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가 IPv6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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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란 말이 유행이죠. 냅스터, 소리바다, 그누텔라, 프리넷....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P2P가 계속적으로 발전해 가게 되면 IPv6가 IPv4를 대체하여야 할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을 간단히 말씀드리지요. 이건 사실 제가 요즘 읽고 있는 Peer to Peer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한번 같이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인터넷이 처음 구성될 당시, 서로 연결되어 있던 시스템들은 그당시로서는 아주 고가의 물건들이었을 테고, DNS도 특별히 필요없이 그냥 hosts.txt라는 단일 파일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만으로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들의 상황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이 점차적으로 확대되면서 모든 호스트들의 정보를 하나의 파일에 넣어둔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래서 DNS라는 것이 생겨났지요.

그러면서 인터넷 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들(SMTP, FTP, TELNET, WAIS, NNTP....)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급기야 WWW가 등장하면서 인터넷은 가히 폭발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인터넷을 구성하는 개체들 간의 역학 관계(?)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 초기 시절에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각 시스템들이 대부분 완전히 평등한 관계였지요. 그때만 해도 PC란 것은 개념도 없었던 터라 사람들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유닉스 시스템에 터미널을 통해 접속을 했고, 각각의 유닉스/메인프레임 시스템들은 거의 대등한 위치에서 인터넷의 한 자리를 각각 꿰어차고 앉아 있었다 이겁니다.

그러면서 위에서 말씀드린 각종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개발 되면서 상황은 약간씩 변해 갑니다. 거의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만 하거나 정보를 제공받기만 하는 클라이언트/서버 구조가 성립되었다는 거죠. 이같은 관계는 WWW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보를 제공하기만 하는 웹 서버와 정보를 제공받기만 하는 PC(혹은 그에 상응하는 클라이언트 시스템)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같은 관계는 거의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확대/강화되었지요. 이 과정에서 인터넷 접속자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IP address 부족 현상이 대두되면서 방화벽 및 NAT등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로드만 받는 형식의 인터넷 참여자들이 아주 많아집니다.

그리고 지금, ADSL 같은 경우만 해도 업로드/다운로드 속도 차이가 엄청나죠? 그만큼 내가가진 자료를 업로드한다는 것의 중요성이 크지 않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고정된 IP 어드레스를 부여하는 한국통신 MY-IP같은 상품이 더 비싸기도 하구요.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같은 인터넷 접속 상품 중에서도 더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이때 P2P의 상징격인 냅스터가 등장하면서 클라이언트/서버 관계로 단방향으로만 흘러가던 정보의 흐름이 쌍방향으로 바뀝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각 개체 역시 "peer"라는, 조금은 격상(?)된 단어로 불리게 되었지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기만 하던 개인 사용자의 PC가 정보 제공처가 되고, Seti@HOME등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남아돌던 CPU 사이클이나 디스크 공간을 공유하면서 PC는 이제 더이상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방관자의 입장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상황이 바뀌면서 기계 중심의 IP 어드레스란 개념보다는 인터넷의 사용 주체인 인간으로 그 초점이 옮겨집니다.

IP 어드레스란 무엇입니까? 인터넷 공간 상에서 각 시스템을 구별하는 방법이죠. 공인 IP 어드레스 주소 구역에서는 어느 시스템도 서로 같은 IP 어드레스를 공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P2P에서는 IP 어드레스보다는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AOL IM을 예로 들어 봅시다. 나를 구별하는 나의 ID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어느 컴퓨터를 사용하든지 관계없이 곧바로 AOL 공간 상에 나의 존재가 나타나게 됩니다.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의 IP 어드레스는 전혀 중요하지 않지요. 얼마든지 바뀌어도 어차피 상관 없으니까요.

따라서 이런 식으로 P2P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간다면 IP 어드레스 부족 현상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IPv6의 필요성 자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DNS 상에서 IP 어드레스로 각 시스템들을 구분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DNS를 하부 구조로 둔 상위 계층(예를 들면 AIM)에서 IP 어드레스가 아닌 다른 정보를 통해 각 개체를 구별하게 될테니까요.(AIM에서는 사용자 ID와 비밀번호가 되겠지요.)

