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 맞나요? 왜! 자꾸 mp3만 가지고 뭐라 하는가

kimsn76의 이미지

솔직히 지금은 mp3 왜에도 ape,ogg,wma,asp 등이 존재하는 상황인데 왜 유독 mp3파일만 가지고 지X를을 떠시는지 모르겠따.
그리고 왜 유독 벅스만 가지고 그러는가?
비록 벅스뮤직이 무료로 음악을 청취할수 있어 자기네들에게는 손해를 입긴 하지만 왜 그런것들을 자꾸 컴퓨터 사용자에게 떠넘기냔 말이다. 이제는 mo3파일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들이 없었으면 한다.
앞으로 점점더 압축방법이 나올텐데 그떄도 계속 아기가 뗴쓰는 식으로 오로지 컴퓨터 사용자와 mp3 파일만 가지고 그럴텐지 모르겠다.
정말로 한심하지 않습니까?
오늘 연애프로보니 한국과 일본으로 비교하는것을 봤는데 먼저 일본과 한국 그리고 미국 그외 다른 나라들 비교 자체가 안되는데 왜 자꾸 비교를 하시는지! 그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일본은 싱글음반이 잘되어 있네 어쩌네 하는데 일본은 싱글 시디 이전에 md 가 CD보다 더 대중화 되어 있던데 안그런가요! 언제만 한국의 음악협회는 그런 쓸데없는데 신경을 끄고 더 좋은쪾을 생각으로 하고 발전을 시켜나갈것인지 모르겟네요!

chocoheim의 이미지

kimsn76 wrote:
솔직히 지금은 mp3 왜에도 ape,ogg,wma,asp 등이 존재하는 상황인데 왜 유독 mp3파일만 가지고 지X를을 떠시는지 모르겠따.
그리고 왜 유독 벅스만 가지고 그러는가?
비록 벅스뮤직이 무료로 음악을 청취할수 있어 자기네들에게는 손해를 입긴 하지만 왜 그런것들을 자꾸 컴퓨터 사용자에게 떠넘기냔 말이다. 이제는 mo3파일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들이 없었으면 한다.

벅스 뮤직... MP3말고 OGG 파일도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OGG PLAYER를 설치할꺼냐고 물어보지요.

꼭 MP3만 걸고 넘어지는게 아닙니다.
라디오 다시듣기도 안되는걸 보면, 파일형식은 상관이 없지요.

WaitplzplzWait

vacancy의 이미지

압축 방식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저작권이 있는 음악이
저작권을 무시당한채 배포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지금 벅스뮤직을 걸고 넘어지는 이유는,
다른 사이트들은 대부분 저작권료를 지불하기로 했기 때문인것으로 알고요.

음반협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실 많은 작곡가들을 생각해보아도 그렇고
우리 자신의 저작물들을 생각해볼때도 그렇고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해주는 일은 필요한 것 같네요.

남이 만든 걸 공짜로 즐기겠다는 것이 사실 좋은 마인드는 아니니까요.

daybreak의 이미지

그럴만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음반업계는 최악의 불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음반업계도 예외가 아니지요. 이러한 불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한민국이나 외국이나 모두 mp3, ogg와 같은 형식으로 자신들이 만든
음반의 음악을 가공하여 자신들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공유, 배포하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RIAA 같은 단체가 끊임없이 p2p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음반업계는 저번에 얼핏 TV 에서 보니 99년인지에
4천억 규모의 시장이 2002년엔 2천억으로 줄었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면 충분히 지금과 같은 행동을 취하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gbkwon의 이미지

vacancy wrote:
압축 방식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저작권이 있는 음악이 저작권을 무시당한채 배포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지금 벅스뮤직을 걸고 넘어지는 이유는,
다른 사이트들은 대부분 저작권료를 지불하기로 했기 때문인것으로 알고요.

음반협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실 많은 작곡가들을 생각해보아도 그렇고 우리 자신의 저작물들을 생각해볼때도 그렇고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해주는 일은 필요한 것 같네요.
남이 만든 걸 공짜로 즐기겠다는 것이 사실 좋은 마인드는 아니니까요.

미국이나. 일본의 같은 경우는.. 좀 체계가 틀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싱글을 발표하고.. 이중에 인기가 있는 곡들을 모아서.. 다시 모음집 을 발표 하는것으로..

처음에는 상당히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일리가 있는 체계 입니다.. (한장의 시디에 음악 하나만 실어.?? 왜 이렇게 해..? 시디에 실을수 있는 만큼 실지.. ?? )

보아의 경우도 그렇구요.. SES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유독 우리 나라에서만

모음집 형태로 음반을 발표하는데.. 한두명의 가수를 제외 하고는 음반에서

들을수 잇는 곡이라고는. 많게는 세곡이 전부 입니다..

싱글 음반 체계로 나가게 되면.. 그 많은 가수들이 있을수 있는지 의문이군요..

저두 mp3를 듣지만... 제가 좋아 하는분들의 시디는 거의 삽니다. 물론 ogg로 떠서 컴터에서 듣죠.. 신해철님이나. 김동률님.. 같은 분들 말이죠.. ;

신해철 님이 예전에 싱글 음반 발매에 관해서 이야기 한것 이 있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

그냥.. 제생각 이었습니다.. 좀더 잘 아시는분. 체계적인 설명을 좀 부탁 드립니다.. 싱글 음반에 관해서.. ;;;;

제가 알고 있는것이나.. 제 생각이 틀렸다면 정확히 알려 주세요..

daybreak의 이미지

gbkwon wrote:

미국이나. 일본의 같은 경우는.. 좀 체계가 틀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싱글을 발표하고.. 이중에 인기가 있는 곡들을 모아서.. 다시 모음집 을 발표 하는것으로..

처음에는 상당히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일리가 있는 체계 입니다.. (한장의 시디에 음악 하나만 실어.?? 왜 이렇게 해..? 시디에 실을수 있는 만큼 실지.. ?? )

보아의 경우도 그렇구요.. SES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유독 우리 나라에서만

모음집 형태로 음반을 발표하는데.. 한두명의 가수를 제외 하고는 음반에서

들을수 잇는 곡이라고는. 많게는 세곡이 전부 입니다..

싱글 음반 체계로 나가게 되면.. 그 많은 가수들이 있을수 있는지 의문이군요..

저두 mp3를 듣지만... 제가 좋아 하는분들의 시디는 거의 삽니다. 물론 ogg로 떠서 컴터에서 듣죠.. 신해철님이나. 김동률님.. 같은 분들 말이죠.. ;

신해철 님이 예전에 싱글 음반 발매에 관해서 이야기 한것 이 있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

그냥.. 제생각 이었습니다.. 좀더 잘 아시는분. 체계적인 설명을 좀 부탁 드립니다.. 싱글 음반에 관해서.. ;;;;

제가 알고 있는것이나.. 제 생각이 틀렸다면 정확히 알려 주세요..

먼저, vacancy 님이 글을 적으신 의도와 좀 벗어나는 답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앨범을 만들 때에는 그 앨범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리는 뽕짝 메들리가 될지언정, 기획자와 제작자의 의도가 강력하게 반영됩니다. 우리는 별 생각없이 듣는 가요 앨범도 곡의 배열 순서, 표지 디자인, 북렛의 내용 등등이 모두 그 음반을 만드는 사람들이 신경을 써서 만드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소위 붕어라고 말하는 립싱크 위주의 가수들일지라도, 듣기 좋은 곡 몇 개 만들고, 빈 자리는 대충 아무 곡으로나 때우고, 앨범 값 올리기 위해서 북렛에 좋은 종이 쓰고, 좋은 사진 왕창 넣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문 모씨는 실제로 저러한 행동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몇몇 분들은 주로 자신들이 진정 하고자 하는 곡을 먼저 만들고, 장사를 하기 위해서 작품성은 없어도 대중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곡을 몇 곡 넣어서 앨범을 완성하는데, 결국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올라가는 곡 중 상당수가 그런 대중성 위주의 곡이더군요.

