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페도라 코어 사용자 모임은 없나요??

freesky의 이미지

현재 우리나라에는 데비안 사용자 모임, 젠투 사용자 모임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페도라 코어 등의 레드햇 계열 사용자 모임은 없습니다.
(혹시 있는데 제가 모르는 것일지도...)

사실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레드햇 계열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모임이 없다는 가끔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레드햇 계열 사용자모임을 만드실 계획을 가지신 분 계신가요?

기회가 되면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지만 금전적, 시간적, 실력적인 면이 부족해서리...

natas999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newbie를 탈출하면서 동시에 fedora를 탈출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매우 도발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아니면 매우 바쁘신 분만 사용하는 배포판이던지요.
요는 커뮤니티를 이끌정도의 실력과 여유를 동시에 가지신 적극적인 사용자층이 없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happymeteor의 이미지

저는 초보라서요.

그럼 요즘 대세는 뭔가요?

:-) 오늘 하루만 보람차게 살자! :-)

budle77의 이미지

사용자 모임이 활성화되는 배포본들의 공통점을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1. 아주 극대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이 점에서 보자면 Gentoo Linux, Debian을 들수있을것 같습니다. 극악의 설치라고도 할수 있는 2박3일의 젠투도 일단은 관리하기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서 삽질마저 즐거운 놀이로 변해버리죠. 데비안 계열의 배포본은 설치도 간편한데 관리도 쉬워서... 참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이런 배포본은 매니아층이 생기죠.

2.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
이 점이 사용자 모임을 만들게 되는 원인이 아닐까요?
젠투는 설치부터가 그렇죠. 마치 내가 리누스 토발즈가 된 듯이 컴파일하면서 시스템이 모양을 갖춰가는걸 보는 재미도 솔솔하죠.

3. 공개되어있다.
레드햇도 공개되어있지만, 레드햇이라는 회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이끌어가죠. 그래서 따로 국내 사용자 모임이 없어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죠. 레드햇 계열은 책도 많으니까요.
반면에 사용자들에게 공개되어있는 배포본들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참가하기도 하고, 따로 메뉴얼(서점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번역된 책)을 구하기 힘든 사람들은 하나라도 알면 정보를 공유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죠.

khris의 이미지

저는 수세를 쓰는데 수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못한데 슬픔을 느낍니다. :)
물론 저도 책임이 있겠지만...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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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ydhoney의 이미지

저는 요즘 수세를 버리고 데비안을 쓰는데 뭐 좋습니다. =ㅅ=

codebank의 이미지

ydhoney wrote:
저는 요즘 수세를 버리고 데비안을 쓰는데 뭐 좋습니다. =ㅅ=

수세를 버리신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한동안 수세를 선전(?)하고 다니셔서... :)

위에 분들도 쓰셨지만 RedHat계열의 포럼이 눈에 안띄거나 안보이는 이유는 책이
있어서가 아닐까요?
또한 rpmfind 같은 사이트가 있고 사용하기 쉬운 RPM이 있으니 나머지는 각 프로그램의
설정에 관련된 문제라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이유가 별로 없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배포판이 커뮤니티를 갖게되는 이유는 배포하는 방법에 많은 주안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Debian같은 경우도 사용자가 패키지를 배포할 수 있도록 권한이 주어지고(물론
권한을 획득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르겠죠.) 그 사용자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되고 데비안유저 같은 사이트가 나오게 되겠죠.
Gentoo의 경우도 내부 문서를 번역하는 일을하기 위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사이트가 만들어졌지요.
특징을보면 둘다 네트워크상에서 존재한다는 겁니다.
특별한 회사를 기준으로 배포되는것이 아닌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만남을 갖는다는 것이죠.
반면에 RedHat의 경우에는 RedHat이라는 회사를 중심으로 어찌보면 유저중심이
아닌 회사중심의 배포판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버그가 발생하거나 문제점이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커뮤니티를 찾기보다는
RedHat사를 직접통해서 답을 얻는것이 어찌보면 더 좋다는 소리입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RedHat을 기반으로하는 배포판을 관리하는
곳이 일반 커뮤니티가 아닌 회사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쪽 QnA를 이용하는게 어찌보면
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가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유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이유중에 가장 중요한것이 정보교환인데 회사가
모든것을 알려준다면 굳이 그런 모임을 갖고있을 필요성은 별로 없죠.
MS-Windows의 경우는 회사가 주축이지만 나름대로의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MS사가 모든것을 공개하지 않거나 속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가 없어서
이기도하며 불법으로 복사한 OS를 사용한 사람들이 MS사에 직접 어떤것을 물어
볼 수 있는 환경이 안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커뮤니티가 형성이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dHat 커뮤니티가 없어서 불만이라면 나름대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사실 없어서 안모이는 것이지 누군가 시작을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일곳이 RedHat 배포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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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ydhoney의 이미지

