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Forge Korea?

권순선의 이미지

이곳에 오시는 분들 중 VA Software에서 운영중인 SourceForge(http://sourceforge.net)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도 예전에 몇 번 다루어진 적이 있는데, SourceForge의 기반 프로그램이 현재는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처음에는 GPL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가지 사정으로 VA사가 몇 번의 사명 변경을 단행하며 하드웨어 사업과 컨설팅 사업 등을 모두 처분하고 CSD(Collaborative Software Development) 플랫폼으로서 SourceForge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2.6을 마지막으로 이후의 버전업 상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VA로부터 마지막으로 공개된 2.6 버전(혹은 그 이하)을 기반으로 SourceForge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이트(http://savannah.gnu.org 는 2.0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됨)가 생겨났고, 누구나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만 하면 SourceForge와 같은 사이트를 만들어낼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던 터라 오래 전부터 SourceForge와 같은 사이트를 만들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왔고 최근 debian-sf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하면서 메시지 번역과 버그 리포팅 등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관련 링크 참조)

자 어떻습니까? 만약 이곳에 SourceForge와 같은 개발 사이트가 개설된다면 과연 SourceForge가 하고 있는 것처럼 많은 개발자들이 모여들어 훌륭한 자유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이곳 KLDP에서도 몇 년 전부터 필요한 사람들에게 계정과 도메인, 디스크 공간을 할당하여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계정을 발급받으신 분들이 모두 다 성공하지는 못했으며 비슷한 취지로 개설했던 여러 메일링 리스트들 역시 활용이 되지 않아 조용히 정리한 것도 많습니다. 만약 이곳에 SourceForge와 같은 사이트가 언젠가 개설이 된다면 이러한 상황이 반전될 수 있을까요? 최근 몇 년간 리눅스를 비롯한 자유 운영체제의 사용자 수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개발자의 수는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유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더욱 늘어나게 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royalblu의 이미지

이곳에 소스포지를 설치한다면 재밌겠군요.

찬성입니다.

오픈 소스 개발 방법론이 우리나라에선 별로 정착되지

못하는데요, 해 볼만 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마찬가지로 동의합니다.
아래 글들을 쭈욱 읽으면서 힘들지 않겠냐는 글이 많이 올라와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소스포지에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짧아서 도무지.. -_-;;;

한글로 된 sf.korea가 생긴다면 여러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1 입니다.

그런 한글 사이트가 생긴다면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쉽게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만들고 참여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한국에서 만든 오픈 소프트웨어를 영어권 사람들이
사용하기 위해 번역하는 날이 빨리 오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오래전부터 이런 생각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에서 "실력있는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영어를 잘해라"라는 말이 사라질때 비로소 한국이 소프트웨어의 강국이 될수있다고 말입니다. 그만큼 한글로된 자료나 기술축적이 되어있지 않다는 이야기겠죠.

가진것은 산하고 사람밖에 없는 한국이 앞으로 살아남으려면 소프트웨어의 진정한 강국으로 부상하는 길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정말 어려운 길이기는 하지만 절대 포기할수 없는 길이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 프로그래머들의 실력을 지금보다 몇단계 향상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누구나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최소한의 진입장벽으로 손쉽게 필요한 자료들을 접하고 참여해서 몸으로 체득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권순선님께서 제안하신 것에는 대찬성입니다.
한국은 지금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외국으로부터 핵심기술들을 수입해서 그 응용으로 그럭저럭 버텨왔습니다.한국의 거의 모든 산업분야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원천기술들이 부족하다보니 더이상 도약하지 못하고 엄청난 한계의 벽을 실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책(OPEN SOURCE 에 대한)을 국가적으로 또한 정책적으로 강력하게 밀고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의 정책 담당자들은 지금의 심각한 상태에 대한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미국의 눈치를 보며 엉터리 같은 불법적인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을 하기보다는 좀더 크게볼수 있는 안목이 정말 아쉽습니다.

그나마 뜻있는 몇몇분들의 노고와 수고가 목마른 개발자들에게 샘물이 되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하여튼 님의 제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합니다.지금은 비록 작은 시작일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 영향력은 상상외로 커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 통합적인 사이트라고 한다면 차라리 날고기 한국이 더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국내 프로젝트가 정체되고 사실상 죽어버린 다음엔 거기에 접근할 도리가 없죠.
시일이 지나고 나서는 그게 있었는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까요.
날고기에서라면 이미 개발이 백만년전에 중단된 거라도 링크만 살아 있고 개발자의 연락처만 알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자료를 얻어서 한쪽 바퀴 정도는 다시 안 만들 수 있을 테지만요..
--
from [ke'izi] : where is [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freshmeat.net 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말하는 sourceforge 하고는

성격이 많이 틀린 것이군요. 단지 링크를 모아두고 분류해 놓는 것이 잖습니까?

sourceforge 는 개발을 도와주는 성격이 강한 것이고요. 또한 freshmeat 은

내용을 캐쉬해두지 않는 이상 사이트가 죽거나 옮기기라도 하면 무용지물이죠.

개발 중단된 사이트는 유지될 가능성도 적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ourceForge Korea라..... SourceForge가 이미 운영중인데 굳이 왜 SourceKorge Korea가 필요하죠?

