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빈국 한국! 너무나도 한국에 대해 모른다.

1day1의 이미지

http://feature.media.daum.net/foreign/article01792.shtm?_right_special=R1
독일인들 “삼성은 알아도 한국은 모른다”

Quote:

...
사비네는 혹시 삼성이라는 기업을 들어봤느냐고 다시 묻자 “최근에 삼성 휴대전화에 대해 들어봤지만 삼성이 한국 기업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뿐 아니라 대학의 다른 친구들도 삼성 휴대전화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만 한국 기업이나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 하지 않는다”며 “아마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리학을 전공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다니엘(21)은 “한국이 태국 옆에 있는 줄 알았다”며 “솔직히 말해서, 한국 하면 특별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

독일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다른 유럽, 외국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음식, 문화, 관광 등.. 우리도 나름대로의 훌륭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그것을 가꾸고, 알리고 하는 것에 너무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얼마전에
http://bbs.kldp.org/viewtopic.php?t=61906
에서 처럼,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그림같은 자연,풍경도 있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의 해당기사를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앞으로 해야 할일들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neuron의 이미지

새마을 운동이 웰빙과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는 한 네티즌이 떠오르네요(역설법일까요?)

솔찬이 "우리것"은 점점 눈에 드러나지 않는 곳으로 숨어들고만 있지 않나요? 동면하는 것처럼,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유형으로 전해져 오고 발전되는 것은 점점 그 속에 깃든 무형이 사라지고, 무형으로 전해져 오는 것은 쇠퇴해지고...

전통문화 = 돈 이라는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저희나라"가 무척이나 안쓰럽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소니가 일본 기업인 줄 모르는 사람도 통계에 꽤나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성공한 외국계 기업인지 인지되지 못한 상태에서 돈도 많이 벌고 사회 이미지도 좋은 기업이 좋은 기업이겠죠.

한국이란 브랜드와 한국 문화는 다른 접근 법을 통해야 할 것입니다. :-)

bus710의 이미지

어떤 의미에서는 독일인들에 대해 섭섭함을 느낍니다.

박정희 통령시절에... 우리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세대 분들께서 독일에 가셔서

그네들이 하지 않으려 했던 광부와 간호사, 청소부 일을 도맡아 했는데 벌써 다 잊었군요.

혹은 제가 6.25에 참전 했다는 터키에 대해 잘 모르듯이 독일의 젊은 이들도 한국에 대해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것 뿐인 건 아닐까요.

life is only one time

kall의 이미지

월드컵때는 독일인들이 '한국은 몰라도 차붐은 안다'더니..

이젠 삼성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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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wpcasper의 이미지

저도 독일 잘몰라요. 벤츠가 어느나라 기업이죠?

neatnet의 이미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우리나라 사람중에서도 독일과 프랑스 옆에 동서남북으로 무슨 나라가 붙어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유럽 전지역을 돌아다니신분 제외입니다.
아마 한국을 모른다는 저친구도 한-중-일 여행을 갔다온건 아닐테지요.

seachicken의 이미지

그들이 한국을 모르는게 무슨 문제가 될까요?
마치 종로 한복판에 나가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 아냐고 물어보는 거랑 뭐가 틀릴까요?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모른다고 상처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연예인이라면 몰라도..

역으로 우리는 독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전 맥주, 나찌, 유태인 학살, 통일 .. 뭐 그런거밖에 생각 안나는데요? 제가 문제인가요?

Stay hungry! Stay foolish!

1day1의 이미지

그러고 보니, 시대에 따라서도 변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알고, 모르고" 그런것들이 어떻게 보면 별 문제 아닐수도 있지만,
"독도" , "동해" 문제 같은 것들도 생길수가 있다면, 너무 확대 해석하는 것일까요?