싱글앨범을 말씀하셨는데, 대한민국은 LP판이 유통되던 시절에도 싱글이 발매된 일이 거의 없습니다. 10년쯤 전만 해도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8cm CD를 찍을 수 있는 프레스 기계가 국내에 없었습니다. 싱글 앨범의 문제는, 제작을 잘 안하는 생산자 쪽에도 문제가 있지만, 아직까지 싱글 앨범이 생소한 대한민국 시장 특유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싱글 앨범이 활성화되면 그 많은 가수들이 있을 수 있겠나 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싱글 앨범이 제작비가 더 싸게 먹히고 판매 가격도 싸기 때문에, 음반만 놓고 본다면 지금보다 가수가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은 mp3 공유때문에 장사 자체가 아예 안되겠죠.

Risty의 이미지

gbkwon wrote:
vacancy wrote:
압축 방식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저작권이 있는 음악이 저작권을 무시당한채 배포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지금 벅스뮤직을 걸고 넘어지는 이유는,
다른 사이트들은 대부분 저작권료를 지불하기로 했기 때문인것으로 알고요.

음반협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실 많은 작곡가들을 생각해보아도 그렇고 우리 자신의 저작물들을 생각해볼때도 그렇고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해주는 일은 필요한 것 같네요.
남이 만든 걸 공짜로 즐기겠다는 것이 사실 좋은 마인드는 아니니까요.

미국이나. 일본의 같은 경우는.. 좀 체계가 틀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싱글을 발표하고.. 이중에 인기가 있는 곡들을 모아서.. 다시 모음집 을 발표 하는것으로..

처음에는 상당히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일리가 있는 체계 입니다.. (한장의 시디에 음악 하나만 실어.?? 왜 이렇게 해..? 시디에 실을수 있는 만큼 실지.. ?? )

보아의 경우도 그렇구요.. SES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유독 우리 나라에서만

모음집 형태로 음반을 발표하는데.. 한두명의 가수를 제외 하고는 음반에서

들을수 잇는 곡이라고는. 많게는 세곡이 전부 입니다..

싱글 음반 체계로 나가게 되면.. 그 많은 가수들이 있을수 있는지 의문이군요..

저두 mp3를 듣지만... 제가 좋아 하는분들의 시디는 거의 삽니다. 물론 ogg로 떠서 컴터에서 듣죠.. 신해철님이나. 김동률님.. 같은 분들 말이죠.. ;

신해철 님이 예전에 싱글 음반 발매에 관해서 이야기 한것 이 있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

그냥.. 제생각 이었습니다.. 좀더 잘 아시는분. 체계적인 설명을 좀 부탁 드립니다.. 싱글 음반에 관해서.. ;;;;

제가 알고 있는것이나.. 제 생각이 틀렸다면 정확히 알려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싱글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유통 체제와 사람들의 인식 두 가지가 어우러져서 그렇습니다.

우선 유통망에서는 싱글 앨범이라고 싸게 팔려고 하지 않습니다. 미국쪽 싱글은 잘 모르니 넘어가고, 일본의 정규 앨범 가격은 보통 3000엔이고 싱글 앨범은 한 곡짜리가 약 700엔, 두 곡짜리가 약 1000엔, 세 곡짜리가 약 1200~1300엔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비율을 적용할 때 싱글의 가격이 곡 수에 따라 각각 2000~2500, 3000~3500, 4000~4500원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지만, 실제로 나온 앨범은 거의 다 6000원 이상이 붙어서 나왔습니다. 이러면 싱글의 의미가 거의 없을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는 이유를 신해철씨가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말하기를 유통망에서 '이름값이 있으면 값이 얼마든 사는 사람은 산다'는 식으로 나왔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신해철씨의 아리랑 싱글을 무려 8000원에 파는 곳도 보았습니다. -_-) 게다가 우리나라 앨범은 일본처럼 비싸지 않기 때문에 값을 떨어뜨리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싱글이라고 제작비가 특히 덜 드는 것도 아닌 이상 값을 내리는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음반에 곡이 적게 들어있으면 별 가치가 없게 보는 문제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약 10여곡이 들어있는 음반과 달랑 두어곡 들어있는 음반을 비교하면, 내용에는 별 상관 없이 싱글에는 알맹이가 너무 작게 느낀다는 조사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8cm 싱글은 더욱 그렇게 느낀다더군요. 즉 8cm이라고 해서 나을 것은 미니CDP에 들어가는 것 말고는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일본에서도 요즘 싱글 앨범은 거의 다 12cm CD로 나옵니다. 이미 몇년 전부터 8cm의 비율이 줄어들기 시작했죠. 게다가 12cm는 보관도 편리하고 앨범 자켓 등으로 보여줄 여지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지금까지 나온 싱글 중 성공했다고 할만한 것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성공했다면 지금쯤은 싱글이 많이 나오고 있겠죠. 내면 성공했을 가수들이 몇 있었지만, 거의 다 희생 정신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사람들이었죠.

gbkwon의 이미지

daybreak wrote:
먼저, vacancy 님이 글을 적으신 의도와 좀 벗어나는 답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거두 절미를 해버렸군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공짜로 즐기겠다는것은 분명히 좋은 마인드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범법 행위입니다.. 그것은 저도 정확히 인정하고.. 말하는 바 입니다.. ;

그러나.. 그렇게 하게 된 경위를 생각하면.. 생산체계를 변화시키면 좀 낫아 지지 않을까 싶어서 드린 말씀 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라는 가수의 음반이 발매 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중 한곡 아님.

두곡만 듣고 싶습니다.. 싱글의 경우는.. 정규 음반 보다.. 가격이 1/3 아니 1/2 정도

되기 때문에 좀더 쉬운 마음으로 제가 듣고 싶은 음악이 담긴 음반을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그렇게 생산 되고 있지 않습니다.. 거의 울며 겨자 먹기로.. 정규 음반을

사거나.. 아님. 제가 듣고 싶어 하는 한두곡의 mp3를 구해서 듣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아직

수입이 없는 학생이기 때문에 후자에 많이 속합니다..

daybreak wrote:
누군가가 앨범을 만들 때에는 그 앨범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리는 뽕짝 메들리가 될지언정, 기획자와 제작자의 의도가 강력하게 반영됩니다. 우리는 별 생각없이 듣는 가요 앨범도 곡의 배열 순서, 표지 디자인, 북렛의 내용 등등이 모두 그 음반을 만드는 사람들이 신경을 써서 만드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소위 붕어라고 말하는 립싱크 위주의 가수들일지라도, 듣기 좋은 곡 몇 개 만들고, 빈 자리는 대충 아무 곡으로나 때우고, 앨범 값 올리기 위해서 북렛에 좋은 종이 쓰고, 좋은 사진 왕창 넣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문 모씨는 실제로 저러한 행동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몇몇 분들은 주로 자신들이 진정 하고자 하는 곡을 먼저 만들고, 장사를 하기 위해서 작품성은 없어도 대중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곡을 몇 곡 넣어서 앨범을 완성하는데, 결국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올라가는 곡 중 상당수가 그런 대중성 위주의 곡이더군요.

물론 모든 가수 분들이 그렇게 한두곡의 타이틀곡과 나머지 대충 부른 노래를 정규 앨범에

넣는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별로 관심도 없는 곡을 댓가를 지불 하고

사야 된다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daybreak 님께서도 예를 들어 주셨듯이.. 하나의 정규 앨범은 상당히 많은 양의 노래로

이루어 져 있고 이들 중에는 가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중성을 고려한 음악들이 들어

가게 됩니다. 혹자는 이 음반에서 어려운 음악을 제외한 대중성 있는 음악만을 듣고 싶어

하고 혹자는 대중성 보다는 이 가수의 진정한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데.. 그렇게 하지

위해서는 관심없는 노래들도 함께 댓가를 지불해야 된다는데 문제가 약간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한 가수의 대중성 싱글 앨범, 음악성 싱글 앨번 이렇게 두장의 싱글로 나누어서 낸다고 하면

적어도 저는 한장의 싱글앨범은 구매 할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mp3만을 찾지 않구요.. ;

daybreak wrote:
싱글앨범을 말씀하셨는데, 대한민국은 LP판이 유통되던 시절에도 싱글이 발매된 일이 거의 없습니다. 10년쯤 전만 해도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8cm CD를 찍을 수 있는 프레스 기계가 국내에 없었습니다. 싱글 앨범의 문제는, 제작을 잘 안하는 생산자 쪽에도 문제가 있지만, 아직까지 싱글 앨범이 생소한 대한민국 시장 특유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그 점은 저도 인정 합니다. 일예로. 예전에 신해철 님께서 Here I Stand For You 라는

곡과 아리랑이나는 곳으로 싱글 앨범을 발매 했을때 앨범 판매 과정에 대한 이야기 하는것을

들은 적 있습니다.. 이야기의 요점은 신해철 님께서는 분명히 6000원에 발매를 하기를

원했는데 음반 판매자는 6000원자리 앨범은 판매 안한다고.. 가격을 높이지 않으면 유통

시킬수없다고 해서.. 결국. 그 음반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규 앨범보다는

싸고 싱글 앨범 보다는 비싼 어정쩡한 가격에 발매 되었는 걸로 기억합니다.. 구입하고

나서 보니 두곡의 노래에 나머지는 편곡만 달리 했는것이라 얼마나 황당하고 사기 당한 기분이 들던지...

