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의 정체성은 누가 만들어 가는가

방준영의 이미지

최근 KLDP BBS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지켜보다가 KLDP의 정체성을 과연 누가 만들어 가는가에 대해 의문이 생겼습니다. 두가지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얼마전에 한분이 게시판에서 약간의 물의를 일으키면서 아이디를 재차단당한 적이 있었지요. 사안 자체는 제가 보기엔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었는데, 운영자 권순선님과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재차단당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어제까지 있었던 일과 비교해 보니 형평성에 너무나 큰 차이가 나는 겁니다. 대다수 외국인 노동자들을 매도하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은 분에게는 아이디 차단 조치가 내려지지도 않았고, 해당 토론이 잠기지도 않았습니다. 덕분에 인종차별주의에 항의한 분은 인종차별주의자로부터는 온갖 인신공격과 욕설에 가까운 발언을 들어야만 했고, 운영자님으로부터도 "싸우면 둘다 똑같아"라는 판결을 들어야 했지요. 우리 사회가, 또는 KLDP가 언제부터 외국인 혐오 및 인종차별주의자에게 이와 같은 관용을 베풀어 왔는지 그점을 알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문답 게시판에 올라오는 윈도 관련 질문에 대한 퉁명스러운 반응들입니다. 읽다 보면 꼭 "모모모 사이트에 가서 알아보세요"란 대답이 나옵니다. KLDP에서는 윈도 관련 질문하면 안된다고 누가 규칙으로 정해 놓은 것 있나요. 만약에 그런 규칙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토론 게시판이나 자유 게시판에 올라오는 주제중에 리눅스나 오픈소스, 심지어 컴퓨터 전반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글들은 누가 올려도 된다고 정해 놓았는지 궁금합니다.

elecguy의 이미지

두번째 주제에 대해선.. 퉁명스럽다기보다는.. 여기서보단 모모사이트에 가서 질문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친철한 답을 얻어서가 아닐까요?
여기는 리눅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까..
아무래도 윈도우에 대해서는 익숙하질 않은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되는데요..

폐인, 노가다 그 끝은..?

세벌의 이미지

방준영 wrote:
문답 게시판에 올라오는 윈도 관련 질문에 대한 퉁명스러운 반응들입니다. 읽다 보면 꼭 "모모모 사이트에 가서 알아보세요"란 대답이 나옵니다. KLDP에서는 윈도 관련 질문하면 안된다고 누가 규칙으로 정해 놓은 것 있나요

윈도 관련 질문에 저도 별로 친절하지 못한 -.- 답변을 해서 찔리는 군요. 이곳에 윈도관련 질문을 하면 안 된다고 정해 놓지는 않았더라도, kldp의 주된 주제는 리눅스임이 분명하며, 윈도관련 질문은 윈도 관련 사이트에 하면 더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서지훈의 이미지

게시판 마다의 분위기를 보고 그기에 맞는 글을 올리는건 매너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것도 리눅스 관련한 것입니다.
그러니 따른 것들은 인사말이나 추신 정도에 약간의 무언가의 언급이 있어야 할 듯도 하네요...-_-ㅋ

뉴스그룹에서도 C 게시판에 C++ / UNIX 문제 올라 오는데 답변은 해드립니다.
그러나 한마디는 하죠...-_-ㅋ
여기가 아닌것 같다고...

M.A.N.N.E.R~~~!!!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추신_정체성은 현재 자신입니다.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raymundo의 이미지

제가 매일 가는 모 PDA 사이트의 경우 PDA 와 전혀 관계없는 질문들도 많이 하고 답도 금방금방 올라오는 편입니다. 물론 각각의 질문들은 관련 사이트에 가서 하면 더 자세한 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왕이면 자신이 자주 찾아오고 친근감을 느끼는 곳에서 물어보고 싶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 사이트에 가서 하면 더 나으리라는 것은 질문자도 이미 알고 있겠지요. 굳이 어디를 가보라 할 필요 없이 아는 만큼만 답해주고 모르면 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질문의 범위나 내용에 아주 딱 들어맞는 사이트, 글타래, 웹 문서 등이 있다면 "**** 를 보세요" 라고 할 수 있겠지요.

P.S. 그렇다고 예를 들어 "리눅스 설치 문답" 게시판에 "윈도우 설치법"을 묻거나 하는 것을 상관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자유게시판 같은 곳을 이용하거나 KLDP 에도 '만능문답'게시판을 따로 하나 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fender의 이미지

음... 문제의 당사자 입장이라 좀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군요. 사실 저는 오히려 인종주의나 파시즘 등등 다수의 상식선에서 용납되지 않는 주장이라도 최소한 표현의 자유 자체를 박탈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민주주의 사회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스스로 해체될 수도 있다고 한다면 좀 극단적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타당한 주장이라도 그런 주장을 내세우는 과정에서 틀을 깨는 방향 - 즉, 토론장이라면 논리적 토론에서 인신공격의 싸움판으로 변질되는 사태로 나가는 건 반드시 감시하고 관리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indizarm님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자란 비판을 했던 것도 그런 표현으로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순전히 indizarm님이 근거로 든 이주노동자를 추방해야 하는 이유 자체가 전적으로 indizarm님 스스로 밝힌 인종적편견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려고 했을 뿐입니다(이 부분을 빌미로 또 다시 싸움판이 벌어지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이런 주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든 간에 직접 관련 쓰레드를 읽어 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사건에서 지적하고 싶은 점은 토론이 싸움판으로 변하지 않기 위해선 최소한의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이를 위해 어느 정도 관리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토론 중간에도 '이광수...' 부분 부터 토론이 아닌 싸움판으로변질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해당 쓰레드도 아닌 엉뚱한 주제에까지 와서 제 아이디를 들어 계속적으로 인신공격을 일삼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적절한 조치 없이 저와 indizarm님 모두에 대해 관리자님이 '훈계'를 하는 식으로 마무리 된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토론을 즐기는 편이고, 나름대로는 적극적으로 논쟁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엉뚱하게 갖은 욕설은 다 듣고 결국 둘다 '스타일 구기는 짓'을 하지 말라는 훈계를 받고 보니 솔직히 좀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차라리 애초에 '인신공격, 욕설, 비방 금지' 정도의 원칙을 정해서 이를 통해 토론의 '틀'을 유지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만약 관리자님의 생각에 제 표현도 그런 인신공격의 범주에 속한다고 판단했다면 그 당시에 직접 해당 표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더라면 훨씬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엇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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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다른 쿨한 분들도 많지만.. 전 이곳에서 mastercho님이 제일 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특정인 ID를 거명한 것이 문제되지는 않겠지요?:wink:)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권순선의 이미지

저는 누가 인종차별주의자인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하는 것은 판단기준으로 삼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고, 이런 사안에 대한 판단기준은 주관적인 면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제가 "XXX님이 인종차별주의자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으므로 id를 삭제합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면 아마 더 많은 분들로부터 여러가지 항의가 들어왔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 스레드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의 옳고 그름은 읽는 사람이 각자 판단하는 것으로 두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특정인 간의 상호비방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었기에 그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한쪽에서 인신공격을 시작했다고 해서 똑같이 대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그럴 땐 그냥 무시하고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fender님 본인 생각에는 잘못한 것이 없고, 도매금으로 매도되는 게 아니냐 하는 억울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토론이 이루어진 과정은 깊이 보지 않았고, 그렇게 한다고 한들 누구나 100% 인정하고 용인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주관적인 생각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nachnine의 이미지

모든 커뮤니티가 그러하듯, 정체성은 사용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 관련 질문은 다른
사이트 가서 하는 것이 답을 구하는데 훨씬 나을것이다"라고
생각해서 답글을 다는 것 역시 그러하구요...

이것에 대해서 관리자가 "그러해서는 안된다" 라는
공식적인 게시판 규칙을 명시 하지 않는다면,
사용자의 마음이며, 그것이 곧 정체성의 일부가 되는 겁니다.

지금 상태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구요..

그리고 , 답글을 잠그거나, 제제를 가하거나 하는 것은
전적으로 관리자 고유의 권한이자 의무입니다.
사용자가 관리자의 '성향/이데올로기'와
다를수 있다는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관리자가 되는 방법이 있구요.
아니면 관리자에게 답글을 잠구어 달라고 요청을 하시고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으면, "사용자 본인의 성향/이데올로기"와
빈번한 충돌이 예상되는 사람이 관리자로 있는 사이트는
사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관리자는 여러모로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kldp 같이 '활동이 왕성한' 커뮤니티는 더더욱이죠.

