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왔습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방금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왔습니다.

영화가 끝났을 때 남자/여자 가릴 것 없이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박수를 치는 사람도 많았고요. 제 생각인데, 아마 한국영화 사상 최대의 대박을 터뜨릴 것 같습니다.

제 홈페이지에 감상기를 올려 두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스포일러성 내용은 없으니 걱정 마세요. :-) 내용 자체도 크게 복잡하거나, 극적인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에 최민식, 설경구 외에 장동건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눈빛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

maylinux의 이미지

이런 이런.. 또 고민할게 생겼군요...

'이 영화는 또 누구랑 보지...'

앤 없는 사람의 최대고민입니다...
보고 싶은 영화가 나왔을때... 같이 볼만한 사람이 없을때..쩝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tomyun의 이미지

저는 사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고 영화관에 갔었습니다.
전쟁 영화이길래 무슨 독립군 얘기일거라고 상상했었습니다;

막상 영화 시작하니까, 이거 정말로.. 대단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 보시면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영화를 떠올리셨을 것 같은데, 더 잘 만들었으면 잘 만들었지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리얼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그대로 담았다고 해야하나..
지금은 제가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지만, 만약 그 때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드니 정말 소름이 돋는군요.

극중 스토리 전개가 약간 너무 극적인 면이 있기는 한 것 같지만 충분히 이해할 만 하며 상당히 감동적입니다. 우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이만하면 충분히 대박이 터질 것 같습니다. 아직 실미도를 못 봤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직 못 보신 분들 꼭 보세요~

jachin의 이미지

옷. 안그래도 오늘 볼 기회가 있었는데, 게으름으로 보질 못했습니다.

다시 이렇게 게시물을 보니, 웬지 후회가 막심한 생각이... T-T 으으윽...

전쟁의 참혹함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말씀하시니, 웬지 눈물 보다는

분노가 쌓일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는데 말이죠... -_-;;;

언젠가 다시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h의 이미지

아 감상기 읽고 왔습니다,,
보고싶네요,,

근데,, 실미도는 우째 되었나요?
천만명 곧 돌파한다구 난리던뎅,,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영화관에 혼자 가서 볼까....고민되네요...쳇.. oops

ssik425의 이미지

왠지 모를 염장으로 들리는 건

저만이 아니겠죠 ㅠ.ㅠ

요즘 좋은 영화들이 많이 있었는데

하나도 보질 못했네요..

남자 친구랑 가는 것두 한두번이지 정말

순선님 이건 염장이에요..

개발자들의 궁극적 비전은 ?

shyxu의 이미지

어제 회사 동료들과 같이 보러 갔습니다.
진주만 이후로 가장 잼있게 봤습니다. (전쟁을 주제로 한 영화에 한해서)

사실 주인공 이름이 저랑 같아서
간혹 '진태씨' 할때마다 뜨끔했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ㅡ.ㅡ;;; )

아뭏든 매우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권순선님 말씀대로 정말 대박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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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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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itsCandy의 이미지

장동건, 원빈 !

주연인 영화라 얼굴은 되는데 연기는 못한다는 선입견때메

저 영화 망할꺼라고 생각 했습니다.

근데 영화평이 좋더라구요. 크...

친구들 한테 "야야! 저거 저거 망한다 망해. 뻔하지 뭐" 이랬는데 ㅋㅋ

한번 보러 가야겠네요 ㅎㅎ

아지랑이류 초환상 공콤 화랑... 포기하다.. T.T

박영선의 이미지

엊그제 시사회때 봤는데 기억나는거라곤 폭탄터지는 장면들하고, 장동건의 눈빛뿐이네요...

그리고 실미도는 아직 안봤지만 최고의 한국영화가 될것같다는느낌하고...

^^;;

초코리의 이미지

저도 보고 싶습니다 ㅠㅗㅠ

지금 제 주위에서도 한명씩 보고 왔는데..

어제는 처제가 형부 최고야 라고 하더군요..

