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전공 이냐 영어냐..

ㅡ,.ㅡ;;의 이미지

전공과 영어 둘다 잘하면 좋겠지만.. 머리가 거기까지안되서..
둘중하나만 잘하는사람이 있다면 관련분야로 진출하는데 누가 진출해야할가요..

프로그래밍 잘하는사람과 영어잘하는사람이 있다.. 대기업 개발자로 취직하려한다.. 회사에선 영어잘하는사람을 뽑더라고요..ㅡ,.ㅡ;;

전에 작은회사있을때 실무엔깡통..ㅡㅡ; 인사람이 있었는데.. 사람들한테 잘하라고 야단만 듣던 사람이 회사 적응못하고 다른데로 간데요..
모대기업 시험쳐서 들어가겠다고.. 처음 그소리들었을땐.. 주위사람들모두 깔보는 눈치 였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합격할수 있다고 장담하더군요.. 그리고 알고보니 영어는 잘하는모양이더라고요.. 몇달뒤 합격해서 갔습니다..

전공은 완전 꽝 이라도 대충말로 떼우고..영어만 잘하면 좋은데 가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우리나라기업들이 항상 스스로 개발할줄모르고 항상 외국해놓은거 빌려오고 따라하는데는 이유가이따..
IT 쪽에 우리나라가 머하나 재대로 내놓은게뭐있단말인가.. 홈페이지는 몇개만들었더군요..

nachnine의 이미지

맞습니다.

영어만 잘해도 됩니다 .

잘 이해안되긴 하지만 그게 사실이죠.

대기업에서의 개발자는 "코더" 가 아닌 "관리계층" 이어서가

아닐까요.

개발자라고 해서 C/java 코딩을 직접하는게 아니라

"설계, 프로젝트 관리, 기획" 등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영어도 실무도 그리 썩 잘하진 못합니다만.

맹고이의 이미지

그런데 취직할 때 영어 잘하는 사람을 본다는 건
TOEIC, TOEFL 같은 시험 점수를 말하는 건가요?
아님 실제로 회화 등등을 잘해야 하는 건가요...?
보통 여기 계신분들은 영어 독해는 잘 하실것 같은데...

ㅡ,.ㅡ;;의 이미지

nachnine wrote:
맞습니다.

영어만 잘해도 됩니다 .

잘 이해안되긴 하지만 그게 사실이죠.

대기업에서의 개발자는 "코더" 가 아닌 "관리계층" 이어서가

아닐까요.

개발자라고 해서 C/java 코딩을 직접하는게 아니라

"설계, 프로젝트 관리, 기획" 등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영어도 실무도 그리 썩 잘하진 못합니다만.

근데 그렇다해도 실제론 실무를 아는사람이 더 설계나 프로젝트 관리, 기획을 더잘하던데요.. --- 기획자엉뚱한 요구하는경우 종종있죠..ㅋㅋ

더구나 실제로 어떤프로젝트 외국연수 받으러갔을때.. 영어잘하고프로그램 어중간히 하는 사람과 영어별로못하고프로그램잘하는사람 두명이서 갔죠..
그런데 결과는 프로그램잘하는사람이 훨씬 적응을 잘하고 왔습니다..
이유를들어보니.. 실무에강한사람은 어차피 설명하는데 그리 난이어 어려운 영어를 써서 교육하지도 않고 대충그림이나 대충들어도 이해를 하는데..
영어잘하는사람은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영어자체는 이해해도 프로그래밍이나 실무 자체를 이해못해서 그랬답니다.