P2P와 IPv6가 가져올 다음 세대의 인터넷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한번쯤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군요. :-)

댓글

조규진의 이미지

아래분..
100원 드릴테니 장사못하믄 각오하슈.-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고구마 장사하게 100원만 주세요

purewell의 이미지

헉... 추억의 개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pv6 때문에 peer to peer 기술이 좀더 효력을 잃는다가 아닐가 합니다.
peer to peer 가 나온 배경중의 하나가...유동 ip문제가 결부되었는데...ipv6 체계에서는 ip부족이 풀리 므로...
다 고정 ip를 부여 할수 있는데....
peer to peer 기반 현란한 기술이 과거에 비하여 유용성이 돔 더 떨어 질듯 합니다.
예를 들어 메신저를 이용하기위에 회원 가입 등의 삽질을 안해도,....친구컴의 ip 주소를 안다며...
다이렉트로 메시징을 날릴수 있고...파일등의 교환이 가능 하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가전이
이제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고 인터넷을 통해 제어가
가능해질 것은 모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전을 네트워크의 구성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각각 ip 주소를 부여하는 것은 큰 오버헤드가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Tcp/ip stack, ethernet등의 요소가 각 가전에 추가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보다는 가정에 Residential gateway라는 것이 있어서
외부의 네트워크와 연결이 되고 가전은 각각 USB,
IEEE1394,블루투스 등의 방식으로 Residential gateway에
연결되는 방식이 보편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즉, Residential gateway에만 IP가 할당되고 다른 기기는
upnp, jeeni와 같은 기능이 탑제되어서 연결이 되면
자동으로 Residential gateway에 등록이 되고 외부에서는
이 Residential gateway하고 ip로 통신을 하고
Residential gateway에 있는 middleware라는 소프트웨어가
실제 각각의 가전과 통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실제로 home networking 동네의 흐름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키워드 : home networking, residential gateway, osgi, upnp, jeeni, home rf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먼저 사고 자체는 아주 신선한것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하지만 P2P가 가져올 결과를 너무 크게 보시는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현재의 IPv4에서 주소 고갈을 말하는 것은,
절대 어떤 서비스의 객체나 사람만을 염두에 둔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망 구성 자체가 바뀌게 된다는것입니다.
즉, 앞으로는 우리가 가진 대부분의 지능형 전자 시스템은 IP망과 어떤 형태로든 물려진다는 거대한 물결이죠.
PSTN망도 통합되어가는 과정이구요.
수만은 Protocol들이 개발중이거나 개발되었죠.
이렇게 본다면 냉장고, 세탁기, 텔리비젼, 핸드폰,
이런게 전부 IP망 내에서의 식별 번호라거나 보안 관련 사항을 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IPv6는 필요한 것이구요.

AOL IM을 이야기 하셨는데,
3세대 이동통신에서는 벌써 이런 개념이 거론되고 있는걸로 압니다.
VHE 인가 해서 (Virtual Home Environment)
범세계적인 로밍 서비스를 홈 환경처럼 지원해 주겠다는 얘기죠.
우리 핸드폰을 들고 미국을 가든 일본을 가든
동일한 번호와 사용방법, 메세지 서비스들을 지원하는거죠..
여기서도 나를 식별해주는 것은 물론 고유 번호겠죠.
Mobile과 IPv6 관련 통합도 추진 되는 걸로 압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내용을 읽어보니 아무 관계도 없고 말도 안되는거지만..
하도 어처구니 없어 글하나 올립니다.
아무리 사용자 중심으로 옮기건 말건 internet상에 물리는
physical한 computer(ip를 부여받는 모든것들통틀어)가 ipv4의 용량을 넘어가기때문에
ipv6가 필요한건데..

사용자가 p2p로 써서 이리저리 컴을 옮기다니면서 쓰건말건간에...
ip야 계속 필요한거 아닌가요..

권순선의 이미지

음...제가 하고 싶은 말은 P2P로 인해 IP address로 구별되던 인터넷 상의 개체 구분이 사용자 중심으로 옮겨간다는 것이었는데 P2P때문에 IP address가 필요없어진다고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_-;;

IPv4든 IPv6든 간에 P2P라는 개념이 아무리 확장된다 한들 TCP/IP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지속적으로 사용이 되겠지요. IP address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

장정호의 이미지

다른 말은 다 맞는 것 같은데 P2P 때문에 IPv6가 필요없어진다는
말은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IP라는 것은 인터넷상에서(물론 이전에 네트워크) 기계마다 Identity를
부여하는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P2P가 인간 중심의 Identity를
추구한다는 식으로 얘기하신 것 같은데, 이건 기계에 Identity를 부여하는
IPv6와는 아예 다른 계층에 있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IPv6는 다분히
기술적인 토픽이고 '인간'중심의.. 를 말씀하시려면 IPv6는 아예
언급을 안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상위계층에서 무슨 짓을 하든지
TCP/IP 기반의 인터넷이 건재하는 한 기술적으로 IPv6는 존재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모든 인간에게 Identity를 부여한다는 생각은
이해가 됩니다만. 떠들썩했던 바코드같이요.
(이건 언젠가는 분명히 실현될거라고 생각됩니다. -.- 어떤 형태로든..
사실 IPv6가 나오면 모든 인간에게 IP를 부여하여도 괜찮을 것
같군요. 혹시 IPv6가 666의 괴물이었단 말인가 --;)