이제는 직장 동료가 헉 짱!! 이라고 하고..

저도 영화보고 싶네요.

shyxu의 이미지

hanble wrote:
장동건, 원빈 !

주연인 영화라 얼굴은 되는데 연기는 못한다는 선입견때메

저 영화 망할꺼라고 생각 했습니다.

근데 영화평이 좋더라구요. 크...

친구들 한테 "야야! 저거 저거 망한다 망해. 뻔하지 뭐" 이랬는데 ㅋㅋ

한번 보러 가야겠네요 ㅎㅎ

사실 저도 그 잘생긴 배우가 나온다는 점-
덕분에 어색한 연출을 우려하던 상태에서 보러 갔는데...
첨에 "얼레 이거 뭐야... 왜 이래... ㅠ.ㅠ 역시..." 이러다가...

나중엔...

에고;;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3=3
잼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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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way의 이미지

전 이미 예매한 상태...
토요일날 보러 갑니다...

다녀와서 소감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

애인은 아닌 여자친구랑 보러갑니다^^
이거 염장이 될려나?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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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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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87의 이미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관객 돌파 시간문제 같습니다.
딱잘라서 감상평을 하긴 그렇고 일단 가서 보시면 압니다
가서 울지나 마세요. ^^

Corea Gentoo Linux

codebank의 이미지

저도 오늘 친구와 보고 왔습니다.
좀더 큰화면에서 봤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같이본 친구가 라이언일병 구하기와 비슷하다고 하긴했지만 태극기~ 안에는
그것을 뛰어넘는 감동도 있고 끈끈한 형재애와 약간의 전우애 같은것이 복합적으로
잘 배열되어서 어떤 영화 평론가 말대로 어느순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이 보이
더군요.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에서 전반부만 설명해주고 말기 때문에 후반부가 궁금
했는데 막상 보니까 '역시 강재규감독이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특히나 장동건의 마지막 연기는 제가 본 그 어떤 영화의 배우보다도 훌륭하다고
칭찬할 정도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전쟁영화 또는 그 이후 영화라면 '하얀전쟁'을 떠올리곤 했는데 태극기~를
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뀔것 같네요.
어쨌든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를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P.S. : 15세 이상 관람가 라고는 하지만 제가볼때는 19세 이상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할정도로 조금 끔찍한 장면들이 자주나오곤하죠.
그런만큼 어린아이들과 극장을 같이 안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오늘 영화를 보는데 앞줄에 부부가 아이를(유치원생정도...) 대리고 구경을 하는데
보기가 조금 뭐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관람이 불가능한
어린아이를 대리고 들어와서 주위를 산만하게 하는 모습은 썩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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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ou4의 이미지

음,, 저번에 실미도 실미도 하길래 봤는데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재미없었습니다. 억지 감동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에 또 태극기 어쩌구 하길래..

태극기? 815콜라처럼 애국심 마케팅인가.. 하면서 쳇...했는데..

그렇게 재밋나요?

봐야겠다..오..

ㅎㅁㅎ

gilchris의 이미지

저도 (정확히는) 어제 봤습니다. 집에 오니 12시 반이더라구요.

정말 멋집니다. 감동입니다. ㅜㅜ
저도 남동생 하나 있는데 정말 정말 잘해줘야 겠어요.

이거보고 실미도를 보시면 스케일에 눌립니다. 이제 실미도는 웬만하면 비디오나 DVD 쪽을 생각하심이...

저도 애인은 아니지만 여자친구와 보러 갔는데, 역시 염장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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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yakkle의 이미지

오빠는 풍각쟁이야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OST 죠.. :lol:

근데 예전에 봤었던 셀프 :?: 엽기 동영상은 못 찾겠더군요..
이 노래를 배경으로 여학생이 분장하고 립싱크하던 동영상 때문에
이 노래 알게 됐었는데 말이죠. 혹시 가지고 계신분이나 링크 아는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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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and steady

hongee의 이미지

이야~~ 이 노래 정말 재밌네요..