F/OSS 가 함께하길..

tolaputa의 이미지

저도 그렇지만 관심이 없는 나라를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 빈민국에 대해 저도 어디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릅니다. 그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특별히 문제없다고 생각됩니다. 국가에서 할 필요성도 없고.. -.-;;

"도마도"(tomato)라는 말을 듣고 하루종일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바보처럼 도마도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

모두가 웃고 사는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그런데 우리나라가 문화 빈국인가요?
문화 강국이라고는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문화 빈국 또한 아닌 것 같은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puzzlet의 이미지

독일이 분단됐을 때 공산주의 지역으로 둘러싸였던 자본주의 지역이 동베를린이었는지 서베를린이었는지,

1990년대 내전으로 분열한 유고슬라비아가 어디에 붙어 있는 나라였는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재즈의 고향이기도 한 루이지애나가 미국 어디에 붙어 있는지,

이런 걸 다 알고 사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codebank의 이미지

저는 얼마전까지 유럽국가들은 상당히 큰 나라라고 생각했고 서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2~3년전에 우연히 세계지도를보고 갑자기 궁금해서 유럽이라는 곳을 찾아봤는데
상상외로 다닥다닥 붙어들 있더군요.
뭐 관심이 없다면 기업이름이나 그 기업이 어디에 속해있는지 모르는건 당연하겠죠.

문화적으로 아직 완전히 개방적이지 못한것이 우리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까지 노래가사를보면 사랑타령이 일색이었고 그나마 90년대후반이 넘어가서야
다양한 가사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설이나 시, 수필, 만화등도 그리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듯이보이고요.
영화도 마찬가지죠. 남북문제를 주제로 한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문화빈국이라 칭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저항하면서 만들어온 우리나라의 문화입니다.
다른 나라문화가 흡수되어서 너무 편향적이다라는 의견도 들었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그 자체도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나라
정서와 융화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가되면서 문화가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볼때 문화빈국은 없습니다. 각 나라는 각기 현실에 맞춰서 문화가 변화해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futari의 이미지

시내 나가서 독일이 어디쯤 있는지 아느냐고 물어보면
결과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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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나는오리의 이미지

독일인이 한국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삼성이 기업브랜드를 높이기위해
(내가생각하기에)한국기업임을 숨기고 홍보하는데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reloaded의 이미지

얼마전 해외신용평가기관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신용도보다도 더 높은 신용도를 삼성에게 책정한 일이 있습니다.

삼성.. 대단하구나.. 하는 말이 아니라..
국가의 신용등급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회사에 책정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일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삼성은 외국자본에 의해 움직이며 등급 상향조정은 외국자본의 이동을 쉽게 하기위한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에 문화가 없다..는건 인정하기싫지만 사실아닌가요?

젊은이들이 한국고유의 전통을 살리기위해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사물놀이를 익히는게 한국의 문화가 아니라..
사물놀이 연습이 끝나고 술퍼먹는 것이 한국의 진짜 문화입니다.

문화란 없다는 말이 맞겠죠..

젊은애들만 클럽에 모여서 춤추는게 아니라 백주대낮에 할아버지,할머니, 청년, 아이들 모두 모여 웃으며 흥겹게 아무 거리낌없이 같이 춤추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때 비로소 '한국의 즐기는 문화'라 불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런 축제 하나도 없죠..)

아버지,어머니 입에서 섹스할때 콘돔 반드시 사용해라..라는 말이 아무런 거부반응없이 거리낌없이 나올 수 있을때 '성적으로 개방된 문화'란 말을 쓸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축구할 공간도 시간도 여유도 없으면서 국가대항 축구대회나 월드컵에 광분하는 나라 사람들이 축구를 문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의 문화..

술밖에 없습니다..

P.S.

현재의 문화코드는 반미, 반일, 자주, 통일 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애국자가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던 지라 저도 감짝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2008년 미국 대선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이건 어떤 영화보다도 재미있는 현실입니다..ㅎㅎㅎ

natas999의 이미지

reloaded wrote:
얼마전 해외신용평가기관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신용도보다도 더 높은 신용도를 삼성에게 책정한 일이 있습니다.