그리고, 권순선씨께서 말하신 (쌍방향의 정보의 흐름으로서의)
P2P의 의미는'혁명'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었을 때부터 이미 각 peer들은 모두 정보제공자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으니까요. 단지 P2P는 그걸 좀 더
대중화시켰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IPv6가 나왔을 때의 상황이요?
밑에서 누군가가 말씀하셨듯이 결국은 사람들이 IPv6 따위를
몰라도 되는 세상이 와야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가전제품들은
물론 마이크로 로봇 따위들도 전부 IP를 가지고 있을텐데,
그걸 일일이 사람이 관리할 수 없겠죠? 지금은 아주 과도기적인
상황인 것 같아요.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나면,
분명 인간에게 Identity가 하나씩 주어질꺼고 인간들은 그걸로
다른 인간으로 컨택트하거나 서비스를 받거나 하겠죠?
정보화기기 따위들도 하부에는 IP를 가지고 있겠지만, 상위에서는
인간의 Identity를 기반으로 통신할 테구요.
(님께서 의도하신 얘기도 이런 것 같구요.)
이 때는 이런걸 P2P라고 부르지도 않을겁니다.
너무나 보편적인 개념되어서...

장정호의 이미지

앗. TCP/IP -> IP로 수정합니다. -_-;

정규현의 이미지

오리얼리에서 나온 Peer To Peer에 보면
IPv6와 P2P의 관계에 대해서 나옵니다.

IPv6는 원해 Coopertaional한 Network이었다가 인터넷붐과
함께 Uncoopertaional하게 변한 Internet을 다시금 원래대로
돌리는데 원천기술이 될거라 말하더군요.

메신저가 P2P붐의 맹아라고 할수 있지만, 메신저가 많이 보급된다고
해서 IPv6가 필요하지 않게될거하고 말하는것은 좀 다른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메신저가 많이 보급되고 인터넷이 보다 P2P화 되면
자연히 현재의 NAT나 Dynamic IP같은 단기해결책보다는
궁극적으로 모든 기기에 IP를 줄수있는 IPv6가 더 중요해
지지 않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렐리에 그 책을 보지 않았지만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p2p화 된다구 해두 인터넷 사용자는 증가하니까...
ipv6는 물론 필요할거라구 생각합니당....

p2p랑 ipv6랑 관계가 없다구 생각한다는 얘기.... p2p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발전된거니까....ipv6의 필요성이 더~해 지지않을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DNA정보를 인코딩해서 사용하겠죠.

개인용 장비들은 주인의 DNA를 인식시켜서 사용할 거고, 공용장비는 로그인 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DNA를 인식해서 누구인지를 확인하게 될것이고..등등..

지문,음성,망막의 혈관지도등은 모두 DNA정보의 서브셋이죠?

앞으로 넷상의 존재가 컴퓨터에서 사람 그 자체로 옮겨갈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고.. 나머지 기술들은 그것을 보조하는데 불과한 것이 되어 갈것이며..

생각해 보면 신기함 반, 두려움 반이군요.

두려움은 그런 극한에 다달은 기술을 통제할 정부가 지금같은 수준이라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으로 인해서 생기는 듯 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어디 섬이나 깊은 산에 가서 자급자족하며 살아 보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늦었지만 지문,음성,망막의 혈관지도가 DNA정보의 서브셋이라구요?
쌍동이도 같은지요... 지문은 아니고.. 음성도 역시 아닌거 같구..
망막은 모르겠땅..
ㅋㅋ
행복하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해당 분야의 엔지니어는 아니기 때문에 IPv6나 P2P 같은 것들의 아주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합니다. 이용자에 가깝지요.

이용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P2P나 IPv6 같은 것들 이름도 알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내가 그런것들을 몰라도 단지 서비스를 불편없이 제공받을수 있으면 그만이겠지요.

예전에 어느 컴퓨터 잡지에서 압축 알고리즘에 관한 내용을 본 기억이 납니다. 내용중에 '압축기술의 궁극적 목적은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적용하는데 있다.' 는 대목을 보았습니다.
결국 데이터 압축 기술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이용자에게 있어서 '저장용량'의 증가입니다.

사실 제목을 보고 조금 의아해 했습니다. 권순선님께서 잘못 적은게 아닌가 하고요. "IPv6가 P2P에 미칠 영향"이 아니라서..
당황했더랍니다.