내용을 읽어보니 소스포지 코리아가 소스포지와 다른점은 한글로 되어 있고
한국 사람이 운영한다는점 빼고는 크게 다를게 없을것 같은데요. 그러지말고
소스포지 한글화 작업에 더 참여하고 이미 그쪽에 많은 개발자들이 있으니
그쪽으로 참여하는게 더 좋지 않나요? (라이센스나 정책이 어떤지는 먼저 자세히
알아봐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도움 설명해 주실분?) 이미 소스포지는 일부
한글화가 진행된것으로 알고 있고, 전세계의 오픈 소스 개발자들이 이미 많이 모여있는데
굳이 한국판 소스포지를 만들어서 우리 나라 개발자만 쓰는 웹사이트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소스포지 *코리아*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성수(senux@senux.com)

권순선의 이미지

sf.net의 i18n자체가 현재 "아주 조금" 이루어져 있는 상태이고 sf는 그 이후 오픈소스가 아닌 비공개 프로그램이 되면서 한글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최종적으로 공개되어 있는 2.6 버전에 대한 한글 메시지 번역은 제가 마무리를 지었으나 이것을 오리지널 sf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이후에 오리지널 sf가 어떻게 버전업이 되었으며, 어떤 새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2.6버전을 기준으로 번역한 메시지가 적용 가능한지의 여부조차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sf의 i18n포럼에 글을 올려도 아무런 답변도 없고 몇몇 관련된 메일링 리스트에도 글을 올려 보았으나 반응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sf.net에 있는 "일부 한글화된" 메뉴를 갱신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최종적으로 공개된 2.6 버전에서도 모든 메시지가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작업을 오리지널 sf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이것은 아마 sf가 비공개 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생긴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sf가 지금도 오픈소스이고 사람들의 패치나 번역 메시지 등을 받는 상황이라면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이 맞고 저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여러가지로 시도를 해 보았으나 지금은 더이상 오픈소스도 아니고 오픈소스의 개발 모델을 통해 개발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하신 방법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공개된 2.6 버전의 소스를 토대로 개발을 해 나가고 있는 debian-sf(관련 링크 참조)의 개발에 참여하여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2.6 버전에 대한 한글 메시지는 개발자에게 보내 놓았으며 코드에서 모든 메시지를 분리해야 완전한 i18n이 가능하기 때문에 할일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미 굴러가고 있는 바퀴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퀴가 멈추어 있기 때문에 다른 바퀴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랍니다....

godyang_의 이미지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i18n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sourceforge에 모여서 외국인이랑 relative하게 개발해야겠지만, i10n의 경우엔 굳이 sourceforge를 선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sourceforge는 초보자(오픈 소스로 제작해 본 경험이 적은 개발자)에게 부담스럽죠. 그렇다고 우리 생각대로 sourceforge가 마음대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sourceforge에 접속해 보시면 한글화된 부분을 보실 수 있지만... 솔직히 아~~주~ 미흡합니다. 메인 프레임을 제외하면 한글화가 전무하죠. 차라리 통일성있게 영어로 써 놓는 게 더 알아보기 쉬울 정도...

뭔가 오픈 소스 개발 경험이 적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이트가 필요한 듯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윗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위의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이런글로
인해 열심히 활동하시는분의 사기를 꺽거나 기분을 상하게 하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부디 오해가 안되길 바랄뿐입니다. - 성수 (senux.NOSPAM@NOSPAM.senux.NOSPAM.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으음 제가 오픈소스에 관한 글을 쓰면서

소스포지에 대한 가이드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온통 영어 투성이여서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프로젝트

신청서를 쓸려고 해도 영작실력인 사람은 힘들거 같더군요

어쨌거나 한국에도 그런 사이트가 생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mykey75의 이미지

생기면 좋다에 한표입니다
우선 그런 사이트가 있으면 개발과정을 홍보하기가 쉽고 현재 CVS의 계정을주는 사이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전무한실정인데 오픈소스로 개발을 진행하려면 CVS사용이 필수이니까 그런 계정이있다는것 만으로도 존재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godyang_의 이미지

확실한건 오픈 소스 운동이 지금보단 조금이라도 더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한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그러지 못했던 경우가 허다하니깐요.

외국의 source forge를 써도 되겠지만, 웬지 한국인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그럼...

권순선의 이미지

만약 소스포지 사이트가 생긴다면 기존에 흩어져서 개발되던 여러 자유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한군데서 통합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오해가 좀 있는듯 합니다.

이미 존재하던 사이트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기존에 메일링 리스트나 게시판 등을 통해 어느정도의 의견교환 창구가 마련되어 있는 경우는 새로운 사이트로 옮겨가는 것 자체가 오히려 좋지않은 결과를 낳을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쉽게 말해, JS보드로 축적되어 있는 많은 글들을 현재의 소스포지 내부의 포럼이나 Tracker/버그리포팅 툴 등에 사용되는 형식으로 자동적으로 변환해 주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며 메일링 리스트 역시 이전 작업에 상당한 노력이 소요됩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어느정도 노가다를 요합니다.)

즉, 기존에 어느정도 잘 운영이 되고 있는 곳이라면 특별히 옮겨가야 할 필요가 없으며 해당 관리자나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사이트를 이전하고 기존 사용자들이 소스포지의 활용방법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오히려 옮기지 않음만 못한 일이 됩니다. 당장, CVS나 메일링 리스트 등의 인터페이스들에 대해서 별도로 사용방법과 개념을 공부해야 할텐데 이런 진입장벽들에 대한 고려 없이 소스포지로 기존 관리자/개발자들이 모여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만 많은줄 알았더니 이상주의(?)에 젖어 있는 분들도 상당히 많네요. 아무리 간단해 보여도 기존에 어느정도 확립된 개발 형태(메일링 리스트든, 게시판이든)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은 그만큼 위험요소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의 투자를 요합니다. -_-;;;

수우_의 이미지

어려운 일이지만 통합이 되어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가지 방법으로 소스포지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한 홈페이지 링크 정도의
성격 그리고 소스포지 내에는 그 오픈 소스에 대한 설명 정도로 소스포지내에
입주(?) 하는 방향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물론 오픈소스진행자의 의견을 따라야하겠지요.

통합 관리가 된다면 한눈에 국내의 오픈 소스 상황을 알 수 있겠구요.
흠.. 전부터 얘기 되었던 개발자 그룹과의 연계도 고려해 볼 수 있겠네요;

현재 소스 포지에도 홈페이지 따로 운영되면서 등록된 오픈 소스들이 여럿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소스포지 시스템을 이용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릅니다만-_-;)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가요 ^^?

ninux의 이미지

이미 다른곳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는 Sourceforge Korea가 생긴다면 일부러 시간을 투자해서 일부러 그쪽으로 옮길 필요는 없겠죠.