서지훈의 이미지

"언론의 억압은 민주주의의 죽음이다." 이런 비슷한 말이 있는데...
어떠한 말이든지 할 수 있고...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면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을 비방하는 글이나 인신 공격성 글은 자제를 해야 하겠지만...
그게아니라면... 어떠한 주제도 토론의 주제에 올려 놓을 수 있고...
얘기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소수의 의견이고 자신만의 생각이라도 서로가 존중을 해주어야 대화가 되고 토론이 되겠죠.
그러나 자신이 한 말에는 자신이 책임을 지고, 신중히 말을 하는 자세는 필요가 하겠지요...

제 생각엔 말입니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fender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따라서 저는 그 스레드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의 옳고 그름은 읽는 사람이 각자 판단하는 것으로 두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특정인 간의 상호비방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었기에 그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한쪽에서 인신공격을 시작했다고 해서 똑같이 대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그럴 땐 그냥 무시하고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상호비방이란 어떤 부분을 두고 말씀하신 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해당 쓰레드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은 고사하고 저에 대한 인신공격에 일일이 대꾸조차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시비 걸지 말고 그만 하자는 말이 인신공격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http://bbs.kldp.org/viewtopic.php?t=28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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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zzm의 이미지

토론을 줄곧 지켜본 저
그맘 이해가 되는군요.
힘 내세요!!

권순선의 이미지

fender wrote:
권순선 wrote:

따라서 저는 그 스레드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의 옳고 그름은 읽는 사람이 각자 판단하는 것으로 두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특정인 간의 상호비방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었기에 그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한쪽에서 인신공격을 시작했다고 해서 똑같이 대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그럴 땐 그냥 무시하고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상호비방이란 어떤 부분을 두고 말씀하신 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해당 쓰레드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은 고사하고 저에 대한 인신공격에 일일이 대꾸조차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시비 걸지 말고 그만 하자는 말이 인신공격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http://bbs.kldp.org/viewtopic.php?t=28294


제가 이야기한 것은 http://bbs.kldp.org/viewtopic.php?t=28140 를 포함해서 말씀드린 것이었습니다. 그 스레드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 있었다고 판단하였고, 말씀하신 스레드에서도

Quote:
즉, 만일 어떤 사람이 대부분의 이주노동자는 범죄자다(꼭 특정인을 예로 든건 아닙니다)라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이 타당성을 인정하는 자료 중에 그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 - 예를들어 경찰청 통계자료 같은 - 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라고 첫부분에 올리신 글은 특정인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으나 바로 이전 스레드( http://bbs.kldp.org/viewtopic.php?t=28140 )에서 의견충돌이 있었던 분의 입장에선 상당히 민감하게 들릴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글에 쓰신 대로.... 특정인을 예로 들지 않았고,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기에 억울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적절한 시점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fender의 이미지

알겠습니다. 먼저 쓰레드에 대한 부분까지 포함해서 판단하신거라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판단 기준으로 이전 쓰레드에서도 문제가 될 인신공격이나 비방은 하지 않았다고 보지만, 관리자님의 판단이 그렇다면 더 이상 이의를 달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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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처음에 제가 그 쓰레드에서 글을 올리다가 그 쓰레드에서 특정인에 대해 '인종주의자'라고 판단을 내리고 글을 그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데에는 제 나름대로의 경험이 작용했습니다. 만약 어떠한 사람이 극단적인 글을 올리게 되면 그 게시판은 통상 난장판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결국에는 나올말 않나올말 다 나오게 됩니다.

저는 그 게시판에서 이와 관련된 토론을 중단한다고 해서 그와 연관되었던 '근거' 어쩌구 하는 쓰레드에 대해서도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것은 조금 예외적이라고 생각되어 이야기를 하게 되는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자는 모두 예비 창녀이고 결혼한 여자는 전업창녀이다'
'일본의 한국 지배는 너무 당연하고 감사해야 한다'
'우리는 변방이다'
라는 글을 올리고 그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반박을 해보라고 무릇 사람들을 조롱하기 시작한다면 그 게시판은 시작부터 이미 진흙탕이 될것이라고 믿어 짐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소위 통신 논객이라고 하는 사람들중에 이러한 부류가 조금 있으며 모두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책을 여러권 출판한 자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가장 좋은 대책은 그러한 쓰레드를 닫아 버리는것일겁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그 사람의 아이디를 막아 버리던지 하면 좋겠지만 어느 누구도 어떠한 의견이라도 언로를 막아 버리는것은 옳지가 않다고 생각되기에 참으로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로를 막아 버리는데에 대해서 제가 긍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사항입니다. 제3세계 국가에서 지성인이라고 극찬을 받으면서도 미국이나 심지어 사회주의 국가라고 자부하는 프랑스에서 조차 배척당하는 학자가 한명있습니다. 바로 노엄촘스키 교수입니다. 그가 예전에 프랑스에서 인종주의 발언을 일삼다가 파면당한 어떤 교수를 변호한적이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에 있어서도 양심및 발언의 자유를 구속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양심의 자유라함은 자신이 지키고 방어해 나아가야할 부분이지 이것을 외부로 표출하기 시작하면은 양심의 자유라고 하기 힘듭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이 그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타인을 억압하거나 구속하면 그것은 양심의 자유라고 생각지 않고 일종의 인간성에 대한 테러라고 생각이 됩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얼마전 이 게시판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본인이 '인종차별주의자'이라면 자신의 양심으로서 지킬 부분을 제가 뭐라고 할 부분은 아니지만 그것이 공공연하게 표출이 되어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상황이 되면 그것은 양심의 자유가 아니라고 판단이 되어 이러한 자유를 구속할만한 필요 충분한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어 그 쓰레드를 잠궈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게시판 관리자께서 그와 연관되었던 두 사람을 모두 지목하여 소위 말해서 도맷금으로 넘기려고 했던 부분은 옳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것은 주관적인 판단을 넘어 지극히 건전한 상식으로도 구분지을수 있는 상황이었던것 같습니다. 이 게시판에 게시판을 관리할수 있는 사람이 존재 한다면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소극적으로 나마 개입을 하는게 어떠할지 생각이 됩니다.

게시판의 내용을 소극적으로 나마 개입하여 전후 사정을 본후 어떠한 판단의 글을 남겼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최초에 일본에 사시는 양반께 비아냥, 그리고 저에게 그와 동일한 비아냥 그리고 마지막으로 fender씨에게 비아냥.. 이것이 그 쓰레드의 상황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지속적으로 글을 올렸다면 나쁘게 생각되면 모두가 도맷금으로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도 해봅니다.

충분히 주관적일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지극히 건전한 상식이라면 어렵지 않게 판단할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지극히 건전하면서도 소극적이나마 관리자가 개입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mastercho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저는 누가 인종차별주의자인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하는 것은 판단기준으로 삼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고, 이런 사안에 대한 판단기준은 주관적인 면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제가 "XXX님이 인종차별주의자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으므로 id를 삭제합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면 아마 더 많은 분들로부터 여러가지 항의가 들어왔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 스레드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의 옳고 그름은 읽는 사람이 각자 판단하는 것으로 두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특정인 간의 상호비방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었기에 그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한쪽에서 인신공격을 시작했다고 해서 똑같이 대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그럴 땐 그냥 무시하고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fender님 본인 생각에는 잘못한 것이 없고, 도매금으로 매도되는 게 아니냐 하는 억울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토론이 이루어진 과정은 깊이 보지 않았고, 그렇게 한다고 한들 누구나 100% 인정하고 용인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주관적인 생각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권순선 관리자님의 운영 원칙을 보면 ,너무 칼 같이 운영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요... , 이런식으로 하면 당장의 관리자 운영상의 문제 자체는 적게 만들수도 있지만 , 공정성에서 무언가 깔끔하지 못한 느낌을 주게 된다고 봅니다,
또한 이것이 나중에 더 큰 문제를 키우는게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무시를 하시라고 하시지만 , 그 누구가 미친개가 달려와 물어뜯어 피가나는데
당연히 모른척 할수 있을까요?
[스포츠 신문에 나는 연애인 스켄들, 다들 무시하라고 하지만 수시로
명예회손으로 고발이 되는 것을 보면 , 무시되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침묵이 , 긍정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는것이니까요]

제 주제넘는 생각에는 관리자님이 , 먼저 문제가 될만한 내용을 읽어보신후
적절히 주위를 주는것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간이 많지 않으신것은 저도 잘 알지만
당장의 사태를 빨리 마무리 하기위해
토론을 읽어보지 않고, 내용을 미리 판단하시고는.....