----------------------------------------------------------------------------

next의 이미지

대기업에서 영어(TOEIC이나 TOEFL 같은)를 중시하는 것은 영어 실력 보다는 성실함과 준비성을 보는게 아닐까요?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점수는 실제로 그리 높지 않습니다.(실제 채용 때는 높으면 높을 수록 유리 하겠지만...)
그 정도는 기본으로 준비 해 둬야 하지 않느냐는 기준 정도 일 것 같네요.
그리고 높은 점수를 가진 사람들 일 수록 꾸준히 성실하게 준비하고 공부 했을 확률이 많으니까요.
게다가 점수화 시켜서 높낮이가 나타나니 중요시 할 수 밖에요.(당락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쉽고, 뚜렷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프로그래밍은 잘하는지 어떤지를 서류상으로, 면접에서는 알 수가 없으니까요.(구글과 같이 채용한다면 모를까요.)
대기업에도 코더도 있고 하지만 어차피 입사하면 모두 제로 상태로 본다고 합니다.(신입의 경우) 뽑고 난 후에 회사에서 하얀 백지에 그림을 그려 주는 것이겠지요. 물론 회사가 원하는 그림이긴 합니다만, 이런 경우에 그림이 좀 더 잘 그려지는 사람을 뽑는 것이겠지요. (회사 입맛에 맛는 사람, 회사에서 생각하는 인재상을 말하는 겁니다.)

근데 그렇다해도 실제론 실무를 아는사람이 더 설계나 프로젝트 관리, 기획을 더잘하던데요.. --- 기획자엉뚱한 요구하는경우 종종있죠..ㅋㅋ 

더구나 실제로 어떤프로젝트 외국연수 받으러갔을때.. 영어잘하고프로그램 어중간히 하는 사람과 영어별로못하고프로그램잘하는사람 두명이서 갔죠.. 
그런데 결과는 프로그램잘하는사람이 훨씬 적응을 잘하고 왔습니다.. 
이유를들어보니.. 실무에강한사람은 어차피 설명하는데 그리 난이어 어려운 영어를 써서 교육하지도 않고 대충그림이나 대충들어도 이해를 하는데.. 
영어잘하는사람은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영어자체는 이해해도 프로그래밍이나 실무 자체를 이해못해서 그랬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인것 같군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일이 아닐까요?

maylinux의 이미지

저도 영어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영어실력이 뛰어나면, 열린 문은 상당히 많습니다.

프로그래밍에 있어서도, 쉽게 다가갈수 있는게 사실입니다.
(신기술이나, 새로운 소스에 대한것은 영문으로 되어있는게 사실입니다..)

영문원서의 표현방식이나 단어는 전문용어만 잘알면 된다고 하지만
영어사이트(슬래쉬닷,플래쉬밋,소스포지)에서 활동을 하면 더 많은걸 배울게 당연합니다.

슬래쉬닷이나 소스포지등에서 먼저 읽어오시고, 소식 가져오시는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그렇게 될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영어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1월달 쯤에는 토익시험을 볼 생각입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ㅡ,.ㅡ;;의 이미지

next wrote: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인것 같군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일이 아닐까요?

예리 하시군요..

>>>근데 그렇다해도 실제론 실무를 아는사람이 더 설계나 프로젝트 관리, 기획을 더 잘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로 바꿀께요....그런뜻으로쓴건데 저렇게 적었네요...


----------------------------------------------------------------------------

nachnine의 이미지

대기업은 신입사원으로 "갖춘 사람" 을 뽑는게 아니라

"갖출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 합니다.

들어가면 몇개월동안 계속 교육받는다고 하네요.


학점 높고, 영어 성적이 높고, 자격증이 많고,

..... 많이 갖출수 있는 사람 아닐까요?

회사에서 원하는건 " 그 사람의 현재 능력" 이 아니라

" 채워넣어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능력" 이란 거죠.

'부품으로써 회사에 기여할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증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대기업 오히려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고 하죠. :)

물론 자기 하기 나름이겠지만요..

제가 원하는건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술중심 벤처에서 기초 - 쌓기 ( 규모랑은 상관없음 )
IT 전문 중견기업 에서 자신만의 스킬 쌓기
독립해서 벤처기업을 차리거나, 연구소 자리 얻어
평생 연구/코딩 하기 -_-"

천재태지서주영의 이미지

nachnine wrote:
대기업은 신입사원으로 "갖춘 사람" 을 뽑는게 아니라
"갖출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 합니다.

