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어떤 나라라고 생각합니까?

cubiczz의 이미지

저는 IT 분야를 꿈꾸는 중 3 학생입니다

제가 IT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은

1) .. 살아있는듯한 3D 그래픽을 만드는일

2) Adobe 같이 크고 유명한 프로그램회사에 취직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

아직은 자세히도 모르고 막연한 호기심일 런지도 모르지만요 ..

또 위와같은 제꿈을 이루기위해

인도로 공부하러 가는것은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 (대학교)

또 인도로 가는것이 적합하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로써, IT 계의 선배로써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cubiczz의 이미지

귀찮은 질문이 너무 많았던것같아요 ;;
그냥 아시는것 조금씩 알려주세요 ㅜㅜ

jedi의 이미지

요가! 인도를 가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월급 모아서 인도가죠. 가면 오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IT가 이닌 정신세계에서 ...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앙마의 이미지

인도는 힌두교, 불교의 발상지이죠.
아라비아 숫자가 실은 인도에서 발명된 것이라 하더군요.
결론은 인도는 가볼만한 나라라는 것.
아!
인도는 IT 강국이라고 합니다. 들리는 소문에도 그렇고 실재로도 그런 모양입니다. 학교만 잘 고르신다면 가서 손해볼일은 없을겁니다. 언어는 영어를 제대로 구사한다면 별 문제는 없을 듯 하구요. 제 친구 한명도 국내 대학을 다니다가 인도가서 IT 기술을 배웠는데 현지에서 국내 대기업 현지 지사에 프로그래머로 취업되었답니다. 단순히 CG에 흥미가 있으신 것이라면 일본이나 미국 유학도 괜찮을 듯 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kashmir의 이미지

몇 년 전에 들은 얘기인데

영국의 런던에 있는 금융계의 IT 계통에 인도 사람들이 많이 가 있다고 합니다. 영국과 인도가 역사상으로도 가까운 관계가 있어서도 이겠지만, 인도의 IT가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영어도 잘하고요. 요즘 많이 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저 개인적 생각인데, 딴 곳에 정신 팔지 않고 자기 일만 꾸준히 잘 하면 남 부럽지 않을 꿈 이룰 것 같습니다.

화이팅 !

uleech의 이미지

모 전자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원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인도사람이 많은 편이라
점심에 인도 사람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되고, 프로그램 잘짜고.. 임금도 싸니..
기업 입장에서는 안좋아할래야 안좋아할수 없죠.

orangecrs의 이미지

음... 향후 가까운 미래를 봤을때, IT분야 뿐만이 아니라 그나라의 국가 정책을 감안하고 성장 시장을 봤을때 중국보다 우리나라에게 큰시장이 될수 있는곳이 인도입니다. 중국은 이미 할거 다해 먹은거죠... 시장이 포화상태고 2008 올림픽이전까지 성장은 계속 될꺼지만 그 이후 어케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울나라 윗대가리 분도 이점을 파악하고 미중의 수싸움에 한발짝 물러서 대중 외교와 대중에 비해 안정적인 대미외교를 저울질해서 아직은 애매하게 하고 있지요. LG,삼성 벌써 인도에 일찌기 진출해길닦고 있구요.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가지로 도전해서 손해볼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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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LispM의 이미지

제가 잠시 일했던 4-5년 전과 다르지 않다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인도 내 IT쪽에 강세를 나타내는 회사들은 대부분의 다국적기업으로 인도의 싼 임금이 주된 이유입니다. 일부 현지 기업들도 있는데, 대략 9:1 정도 비율이 아닐까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실력이나 회사의 성숙정도(예를들면 CMM)가 좋은 곳들은 극히 취업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그런 회사에 취업되면 헤드헌터가 수시로 전화합니다(이번에 미국에 좋은 자리 있는데 흥미있느냐 등등). 제가 일했던 곳은 인도에서도 1,2위 안에 들던 다국적 기업이었는데, 시니어급 이상 거의 한달에 한번씩 바뀌는 정도의 이직률을 보였습니다(최초 알고 지내던 9명중 6명이 6개월 동안 미국이나 다른 경쟁사로 옮기더군요).