"그냥 둘다 똑같이 잘못했으니 그만하라고" 결론을 내리신것은
조금 부적절한거 같습니다

어떤 주제에 문제가 생겼고 , 사태가 파악되지 않았을적에는 일단 적절히 주위를 주신후에........ 사태파악의 시간을 가지신후
문제를 만들었던 분에게 경고를 주셨으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번 사태는 , 오히려 관리자님이 개입하지 않은 편이 더 좋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저도 위에 언급된 분들의 토론을 자세히
지켜지보지는 않았지만 ,
[말 그대로 흙탕물 토론인거 같아 아예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토론에 근거를 대라는 식의 주제"에서 fender님의 글을 보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거기에서 fender님을 공격하신분은 전혀 상관없는 다른 주제에서 이루어진 감정을 전혀 엉뚱하게 화풀이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거든요

물론 제가 봤던 그 주제에서 만큼은 그런식의 인신 공격을 전혀 당할 이유가 없었다는것입니다 ,다른곳은 모르겠지만요

하여튼....
권순선 관리자님의 운영원칙에는 큰 불만은 없지만.... 아쉬움은 남네요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cwryu의 이미지

관리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무시하고 넘어갔어야 하는데는 동감합니다. 그런 종류의 글을 쓰는 사람..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내용을 쓰고, 신경을 긁는 용어와 인신공격을 섞어 가면서 글을 쓰는 사람을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보기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트롤러의 모습일 뿐, 인종주의자 보수 과격우익이고 뭐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싶을 뿐이고, 공격에 대해 다른 사람이 반응을 하면 거기에 또 공격을 하고 쓰레드가 난장판이 되면 더더욱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별로 능숙하지 못한 트롤러임에는 틀림없군요 ;) 아이디가 재차 차단되었던 모씨는 끝까지 점잖고 논리적인 듯한 언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분은 차단 조치를 당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렸으니까요.

crazydak의 이미지

제 개인적인 생각은 관리자님의 처리 방식이 어떤 방향에서는 옳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kldp가 자신의 성향이나 이념에 대한 토론 게시판이었다면 상황이 여러모로 달라졌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kldp는 리눅스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이고 정체성을 리눅스에서 찾아야지 개개인의 성향이나 이념으로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토론으로 인해 상처 받으시고 흥분하시는것으로 보였습니다. 전 그 토론이 결론 혹은 합의가 생길 수 있는 토론이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서로의 토론이 어떠한 결론도 없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 짦은 생각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한장소에 모이면 어떠한 문제라도 생길 수 밖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서로 다른 사고 방식, 환경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이 상처 받은 분에게는 씁쓸함을 남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의 kldp 모습은 저에게 큰 공허함을 남기네요..활발함이 가득한 kldp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hunsj의 이미지

제 생각엔 지금의 방식이 공정함에 있어서 더 낫다고 보입니다. 이념에 대한 판
단이나 그런 비슷한 류에 대한 판단까지 해서 한다는 것은 공정함과 거리는
멀게 보여집니다.(여기가 만약 이념에 대한 토론을 위한 곳이라면 제가 잘 못
한 것입니다.) 공정함은 같은 시스템의 같은 규칙을 적용할 때 유지될 수 있
습니다. (물론 더 부드럽게 더 잘 이라는 것은 언제나 있겠지만요)

mastercho wrote:
권순선 wrote:
저는 누가 인종차별주의자인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하는 것은 판단기준으로 삼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고, 이런 사안에 대한 판단기준은 주관적인 면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제가 "XXX님이 인종차별주의자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으므로 id를 삭제합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면 아마 더 많은 분들로부터 여러가지 항의가 들어왔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 스레드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의 옳고 그름은 읽는 사람이 각자 판단하는 것으로 두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특정인 간의 상호비방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었기에 그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한쪽에서 인신공격을 시작했다고 해서 똑같이 대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그럴 땐 그냥 무시하고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fender님 본인 생각에는 잘못한 것이 없고, 도매금으로 매도되는 게 아니냐 하는 억울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토론이 이루어진 과정은 깊이 보지 않았고, 그렇게 한다고 한들 누구나 100% 인정하고 용인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주관적인 생각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권순선 관리자님의 운영 원칙을 보면 ,너무 칼 같이 운영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요... , 이런식으로 하면 당장의 관리자 운영상의 문제 자체는 적게 만들수도 있지만 , 공정성에서 무언가 깔끔하지 못한 느낌을 주게 된다고 봅니다,
또한 이것이 나중에 더 큰 문제를 키우는게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무시를 하시라고 하시지만 , 그 누구가 미친개가 달려와 물어뜯어 피가나는데
당연히 모른척 할수 있을까요?
[스포츠 신문에 나는 연애인 스켄들, 다들 무시하라고 하지만 수시로
명예회손으로 고발이 되는 것을 보면 , 무시되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침묵이 , 긍정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는것이니까요]

제 주제넘는 생각에는 관리자님이 , 먼저 문제가 될만한 내용을 읽어보신후
적절히 주위를 주는것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간이 많지 않으신것은 저도 잘 알지만
당장의 사태를 빨리 마무리 하기위해
토론을 읽어보지 않고, 내용을 미리 판단하시고는.....

"그냥 둘다 똑같이 잘못했으니 그만하라고" 결론을 내리신것은
조금 부적절한거 같습니다

어떤 주제에 문제가 생겼고 , 사태가 파악되지 않았을적에는 일단 적절히 주위를 주신후에........ 사태파악의 시간을 가지신후
문제를 만들었던 분에게 경고를 주셨으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번 사태는 , 오히려 관리자님이 개입하지 않은 편이 더 좋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저도 위에 언급된 분들의 토론을 자세히
지켜지보지는 않았지만 ,
[말 그대로 흙탕물 토론인거 같아 아예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토론에 근거를 대라는 식의 주제"에서 fender님의 글을 보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거기에서 fender님을 공격하신분은 전혀 상관없는 다른 주제에서 이루어진 감정을 전혀 엉뚱하게 화풀이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거든요

물론 제가 봤던 그 주제에서 만큼은 그런식의 인신 공격을 전혀 당할 이유가 없었다는것입니다 ,다른곳은 모르겠지만요

하여튼....
권순선 관리자님의 운영원칙에는 큰 불만은 없지만.... 아쉬움은 남네요

mastercho의 이미지

chunsj wrote:
제 생각엔 지금의 방식이 공정함에 있어서 더 낫다고 보입니다. 이념에 대한 판
단이나 그런 비슷한 류에 대한 판단까지 해서 한다는 것은 공정함과 거리는
멀게 보여집니다.(여기가 만약 이념에 대한 토론을 위한 곳이라면 제가 잘 못
한 것입니다.) 공정함은 같은 시스템의 같은 규칙을 적용할 때 유지될 수 있
습니다. (물론 더 부드럽게 더 잘 이라는 것은 언제나 있겠지만요)

전 단지 인신 공격에 대한 내용이 잘못이라 말한것이지
토론에 대해 누가 옮다를 말한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 TV같은데서 토론을 하는데 인신 공격을 허용하는것을 전 본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위글들에서 언급한거와 같이 싸움밖에 할게 없는 토론은 의미가 없기때문입니다

누구도 싸움을 하기위해 토론을 벌이지는 않지 않습니까?

여기 토론에 맞는 한가지 재밌는 글이 있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토론이 아닌 논쟁에 관한 내용입니다 ]

Quote:
논쟁에는 승자가 없다.

링컨은 동료들과 과격한 언쟁을 일삼는 젊은 장교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해주었다.

"높은 뜻을 가진 사람은 사사로운 언쟁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다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성격을 더럽히고 자제심을 잃는 일은
피하지. 만일 자네가 어떤 일에 반 정도의 확신밖에 없다면 차라리
양보하는 것이 낫네. 불확실한 진실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개에게 물리기보다는 그 개에게 자네의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야.
그 이유는 자네가 그 개를 죽인다 해도 그 개에게 물린 상처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

이 말에서처럼 사사로운 논쟁 때문에 서로가 상처받는 일이 참으로
많이 벌어진다.