그러나 신해철 님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 그 기분이 사라 졌다는 .. 신해철 님의 이 싱글

앨범은 그래도.. 싱글 앨범 중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 라고 하더군요.....

daybreak wrote:
그리고 싱글 앨범이 활성화되면 그 많은 가수들이 있을 수 있겠나 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싱글 앨범이 제작비가 더 싸게 먹히고 판매 가격도 싸기 때문에, 음반만 놓고 본다면 지금보다 가수가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은 mp3 공유때문에 장사 자체가 아예 안되겠죠.

예.. 제가 잠시 착각을 했군요.. 싱글 앨범이 활성화 하게 되면 지금 보다 더 많은 가수들이 나오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가수들이 경쟁을 하기 때문에 더 다양하고 더 질높은 가수들을

만나 볼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겠죠.. 그러나 음반 제작자들에게는 덤으로 팔수 잇는 음악이 없기 때문에 불리하겠죠...

죠커의 이미지

gbkwon wrote:

싱글을 발표하고.. 이중에 인기가 있는 곡들을 모아서.. 다시 모음집 을 발표 하는것으로..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예 정규앨범을 내고 그 중에서 싱글앨범을 내는 사람도 있고 싱글 앨범내다가 정규앨범을 내는 사람도 있고 아예 싱글과 정규앨범과 상관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글앨범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는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쓰래기 유통망입니다. 예전에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유감 앨범도 다른 곡들은 서비스로 들어갔기 때문에 싱글 음반으로 가격이 책정되었지만 유통사들이 다 챙겨먹은 겁니다. 쓰래기 유통망이 시장을 죽였고 쓰래기 기획사들이 음악을 죽였습니다.

redbaron의 이미지

CN wrote:

싱글앨범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는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쓰래기 유통망입니다. 예전에 서태지와 아이들 시대유감 앨범도 다른 곡들은 서비스로 들어갔기 때문에 싱글 음반으로 가격이 책정되었지만 유통사들이 다 챙겨먹은 겁니다. 쓰래기 유통망이 시장을 죽였고 쓰래기 기획사들이 음악을 죽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음악을 즐겨듣는 사람으로써..(안즐겨듣는 사람도 있나요?)

쓰레기 유통망은 언제나 피부로 느껴지는 일입니다.

저것만 개선되어도..5000억 정도의 시장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Over)

Prentice의 이미지

daybreak wrote:
그럴만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음반업계는 최악의 불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음반업계도 예외가 아니지요. 이러한 불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한민국이나 외국이나 모두 mp3, ogg와 같은 형식으로 자신들이 만든
음반의 음악을 가공하여 자신들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공유, 배포하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RIAA 같은 단체가 끊임없이 p2p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음반업계는 저번에 얼핏 TV 에서 보니 99년인지에
4천억 규모의 시장이 2002년엔 2천억으로 줄었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면 충분히 지금과 같은 행동을 취하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음반업계의 불황은 사용자들 탓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경기 전체가 불황이라서 음반시장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있고, 음반업계의 마케팅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저는 파일 공유를 합니다만, 다양한 음악을 접하게 되니 전보다 더 다양한 음악을 더 많이 사게 되더군요. 파일 공유를 한다고 해서 꼭 음반 구입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galadriel의 이미지

BlackSun wrote:
daybreak wrote:
그럴만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음반업계는 최악의 불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음반업계도 예외가 아니지요. 이러한 불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한민국이나 외국이나 모두 mp3, ogg와 같은 형식으로 자신들이 만든
음반의 음악을 가공하여 자신들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공유, 배포하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RIAA 같은 단체가 끊임없이 p2p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음반업계는 저번에 얼핏 TV 에서 보니 99년인지에
4천억 규모의 시장이 2002년엔 2천억으로 줄었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면 충분히 지금과 같은 행동을 취하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음반업계의 불황은 사용자들 탓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경기 전체가 불황이라서 음반시장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있고, 음반업계의 마케팅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저는 파일 공유를 합니다만, 다양한 음악을 접하게 되니 전보다 더 다양한 음악을 더 많이 사게 되더군요. 파일 공유를 한다고 해서 꼭 음반 구입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처럼 음악을 많이 사시는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음악을 하지 않더군요. 저는 아직 음악시디 산게 10장이
안되는군요. 보통 다 다운받아서 듣다보니... 시디가 필요하면 mp3를
cd로 구워서 듣는지라. 전혀 살 마음이 없어지더군요. 패키지가 좋은것들은
사긴 했으나 시디만 딸랑 있는 것들은 웬지 살 마음이 없어지는듯...

확실히 불법 복제로 인해서 시장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대책이 너무
말도안된다는게 문제점이겠죠. 요즘에는 웬만한 일반 컴퓨터 유저들도
당나귀든 뭐든 공유 프로그램을 쓰는데 이런거 막는건 원천적으로 불가능
할듯 하니.. 네트웍을 전부다 통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뭐 요즘엔 어느정도 돈을 받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유료화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몇년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아직은 과도기인것
같습니다.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cjh의 이미지

냅스터도 유료화하여 재변신했다 하는군요.

http://slashdot.org/article.pl?sid=03/10/09/2159243&mode=thread&tid=126&tid=141&tid=188&tid=95

싱글은... 저도 그 신해철씨 아리랑 음반을 샀지만 그것말고도 몇가지 더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SES의 달리기가 들어있는 음반도 싱글 형태이고요... 이것도 저한테 있습니다. 달리기 리믹스가 4가지인가 들어 있죠. :P

일본에서 싱글을 구입해 보면 대략 4곡 정도 들어 있는데 실제는 두곡이고 나머지는 그 곡의 리믹스나 가라오케 버전(노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또 나누어서 한곡씩 팔지는 않죠. 물론 일본은 다른 의미로 음반 대여 서비스가 합법화되어 있습니다. 떠서 듣고 싶으면 일주일 빌려서 MP3로 뜨고 돌려주면 됩니다.

그래서 "난 그 앨범중 몇곡만 듣고 싶기 때문에..."는 사실 편리한 핑계로 들립니다. 그럼 책도 읽고싶은 장만 골라서 부분적으로 살 수 있어야겠네요. (특히 단편집?) 저도 특히 컴퓨터 책은 전체 책중 몇장만 제대로 읽어보거든요 :) 물론 e-book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제 생각은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가 빨리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서 정상적인 방향으로 운영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제대로 할려고 해도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서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더군요.

그 모델은 지금의 온라인 영화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합법적으로 돈내고 보는 사람은 돈내고 보고(전체 유료 영화관 매출은 수십~수백억 시장입니다), 어차피 그렇게 안볼 사람은 P2P등 다른 방법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음악도 그렇게 될 겁니다. 유료 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사람은 들을 거고, P2P를 찾는 사람은 계속 되겠지요.

--
익스펙토 페트로눔

cjh의 이미지

chocoheim wrote:
kimsn76 wrote:
솔직히 지금은 mp3 왜에도 ape,ogg,wma,asp 등이 존재하는 상황인데 왜 유독 mp3파일만 가지고 지X를을 떠시는지 모르겠따.
그리고 왜 유독 벅스만 가지고 그러는가?
비록 벅스뮤직이 무료로 음악을 청취할수 있어 자기네들에게는 손해를 입긴 하지만 왜 그런것들을 자꾸 컴퓨터 사용자에게 떠넘기냔 말이다. 이제는 mo3파일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들이 없었으면 한다.

