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에 대항하는 Linux Phone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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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새로운 제국이 되나?

다음주 화요일 새벽이면 3세대 iPhone에 대한 소식으로 전세계가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곧이어 새로운 iPhone이 출시되면, 업계에 광풍이 불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경쟁사들은 iPhone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터치 기반 폰을 출시하고, AppStore도 구축하고 UX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다행히 iPhone은 비쌌고 여전히 사용자는 일반 Feature폰을 선호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iPhone은 저가 시장에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모바일 웹은 계속 성장하고 무선인터넷에 관심 없던 사용자도 twitter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모바일 웹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iPhone은 다른 제조사와 Operator들에게는 다시 악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handset 시장의 1%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Feature Phone에서 Smart Phone으로 시장이 옮겨가는 상황에서 iPhone은 단일 모델로 PC시장 수준의 market share을 가져갈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제조사에게는 특히 악몽인데, 특히 Smart Phone에 강했던 Nokia의 이익율이 급락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제조사 삼성, LG, Motorola에게도 다가올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Open Source로 무장한 경쟁사들

이제 iPhone을 주축으로 거대한 전선이 형성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마치 Microsoft가 PC 시장에서 제국의 되었던 것 처럼 Apple도 커다란 제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조사, Operator는 뭘하고 있을까요?

PC 시장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MS의 오랜 지배도 오픈소스와 리눅스로 금이 가고 이제는 누구도 MS를 두려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시장 지배력이 떨어졌습니다.

Smart Phone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Nokia는 Symbian이라는 Smart Phone OS와 S60이라는 Mobile Platform이 있었지만, 2005년 이후 Maemo라는 Linux Platform에 투자를 왔고, 작년에 Trolltech을 인수하여 QT를 S60, Maemo에 적용하였습니다.

다른 제조사와 Operator도 LiMo Foundation을 설립하여 GNOME Mobile Platform을 기반으로 Open Source Mobile Platform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LG 뿐만 아니라 SKT가 참여했고 Post 위피의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제 그 결실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우선 7월에 Maemo기반의 최초 Mobile Phone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 동안 MID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개발자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평판도 있었지만, 드디어 일반 사용자들의 위한 Handset으로, 출시를 앞 두고 있습니다.

LiMo 진영도 뜨겁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많지 않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많은 Linux Phone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이들의 강점은 대부분의 SW 스택이 Open Source로 구성되어, 커뮤니티와 수 많은 개발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이미 개발된 많은 SW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많이 발전되어 QT와 Clutter를 통해 iPhone 수준의 Graphic 능력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Nokia는 Intel과 협력을 통해 주요 주요 컴포넌트(Hildon, oFono)를 공동개발하여, iPhone비해 부족한 부분들을 함께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실은 두 회사 뿐만 아니라 전체 오픈소스 진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Linux Phone, 사용자의 환영을 받을까?

문제는 사용자입니다. 과연 사용자가 얼마나 리눅스 폰을 선호할까요? 리눅스/오픈소스는 사용자에게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그들은 좀 더 싸고 멋진 폰을 원할 뿐입니다. 물론 게임 처럼 재밌는 어플도 많이 있어야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제조사와 Operator의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단지 오픈소스의 과실을 따먹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의 기술적 혁신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양성에 도움을 줘야 합니다. 또한, 상품화를 통해 모난 부분을 다듬고 사용자 편리성을 높여야 하며, 개발 과정 공개를 통해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진정한 가치의 Linux Phone을 만들어야 합니다.

Open Source, 지원이 아닌 생존의 문제

이제 오픈소스는 지원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단순히 활용을 떠나 커뮤니티와 밀접하게 혁신하지 못하면 iPhone과의 경쟁은 더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7월 이후 Linux Phone의 반격을 조용히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GNOME Mobile Platform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

http://joone.net/blog/?p=358

댓글

cjh의 이미지

단적인 예로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습니다. 서버 시장은 모르지만...

개인들이 아이폰을 좋아하는 이유는 1) 예쁘고 직관적인 UI 2) 쉽게 다운받을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3) 아이튠즈 연동 이라고 생각합니다.

1) 은 UI여하에 따라 극복이 가능하지만 나와봐야 아는 일이고...

2) 는 어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만들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애플은 그걸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비록 개발도구로 맥이 필요하고 연간 등록비가 필요하지만, 조금만 투자하면 개인사업자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되어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알만한 회사는 전부 어플리케이션이 나와 있으며
(네이버, 다음과 같은 한국 업체도) 닫힌 휴대폰 플랫폼에 굳이 오픈소스로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도 별로 없는것 같네요.
즉 리눅스 기반 폰의 앱스토어가 오픈소스 개발이 가능해진다고 해도 나아질 점이 개발자의 진입장벽
이외에는 그다지 없을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이 시장이 윈도우용 프리/쉐어웨어 개발시장과 비슷해서
굳이 오픈소스 환경이 아니라도 사람들이 충분히 달려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개발자 환경이 오픈소스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발자/회사가 뛰어들만한 가치 1) 시장크기
2) 수익 이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3) 한국은 해당사항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이팟 점유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매력적이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음악도 휴대폰으로 바로 구입 가능하고요.

p.s. MS본사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들고 다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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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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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OS가 여러 플랫폼을 망라하셨다고 생각한다면...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우리 주변에 침투해 있는 곳이 많습니다.

PC시장은 몰라도,
텔레비젼, 엘레베이터의 DID, 라우터, 방화벽과 같은 네트워크 기기
심지어면 라이터 크기 만한 프로토콜 교환기까지 두로 생각해 보면,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사용되고 있는 곳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단적으로 시장에 풀려 있는 IP공유기 숫자를 생각해 보십쇼.

오픈소스 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은 어쩌면 추정불가일지도 모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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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드로이드관련글을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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