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열 받어... 인텔과 모 쇼핑몰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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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큰 맘(?) 먹고 cpu를 하나 샀습니다.
근데 이것이 올 당시부터 핀이 하나 휘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씩씩거리며 판매점에 전화를 걸어서 따졌죠.
그랬더니 그냥 펴서 꼽으라네요. 된다고... -_-+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꼽았는데 안 되더라고요. 된다고 하니 솔직히 반품 처리하기 귀찮아서... -_-;
그래서 a/s를 보냈죠. 처음부터 휘어져 있었으니 당신네들이 알아서 a/s 해달라... 이런 요구와 함께...
근데 택배를 보낸 후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 운송 도중 핀이 하나 부러져 버렸다네요.
자기들은 책임없다. 알아서 택배사한테 따지라... 이런 식입니다.
처음에는 a/s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더니... (인텔은 이런경우 a/s 안해주나 보더군요.)
제가 하도 난리를 치니 유상으로 해준다네요. 근데... 20000원씩이나 달라네요.
전 어이가 없었지만... 어쩝니까? 25000원(운송비 포함) 손해를 보고 53000원을 건지자... 이런 판단이 서서 결국 a/s 신청했습니다.
생돈 25000원이 날라가는 순간이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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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예 a/s 안된다네요.
열받아서 아무 생각이 안나네요.
이런건 어떡해 대응해야 하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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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mykey75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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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이 제품은 쿨러 달린 정품 맞습니다. 쇼핑몰에서도 확인한 사항이구요.
전 dcinside와 관련하여 아무런 연관을 짓지 않았습니다. 제 글을 검색해 보세요. 그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글을 쓴게 있나...
제가 재수가 없는건 맞는것 같지만... 이건 횡포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교환 요구를 안했다니요. 그쪽에서 핀을 펴보고 해보라고 했다니까요. 그때 제가 더 강력히 요구를 했어야 했는데 그건 제 실수 맞습니다.
무조건 a/s 불가라니요. 인텔 정품이라고 불량률이 0%는 아닐겁니다.
제가 극히 작은 확률에 걸린것 뿐이지요.
아무튼 님의 글 때문에 더 기분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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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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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정리해 보세요.
핀이 구부러진 불량품을 받았고, 이는 당연히 AS혹은 교환의 대상입니다.
택배의 실수라 해도, 업체가 택배한테 책임을 전가해야지 소비자가 알아서 하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전화걸면 상당수 해결됩니다.
전화해보세요.

참.. 인텔 AS를 대상으로 하면 안됩니다. 쇼핑몰이 대상입니다.
리셀러가 잘못된 물건을 판것이 문제입니다.
보통 리셀러나 대리점은 불량품에 대비해 여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_-;
물론 총판 규모라야 하겠지만요

No Pain, No Gain.

logout의 이미지

우선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세요. 처음부터 핀이 구부러져 있었다면 당연히 교환 대상입니다. 그리고 님이 시피유를 보낼때는 핀이 부러져 있지 않았으니 님이 시피유 포장을 반품시 요구하는대로 튼튼하게 하지 않은 이상 님은 시피유를 택배 회사에게 넘긴 것으로 책임이 끝입니다.

그리고 글 올리신것을 보니 인텔을 상대로 a/s를 요구하시는 건지... 혹은 구입하신 곳을 상대로 a/s를 요구하시는지 불분명하네요. 소비자 보호원에 상담할 때 그 점을 정확히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jedi의 이미지

자동차의 경우 이렇다고 하더군요.

순정품의 경우 - 순정품이 불량라니 말도 안된다 당신의 실수다..

순정품이 아닌 경우 - 그래요? 다른 부품으로 바꿔 가세요.

판매점에 A/S를 신청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래야 무상으로 처리 가능할겁니다. 반품도 가능하고요.
인텔하고는 아무리 싸워도 반품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jachin의 이미지

-_- A/S 정책이 바뀌었나보군요.

이젠 AMD를 써도 A/S는 서로 비슷하게 서비스 하려는 것인지...

팔만큼 팔았으니, 브랜드 이미지 같은건 더이상 필요 없다는 것인지...