벅스 뮤직... MP3말고 OGG 파일도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OGG PLAYER를 설치할꺼냐고 물어보지요.

꼭 MP3만 걸고 넘어지는게 아닙니다.
라디오 다시듣기도 안되는걸 보면, 파일형식은 상관이 없지요.

벅스는 ASF/WMA를 이용하다 OGG를 같이(고음질의 경우) 쓰고 있더군요. MP3는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플레이어) 아예 도입 안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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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daybreak의 이미지

한때 대한민국 PC게임업계는 불법 복제로 막말로 라면만 먹고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전국으로, 전 세계로 보급되면서 P2P 프로그램과 각종 화일 공유 서비스가 성행하자 진짜로 돈 내고 사는 사람은 바보인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갑자기 온라인 게임 회사가 생기더니 돈을 꽤 많이 벌기 시작했고, 기존에 패키지 게임을 만들던 업체도 너도 나도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불법 복제로 인하여 패키지 게임 같은 것은 애초에 장사가 안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몇몇 게임회사는 현재 인터넷의 대역폭으로는 공유하기 힘들 정도로 용량이 큰 게임을 만드는 극악의 수를 쓰는 곳도 있습니다.

음반의 경우는 한 곡을 빠르면 수십 초만에 받을 수 있고, 이런 속도로 앨범도 몇 분만에 끝납니다. 게다가 mp3는 골수 오디오파일들이 "소리가 후지다" 라고 하지만 128kbps면 웬만한 카세트 테입보다 음질이 양호한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소리바다, 냅스터, edonkey, kazaa, pdbox, 기타 등등 공유 프로그램들이 넘치는 현실에 역시 음반도 돈 주고 사면 바보인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검색해서 그럭 저럭 쓸만한 음질의 음악을 추가적인 어떠한 비용도 들이지 않고 받을 수 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것을 돈을 주고 살까요?

대한민국 음반업계가 3년만에 업계 전체 매출액이 절반으로 떨어진 이유를 경기 불황만 가지고 설명하기엔 해명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PC 게임 업계가 그러했듯, 역시 MP3및 유사 화일 형식을 가지고 불법 복제를 한 것도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BlackSun wrote:
daybreak wrote:
그럴만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음반업계는 최악의 불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음반업계도 예외가 아니지요. 이러한 불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한민국이나 외국이나 모두 mp3, ogg와 같은 형식으로 자신들이 만든
음반의 음악을 가공하여 자신들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공유, 배포하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RIAA 같은 단체가 끊임없이 p2p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음반업계는 저번에 얼핏 TV 에서 보니 99년인지에
4천억 규모의 시장이 2002년엔 2천억으로 줄었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면 충분히 지금과 같은 행동을 취하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음반업계의 불황은 사용자들 탓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경기 전체가 불황이라서 음반시장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있고, 음반업계의 마케팅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저는 파일 공유를 합니다만, 다양한 음악을 접하게 되니 전보다 더 다양한 음악을 더 많이 사게 되더군요. 파일 공유를 한다고 해서 꼭 음반 구입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zflute의 이미지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몇 달전 벅스를 제외한 사이트가 유료화를 했을 무렵에는 벅스만 문제가 되었던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유료화를 결정한 사이트까지도 함께 고발조치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유료화 사이트들은 자기네들도 고발조치를 당한 상황임에도 벅스를 비난했었고...

벅스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져서 벅스만 음반협과 충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ruknabid의 이미지

지금 벅스와 음반 회사간의 문제가 되는건 저작인접권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벅스는 이미 저작권 협회와 저작권 관련 비용은 지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곡자나 가수에겐 대가를 지불하고 있지만, 음반을 제작하고 유통한 사람에 대해선 특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건데, 제작한 사람들에 대한 대가가 실제 작곡가나 가수에게 지불하는거에 비해서 터무니 없다는데에서 이번 사태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자세한 건 기억이 안 나지만, 저작인접권료로 요청한 금액이 벅스가 쓰러질 정도였다는군요. 가입자당 얼마씩을 요구했으니..
벅스의 가입자가 천만 가까이 된다는군요..

그래서 유료화를 해서..가입자들에게 돈을 받아 그 중 일부를 자신에게 주던지 아니면 문닫아라..였고..벅스는 거기에 반발하고..

남의 피땀어린 창작품을 무료로 쓰는건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라고 과도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도 문제인듯 싶습니다.

저야 벅스는 거의 들어가본적도 없으니 별다른 관심은 없습니다만, 벅스랑 음반제작자랑 둘 중 하나의 손을 들어준다면..벅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From Zubenelgenubi??

albamc의 이미지

음... 논의에서 벗어난 말같지만 ...

전 mp3나 ogg 파일을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리밍으로 들어보고 파일 골라서 사서 다운받고.

한곡에 500원 안쪽이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음반사러 가기 귀찮아서요...

소리바다에서 받은 음악파일들 잡음이 조금씩 껴 있던데 그것도 싫구요..

현실성이 좀 없긴 합니다... 헤헤...

^^*

gbkwon의 이미지

ruknabid wrote:
지금 벅스와 음반 회사간의 문제가 되는건 저작인접권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벅스는 이미 저작권 협회와 저작권 관련 비용은 지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곡자나 가수에겐 대가를 지불하고 있지만, 음반을 제작하고 유통한 사람에 대해선 특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건데, 제작한 사람들에 대한 대가가 실제 작곡가나 가수에게 지불하는거에 비해서 터무니 없다는데에서 이번 사태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자세한 건 기억이 안 나지만, 저작인접권료로 요청한 금액이 벅스가 쓰러질 정도였다는군요. 가입자당 얼마씩을 요구했으니..
벅스의 가입자가 천만 가까이 된다는군요..

그래서 유료화를 해서..가입자들에게 돈을 받아 그 중 일부를 자신에게 주던지 아니면 문닫아라..였고..벅스는 거기에 반발하고..

남의 피땀어린 창작품을 무료로 쓰는건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라고 과도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도 문제인듯 싶습니다.

저야 벅스는 거의 들어가본적도 없으니 별다른 관심은 없습니다만, 벅스랑 음반제작자랑 둘 중 하나의 손을 들어준다면..벅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제 생각엔.. 벅스 뮤직의 같은 경우도 약간의 문제는 있는것 같습니다..

벅스 뮤직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 중에 가장 크다고 들었습니다..

자기네가 기득권자 이니까.. 그렇게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는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원했다면 나머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는곳은

어떻게 협의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기득권에 대한 다른 예를 들어 본다면 휴대폰 문자 입력 문제와 한메일의 스팸

정책을 볼수 있습니다.. 그것들과 비슷한 경우가 아닐런지..

간략히 설명 하자고 하면 휴대폰 문자 입력 문제는.. 현재 휴대폰을 만드는

업체들 끼리 한글 입력하는 방식을 통일하자고 하니 휴대폰 업계 1위인 삼성은

그렇게 하기 싫다고 자기네 입력 방식이 제일 좋고 또 그런것은 제품의 특징인데

왜 그런것을 통일 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컨소시엄 자체를

부정한 일이 있었었죠.. 물론 개인적으로도 삼성의 천지인 입력 방식이 가장 편하고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삼성은.. 사용자를 조금만 배려 했다면.. 그리고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조금만 포기 하면 되는것을 포기 안할려고 하니..