Sourceforge Korea는 CVS나 메일링 리스트 그리고 다른 오프소스 개발자들에게 홍보 할 수 있는 효과를 줄 수 있지 않을까요?

Sourceforge Korea가 생긴다고 해서 그쪽으로 일괄 통합 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것 같습니다.

제생각에는 이미 기존에 존재하는것보다 새로이 생겨 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새로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걱정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이끌어 나갈까 하는 생각이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요...

sharefeel의 이미지

KLDP 관리하시면서 이골이 나셨나봤요..^^
순선님께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수고해주세요..

===============
Vas Rel Por

micherin의 이미지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그래서 나중에 찾아가기도 힘든 페이지를 한곳에 모아서

볼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외국 개발자 네트웍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볼때만다

이런것도 있구나 나도 들어갈 수 있을까 하지만 언어의 장벽이라든지 하는 문제 ( 물론

실력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겠지만요 :-) )로 생각을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공동 개발이나 open/free software의 허브 사이트로 운영되다 보면 부가적으로

개발자들이 모여 들게 되고 북적북적거리는 활발한 사이트가 되지 않을까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만...

chuing의 이미지

이성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추지만 비이성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끈임없이 노력한다 그래서 모든 진보는 비이성적인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다
--조지 버나드 쇼--
우리 리눅서들은 윈도우의 독재하에서 리눅스 제국을 세우기 위해 싸우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일찌 모릅미다. 그런 관점에서 말하자면
항상 사람들 중에는 무슨일을 하고자 할때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미다 그리고 무조건 긍정적인 사람도 있습미다..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고 하는 사람도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는 수가 허다하지만 그중에 몇사람들은 진짜 불가능할꺼란 일도 해내는 사람들이 있습미다.. 모든일을 자신의 능력과 지식안에서 결정 지을려 하지 말고 되든 안돼든 해보자라는 마음 가짐이 중요할꺼라 생각합미다.. 딴지 걸기 밖에 못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거라 생각지 않습미다.. 세상을 바꾸기 원한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지 않을까 합미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머에게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라 생각하는 것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마음 가짐이라 생각합미다..

골빈해커의 이미지

절대적으로 환영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우리나라에서 개발되는 프로그램들을 일목 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좋지 않을까요?
(물론 개발하시는 분들이 이 곳에 다들 등록하신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항상 아까운 것은 이 전에도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았는데 공개 소스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그 맥이 중간에 거의 대부분 끊겨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스 자체나 심하면 기억속에서도 분실되어 버리고..

또..중복 개발 하시는 분들도 조금은 줄어들테구요..

우리나라에도 생각보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 개발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만약에 소스포지같은 것이 생긴다면..그런 것은 많이 없어지겠죠?

새로 무슨 엄청난 프로젝트를 위한다는 것 보다는,

우리나라에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고,

프로젝트에 쉽게 참여할 수 있고,

개발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 나 가게만 될 수 있다면

단 10줄짜리 오픈소스 프로그램들만 수두룩하다 해도

전혀 헛되지 않은, 아니 오히려 굉장히 유익한 사이트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당장 합시다~~ 전 참여할랍니다.

물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분이 많이 있겠죠? 화팅.

소내기_의 이미지

얼마전까지 혼자 허접 삽질만하다가.
안되는 실력이지만, 오픈소스에 참여를 해보았는데,
결과는(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대만족이였습니다.

초보프로그래머가 처음 프로그래밍을(어플리케이션을 만들던지..)

할때 부딧치는 문제가 일단 무얼 만들지를 모른다더군요. 도대체

머리속에 떠오른것도 없고, 기존에 대부분 시도가 된것들이고,

그렇다고 남들이 만들어놓은 소스를 이해하기도 힘든 단계이고,

여러가지 이유로 자포자기 하기 마련인데, 일단 마음에 드는 오픈소스에

참여를 하면 흥미유발도 되고, 모르는게 있으면 질문하기도 편하고,

이래저래 참 좋더군요.

sf.net이 opensource를 위해 좋은 곳이기에는 틀림없지만, 국적이 한국

이기때문에, 그놈의 언어의 장벽은 솔직히 좀 높더군요. 홈페이지가 영어인거야

서투른 영어 실력으로도 커버할수는 있겠지만, 같이 하는 사람들이 외국사람이면

이래저래 토론하기도 힘들고, 서로간 의견교환이 어려우니 참 난감할것 같습니다.

kldp의 지명도는 Unix/Linux에서 알아주는데 kldp에 이런게 하나 생기면

괜찮을거 같네요... 어디 또 재미있는데 없을까요???

gang의 이미지

저는 전산을 전공하였고 현재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꽤나 오래전 대학 재학 중이었을 때, 공부 삼아 만들어 본 간단한 BBS 프로그램을 웹에 올려 공개해 본적이 있습니다. 별거 아닌 프로그램이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서 잘 쓰고 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때에는 상당히 뿌듯하더군요. 업그레이드도 하면서 유지해보려고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지속시키기에는 힘들더군요. 결국 반년 남짓만에 포기하고 말았죠. 그 이후에는 (Open/Free Software에 관심을 가져오긴 하였지만) 제 앞길 가리느라 거의 아무것도..

제가 Open/Free Software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어느 정도 저의 사회에 대한 가치관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사람들 마다 다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어떠하건 자발적으로 Open/Free Software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러한 사람들이 서로 토의할 수 있는 공간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같이 의지력 약한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터이구요.