첨 들어봤습니다.. 어제 12시 마지막 회를 볼려고 했다가 혼자

보러 갈건데 괜히 청승떠는거 같아서 담에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정말 윗분들 글 보니까 정말 기대되는데요..

또 제가 넘 조아하는 이은주씨도 나오고...

며칠전에 안녕 UFO도 봤는데 은주씨 넘 이뻐요~~ ^^* :oops:

shyxu의 이미지

eou4 wrote:
음,, 저번에 실미도 실미도 하길래 봤는데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재미없었습니다. 억지 감동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에 또 태극기 어쩌구 하길래..

태극기? 815콜라처럼 애국심 마케팅인가.. 하면서 쳇...했는데..

그렇게 재밋나요?

봐야겠다..오..

전 실미도는 못봐서 모르겠는뎀...
태극기휘날리며는 애국심 마케팅은 아닌거 같습니다.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거라 생각!

전쟁이라는 그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지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그 안에서 여러가지 개인간의 갈등도 보여주고요.

암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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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rix의 이미지

별로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여친 손에 이끌려서 봤습니다..

전쟁 상의 스펙타클 하며, 광기에 찬 장동건의 연기

그리고 원빈의 연기가 물이 올랐더군요...

강추입니다...

"네멋대로 해라" 이후 눈물이 난 영상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전지현 짱!

hongee의 이미지

오늘 마지막회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극장에서 이렇게 울어본적 첨입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네요... 정말 감동입니다..

안보신 분들 빨리 보세요... 후회 안 하실겁니다..

toughjjh의 이미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전쟁장면은 할리우드 영화와 차이가 없을정도로 뛰어나지만
스토리는 영 아니던데요
거의 다 어디서 본것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몇분보니 어떻게 진행될지 머리에 다 들어옴(예상한 그대로 진행.....ㅠ.ㅠ)
우리나라 스토리 작가들이 이리 없는지
정말 저 정도는 나도 쓰는데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실미도는 소설보고 봐서 그런지 그렇게 안 느꼈는데.......

이런 스토리라면 "블랙 호크 다운" 처럼 스토리 없이 만드는 편이 좋았을듯

어흐ㅡㅡ응~~

raymundo의 이미지

호오... 저는 예고편을 보고는 '뭐야 이거' 싶던데... 특히나 원빈의 나레이션 ("형..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로 시작하는) 은 무슨 80년대 방화 찍나라고 생각했지요. 게다가 편견이겠지만 장동건씨와 원빈씨의 연기에는 도저히 기대를 하지 않았고... (기대는 커녕 우려만..) 설상가상으로 실미도를 보고는 실망했던 기억까지 겹치니...

그래서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그도 아닌가 보네요. 오늘 볼까...

좋은 하루 되세요!

godway의 이미지

어제 밤에 보고 왔습니다.
엄청 납니다.
이런 표현들이 한국영화에서 가능하구나...
이런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 나오는 효과들과 전혀 떨어지지 않고......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6.25 상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난가는 사람들...동족이지만 이념으로 인해 싸워야 하는 상태...
또 일반인들은 그러한 이념을 가진 지도자들 때문에
그냥 싸웁니다. 정말 싸우다 보면 적이 아니었지만 적이 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잘 만든 영화인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가서 보시고 직접 느끼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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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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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hgnas의 이미지

토요일에 여자친구랑 보고 왔습니다. =)

한국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그냥 생각없이(?)보는 정도입니다.
'실미도'도 봤습니다만, 그 보다는 볼만합니다. 특히, 후반부에 장동건(진태)의 눈빛이 장난이 아닙니다. :shock:

영화 중간에 나오는 장면들이 동족상잔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살려 달라는 15살 인민군의 눈빛이 떠오르는군요.

그리고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대사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 그 놈의 사상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형제끼리 총겨누고 싸울 정도로 중요한거냐?"

