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sadrove의 이미지

가끔 글들을 보면 이런 글들이 눈에 띕니다..
'나는 이런 것 같습니다...' 라든지..
'내가 생각할 때는 이렇습니다..'..같은..
보통.. '저는'..'제가' 이런 말들을 쓰게 되는데..
일부분들은 '나는' 이라는 말을 쓰시더군요...
좋다 나쁘다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무언가 말 자체가 좀 껄끄러운 느낌이 드는것 같아서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sodomau의 이미지

보통 그런 글 보면 외국인이 아닐까 의심이 들죠 -_-;

ed.netdiver의 이미지

에, '나'대신 '저'를 써야 되지 않냐는 뜻으로 들립니다만...
바람직한 현상 아닐까요?
굳이 자신을 낮출 필요가 없는겁니다. 멋지지 않나요? 쿨하고^^;;;
사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저렇게 말하도록 해야지 하면서 자꾸 잊어버리긴 합니다. 어쨌든 '나'가 '저'보다 좋다는데 한표던집니다.

그런데, 말이 나와서 말이지...
'나'나 '저'의 선택의 문제보다는, "내 생각엔 이렇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한다" 이런말이 좀 더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어차피 인용을 하지 않는다면야 다 자기생각을 적는 글인데,
굳이 "사견"이라는 수식어를 달 필요가 있냐는거죠.
그렇다면 "공견"을 달수 있는 사람이란건 존재한다는 뜻일까 하고 뜬금을 떨게끔
만들면서 사고를 0.5초간 정지시켜버리는 마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ㅋㅋ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onemanarmy의 이미지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겸양하는 일을 자제하는 차원이랄까요.
이를테면 상대방을 지칭할 때는 존대어를 쓰더라도 굳이 자기 자신을 낮추는 말을 사용할 것까지는 없다는 거겠죠.

일전에 연기자 권상우씨가 '저희' 나라라고 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것과 유사한 맥락인 듯합니다.

chronon의 이미지

자신의 주장을 쓸 수도 있고 객관적인 사실을 쓸 수도 있지요.
사견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 보다는 '저' 를 사용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1. 게시판에서 통용되는 높임말보다 낮추는 것을 허용하다보면 최종적으로 '형왔다' 까지 갈까봐서 불안합니다.
2. 상대방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을지 적을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높임말부터 쓰면 문제될 일이 없습니다.

'저', 'XXX님' 이라고 쓰던 것을 '나', '당신' 이라고 바꾸었을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날지는 뻔합니다.
KLDP에서도 자주 나타나지 않던가요? 발전적인 주제의 글이 오해를 사서 쓸데없이 싸움만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youlsa의 이미지

전모씨처럼 "본인은~"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

=-=-=-=-=-=-=-=-=
http://youlsa.com

kane의 이미지

qed wrote:
그런데, 말이 나와서 말이지...
'나'나 '저'의 선택의 문제보다는, "내 생각엔 이렇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한다" 이런말이 좀 더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어차피 인용을 하지 않는다면야 다 자기생각을 적는 글인데,
굳이 "사견"이라는 수식어를 달 필요가 있냐는거죠.
그렇다면 "공견"을 달수 있는 사람이란건 존재한다는 뜻일까 하고 뜬금을 떨게끔
만들면서 사고를 0.5초간 정지시켜버리는 마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ㅋㅋ

가 그런 표현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요즘엔 그런 표현을 줄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사견"임을 명시할 때는 주로 근거 자료 없이 이야기할 때, 기억에 의존해서 이야기할 때, 가치관이나 신념에 관련된 이야기일 때, 선택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기호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등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료가 부족하니 그냥 넘어갑시다"이거나
"강요할 수 없으나 이런 사람도 있다고 참고삼아 얘기하는 겁니다"라는 뜻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견임을 명확히 밝히지 않더라도 적용되는 규칙들이긴 하지만 강조하는거죠.)