벅스 뮤직도 어떻게 보면 삼성의 행동과 틀릴게 없다고 봅니다..

iris의 이미지

나머지 업체는 '알아서' 수만기획등의 압력에 못이겨 백기를 들었습니다. MAXMP3나 푸키에서도 이들 기획사들의 곡은 현재 쓰지 못합니다.(유료화로 회원이 10%로 줄었는데 그 상태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내라고 하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스트리밍과 같은 인터넷 음악의 저작권 시스템이 일원화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문화관광부는 통합 관리라는 것은 만들었되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며칠전에 장관 인터뷰에서도 통합 관리 기조를 유지한다 했습니다. 물론 기조만 그럴 뿐 신경쓸 바 아니라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여러 저작권 관련 단체가 제 목소리만 키우고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동안 정부는 손가락 빨고 불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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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cjh의 이미지

iris wrote:
나머지 업체는 '알아서' 수만기획등의 압력에 못이겨 백기를 들었습니다. MAXMP3나 푸키에서도 이들 기획사들의 곡은 현재 쓰지 못합니다.(유료화로 회원이 10%로 줄었는데 그 상태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내라고 하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7월 이후 유료화한 업체들도 모든 음원을 확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SM등의
큰 회사들은 따로 단체가 있습니다. 그곳은 계약을 안해주었으니 서비스를
할 수가 없는 노릇이죠. 찾아보시면 저작권 관련 단체가 몇곳이 있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80%의 업체가 모인 곳의 음원은 20% 정도이고 20%의
업체가 모인 곳의 음원이 80%에 최신 인기곡들입니다(SM, 예당 등).
유료화 업체들은 그곳과는 계약을 못한 것으로 압니다. 그러니 사이트에서
내려야죠. 게다가 SM같은 업체들은 아예 유료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들에게
곡을 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자기들이 직접 하고 싶어하니까...
이수영 5집같은 경우도 유료화 사이트에는 없고 자사 사이트에서만 스트리밍이 되죠.

인접권료에 대해서는 음제협에서 만든 기준이 있습니다. 업체에 따라서
감당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벅스에 대해서 계산해 보세요)...
유료화를 가정하면 아주 무리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보통 회원수에 따라 결정되므로 유료 회원이 10%로 줄면 내는 돈도 10%로
줄게 됩니다. 같은게 아니고요.

http://www.dt.co.kr/dt_srcview.html?gisaid=2003031802012768636002

Quote: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스트리밍과 같은 인터넷 음악의 저작권 시스템이 일원화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문화관광부는 통합 관리라는 것은 만들었되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며칠전에 장관 인터뷰에서도 통합 관리 기조를 유지한다 했습니다. 물론 기조만 그럴 뿐 신경쓸 바 아니라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여러 저작권 관련 단체가 제 목소리만 키우고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동안 정부는 손가락 빨고 불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일원화는 이미 물건너 갔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결국 "모든 곡(예전곡+최신인기곡)"을 다 유료화 사이트에서 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유료화가 제대로 되면 다원화되어서 사이트에 따라
구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없고가 될 것입니다. 앞 글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결국은 온라인 영화관의 현재 모습처럼 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공통적인 것도 많이 있겠지만 아예 온라인에 음원을 내놓지 않는 곳도 있을
것이고 특정 사이트에만 내놓는 곳도 있겠죠.

물론 P2P로 구하는 사람도 여전히 있을 테고요... 하지만 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는 그렇게 마구 내놓지는 못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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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sunyzero의 이미지

대세는 거스를수가 없습니다. 단속한다고 단속될거 같습니까?
에너지 혁명이 올때도 같았습니다. 석탄에서 석유로 올때 석탄의 좋은점 석유의 나쁜점을 일일히 열거하면서 대들어도 결국 뒤집을수는 없었죠.

일단 우리나라 음반업계의 삽질에 대해서 말해보면

1. 유통망이 정말 형편없다. 많이 팔아두 가수나 저작자는 별로 돈 못번다.
2. CD의 질이 정말 엉망이다. 심지어 음량이나 여러가지 잡음처리도 제대로 안된 시디도 버젓이 팔린다.
3. 마케팅이 엉망이다. 한정판이나 여러가지 보너스판같은거는 꿈도 못꾼다. 예전에 일본에서 친구가 샀던 한정판 특별CD는 부록만 5개였다. 부록 제작하는데 돈 얼마 안든다. 근데 아무도 안한다.

이정도만 되어도 지네들이 얼마나 바보같은지 알겠죠. 소장가치조차 없는 CD를 사달라고 하면 사줍니까? 세상이 그렇게 녹록하게 착하게 사는 사람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럼 법이 필요도 없었겠죠. 알아서 사람들을 구슬리고 파는 방법이 마케팅인데 그걸 전혀 이해 못하는 멍청한 짓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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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ruth will set you free.

fibonacci의 이미지

음악이 쓰레기같다면, 아주 듣지를 말아야지
그나마 한곡 듣기좋은 걸 공짜로 파일로 만들어 들으면서
왜 음반사 욕은 하는지 -_-;

음반사가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공짜노래 들으면서 음반사 욕하는 사람들이 더 웃긴것 같습니다.

No Pain, No Gain.

daybreak의 이미지

sunyzero wrote:

대세는 거스를수가 없습니다. 단속한다고 단속될거 같습니까?
에너지 혁명이 올때도 같았습니다. 석탄에서 석유로 올때 석탄의 좋은점 석유의 나쁜점을 일일히 열거하면서 대들어도 결국 뒤집을수는 없었죠.

일단 우리나라 음반업계의 삽질에 대해서 말해보면

1. 유통망이 정말 형편없다. 많이 팔아두 가수나 저작자는 별로 돈 못번다.

대한민국은 왜 그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품목을 안가리고 하나같이 유통망이 형편없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따지고 보면 트럭 기사들이 파업을 한 이유도 결국 운송업계의 구조적인 결함때문이었죠. -.- ;

Quote:

2. CD의 질이 정말 엉망이다. 심지어 음량이나 여러가지 잡음처리도 제대로 안된 시디도 버젓이 팔린다.

국내에 제대로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배운 사람이 아직까지는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 몇몇 해외 유학파 기술자가 국내에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당장은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해외 음반을 라이선스해서 국내에서 찍어내는 경우, 마스터링 작업을 국내에서 다시 하게 되는데 대부분 이 때 소리가 많이 상하게 되지요. 그래서 라이선스판이 나와도 꼭 수입판을 구입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Quote:

3. 마케팅이 엉망이다. 한정판이나 여러가지 보너스판같은거는 꿈도 못꾼다. 예전에 일본에서 친구가 샀던 한정판 특별CD는 부록만 5개였다. 부록 제작하는데 돈 얼마 안든다. 근데 아무도 안한다.

1번 문제와 맞물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통구조의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uote:

이정도만 되어도 지네들이 얼마나 바보같은지 알겠죠. 소장가치조차 없는 CD를 사달라고 하면 사줍니까? 세상이 그렇게 녹록하게 착하게 사는 사람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럼 법이 필요도 없었겠죠. 알아서 사람들을 구슬리고 파는 방법이 마케팅인데 그걸 전혀 이해 못하는 멍청한 짓만 하더군요.

P2P 등의 공유가 원인이 맞긴 한데 현실적으로 이것을 규제할 법적 장치나 실질적인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업계가 그러했듯, 이제 음반업계도 거품을 걷어내는 구조조정을 스스로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만, 너무 음악화일 공유에 대한 소송에만 열을 올리는 것 같네요.

졸곰의 이미지

DVD만 하더라도 인터넷에 파일이 돌아다녀도 소장할 사람들은 꼭 DVD를 삽니다.
인터넷 파일에는 없는 여러가지 부가적인 정보들 (감독과의 인터뷰)라던지 심층적인 정보들을
부가적으로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편입니다.
그에 반해서 음반의 경우는 이러한 소비자 만족을 시키지 못하는 면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음반을 음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서비스적인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Running in the 90's
http://spbear.com

sunyzero의 이미지

저도 DVD는 제가 좋아하는 것은 꼭 삽니다. 그리고 CD도 좋은 것은 꼭 삽니다. 하지만, 몇몇 잡다구니 한 것은 안삽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판할수 있는 자격을 따진다면 오히려 한마디 할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국내가요 테입, LP도 많이 샀지만, 오히려 CD가 나오고부터는 안사죠. 당시에도 불만은 많았지만, 그걸 개선할려는 노력이 보였다면 샀을겁니다. 제가 10년전에 산 시디나 지금 시디나 별로 사운드관련된 부분에서 좋아진 품질?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만이 잔뜩한거죠. 솔직히 일본에서 발매된 음반의 절반수준만 따라가도 뭐라 할 수 없는데 말이죠.