즐텔이 될날이 멀지 않을것 같네요. -_-a

앙마의 이미지

쇼핑몰입니다. 몇 시간전에 소보원에 글 올렸습니다.
첨엔 정말 열받아서 아무 생각없었는데... 여러분들의 글을 보니...
힘이 생깁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는 싸워 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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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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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 wrote:
쇼핑몰입니다. 몇 시간전에 소보원에 글 올렸습니다.
첨엔 정말 열받아서 아무 생각없었는데... 여러분들의 글을 보니...
힘이 생깁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는 싸워 볼렵니다.

잘 될겁니다. 그리고 무상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구하세요.
택배사의 잘못이라면 쇼핑몰에서 택배사에 청구하라고 하세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ifyou의 이미지

이미 결론(?)이 난것 같지만.. 구입한 cpu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든것이지

않나요? 그렇다면 상당히 드문, 운이 아주 상당히 없는 경우네요~~

포장을 뜯기 전에 살폈어야 되겠지만, 저 역시 cpu 핀이 구부러졌나 살펴본적은

한번도 없었으니....

그리고 생각만큼 cpu핀이 구부러지는 경우가 잘 발생하지 않더라고요. 예전에 486cpu 중고로 샀는데,

신문지로 두어번 두러서 편지 봉투에 넣어서 왔더군요. 물론 아주 깨끗했습니다.

못 쓰는 cpu 그냥 가방에 넣어서 다녀도 핀 구부러지는 경우 못 봤고요.. 값나가는

놈이라면 스치로폼에 꾹 눌러서 운반하면 안전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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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you wrote:
이미 결론(?)이 난것 같지만.. 구입한 cpu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든것이지

않나요? 그렇다면 상당히 드문, 운이 아주 상당히 없는 경우네요~~

포장을 뜯기 전에 살폈어야 되겠지만, 저 역시 cpu 핀이 구부러졌나 살펴본적은

한번도 없었으니....

그리고 생각만큼 cpu핀이 구부러지는 경우가 잘 발생하지 않더라고요. 예전에 486cpu 중고로 샀는데,

신문지로 두어번 두러서 편지 봉투에 넣어서 왔더군요. 물론 아주 깨끗했습니다.

못 쓰는 cpu 그냥 가방에 넣어서 다녀도 핀 구부러지는 경우 못 봤고요.. 값나가는

놈이라면 스치로폼에 꾹 눌러서 운반하면 안전한데~~ ^^

그래서 문제가 생긴겁니다. 판매점 쪽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테니까요. 게다가 구부러진건 이미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운송 도중 부러졌다니 더더욱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흥분이 좀 가셨고... 이성적으로 대응할려고 합니다.
이미 소보원에 중재 요청을 하였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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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 wrote:
-_- A/S 정책이 바뀌었나보군요.

이젠 AMD를 써도 A/S는 서로 비슷하게 서비스 하려는 것인지...

팔만큼 팔았으니, 브랜드 이미지 같은건 더이상 필요 없다는 것인지...

즐텔이 될날이 멀지 않을것 같네요. -_-a

인텔은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핀 휘어진것은 다 사용자 과실로 봅니다.

AMD의 경우 AS사태 이전에는 다 교환이었지만 (추가금)

AS사태 이후로는 전혀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AMD가 인텔보다 더

까다롭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saxboy의 이미지

저는 전에 조립하다가 멍청하게 꽂았더니 핀 하나가 휜 적이 있었는데, 잘 펴서 꽂았더니 별 문제 없이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작은 드라이버 따위가 하나도 없어서 펴기는 좀 힘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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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boy wrote:
저는 전에 조립하다가 멍청하게 꽂았더니 핀 하나가 휜 적이 있었는데, 잘 펴서 꽂았더니 별 문제 없이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작은 드라이버 따위가 하나도 없어서 펴기는 좀 힘들었어요. :<

피는건 제가 잘 못 펴서 접촉 불량으로 안되어서 그랬다고 치고...
그쪽에서 수리해서(용산에 펴주는 곳 있음) a/s 비 청구하면
대충 합의해서 끝낼 생각이었는데...
문제는 운송 도중인지, 쇼핑몰 테스트 중 실수인지 핀이 부러졌다는 겁니다.
물론 저는 부러트린 적이 없고요. cpu 포장을 보시면 알겠지만 왠만해서는
이게 안 부러집니다. 그래서 첨에 올때 휜거 보고도 무지 황당했습니다.
부러진거 보고 그쪽에서도 수리를 해볼려고 했는데 손상이 심하여 수리가 안됩답니다. ㅠ_ㅠ
이건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아무튼... 지금 소보원에 상담 요청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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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temper의 이미지

"나는 부러진건 모른다 웃기지 마라! 허튼소리하면 일 크게 만들겠다." 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이런경우는 물건을 돌려 보냈으면 절대로 하자있는 물건을 돌려받지 마시구요.
쇼핑몰에 항의하면서 배째라 식으로 나가면 됩니다.