삼성.. 대단하구나.. 하는 말이 아니라..
국가의 신용등급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회사에 책정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일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삼성은 외국자본에 의해 움직이며 등급 상향조정은 외국자본의 이동을 쉽게 하기위한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에 문화가 없다..는건 인정하기싫지만 사실아닌가요?

젊은이들이 한국고유의 전통을 살리기위해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사물놀이를 익히는게 한국의 문화가 아니라..
사물놀이 연습이 끝나고 술퍼먹는 것이 한국의 진짜 문화입니다.

문화란 없다는 말이 맞겠죠..

젊은애들만 클럽에 모여서 춤추는게 아니라 백주대낮에 할아버지,할머니, 청년, 아이들 모두 모여 웃으며 흥겹게 아무 거리낌없이 같이 춤추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때 비로소 '한국의 즐기는 문화'라 불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런 축제 하나도 없죠..)

아버지,어머니 입에서 섹스할때 콘돔 반드시 사용해라..라는 말이 아무런 거부반응없이 거리낌없이 나올 수 있을때 '성적으로 개방된 문화'란 말을 쓸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축구할 공간도 시간도 여유도 없으면서 국가대항 축구대회나 월드컵에 광분하는 나라 사람들이 축구를 문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의 문화..

술밖에 없습니다..

P.S.

현재의 문화코드는 반미, 반일, 자주, 통일 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애국자가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던 지라 저도 감짝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2008년 미국 대선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이건 어떤 영화보다도 재미있는 현실입니다..ㅎㅎㅎ


PC방을 무시하시면 곤란합니다. 이미 할아버지 할머니도 즐기십니다. 그리고 kldp등록 사용자가 되신것을 환영합니다. (쓴 글이 0이시네요.)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냐옹이의 이미지

reloaded wrote:
얼마전 해외신용평가기관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신용도보다도 더 높은 신용도를 삼성에게 책정한 일이 있습니다.

삼성.. 대단하구나.. 하는 말이 아니라..
국가의 신용등급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회사에 책정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일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삼성은 외국자본에 의해 움직이며 등급 상향조정은 외국자본의 이동을 쉽게 하기위한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에 문화가 없다..는건 인정하기싫지만 사실아닌가요?

젊은이들이 한국고유의 전통을 살리기위해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사물놀이를 익히는게 한국의 문화가 아니라..
사물놀이 연습이 끝나고 술퍼먹는 것이 한국의 진짜 문화입니다.

문화란 없다는 말이 맞겠죠..

젊은애들만 클럽에 모여서 춤추는게 아니라 백주대낮에 할아버지,할머니, 청년, 아이들 모두 모여 웃으며 흥겹게 아무 거리낌없이 같이 춤추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때 비로소 '한국의 즐기는 문화'라 불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런 축제 하나도 없죠..)

아버지,어머니 입에서 섹스할때 콘돔 반드시 사용해라..라는 말이 아무런 거부반응없이 거리낌없이 나올 수 있을때 '성적으로 개방된 문화'란 말을 쓸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축구할 공간도 시간도 여유도 없으면서 국가대항 축구대회나 월드컵에 광분하는 나라 사람들이 축구를 문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의 문화..

술밖에 없습니다..

P.S.

현재의 문화코드는 반미, 반일, 자주, 통일 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애국자가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던 지라 저도 감짝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2008년 미국 대선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이건 어떤 영화보다도 재미있는 현실입니다..ㅎㅎㅎ


우리나라를 너무 비하하지 마십시오. 꼭 자해하는것 같군요.
문화가 없다??? 음... 아무리 저소득국가(?)라고 해도 문화는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는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덧붙여서 일제시대때 세뇌되었던 자해의 역사를 이제 그만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한 예로 중학교때 역사 선생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한민족이 한복을 흰옷을 입은 이유는 염색기술이 없어서였다고요. 이런 말도않되는말을... 요즘 국사를 배우면서 옛날에 들었던 잘못된 말들... 심히 짜증을 돋구고 있네요... (돋이 맞나요?)

------------------------
냐옹~~

maylinux의 이미지

우리나라 문화민국 맞습니다.