IPv6와 P2P, 무선통신, 전력선통신기술의 발달은 상호 매우 연관깊게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얘기 주셨지만 가전제품 각각이 모두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 가전제품' 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때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이용자는 각각의 가전제품에 보통의 애칭을 부여할런지도 모르지만 하위의 레이어에서는 결국 가장 손쉬운 방법이 주소부여가 아닐까요?
물론 주소부여에 있어서 MAC처럼 생산단계에서부터 부여할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럼.. 도둑은 사라지겠군요. ㅡㅡ; 잃어버린 제품이 작동하는 순간 바로 위치가 파악되고 붙잡힐테니까요. 살기좋은 세상인가요?)

AOL IM 얘기를 하셨습니다.
아직은 그렇지 않지만..
그러한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가 자신의 인터넷 가전제품 목록을 등록 할 수 있고 외부에서 자신의 가전제품 목록을 확인하고 제어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자신의 선택 여하에 따라서 그러한 목록을 공개 할 수 도 있겠지요.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할수도 있겠지요.
(예전에 공동체 세미나에서 리눅스 임베디드에 참석했을때 '냉장고'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는군요. 밖에서 냉장고 안의 물품을 확인 할 수 있는 것)
이용자는 자신의 가전제품에 ID와 같은 애칭을 부여 하고 손쉽게 제품을 선택 하겠지만 결국 세부적으로 볼때 각각의 가정마다 NAT를 구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두지 않는 이상은 주소부여가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서비스의 발전 필요성에 관한 부분에서 hosts.txt 파일에서 DNS로 바뀌어야만 했던 것처럼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웹서비스의 검색과 파일의 다운로드와 같은 단방향 서비스에서 P2P 서비스로 변천되어 가는 부분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용자의 입장에서의 욕심이란 끝없는 법이라서.. 자신의 PC가 가진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려는 욕구가 있지 않을까요?
결국 다른 사람이나 기업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들을 자신이 직접 다른사람에게 제공해 보고픈 욕망이 생기는 법이니까요. 이것들의 대표적인 몇몇 예들이 '개인 인터넷 방송'과 개인 홈페이지 같은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홈페이지 들이 그리 방문자 수도 많지 않고 개인 인터넷 방송의 청취자들도 많지 않지만 자신을 불특정 다수에게 알릴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P2P와 IPv6와 같은 기술들의 발전은 이런 것들을 좀 더 손쉽게 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도구가 될것입니다.
물론 실제의 대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리라는 것은 충분히 얘상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직은 손쉽게 접할수 있는 것들이 보이지 않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변해 가겠지요.

haedong의 이미지

그러면 가전제품을 살때 이제 MAC(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어드레스를 판매처에서 등록하게 되는것도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디지털카메라 사러 왔어요~ // 100원입니다.
요물건 MAC어드레스는 00000 이군요~ 지금 등록하겠습니다~

-분실 후
서울에서 잃어버린 카메라가 제주도에서 전원이 켜졌음.
판매처(혹은 제조사) 데이터베이스에 신고된 제품의 신호 전송.
.....

글은 좀 정신없는데...
대강 이런일을 생각하시는거죠?

하핫.. 좋은일만은 아닌것 같네요...
이제 내가 지닌 모든 전자제품이 이젠 감시의 도구로 활용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아차차.. 이런 뜻이 아닌가요?

시간은 모두에게 모든 사물들에 각기 다르게 적용된다.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
내게 흐르는 시간과 네게 흐르는 시간은 분명히 다르다.
-http://haedong.ivyro.net

시간은 나와 당신을 포함한 모든 사물에 각기 다르게 적용된다.

-http://haedong.ivyr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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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다닐 때 수업 들으면서, Mobility on IPv6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연구실 서버에 그때 정리해 놓은 문서가 아직 남아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IPv6를 이용해서, IP주소 공간 문제라던가 Mobility등은 얼만큼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아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Mobililty를 지원하기 위한 물리적 계층의 부담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되면서 공중전화, 시내전화의 사용률이 많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다면, Mobile IP가 대중화될 경우에... 아마도 사용자 위치정보의 확인이나 Forwarding을 위한 처리 데이터의 비중이 엄청나게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휴대전화 시스템에서의 HLR(Home Location Registration)정보와 같은 것이겠지요...

IPv6로 가는 것은 피할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IPv6를 대응하지 못하는 Router, Gateway등을 교체하는 부담과, 그것들을 운용하면서 부담되는 Side effect로 나타나는 effect들(보안문제, Overhead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IPv6가 제정될 당시에 이정도의 P2P열풍을 감안했을런지 의문입니다요... 얼마전에 신문에서 IPv6의 보안 버그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 것같은데.. 쩝..