논쟁이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면, 당사자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채 갈지도 않은 칼을 들이미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논쟁에 있어서 승자란 없다.

그 자리에서 어떤 승부가 결정났다 해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피를 흘리며 서로의 승리를 주장하는 바보 같은 연극을 할 뿐이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주장을 상처투성이로 만들어놓고 승리의
기쁨에 들뜬 기분이 된다고 치자.
그러나 당신이 얻은 것은 일순간의 포만감일 뿐, 그 뒤를 따르는
상대방의 저주를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논쟁하지 말라.'

이 말은 팬 생명보험회사가 보험 세일즈맨들에게 강조하는
제 1의 철칙이다.

논쟁이 아니라 언쟁이라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들은 설득되는 것을 싫어한다.
어떤 상품을 팔 경우에는 은연중에 장점을 느끼게 하고 소비자가
스스로 다가오게 해야만 한다.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한 세일즈맨
에게 누가 상품을 사려 하겠는가.

'당신이 논쟁으로 상대를 굴복시키고 승리를 쟁취한다면 무한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의 벗을 잃게 되므로
그 승리는 곧 공허할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이처럼 당신은 공허한 승리자가 될 것
인가, 아니면 벗을 택할 것인가.

데일 카네기가 어떤 만찬에 초대되어 갔을 때의 일이다. 식사를
끝내고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던 중에 어떤 사람이 이런 구절을
인용하였다.

'우리가 엉성하게 일을 해도 하느님이 마무리를 해주신다.'

그는 이 말은 성경의 한 구절로, 우리가 가슴속에 담고 있어야 할
내용이라고 말하였다.
카네기는 그 구절이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나오는 말이라고 정정
해주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꾸하였다.

"셰익스피어라구요? 그럴 리가요? 전혀 아닙니다. 이 말은 분명
성경 구절이라니까요. 내기를 해도 좋습니다."

그때 마침 옆자리에는 카네기의 친구이며 셰익스피어 연구가인
프랭크 가몬드가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은 그에게 진실을 들어보자고 달려들었다.
그러자 프랭크는 테이블 밑으로 카네기의 발을 툭 차면서 이렇게
말했다.

"데일, 자네가 틀렸네. 저분 말씀이 맞아. 그 말은 성경 구절임에
틀림없어."

카네기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프랭크에게 물었다.

"여보게. 아까 그 말은 분명 셰익스피어 아니었다?"

그러자 프랭크는 심각한 표정으로 카네기에게 이렇게 말했다.

"물론이야. 그 말은 햄릿의 5막 2장에 나오는 대사라네. 하지만
잘 생각해보게나. 우리는 좋은 자리에 초대받아 간 손님이었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 자리의 손님과 불편한 언쟁을 벌이는가.
그가 틀렸다고 증명을 하면 우리가 과연 얻을 게 뭐가 있겠나?
그 사람은 자네의 의견을 물은 적도 없고, 또 그걸 원하지도 않았네.
한데 자네는 그 사람의 체면을 살려줄 생각을 하지도 않더군.
제발 모나지 않게 살아가게나. 그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걸 모르겠나?"

이 말을 들은 카네기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카네기는 어릴 적부터 논쟁을 좋아했고 대학에서 논리학과
변론을 공부했으며, 뉴욕에서 토론과 논법에 대하여 강연도 했던
인물이었다. 그런 카네기가 그날 얻은 논쟁의 최고의 결론은
바로 이것이었다.

"논쟁을 피하라."

=============================================================================================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지리즈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다른 쿨한 분들도 많지만.. 전 이곳에서 mastercho님이 제일 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특정인 ID를 거명한 것이 문제되지는 않겠지요?:wink:)

반복입니다. ㅋㅋ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raymundo의 이미지

mastercho wrote:

Quote:
논쟁에는 승자가 없다.

..."여보게. 아까 그 말은 분명 셰익스피어 아니었다?"

그러자 프랭크는 심각한 표정으로 카네기에게 이렇게 말했다.

"물론이야. 그 말은 햄릿의 5막 2장에 나오는 대사라네. 하지만
잘 생각해보게나. 우리는 좋은 자리에 초대받아 간 손님이었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 자리의 손님과 불편한 언쟁을 벌이는가.
그가 틀렸다고 증명을 하면 우리가 과연 얻을 게 뭐가 있겠나?
그 사람은 자네의 의견을 물은 적도 없고, 또 그걸 원하지도 않았네.
한데 자네는 그 사람의 체면을 살려줄 생각을 하지도 않더군.
제발 모나지 않게 살아가게나. 그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걸 모르겠나?"

이건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만, 나중에 그 집주인이 그 말이 셰익스피어의 말이 맞다는 것을 다른 경로로 알게 되면... '셰익스피어 전문가라더니만 그 사람도 모르고 있었네' 하지 않을까요? :-)

좋은 하루 되세요!

방준영의 이미지

지난 몇년간 여기저기 리눅스 관련 기업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거의 예외없이 경험한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거의 모든 컴퓨터가 리눅스가 아닌 윈도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름이 리눅스로 시작하건 캐치프레이즈로 리눅스를 표방하건 그 사실은 똑같았습니다. 정작 자신들은 쓰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사용자에게 팔려고 애쓴다니, 참으로 모순적이지 않은가, 저는 그런 광경들을 보면서 국내에서 리눅스 기업의 미래는 없다는 결론을 점차 굳히게 되었습니다(물론 리눅스보다 수십배 이상 사회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BSD 계열은 논외로 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KLDP BBS를 포함한 리눅스 사용자 모임, 오픈소스 모임을 봐도 비슷한 종류의 우려감이 듭니다. 모 리눅스 사이트의 경우 이제는 아예 게시판중 대다수가 신변잡기를 올리는 곳으로 변했더군요. 여기 KLDP BBS에서도 정치적인 사안이나 신변잡기, 기타 오픈소스와 무관한 주제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리눅스나 오픈소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상대적 입지는 점차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에서, 리눅스와 오픈소스 사용자들의 비율이 점점 떨어진다면, 정말 이상하고도 우려스러운 일이 아닙니까?

해결책은 언제나 그렇듯이 선을 긋는 것입니다. KLDP BBS가 리눅스 사용자 모임이라면, 리눅스에 관한 주제로 게시판 성격을 한정해야 할 것입니다. 오픈소스가 목적이라면 역시 오픈소스로 주제를 한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오로지 "표현의 자유"라는 목적아닌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면) 게시판에 어떠한 종류의 주제를 올리고 토론하더라도 누구도 그것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정체성이 없는 것"이 KLDP의 정체성이 될 테니까요.

chunsj의 이미지

동의합니다. 단지 저에게는 양쪽이 다 같다고 보였을 뿐입니다. 한쪽이 덜 세련
된 방법을 썼을 뿐이지... 어쨌든 인신공격이나 토론의 주제와 관계없는 말들이
오가는데는 저도 강력히 반대합니다.

mastercho wrote:
chunsj wrote:
제 생각엔 지금의 방식이 공정함에 있어서 더 낫다고 보입니다. 이념에 대한 판
단이나 그런 비슷한 류에 대한 판단까지 해서 한다는 것은 공정함과 거리는
멀게 보여집니다.(여기가 만약 이념에 대한 토론을 위한 곳이라면 제가 잘 못
한 것입니다.) 공정함은 같은 시스템의 같은 규칙을 적용할 때 유지될 수 있
습니다. (물론 더 부드럽게 더 잘 이라는 것은 언제나 있겠지만요)

전 단지 인신 공격에 대한 내용이 잘못이라 말한것이지
토론에 대해 누가 옮다를 말한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 TV같은데서 토론을 하는데 인신 공격을 허용하는것을 전 본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위글들에서 언급한거와 같이 싸움밖에 할게 없는 토론은 의미가 없기때문입니다

누구도 싸움을 하기위해 토론을 벌이지는 않지 않습니까?

여기 토론에 맞는 한가지 재밌는 글이 있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토론이 아닌 논쟁에 관한 내용입니다 ]

Quote:
논쟁에는 승자가 없다.

링컨은 동료들과 과격한 언쟁을 일삼는 젊은 장교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해주었다.