Open/Free Software를 개발하기 위한 공개 프로젝트의 유지는 꽤나 힘든 일이죠. 특히 개인에 의하여 운영될 때에는요. 이러한 일들이 조직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면, 상당히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조직을 만든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동호회 수준의 느슨한 조직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우선은 관심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도 웹을 뒤져보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별로 알려지지가 않아서..
KLDP의 지명도라면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나라에도 소스포지같은 사이트가 있다면 실패 성공여부를 떠나서 개발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구사가 어느정도 수준이 되지않으면 소스포지에서의 작업은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구요 참여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개발되는 프로그램도 꽤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미지에서 만드는 프로그램대부분이 gpl로 알고있고 JS 보드나 ami 등도있는걸로 알고있거든요
그리고 비트프로젝트같이 학원에서도 프로잭트를 많이 하던데 그런 프로잭트도 소스포지와같은 사이트에서 하게되면 프로잭트때 만들어진 프로그램도 버려지는것이 아닌 오픈소스로 쓰여질수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공여부를 떠나서 꼭 있었으면 하고 생각되는 사이트입니다

여린칼날_의 이미지

음.. 아래에서 몇분이 이야기한것처럼 토론에 대한 과제가 두갈래네요.

첫번째로는 소스포지 형태의 사이트가 *우리나라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것인가?

두번째로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일단, 첫번째에 대한 제 의견은 "소스포지와 같은 툴이 자체만으로 우리나라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을 활성화시킬 수는 없지만, 다른 활동들과 맞물릴 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는 있을것입니다. 단, 그러한 툴과 다른 활동들 없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기는 힘들지도 모릅니다." 라는 것입니다.
즉, 소스포지와 같은 사이트가 *필요합니다만*, 그것만으로 활성화되기는 힘들것이라는 것이죠.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예를 들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도구,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처(인터넷이나 네트워크), 사회적인 분위기( 오픈 소스로부터의 결과물에 가치를 인정하고 지불하는 분위기, 또는 그것을 알아주는 분위기), 머.. 여러가지 것들이 있겠지요.
만약 소스포지와 같은 사이트가 생긴다면, 우리나라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을 위한 도구와 인프라스트럭처의 수준을 놀랄만치 높여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래 분들의 의견을 보아도 그렇고, 제 생각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 중 가장 열악한 것은 사회적인 분위기, 사람들의 가치관, 성공사례 등과 같은 요소들이라는 것이죠. 자, 소스포지와 같은 사이트(이하 sf-korea 라고 하죠.)가 생긴다고 했을 때 이런 열악한 환경들이 크게 개선될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f-korea 가 생긴다면,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중 하나겠지요. 하지만, 에릭 레이몬드씨의 말을 곰씹어보십시다.)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또는 중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sf-korea 를 중심으로 몇몇 소수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된다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몇몇 팀이나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학교의 교수님들 등에 contact 해서 텀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sf-korea 를 통해 하도록 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씨를 뿌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sf-korea 가 생겼을 때, 그것이 어떤 장점을 가지는지를 말했으니, 없을 때의 단점을 말해보지요. (있을 때의 단점과 없을 때의 장점은... 많은 분들이 아래 쓴 것과 같습니다. 어차피 안될 일인데 뻘짓거리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고, 그런거 안하면 귀찮은일 없어진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활동에 기준점이 없는 채로 지속될 것이다...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단점입니다.
개발자들이 정치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엔지니어의 특성상 눈에 보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픈 소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려면 글만 가지고는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리눅스라는 살아있는 예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리눅스를 보고, 아파치를 보고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감흥을 온몸으로 느낄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것에 감동받아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중에서 몇이나 될까요?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 중 그것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눈에 보이는 비전이 명확하지 않으면, sf-korea 와 같은 눈에 보이는 것 없이 글로만, 말로만 오픈 소스를 전파한다면 신념은 흔들리고, 재미있는 일이 귀찮을 일이 되어버리는 법입니다.

둘째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입니다. 아래 글들처럼요.
"한국에서는 안된다." 라는 말만 빼면 아래 글들은 정말 짐심에서 우러나온 글들일 것입니다. 과도한 엔지니어에 대한 노동 착취. 그로 인한 현업 프로그래머의 활동의 어려움. 가득찬 패배주의. 자유 소프르웨어를 악용하는 기업들. 그로 인해 상처받는 엔지니어들. 공개된 정보와 지식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황금만능주의, 이해하기 어려운 오픈 소스 라이센스들, 실제 성공사례의 부재....
이러한 것들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막는 것이라면, 이러한 것들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것들,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나와야 전략이 나오겠지요. "우리나라의 현업 프로그래머들은 너무 바쁘니, 학생들이 주축이 되도록 유도하자.", "그렇다면 교수님들을 꼬셔서 학생들이 리포트를 sf-korea로 내도록 하자.", "현업 프로그래머가 자신의 일에 너무나 바쁘니, 기업들을 꼬셔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만들자", "기업을 꼬시려면 GPL로는 부족하니, BSD 라이센스나 여타 다른 라이센스로 유도하자" 등등과 같은 의견들이요..

정리하자면,
1. sf-korea 는 필요하다. 단, 다른형태의 마케팅 활동과 병행되어야 오픈 소스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 오픈 소스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어떤것인지,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먼저 명확하게 정의하자.

...라는 것입니다. 2번의 답은 어떻게 보면 이 토론에서 묻는 것과 같은 얘기겠네요.

ps:개인적으로 순선님을 만난적은 없지만, KLDP, Geekforum, 등과 같은 것들이 오픈 소스의 활성화에 무지하게 기여하고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kldp 가 없었다면 리눅스의 아주 작은 발전조차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geekforum 이 없었다면 이런 다양한 얘기들을 듣기도 어려웠겠죠. 그런면에서 순선님께 감사드림다... ^^;a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권순선의 이미지

시간이 없다, 바쁘다, 피곤하다, 군대때문에 안된다, 한국에 사는 한 어렵다.... 생긴다면 나도 뭔가 해보면 재미있기라도 하겠다는 이야기들보다는 어차피 안될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군요.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정말 의외네요.