말 나온 김에 조금 더 하면, "~라고 생각합니다"라는 표현을 즐겨 썼습니다만 이것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견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가르킨다고 보면 어떻게 생각한다는 식의 표현도 일종의 중복입니다. 사견을 말할 때 사견이라고 덧붙이듯이, 생각을 말할 때 생각이라고 덧붙이는 거지요. 생각하다라는 표현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전혀 안 쓸 수는 없지만, 혹시 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적게 사용하도록 노력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좋을 것 같습니다/좋겠습니다.

notpig의 이미지

오래된 글을 위로 올려 보내서 죄송합니다.
http://bbs.kldp.org/viewtopic.php?t=68749&start=40
에 있는 글에 대한 토론입니다.

Quote:
한가지만 답변해주시면 됩니다. 어디에 주어를 낮춤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명문화되어 있습니까? 아직까지 여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신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생각이 없다면 더이상의 논쟁은 서로에게 도움이 안될겁니다.

예~~겸양법이라고 찾아보세요
http://dgucc.dongguk.ac.kr/~kor-edu/nonmun/HONORIFI.hwp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라고요

Quote:

현재의 문법 기준으로만 본다면 누군지 모르는 상대에 대한 글이므로 처음 손님의 지적처럼 '제 글'이라고 하는 것이 맞긴 맞아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점점 높임법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제'는 상대를 높이는 높임법이 아니라 자기를 낮추어 상대적으로 상대를 높이는 높임법이므로 동등한 인격간의 대화에 적절한 높임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악습까지는 아니라해도 이런 식으로 자신을 낮추는 표현들은 우리말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높임법 자체의 사용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 가도 상호존대말하는 추세아닙니까???
부부 사이에 상호존대말을 하는 부부도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존대말의 비중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하대는 왠만한 나이차 혹은 직책차이 말고는 보기 힘듭니다.
서로 존대말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회사내부적으론 상하 관계가
성립되어있습니다.
물론 이경우 때문에 "내가, 나는 ~~" 형식의 존대말과 "제가, 저는 ~~" 형식의 존대말이 사용되고 있겠죠.

Quote:

"나"는 원래 나이가 비슷하거나 낮은 사람에게 자신을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조금 더 확장하면 상대방과 자신이 동격일 경우에도 쓸 수 있다는 말이 되겠죠. (물론 평교간이라는 말의 정의는 원래 나이입니다만, 이 정도 변화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동격이기 때문에 이 기준대로라면 일반적으로 게시판에서 글을 쓸 때 "나"로 자신을 가리키는 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런 호칭을 의식적으로 쓰는 건 아니며, 심지어 다른 분께서 인용하신 SabBatH 님의 글처럼 기분 나빠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이렇게 의식적으로 "나"를 쓰는 사람은 열 명 중 많으면 한 두 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 호칭이 토론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닌 이상, -- 물론 "개X끼" 같은 말을 친밀감을 위해 사용하는 건 영향을 주겠지만 설마 그 정도겠습니까? -- 토론의 원래 주제와는 상관 없이 호칭 얘기로 얘기가 흘러 가는 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토론은 서로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고들 하던데 이 정도의 차이를 인정할 수 없다면 토론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쓰신분 이름은 모르지만....
온라인 상에선 동격이기때문에 "~~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고 첨 보는 사람에게도 쓸수 있나요???

토론의 기본은 상대방을 존중하는것입니다.
참고로 세미나를 할때 발표자와 질문자는 서로 알고있다 하더라도, 나이 혹은 직책이 높다고 하더라도 존대말하는것이 예의입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질문자와 답변자가 서로를 존중해서그렇고, 두번째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해도 난 싫다 하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

opiokane의 이미지

youlsa wrote:
전모씨처럼 "본인은~"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

저도 이거 적으려고 했어요!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버려진의 이미지

notpig님의 말씀대로 높임법의 사용은 증가하고 있죠.

이를테면 예전엔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습니다' 였지만 요즘엔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으십니다도' 맞다고 인정합니다.