중언부언 두서없는 말이 길었습니다용... 그럼 이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p어드레스와 사람을 매핑하는 방법만
틀렸졌지, ipv4니 v6니 하는 문제와는
다소 논점이 다른것같습니다.

장수원의 이미지

IP 주소보다 사람을 더 중요시하게 되는 현재의 추세에 대해서는 공감이 갑니다

만....

그러한 p2p적 구별 요소와 IP 어드레스적 구별 요소 (표현이 많이 이상하네요)

는 좀 계층이 다르지 않나요?

id나 기타 등등 여러가지 다른 요소로 네트워크 상에서 누가 누구인지는 구분할

수 있을 지라도 그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주소는 어차피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즉 한 기계에 주소 하나씩은 있어야 내부적 처리가 쉬워질 듯 한데.

IPv6같은 것은 하부구조이고 p2p적 구별 요소는 그 상위구조라고 생각합니다만... ^^

확실히 IP주소와 사람을 동일시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쎄요.. 물론 p2p가 ipv6의 필요성을 ip부족 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줄여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p2p자체의 보안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
하군요. p2p의 보안 취약문제때문이라도 ipv6가 대안
중의 하나가 되지는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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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 하고있는일이 v6 stack 을 다루는 일이고 회사에서도 이 방면으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뭐 드릴말씀은 많지만.. ^^ 아래 어떤분이 이미 뭐 큰 줄기는 다 말씀드렸네요.

아뭏튼 지금 일본 NTT에서는 벌써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으니 우리나라보다 1년은 앞섰네요.

두고봐야 알 일이죠. 어떻게 될지는.

암튼 v6외에는 아직까지 특별한 대안이 없는듯 보이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Pv6!!! 한국통신 하나로통신이 밀어붙이면 그때문에 될껍니다.
QoS가지고 서비스 요금 다르게 책정하고... 결국 돈벌이 수단이기
때문에 IPv6가 세상을 장악하겠져...

권순선의 이미지

음...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IPv4든, IPv6든 간에 인터넷 상에서 서로를 구분하던 기준이 이제 IP address가 아니라 IP address를 하부에 두고 IP 어드레스의 변동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옮겨다닐 수 있는 별도의 추가적인 정보가 되었다는 겁니다.
IPv6의 정확한 개발 배경과 필요성은 그게 무엇이든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웃기는 군요 P2P하면서 ... 왜 아이피가 각각이 필요없다 하시는지.
그것이 기본이 되어야 다른컴이 제컴에 접근할수 있고 그럼으로서
P2P가 되는것 아닐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P2P같은 application protocol이 엔드유저가 필요로 하는 것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IPv6는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IPv6건 v4건 사용자는 DNS로 IP를 구하게 될 터이니 별 차이 없겠죠.
저는 엔드유저이기 전에 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IPv6에 큰 기대를 걸구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P2P application protocol들은 모두 proprietary protocol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홍순명 wrote...
....
> 그리고 현재의 P2P application protocol들은 모두 proprietary protocol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사실 이게 아주 중요한 이슈라고 할수 있죠. 자칫하면 P2P 각 application간에 호환이 되지 않는 현재의 상태가 고착화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별다른 의미가 없게 되지요. 곧 어떤 형식으로든 P2P에 관한 표준 및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Jabber 같은 것들은 이미 XML을 이용해서 AIM과 MSN IM을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이 되고 있지요. XML을 사용하든, 그보다 더 하위 계층에서 무슨 다른 방법을 쓰든 간에 P2P에 대한 표준이 확실히 정의되고 다른 P2P 개발자들이 이를 수용하여 표준에 맞는 application을 구성하게 된다면 참 재미있게 될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며칠전 Sun에서 발표한 JXTA라는 놈에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JXTA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이곳에서 다루게 될 것입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쎄요. 그렇게 되려면 인터넷상의 라우터들이 각 p2p개체들의 라우팅정보를 동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네트웍 계층의 라우팅프로토콜을 완전히 바꿔서 ip기반이 아닌 p2p기반의 프로토콜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런지요. 일반적으로 효율적인 라우팅을 하기 위해서는 네트웍을 체계적으로 할당하는것(이를 테면 지역적으로 할당한다든가하는것--전화망도 그렇지요)이 필요합니다.

irondog의 이미지

그렇군요. 사실 단말을 구분짓는 것은 mac address고 IP는 소유의 개념이었죠.
그래서 IP의 수가 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생긴 것이고요.
하지만 이러한 IP도 id/pw 같은 새로운 개념의 등장으로 그다지 소유의 대상으로
어필 할 매력이 없어져 버렸군요.
화폐의 역사에서 금 본위 제도가 달러 기축 통화제로 이동한 현상과 일면 닮은
점도 있는 것 같군요.
재미있네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Pv6의 배경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IP Address의 부족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러한 문제 때문에 .. IPv6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기존에 나타난 IPv4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이 IPv6이고
그중 가장 큰 문제가 IP Address일뿐입니다.

