도움이 안될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쓴이 : lamp

당신의 판단착오가 가히 하늘을 찌르네요.

간단한 내용을 이해하려고 수리적인 면을 보려고 해도 최소한 대학 1학년 수준의 calculus과목은 알고 있어야 됩니다.(댁이 아니라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

수리적인 능력이 부족해서 그 정도를 이수하기 어렵더라도 최소한 고등학교 수학을 제대로 이수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원래의 글에서 당신은 국어와 역사 교과과목의 내실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수학이나 과학과목등 기타과목을 부차적으로 여겨도 된다는 것을 주장한 것이 당신의 글에 대한 나의 판단인데 아닌가요?

다 집어 치우고 근본을 따져 봅시다.

국어 교과목에서 논리학을 가르친다면 과연 어느정도의 논리적 사고 배양이 가능할까요?
당신이 혹시 set topology를 접해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야에서 논의되는 논리들은 국어교육을 통해서는 얻을 수도 없고 전달 될 수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국어 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논리적 사고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지요. 수학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을 추상화해서 일상적인 언어로는 표현하거나 추론하기 불가능한 수준의 논리적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국어교육을 통해 일상적인 논리력을 얻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형식일 뿐이니 현실세계를 살고 있는 우리는 현실에 기초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현실세계의 전제들을 체득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다양한 교과목과 실제 체험에서 얻어야하지만 다른 교과목에 비해 과학과목은 이해하는데 수학적인 바탕이 요구되고 특별한 노력을 경주하지 않는다면 학창시절이후에는 평생 학습하기 불가능한 과목입니다.(이후에 혼자서 공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결론적으로 일생에서 (대부분에게는)다시없는 중요한 학창시절에 바른 판단력과 사고능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수학과 과학과목을 학습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수준은 오히려 높을수록 바람직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고등학교 교과과정 정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공식이나 외우는 것을 수학교과목으로 판단하면서 졸업했다면 그 사람에게 수학공부는 시간낭비지요.

pocketoy의 이미지

<당신의 판단착오가 가히 하늘을 찌르네요.>

이런 표현을 함부로 쓰시는걸 보아하니 님도 소위
건전한 시민 축에는 못드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성의를 다해서 답변을 썼지만
이런 표현을 함부로 쓰시면 과연 제가 감정적인
대응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단어를 조심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pocketoy의 이미지

무슨 얘기를 하시려는지 잘 모르겠군요.
모든 학생이 대학에 갈 필요도 없고 의무교육을 통해서
set topology 같은 것을 이해하는 수준에 도달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제가 말한 방식의 교육을 토해 얻을 수 있는 수준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천재를 위한 것도 아니고
대학을 위한 것도 아닌, 그저 훌륭한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의무교육의 1차 목표는 건전한 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건전한 시민 양성입니다. 결코 대학에서의 수준높은 학습을
위한 기초양성이 아닌 것입니다. 대학진학은 의무교육의
1차 목표가 아닙니다. (2차나 3차 목표쯤은 되겠죠.
제가 말하는 대학진학이란 취업따위를 위한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의미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진학을
말하는겁니다)
건전한 시민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역사관과
정치의식을 갖추고 한사람의 어른으로서 사회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수학같은건 어디까지나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옵션입니다.
하고 싶을때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물론 님처럼 공학이나 순수과학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보다 수준높은 수학과 과학을 의무교육기간부터 학습했더라면
좋았겠죠. 저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처럼 이것저것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와 역사를 중심으로 기본교육은 최소화시켜 시간부담을
줄이고 남는 시간을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로
다양화시키자는 것입니다.
수학과 과학을 좀더 공부하고 싶다면 하면 개인적으로 하면
되겠죠.. 물론 현재 우리 교육체계처럼 월반이라던가
조기진학같은 방법도 없고 보다 수준높은 뭔가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장소도 없는 불가능한 이런 현실이라면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얘기에 불과하겠지만요.
그럼 이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 글에 대한 댁의 반응을 보니 정말 정말 국어공부는 제대로 하신것 같네요?
저는 국어공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의 한계를 말하기 위해서 예를 든 것인데 도대체 문맥전후는 파악하시면서 읽으시는지?

그 다음 문장에서 일상적 논리력만이 가질 수 있는 공허함을 언급했는 데 앞의 문장과 더불어서 생각해보시면 당신같은 반응을 보일 수 없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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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학문을 논하기 이전에 예절부터 배우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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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가 막 되먹은 인간의 바른 소리보다는 예절바른 인간의 허튼소리에 더 귀 기울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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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예절을 가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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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이 이런 걸!

그리고 여기는 익명성이 보장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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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이 막되었음을 굳이 자랑하실 필요는 없으실듯 싶습니다.
결코 자랑거리가 아닌데 "내 성질 알지?" 등으로 자랑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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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말던 뭔 상관?

헛소린가 아닌가가 중요한게 아닌가?

어떤 사실이 타당한가 아닌가에 대해서 글로써 의견을 개진하는데 무슨 개뿔같은 소린가?

내가 **으면 내가 사실을 논해도 다 거짓이 된다는 것인가?

주객이 전도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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