저희나라의 경우는 겸양법과는 이야기가 달라요. 국가간에 위아래가 없다고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만약에 꼬마애가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엄마엄마 저희 누나가 글쎄~"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잖아요? 우리누나죠? 엄마가 꼬마나 누나보다 낮거나 동급이어서 그럴까요? 같은 무리에서는 낮추지 않습니다.

'나는~'이라는 표현을 현재 어법상으로는 존대의 표현이 아니라는걸 알지만 뭐가 틀렸냐 써도 된다 라는 의미에서 쓰는 것과, 틀린거 없다 그냥 맞다 하고 쓰는 것은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opiokane의 이미지

촙5 wrote: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으십니다도' 맞다고 인정합니다.

이 경우에는 선생님을 높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넥타이를 높이는 것입니다.
"선생님 멋있는 넥타이를 매셨습니다" 하고는 다릅니다.

그리고 "저희 나라"라는 표현은 외국인한데 할 때는 맞는지 틀리는지 다시 따져봐야 겠지만, 같은 한국 사람끼리 이야기할 때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모두 포함된 것이므로 "우리 나라"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생각됩니다.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ydhoney의 이미지

뭐 지역감정 운운하는건 아니고..

경상도 분들은

"내는"

이라고 운을 띄우시더군요. ^^

kall의 이미지

앞뒤가 달라서 어색한게 아닐지요..

'나는 이러이러 합니다'는 좀 어색한 느낌이 드네요
'나는 이러이렇다'로 앞뒤가 다 반말이거나
'저는 이러이러 합니다'로 앞뒤가 다 존대면 별로 어색하지 않은데
앞에서는 '나는'이 나오고 뒤에서 '합니다'같은게 나오면..뭔가 일관성이 없어보인달까요 ;;

영어에서 시제일치, 수일치 같은 일치문법문제를 많이 봐서 그런걸지도 ;;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세이군의 이미지

opiokane wrote:
그리고 "저희 나라"라는 표현은 외국인한데 할 때는 맞는지 틀리는지 다시 따져봐야 겠지만, 같은 한국 사람끼리 이야기할 때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모두 포함된 것이므로 "우리 나라"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생각됩니다.

저희 나라 VS 우리 나라
같은 국가 사람끼리 말할 때는 "우리 나라"를 쓰고
다른 국가 사람끼리 말할 때는 "저희 나라" 라고 써야 맞습니다.
이는 논리적으로나 맞춤법으로나 이와 같이 써야 타당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opiokane wrote:
그리고 "저희 나라"라는 표현은 외국인한데 할 때는 맞는지 틀리는지 다시 따져봐야 겠지만, 같은 한국 사람끼리 이야기할 때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모두 포함된 것이므로 "우리 나라"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끼리나 외국사람과 얘기할 때나 다 '우리나라'가 맞습니다.
'저희'라는 표현은 나를 비롯한 내가 속한 무리를 낮추어서 일컫는 말인데, '저희나라' 라는 말에는 상대방 나라보다 우리가 낮은 나라다. 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ydhoney wrote:
뭐 지역감정 운운하는건 아니고..

경상도 분들은

"내는"

이라고 운을 띄우시더군요. ^^

전 경상도 오리가 아니였군요. OTL

p.s. TV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흉내낼때나 "내^는~"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경상도 와서 들어보면 "절~대로 아입니더~"

codebank의 이미지

drssay wrote:
같은 국가 사람끼리 말할 때는 "우리 나라"를 쓰고
다른 국가 사람끼리 말할 때는 "저희 나라" 라고 써야 맞습니다.