결국 대세를 그르면서 사용자들의 양심을 욕하면서 백날 있어봤자 음반업계의 앞날은 망하는 것뿐이 없습니다. 차라리 저 같으면 음반을 버리고 DVD로 전향하겠습니다. DVD에 음악하고 동영상, 각종 트레일러, 자료집을 넣어서 지금 음반의 1.5배의 가격으로만 팔아도 성공할듯 싶군요. 어차피 찍는 가격을 2만장 넘어가면 CD나 DVD나 크게 차이 없습니다. 케이스가 더 비싸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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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ruth will set you free.

realian의 이미지

벅스가 벼랑끝까지 간건 음반사들의 이해 문제때문입니다.
음반사에서 벅스나 기타 회사들에게 요구한 것은
"무조건 곡당 500원을 받고 그중 지정된 % 만큼 저작권료 지불하라" 였습니다.

사실.. 여러분이라면 한곡에 500원 주고 듣겠습니까?
인기가요 톱 50 들으면 2만5천원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료화 해도 회원들이 빠져나갈것이 뻔한 노릇이라
벅스에서는 반대를 했습니다. 곡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벅스쪽에서 제시한 것은 월 정액제로 낮은 가격에 많은 회원을 유치해서
저작권료를 충당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음반사에서는 자기 안 대로 하지 않으려면 음반 손실분에 대해 보상하라
하였고.. 그 금액이 위에서 말한.. 천문학적인 액수..
"순수하게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에 입은 피해금액"이 아닌..
무조건 "잘나갈때" - "요즘 최악일때" 의 공식입니다...

이렇게 되니 다른 사이트 들에서는 두손들고 유료화로 전환했고..
그나마 최다 가입자라는 빽이 있던 벅스에서는 버티기 모드로 전환했으나
법원 명령으로 이제 최신곡을 내릴 형편까지 갔습니다.

저는 물론 유료화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 가격이 유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해져야지
그것이 음반사에서 강제로 얼마에 팔아라 라고 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음반사 입장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합법화 해주는 데에 관심 없습니다.

벅스나 기타 기존의 기득권을 가진 스트리밍 업체를 몰락시키고
그 빈자리의 거대 시장을 스스로가 꿰어차려는 것 뿐입니다.
시장 지배력을 잃지 않으려는 몸부림이죠..

..........No 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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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onacci의 이미지

사실 비판할 껀덕지는 음악다운 음악을 안만드는 우리네 풍토가 아닐까 합니다.
흔히 말하는 garbage 들을 생산해도 장사가 되니까 찍어내는 것이 아닐까요?
이는 음악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몫입니다.
그런 것들을 생산하게 만든다는 것은, 우리들의 음악정서가 어쨌든 아직까지는 그런것들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물론 구매의 여부를 떠나서 말이죠. (구매를 안하고 즐기고 있으니까 음반협에서 딴지를 거는 것입니다)

Rock 매니아라면 흔이들 알고 있는 Road Runner 라는, 미국의 마이너 레이블이 있습니다. 기타키드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뮤지션들이 메이져로 옮기기 전에 이 레블을 대다수 거쳐갈 정도로, 마이너이면서도 대단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음반사입니다. 이 레이블이 지구레코드에 의해 우리나라에 라이센스 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Road Runner 레이블의 음반 CD를 보면 정말 패키지가 초라하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한두장 정도의 비평이 적혀있는 속지 딸랑 한장 들어있죠. 하지만 이 CD를 누고 누구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몇몇 CD들의 녹음상태는 우리나라 뮤지션들의 녹음상태를 능가할정도로 좋은 편이 아닙니다. 마이크의 핀트가 어긋나, 녹음시 음이 오버되거나 혹은 죽은 음반들도 꽤 있습니다. 마이너레이블의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좋은 음악이기 때문에 패키지의 내용물이나, 레코딩 수준때문에 딴지가 걸리지 않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음반문화의 문제는 단지 음반의 질적인 문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뮤지션의 음악에 소비자가 기꺼이 가치를 주고 싶어하는, 그런 문화가 아닌것이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뮤지션이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소비자에게 어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소비자는 내가 향유하는 문화에 대한 저작자에 대한 보답이 아닌, 단지 "상품" 이하도 이상도 아닌 음악에 대한 인식때문에 일어나는 상호간의 불신입니다. 문화상품의 가치가 일반상품의 가치로 떨어질때 음악은 단지 복사할수 있는 물건에 불과하고 내가 그 상품을 대가없이 쉽게 구할수 있기 때문에, 음반시장이 냉각되는 것이겠죠.

No Pain, No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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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an wrote:
벅스가 벼랑끝까지 간건 음반사들의 이해 문제때문입니다.
음반사에서 벅스나 기타 회사들에게 요구한 것은
"무조건 곡당 500원을 받고 그중 지정된 % 만큼 저작권료 지불하라" 였습니다.

위에 제 글 보시면 신문기사 링크시켜 놓았습니다. 다시 읽어 보세요.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에 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Quote:
저는 물론 유료화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 가격이 유통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해져야지
그것이 음반사에서 강제로 얼마에 팔아라 라고 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음반사 입장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합법화 해주는 데에 관심 없습니다.

벅스나 기타 기존의 기득권을 가진 스트리밍 업체를 몰락시키고
그 빈자리의 거대 시장을 스스로가 꿰어차려는 것 뿐입니다.
시장 지배력을 잃지 않으려는 몸부림이죠..

님 말씀에는 동감합니다만 그동안 공짜로 가져다 장사한 건 책임지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아무리 사용자들이 아우성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죠. 여론이
안좋아도 법원 판결을 보면 점점 저작권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불리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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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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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onacci wrote: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음반문화의 문제는 단지 음반의 질적인 문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뮤지션의 음악에 소비자가 기꺼이 가치를 주고 싶어하는, 그런 문화가 아닌것이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뮤지션이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소비자에게 어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소비자는 내가 향유하는 문화에 대한 저작자에 대한 보답이 아닌, 단지 "상품" 이하도 이상도 아닌 음악에 대한 인식때문에 일어나는 상호간의 불신입니다. 문화상품의 가치가 일반상품의 가치로 떨어질때 음악은 단지 복사할수 있는 물건에 불과하고 내가 그 상품을 대가없이 쉽게 구할수 있기 때문에, 음반시장이 냉각되는 것이겠죠.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굉장히 문제가 있고, 또한 개념이 없어서 복사를 마구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보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나 mp3 복제는 미국이 더 심합니다. 카쟈의 경우엔 거의 환상적이죠. 우리나라 p2p는 대부분 초고속 인터넷에 힘입어 탄생했지만, 미국의 경우는 거의 국토전역에 퍼져있는 학교, 사설망들에 버젓이 활개치고 다닙니다. 기본적으로 문화는 미국이 더 저질입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그 둘은 음반시장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를 하고 그래도 나름대로 히트작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음반사들이 소비자의 수준만 탓하고 시장의 왜곡만 탓하는 사이에 언젠가는 다들 망할지도 모릅니다. 아마 외국 좋은 음반사가 사서 더 잘 구조조정을 통해 좋은 음반을 만들지도 모르죠. 뼈를 깍는 노력이 없이는 우리나라 음반 전 별로 살 마음이 없군요.

최근에 산 음반 10여장을 보니, 외국음반이 8장이군요. 유일하게 2개 있는게 내츄럴, 박정현 꺼군요. 공일오비 스타일을 좋아해서 이 음악은 꼭 사지만, 나머지 그냥 히트곡은 mp3 가끔 한두번 듣다가 지워버리죠. 살만큼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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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yzero wrote: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굉장히 문제가 있고, 또한 개념이 없어서 복사를 마구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보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보편적 인식이 문제가 있는것은 정확합니다.
굉장히란 표현은 사람에 따라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P2P공유에 대해 조금도 꺼림직하지 않다면, 그것은 굉장히 개념이 없는것입니다.
내가 옆집 순이에게 음반을 잠시 빌려준다고 음제협이 알수도 없을뿐더러 알아도 고소를 안할겁니다.
그러나 검색가능한 P2P에 공유하는 그 자체는 익명의 대중에게 음원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한 파일을 올리면 수백수천명이 달라붙어 가져갑니다.

sunyzero wrote:

하지만, 소프트웨어나 mp3 복제는 미국이 더 심합니다.