"높은 뜻을 가진 사람은 사사로운 언쟁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다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성격을 더럽히고 자제심을 잃는 일은
피하지. 만일 자네가 어떤 일에 반 정도의 확신밖에 없다면 차라리
양보하는 것이 낫네. 불확실한 진실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개에게 물리기보다는 그 개에게 자네의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야.
그 이유는 자네가 그 개를 죽인다 해도 그 개에게 물린 상처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

이 말에서처럼 사사로운 논쟁 때문에 서로가 상처받는 일이 참으로
많이 벌어진다.

논쟁이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면, 당사자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채 갈지도 않은 칼을 들이미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논쟁에 있어서 승자란 없다.

그 자리에서 어떤 승부가 결정났다 해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피를 흘리며 서로의 승리를 주장하는 바보 같은 연극을 할 뿐이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주장을 상처투성이로 만들어놓고 승리의
기쁨에 들뜬 기분이 된다고 치자.
그러나 당신이 얻은 것은 일순간의 포만감일 뿐, 그 뒤를 따르는
상대방의 저주를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논쟁하지 말라.'

이 말은 팬 생명보험회사가 보험 세일즈맨들에게 강조하는
제 1의 철칙이다.

논쟁이 아니라 언쟁이라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들은 설득되는 것을 싫어한다.
어떤 상품을 팔 경우에는 은연중에 장점을 느끼게 하고 소비자가
스스로 다가오게 해야만 한다.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한 세일즈맨
에게 누가 상품을 사려 하겠는가.

'당신이 논쟁으로 상대를 굴복시키고 승리를 쟁취한다면 무한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의 벗을 잃게 되므로
그 승리는 곧 공허할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이처럼 당신은 공허한 승리자가 될 것
인가, 아니면 벗을 택할 것인가.

데일 카네기가 어떤 만찬에 초대되어 갔을 때의 일이다. 식사를
끝내고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던 중에 어떤 사람이 이런 구절을
인용하였다.

'우리가 엉성하게 일을 해도 하느님이 마무리를 해주신다.'

그는 이 말은 성경의 한 구절로, 우리가 가슴속에 담고 있어야 할
내용이라고 말하였다.
카네기는 그 구절이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나오는 말이라고 정정
해주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꾸하였다.

"셰익스피어라구요? 그럴 리가요? 전혀 아닙니다. 이 말은 분명
성경 구절이라니까요. 내기를 해도 좋습니다."

그때 마침 옆자리에는 카네기의 친구이며 셰익스피어 연구가인
프랭크 가몬드가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은 그에게 진실을 들어보자고 달려들었다.
그러자 프랭크는 테이블 밑으로 카네기의 발을 툭 차면서 이렇게
말했다.

"데일, 자네가 틀렸네. 저분 말씀이 맞아. 그 말은 성경 구절임에
틀림없어."

카네기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프랭크에게 물었다.

"여보게. 아까 그 말은 분명 셰익스피어 아니었다?"

그러자 프랭크는 심각한 표정으로 카네기에게 이렇게 말했다.

"물론이야. 그 말은 햄릿의 5막 2장에 나오는 대사라네. 하지만
잘 생각해보게나. 우리는 좋은 자리에 초대받아 간 손님이었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 자리의 손님과 불편한 언쟁을 벌이는가.
그가 틀렸다고 증명을 하면 우리가 과연 얻을 게 뭐가 있겠나?
그 사람은 자네의 의견을 물은 적도 없고, 또 그걸 원하지도 않았네.
한데 자네는 그 사람의 체면을 살려줄 생각을 하지도 않더군.
제발 모나지 않게 살아가게나. 그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걸 모르겠나?"

이 말을 들은 카네기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카네기는 어릴 적부터 논쟁을 좋아했고 대학에서 논리학과
변론을 공부했으며, 뉴욕에서 토론과 논법에 대하여 강연도 했던
인물이었다. 그런 카네기가 그날 얻은 논쟁의 최고의 결론은
바로 이것이었다.

"논쟁을 피하라."

=============================================================================================

bh의 이미지

방준영 wrote:
지난 몇년간 여기저기 리눅스 관련 기업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거의 예외없이 경험한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거의 모든 컴퓨터가 리눅스가 아닌 윈도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

오스트레일리아 RedHat 교육센터의 사무실에도
RedHat대신.. MS-Windows가 깔려있더군요..
그 컴퓨터로 경북대 인질범 서버에 telnet으로 접속해서..
mail을 확인했다는.. -_-;
어처구니 없는.. 줴길.. -_-;;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gilsion의 이미지

방준영 wrote:
지난 몇년간 여기저기 리눅스 관련 기업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거의 예외없이 경험한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거의 모든 컴퓨터가 리눅스가 아닌 윈도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름이 리눅스로 시작하건 캐치프레이즈로 리눅스를 표방하건 그 사실은 똑같았습니다. 정작 자신들은 쓰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사용자에게 팔려고 애쓴다니, 참으로 모순적이지 않은가, 저는 그런 광경들을 보면서 국내에서 리눅스 기업의 미래는 없다는 결론을 점차 굳히게 되었습니다(물론 리눅스보다 수십배 이상 사회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BSD 계열은 논외로 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리눅스를 데스크탑으로 쓰진 않습니다.
또한 국내 리눅스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서버쪽 관련된 개발은 진행하지 않는가요?
자신들도 그 상품(방화벽이든, 라우터든, 백업장비든)을 쓰고있는것 또한 사실이구요.
데스크탑 쪽을 말씀하신다면, 뭐 몇 회사 없지 않습니까.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방준영 wrote:
마찬가지로 KLDP BBS를 포함한 리눅스 사용자 모임, 오픈소스 모임을 봐도 비슷한 종류의 우려감이 듭니다. 모 리눅스 사이트의 경우 이제는 아예 게시판중 대다수가 신변잡기를 올리는 곳으로 변했더군요. 여기 KLDP BBS에서도 정치적인 사안이나 신변잡기, 기타 오픈소스와 무관한 주제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리눅스나 오픈소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상대적 입지는 점차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에서, 리눅스와 오픈소스 사용자들의 비율이 점점 떨어진다면, 정말 이상하고도 우려스러운 일이 아닙니까?

아시겠지만. phpBB 에서도 자유게시판 및 여러 주제의 게시판이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방준영씨께서 말씀하신 이유로 과거에 이미
자유게시판이나 포럼등이 사라진 경력도 있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방문자 혹은 사용자들의 요구로 다시 생겨난 것들 입니다.

방준영 wrote:
해결책은 언제나 그렇듯이 선을 긋는 것입니다. KLDP BBS가 리눅스 사용자 모임이라면, 리눅스에 관한 주제로 게시판 성격을 한정해야 할 것입니다. 오픈소스가 목적이라면 역시 오픈소스로 주제를 한정하면 됩니다.

그래서 이곳 KLDP 는 자유게시판이 있고, 토론게시판이 있으며,
질문,답변 게시판이 있고 kldp.net 있고, wiki 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blog 까지 있습니다. 서로 선이 그어진 공간이겠지요.

방준영 wrote: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오로지 "표현의 자유"라는 목적아닌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면) 게시판에 어떠한 종류의 주제를 올리고 토론하더라도 누구도 그것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정체성이 없는 것"이 KLDP의 정체성이 될 테니까요.

이미 자유게시판과 토론게시판 ,blog 등은 많은 주제들이 다루어 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문제될것 없다고 봅니다. 자유게시판이나 blog 가 특별히 어떤
목표를 가진 주제를 가지고 글이 등록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한 부분을 가지고 KLDP 전체의 정체성을 운운하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ps. 방준영씨는 프로그래머 맞는가 봅니다. 언제나 문제점을 찾아내려 하시는
는군요. 또 언제나 그것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구요. 빈말이 아닙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토의/토론 게시판과 새소식 게시판에 설명을 붙이고, 정치경제 등 정보통신쪽과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것으로 해서 그런 글들은 모두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원래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특별히 심각한 문제도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두었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이곳도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라 어떠어떠한 내용은 안된다라는 식으로 제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일단은 이렇게 하고 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logout의 이미지

fender wrote:
알겠습니다. 먼저 쓰레드에 대한 부분까지 포함해서 판단하신거라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판단 기준으로 이전 쓰레드에서도 문제가 될 인신공격이나 비방은 하지 않았다고 보지만, 관리자님의 판단이 그렇다면 더 이상 이의를 달지는 않겠습니다.