글을 쓰려고 했는데 위에 warpdory님이 답을 적어 놓으셨네요. :)
나라에 대해서만은 낮출 필요가 없고 '우리나라'라는 표현을 써야한다고 방송에서도
여러번 교육아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라디오를 자주 듣는데 유명인사들이 '저희나라'를 끊임없이 외쳐대고 진행자들은
끊임없이 '우리나라'로 사용해줄 것을 요청하는 것을 듣다보면 답답함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fender의 이미지

음...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제가 아는 한 '저희나라' 대신 '우리나라'라고 쓰는 것은 국가가 특별히 더 높여서 불러야할 대상이어서가 아니라 '저희'라는 말에는 듣는 사람을 배제한 말하는 사람만의 무엇이라는 배타적 성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끼리 이야기하면서 '저희 나라'라고 하면 마치 듣는 사람은 같은 나라 사람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외국인과 이야기할 때 (사실 외국인과 우리말로 대화할 기회 자체가 드물겠지만...) '우리나라' 대신 겸양의 표시로 '저희나라'라고 쓰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게 자신의 나라를 특별히 깎아 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데, 그 이유는 평소 나이든 사람이나 직장 상사에게 '제가'라는 표현을 한다고 상대방이 자신보다 인격적으로 우월하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서 왜 '내가... 생각합니다'가 어색한/잘못된 표현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건 어른에게 예를들어, '할아버지 진지 먹으세요'라던가 '어머님, 이번 추석에는 내가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했을 때 왜 어색하고 겸손하지 못한 말로 들리는 지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군요.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나는오리의 이미지

fender wrote:
이유는 평소 나이든 사람이나 직장 상사에게 '제가'라는 표현을 한다고 상대방이 자신보다 인격적으로 우월하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자신'을 '한국'으로 '나이든 사람이나 직장 상사 또는 상대방'을 '미국' 또는 '일본'으로 바꾸면 답이 나옵니다.

국가간에 있어서는 높고 낮음이 없지만 개인간에는 높고 낮음이 있지요.

미국과 일본이 아무리 강대국이라고해도 한국보다 위에 있는 국가라는 표현은 안쓰잖아요.

미국과 일본이 長이고 한국은 그 아랫국가라서 '저희나라'라는 표현을 쓴다면 모르겠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같이 국가간에는 평등한 위치로 봅니다.
그래서 '저희나라'는 한국을 타국에 비해 낮추게 되는 표현이므로
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저희나라'대신 '우리나라'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입니다.

fender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fender wrote:
이유는 평소 나이든 사람이나 직장 상사에게 '제가'라는 표현을 한다고 상대방이 자신보다 인격적으로 우월하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자신'을 '한국'으로 '나이든 사람이나 직장 상사 또는 상대방'을 '미국' 또는 '일본'으로 바꾸면 답이 나옵니다.

국가간에 있어서는 높고 낮음이 없지만 개인간에는 높고 낮음이 있지요.

미국과 일본이 아무리 강대국이라고해도 한국보다 위에 있는 국가라는 표현은 안쓰잖아요.

미국과 일본이 長이고 한국은 그 아랫국가라서 '저희나라'라는 표현을 쓴다면 모르겠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같이 국가간에는 평등한 위치로 봅니다.
그래서 '저희나라'는 한국을 타국에 비해 낮추게 되는 표현이므로
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저희나라'대신 '우리나라'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입니다.

궁금해서 한글학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는데... 두 가지 주장이 다 나오는 군요;

URL 1
URL 2

정확한 답을 아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했듯이 언어의 높임/낮춤은 관습과 예의의 차원일 뿐이라고 봅니다. 만약 '저희 집'이나 '저희 회사'라는 표현이 가능하다면 '저희 나라'라고 안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중소기업 A에 다니는 아는 선배에게 대기업 B에 다니는 어떤 사람이 '저희 회사는'이라고 했다고 해서 그게 대기업 B가 중소기업 A보다 못하다는 뜻을 내포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 굳이 그게 자존심이 상한다면 '저'를 사용하는 겸양의 표현 자체가 없어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저' 같아도 예를들어 여기서 '저'라는 표현을 쓴다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다 제 자신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나는오리의 이미지

fender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fender wrote:
이유는 평소 나이든 사람이나 직장 상사에게 '제가'라는 표현을 한다고 상대방이 자신보다 인격적으로 우월하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자신'을 '한국'으로 '나이든 사람이나 직장 상사 또는 상대방'을 '미국' 또는 '일본'으로 바꾸면 답이 나옵니다.