정확한 근거자료를 알고 싶습니다.

sunyzero wrote:

기본적으로 문화는 미국이 더 저질입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미국과 일본의 대중문화는 최저수준에서 최고수준의 모든 레퍼토리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매냐들이 심취하는 Rock음악들중 대다수는 그네들에게 가요처럼 평범한 음악입니다. 프로그래시브, 혹은 하드코어적인 메틀이라면 그쪽에서도 매냐들이 듣는 음악이겠지만요. 그리고 힙합의 경우 영어를 아는 상태에서 들으면 민망해서 못듣습니다만, 잘나가는 음반들은 그런 저질 가사를 씌우고도 동물적인 감각의 사운드 하나만으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라갑니다. 그런 예들은 비단 힙합만이 아닙니다. 마를린맨슨의 노래를 한글로 듣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_-;

sunyzero wrote:

그런데 그 둘은 음반시장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를 하고 그래도 나름대로 히트작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에이브릴 라빈같은 초 힛트 붕어빵도 만들죠 :-). 음반소개 하면서 락이어쩌구 할때 구역질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쪽 붕어빵은 좀 품질이 좋아서 립싱크는 안합디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울나라 붕어빵이랑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No Pain, No Gain.

죠커의 이미지

sunyzero wrote: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굉장히 문제가 있고, 또한 개념이 없어서 복사를 마구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보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나 mp3 복제는 미국이 더 심합니다. 카쟈의 경우엔 거의 환상적이죠. 우리나라 p2p는 대부분 초고속 인터넷에 힘입어 탄생했지만, 미국의 경우는 거의 국토전역에 퍼져있는 학교, 사설망들에 버젓이 활개치고 다닙니다. 기본적으로 문화는 미국이 더 저질입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그런가요? 두가지면에서 궁금합니다.

해외에서는 WinMXer 만 하는데 우리나라는 전국민이 당나귀 질을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카쟈의 사용지역이 미국에만 한정되어 있나요? p2p프로그램 전체 사용에 대해서 통계나 자료가 있습니까?

두번째 질문은 미국이 문화가 더 저질이라는 점입니다. 어떠한 면에서 더 저질인지 궁금합니다.

sunyzero의 이미지

대부분의 와레즈나 p2p 같은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더 많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나라가 p2p 많이 쓴다고 하지만, 대부분 mp3가 더 많습니까? 아니면 영화나 게임, 유틸이 더 많나요? 그리고 그것들은 어디서 퍼오고 있죠? 심지어 PS2, Xbox 게임도 대부분 외국에서 공수해와서 우리나라에서 퍼지죠.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부동산투기로 돈벌거나 혹은 부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때 그것을 비하하고 그리고 불법을 통했을때 분명히 문제를 삼습니다만, 외국의 경우는 오히려 투자라고 생각하죠. 전혀 그게 왜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시각이 소프트웨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들은 크랙을 만들면서도 그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대부분 안합니다. 오히려 자신을 뽐냈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카쟈가 미국내에서만 소수로 사용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당나귀사용하는 양은 우리나라 밖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그리고 당나귀 우리나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죠. 제가 알기론 idisk나 popfolder를 더 쓰는 것으로 압니다만, 요샌 v-share라는 것도 나오고...

아 참, 그리고 우리나라 당나귀 사용량의 70%는 오히려 포르노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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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ruth will set you free.

나부군의 이미지

sunyzero wrote:
이런 시각이 소프트웨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들은 크랙을 만들면서도 그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대부분 안합니다. 오히려 자신을 뽐냈다고 생각하죠.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고 뽐낸다고 해서 그게 바람직한 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daybreak의 이미지

sunyzero wrote:

대부분의 와레즈나 p2p 같은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더 많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나라가 p2p 많이 쓴다고 하지만, 대부분 mp3가 더 많습니까? 아니면 영화나 게임, 유틸이 더 많나요? 그리고 그것들은 어디서 퍼오고 있죠? 심지어 PS2, Xbox 게임도 대부분 외국에서 공수해와서 우리나라에서 퍼지죠.

구체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사항인 것 같습니다.

sunyzero wrote: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부동산투기로 돈벌거나 혹은 부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때 그것을 비하하고 그리고 불법을 통했을때 분명히 문제를 삼습니다만, 외국의 경우는 오히려 투자라고 생각하죠. 전혀 그게 왜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의 축적에 대한 견해 차이는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사고방식의 차이입니다. 더불어 적절한 예가 아닌 것 같군요. 부의 축적과 mp3, 영화, 게임의 공유는 다른 문제입니다.

sunyzero wrote:

이런 시각이 소프트웨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들은 크랙을 만들면서도 그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대부분 안합니다. 오히려 자신을 뽐냈다고 생각하죠.

대한민국에서도 크랙을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크랙 제작자에게 국한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 서양의 일반적인 엔드 유저의 사고방식은 제작자의 노력을 무슨 길바닥에 붙어있는 껌처럼 여기는 문화는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당연히 불법복제를 해서 쓰는 것으로 알고있죠.

sunyzero wrote:

그리고 카쟈가 미국내에서만 소수로 사용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당나귀사용하는 양은 우리나라 밖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그리고 당나귀 우리나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죠. 제가 알기론 idisk나 popfolder를 더 쓰는 것으로 압니다만, 요샌 v-share라는 것도 나오고...

아 참, 그리고 우리나라 당나귀 사용량의 70%는 오히려 포르노라고 하더군요.

역시 단언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지석의 이미지

albam2 wrote:
음... 논의에서 벗어난 말같지만 ...

전 mp3나 ogg 파일을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리밍으로 들어보고 파일 골라서 사서 다운받고.

한곡에 500원 안쪽이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음반사러 가기 귀찮아서요...

소리바다에서 받은 음악파일들 잡음이 조금씩 껴 있던데 그것도 싫구요..

현실성이 좀 없긴 합니다... 헤헤...


팔고 있습니다.
판당고나 기타 여러 사이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보아의 앨범을 MP3로 살까 CD로 살까 고민하다 그래도 볼 거리가 있는 CD로 샀습니다만... 어쨌든 지금도 MP3를 판매하는 곳은 분명 있습니다.

nachnine의 이미지

mp3듣고 돈 못벌어서 계속 허접한 음악하고,

공연으로 돈을 벌지못하는 가수들은, 데뷔한다음

가요 프로그램 보다 쇼프로그램에 더 많이 나옵니다.

비싼 작곡료주고 노래 만들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가수라해도, 개인기만 뛰어나면 되니까요.

더 심각한 문제는 대중들이 음반을 구매해도,

가수들이 그만큼 증가한 수익을

음악에 투자 하리란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

문제만 잔뜩 나열했는데,

그만큼 제게는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

p.s. 미국과 일본의 이야기는 왜 나오는것인지요?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공유를 덜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는것이 아니다.

설마? 그렇게 주장하는건 아니시겠죠?

danew의 이미지

살 앨범은 산다.

그럼 안 사면서 듣는 앨범은 뭡니까? :D

vacancy의 이미지

음반이든 DVD든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에 돈낼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듣지 않으셔야 맞는것 같은데요.

몰래 훔쳐 들으면서 소장가치가 있고 없고 논하는게
좀 어이없는 일 같습니다. -_-a

남의 집에 가서 적당한 물건 훔쳐 나와서는
살펴보니 별로인 물건으로 보여서
그 집에 가서 왜 이런 걸 집에다 두고 난리냐-고 따지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kimsn76의 이미지

제가 이글을 적게 된 것은 "연애가XX"라는 모 방송을 보고 난 뒤였습니다.
1. 거기서 나온 내용중에 컴터 즉 인터넷의 발달전과 후를 비교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2000년 전의 가수들 음반 판매량과 2000년 후의 음반판매량을 년대별로 특정 소위 잘나가던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을 비교한것이죠!
비교중에 2000년 후에 음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것이 비단 MP3파일과 사람들이 음반을 사지 않고 인터넷에서 다운받는데서 비록되었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중에 음반을 제작하는 사람들도 좋은 음악을 만들고 좋은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것도 나왔지만 그보다는 인터넷의 발단과 MP3파일로 인해서 사람들이 음반을 사지 않는다는 내용이 좀더 강하게 나왔던것 같습니다.
요즘의 기술의 발전과 컴퓨터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비단 MP3파일뿐만이 아니고 OGG,WMA,ASF기타 다른 파일로도 추출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MP3파일을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사람은 소리바다 외에는 공유하는 사람이 드듭니다.
거의가 다른파일 OGG나 APE로 그리고 기타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공유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 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것은 전혀 말이 나오지 않고 왜 자꾸 MP3하나에 치중하는지 의아해해서 제목을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왜! 기타 여하 파일은 생각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것인지도 궁금하구요!