codebank wrote:
ydhoney wrote:
저는 요즘 수세를 버리고 데비안을 쓰는데 뭐 좋습니다. =ㅅ=

수세를 버리신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한동안 수세를 선전(?)하고 다니셔서... :)

업데이트가 유연하질 못해요. =ㅅ=

그리고 필요한 패키지중 몇개가 없다보니 좀 화가 나서;; 그리고 갖혀있다는 느낌도 들고..좀 답답했습니다.

그냥 괜한 공돌이습성이라고 해두는편이 낫겠군요.

joon의 이미지

저는 페도라 써왔는데 여전히 페도라 어렵습니다. - -;;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해결법을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서적이 레덧계열로 소개하고있고 쉬운설치에 쉬운사용법이니 그다지 따로 커뮤니티를 형성해 정보교환을 할 필요가 없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에 레덧은 사용자 커뮤니티가 없어서 이상했지만 레덧이 널리 퍼진 배포판이고 희소성에 의한 동질감이 떨어지고 접근하는데 있어서 장애요인이 크지않기때문에(굳이 장애요인이라면 많은 씨디정도......) 커뮤니가가 형성되지않았다고 생각하니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외국쪽 페도라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있는걸보면 우리나라에서 페도라 커뮤니티가 안 만들어졌기때문이라고 말해도 크게 틀린 이야기는 아닐거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배포판에 접근하기 어렵다면 배포판에 능숙한 많은 고수 유저분의 지식을 공유할 수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겠지만 비교적 접근이 쉽다면 굳지 커뮤니티를 형성할 필요가 적어서 국내에 페도라 유저 그룹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초보는 페도라 여전히 어렵습니다. - -;;

kornona의 이미지

저만의 느낌이지만 레드햇 계열은 그나마 리눅스 중에서

너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는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많이 있지만 ....

솔직하게 얘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 쓰는 윈도우 보다는

좀 더 다른걸 사용해 보고자 하는 욕심이라고 할까요??

그런 점에서 레드햇은 많은 리눅스들 중에서는 또 그나마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오히려 커뮤니티가 잘 안생기는거 아닐까요??

ㅡㅡ; 그냥 지나가다 언뜻 생각이 나서 초보자가 몇 자 적어봅니다..

hey의 이미지

http://krug.or.kr/forums/

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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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litdream의 이미지

오래된 포스트지만, 요즘은 어떤지 궁금해서 답글 달아봅니다.

예전에는 Fedora 가 가장 쉽다고들 했지만, 요즘은 Ubuntu 덕분에, linux 가 더욱 쉬워졌죠.
하지만, Fedora 는 Linux 커뮤니티에서 가장 활발히 commit 해주는 배포판중에 하나인데,
한국 커뮤니티가 아직 없다는것은 안타까운 일이군요.
Fedora Core 8 의 마지막 베타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자 남겨봅니다.

삽질의 대마왕...

삽질의 대마왕...

ydhoney의 이미지

"이러저러" 한 사정으로 문을 닫았어요.

죄송합니다. OTL 
 
########### 기운이 솟아나는 티거 호랑이 노래 ###########
폴짝폴짝 폴짝폴짝 비켜나세요. 티거가 나가거든요 폴짝폴짝폴짝~
저기가는 저 푸우 조심하세요~ 바지벗고 다니다가 어흥!!

책읽는달팽의 이미지

페도라 커뮤니티가 다시 만들어지던가,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정 안되면 포털사이트의 까페라도 좋은데 말이죠...

뭐 페도라가 우분투보단 듣보잡 취급이지만, 여러 리눅스 배포판은 사용자모임이 다 있는데, 페도라도 곧 생겼으면 좋겠어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보고 은하계를 여행하고 싶은 달팽 한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