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Foundation의 Video 컨테스트 결과
글쓴이: 권순선 / 작성시간: 토, 2010/02/06 - 3:29오후
Linux Foundation에서 일종의 UCC 컨테스트를 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작년에 나왔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올립니다. 최종적으로 아래 3편이 뽑힌 듯.... 위의 것이 1등입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자세한 사항은 http://video.linuxfoundation.org/contest/winners 를 참고하세요. 제출된 전체 작품은 http://video.linuxfoundation.org/category/video-category/-linux-foundation-video-contest 에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댓글
첫번째 동영상이
첫번째 동영상이 간단하지만 약간 추상적인 정의와 설명으로 자연스럽게 리눅스로의 관심을 유도한다면, 두번째 동영상은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코믹하네요. (특히, 마지막에 '애플과 윈도의 차이를 알아? 없어!'라고 혼자 묻고 답하는 장면에서 웃겼어요.)
방금 옆에서 본
방금 옆에서 본 동생이 아래편 보고 "그럼 리눅스 쓰면 와서 고쳐준다는 거야?"라고 묻네요 ㅎㅎ
리눅스와 프리소프트웨어 에 이래서 동의할수없수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다고합니다
기업. 일반인들이. 소프트웨어는 무료라는 인식을갖게합니다
그럼 개발자들은 뭐가 되나요. 자선사업거 인가요?
자선사업가는 존경이라도 받지. 개발자들은 노예취급이죠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구입예산을 짜면 공짜리눅스 쓰면된다며
삭감당하기 일쑤고.
개발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주요인중 하나가
리눅스. 및. gnu 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들도.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받아야합니다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LISP 사용자모임
http://cafe.naver.com/lisper
방송기술 개발업체
http://playhouseinc.co.kr
소프트웨어만이 문제가 아니죠. 모든 기술을 돈주고 사온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소프트웨어만이 문제라면 별 말을 하고 싶지 않은데...
외국에서 기술 베껴온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를 공돌이로 만들어버린 인식이 무서운 거죠.
제대로 된 개발은 해본 적도 없으면서.
하지만...
한국에서나 그렇지 개발자는 대체로 연봉 그리 낮지 않은 편으로 압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곳에서는 돈 좀 주더라도 사서 쓰곤 합니다.
사람 바뀌면 프로젝트 개판나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이 사실을 알 만큼 오래 버틴 회사가 몇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한국에 소프트웨어 회사가 생긴지 기껏해야 15년 수준이고, 대부분 망한 회사가 수두룩하니까요.
개발자의 인식이나 기타 등등은 GNU 선언문이라도 다시 읽어주셨으면 하네요.
한국에서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없는거지, 개발자들이 제대로 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오픈소스입니다.
오픈소스가
오픈소스가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건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소스코드가 공공재가 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컴퓨팅이 차지하는 비중, 기술적 특성, 여태껏 공공영역에 축적된 지식의 양등을 생각해보면 필연적인 부분도 큽니다. 기술과 사회의 변화에 의해 특정 산업이 재편되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매체 시장이 최근 얼마나 변했는지 생각해보시면 공통점을 찾기 어렵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사회와 기술의 변화가 누구 돈 벌어주려고 기다릴 일은 없는거죠.
이런 일들에 윤리적인 기준 - "정당한 댓가" - 를 들이대는 것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선 현재의 윤리기준들이 고정불변인 것 처럼 보이지만 변화후 새로운 윤리기준들이 자리잡기 마련이고 드물지 않게 예전 윤리기준들을 약간은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합니다. 미디어 회사들이 기득권 보호를 위한 논리로 "정당한 댓가"를 얼마나 휘둘러댔던가요. 왜 그 가격과 그 돈을 다 먹는게 정당할까요? 미디어 회사들의 경우는 좀 극단적인 비유이긴 합니다만, 어떤 일에고 내재된 근본적인 금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결정되고 부여되는데 어떤 기준이 정당한지는 참 어렵고 끊임없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든 않든 전산의 많은 부분이 공공재가 되는 건 지금에 와선 피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전체적으로 공공재가 되서 얻어지는 이익이 그로 인한 손해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에 반대하는 일이 사회적 정당성을 가진다고 생각하기도 힘들구요 (그렇다고 부당하다는 건 아닙니다). 산업 구조가 많은 부분이 공공재가 되도록 바뀐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 개발자 대부분들이 누군가에게서 월급을 받는 전업 개발자인데다가 비오픈소스에 비교했을 때 회사에대해 개발자가 가진 권한의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메인라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예전이면 특정 업체가 독점할 분야를 나눠하며 생기는 부분들도 많이 있구요.
시대와의 불화를 선언할 게 아니라면 (선언한다고 무슨 수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하고 뭘 해야할 지 잘 결정해서 적응하는 수 밖에 없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몇번을 고쳐
몇번을 고쳐 생각해도 리눅스와 GNU 때문에 우리나라의 개발자의 처우가 이리되었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구입 예산과 개발자의 대우와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은 커스텀 프로그램이며 운영체제나 컴파일러 같은 분야랑은 거리가 멉니다.
운영체제와 컴파일러와 같은 GNU의 부산물들은 대부분 우리나라가 다른 외국의 기술을 돈을 주고 사서 써야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비싼 비용을 GNU의 제품을 잘 다루는 국산 엔지니어에게 줄 수도 있겠죠.
개발자의 처우 문제는 오랜동안 이루어졌던 기술 천시, 제조와 건축 중심의 사고, 하청의 하청의 하청으로 이어지는 드러운 시스템...등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