인도는 중국보다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영국 식민지였던 영향 같음), 이미 알려진 중국인의 습성처럼 아주 천천히 느긋하게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며 일반적으로 회사등을 하려면 뇌물과 같은 것이 오가지 않으면 거의 관공서에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같이 일했던 인도 동료 왈)
어차피 좋은 회사에 취직하지 못한다면 큰 이득은 없을 것이며, 좋은 회사 취직하려면 영어가 잘 되야 하는데 그렇다면 인도 외의 국가를 알아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알아보려면, 뱅갈로르나 푸나 쪽을 추천합니다. 그외의 지역은 한국사람이 지내기 힘들 수 있습니다. 뱅갈로르에는 꽤 유명한 대학도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두곳 다 인도에서 잘 나가는 IT쪽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도시입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곳이죠)

http://lisp.or.kr http://lisp.kldp.org - 한국 리습 사용자 모임

무한포옹의 이미지

cubiczz wrote:
저는 IT 분야를 꿈꾸는 중 3 학생입니다

제가 IT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은

1) .. 살아있는듯한 3D 그래픽을 만드는일

2) Adobe 같이 크고 유명한 프로그램회사에 취직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

아직은 자세히도 모르고 막연한 호기심일 런지도 모르지만요 ..

또 위와같은 제꿈을 이루기위해

인도로 공부하러 가는것은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 (대학교)

또 인도로 가는것이 적합하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로써, IT 계의 선배로써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전문가는 아니고, IT경력도 별볼일 없으므로

걍 나이 조금(아주 쪼금) 더 많은 사람이 말하는 거라 생각해주세요.

중3이시니까 일단 학교공부를 아주 아주 열심히 하시고

영어 공부(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보다 아주 많이)를 특히 많이 하세요

그리고 사회 활동(NGO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을 많이 셔서

대학가기 전에 유학이 가능한 상태로 자신을 업글하세요.

그러면 무엇이든 하고 싶은 공부를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그 때 가서 또 다시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난 왜 절케 안 살아쓰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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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ning 대부분 틀린 얘기입니다 warning ===

lovethecorners의 이미지

IT 쪽에서 outsourcing 으로 인도사람들이 두드러지게 많았습니다.
그이유는... 영어 + 기술 + 저렴한 임금 ... 이것때문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국민을 위해 outsourcing 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있습니다. 허나 실제는... 잘모르겠습니다.

ixevexi의 이미지

jedi wrote:
요가! 인도를 가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월급 모아서 인도가죠. 가면 오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IT가 이닌 정신세계에서 ...

off topic입니다만,
저도 인도에 대한 막연한 지식 없이
그네들의 고아한 정신세계를 접해보고 싶다고 하였지만

몇년 전에 어디선가 읽은 (모두다 출처 불명이군요. 상당히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_-), 이런 현상에 대한 비판이 나오더라구요.

그 글에서는 '인도'관련 책들은 모두 명상이니 이런 정신적인
것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자기가 인도에 가본 바, 그런것들이 완전한 헛소리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적어도 아릅답진 않다는 걸 말했습니다.
그것은 사실 우리에겐 새로운 오리엔타리즘이고
예전 마르크폴로가 중국을 보았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하던군요. 일견 일리가 있어보였습니다.

실제로 발리우드라 불리우는 곳에서 제작된 영화의
대부분이 신데렐라를 꿈꾸는 신분상승에 관련된 영화라고 하더군요

머 일반적인 인도사람들과 고아한 철학적 정신세계는 다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문화나 정신은 저는 민중?? 대중에게
있는 것이 진실하다고 믿는 편이기 때문에

만약 정신적인 충격이나, 세속의 탈피를 위해서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인도도 사람 사는데레요 ^^

C++, 그리고 C++....
죽어도 C++

logout의 이미지

글쎄요... 몇가지 의문을 던져보면요...

우선, 인도가 it 강국이고 좋은 개발자들을 많이 길러 내는 나라라면, 무엇하러 그렇게 많은 인도사람들이 매년 미국으로 유학이나 취직을 하러 갈까요? 한 때 실리콘 밸리의 거품이 빠질 적에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불법 체류자 인도인 개발자 연봉이 연 2만불까지 떨어졌던 적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연봉 2만불이면 우리나라로 치면 물가 고려해서 아마 월세 50만원짜리 집에 살면서 연봉 1000만원 정도 수입이 있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래도 인도에 안돌아가는 것이 이들 인도인들의 사정입니다.

인도인들의 정신세계... 라는 단어를 요즘 많이 접하게 되지만 실상 제가 접해본 인도인들은 무지하게 돈밝히고, 이익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고매(?)한 정신의 파워를 보여주는 친구는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다면 좀 지나친 폄하일까요. 어차피 인도도 인구가 많아서인지 중국처럼 만만디 정신이 특출한 나라입니다. 빨리빨리가 안되면 미쳐(?)버리는 한국인의 눈에 보기에 상대적으로 느긋해 보일 따름이지 고매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인도인들...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여전히 카스트 계급이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나라입니다.

