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플데이즈 어때요?

김충길의 이미지

어제 늦게 일어나서 극장가니 대부분 밤시간 밖에 없더군요.
개봉일이고 휴일이래서 일찍 매진된거 같은데..

보신분 감상평좀 올려주세요.
스포일러 포함시 '스포일러' 표시도 부탁드립니다. ^^';

상진의 이미지

어제 봤습니다.
다들 어이가 없어 하는 표정이더군요.
절대로.. 절대로 보지 말기를..

일단 뭐 다들 그래픽은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 솔직이.. 오토바이 빼곤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감정이입도 안되고...
개연성도 거의 없고
보다가 중간에 주무시는 사람 많았습니다. 저도 좀 눈 붙였다 뗐는데
만든사람.. 성우.. 이런 글이 막 올라가더군요.
암튼.. 이런 에니가 왜이리 호평을 받으며 수출계약을 따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혹시나 저처럼 신문 기사만 읽고 기대하고 계신분 있다면...
몇번더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codebank의 이미지

네...
저는 오늘 갈겁니다.
벌써 안좋다는 혹평이 하나 올라왔군요.
만일 좋다는 평이 또는 그런대로 괜찮다는 평이 올라왔으면 기쁜 마음으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예전에 메트릭스2, 반지의기사 등등 여러사람들이 별로 안좋았다는 기사를
보고 도대체 어느정도기에 하고 가서봤는데 생각외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다 틀리겠지만 제가 수준이 한참떨어지거든요.
우리나라 현실도 감안을 하고 이것저것 따지만 우리나라에서 저정도 만든것도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가끔하긴합니다.
그런데 혹 원더풀데이즈는 조직폭력배들과는 상관없죠?
언제부턴가 영화, TV 드라마 모조리 조직폭력배들이 출연안하면 흥행에 막대
한 지장이 있는것처럼 마구마구 등장을 시키더군요.
무섭기만하고 실제로 그런사람들을 거의 만나보질 못하는 관계로 조직폭력배
영화는 하나도 안봤죠. :?
어쨌든 절대보지 말라고했으니 기대는 하나도 안하고 봐도 되겠군요.
역시나 기대를 안하고보면 얻는것은 더 많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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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무혼인형의 이미지

개봉일 조조로 봤는데.. 저는 굉장히 좋게 봤습니다 :o

혹평이라... 트집잡을 것이라면 뭔들 부족하지 않겠습니까만.. 칭찬을 하자면, 기존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수준 이상 이라는 것 입니다. 색상만 봐도 전체적인 톤을 맞춘게 티가 나고 CG, 미니어쳐(실사), 셀 등이 잘 조화 되었고요..
스토리도 "인과관계"를 꼬집어 보자면 실망스러울지 모르겠지만,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많이 보이는 스토리의 논리적 비약의 수준까지는 아니고요. 음악도 좋았습니다. 8)

그러나 제가 제일 아쉬웠던것은 더빙 -_-; 서라운드 티비로 보는듯한 공간감과 볼륨이 들숙날숙한 목소리들....

lodoss의 이미지

음... 저는 16일날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그 전에 시사회 갔다온 분한테 먼저 들어서 그랬는지

기대를 안하고 갔습니다.

생각보다는 좋더군요! 아니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비쥬얼, 사운드... 모두 맘에 들었습니다.

먼저 갔다온분 말씀으로는 시나리오는 참 꽝이다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그저 그런 시나리오인듯 싶었고 오히려 성우의 더빙이

처음에 좀 거슬리더군요.. 나중에는 무감각해져서 인지.. 별

신경이 쓰이지 안았지만...

첫사랑사수XXXX를 보고 느겼던 돈 아깝다는 생각은
이번에는 안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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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hlid의 이미지

개봉하는 첫날 바로 가서 봤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그림이 멋지다는겁니다. ㅎㅎ

근데 나머진 별 느낌이 없네요.

너무 평범한(그냥 여기저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대충 만든듯한 시나리오) 얘기에 그림만 멋지게 입혀놨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구 배경그림은 멋진데, 인물들은 2D 로 그려서 좀 어색하구요. 꼭 애니랑 실사랑 합성한 영화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암튼.. 아직까진 많이 부족하단 생각이 드네요 ^^;

sangheon의 이미지

126억이라는 낮은 제작비용 (센과 치히로 제작비 350억)으로 그정도
퀄리티를 뽑아냈으면 잘했다고 봅니다.

성우나 대사 문제는 다시 레코딩 하면 해결되는 문제구요.

해외 수출하려면 어차피 다시 해야하는 부분일테니 말입니다.

PS> 혹시라도 일어로 레코딩 된 후에 자막으로 다시 보시면 좋아하실지도...
애니팬들이 하도 일어에 익숙해져서, 일본 애니에 대사가 영어로 나오면
거북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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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elfs의 이미지

조금 벗어난 이야기지만..

성우에 대해서 조금 아는 입장에서 말씀드린다면..

성우의 목소리가 뜨는 느낌은 이유가 있습니다.

프로페셔널 성우를 쓰지 않기 때문이지요..

TV 만화를 볼때 성우의 목소리가 거슬리지 않는것은 "꽥!" 소리 하나에도 전문성우를 기용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TV 에서 방영했던 만화를 DVD 등으로 다시 구매하면 목소리에 거슬리는 이유는 DVD 판에 목소리는 조금 낮은 수준의 성우를 쓰기 때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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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예로..저는 예전 메텔의 목소리를 예상하고 은하철도999 DVD 판을 구입했었습니다. 다른 목소리가 나오더군요..어흑..ㅜㅜ ..안봅니다..

그래도 제 생각엔 실력없는 연예인을 성우로 쓰는것 보다는 좋다는 생각입니다.

디즈니처럼 연기가 되는 배우들이 성우를 한다면 모르지만 국내..예전..불루시걸의 김혜수나..런딤 등등의 연기자들의 더빙..정말 닭살돋지 않습니까..?

방송국 (KBS, MBC, SBS) 등 모두 별도의 성우가 있습니다..SBS는 잘 모르겠지만..

그러다 보니 어떤 외화의 경우에는 보기가 좋고..어떤 외화는 굉장히 거슬리고 그런 느낌이 있지요..성우의 배역과 목소리를 잘 조화하는 PD 에게 달린 일이기도 합니다.

초코리의 이미지

전 재미 있게 봤습니다..

원더플데이즈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당첨되어 시사회때 가서 봤는데요..

정말 재미 있게 봤습니다.

재미있게 보려면 원더플데이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배경지식을 조금 가지고 보면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저는 내일 또 보러 가네요...

geneven의 이미지

http://www.geekroar.com/film/archives/000260.php

외국사이트 글에서도 비쥬얼에 대한 좋은 얘기가 나오네요..
다만 스토리는 - -;

codebank의 이미지

많은 혹평과 질타속에 묵묵히 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재미있다는 것이겠죠.
오늘보니까 터미네이터3에게 자리를 양보했지만... :-)
위에서 지적했던 배경과 케릭터가 궁합이 안맞는 문제점, 성우의 목소리가
붕~ 떠버리는 문제점, 시나리오상의 문제점은 저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잘만들었다는 것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본 애니매이션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시나리오나 그림에 많은 거부감을
느낄만도 하다고 샘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많은 재미를 느꼈을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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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송지석의 이미지

아는 분 중 한분이 시네서울인가에서 일하시는데요
시사회를 미리 봤는데 별로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안보려하고, 내일은 터미네이터를 볼 예정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