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결국 사퇴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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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경제부총리가 결국 사퇴하는군요. 그저 착잡할 따름입니다.... 도데체 이 나라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http://www.hani.co.kr/section-003000000/2005/03/0030000002005030711575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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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배층에서 하는 일을 비밀로 하는 작업이 너무 잘 되어 왔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모르고 지나간 일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비밀로 하기 힘들어져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그런 상황판단을 잘 못하는 고위층이 예전 처럼 하다가.......

이상 아니면 말고..... 였습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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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ut wrote: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결국 사퇴하는군요. 그저 착잡할 따름입니다...
도대체 이 나라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http://www.hani.co.kr/section-003000000/2005/03/003000000200503071157555.html

저는 경제에 대해 잘 몰라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뭐라 평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님의 말씀은 왠지 분란을 일으킬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Fe.head의 이미지

제 생각엔. 열우당이 많이 썩은 생각밖에 안듭니다.

아예. 한나라당에서 딴지를 못거는 사람을 올려야 하는데.

딴지가 잘 걸리도록 돕고 있으니 말입니다.

앞뒤가 어떻게 됐든간에 빌미를 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ed.netdiver의 이미지

문제는 대안카드가 없다는것과, 경제수반이 '교체'된다는 점이겠죠.
티끌한점 없는 인간.(이라고 하기엔 참 크기도 한 티끌이군요)과
경제정책자체가 바뀔수도 있다는 내외의 우려...
역시 쉽게쉽게 가는게 없네요...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앙마의 이미지

fehead wrote:
제 생각엔. 열우당이 많이 썩은 생각밖에 안듭니다.

아예. 한나라당에서 딴지를 못거는 사람을 올려야 하는데.

딴지가 잘 걸리도록 돕고 있으니 말입니다.

앞뒤가 어떻게 됐든간에 빌미를 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현 고위급 인사들 중에 그런 사람을 찾는것이 불가능하다는게 본질적 문제 같습니다. 씁쓸하죠.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고위층으로 갈수록 더 심각하겠죠.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codebank의 이미지

신약성서에 나온 말이었던가요? '죄없는자 돌을 던져라.'...
글쎄요. 어느 누군들 자신에 의해서든 아니면 주변사람들에 의해서든 죄가 없는 사람은
없겠죠.
이번 경제총리문제는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이렇게보면 그게맞는 말이고 저렇게보면 그것도 맞는말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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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wildkuz의 이미지

:twisted:

이런 걸 볼 때마다 DJ. DOC의 '삐걱 삐걱'이 명곡이었음을 느낍니다. 왜 금지곡이 됐었는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yglee의 이미지

현 정권.... 정말 인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뭐하나 쉽게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네요. -_-;

노무현씨 주변에 정말로 괜찮은 인물이 없는건지 아님 있는데도 못보는건지 참.... -_-;

호떡의 이미지

능력이 검증된 깨끗한 고위 공직자 후보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공직자가 되어서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평소에 더 청렴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교훈을 학실히(!) 주었으면 합니다.

bugiii의 이미지

사람 하나 때문에 시스템이 무너진다면, 그건 뭔가 잘못된 것 아닐까요? 소니도 이번에 CEO 바뀐다는데, 소니가 그것 때문에 망하거나 하지는 않겠죠?

개인적으로 (특히 부동산, 주택 정책) 전 부총리를 굉장히 비판하는 입장이었고, 그것이 개인의 잘못으로 물러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 경제에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거품 키우기는 현재만 생각하고 미래는 나몰라라 하는 아주 잘못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부동산 가격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kldp 에서 부동산 관련 문제가 나오면 괜히 혼자 열뻗쳐서 부들부들 거리네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경제는 마약으로 버틸 힘도 이젠 없는 것 같습니다. 일순간의 거품 해소가 아니면 지루한 침체의 연속이겠죠. 제발 현대판 소작농 같은 이런 땅값과 집값 때문에 고민하고 고생하는 날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술안먹고 안놀고 안먹고 안입어도 집 마련하는 건 정말 힘들군요. 전세로 빌린 대출금 갚기도 힘든 세상이라면...

하여튼, 이젠 자신이 깨끗하지 못하면 고위 공직에 오르기 힘들다는 걸 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까나리의 이미지

부동산 투기로 인해, 집값-땅값이 오르게 되면 예를들어, 서민들은 만약 5천만원이 집값이였는데 1억원으로 오르게 되면, 그 만큼 저축기간도 늘어나고, 그 만큼 경제에 유입되는 돈이 줄어들게 되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들었습니다.

소비의 악순환이 되는것이지요, 소비될 곳에 적절하게 소비가 되어야 경제는 돌아가는겁니다.

한 20년전과 지금집값을 비교해 보세요, 10배 아니 그 이상 오른곳도 많을껍니다. 물론 교통여건과 생활여건이 좋아지고, 물가상승률에 따라 오를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말이 안되는 식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헌재 부총리는, 편법으로 투기 안했다고 하지만, 땅값 오른다고 그 정보를 알고 투자하지 않았을까요? 본인의 양심이 떳떳하다면 왜 물러나겠습니까? 의혹이 너무 많았습니다. 끝까지 잘못을 용서하지 않고 가는군요.