여담으로 고매한 정신세계의 모습을 갖고 있는 사람은 오히려 한국에 많은 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절에 가서 108배도 모자라 죽어라고 천배, 삼천배를 하면서 마음을 닦고, 일요일날 교회 안가면 죽는 요량으로 교회를 나가며, 심지어는 새벽 기도까지 매일 나가는 이런 정신나간(?) 사람들은 한국에 가장 많습니다. 물론, 동네 한구역마다 하나씩 보이는 뻘건 십자가의 모습이 보여주듯이 사이비의 비율이 엄청난 곳이 한국이라는 동네입니다만 소위 스승을 찾고 싶으면 한국에서 찾는 것이 훨씬 찾기도 쉽고 배울 것도 많을 겁니다.

정 인도가 궁금하면 한번 여행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가 보지도 않은 나라에 환상을 심고 거기에서 비롯된 꿈을 키워나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뻔한 얘기가 되겠지만 중3이라면 역시나 학교 공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장은 수확이 없겠지만 교육만큼 미래에 확실한 return이 보장되는 부분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 저도 어릴때는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 영어도 못해서 원서조차 못읽으면서 자신의 꿈은 개발자가 되는 것이라고 당당히 떠들고, 수학 시간에 사인 코사인도 계산 못하면서 3d 애니메이션 전공을 하겠다고 떠벌리고, 체육 시간에 운동장 서너바퀴 도는 것도 못하면서 밤새서 프로그래밍 하는게 즐겁다는 어린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갑갑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냥 공부 열심히 하고 짬짬이 놀 때 재밌게 노세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khris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인간은 닥쳐오지 않으면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왜 해야되는지도 모르는데 공부하다가는 목표점을 잃고 방황하게 됩니다.
차라리 하고싶은거 하세요, 그리고 필요를 느꼈을때(일찍 느끼는게 좋겠죠? 8) )다시 공부하면 됩니다.

단...

수업시간에 조는일은 절대 없어야하고, 적어도 반에서 중위권 이상은 유지하면서... :)
안 그러면 나중에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을때도 공부 못 합니다.
쌓아놓은게 없어서, 고등학교때 중학교 책 들고있어야하는 신세가 됩니다.
특히나 중3 2학기말에는 다들 풀려서 세월아 네월아 하며 삼각함수를 무시하는데, '니네는 놀아라 난 닥치고 공부'라는 생각으로 삼각함수는 꼭 하셔야됩니다.
그리고 취미활동이나 여가활동으로 프로그래밍을 하세요. (제가 그래왔습니다.)
다른 애들이 리니지하고 카트할때 프로그래밍 하시면 됩니다.
잘 안되면 바닥에 뻗어서 주무시구요.
아니면 여가시간에 kldp에서 웹서핑하시는것도 지식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프로그래밍하면 몇 달 못가서 지쳐버립니다.
공부도, 프로그래밍도 안하고 MMORPG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겁니다.

조심하세요~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warpdory의 이미지

IT 쪽에 있지도 않고 전문가도 아닙니다만.. 몇마디 쓰겠습니다.

1. 살아 있는 듯한 3D 그래픽을 만들고 싶다면 수학/물리학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인도가 수학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그 수업은 인도어로 진행됩니다. 인도어는 방언까지 포함하면 수백가지 이상됩니다. 그 말 배우다가 몇년 지나갑니다. 차라리 지금부터 학교 수업에 충실하세요.

자.. 왜 수학/물리학이 중요한지 간단히 설명드리지요.
3DMax 등의 노가다를 할 게 아니라면(그건 프로그래밍이라기보다는 노가다성이 짙습니다. 뭔가 있어 보입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마우스 노가다입니다.), 아니 3DMax 노가다를 하더라도.. 예를 들어서 친구랑 둘이서 10 미터 쯤 떨어져서 야구공을 주고 받는다고 치면 ... 공만 수평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라, 만유 인력의 법칙을 따라서 공은 위쪽으로 약간 올라갔다가 결국 인력에 끌어 당겨져서 친구에게 도착하지요. 포물체 운동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것을 풀어 놓은 것이 물리학이고, 그 물리학의 언어는 많은 부분 수학에 의존합니다.(수식으로 풀게 되지요.), 그리고, 공이 날아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이 회전도 합니다. 이 회전도 마구 잡이로 일어나는 것 같지만, 다 물리학에서 기술하는 대로 회전하면서 날아갑니다.
즉, 살아 있는 듯한 3D 그래픽은 3D Max 만 귀신같이 쓸 줄 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저런 물리학적인 지식 없이 마구 잡이로 '멋있게'만 그리면 그건 '뭔가 어색하다.' 라는 느낌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만일 터미네이터 2 나 3 에 나오는 액체금속을 그린다고 치면 .. 양자광학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단순히 금속 textile 덮어씌운다고 3D Max 에서 해주는 게 아니라는 얘기지요. - 실제로 저런 지식 없이 만들어낸 컴퓨터 그래픽은 그럴듯 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정작 그 분야를 공부한 사람의 눈에는 어설퍼 보입니다. - 터미네이터 2, 3 관련 글들을 검색해서 쭉 찾아 보세요. 물리학과나 재료 공학과 사람들이 쓴 글들을 찾다 보면 몇마디씩 툭툭 던지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런 게 뭔가 자연스러운 게 아닌 어색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은 그냥 넘어갈 수 있어도 그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2. Adobe 같이 크고 유명한 프로그램 회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영어와 수학 잘해야 합니다. Adobe 설립자가 수학자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세요.(절ㄷ로 디자인학과나 그런 데 출신 아닙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컴퓨터 그래픽스라는 것은 모두 수식입니다. 그 수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프로그래밍 못합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료 구조도 결국 집합론의 연장선입니다.