사족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관리자님은 관리자라는 역할 때문에 때로는 하고 싶은 이야기도 감출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게임서버를 하나 운영할 때 보면... 아시다시피 게임서버는 힘좋은(?) 10대들의 cheating까지 동반된 싸움이 빈번한 곳입니다. 가끔은 싸움에 연루된 두 사람 중에 한쪽은 누가봐도 명백한 나쁜 짓을 했고, 한쪽은 정말로 이성적으로 예절까지 지켜가며 바람직한 대응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공정해야 하기 때문에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도 어쩔 수 없이 쌀쌀맞은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더군요.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도 말입니다. 그러다 운없게 오해까지 사면 답답할 때도 가끔 있었습니다. 참고로 하세요.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logout의 이미지

kldp를 쓰면서 몇가지 생각나는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마침 이 쓰레드가 이런 점을 논의하기에 좋다고 봅니다.

우선, 이제 kldp bbs에서도 기본적인 몇가지 룰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접속자의 숫자가 늘다보면 다양한 사람이 모이게 마련이고, 이들 중 몇몇은 kldp에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기 마련입니다.

방준영님께서 kldp의 정체성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힘들게 kldp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kldp 사용자들이 바람직한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데 *해가되는* 행동을 규제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토론 게시판의 경우 욕설을 금지한다든가, 인신공격을 금지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규칙을 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방식으로 규제를 하면 토픽을 기준으로 규제를 하는 것보다 판단 기준이 명확하며 따라서 좀 더 객관적인 규제가 될 수 있겠지요.

그 다음으로는 규제를 할 때 phpBB의 특성을 이용하는 방법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phpBB는 사용자의 online identity에 많은 신경을 쓴 시스템입니다.따라서 phpBB에서는 예를들어 그 동안 누적된 포스팅 숫자를 0으로 리셋하는 벌칙과 같은 사용자 계정에 대한 규제가 가능합니다. 사용자 계정에 대한 규제는 당하는 사용자의 피해가 큰 까닭에 조심해서 시행해야 하겠지만 몇가지 죄질이 나쁜(?) 경우에 대해서는 벌칙으로 사용자 계정에 대한 규제를 연동시켜놓는 것도 예방의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hpBB는 다른 게시판에 비해 관리자의 노동이 많이 투입되어야 하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글이 올라온 쓰레드가 가장 위에 디스플레이되는 까닭에 중요한 쓰레드가 항상 위쪽으로 올라오는 것은 좋습니다만 flame 성 게시물들도 같은 효과를 보게 되는 단점이 있고, 이런 이유로 관리자의 쓰레드 모니터링이 다른 게시판에 비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순선님이 항상 시간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닐테니 부운영자를 몇 분 확충해서 moderation 작업을 해 나가시는 것은 어떨른지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bluedaemon의 이미지

전 프로그래머도, SE도 아닙니다. 즉 개발자가 아닙니다.
단지 리눅스가 좋고, 리눅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KLDP에 오게 되면, 리눅스 얘기 보다 다른것들이 먼저 보이게 됩니다.

물론 뉴스 같은 리눅스 관련소식이나, 새로운 오픈소스에 대한 내용 등도 보고 접하지만, 그래도 이건 KLDP가 아닌데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사실 KLDP에서 먼저 보았으면 할 내용을 Winbbs.com 에서 먼저 볼 경우도 있습니다.(물론 Winbbs 가 더 낫니, KLDP 가 더 낫니 머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전 둘다 좋아합니다. 색깔도 많이 틀리구)

그런데, 그런 (윈비에 리눅스 소식이 먼저 올라올때) 경우를 가끔 볼때 마다... 정말이지 이상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물론 윈비에 리눅스에 대해 아주 자세한 정보까지 올라오지는 않습니다만...

지금으니 KLDP는 이전과는 먼가 많이 다른다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머! 정체성 까지 어떻다 얘기할 처지는 아니구요.

[love@Me love]$killall love
love: no process killed
[love@Me love]$ps -aux | grep love
[love@Me love]$ㅡ.ㅡ

방준영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 정치적 주제만큼은 KLDP BBS에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치적 주제라는 게 결론도 뻔하고, 서로의 입장도 뻔합니다. 나는 빨간색 좋아하는데 너는 왜 파란색 좋아하냐가 논쟁의 주류죠. 그 와중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 특정 집단에 대한 매도나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 욕설 등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주제를 허용하면 리눅스나 오픈소스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분쟁을 일으켜서 주목을 받는 데 목적을 두는 사람들의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 주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게시판에 보면 "북한찬양론"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그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KLDP BBS를 통해 정치적 의도를 공론화하거나 전파하겠다는 발상에 우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물론 똑같은 이유로 현정부를 노골적으로 옹호한다든지 하는 발언들도 전부 숨은 의도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게 참 오남용당하기 쉬운 말입니다. 아무도 초상집 가서 춤추는 사람 보고 "저 사람은 표현의 자유를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라고는 말하지 않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리눅스와 오픈소스 사이트에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둘러대면 그게 그냥 자유가 됩니다. 다른 예로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가서 스케이트는 안타고 맨날 자전거만 탄다, 앉아서 잡담만 한다 -- 이건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회원 자격이 없는 거죠. 그러나 같은 일이 KLDP BBS에서 일어나면 자유 차원에서 용납이 됩니다. 지금은 블로그 사이트도 따로 생겼으니 정치적 발언이든 신변잡기든 개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쪽에서 하고 KLDP BBS는 기술적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mastercho의 이미지

방준영 wrote:
제가 보기에 정치적 주제만큼은 KLDP BBS에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치적 주제라는 게 결론도 뻔하고, 서로의 입장도 뻔합니다. 나는 빨간색 좋아하는데 너는 왜 파란색 좋아하냐가 논쟁의 주류죠. 그 와중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 특정 집단에 대한 매도나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 욕설 등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주제를 허용하면 리눅스나 오픈소스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분쟁을 일으켜서 주목을 받는 데 목적을 두는 사람들의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 주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게시판에 보면 "북한찬양론"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그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KLDP BBS를 통해 정치적 의도를 공론화하거나 전파하겠다는 발상에 우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물론 똑같은 이유로 현정부를 노골적으로 옹호한다든지 하는 발언들도 전부 숨은 의도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게 참 오남용당하기 쉬운 말입니다. 아무도 초상집 가서 춤추는 사람 보고 "저 사람은 표현의 자유를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라고는 말하지 않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리눅스와 오픈소스 사이트에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둘러대면 그게 그냥 자유가 됩니다. 다른 예로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가서 스케이트는 안타고 맨날 자전거만 탄다, 앉아서 잡담만 한다 -- 이건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회원 자격이 없는 거죠. 그러나 같은 일이 KLDP BBS에서 일어나면 자유 차원에서 용납이 됩니다. 지금은 블로그 사이트도 따로 생겼으니 정치적 발언이든 신변잡기든 개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쪽에서 하고 KLDP BBS는 기술적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 말씀을 들으니 데브피아에서 아이디가 5번이나 삭제가 되었는데도 불구하며 굴하지 않고
정치적 색깔론을 펼치고 있는 모씨가 생각나네요 ^^
[지금도 지긋지긋하게 글을 올리고 있답니다]

거기서도 이제 정치이야기면 혐오스러워 합니다 :)
이젠 누가 머라 할것도 없이 , 정치이야기를 시작하면 다들 긴장하는듯 보이고요

사실 전에는 말씀 드리긴 했던 주장이지만
이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표현의 자유를 막는다는 테클이 들어온적 있긴하지만]

KLDP에서 활동하는 이유가 단지 정치적인 홍보?뿐인 사람에게는 약간의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단지 , 그런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인 억하심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 수많은 사이트를 보면서 결코 나쁘면 나뻣지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도 법,학교 규칙이 있고 가정에서조차 , 집에서 지켜야할 룰이 있습니다, 그런데 KLDP에서는 뻔히 나쁜것을 알면서 그런게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KLDP도 이 사이트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치적인 이유만으로
활동하는 분이라면 단지 여기서 맨날 분쟁을 일으키며 싸울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치적인 사이트는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죠