한나라의 경제부총리라는 사람이 투기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투기를 근절하겠다, 뭔가 모순 아니겠습니까?

ironiris의 이미지

이헌재씨의 부동산투기와 더불어서 DAUM에서는 이 나라가 망한다 망한다 말하면서 증권에 수억을 투자한 전여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더군요.
정치하는 사람들이 경제하는 사람보다도 돈을 더 잘버니 참 신기할 노릇이예요. ㅎㅎ

kldpdais의 이미지

여기 오시는 분들은 집장만 하시는데 신경쓰시고 있나요?

대게 이사를 안가고 정착하는 평수가 32평이라고 하는데

이게 집값이 장난이 아니죠.

서울 안이면 적어도 3억이상,

수도권이면 2억이상,

음.. 가족중에서 돈버는 사람이 1명이면 1년에 1000만원 모으기도 힘듬니다..
빚내서 집사기에는 이자 부담이 너무 크고.....

부모님 도움없이 저 평수의 집을 서울안에 과연 장만할 수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제발 부동산으로 경기 살릴 생각 안하는 사람이 경제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amakusa의 이미지

전 아직 총각입니다만.... 내 집 마련 생각만 해도 갑갑합니다.
뻔한 수입으로..... 어떻게 돈을 굴려도 별 볼일 없어 보이구요 --;;
에효..;;

logout의 이미지

몇가지를 짚어보면요.

우선, 여전히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내수가 여전히 살아나고 있지 않고 (그것도 서민들이 대부분이 재래 시장을 중심으로) 소위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정부라는 경제주체가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총괄하고 집행하는 재경부의 수장을 투기 의혹으로 몰아내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하는 길인지요? 그것도 경제가 살아나는 기미가 조금씩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눈꼽만한 희망이 겨우 보이는 이 상황에 소위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보태버리는 재경부 장관 경질을 여론몰이로 집행해버리는 이 나라 사람들이 과연 제정신인지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투기 의혹의 검증 과정입니다. 같은 사실도 차익 실현이라는 단어와 투기라는 단어 사이에는 엄청난 어감차이가 있습니다. 20년 묵은 땅이 수십억의 차익을 남기고 2003년에 팔렸습니다. 땅값이 매년 10%만 올라도 7년이면 원금의 두배가 됩니다. 20년동안이면 땅값이 8배가 오르는 셈입니다. 이정도 재테크는 재산이 풍족히 있는 일반인도 운이 좋으면 경험할 수 있는 재산 증식방법이지 투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세번째, 이헌재씨는 이제 경제부총리가 된지 겨우 13개월이 지났으며 경제 부총리의 역할에 가속이 붙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헌재씨의 정책 기조는 시장주의이며 반대파로부터 친재벌이니 분배가 아닌 성장에만 집착한다는 비판을 듣지만 이헌재씨 부임 이후로 경제부총리가 경제부총리의 이러한 정책 기조하에서는 일관되게 제 역할을 잘 해왔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한참 일을 잘 하고 있는 경제부총리를 자르는 것과 더이상 능력발휘를 못하고 있는 경제부총리를 경질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스포츠 시합에서도 부진한 선수를 교체하는 것이지 한참 잘 뛰고 있는 선수는 교체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이헌재 부총리는 투기의혹이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애매한 전력 때문에 경제 부총리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음에도 이미 여론과 정치권의 집중포화를 맞아버렸고 사표를 제출하기에 이른 것으로 추측됩니다. 개인적으로 황당할 따름입니다...

더욱 갑갑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이헌재씨의 방어에 나서는 세력이 아무도 없다는 점입니다. 청와대에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역시 일상적인 논평 이상의 지원사격을 못해줬고...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서조차 이헌재씨의 사퇴를 원했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한나라당의 반응입니다. 투기 의혹이 있다면 오히려 이들 한나라당 의원들의 문제가 심각할 터인데 이들이 오히려 부동산 투기를 자행한 경제 수장은 물러나야 한다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시민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민노당이야 정책 노선이 좌측 끝에 있으니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시민단체들조차 하나같이 이헌재씨의 사퇴를 거듭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특유의 인터넷을 통한 여론 재생산 메커니즘까지 위력을 발휘합니다. 부동산 투기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국민들의 숫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헌재씨는 시장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고 이헌재씨의 정책 기조는 한국에서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장을 움직이는데는 이윤동기가 중요합니다. 정당한 이윤동기는 장려되어야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것이 시장주의자들의 기본 철학입니다. 이헌재씨가 그런 자신의 신념에 지나치게 충실했다고 보는 것은 저만의 지나친 생각일까요?