저로서는 머리 아플 때 인도 가서 잠깐 바람 쏘이는 정도라면 ... 몰라도 거기가서 배울 것은 막상 별로 없습니다. 기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도 영어를 쓰지만, 그 영어는 우리가 쓰는 미국식 영어와는 꽤 다릅니다.

하나 더... 요새 인도 IT 어쩌구 하면서 19 단 외우기.. 이런 거 나오는데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삽질이니깐 하지 마세요. 그거 외울 시간에 차라리 인수분해 공부하는 게 낫습니다. 동네 수퍼마켓에서 물건값 계산 빨리하려면 편하기야 하겠지요.

cubiczz wrote:
저는 IT 분야를 꿈꾸는 중 3 학생입니다

제가 IT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은

1) .. 살아있는듯한 3D 그래픽을 만드는일

2) Adobe 같이 크고 유명한 프로그램회사에 취직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

아직은 자세히도 모르고 막연한 호기심일 런지도 모르지만요 ..

또 위와같은 제꿈을 이루기위해

인도로 공부하러 가는것은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 (대학교)

또 인도로 가는것이 적합하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로써, IT 계의 선배로써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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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zflute의 이미지

유명한 IT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인도에서 공부하는 건 반대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logout님이 쓰신것 처럼, 유학생의 절대 다수가 인도인입니다. 인도 학교 중에 IIT 처럼 좋은 대학도 있지만, 미국에 공대쪽 유학생의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가 인도입니다. 전산 관련 대학원 수업에 들어가면 심지어 인도 학생이 90%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성적이 나오는 분포나 학생들의 질문 내용을 봐도 과연 대학원 수준의 학생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도 많습니다. 물론, 잘하는 학생은 엄청 잘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인도 사람들한테 배울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좋지 않은 면(좋지 않은 문화, 도덕성 등)을 많이 봐 왔습니다. 아직 중학생이라면 차라리 학부 유학을 준비해서 미국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IT쪽으로 공부하는게 좋은 IT 기업에 취업하기가 훨씬 쉬울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도에서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 없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인도 사람들하고 영어로 얘기해 보면 인도에서 영어를 배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특유의 인도 억양과 빠르기, 이상한 발음으로 도저히 알아듣기 힙듭니다.) 물론, 미국 사람들은 잘 알아듣긴 합니다. :(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막연히 인도 여행에 대한 동경이 있었는데 이제는 싹 없어졌습니다.

stmaestro의 이미지

식스센스를 만들었던 M 나이트 사먈란 감독도
인도사람이죠...

이분 영화 보면
언제부터 미국이란 나라가 인종 융화적으로
어떤 민족이든 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일단 배경은 미국이고, 주인공은 백인들인데.

주인공 꼬마애가 병원에 가는 장면이 한번 나오죠.
거기서 등장하는 까무잡잡한 의사가 바로 이 영화의 감독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보석고르는 인도인들도 등장하죠.
영화만 보면 미국에선 인도인들도 전문직에 종사하고 잘사는 걸로 착각할듯.
흐흐..

물론 이러한 모습은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롬바인을 보면 바로
환상이 깨집니다.

stmaestro의 이미지

cubiczz wrote:
1) .. 살아있는듯한 3D 그래픽을 만드는일

조지 루카스와 친해보세요!!!! 그럴려면 스타워즈를 신봉하셔야 합니다. 자 들어오세요. 우리 모두 포스의 기운에 빠져봅시다.

혹시 압니까? 현존하는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인
ILM에 갈지..

근데.. 어느 특수효과 회사 좋아하세요?

한국엔 데몰리션 맞나?

반지의 제왕으로 일약 스타덤이 된 웨타디지탈도 있고
제임스 카메룬이 터미네이터2의 특수효과를 위해 만들었다는
디지털 도메인(이름은 가장 멋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