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의 심우도

idlock의 이미지

웹서핑하다가 심우도http://sungag.buddhism.org/3stage/ox/-stage1.htm를 보고 소오각성하여 이글을 씁니다.. -.-;;;

전 한 3단계정도 되는것 같네요

쓰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냠.. 과거에 읽었던 프로그램의 도(타오-.-)도 생각나게하고..

그리고 언제든지 수정, 추가 등이 가능하니 많은 의견 부탁드리고요
8.9.10 단계는 영 감이 않 오더라구요냠..
=-수정 , 추가 사항 =-=-=-=-=-=-=-=-=-=-=-=-=-=-=-=-=-=-=
codebank님 글 8.9.10 항목 추가 2003년8월18일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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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尋牛(심우) 소를 찾아 나선다.

처음으로 프로그램머의 길에 들어선 사람을 말한다. 프로그래머라면 이 단계의 고비를 넘겨야한다. 도대체 프로그래머가 무엇인가? 단지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인가? 게임을 잘하는 사람인가?,

열심히 책을 보고, 코딩을 하면 배워 가고는 있지만, 내가 과연 실력이 늘어나고 있는것인지, 아니면 다른 길로 빠져 허우적 대는 것인지 심히 방황하고, 프로그래머의 길을 찾지 못한 상태이다.

2.見跡(견적)소 발자국을 발견한다

배움과 수많은 bug들, 나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하는 프로젝트들, 그리고 간혹 들리는 대박 뉴스들...

코딩, 배움, debuggin이 안된다고 누구의 도움을 구하지마라. 그거 단지 아직 숫한 밤을 지새지 못한 당신의 열정부족이나 스스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이다.

당신 스스로의 코딩과 배움이 없이 어찌 선배 프로그래머의 도를 깨칠수 있겠는가?

더욱 정진하면, 앞 선배들의 수많은 밤을 지세워던 코딩의 냄새를 느낄수 있는 단계에 이를것이다.

3.見牛(견우) 소를 발견한다

드디어 자기의 코딩이 실제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선배들의 이룩한 코드를 느끼게 되고, 나의 생각과 정신을 다시금 프로그램에 보람과 빛을 느끼게 된다. 아직 그대의 프로그래머로써의 길은 어둡고, 단지 혼자 나아갈 수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4.得牛(득우) 소를 잡는다

어렵고 힘들길을 지나, 하나의 모듈이 아닌 전체의 프로그램을 짜기 시작한다.
이때 바로 프로그래머라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자기가 통제 하지 많못하는 많은 bug들이 만만치 않게 그대를 기다리고 있고, 또한 프로그램또한 그대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것이다.

정말 프로그래머로써 가장 힘든시기가 않일까 싶다. 내가 프로그램을 이기나 프로그램이 나를 이기나의 힘든고, 기나긴 싸움이다

5.牧牛(목우) 소를 길들인다.

인제 그대는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짜나, 그 프로젝트의 성공여부, 프로그래머를 포기하고 직업상의 유지, 지금까지는 알지 못했으나 프로그램의 위험도에대한 걱정, 이 시기는 어떤 능력보다는 자기와의 싸움이 될것이다. 하지만 이 고비를 넘기게 된다면, 프로그램과 당신의 심적인 연결고리가 생기므로, 프로그램이 당신을 따라가게 될것이다.

6.騎牛歸家(귀우귀가)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자유로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그대는 유유자적하며 코딩을 하고 그 코딩은 프로그램을 이룩하게 된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이 아무리 고난위도의 어려운것이라도 한가로이 프로그래밍을 할수 잇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또한 자기의 배움이 하나를 보아도 열을 알게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7.忘牛存人(망우존인) 이제 소는 잊어버리고 안심한다.

프로그램이 내가 되고, 내가 프로그램이 된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주위에 아무 사람, 어떤 툴조차도 필요하지 않다.

8.人牛俱忘(인우구망 )사람도 소도 모두 본래 공(空)임을 깨닫는다

프로그램은 사람이 만들어놓은 것이고 그것이 없어도 잘돌아가던 시절이
있었으며 프로그램이 없어도 세상은 힘겹지만 돌아감을 깨우친다.

9.返本還源( 반본환원 ) : 근원으로 돌아가다

초보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좀더 편리한 작업환경을
구축한다.

10.入廛垂手(입전수수) :저자에 들어가 중생을 돕다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

김충길의 이미지

불가의 저 그림은 심우도라고도 하고 십우(十牛)도라고 합니다.

옛부터 소를 도(道)에 많이 비유했다고 합니다.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지아의 이미지

저는 4단계인듯..
A4용지 수십페이지에 이르는 버그들 때문에 몸살나게 생겼습니다.
버그가 버그를 만들고 있는 중.. :?

#kill -9 world

버그소년의 이미지

7.忘牛存人(망우존인) 이제 소는 잊어버리고 안심한다.

전 이말이 맘에 드네요..

잊어버리는게 아니라 잡아먹어 버리고.. 안심도 먹고, 등심도 먹고... ^^;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codebank의 이미지

혹시...

8.人牛俱忘(인우구망 )사람도 소도 모두 본래 공(空)임을 깨닫는다
프로그램은 사람이 만들어놓은 것이고 그것이 없어도 잘돌아가던 시절이
있었으며 프로그램이 없어도 세상은 힘겹지만 돌아감을 깨우친다.

9.返本還源( 반본환원 ) : 근원으로 돌아가다
초보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좀더 편리한 작업환경을
구축한다.

10.入廛垂手(입전수수) :저자에 들어가 중생을 돕다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

정도가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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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idlock의 이미지

8, 9, 10 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멋지네요 ^^

맹고이의 이미지

아직 소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음 ㅠ_ㅠ

gurugio의 이미지

우리 소는 어디있나요?

"소야 어딨니~~~?"

소를 찾습니다...

심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