정말이지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입니다. 두번다시 6.25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안됩니다. :evil:

ps. 스포일링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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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erefore I am.

redbaron의 이미지

noohgnas wrote:
ps. 스포일링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하지만..염장권..이시군요.

같이 보러가실 여자분..없으신가요..ㅠ_ㅠ (흑흑흑)

corea87의 이미지

영화가 거의 끝나갈 쯤, 문뜩 이런 생각이 제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민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한민족이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고 있는가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다시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Corea Gentoo Linux

nachnine의 이미지

실미도와, 태극기 둘다를 보시려면

실미도 먼저 보시고, 태극기 보세요

태극기 보고 실미도 보면

실미도 보다 뛰쳐나올지도 모릅니다 -_-;

실미도 보다 흥행을 했으면 더 했지 덜하면

우리나라 영화 시스템이 이상한 겁니다 ;;

noohgnas의 이미지

nachnine wrote:
실미도와, 태극기 둘다를 보시려면

실미도 먼저 보시고, 태극기 보세요

태극기 보고 실미도 보면

실미도 보다 뛰쳐나올지도 모릅니다 -_-;

정확한 지적입니다...

놀라운 비유군요.. =)


----
I think, therefore I am.

raymundo의 이미지

낮에 보고 집에 왔습니다. :-) 괜찮은 영화라는 데 동의, nachnine 님의, 실미도와의 비교에도 동의.

원빈씨가 너무 과하게 목에 힘을 주어 말하는 것과, 쉬리에서도 그러더니만 카메라를 흔들어 정신 사납게 하는 것이 눈에 좀 거슬렸네요. 그 외에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이하는 스포일러입니다!!! 마우스로 긁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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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진태가 인민군에 들어가 널리 소문난 간부가 된 채로 죽어 버렸으니, 동생 진석의 50~80년대까지의 생활이 꽤나 괴로웠을 것 같습니다. 단순 월북자 가족들이 얼마나 괴롭게 살았나 생각해보면, 영화에서처럼 번듯한 집을 장만하기도 힘들지 않았을까 싶군요.

진태의 죽음보다도 영신(이름이 맞던가요? 이은주 분)의 서러운 죽음과 진석의 이후의 삶(물론 영화에는 들어있지 않았지만)이 더 가슴아픈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kwon37xi의 이미지

장동건의 눈빛에 뻑갔습니다..
영화 내용이 슬퍼서라기 보다는
장동건의 연기 때문에 눈물이 주르르..

영화관의 3분의 1은 울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용과 환상의 전쟁씬...
실미도가 1000만을 넘긴다면 이건 1200만을 넘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실미도는 한 400~500만명 볼 정도의 영화로 보고 있었는데.
1000만이 넘는걸 보고 적잖이 놀랐거든요..
실미도가 400만 밖에 안됐더라도(?? 400만 밖에.. ^^) 넘겼더라도, 태극기는 1000만을 넘길수 있는 영화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B00m의 이미지

저도 지금 보고 왔습니다.
전쟁 영화로서 최고군요..
적어도 실미도 보다는 훨씬 난거 같습니다.
실미도도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만 천만까지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는 꼭 천만 넘었으면 좋겠네요..

ddoman의 이미지

전 제가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울줄은 몰랐었습니다...

그냥 코끝이 찡하거나 감동적인 영화들은 있었어도,
머리털나고 영화보면서 눈물이 줄줄 흐른건 처음입니다.

어찌나........슬픈지...아..감동감동.

hook의 이미지

뭐 개인적인 생각이라 그렇지만
영화를 예매하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토요일 저녁타임으로 보았는데 사람들 엉청많더군요 전쟁영화 매니아는
아니지만 전쟁영화를 재미있게보는 편이라
아주즐거운 맘으로 보러갔습니다 한국의 라이언일병
bob다라는 부푼 희망으로 보았는데 전쟁신은
실망이었습니다
쉬리에도 그렇지만 마지막에 맥빠지는 cg로 인해
김빠지고 화면만 흔들면 bob영화처럼 보이는지
무지하게 흔들더군요 뭐라고 할까 긴박한 맛이 떨어지는 느낌 리얼리티가 모질라는 느낌
편집이 잘못되는지 흐름이 뚝뚝 끊어지는 느낌
조금더 후반작업을 더했으면 하는느낌이 들고
마지막 비행기 공습은 빼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강하게 비판한다면 2000년대 식 배달의 기수가 아니었을까 잘만든 영화이긴 한데 전쟁신만을 본다면
아직은 갭이 많이 보이더군요 다음엔 좀더 좋은
영화를 볼수 있겠죠