IPv6가 IPv4와 비교하여 가장 큰 차이점은 보안처리
문제입니다. 전자화폐, 전자상거래~. 등등을 인터넷에서
제대로 해결하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겠지요.
IPv6는 단순히 Address 확장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우선 IPV6가 생겨난 이유가 정말로 IP부족 해소만을 위한 것일까요.
물론 분명 IP의 부족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PV6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사실 다른데에 있다고 합니다. 우선 IPV4는 정말 정말 오래전에 만들어진 프로토콜입니다. 물론 오래됐다고 나쁜건 아니죠. 많은 논문에서도 제안하듯이 IPV4에서의 여러가지 기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뭐 이미 프로토콜로 만들어져 범용적으로 쓰고 있는 이상 쉽게 몇가지 기능을 추가 삭제를 위하여 다시 만든다는건 비용측면에서 너무나 많은 위험부담이 있지 않나 봅니다.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토콜이 만들어졌고 호환성을 위해 많은 터널링 기법들이 제안되고 있지만...

아무튼....P2P의 인간 중심 어쩌구의 개념이라면 MIPV4의 기능을 의미하는것 같은데 어짜피 하드웨어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임시 할당 아이피라는 것이 필요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MIPV4또한 IP부족이라는 직면에 처하게 됍니다. 즉, 단순이 ID로 구분하는것은 기술적으로 물리적인 면에서는 힘들다고 판단합니다. MIPV4가 활성화 되지 못한 현실을 보면 잘알수 있겠죠?
아무튼 IPV6는 단순 무식 갯수 확장이 목적이 아니라 기존 프로토콜 계층의 향상을 위한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제가 보기엔 옳다고 봅니다.

무혼인형_의 이미지

그래도 IPv6는 가전제품(굳이 밥솥이 아니더라도..)이라든가, 시계, PDA등등 임베디드 네트워크 OS가 내장 된 제품들을 위해서 라도 적용돼지 않을까요?
짧은 지식의 소견이었습니다.. ;;;

노정민의 이미지

AOL은 않써봐서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인터넷 전화도 이런식으로 바뀔 것입니다. Netmeeting과 ICQ를 합쳐놓은 것이라고 해야 하나..?

요새 회사에서 VoIP 관련 기술을 보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인 SIP도 이와 비슷하답니다.

자신의 Email 주소같은 것을 ID로 사용하고, ID 등록서버를 멀티캐스트를 사용해서, 전세계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sip.mcast.net 이라는 대표 등록서버를 만들어서, 세계 어디에 있던지 대표 등록서버로 문의하면, 그 사람이 지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것이죠.
찾아진다면, Netmeeting 같은 것을 사용해서 바로 음성,영상 통신을 할 수 있는것이죠. 물론 NAT 진입점에는 proxy 서버를 사용해서 연결할 수 있구요.

하여튼 앞으로 이런 멀티캐스트나 디렉토리 서비스 기능을 사용해서, 실시간 통신을 할 수 있겠지요.

IPv6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IPv6만이 구현할 수 있다는 많은 기능(주소,보안,QoS)들이, IPv4에서 NAT나, IPSec나 DiffServ 같은 대체기술로 개발되고 있으니까요.

결국 IPv6로 가긴 갈텐데.. 글쎄요. 진짜로 인터넷 밥솥을 사용해서, 밥을 해먹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ip6 도 나중에 부족해진다입니다.

인류가 그래왔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ip부족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network 레벨의 주소와 사람의 identification을 위한 부분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봐야죠.

ip의 부족이 ip6를 낳은 것이고 그건 단지 connectivity를 위한 것일 뿐입니다.

그 기계를 사용하는 유저의 identification은 전혀 별개의 문제죠.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통신의 기본도 모르는 글..

IP와 P2P랑 뭔 상관이야?? 답답허네..

이런글에 댓글 다는게 이상함..

sunshout의 이미지

IPv4에서 IPv6로의 전환은 옛날의 21-1234와 같이 4자리 전화번호에서 1234-4321과 같이 8자리 전화번호로 바뀐것과 같이 리소스 자체의 부족으로 인한 전환이라고 봅니다.