2. 미국과 일본을 비교해서 적어둔 내용은 그 방송 중 내용중에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음반 시장 자체가 틀리게 돌라갑니다.
많은 분들은 아실겁니다. 일본은 음반을 낼때 먼저 싱글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그 싱글들을 모아서 비로소 종합적으로 큰시디에 앨범을 제작하죠!
그리고 일본은 MD(Mini Disc)도 활발히 사용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로지 표준 시디에 음악들을 담하서 말들죠!
그리고 거기 최대한 많이 담으면 무슨 큰 영광이라도 되는듯 말들을 하죠!
전에 몇몇 가수들이 일본처럼 미니 시디에 싱글앨범을 낸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호응을 얻지 못한듯 합니다. 지금 다시 보통 시디로 나오니 말입니다.
그런것을 고려한다면 현재로선 연애 프로에서 그런환경 자체를 비교해서는 안될듯하다고 봅니다. 한국 음반 시장 자체와 일본시장 자체를 비교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환경이라면 모를까 전혀 다르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이 틀립니다.

제가 적은 글때문에 많은 분들이 리플을 다신것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헌대 읽다보니 글을 적은 것이 오해를 많이 사는것 같아서 다시 답변을 적어 보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난 오늘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간다.

logout의 이미지

daybreak wrote:

대한민국에서도 크랙을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크랙 제작자에게 국한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 서양의 일반적인 엔드 유저의 사고방식은 제작자의 노력을 무슨 길바닥에 붙어있는 껌처럼 여기는 문화는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당연히 불법복제를 해서 쓰는 것으로 알고있죠.

서양의 일반적인 엔드 유저의 사고방식이 그렇게 보이는 까닭은 실제 그들 사이에서 제작자의 노력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보다는 카피라이트 위반이 중죄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저작권법 위반은 연방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게다가, 이들의 소득 수준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높습니다. 같은 음악씨디의 10불 가격표도 이들에게는 단돈 10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돈만원이 넘어갑니다. 게다가, 대형 음반 매장이 변두리까지 잘 완비되어 있는 이네들 사정에서는 차 5분 몰고 음반 매장에 쇼핑하러 가는 편이 인터넷 p2p 서비스를 뒤져서 세월아 네월아 앨범 전체 mp3를 다운받는 것 보다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mp3 다운로드가 훨씬 비용이 적게 들죠. 어차피 사람들이란, 경제적인 판단을 할 경우에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으로 자연스레 기울기 마련입니다. 그것 자체를 굳이 문제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daybreak의 이미지

kimsn76 wrote:

다른것은 전혀 말이 나오지 않고 왜 자꾸 MP3하나에 치중하는지 의아해해서 제목을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왜! 기타 여하 파일은 생각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것인지도 궁금하구요!

이것은 우리가 12~15인승 승합차를 무심코 "봉고" 라고 불렀고
예전에 "멀티싱크" 모니터를 모두들 "멀티스캔" 모니터라고 불렀고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모두들 "워크맨" 이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다양한 음악 손실 압축 포멧이 존재하지만 보편적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MP3 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이 MP3 밖에 모르기 때문일 가능성도 좀 있는데 결국은 MP3가 가장 유명하기 때문이라는 말과 같은 말이죠.

kimsn76 wrote:

2. 미국과 일본을 비교해서 적어둔 내용은 그 방송 중 내용중에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음반 시장 자체가 틀리게 돌라갑니다.

시장 자체가 틀리다기 보다는 인식 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은 일단 접하고 나서 돈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돈을 줍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굳이 억지로라도 말을 만들면, 특유의 장인 정신을 존중하고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겠냐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일단 다 망해가던 아르헨티나의 탱고도 일본인의 돈이 들어가면서 부활했고, 미국에서 발생한 재즈와 같은 음악은 미국 본토의 음반 매출액보다 일본 지역의 음반 매출액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밖에 알 수 없는 온갖 신기한 것들이 일본에 상륙한 다음 전 세계로 퍼져 나건 것이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daybreak의 이미지

logout wrote:

서양의 일반적인 엔드 유저의 사고방식이 그렇게 보이는 까닭은 실제 그들 사이에서 제작자의 노력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보다는 카피라이트 위반이 중죄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저작권법 위반은 연방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게다가, 이들의 소득 수준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높습니다. 같은 음악씨디의 10불 가격표도 이들에게는 단돈 10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돈만원이 넘어갑니다. 게다가, 대형 음반 매장이 변두리까지 잘 완비되어 있는 이네들 사정에서는 차 5분 몰고 음반 매장에 쇼핑하러 가는 편이 인터넷 p2p 서비스를 뒤져서 세월아 네월아 앨범 전체 mp3를 다운받는 것 보다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mp3 다운로드가 훨씬 비용이 적게 들죠. 어차피 사람들이란, 경제적인 판단을 할 경우에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으로 자연스레 기울기 마련입니다. 그것 자체를 굳이 문제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작권 침해가 연방법 위반이라는 사실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미국인들이 벌벌 떨만했군요.

음반 가격에 대해서는 저도 불만이 많습니다. 음반시장 역시 열악한 유통구조 때문에 정작 곡을 만든 사람에게는 몇 푼 가지 않고 중간에서 유통업자들이 다 떼어먹기 때문이죠.

gloridea의 이미지

다운로드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의 커다란 마케팅 맹점 중 하나가 '소유의 만족감'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는 점이라고 봅니다. CD한 장을 소유하는 것과 음악파일 하나를 소유하는 것의 만족도가 같으리라 생각한다면 오산이겠지요. 혹은, 싸게 받았으니까, 정당하게 취득했으니까라는 정도로 생각하고 만족할거라고 여긴다면, 아마 대단한 착각일 것입니다.

곳곳에 CRM이니 뭐니 해서 고객만족을 통한 매출 신장 기법이 넘쳐나는데, 오히려 이바닥은 어찌된 영문인지 무뚝뚝한 동네 수퍼마켓 아저씨 물건팔듯 하는 분위기입니다.

하다못해 해당 가수의 콘서트 때 그 파일을 돈주고 다운로드 받은 사람은 티켓 할인이랄지, 하는 방법조차 본 적이 없습니다. 뭐, 제가 못 본거라면... 죄송한 일이겠지요. ;

사족으로,

Quote:
다른것은 전혀 말이 나오지 않고 왜 자꾸 MP3하나에 치중하는지 의아해해서 제목을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왜! 기타 여하 파일은 생각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것인지도 궁금하구요!

그럼 모 회사의 MP3 플레이어는 ASF, OGG, MP3, WAV가 다 되니, ASFOGGMP3WAV 플레이어라고 부를까요? : )

Overgrown Schoolboy -

나부군의 이미지

logout wrote:

게다가, 이들의 소득 수준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높습니다. 같은 음악씨디의 10불 가격표도 이들에게는 단돈 10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돈만원이 넘어갑니다.

실제 미국과 일본의 음반가격은 우리나라의 1.5~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ogout의 이미지

나부군 wrote:
logout wrote:

게다가, 이들의 소득 수준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높습니다. 같은 음악씨디의 10불 가격표도 이들에게는 단돈 10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돈만원이 넘어갑니다.

실제 미국과 일본의 음반가격은 우리나라의 1.5~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러 읽는 사람이 계산하기 좋게 10불을 적었는데... 조금 의미가 잘못 전달되었나 봅니다. 미국의 경우 실제 음반 가격은 13불에서 19불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정도입니다. 환율로 따지자면 우리보다 높은 가격에 씨디가 팔리는 셈이지요. 그러나 높은 소득 수준에 덧붙이자면 시골 촌구석까지 들어가 있는 대형 음반 할인 매장, 활성화 되어 있는 중고시장의 편의성까지 고려해보면 같은 음반이라도 서울서 종로나 신촌에 나가 새 음반 하나를 사는 것 보다 미국서 차를 5분 몰고 근처 쇼핑몰에서 새 음반을 사는 것이 훨씬 편리하게 느껴진다는 얘기입니다. 기존 우리나라의 음반시장은 이런면에서 상당히 취약하고 어쩌면 이런 까닭으로 저작권 관련 주장들이 더욱 강경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