따라서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권순선님이 다 관리하기 힘들다고 생각되기때문에 , 쓰레드를 중지 시킬수 있는 권한을 게시판 관리자님에게 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이것에 대한 우려되는 정보가 있어 하나 올립니다

Quote:
사이버 여론몰이에 나선 한나라당=지난 대선에 이어 한나라당(hannara.or.kr)이 사이버팀을 가동해 ‘강경대응’을 옹호하는 본격 여론몰이에 나섰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청와대 자유게시판과 회원게시판에 [특검쟁취]라는 머리말을 달고 올라온 수천여건의 글들은 한나라당 사이버 당원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사이버팀은 25일 사이버당원 9000여명에게 “‘특검쟁취’라는 머리말로 청와대 게시판에 가열찬 사이버 시위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26일에도 일부 당직자들에게 사이버 시위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byc.or.kr)도 27일 저녁 사이버당원과 이메일클럽 가입자 4만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단식농성이라는 ‘과격한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당대표 취임이후 세번째 발송한 이메일에서 최 대표는 “지금까지 늘 ‘아름답고 따뜻한 정치’를 그려왔는데 정치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극한 모습을 보이게 될 줄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통해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기본자세에 변화가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퍼온곳]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politics/others/200312/01/hani/v5622311.html?u_b1.valuecate=1&u_b1.svcid=02C&u_b1.objid1=12317&u_b1.targetcate=1&u_b1.targetkey1=12388&u_b1.targetkey2=5622311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권순선의 이미지

사이트의 정체성은 사용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곳에 기술적인 내용이 많이 다루어지기를 바라는 분이라면 본인이 스스로 토론 게시판이나 새소식 게시판에 화두를 많이 던지고, 정보들을 많이 올려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리눅스 커널 2.6 릴리즈를 기념(?)하는 별도의 섹션을 만들기도 했지요. (시간을 확인해 보니 이 스레드가 시작되기 2시간 전쯤에 만들었네요.) 이런 공간 역시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겠죠. 자기가 원하는 사이트의 정체성이 있다면 이곳에서 불만만 늘어놓지 마시고 큰 틀 안에서 스스로 만들어 가시면 됩니다.

정치적인 글은 올라오게 하지 말자...라는 부분은 적어도 토론/뉴스 게시판에는 정보통신 전반에 걸친 주제만을 권장한다고 명시해 두었는데 그 이상의 조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사용자가 많이 늘어났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 이야기가 어떤식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정치적인 내용이 아닌 것으로 시작되어 정치적인 내용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는 거지요. 왜냐면 그만큼 사용자들이 다양하거든요. 그러므로 그런 글을 제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고, 거기다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결정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아직 KLDP BBS사용자들의 수준이 일반적인 커뮤니티보다는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사용자들을 믿고 싶습니다. 굳이 이래라 저래라 이건 안된다 저건 안된다....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상식선에서 충분히 판단 가능한 부분들을 강조해 주어야 할 커뮤니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든가 욕설금지, 인신공격 금지 등을 굳이 따로 강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제 기대수준이 너무 높은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은 그렇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기본적으로 저는 아직 KLDP BBS사용자들의 수준이 일반적인 커뮤니티보다는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사용자들을 믿고 싶습니다.

동감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sangwoo의 이미지

방준영 wrote:
제가 보기에 정치적 주제만큼은 KLDP BBS에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치적 주제라는 게 결론도 뻔하고, 서로의 입장도 뻔합니다. 나는 빨간색 좋아하는데 너는 왜 파란색 좋아하냐가 논쟁의 주류죠. 그 와중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 특정 집단에 대한 매도나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 욕설 등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주제를 허용하면 리눅스나 오픈소스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분쟁을 일으켜서 주목을 받는 데 목적을 두는 사람들의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 주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게시판에 보면 "북한찬양론"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그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KLDP BBS를 통해 정치적 의도를 공론화하거나 전파하겠다는 발상에 우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물론 똑같은 이유로 현정부를 노골적으로 옹호한다든지 하는 발언들도 전부 숨은 의도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게 참 오남용당하기 쉬운 말입니다. 아무도 초상집 가서 춤추는 사람 보고 "저 사람은 표현의 자유를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라고는 말하지 않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리눅스와 오픈소스 사이트에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둘러대면 그게 그냥 자유가 됩니다. 다른 예로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가서 스케이트는 안타고 맨날 자전거만 탄다, 앉아서 잡담만 한다 -- 이건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회원 자격이 없는 거죠. 그러나 같은 일이 KLDP BBS에서 일어나면 자유 차원에서 용납이 됩니다. 지금은 블로그 사이트도 따로 생겼으니 정치적 발언이든 신변잡기든 개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쪽에서 하고 KLDP BBS는 기술적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완전히 동의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입니다만, 관리자님들의 조정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영양가 없는 주제가 올라왔을 때 그것에 신경써서 일일이 답변을 달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고 다른 주제에 얼른 묻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그 글이 쟁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더구나 이곳은 답변이 달린 글이 헤드로 올라오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Don't feed the t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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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daybreak의 이미지

저도 100% 동의합니다.

borishim wrote:
방준영 wrote:
제가 보기에 정치적 주제만큼은 KLDP BBS에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치적 주제라는 게 결론도 뻔하고, 서로의 입장도 뻔합니다. 나는 빨간색 좋아하는데 너는 왜 파란색 좋아하냐가 논쟁의 주류죠. 그 와중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 특정 집단에 대한 매도나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 욕설 등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주제를 허용하면 리눅스나 오픈소스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분쟁을 일으켜서 주목을 받는 데 목적을 두는 사람들의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 주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게시판에 보면 "북한찬양론"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그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KLDP BBS를 통해 정치적 의도를 공론화하거나 전파하겠다는 발상에 우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물론 똑같은 이유로 현정부를 노골적으로 옹호한다든지 하는 발언들도 전부 숨은 의도가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게 참 오남용당하기 쉬운 말입니다. 아무도 초상집 가서 춤추는 사람 보고 "저 사람은 표현의 자유를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라고는 말하지 않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리눅스와 오픈소스 사이트에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둘러대면 그게 그냥 자유가 됩니다. 다른 예로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가서 스케이트는 안타고 맨날 자전거만 탄다, 앉아서 잡담만 한다 -- 이건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회원 자격이 없는 거죠. 그러나 같은 일이 KLDP BBS에서 일어나면 자유 차원에서 용납이 됩니다. 지금은 블로그 사이트도 따로 생겼으니 정치적 발언이든 신변잡기든 개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쪽에서 하고 KLDP BBS는 기술적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완전히 동의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입니다만, 관리자님들의 조정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영양가 없는 주제가 올라왔을 때 그것에 신경써서 일일이 답변을 달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고 다른 주제에 얼른 묻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그 글이 쟁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더구나 이곳은 답변이 달린 글이 헤드로 올라오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Don't feed the troll"

ㅡ,.ㅡ;;의 이미지

KLDP가 더욱발전하기 위해선 올라오는게시물에대해서

더욱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하여 제제가 가해져야 할것입니다..

저도 주간적으로 평가되는 느낌이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또한 리눅스싸이트라하여 다른 OS 에대해 배타적으로운영된다면...
결국 소인배들의 구릅으로 전락할것입니다.. 자기가 자기눈을 좁히는것이지요..

최소한 일부러 찾지는 않아도 굴러들어오는것을 배척할필요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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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ryu의 이미지

리눅스 사이트는 당연히 리눅스 얘기가 주류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제제를 가해서라도 그렇게 유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많은 쪽이 점령하게 되버리겠죠... 질문답변 게시판에는 숙제 물어보는 학생들, 프로그래밍 게시판에는 MSVC 설정하는 방법 물어보는 사람들로 가득차겠죠?

게다가 종종 리눅스/오픈소스 포럼들이 신변잡기의 장으로 변해버리는 걸 보면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소수의 여성분이 (선입견은 아닙니다만) 리눅스/오픈소스 게시판이나 IRC 채널을 차지하고 앉아 있으면 거기에 수많은 남자들이 합세해서 리눅스/오픈소스를 알기는 커녕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의 신변잡기의 장으로 바꿔버리고 그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원래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을 떠나게 만들고 새로 오기 힘들게 만들어 버리는 모습이 숱하게 보입니다.

cjh의 이미지

방준영님 말에 동감합니다.
정치 주제같은 적어도 이곳에서는 불필요한 주제에 대해 열성적으로 토론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더 열성적인 사람들이 기다리는 다른 좋은 토론장도 많으니까요.

