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아놓은 메신저 사용하려면

집에 컴퓨터 켜 놓고 vnc띄워놓으세요. 80포트로... 하지만 웬만한 ISP는 80포트가 막혀있겠군요.
하지 마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가보네요. 직장을 안 다녀봐서 모르겠지만 8)

그쯤 되면 ssh도 막혀 있을텐데요.
80번만 달랑열려있고 80번 마져 메신저 프로토콜이 보이면 열심히 캡쳐당하고 있을것 같네요.
네트웍 담당자가 대화대용을 프린터해서 달려올지도 모릅니다. :oops:

제대로 된 네트웍 담당자라면 저렇게 안하는 게 이상한 거죠.
제가 관리했을 때는 처음 저런 일이 발생하면 구두 경고하고, 두번째 때는 공식적으로 공문을 보냈고, 세번째 때는 그쪽 그룹전체의 네트웍을 막아 버렸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관리자 할 때는 특급대우가 없었습니다.
정 금지된 프로토콜/포트를 열어야 할 사항이 있다면 공문으로 보내고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통해야 열어주도록 했었죠.

가끔 높은 쪽에서 억지로 열어달라고 하면 일단 열어주고 QOS 설정해서 속도를 1kb/sec 이하로 떨어뜨렸었습니다. 그러면 왜 그러냐고 당연히 물어오게 마련이고 '장비가 구려서 그런데요. 하나 사주시죠.' 하면 그말은 쑥 들어가더군요.

http://www.http-tunnel.com

한번 사용해보길, 무료버전은 속도제한은 있지만,
메신저로 대화하시는데는 지장없으실 겁니다.
네이트온, msn 다 됩니다.

단, 네이트온 무료문자 쓰시는데는 애로 사항이 있으실듯... :D

... 대단하십니다 ^^;;

그런데 그 높은 사람이 '당신 일부러 속도제한 걸어놓은 것 아냐?' 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하죠. 과거 컴퓨터에 대해서 좀 아는 상관이 꼬치꼬치 캐물어서 순간 가슴이 덜컥했던 적이 있거든요 ㅡㅡ

대기업쪽에 들어가서 일을한적이 있었는데 사내 네트워크망을 사용했었죠.
외부와 연결되는 라인은 딱 두가지인데 하나는 web이고 또하나는 유니텔이라고
해당 대기업 계열사에서 운영하던 것이였죠. 물론 파일 업로드는 제안되어있고
Down만 가능했었습니다. 메일의 용량도 2M이내였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모든
내용들은 감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만일 회사자체에서 어떤한 제한을 건다면 그냥 포기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메신져가 사업상 필요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대화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업무상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일부러 막는게
아닌가 생각되어지네요.

있다가 없으면 상당히 불편하겠지만 적응을하다보면 괜찮아집니다. 만일 한달이상
지나도 답답함이 느껴지신다면 두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첫번째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해보세요. 답답하고 불안한 증세는 사실 인터넷
중독과 연관이 많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의사와 상담해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두번째는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죠. 자유롭게 메신져를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
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극단적인 두가지 방법만을 써놓았지만 이러한 실천보다는 왜 회사에서 메신져를
막아 놓아야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고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다면 그게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