시간은 만들어 내면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뭘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할 것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의 80%는 "귀찮아서...."와 같은 뜻입니다. 어떻게 하든 하루에 단 1시간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물론 말이야 백번 옳은 말입니다. 하면 됩니다.. 할수있겠죠. 그러나, 본질을 외면 해서는 설득력은 있을지 몰라도 현실성은 없습니다.

잠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죠. 질문과 답변의 scope을 들 수 있겠는데, 앞의 답변글에서 말하고자했던 바는 좋은 도구와 체계가 오픈소프트웨어 개발자 증진과는 무관하다 였고 (즉 그 "본질"적 측면에서의 연관성), 님의 윗글은 잘해보자는 식의 미래지향적인 계획에 관한것이죠 (즉 본질을 따지는 것이 목적이 아닌 "제안"의 측면). 두가지를 다 물어 볼 수 있는 질문이었지만, 전자에 대해서만 답변이 나온 것 뿐입니다. 후자에 대한 답변이 아직 안 나왔을 뿐이고, 또 제 생각에는 그것이 매우 어려운 답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전자에 대한 답변이 쏟아져 나오고, 그걸 패배주의적이라 생각하게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죠. 현실이 그러합니다. 현실을 외면해서는 몽상에 지나지 않죠. 본질을 파악해서야 좀더 효율적이고 현실성 있는 계획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중요한 것들이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또는 "해커리즘의 발현" 이라는 식의 명제로 볼 수 있기때문에 "도구적인 측면"을 네거티브하게 바라본 것입니다. 패배주의라.. 음.. 일견 의도하신 바는 알겠지만 좀 불만스러운 표현이군요. 오해가 있을 법도 한데, 답글들이 "오픈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증진이 있을 수 없다" 는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만큼 열악한 현실에 대한 불만정도로 보시는 게 옳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십여년 정도 인터넷을 바라보면서 Linux 가 나오기 이전부터 GNU 를 바라보고 또 국내 현실과 비추어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특히 스스로 그쪽 계열의 개발자 (별로 정확한 표현은 아닌듯.. 회사의 개발자와는 구분이 되어야 할테니까요.. admin 은 벗어난 hacker는 못되는 nerd 정도..) 라고 생각하는 와중에서 그런 모습은 너무 반가웠고 특히 kaist를 중심으로 개발되어왔었던 국내 free software 는 (비록 소수였지만) "우리나라도.." 라는 탄성을 지르게 할 만한 멋진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93년 무렵 Web 과 상용인터넷을 통한 인터넷대중시대의 시작을 하나의 분기점으로 보았을때 그 이전과 이 이후가 매우 틀렸습니다. 그 전까지는 소리없는 개발자들이 국내에도 조금은 존재했었고 그들의 작업도 매우 소수였으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누구나 소리를 낼 수 있고 공동 개발 환경 및 정보습득이 매우 편해졌음 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만한 open software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절망적인 듯한 상황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FSF GNU Linux 등등이 알려지면서 해보자는 모임도 무지하게 생겼습니다. 하나같이 말만 앞세우고 사람만 모인후, 이전 시대의 한 학생이 여름방학을 틈타 만든 프로그램만도 훨씬 못한 결과만이 나오더군요. 마치 말을 위해 말을 하는 듯한 실속없는 모임들이었지요. 겨우 나온 다는 것이 (translation 과 compilation group 정도..) 결국 실망감은 점점 증폭되어 절망감까지 들었었죠.

원 질문에 대한 의도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 그 의도 및 추구하는 바에 대한 지향점에 대해서도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실망스러웠던 모임들의 반복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본질에 대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만.. 정말 하루 한시간정도 시간내어서... 회사에 근무하면서 틈틈히 또는 열심히.. 이런식의 접근으로 오픈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예를 든 것이겠지만, 너무 생소하군요. 주위의 free software 를 개발해 본 적이 있는 분들 (해커라고 불리는 사람.. 말만 잘하는 사람이나 faq 번역이나 몇십라인 patch 정도 하는 사람을 제외한..) 이 있다면 한번 물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바라보시는 관점이 저와는 조금 다른 것 같군요. "열심히" "틈틈히" 보다 "몰두해서" "재미로" 라는 단어가 어울린다고 예시해 보고 싶습니다. 전에 no-smok.net 에서 있었던 GNU/Linux 에 대한 토론을 보고 비전공자 또는 비해커리쉬한 전산인들의 해석은 이렇게도 될 수 있구나 싶었는데, 좀 그렇군요. GNU/Linux 를 hackerism 이 아닌 socialism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저는 옳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이젠 제가 잘못 생각해왔던 것인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고 있습니다.

bookworm_의 이미지

리눅스 커널이나 아파치 같은 것을 만들어야만 오픈 소스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수십라인 짜리 패치는 오픈 소스가 아닌건가요?

해커리즘은 어느 정도 이상주의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오히려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으로 재려한게 아니신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군요.

PS> 과거보다 더 오픈 소스가 사라진 것은 정보 기술의 발전으로 너무 많은 정보가
돌아다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PS> 우리나라 현실이 어렵다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그때문에 오픈 소스가 자라나기엔
토양이 너무 않좋다는 것도요. 하지만, 사막에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사막에서도
자랄 수 있는 나무를 심듯이, 우리나라에서 오픈 소스를 키우기 위해서는 현실에
맞는 오픈소스를 진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것을 생각하시는 건 아닌가요?

Bookworm

eunjea의 이미지

...

> 원 질문에 대한 의도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 그 의도 및 추구하는 바에 대한 지향점에 대해서도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실망스러웠던 모임들의 반복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본질에 대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서 "익명"님이 말씀하시는 현실, 본질이라는 것은 파악한다고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익명"님 자신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익명"님의 생각대로 라면 우리는 sf.korea는 약 10년 후에나 볼 수 있겠군요.

cwryu의 이미지

비판하신 compilation과 translation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그래서가
아니라 그런 작업들은 깎아 내릴 만한 일은 아닙니다.