대기업이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더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선 제 생각도 윗분과 비슷해요.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대기업에서 신입은 모두 '백지' 로 봅니다.
잘하든 못하든 들어가면 1 년정도는 잡일 + 공부만 하죠.

지금 당장 실무를 좀 하는 사람보다는 영어(혹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뽑아놓고 1 년정도 가르쳐놓으면 공부 좀 하는 사람이 나중에는 실무도 더 잘 한다는 이유죠.
대기업 뿐 아니라 대학, 그리고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그릇의 크기'를 본다는거죠. 대기업 입장에서 내가 담아주려는 양을 그 사람이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느냐를 체크하는 기준은 '공부' 이고 현실적으로 '영어시험' 즉, 토익이나 토플 밖에 없습니다.
지원자가 한두명도 아니고 모든 사람의 실무 능력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정형화되어 있는 틀인 '영어 시험'을 가지고 그릇을 판단하는 겁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논리겠지만, 제 생각엔 터무니 없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저는 컴퓨터, 특히 개발은 그냥 공부 잘한다고 잘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호기심, 관심도, 노력이라고 봅니다.
공부 잘 하는 사람(즉, 대기업 입장에서 그릇이 큰 사람) 이라고 해도 개발에 대한 위의 3 가지가 없으면 시키는대로만 하는 개발자 밖에 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딱 부려먹고 마는거죠.

결론인즉, 대기업 가려면 영어공부하고 학점 잘 받으라는 말입니다.
우리들 입장에서 본다면 어이없지만, 현실적으로는 하나도 틀린말이 없습니다.
공부하십시오. 개발에 관한 공부는 들어가서 해도 됩니다. 돈주고 공부시켜줍니다 -_-;
꼭 대기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분이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만...
뭐 그래서 인지 대기업 쪽에선 위의 어느분이 말씀하신 '같이 실무하던 사람이 봐도 어이없는 사람이 취업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대기업이야 돈이 있으니 데려다 가르치면 되니까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대기업에 들어가보는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대기업에 맞지 않는 사람이고 대기업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경험을 얻는 면에선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중요한건 컴퓨터 공부건 영어공부건 열심히 공부해야 뭐가 되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공부합시다!

천재태지서주영

ㅡ,.ㅡ;;의 이미지

갖춘사람이 아니고 갖출수 있는사람??
그건 평가하는사람 마음이겠죠. 그반대로도 생각할수 있죠..

그럼 영어를 갖출사람을 뽑지않고 영어는 갖춘사람을 뽑아야죠..
전공을 현제까지 갖춘걸보니 앞으로더 잘갖추겠다고 생각할수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너무 영어영어 하는게 사실문젭니다.. 그렇게 영어해가지고도.. 영어수준이 엄청떨어지는나라죠..
언어란 본래 사람은 저절로 언어를 익히도록 되어있는데... 이를 자연적으로 익히려 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익히려하니까.. 잘안되죠.. 첨엔 서툴지만 닥치면 다하는것을 그에 너무 치중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

codebank의 이미지

프로그래머가 꿈이라면 대기업은 좋지 않습니다.
경영을 배운다거나 다른 쪽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대기업에 도전을 해보세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기업(과연 무엇이 대기업인지 모르겠지만... :-))에서는
개발자는 별로 뽑질 않습니다.
다만 관리자만 뽑습니다.
그럼 개발은 누가 하냐고요? 외주줘서 만들어오라고 하죠.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이게 훨씬 이득이니까요.
개발자를 회사에 두고 있으면 할일이 없어도 개발자에게 돈을 주어야하지만
외주를 주면 입맛에 맞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할 수도 있고 프로그램
개발이 없을 때는 그만큼의 비용도 절감되니 조금 큰 기업에서는 당연한게 아닐까요?

------------------------------
좋은 하루 되세요.

mycluster의 이미지

보통 대기업들은 어떤 사람을 뽑을때, '학습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습니다. 왜냐면 기업들이 당면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답이 없는 문제들이지요. 따라서 '학습능력'이 좋은 사람을 뽑기위해서는 통상적으로 출신학교,대학교학점,영어성적 등을 검토한다는군요. 이는 며칠전에 신문에 난 내용인데 신입사원 채용기준에 사용하지요. 어차피 다들 백지상태니까.

