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에 들어 가보고 싶습니다.ㅡㅜ;

hinewwiner의 이미지

인터넷 으로만 보다가.. 그냥 들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속 상당히 좋겠죠? (가격이 얼만데..) 들어 가는 방법 모 딱히 없나요?;

아직.. 리눅스 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은.. 왠지 모르게 가보고 싶습니다.;

(<- 무슨 예기 짓거리는건지..) (자그만한 소망이 이따면.. 저의 개인서버를

IDC에서 돌려보는것입니다.)

그런데 서버 관리하는 쪽 으로 나중에 진로를 갈려면..어떻게해야 합니까?,

무슨 자격증이라도 따나야 하나요? 저는 정보처리 기능사, 워드 자격증

있습니다. 누구한태 딱히 물어볼곳도 없구..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절대로 안좋습니다.

사방이 꽉막힌 곳에 케비넷과 케이지(철망 우리)안에 랙을 줄줄이 쌓아놓고 컴퓨터를 채워넣은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읍니다. 영화에 나오는 플로어깔린 전산실을 생각하신다면 별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컴퓨터 팬 소음에, 자기네들말로는 깨끗하다고 하지만 팬을 통해서 나오는 컴퓨터 먼지섞인 바람... 앞은 뜨거운 서버열기 옆은 에어콘바람...

거기서 설치작업하느라고 2~3일 있으면 완전히 사람 몸이 맛이 갑니다.

그리고, 서버관리니 그런것을 해보고 싶으시고, IDC에서 살고 싶으시면 ^^ 호스팅업체에서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주로 하는일이 전화받고 전원껏다 켜주는 일에서, 오에스 설치... 혼자서 랙에 서버 채우기 등등 부터 시작할겁니다.

몇년전에 사고 난 사이트 넘겨받아서 복구해주러 며칠 갔다오고 나서부터는 IDC에 대한 기억은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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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impactbar의 이미지

귀를 컴터 서플라이 옆에 대고 한시간만 있어보세요.

이제 눈을 감고 그런 컴터가 온방을 뒤덮고 불이 꺼져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거기가 idc 입니다.

지옥이죠.

kall의 이미지

IDC좋습니다...최고지요...
다만, 사람이 아닌 기계에게 최고입니다. 온도, 습도 모두 기계에게 맞춰져 있지요. 전원도 절대 안 끊어지고..-_-;

덕분에 여름엔 춥고, 겨울엔 덥고..언제나 건조하고..
기계는 아무리 시끄러워도 불만이 없으니 소음은 엄청납니다..

저도 처음 가볼때는 좋아했는데..한번 가보고 나니 가급적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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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maddie의 이미지

IDC는 춥고 배고픈 곳입니다 ㅡ.ㅡ

근데 들어간다는 것이 서버가 들어간다는 것인가요? 인간이 들어간다는 것인가요? ㅡ..ㅡ

서버한테는 천국이겠죠. 회선 빵빵 에어콘 빵빵..
개인서버(?)를 거기 들인다면 당연히 돈 내셔야죠. 하지만 님서버의 목적이 공적인 거라면...즉 아파치나 그런 프로젝트처럼...후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겁니다.

그냥 학교같은데에다가 은근슬쩍 스리슬쩍 집어넣으심이 더 현명할 듯...

힘없는자의 슬픔

jachin의 이미지

-_-;;; IDC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셔서, 서버를 IDC에 들여놓겠다는 뜻인줄 알았더니,

직접 들어가시겠다는 뜻이로군요.

서버가 IDC에 들어간다면야 좋죠. ^^

(한달에 16만원 공돈이 쏙쏙 빠지는 것에는 조금 위화감이 돌지만요. -_-;)

대역폭도 넓고 커널도 잘 컴파일하고 Cron도 잘 설정하고, SSH도 잘 깔아놓고, 원격에서 이것저것 조물락조물락...

-_- 하지만, IDC에 들어가기 전에 많이 연습하지 않으면 돈 날릴 심산이 큰 법이죠.

그래서 연구실에 서버를 넣어둔 겁니다. 흐흐흐 +_+

bloodntear의 이미지

경기도 성남 분당 야탑역근처의 모 IDC 에 근무합니다.

근처 들릴일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견학 시켜 드리겠습니다.

커피도 한잔 사 드리죠~

위에서 다 말씀하셨다시피 어둡고, 시끄럽고, 춥고, 근데 공기는 그렇게 안 좋은편은 아닙니다. (적응이 되었나?)

저는 작업을 할때는 음악 크게 들으면서 합니다. 소음은 잦아 지지만
나중에 귓구멍이 아프고요, 그렇게 안 좋은 데에서 하룻밤 잔적도 있답니다.
예전에 인터넷 대란! 그때 고객서버 패치 해 준다고..., 이틀 밤 새고 넘 피곤해서
구석에 잠깐 앉았는데, 일어나 보니 아침 이더군요.
아아 이 자리를 빌어서 고객님들에게 한마디..., 보안은 중요한겁니다. 패치를 항상 자주 합시다. 안 하시면 저를 두번 죽이시는....,

좀더 이야기 해 볼까요?