bugslife의 이미지

지금까지의 우리 영화들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hook님의 지적대로.. 공습 장면에서는 헐리웃과의 - 진짜 전투기로 제작하는 차이가 드러나지만..
그 정도의 cg에서의 부족함은 금새 잊혀지더군요.

솔직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다만.. 장면 전환의 순간이 너무 빨라 - 그것도 계속해서.. 잘라먹듯이 장면이 전화되어서
극 중 긴박감보다는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6시 30분에 들어가서.. 9시가 다 되어서 나왔는데..
절대 길다고 느껴지지 않고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푹 빠져서 봤습니다.

강추입니다.

어느순간부터인가 하루살이의 하루를 알고싶다.

shji의 이미지

극장에 잘 안가는 편이고.. 또 무슨 영화든 거의 간판 내릴때 쯤
보는 경우가 많아서... 실미도를 엊그제야 보았습니다..
대한극장에서 보았는데 거의 매진이라 맨 앞자리에서 보았습니다..
옆에서 태극기...는 더 많은 상영관에서 하는데 거의 매진이더군요..
이놈도 조만간 봐야 하겠습니다..
실미도도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는데요.. 조금 어설픈 점도
있었지만, 진행이 크게 무리가 없고 특히 마지막에 피로 이름을
쓰는 장면에서는 뭔가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찡하게...
당사자들의 '당하는' 심정에 대해서요.. 억울함이 배어있는 슬픔..)
요새 한국 영화는 참 볼만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런 영화들이 제가 나이들어서까지 계속해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계속 영화속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좀 더 행복해 질테니까요..

죠커의 이미지

hook wrote:

편집이 잘못되는지 흐름이 뚝뚝 끊어지는 느낌
조금더 후반작업을 더했으면 하는느낌이 들고

시사회 나가기 직전까지 편집한다고 강제규 감독이 정신없었다고 들었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5년이라는 제작기간을 가지고도 아쉬워서 마무리 편집을 그렇게 하셨는지.. ^^

orangecover의 이미지

bobo2 wrote: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관객 돌파 시간문제 같습니다.

어제 메가박스엘 갔었는데 실미도 한 관 빼고 전 관이 태극기~~~를 마구 휘날리고 있더군요... 쩝;; 영화의 선택권이 없어졌다는.. ㅎㅎ
머.. 물론 저도 태극기 볼려고 했습니다만;;
아마도 개봉관 최다보유에서도 국내신기록을 달성치 않았나 하는..

죠커의 이미지

한국영화 최초의 천만 관객은 실미도가 이루어 내었네요.

메가박스 1관에서는 17일부터 국내영화 최초로 디지털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훨씬 고화질에서 보면 어떨지 기대되네요 :-)

offree의 이미지

태극기 정말 재미있게 보았죠..

바램이 있다면..

이것이 미국이나 유럽쪽에 수출의 성과가 있었으면 하네요..
실미도 도 그렇구요..

관련자료..) ==> 아직 정확한 결정은 아니지만..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entertain/movie/200402/16/goodday/v6158335.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7144&u_b1.targetkey2=6158335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culture/art/200402/16/YTN/v6158917.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7136&u_b1.targetkey2=6158917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402160000130918054

CN wrote:
한국영화 최초의 천만 관객은 실미도가 이루어 내었네요.

메가박스 1관에서는 17일부터 국내영화 최초로 디지털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훨씬 고화질에서 보면 어떨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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