반면에 당장에 필요한 인력은 '경력사원채용'을 통해 하고 있지요. 그사람이 지금까지 했던일을 바탕으로 당장 기업이 하고자하는 일에 적합한 능력을 보유했는지 안했는지를 보고 뽑는 것이지요.

그리고, 대기업들은 실무에 깡통일지라도 필요하지요. 앞서 여러분들이 말했듯이, 대기업 개발 인력은 어차피 부설연구소등을 따로 두고 있고, 실제 회사의 개발인력은 개발관리(일정체크,비용계산,업체가 사기치나 안치나 판단)를 주로하니까, 실무를 다른회사에 맡기고 받아오는 사람을 뽑는 것이지요.

Quote:
"기술중심 벤처에서 기초 - 쌓기 ( 규모랑은 상관없음 )
IT 전문 중견기업 에서 자신만의 스킬 쌓기
독립해서 벤처기업을 차리거나, 연구소 자리 얻어
평생 연구/코딩 하기 -_-"

맨마지막에 연구소에서는 평생 연구/코딩을 절대로 할 수 없읍니다. 연구소에서 나이가 들면 주로 연구관리, 예산관리, 인력관리를 수행하게 되고 실제 연구나 코딩은 그때 그때 젊은 사람 뽑아서 합니다. 비싼 월급주고 나이많은 사람 책상에 안 앉혀둡니다. 연구비 벌어오는 일을 해야하니까요.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샘처럼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맨마지막에 연구소에서는 평생 연구/코딩을 절대로 할 수 없읍니다. 연구소에서 나이가 들면 주로 연구관리, 예산관리, 인력관리를 수행하게 되고 실제 연구나 코딩은 그때 젊은 사람 뽑아서 합니다. 비싼 월급주고 나이많은 사람 책상에 안 앉혀둡니다. 연구비 벌어오는 일을 해야하니까요.

예리하시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슬픈 상식과도 일치합니다.

샘처럼 드림

nachnine의 이미지

왜 엔지니어와 영업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걸까요?

왜 코딩하던 사람이 영업을 해야 하는걸까요?

솔직히 능력의 낭비라고 보지 않는지요..

수십년간 코딩을 한 사람은 나름대로의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테고, 분명 '머리 한참 잘 돌아가는 20대' 보단

메리트가 있을텐데, 왜 나이 40대 개발자, 50대 개발자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긴 했습니다만,

다시 한번 묻고 싶군요

"나이 50에 개발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히 불가능한가요?

ㅡ,.ㅡ;;의 이미지

nachnine wrote:
왜 엔지니어와 영업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걸까요?

왜 코딩하던 사람이 영업을 해야 하는걸까요?

솔직히 능력의 낭비라고 보지 않는지요..

수십년간 코딩을 한 사람은 나름대로의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테고, 분명 '머리 한참 잘 돌아가는 20대' 보단

메리트가 있을텐데, 왜 나이 40대 개발자, 50대 개발자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긴 했습니다만,

다시 한번 묻고 싶군요

"나이 50에 개발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히 불가능한가요?

홈페이지 정도 만드는데 그렇게 고급기술이 필요 하지 않으니까.. 그렇겠죠..


----------------------------------------------------------------------------

nachnine의 이미지

?

전 50때까지 홈페이지 만드는 정도의 개발만 할거라고

특별히 언급한적이 없는데.. 의외의 답글이군요

lobsterman의 이미지

아마 다른 회사에 가서라도 같은 굴레를 벋어나지는 못할 겁니다
실무에서 상당히 심오한 형태로 존재하길 바라지만…알고 보면 나일롱 실무자 이지요…
영어를 잘하면 좋읍니다만
그걸로 모든 것을 연관 시킬려는 자세가 나쁘다고 봅니다.
아마도 적응을 못했던 것은 여기에 기인하는 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 왔거던요…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