P2P는 기존의 선달린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것에서 집 주변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무선전화기의 도입에 비유 될 거 같네요.

필자의 의도가 밑바닥의 메카니즘에 대한 내용을 말하고자 한 것은 아닌건 알지만

두 가지의 상관관계를 맺기는 좀 어려울 듯 합니다.

Nothing will be happen.

로미의 이미지

일단 반짝 생각이 났을때 몇자 적고 다른글을 읽어 봐야 겠습니다. ;)

저의 생각에는 P2P는 꼭 파일같은 음성자료용(negative적인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자료와 정보가 포함되는 포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삼촌집에 있는 냉장고와 고모집에 있는 냉장고 그리고 우리집에 있는 냉장고, 그리고 몇일 뒤에 찾아오는 명절에 뵐 큰집에서 자고 있을 가열주방제품(오븐이나 가스렌지 아니면 전자레인지같은 따위...)끼리 서로 어떤 정보를 주고 받지 않을까요?

삼촌집에 있는 냉장고는 알콜음료!! 외에는 텅텅 비었고, 고모집은 큰집이라 음식이 꽉차서 냉장효율이 떨어져 있어서 음식 보관상태가 불량이고,
우리집에는 큰집에 가져갈 제사 식재료(식자제)가 하나 둘 채워 가고 있으며, 명절때 큰집에 있는 가열조리제품에는 어떤 음식이 가능한지 알게되고 미리 정보가 계산되어 집어딘가에 있을 디스플레이 장치에 표시되어 사용자에게 명절 준비에 대한 정보도 알려줄수도 있을것이고요.

물론 문자나 음성 혹은 동영상메일이나 전화로 큰집에서 삼촌집에 전화로 명절때 내려올것인지 확인도 할 수가 있을테고요...

이런 네트워크도 형성될것 같은데요.

(흑~ 맥이 끊겼당...T^T)

하여튼

권순선 씀:

P2P와 IPv6가 가져올 다음 세대의 인터넷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한번쯤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군요. :-)

라는 마지막 문장에서 문득 반짝 하는 생각에 몇줄 적어 봤네요.

중간에 잠깐 생리현상이라는 인터럽트 때문에 마무리가... :-D HAhah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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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봐 로미, 뭐가 감사한거야?!)

혹시 댓글로 싸움을 즐기려는 님!?
당신은 眞性 변퉤 입니다~ :P

이제는 무늬만 백수로 가장한 개발자가 아닌 진정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언제나 newbie의 마음가짐.

hurtak의 이미지

멋진 생각입니다. 실질적으로 IPv6 커뮤니티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이 IPv6의 기술적인 배경은 IPv4의 부족입니다.
애시당초 IETF에서는 2004년정도 쯤에 IPv4가 고갈될 것이라고 하였지만, 아직도 이렇게 잘 쓰고 있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여기에 NAT나 Personal Area Network혹은 Dynamic IP와 같은 기술들의 발전이 IPv6의 도입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적했던 내용처럼 개인의 로그인으로 인한 식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Ubiquitous시대가 될 것이고 이 때는 NAT기술에 대한 적용보다는 단일 객체가 하나의 IP를 가짐으로써 Identity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NAT와 IPv6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의구심을 가졌습니다만, 관리의 측면이나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측면, 그리고 보안이나 객체의 독립성과 같은 다양한 면에서 객체마다 독립된 IP를 갖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내렸던 결론은 IPv6와 P2P의 결합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보다는 Hareware의 측면에서 더욱 강한 결합을 가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IPv6의 장점은 단일 IP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Hardware에 새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하드웨어를 이용해서 P2P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면 이는 기술적으로는 비슷한 AD-HOC 네트워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AD-HoC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지하철을 타시면 보이는 TV시스템이 AD-HoC을 이용한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_- _-_ -_-

codepage의 이미지

일단 공인IP 환경을 주로 사용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계속 늘어갈 것이구요
인도나 중국의 산업화도 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요.
또. SIP, FTTH(Fiber to the home, 요즘 메가페스인가 떠들어대던데 이미 오래 전에 나온 개념입니다.)
이런 새로운 통신기술이 적용되려면 IPv6가 훨씬 나은 환경을 제공하니까요.