국가간에 있어서는 높고 낮음이 없지만 개인간에는 높고 낮음이 있지요.

미국과 일본이 아무리 강대국이라고해도 한국보다 위에 있는 국가라는 표현은 안쓰잖아요.

미국과 일본이 長이고 한국은 그 아랫국가라서 '저희나라'라는 표현을 쓴다면 모르겠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같이 국가간에는 평등한 위치로 봅니다.
그래서 '저희나라'는 한국을 타국에 비해 낮추게 되는 표현이므로
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저희나라'대신 '우리나라'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입니다.

궁금해서 한글학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는데... 두 가지 주장이 다 나오는 군요;

URL 1
URL 2

정확한 답을 아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했듯이 언어의 높임/낮춤은 관습과 예의의 차원일 뿐이라고 봅니다. 만약 '저희 집'이나 '저희 회사'라는 표현이 가능하다면 '저희 나라'라고 안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중소기업 A에 다니는 아는 선배에게 대기업 B에 다니는 어떤 사람이 '저희 회사는'이라고 했다고 해서 그게 대기업 B가 중소기업 A보다 못하다는 뜻을 내포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 굳이 그게 자존심이 상한다면 '저'를 사용하는 겸양의 표현 자체가 없어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저' 같아도 예를들어 여기서 '저'라는 표현을 쓴다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다 제 자신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

두 URL모두 제가 말한것과 같은 뜻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URL 2를 보시면 "따온 데: 한글 새소식 제367호(2003.3.5.)"라고 되어있습니다.

p.s. URL을 집적 적으면 너무 길어 보기 싫어서 'URL 1' 'URL 2'로 줄였습니다.

---
궁금해서 더 찾아봤습니다.
URL 2는 한글학회에서 운영하는 "우리말 돋보기"라는 게시판이더군요.
우리말 돋보기 '저희 나라'
URL 1은 물음과 대답(일반적인 QnA게시판)에서 나온것이네요.

fender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두 URL모두 제가 말한것과 같은 뜻인것 같은데요.

'같은 집단에 속한 구성원 간의 대화에서 그 집단을 배타적 표현으로 낮춰 말할 필요가 없다'와 '개인과 달리 나라 같은 집단은 평등한 관계기 때문에 낮추어 표현해서는 안된다'는 건 다른 주장입니다.

Quote:
"그렇다면 같은 회사의 구성원끼리 자기 회사를 낮추어 말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가 자기 회사의 구성원이라면, 그가 평사원이든 임원이든 "저희 회사"라고 말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한 형제끼리 자기 아버지를 가리켜 "저희 아버지"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Quote:
"같은 한국인끼리라면 "저희"라는 표현이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 경우라면 "저희"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겁니다"

이제 제가 주장하는 바고,

Quote:
외국인과 대화할때도' 저희나라' 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타국인 앞에서 모국을 낮춰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겸손의 표현이라지만 외국인들이 그걸 겸손의 표현으로 알아 들을것 같진 않은걸요

Quote:
'저희'라는 말은 말하는 사람이 자신을 낮출 때 쓰는 말이고 '저희'가 수식하는 말 역시 따라서 낮추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속한 나라, 대한민국을 상대에게 낮춰서 부를 상황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게 오리님의 생각이 아닌가요?

참고로 마지막은 위의 주소가 아니라 오마이뉴스 기사에서 인용했습니다.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나는오리의 이미지

fender

네 맞습니다.
그런데 링크 걸어주신 URL 1에 보면 "큰푸른물"님이 fender님과 같은 의견을 말씀하시면서 마지막엔 "다만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 경우라면 "저희"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겁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알고 있던 표현입니다.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틀렸으면 지적바랍니다"이렇게 적으셨네요.
맞을수도 틀렸을수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 아래에 "herb47"님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런데 URL 2에서는 한글 학회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그 글을 쓰는데 있어서 "따온 데: 한글 새소식 제367호(2003.3.5.)"라는 소스도 제공하고 있네요.