1. 이미 대금을 치룬 상태고,
2. 하자있는 물건을 받아서 반품시킨 상태고,
3. 쇼핑몰은 소비자에게 상품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4. 하자있는 상품을 다시받으면 게임에서 지는겁니다!!
(이것저것 귀찮은걸 생각하는것은 쇼핑몰 몫이지 소비자 몫이 아닙니다.
근데 오히려 소비자들이 더 걱정하더라구요... )

쇼핑몰에게 뒤집어씌우고 배째라. 하시면 좋은소식 기다려 집니다. :-)

박영선의 이미지

핀 펴는 제일 좋은 도구는 샤프연필입니다..

오와열과 우대각, 좌대각을 봐가면서 펴면 간단합니다..

정성을 가지고 펴면 시간이 좀 걸릴지 몰라도 거의 완벽하게 펴집니다..

그리고 약간 불완전하게 펴지더라도 오와 열이 어느정도 맞는다면

씨퓨를 소켓에 올려놓고 톡톡 두드리거나 힘조절하면 잘 들어갑니다.

작업할때 정전기 특히 조심하시고, 밝은곳에서 잘 보면서 작업하세요..

근데 택배를 보내면서 핀이 부러졌다는말은 좀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핀이 한번 휘어졌다고 부러지지는 않을텐데..

아마도 택배운송도중 핀이 구부러졌고, 업체에서는 짜증나는마음으로

핀을 확 폈을테고, 잘 안돼서 몇번 더 꾸부렸다, 폈다를 반복했을수도있고...

어쨌든 핀은 잘 안부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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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소비자 보호원 측 담당자 답변 전문입니다.
이럴 경우 소비자가 핀 부러진것에 대한 사실 관계 여부를 입증 해야 한다는군요.
(그게 안되니까... 소비자 보호원에 의뢰한건데... ㅠ_ㅠ)
진짜 억울하네요. 생돈 53000원 날라가게 생겼습니다.

Quote:

안녕하세요,한국소비자보호원 상담팀입니다. 소비자보호법 제12조 및 소비자보호법시행령 제10조[별표 1],제11조,제12조,규정 에 의거 "품질보증기간 동안의 수리·교환·환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한다. 다만, 소비자의 취급 잘못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하여 고장 또는 손상이 발생한 경우와 제조자 및 제조자가 지정한 수리점이 아닌 자가 수리하여 제품이 변경 또는 손상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정경제부 고시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구입후 10일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의 하자로 중요한 수리를 요할 때 ⇒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환급,구입후 1개월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 의 하자로 중요한 수리를 요할 때 ⇒ 제품교환,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정상적인 사 용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의 하자로 수리 불가능시 ⇒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으로 되어 있으나 부러진 핀에 대한 입증을 할 수 없다면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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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불만이 많은 업체는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 이용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더욱

기고만장하여 날뛰는 것입니다.

고객을 우습게 여기는 판매점은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보호법이 약간은 사업자한테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핀이 휜 것을 입증하지 못할 시에는

보상 받기 어렵다. 제조상의 결함을 회피하려는

모든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려는 기업 쪽으로

소비자 보호법이 치우쳐져 있음을 느낍니다.

진정 소비자가 주인이 되는 물건을 구매했을 경우

구매 사후처리까지 행복할 수 있는 소비자의 시대는

너무 멀리 떨어진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일까요?

망치의 이미지

안타깝습니다.

저같으면 환불이나 교환이 안된다해도 열받은게 있으니 가서 뒤집어놓기라도 하고 와야 속편할것같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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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바라미의 이미지

알려주세요.. 블랙리스트에 넣게...

이런데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려서 사람들이 사지 못하게 해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