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ess Engine

상당히 오래전부터 XE 오픈소스프로젝트에 참여의사를 밝혀왔지만
현재까지 "참여의사"외에는 이렇다할 활동이 없어왔다.
그 사이에 XE는 스스로 진화해서 XpressEngine으로까지 발전해서
이젠 과거의 알량한 지식으로는 따라가기도 힘들겠다는 지경인데...

그래도 XE는 여러 면에서 여전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인데

- 내가 가는 많은 사이트가 제로보드로 제작되어있고
- 나 스스로도 제로보드 사이트를 유지보수해 본 적이 있고
- 내 전공인 소프트웨어 공학을 적용할 여지가 많아 보이고
- 벌써 10년이 되간다니 기적으로 보이고
- 오픈소스로 바뀐 이후에 오히려 더 활발히 진행되어 보이고

처음에 XE 오픈소스프로젝트에 참여해 보겠다는 생각을 했을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했었다.

- 새로운 개발자들이 XE로 무엇인가를 하고 싶을때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제시
- XE의 여러 변형들을 쉽게 작성하고 그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
- 계속되는 core의 변경을 이미 사용중인 이전 버전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쉬운 버전업 지원)

나름대로 작년 10월엔 출사표도 작성했었는데
사람하는 일이 다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어서 다른 일들에 치이다가
2009년 시작과 더불어 다시 한번 일어나 볼까한다.

XE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공헌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하여 이곳에 기록하는 것이 두번째 목표.
오픈소스 프로젝트 생태계에대해서 몸소 경험해보고자 하는 것이 세번째 목표.
자그마한 소망은 내가 남긴 글이 "시장과 성당"과 같은 멋들어진 글이나
아니면 "드리밍 인 코드"같은 책에 인용될 만한 사례가 되기를 바라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