결국 둘 다 제가 말한게 아닐까 합니다.

mykldp의 이미지

"우리나라", "저희나라" 나 "내가 ~ 습니다", "제가 ~습니다" 등을 선택하는데에 맞고 틀리고는 없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만 한다면 뭐든 어떻습니까.

맞춤법은 정해진 규칙이 있지만, 문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패턴을 연구해 이게 이 언어의 문법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학자마다 같은 언어의 문법을 다르게 기술하기도 합니다.

말하는 사람이 "저희 나라" 라고 말하는 이유가 분명하고 "내가 ~습니다." 라고 말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면 그렇게 말하면 됩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이 어색해 한다던지 말하는 사람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전달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말하는 사람이 별종내지는 덜떨어진 놈 취급당하는거지요.

특히 높임법과 관련해서 "내가~ 습니다" 라는 표현은 어색합니다. 열명중 아홉은 어색해하거나 건방지다고 생각할겁니다. 말하는 사람이 "내가~ 습니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분명한 "철학"이 있어서 그렇게 사용하더라도 듣는 사람은 그 철학에 대해 설명듣기 전까지(어쩌면 설명 듣더라도) 매우 기분 나빠할 수 있습니다.

대화와 독백은 다릅니다. 상대방에게 뭔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면 상대방이 해석하는 규칙에 맞춰줘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에 "내가~ 습니다" 보다는 "제가 ~습니다"가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너를 사랑해" 라는 의미를 전달하는데 "나는 너를 미워해"라고 말하면 아무리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더라도 듣는 사람이 자기를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겁니다. "내가 ~습니다" 같은 표현은 "나는 너를 미워해" 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쁠 수 있는 표현이니 삼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버려진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촙5 wrote: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으십니다도' 맞다고 인정합니다.

이 경우에는 선생님을 높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넥타이를 높이는 것입니다.
"선생님 멋있는 넥타이를 매셨습니다" 하고는 다릅니다.

오프토픽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찬가지로 높임법에 대한 논의이니까 무작정 글 달아 봅니다 ;;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으십니다도'는 잘못된 말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배웠구요. 하지만 이런 표현이 많이 쓰이면서 최근에는 높임법 사용의 범위를 넓혀 이런 표현도 맞게 인정한다고 합니다.

특이한 이야기라 하고 싶었습니다. ^^;

나는오리의 이미지

mykldp wrote:
"우리나라", "저희나라" 나 "내가 ~ 습니다", "제가 ~습니다" 등을 선택하는데에 맞고 틀리고는 없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만 한다면 뭐든 어떻습니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없습니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습니까?" 정도면 몰라도

아들이 아버지에게
"내가 해줄게 있냐?" "내가 안해도 되지?"라면 몽둥이가 날아올것 같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문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fox9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mykldp wrote:
"우리나라", "저희나라" 나 "내가 ~ 습니다", "제가 ~습니다" 등을 선택하는데에 맞고 틀리고는 없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만 한다면 뭐든 어떻습니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없습니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습니까?" 정도면 몰라도

아들이 아버지에게
"내가 해줄게 있냐?" "내가 안해도 되지?"라면 몽둥이가 날아올것 같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문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해줄게 있냐"는 몽둥이가 날아올 것 같지만
"내가 안해도 되지?"는 보통 반말쓰는 부모자식간이라면 가능한 말일듯 한데요 :shock:

나는오리의 이미지

fox9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mykldp wrote:
"우리나라", "저희나라" 나 "내가 ~ 습니다", "제가 ~습니다" 등을 선택하는데에 맞고 틀리고는 없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만 한다면 뭐든 어떻습니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없습니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습니까?" 정도면 몰라도

아들이 아버지에게
"내가 해줄게 있냐?" "내가 안해도 되지?"라면 몽둥이가 날아올것 같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문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해줄게 있냐"는 몽둥이가 날아올 것 같지만
"내가 안해도 되지?"는 보통 반말쓰는 부모자식간이라면 가능한 말일듯 한데요 :shock:

-_-; 그게 가능한 집이 있단 말인가요? :shock:
fox9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fox9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mykldp wrote:
"우리나라", "저희나라" 나 "내가 ~ 습니다", "제가 ~습니다" 등을 선택하는데에 맞고 틀리고는 없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만 한다면 뭐든 어떻습니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없습니까?"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습니까?" 정도면 몰라도

아들이 아버지에게
"내가 해줄게 있냐?" "내가 안해도 되지?"라면 몽둥이가 날아올것 같습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최대한 정확히 전달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문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해줄게 있냐"는 몽둥이가 날아올 것 같지만
"내가 안해도 되지?"는 보통 반말쓰는 부모자식간이라면 가능한 말일듯 한데요 :shock:

-_-; 그게 가능한 집이 있단 말인가요? :shock:

저희집입니다 :shock:
제가 막내다보니 결혼한지가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부모님과 친구처럼 반말입니다.
뭐하라고 시켜도 "싫어~ 안해~" 하고 도망가 버립니다. 8)

그런데 희안하게 와이프하고는 서로 존대말이네요

sunyzero의 이미지

넷상에서 존칭어 안쓰는 사람을 보면 좀 신기합니다.

내가~ 라고 한다면, 글 다는 사람이 너는~ 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어야 하는데, 이거 싸우자는 분위기가 아니면 거의 쓰지 말아야죠.

나는~ 라고 생각한다. -> 고대로 받아치자면, 너는~그렇게 생각해라. -> 이거 쌈날 확률 99%

========================================
* The truth will set you free.

opiokane의 이미지

촙5 wrote:
opiokane wrote:
촙5 wrote: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으십니다도' 맞다고 인정합니다.

이 경우에는 선생님을 높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넥타이를 높이는 것입니다.
"선생님 멋있는 넥타이를 매셨습니다" 하고는 다릅니다.

오프토픽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찬가지로 높임법에 대한 논의이니까 무작정 글 달아 봅니다 ;;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으십니다도'는 잘못된 말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배웠구요. 하지만 이런 표현이 많이 쓰이면서 최근에는 높임법 사용의 범위를 넓혀 이런 표현도 맞게 인정한다고 합니다.

특이한 이야기라 하고 싶었습니다. ^^;

저도 물론 언어란 것은 누가 맞다 틀리다 정하는 것보다는 사회의
관습으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몇 사람이 무조건 무엇이 맞다, 틀리다 고 정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어의 구조가 논리적인 것이 논리적이지 못한 것보다
좋다고 생각됩니다.
"선생님 넥타이가 멋있으십니다"는 분명히 높여주는 대상이
선생님이 아니고 넥타이가 됩니다. 넥타이를 높여줄 정도의
겸양법은 꽤 어색해 보이거든요.
식당에서 "음식이 짜십니다" 이런 식의 표현도 많이 보게 되는데,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를 살펴보면 그 세련됨이 정말 많이 차이납니다. 누구의 잘못은 아니고 단지 미국은 영어를 못하는 이민자들이
많다 보니 그런 면이 큽니다.
하지만 무식하고 논리에 맞지 않는 언어보다는 세련된 것이 더 좋은 것 같더군요.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언론인을 하려면 영국으로 유학을 많이 갑니다.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lovian의 이미지

친하지 않은 이상은 존칭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으로 시작하는 말들이 자기주장을 뚜렸하게 말해주긴 하나.

말은 자신이 듣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사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즉 듣는사람에게 하는 말인데 듣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오해를 일으킬소지만 더 커지지요.
물론 너그럽게 받아들여줄 사람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존칭 아니겠습니까?

-----------------
한글을 사랑합니다.

배추의 이미지

원숭이들이 마운트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도 동물이니까요..

양반 상놈 학교 학생 홈스쿨 당의장 국회의원 서울대 지방대 니것 내것 승자 패자 ...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