번역이 전문적인 지식이나 지속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대수롭지 않은 번역도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참여가 낮은 게 현실입니다.

저는 지금 현재 한국 사람의 참여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은 메세지/사용자 문서
번역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솔직히 개발자용 문서는 번역이 그렇게 도움이 될지
자신하지 못하겠군요. 한국어 개발 문서가 생겨났다고 특별히 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한국말로 번역할 메세지가 이렇게 많이 생겼다는 것은 지난
몇년간의 성과라면 성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PS. 하루 한 시간정도의 시간에서 개발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하셨죠? 저도 "그렇다"라고
말할수 있을 것 같군요. 시간없고 (귀찮고) 바쁘지만 (게으르지만) 않으면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제 문장에 약간 모호함이 있었군요. translation & compilation 을 비난한 것이 아니라, 그간 (93이후) 있었던 많은 작업중 그나마 결실을 맺었던 것은 그 두종류의 작업뿐이라는 뜻이었습니다. T_T
류창우님의 작업은 저도 계속 보고 있었고, 능력이 안되고 기호가 맞지 않아서 참여는 못했지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가 무슨 권리로 노력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비난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

권순선의 이미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우선 질문에 대한 제 생각부터...

하루 한시간정도 시간내어서... 회사에 근무하면서 틈틈히 또는 열심히.. 이런식의 접근으로 오픈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 보셨지요?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여기서 무엇을 "개발"이란 것을 지나치게 좁게 해석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때죠. 자유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참여하고 즐기는 방법이 꼭 뭔가 멋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에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자유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뭔가 공헌하거나 참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것 같은데 하다못해 버그 리포팅이나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활동들조차 하지 않은채 시간이 없다, 우리나라는 안된다...는 식의 말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예를 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에 총 투자하는 시간이 어느정도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회사일을 하면서 졸리거나 자투리 시간이 조금씩 생길때 로긴해서 이곳과 KLDP서버의 시스템 관리도 하고 문서도 등록하고 공지사항도 쓰고....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일이나 개인적인 일로 인해 바쁠때는 시간을 내기가 그만큼 어렵지만 바쁘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문제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저와는 다른 생활 패턴이나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도 아주 많겠죠.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른 말로 풀어 본다면, 자유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공헌하고 참여하고자 한다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동을 하면 되는 것이지 너무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엔 꼭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일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몰두하는 것"이나 "재미"가 커다란 요인이 된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그리고 "재미" 중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에서 오는 재미도 작지 않은 부분이라는 것을 꼭 강조하고 싶네요. :-)

노스모크의 GNU/Linux에 관한 토론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지 URL을 좀 알려 주실수 있을런지요.

kils_의 이미지

정확히 GNU/LINUX 에 대해서만은 아니지만, 그와 wikiwiki 정신과의
비교토론이므로 관련성은 있습니다.

정확한 URL은
http://no-smok.net/nsmk/_c0_a7_c5_b0_c1_a4_bd_c5_b0_fa_b8_ae_b4_aa_bd_ba?action=highlight&value=%B6%C7%B4%D9%B8%A5
위와 같고요,

노스모크 사이트는 http://no-smok.net/ 이 타이틀페이지입니다. 이곳에서 가입하실 수도 있고, 가입하시면 해당글들에 답변 또는 수정이 가능합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PS:
참고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wikiwiki 개념은 상당히 흥미로운 개념입니다. 게시판 입장에서만 보면 일반적인 스레드 중심의 게시판을 벗어나 협업중심의 결과진행형 게시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 개념은 보다 더 많은 것이 포함 되어 있지만, 제가 아직은 다 파악을 못한 관계로...
암튼, wikiwiki를 php 로 구현한 게시판프로그램이 moinmoin 이고, 그 모인모인 으로 구현된 국내 사이트중 가장 잘되어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노스모크 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앗.. php 가 아니라 python 이군요..

서지원_의 이미지

동감합니다.

사실 지금 우리가 토론해야 하는 것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사이트를 만들면
잘 될지 안될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한국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지" 입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한국의 소스포지가 될 수도 있죠.)

"상황이 어떻다, 참여 의지가 부족하니까 어짜피 안된다" 등등은,
자유 게시판에서 할 수 있는 말일런지는 모르겠지만, 토론을 하는 곳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건이 안된다는 것이 도데체
토론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군요. 우리나라 여건이 이러이러하니,
어떠 어떤 점에 중점을 두는게 어떻겠느냐 뭐 이런거면 모르겠지만요..
-- 한국 개발자들이 상황이 어떠어떠한데, 요렇게 바뀔 수 있도록 이렇게
노력해야 한다 는 것은 또 다른 토론거리가 되겠죠. -- )

저는 개인적으로, 우선 소스포지와 비슷한 사이트를 만들어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옮기던지, 혹은 링크를 걸어서
어떠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도 점차
관심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솔직히 외국에선 오픈소스 참여자는 대부분 대학생이나.. 백수? 나 약간의 회사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생 술퍼마시다 1년 지나면 군대가고
갔다와서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서 어물쩡 거리다 프로그래밍 맛만 보고 졸업하는 사람 수두룩 하고..
회사 나가선 회식에업무에..
여유가 없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오픈소스로 무엇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리눅스의 개발 모토인 "재미로"라는 단어가
한국의 실정에는 전혀 들어맞지 않다는 주장이지요.

한국의 성인들을 보면 음주 빼고 모여서 하는게 있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들끼리 모여도 술만 마시죠.
군대 휴가 나와서도 술만 먹다 들어가는 경우가 태반이죠.
대학에서 제대로된 취미, 여가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
보기가 만만찮을 겁니다.

고등학생들, 방학 때나 방과 후에 취미로 그림 그리고,
취미로 피아노 치는 사람들이 많습니까?
입시 앞에 두고 널널하게 그런 짓하면 욕먹기 딱이죠.