한국의 시장 시스템은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그 대표적인 예이며 노동시장에서 노동력의 질을 평가하는 메커니즘조차 제대로 완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최근의 입사 지원서에서 학력 항목을 없애는 것이 그 반증입니다.) 멀리 가지 않고 저작권조차 제대로 확립이 되어 있지 않으니 음반이나 소프트웨어 시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가 아티스트들은 배고프고 개발자들은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는데 딴따라들은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은 도무지 개발이 안되는 겁니다. 게다가, 나라는 작고 공급자가 소수인 경우가 많다보니 독점의 폐해가 심각하고 미디어를 통한 여론몰이를 통해 수요 창출이 가능한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이 모든 문제는 결국 민초들의 고통으로 귀결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중의 하나가 현재로서는 재경부의 정책 집행입니다. 그 수장이 이헌재씨였고 한참 열심히 일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헌재씨를 또다시 여론몰이의 희생양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책임은 이제 누가 져야 하는 걸까요... 국가 경제가 파탄나면 말이죠. 노무현 정권 들어서 이제는 인물이 아닌 시스템으로 국가 운영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실제 우리나라의 시스템은 여전히 조악하고 저열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시스템을 바꾸어 나가고 있던 인물 하나가... 오늘 처참히 잘려 나간데 개인적으로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girneter의 이미지

생각보다 분란이 없어 다행입니다.

뉴스라든가 보면
경제부총리의 사퇴에 대해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고
경제상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땅 투기한건 사실이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 라는 의견 역시 다수인데요.

조선일보 기사를 링크한다는게 영 깨림직하지만...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politics/assembly/200503/08/chosun/v8532565.html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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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neter wrote:
생각보다 분란이 없어 다행입니다.

뉴스라든가 보면
경제부총리의 사퇴에 대해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고
경제상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땅 투기한건 사실이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 라는 의견 역시 다수인데요.

조선일보 기사를 링크한다는게 영 깨림직하지만...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politics/assembly/200503/08/chosun/v8532565.html

몇가지 추가 링크입니다. 이것 역시 조중동의 하나인 중앙일보입니다만...

꼬리 문 의혹 … 확인된 건 거의 없지만 여론 부담에 결국 퇴진
http://news.joins.com/politics/200503/07/200503071858589001200020102011.html

한국일보쪽의 기자 블로그 하나도 참고로 하시구요...

이헌재 부총리 처남분, 참 억울하겠습니다
http://majorblog.hankooki.com/document/aaoa11130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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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ut wrote:

꼬리 문 의혹 … 확인된 건 거의 없지만 여론 부담에 결국 퇴진
http://news.joins.com/politics/200503/07/200503071858589001200020102011.html

이헌재 부총리 처남분, 참 억울하겠습니다
http://majorblog.hankooki.com/document/aaoa11130

헉...
위장전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제가 없다네요.
위장전입도 투기 목적이 강했다고 보기는 어렵구.

역시 조선일보군...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stmaestro의 이미지

흠...

이제 경제가 살아날 조짐이 확실히 보이는데.
여기서 물러나게 된건 개인적으론 참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여기까지 회생의 기미를 만들어준게
그 분 덕택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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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logout 님과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헌제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아신다면 그의 개인적 잘못의 여부를 떠나서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의 경제 상황은 한마디로 거품으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코스닥 광풍, 카드부실, 자유경제를 빌미로 한 대량해고 및 기업정리, 그리고 부동산 투기 조장입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언제 만들어진 것일까요? 김대중 정부 이헌제 재경부장관 시절 아니었나요? 그런 친시장주의자가 해놓은 일들을 지금와서 누가 뒤치닥거리한단 말입니까? 이번 정권에서 부총리를 맡아 자신이 저지른 일 막을려고 했을까요?

물론 IMF 시절 부작용을 걱정할만큼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었을 것입니다만, 지금와서 보면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때의 부담은 누가 과연 진단 말입니까?

그때만 어떻게든 피해보자고서 나중 일은 생각지도 않고 벌인 일들이 이제와서 보니 더 큰 부담과 고통으로 우리들에게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까? IMF 시절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저성장으로 천천히 회복되고 있을 시절 우리는 미래의 가용 자원과 돈을 당겨서 마치 회복된 것처럼 또 성장률이 높은 것처럼 속인 것은 과연 아닌가요? 지금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좋은 시절이라며 잘 나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헌제 전 부총리의 개인적인 비리가 어떻게 되었든간에 정책의 실패자로서 이 정부의 경제 수장이 된 것 자체를 비판하는 시각도 많이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이헌재 부총리가 치명타를 입은것은 처남땅이니, 20년전 땅문제가 아닙니다. 청와대에서도 그때까지는 "유임"이 확고했습니다.

"트럭운전사" 사건(2004년초)이 가장 큰 언론의 타격이 된 것입니다. 자기 집도 없는 30대 트럭운전사가 농협에서 단 하루만에 15억 대출을 승인받았는데, 이 사람이 이헌재 부총리의 부인으로부터 전답 5800평을 16억에 사게 됩니다.

상식적으로 트럭운전사에게 땅을 차명으로 소유하게 부탁한 것이라는 것 이라고 밖에는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확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후 사흘만에 이헌재 부총리는 사퇴하게 됩니다.

No Pain, No Gain.

ydhoney의 이미지

뭐 전 어쨌건간 검찰에서 결과 나올때까지 판단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