그리고, 문화민국이 아닌나라는 없습니다.

어느나라건 간에 그나라의 문화는 있습니다.

단지, 그 기준을 너무 편협적으로 평가하다 보니 과소평가 혹은 과대평가 하게되는겁니다.

서양문화가 동양문화보다 뛰어난것도 아니고, 뒤떨어지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대로 서로의 문화를 인정해줘야 하는겁니다.

남의 나라 문화를 욕하는것은 남의나라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무식한 사람이 하는겁니다.

자기것은 소중하고 남의 것은 하찮다. 라고 주장하는거죠.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앙마의 이미지

reloaded wrote:
얼마전 해외신용평가기관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신용도보다도 더 높은 신용도를 삼성에게 책정한 일이 있습니다.

삼성.. 대단하구나.. 하는 말이 아니라..
국가의 신용등급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회사에 책정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일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삼성은 외국자본에 의해 움직이며 등급 상향조정은 외국자본의 이동을 쉽게 하기위한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에 문화가 없다..는건 인정하기싫지만 사실아닌가요?

젊은이들이 한국고유의 전통을 살리기위해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사물놀이를 익히는게 한국의 문화가 아니라..
사물놀이 연습이 끝나고 술퍼먹는 것이 한국의 진짜 문화입니다.

문화란 없다는 말이 맞겠죠..

젊은애들만 클럽에 모여서 춤추는게 아니라 백주대낮에 할아버지,할머니, 청년, 아이들 모두 모여 웃으며 흥겹게 아무 거리낌없이 같이 춤추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때 비로소 '한국의 즐기는 문화'라 불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런 축제 하나도 없죠..)

아버지,어머니 입에서 섹스할때 콘돔 반드시 사용해라..라는 말이 아무런 거부반응없이 거리낌없이 나올 수 있을때 '성적으로 개방된 문화'란 말을 쓸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축구할 공간도 시간도 여유도 없으면서 국가대항 축구대회나 월드컵에 광분하는 나라 사람들이 축구를 문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의 문화..

술밖에 없습니다..

P.S.

현재의 문화코드는 반미, 반일, 자주, 통일 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애국자가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던 지라 저도 감짝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2008년 미국 대선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이건 어떤 영화보다도 재미있는 현실입니다..ㅎㅎㅎ

꼭 전통 문화만 문화인가요?
문화는 상대적이고 역사성을 띄고 있습니다. 즉, 사라지기도 하고
생성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전통문화만이 진정한 문화다라는 잘못된 발상에서 파생된 주장이군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수많은 외침에도 불구하고 전통문화를 비교적 잘 지켜내고 있는 편입니다. 문화가 없다는 뜻은 곧 민족이 없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kall의 이미지

문화빈국이라는 말엔 동의합니다.

얼마전 신해철의 발언 중 이런 부분이 있었죠.

Quote:
나이가 들수록 먹고사는 문제 이외에 대한 관심을 죄악시하는 분위기에서는 음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없을뿐더러, 아무리 경제지표 숫자가 높아진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의 질은 높아질 수 없을 것이다.

음악뿐 아니라 문화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라는걸 부인할 수 없죠.. :(
실지로 돈버는 일 외에 다른일에 관심을 가지면
'먹고살만 한가보군'내지는 '돈 좀 벌었나보네'같은 소리 듣기 십상이니..

문화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빈약한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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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냐옹이의 이미지

kall wrote:
문화빈국이라는 말엔 동의합니다.

얼마전 신해철의 발언 중 이런 부분이 있었죠.

Quote:
나이가 들수록 먹고사는 문제 이외에 대한 관심을 죄악시하는 분위기에서는 음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없을뿐더러, 아무리 경제지표 숫자가 높아진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의 질은 높아질 수 없을 것이다.

음악뿐 아니라 문화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라는걸 부인할 수 없죠.. :(
실지로 돈버는 일 외에 다른일에 관심을 가지면
'먹고살만 한가보군'내지는 '돈 좀 벌었나보네'같은 소리 듣기 십상이니..