회사 다니면 어떻습니가? 더 심하죠?
칼퇴근하는 회사원들 몇%나 됩니까?
저같은 경우는 하루 10시간 밑으로 근무해본 날이
지난 4년동안 하루도 없습니다.
토요일도 보통 11시간씩 근무하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출근하면 8시 40분, 10시간 11시간 일하고 나면 7시, 8시입니다. 퇴근하고 저녁먹고 나면 9시 10시죠. 가족하고 영화관은 커녕 마누라 헤어스타일 제대로 봐줄 시간도 없습니다. 회식이네, 접대네 하면.. 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기란 불가능하죠.
월차 년차 제대로 찾아 먹는다는 사람들 보면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취미로 오픈소스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회사에서 신나게 만든 프로그램 오픈소스로 하는
곳은 전무하죠?

결국 교육문제, 문화정서, 노동착취 등등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한국에서의 오픈소스는 요원하다고 생각합니다.
서글픈 현실이죠.

bookworm_의 이미지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외국에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의욕있는 개발자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문제는 그런 의욕이 있는 개발자들 조차도
국내 오픈 소스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개발 방향을 알 수 없구...
* 패치는 줘도 제때 반영되지 않거나....
* 최신 버전의 소스 트리를 구할 수 없구....

국내 오픈 소스에서는 어떻게 해도 버그 리포터 수준 이상이
어렵더군요.

적절한 도구와 장소가 있으면 외국처럼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Bookworm

bookworm_의 이미지

헉. 실수를... ㅡㅡ;;

저 아래 김정균님 글에 달리는 댓글입니다. 죄송합니다.

Bookwor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하고 휴일에도 회사에 가야하는데
어떻게 오픈 소스에 참여하겠습니까?

그나마, 눈과 건강이라도 보호하려면,
집에서는 컴퓨터를 당연히 멀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개발자.
대부분이 그런 거 아니었나요?

kils_의 이미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ourceforge 와 같거나 그 이상의 훌륭한 도구가 갖추어진다고 해서 오픈소스 개발자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생기거나 모이거나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쪽의 개발자가 근본적으로 없기 때문입니다.
오픈소스 개발은 전적으로 대학에서부터 싹이 틉니다. 대학생들이 시작을 하지 않는다면, 또 그들이 리소스풀을 형성하지 못한다면 오픈소스개발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지요. 아무리 도구를 잘 만들어서 육성을 시키려 해봤자.. 그 누군가 말했던 해커 십만 양병설과 같은 수준일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즉, 인위적으로 해서 이루어질 수 없는 성질의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죠. 비근한 예로 예전의 openhwp 같은 예를 보아도 알 수 있죠.
언뜻 멋있어 보이고, 사람만 많이 모이면 될 것 같고, 조직과 도구만 잘 갖춰 놓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뭔가 중요한 것을 빼놓고 시작하는 바와 같습니다. 어찌보면, 기술이 없어도 사람과 돈과 인맥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벤쳐사업가들의 생각과 비근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이지만, 우리나라에 오픈소스 개발자가 있기는 한가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는 되지만, (우리나라 인구에서) 그 정도의 숫자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군요..
제 생각에는 미국과 일본 등은 징병제가 없어서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많다고 봅니다. 즉, 결론적으로 말해서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면 우리나라 오픈소스 개발자는 늘어나게 됩니다. (아님 여자들만 징병을 하든지.. 흘... 어차피 여자들은 오픈소스개발과 무상관하니...)

zed의 이미지

우리나라에 오픈소스 개발에 공헌할 의향이 있는 개발자가 적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외국에 비해 여유시간이 적은건 절대적인 사실이긴 합니다만.

공동개발환경(인적자원제외) 만을 고려했을때, 가장 큰 장애물은 --> "개발용 서버(&CVS)" <-- 라고 생각합니다. 극소수 인원(3명이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CVS가 필수이고 그러면 서버가 필요합니다. 홈페이지, 메일링리스트, 게시판, 버그리포팅 등은 어떻게든 서버없이도 편법으로 해볼수 있겠지만 CVS만은 어쩔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인적자원을 고려해보면, 일단 개발자들이 계획을 내고 의기투합할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현재 KLDP에서도 충분히 커버될수 있을것 같네요. (게시판 하나면...)

SourceForge가 오픈소스개발의 메카 같은 곳이 될수있었던 이유 2가지를 고른다면,
1. 공동개발환경이 지원된다.
2. 인지도가 높다. -> 새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지않더라도, 다른 프로젝트에 끼고 싶을때 이곳에 가면 개발자를 구하는 프로젝트들이 있고 관심이 있으면 참여하게 된다. 꺼꾸로 새로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개발자를 구하기도 쉽다.

물론 2번은 오랜 세월과 노력의 결과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의 KLDP도 인지도 측면에선 충분치 않나 생각되네요.

긴글이었는데 요약하면, 현재 KLDP에서 지원하고 있는 홈페이지, 메일링 리스트, 디스크 공간에 추가로 프로젝트 신청/모집 게시판(현재 developer 게시판에서는 분리했으면 합니다), CVS 두개가 더 지원된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프로젝트 신청/모집 게시판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chuing의 이미지

전적으로 찬성하는 바입미다..
어떻게 보면 이론적으로 생각할때 별 필요 없어 보일지 모르고 사람에 따라서는 소스포지가 있는데 구지 할지 모르지만.... 사실 우리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 하고 싶어도 그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이 다 영어권 사람이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미다..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도 참여자들을
모으기도 힘들죠.. 역시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사람들 끼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던가 외국에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우리가 가져와서 다시 우리 실정에 맞게 재조정 하거나 혹은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수도 있는것 같습미다.. 저도 외국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빼와서 다시 우리나라사람끼리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아주 큽미다..(게임같은거..) 그리고 좀더 쉽게 좋은자료를 구하거나 접근할수 있다면 우리 리눅스 프로그래머들은 좀더 짧은시간에 아주 많은 내공이 쌓이겠죠..
i('0')o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소스포지 사이트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모든 프로젝트가 그 우산 안에
들어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스포지를 봐도 한 사이트에 있다고 해서
그것들 사이에 어떤 협력이 이루어지거나 체계적이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구요.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만한 능력이 되는 거대 프로젝트들은 소스포지를
이용하지 않지요? 소스포지의 장점은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이 드는
인프라 구축을 소스포지 사이트에서 대신 해 주어서,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프로젝트 참여를 높여 주는 건
아닙니다.