예를들면 A와 B가 SIP를 이용해서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는데 양쪽 다 공유기 뒤에 숨겨짐 사설 IP라면
서버를 통해서 데이타를 주고 받는 방법 밖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SIP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러한 환경에서는 엄청난 양의 데이타 처리가 서버에 집중이 될 것입니다.
특히 데이타의 종류가 스트리밍이라면? 아마 엄청난 서버와 트래픽의 부하를 각오해야 겠지요.
하지만 양쪽중 하나가 공인이라면 SIP 서버를 통해서 상대방의 주소를 알아낸 다음 공인 IP로 SYN요청을
하면 될 것입니다.
또한 FTTH의 관정에서 보면 Service Provider는 비싼 FTTH 서비스를 사용해서 조금이나마 이익을 더 얻어낼려고 할것이고
그럴려면 공유기 뒤에 감춰진 여러대의 PC가 사용하게 하는 것 보다는 하나의 PC당 사용료를 내게 하는 쪽이 수익성이
더 좋아지겠죠(물론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반대이지만.), 또한 관리하기도 전자의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혹시 보안 때문에 사설 IP가 좋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제생각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요즘 PC에서 말웨어 같은 프로그렘이 실행되는 것이 대부분 사용자의 부주의 때문이 많기 때문이죠.
옛날에는 윈도우 계열의 운영체제가 보안 허점이 많았지만 요즘은 많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됩니다.

silasoni의 이미지

글쓴분이 웬지 기본개념 장악못한거 같은디 -_-;;;

icerain4may의 이미지

IP 계층보다는 그 하위계층에서 개인에 대한 identification처리를 하는 방법이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개인을 virtual host로 보고 개개인이 사용하는 단말(냉장고, PC, 전화기, PDA)등이 router나 proxy의 역할까지 해준다면, MAC주소를 사용해 ipv6주소를 구성하는 것처럼 현재 IPv6 DNS 인프라로도 충분히 개개인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냉장고를 사용하다 PC를 사용하는 건, 마치 Mobile IPv6정도의 개념으로 볼 수도 있을테고...
P2P에 준하는 새로운 기술이 여러 단말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직장과 집에 있는 PC의 문서,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들)들을 virtual host인 개인이 빠른 시간안에 접근가능하도록만 해준다면, 좀 더 재미있는 세상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쫌 더 생각해보면, 내가 사용하는 단말들의 domain 처리를 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도 좋을 듯 합니다.
언제 만들었을지 모를 기억도 안나는 사이트의 계정공간까지도 쉽게 찾고 접근할 수 있는... 그리고 그 영역들을 하나의 domain으로 묶을 수 있는...

p.s.
비오는 날은 유독 집중이 안되는 것 같네요.

icebird의 이미지

요즘같은 국내정치나 폐쇄적인 밀실정치를 하는곳에서는
p2p는 경계대상이니까요.
물론 개인들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는것에서 부작용도 있을수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저작권이잖습니까...
하지만 이걸 빌미삼아서 실제로 p2p는 압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꿈꿔보면 p2p로 자유롭게 소통하는것을 꿈꿔보기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듯합니다.
이런 문제에 다가가면 저작권법을 어기는 것은 불법이야 라고 잘라버리지만... 저작권법이란것은 철학과 연관이 깊다고 생각해봅니다.
아직 덜성숙된 법률이랄까요. 긍극적으로 저작권법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생각의 자유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생각을해봅니다.
인간의 문화는 다른이가 쌓아 올린것을 토대로 발전하니까요. 지금은 저작권법이 너무 돈하고만 직결해서 따지는것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p2p가 권순선님께서 말씀하신 방향으로 발전하려면 전체적인 사회 시스템이 자유스러워야 가능할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지금의 사회 집단들은 모든 시스템에 제동을 걸수 있는 강력한 브레이크를 원하는쪽이니까요. 그래야 다루기 쉬워서 그런가 봅니다. 대표적인 사회가 중국아닌가 하는생각도 들구요.

남십자성의 이미지

인터넷 확대로 인해 후진국에도 보급되게 되면 매우 모자라게됨

brianjungu의 이미지

IP Address 필요한 기기는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도 본격적으로 네트워크 연결이 들어가고 있구요. 냉장고에 텔레비젼, 게임기
까지 네트워크 연결이 들어가는 세상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이야, 물리적인 레이어상의
정체성(Identification)과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어플리케이션이 다른 네트워크상의
개체와 접송을 하기위해서는 물리적 레이어의 정체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구별되는 IP Address)

majesty21의 이미지

K.J.Lee
가능할 수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서비스할 곳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편리할지 모르지만, ISP업체들한테는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公無渡河

newpolaris의 이미지

Ip4를 그냥 두자는 측도 있고. Ip6로 가자는 사람도 있고, 아직도 열심히 싸우고 있는 걸로 압니다.
우리나라는 Ip6로 올인하는 거고요.

그런데 P2P가 왜나온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클라이언트 서버간의 인증을 광역적으로 사용하자는 이야기 맞나요?

P2P와는 다른것 같은데요;

nEW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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