문화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빈약한건 사실이죠.


찾아보시지 않은건 아닐까요??? 돈이 많아야 한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문화생활이라는걸 어떻게 이해하시는지... 영화보고 뮤지컬이니 오페라니 그런거 보는게 문화생활의 전부는 아닙니다. 지금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 하는것두 문화입니다.

TV홈쇼핑도 인터넷 쇼핑도 뭐 이런것도 문화죠. 옛 문화는 점포들러서 사는것이죠.

이렇게 예를 들어버리니 문화라는것을 한정 짓는것 같군요. 아주 방대합니다. 개고기먹는것두 우리나라만의 문화입니다.(반대하실지는 모르겟지만...)

모두 자신이 문화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게 문화생활인지 알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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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budle77의 이미지

kall wrote:
문화빈국이라는 말엔 동의합니다.

얼마전 신해철의 발언 중 이런 부분이 있었죠.

Quote:
나이가 들수록 먹고사는 문제 이외에 대한 관심을 죄악시하는 분위기에서는 음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없을뿐더러, 아무리 경제지표 숫자가 높아진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의 질은 높아질 수 없을 것이다.

음악뿐 아니라 문화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라는걸 부인할 수 없죠.. :(
실지로 돈버는 일 외에 다른일에 관심을 가지면
'먹고살만 한가보군'내지는 '돈 좀 벌었나보네'같은 소리 듣기 십상이니..

문화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빈약한건 사실이죠.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reloaded wrote:
얼마전 해외신용평가기관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신용도보다도 더 높은 신용도를 삼성에게 책정한 일이 있습니다.

삼성.. 대단하구나.. 하는 말이 아니라..
국가의 신용등급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회사에 책정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일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삼성은 외국자본에 의해 움직이며 등급 상향조정은 외국자본의 이동을 쉽게 하기위한 수순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에 문화가 없다..는건 인정하기싫지만 사실아닌가요?

젊은이들이 한국고유의 전통을 살리기위해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사물놀이를 익히는게 한국의 문화가 아니라..
사물놀이 연습이 끝나고 술퍼먹는 것이 한국의 진짜 문화입니다.

문화란 없다는 말이 맞겠죠..

젊은애들만 클럽에 모여서 춤추는게 아니라 백주대낮에 할아버지,할머니, 청년, 아이들 모두 모여 웃으며 흥겹게 아무 거리낌없이 같이 춤추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때 비로소 '한국의 즐기는 문화'라 불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런 축제 하나도 없죠..)

아버지,어머니 입에서 섹스할때 콘돔 반드시 사용해라..라는 말이 아무런 거부반응없이 거리낌없이 나올 수 있을때 '성적으로 개방된 문화'란 말을 쓸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축구할 공간도 시간도 여유도 없으면서 국가대항 축구대회나 월드컵에 광분하는 나라 사람들이 축구를 문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의 문화..

술밖에 없습니다..

P.S.

현재의 문화코드는 반미, 반일, 자주, 통일 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애국자가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던 지라 저도 감짝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2008년 미국 대선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이건 어떤 영화보다도 재미있는 현실입니다..ㅎㅎㅎ

바로 그 문화라는 걸 까 부순 게 박정희 등의 군사정권이었고, 그 전에는 일제시대였습니다.
말 그대로 문화라는 게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들까지 모두 모여서 즐겁게 놀 수 있어야 하는데, 일제시대때 그걸 못하게 했고(모이면 독립운동할테니...), 광복후에도 여전히 마찬가지로 군사정권이 들어서서 모든 문화를 말살했습니다. - 가끔 박정희 찬양하는 사람들이 헛소리 하는 것중 하나가 5천년 가난을 떨치게 해줬다는 건데, 우리나라, 아니 우리 민족은 결코 가난하지 않았고, 다만 조선 후반, 대충 병자호란 이후부터 지역 양반 호족세력과, 조정의 무능함으로 인해서 수탈 등이 이어지고, 결국 조선왕조 망하면서 일제시대 되고, 광복 되지마자 전쟁나고... 이러면서 못 살았던 거지 뭔 5천년입니까 ? 개소리일 뿐입니다. 소를 150 등분 이상의 부위로 나눠서 분류하는 민족은 한민족 뿐입니다. 그만큼 소를 잘 알고 이해했다는 얘깁니다.