예전에 openssl 취약점으로 하룻밤에 해킹 당한 서버 5대를 복구 해 준적이 있답니다. 거의 고객님들이 강원도에 계시고, 농장쪽을 하시는 분들인데,
춘천의 한분이 대표로 관리를 하셨는데, 된장! 5대를 복구 한다는것은 처음과 똑같이 웹 사이트가 잘 뜨도록 해 줘야 된다는 이야기인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정말 황당한것은..., 5대를 다 복구하고 집에가서 자는데, 그 관리자분이 돌리는
상용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에 구 버젼의 openssl패키지가 포함되어 있어 그것을 설치하자 마자 또 다시 5대가...., 저를 두번 죽이시더군요.

IDC는 더 더욱 보안이 중요하답니다.

365일 24시간 스캐닝 되고 있으니까요~ 한 서버가 당하면 거기서 다시...,

진짜 윈도우의경우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안 설치하면 랜선 꼽자마자...,

네트워크는 빨라 p2p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좋고요.
가끔 성인사이트 운영하시는 고객님들에게 좋은것도 보고요,
저희는 검찰 협조 공문이 3번 정도 안 오는 성인사이트는 성인 사이트로 안 본답니다. oops

요즘은 누드 열풍으로 예전에 성현아 사이트 DB 서버를 제가 세팅 하면서
콩고물을 재 빨리 얻어 먹었고요, 최근에는 함소원으로...
에궁 이야기가 기네요,

전 뭐 그렇거든요... 일은 힘들어도 재밌고요, 아침에 일어나 회사가기 싫어 진다면 그 회사는 나와야 된다고요.

아 내일 출근 할려면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또..

비명은 지르지마라 , 달콤한 고통을 음미 못할수 있으니 ... 흐흐흐

mrmirang의 이미지

bloodntear님
GNG이신가 봐여..
그냥 옆 건물같길래.. 반가워서.. :D

maylinux의 이미지

mrmirang wrote:
bloodntear님
GNG이신가 봐여..
그냥 옆 건물같길래.. 반가워서.. :D

그옆에 호스트웨이 있지 않나요?
흠.. 한번밖에 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idc 는 솔직히 들어가기 싫습니다 --;;

여름에 들어가도 춥고... 시끄럽고, 한시간만 들어가 있어도 머리가 윙윙거립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리모트 작업이 좋지요... 로컬작업은 정말 짜증납니다.
게다가, 서서 작업해야 되니...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aspilla의 이미지

mrmirang wrote:
bloodntear님
GNG이신가 봐여..
그냥 옆 건물같길래.. 반가워서.. :D

GNG에 1년 넘게 서버를 두고 있었습니다.. 풀랙 하나에 4U짜리 2대 2U짜리 2대 1U짜리 5대 였습니다.. 모두 Windows2000 ADS였구요... 주로 갈때는 Patch할때였는데... 1시간만 일하면 거의 죽음이죠... 머리도 아프고... 춥고... 무엇보다도 소음이 죽음 이었죠..

다른건 다좋은데.. 밤에 갑자기 서버가 죽어서 구로동 집에서 분당까지 갔던걸 생각하연 아직도 아찔 하네요....

서버관리 하지 않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bear의 이미지

IDC는 아니지만 모기업 한파트의 전산실의 서버실을 간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큰기업이라서 그런지 시설이 정말 잘되어 있던군요..

항온항습기에... 보조 밧데리 하며...

엄청나더군요.... 그런데,....ㅠ.ㅠ

무지 춥더군요.ㅠ.ㅠ

여름에 잠시 작업 하러 갔다가 감기 걸려서 나왔네요.ㅠㅠ

밖에 나오니 세상이 참 따듯하더군요.ㅋ

eggboy의 이미지

군시절 전산병으로 근무하면서 서버실에 한 2년간 있어 봤는데. 정말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윙윙 랙펜에 서버 팬 돌아가는 소리..
가만히 있으면 정신이 멍해지고요 항온항습기가 돌아가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
에 따뜻하고 그렇긴 하지만 항상 몸이 좀 안좋다는 느낌만 들고..
그다지 좋지 않은 기억만 있네요..

exilan의 이미지

:(

서버 관리책임 맡아서 며칠씩 들어가 작업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다시 하라면 못하겠습니다.

완전히 맛이 갑니다. 몸의 균형이 깨진다랄까....

온도나 습도나 소음은 그렇다치고, 이상하게 몹시 피곤해지는 것은
아마 (생각해보니) 전자파가 난무하는 환경 탓이 아닐까 하네요.

가급적이면 가지않는 것이 좋은 동네가 IDC라고 생각합니다.

동지여, 우리가 있다!

pyrasis의 이미지

저도 IDC에는 자주 갑니다만.. IDC에 가는 것은 큰 행사(?)죠..

그만큼 가기 싫은 곳이라고...

단점들이야 윗분들이 말씀 해주신것 그대로고..

IDC라는게 .. 꼭 안좋을때 가게 되죠.. 서버가 죽는다거나.. 서버 파워가 나간다거나(악명 높은 컴팩의 모 서버) 그것도 꼭 밤에..

이래서 IDC에 대한 감정이 안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