김정균의 이미지

글쎄요. 문제는 장이 아니라 참여의사인듯 싶습니다.
몇몇 오픈 프로젝트들도 장이 없어서가 아니라 참여자
가 없음이 문제이지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오픈 프로젝트가 거의 장을 만든사람
혼자서 하고 있는 있지 않은가요?

아래에 kz 님이 말씀 하셨듯이 통합 관리는 될지 모르지
만 그렇다고 오픈 프로젝트가 활성화 되리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eunjea의 이미지

당연히 소스포지화(?)하는 것 자체가 참여의사를 엄청나게 붓돋아 주지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전체 오픈 프로젝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즉, 지금은 어떤 프로젝트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kldp.org 대문에 걸려있는 링크밖에는 없고, 또 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든지, 얼마나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제가 열심히 kltp, weblog에 kldp안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의 링크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만,)

저는 최소한 그런 면을 생각하더라도 충분히 sf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yspam is cool!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소스포지에 멋진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이 많긴 하지만
사실 전체에 비하면 일부분이죠. 다른곳에도 멋진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이나 정보가 유용하다고
생각된다면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 및 알림 사이트를
만드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PS> 개인적으로 소스포지의 장점은 웹사이트를 운영할 여유가 없는
PS>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쉽게 운영할 수 있게
PS> 한다는 점입니다.

bsheep의 이미지

아쉽지만.. 동감입니다.
저도 할말없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소스포지를 보고 무진장 좋았습니다. 오픈소스진영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업무관리를 위해서도 훌륭한 툴일거라 생각 했기 때문 입니다.

설치를 할려구 아무리 뒤져도 소스를 공개 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나마 예전 버전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살려구 가격을 알아 봤더니..

Our one year term license starts at US$1050/registered user with a
minimum of 30 users

잉.. 파는것도 아니구 일년단위로 라이센스를 갱신해야 되는 거더군요..

프로젝트가 활성화 될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툴중의 하나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은 이곳에 소스포지가 하나 개설이 되고 제일 먼저 하고픈 오픈소스가 이 소스포지를 업그레이드 하는 일 입니다.

이 툴이 많은 개발자들의 의사 소통에는 분명한 도움이 될것 입니다.

이런 유사한 툴을 만드는데도 있기는 한데..(국내에) 거의 활성화는 안되어 있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죄송하지만 초보자를 위해서 소스포지가 어떤사이트인지 설명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지금 소스포지에대해서 예기하고있는데 홈페이지를 가봤지만 도무지 어떤사이트인지 알수가 없네요.
저 말고도 많은 초보자분들이 같은 생각일겁니다.
이런 토론이 활발히 되려면 소스포지가 어떤사이트고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기초적인 소개는 해주는것이 리눅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분들의 참여를 이끌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개발 자체가 활발해진다거나 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어지럽게 흩어진 각종 활동이 통합될 수 있는 틀은 되겠지요.
틀일 뿐입니다. 학교에 LUG를 만든다고 실력이 쑥쑥 느는 게 아니고, 책 샀다고 저절로 알아지는 게 아니듯, 틀은 그냥 틀입니다.

게다가 틀 잡힌 관리라는 게 요구하는 것도 꽤 많습니다.
CVS의 용법에 대해 아시는 분이 과연 여기에 얼마나 계실지요? 저는 모릅니다.
auto tools에 의한 프로젝트 관리도 일단 틀이 잡히면 간편하지만
구조를 이해하고 구축하는 데까지 시일이 좀 걸리더군요.
지금까지 보아온 대부분의 국내 프로젝트가 이런 부분을 건너뛰고
일단 결과부터, 컴파일만 되게, 돌아는 가게, 나오는 걸 봐왔습니다.

있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from [ke'izi] : where is [r]?

원종복의 이미지

리눅스 프로그래머로써 일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외국의
소스 포지같은 공동체를 보면 부럽운것이 사실입니다.

언론이나 여러 단체에서 오픈소스의 중요성과 정보공유,
그리고 그에 따르는 개발자들의 양성 문제를 자주 언급을
하는데 실상은 어느 곳에서도 그런 일을 나서서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저 우리가 소스 포지와 같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솔선수범해서 정보 공유를 해야하지만
제생각으로 그보다 먼저 우선해야 되는것이 바로 우리나라
경영자들의 마인드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두 여태까지 몇몇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오픈소스로
공개를 해볼까도 생각을 해봤지만 현실은 참혹합니다. 일단
위선에서 회사일 외에 다른일을 하는것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며, 매일 야근에 휴일에도 출근을 해야하는 일이
많다보니 제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가 힘든 상황이 많더군요

물론 상황이 좋은 개발자들도 계시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같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외국 같은 경우는 개인 생활이 확실히 보장이 되니까 여러
활동을 많이 할수있고 그로인하여 여러 좋은 소프트웨어들이
공개로 나오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에서도 소스 포지 못지 않은 공동체가
하루빨리 생기기를 바랍니다.

bookworm_의 이미지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실상 소스 포지에서 뭘 해보려고 해도 언어 장벽이란게
너무 크더군요.

좀 우물 안 개구리 같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 사이트가
생긴다면 최소한 언어 장벽으로 인한 문제는 없어서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좀 더 체계화된 관리에도 좋고....

여기저기 흩어진 한글 패치나 지역화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순선님..... 부탁드려요. ^_^

Bookw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