좌우간에, 그렇게 사라진 문화 중의 하나가 '술 문화'인데요, 예전에는 조금 이름 있는 가문 또는 어느 정도 산다는 집은 각 집안마다의 술이 있었습니다. 이걸 식량 증산한다며 만들지 못하게 했죠.(우리나라의 전통주들은 대부분 쌀을 가지고 만드는 곡주계통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가을에서 겨울 넘어갈 때쯤 되면 경찰이나 구청에서 각 집마다 돌아다니며 장독대를 뒤졌던 게 기억납니다. 쌀로 술 담그면 잡아가려고요. 대충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 해서 그거 안 하더군요. 이 술을 가지고 어느 골방에 쳐박혀서 술만 먹습니까 ? 아닙니다. 말 그대로 노인부터 어린이들까지 모여서 동네 잔치할 때 쓰는 그런 술인데.. 이걸 못하게 해버렸다는 얘깁니다. 결국 남은 건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쏘주' 일 뿐입니다. - 실제로 소주는 상당히 고급 술이었습니다. 일단 곡식을 가지고 술을 담근 다음에 다시 그걸 증류해서 높은 돗수의 맑은 술을 받은 것이 소주이지요. 지금 우리가 먹는 소주는 '희석식 소주'이고요. 물론, 요새는 다시 이런 문화가 부활하고 있습니다. 군사정권에 의해서 파괴되었던 문화가 되살아 나고 있는 것이지요.

젊은이들이 왜 사물놀이 연습 끝나고 나면 술을 퍼마실까요 ? 할 줄 아는 게 그것 밖엔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기보다 윗세대가 그렇게 하는 걸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저런 것들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PS. 왜 문화 얘기에서 정치얘기가 나오는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만, 정치얘기를 끌어들이시려면 보다 세련되게 끌어들이시길 권합니다. 영 ...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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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irrie의 이미지

매우 플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글 같습니다.

문화가 뭡니까? 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달에 몇 번 영화관 가고 음악에도 취향이란 것이 생기며, 즐겨 찾는 작가 한두명쯤 생기는 것을 두고 문화생활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한 사회에서 오래도록 면면하게 이어진 생활관습을 두고 전통문화라고 이야기하죠. 한때 한국의 문화부장관(이젠 명칭이 바뀌었던가요?)이 영화감독이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문화방송도 있군요.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네 개의 문화가 모두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그 개념, 확실하게 서로간에 공유하지 않고 얘기 나가다보면 말꼬리 잡는 식의 논쟁밖에 안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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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나는오리의 이미지

한국에는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조상들의 문화이지
우리의 문화는 아닙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에는 (우리의)문화가 없다. 는 말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도 하네요.

khris의 이미지

이 쓰레드에서의 문화란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 넓은 범위의의 문화의 개념이 아니라 최소개념으로써의, 말 그대로 '문화생활' 에서 쓰이는 문화인것 같습니다.

제가 맥반석계란 사먹는것도 문화지만, 여기서 얘기하고자하는 문화는 그런 문화가 아닌것 같네요. :)

담배문화, 술문화에 쓸 돈은 많으면서 음반이나 책사볼 돈은 부족하지요?

그렇다고 음악이나 문학쪽의 소비자가 적은것도 아닙니다.

인터넷도 문화생활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공짜가 아니면 죄악시하는' 혹은 '문화생활은 무료에 수렴할정도의 비용을 지출해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P.S. 그러니까 패키지 시장이 망했지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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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puzzlet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한국에는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조상들의 문화이지
우리의 문화는 아닙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에는 (우리의)문화가 없다. 는 말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도 하네요.

그럼 '우리의 문화'는 어느 나라의 문화인가요?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