다만 그걸 강제하기는 어려울테니 사용자들이 스스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viatoris의 이미지

저도 동감합니다.

세상에 어떤 커뮤니티도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만 들어오는 커뮤니티는 없습니다. 이건 설사 자기가 생각하는 모습이 옳은 모습이라 할지라도 그에 반하는 사람들은 -무지에 인해서든, 고의적으로 하던 -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주제가 올라온다 하더라도 사용자들이 자제해주면 그 글로 인하여 이곳의 주제가 변질되는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verotas의 이미지

최근에 문제가 됐다는 인종차별 관련 토론은 자세히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이미 두세달 전부터 꾸준히 조짐이 있어왔고, 제 기억에 거의 최초로 분란이 벌어졌던 '광주사태' 관련 스레드에서 비슷한 얘길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얘기 좋아하는 사람들 모인 사이트는 딴데도 많으니 거기로 가주십사 하고요.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진작 양식 있는 분들이 조금 더 진중한 충고를 하셨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사실 점잖은 충고나 조언, 말, 토론 이런 걸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 때도 많은 분들이 KLDP BBS 운영에 대해 정치 토론을 막자 허용하자 왈가왈부 하다가 'KLDP의 정체성' 얘기까지 나왔지만, 결론을 내는 대신 대문에 올라오는 글을 섹션 별로 나눠서 상대적으로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뜨거워진 스레드가 주목되는 확률을 낮추는 임시 방편 조치만 취해지고 그 선에서 봉합되고 말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방준영 님께서 제기하신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KLDP가 됐든 어디가 됐든 온라인 커뮤니티라면 마땅히 지향하는 가치와 공유하는 방향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을 얼마나 잘 지키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번창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KLDP에서 리눅스/오픈소스 관련된 얘기에 집중하는게 기본적으로 옳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인라인 동호회에 가서 자전거 얘기를 하는 것처럼 딱 떨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Free Software나 Open Source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개념, 사상, 운동입니다. 그리고 KLDP에만 국한된 얘긴 아닙니다만 온라인에서 사이트 운영에 관련된 "기술적"인 권한과 그 사이트에 모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내용에 대한 "사회적"인 권한을 혼동하는 데서 오는 오해와 불편도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더이상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말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금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인종차별 얘기는 더이상 하지 말자, 라고 했을 때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프로그래머에 대한 처우 문제라든가, 미국에 IT 품 팔아 먹고 사는 인도와 비교해서 우리 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은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하느냐 등 연관된 주제이면서 얼마든지 KLDP에서 토론할 수 있는 주제들도 있게 마련이니까요.
(예를 들기 위해 만들어낸 가상적인 주제입니다.)

얼마 전에 이슈가 됐던 "소프트웨어 특허" 문제만 해도 인종차별 문제보다 더 정치적이면 정치적이었지 덜 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정치적인 문제를 논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일부 troll 이 일으킨 분란이라고 이해를 하는게 이번 경우엔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잡음과 혼란에 대해선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는게 여러모로 좋겠지요.

The good is the enemy of the best.

M.W.Park의 이미지

지나간 일이지만, 격론이 오가고 절대 결론은 보이지 않는 그런 스레드를 정말 싫어합니다. 계속 할 수록 감정의 골만 깊어지죠.

어떤 특정 주제의 글(위에선 정치 이야기가 주로 나온 것같군요) 들을 올리지 못하게 강제하는 것도 또다른 종류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 생각됩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정치가 아무리 더럽고 추하고 짜증나더라도 어느 정도는 관심을 가져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을 내용이나 태도가 현존하는 또는 예전에 존재했던 - 그렇게 혐오하는 - 정치인들의 행태 마냥 선동하고, 패싸움 내지는 편가르기 분위기 조성하는 그런 글이라면 정치적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내용이라도 당연히 제재를 받아야 마땅하겠지요.

내용을 떠나서 상대방(특정인이 되었든 불특정 다수가 되었든간에)에게 공격성향을 띠는 글들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 공격성향이라는 것이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어서 어떤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 농담을 다른 사람은 격분해서 확연한 공격성향을 띠는 댓글로 응수하는 경우도 많은 것같네요.

상식선에서... 상대에게 자기의 주관을 관철시키려고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고 글을 올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실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면식이 있든 없든) 차마 할 수 없는 말을 글로 쉽게쉽게 써내려가는 사람들이 어쩔 때는 참 안타깝습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인 것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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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방준영의 이미지

verotas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치적 주제"란 표현에 어폐가 있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이트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정치적 주제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로 드신 주제들의 경우 KLDP BBS의 성격에 부합하려면 더 구체적인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해외 "리눅스/오픈소스" 기업에서 근무하는 프로그래머들의 처우 문제, 우리나라 "리눅스/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문제라면 별 탈이 없을 것입니다. 반면 주제 자체가 광범위하면 "미국 M..소프트에서 근무하는 한국 프로그래머들의 처우 문제"를 KLDP에서 토론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됩니다(실제로도 지금까지 있었던 처우 문제 토론에서 언급된 회사중에는 오픈소스 관련으로 여겨질만한 업체는 한개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독점 소프트웨어 업체를 위해 일하는 프로그래머들의 처우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 -- 상당히 이상하지 않나요. 또 이것은 모순적이기도 합니다. 토론 게시판에서는 M..소프트(또는 독점 소프트웨어 기업)에 관한 얘기를 해도 되는데, 문답 게시판에서는 윈도(또는 윈도에서 돌아가는 독점 소프트웨어) 관련 질문은 하면 안된다는.

물론 되고 안되고를 완전히 강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토론 참여자들간 어느 정도 암묵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게시판에 보면 맞춤법 지적이 상당히 많았죠. 그러나 한번의 열띤 토론을 통해 이제는 지적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토론 중간에 맞춤법 지적을 하면 이야기 흐름을 끊기 때문에 좋지 않다'라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마찬가지로 '오픈소스 사이트에서 오픈소스와 무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다면,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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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영 wrote:
verotas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치적 주제"란 표현에 어폐가 있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이트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정치적 주제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로 드신 주제들의 경우 KLDP BBS의 성격에 부합하려면 더 구체적인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해외 "리눅스/오픈소스" 기업에서 근무하는 프로그래머들의 처우 문제, 우리나라 "리눅스/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문제라면 별 탈이 없을 것입니다. 반면 주제 자체가 광범위하면 "미국 M..소프트에서 근무하는 한국 프로그래머들의 처우 문제"를 KLDP에서 토론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됩니다(실제로도 지금까지 있었던 처우 문제 토론에서 언급된 회사중에는 오픈소스 관련으로 여겨질만한 업체는 한개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독점 소프트웨어 업체를 위해 일하는 프로그래머들의 처우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 -- 상당히 이상하지 않나요. 또 이것은 모순적이기도 합니다. 토론 게시판에서는 M..소프트(또는 독점 소프트웨어 기업)에 관한 얘기를 해도 되는데, 문답 게시판에서는 윈도(또는 윈도에서 돌아가는 독점 소프트웨어) 관련 질문은 하면 안된다는.

물론 되고 안되고를 완전히 강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토론 참여자들간 어느 정도 암묵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게시판에 보면 맞춤법 지적이 상당히 많았죠. 그러나 한번의 열띤 토론을 통해 이제는 지적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토론 중간에 맞춤법 지적을 하면 이야기 흐름을 끊기 때문에 좋지 않다'라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마찬가지로 '오픈소스 사이트에서 오픈소스와 무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다면,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대체로 동의합니다. 방준영 님 말씀과 제 얘기는 표현상의 차이를 빼면 뭐 거의 비슷한 얘긴 거 같습니다. 다만, KLDP라는 사이트가 어떠한 사이트여야 하느냐, 어떤 목적(Objectives)을 가지는 곳이냐, 외연과 내포는 어느 정도로 봐야 하느냐,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 대체로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현재 오픈소스 진영에 몸담고 있지 않은 좋은 개발자들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지금 하고 계신 mogua 같은 프로젝트도 상당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골과 진골이 날때부터 정해져 있는 시대도 아니고, 오픈소스에 대해 잘 몰라서 또는 알아도 별 관심이 없어서 등한시 하던 사람이 어느날 가능성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끌려서 어딘가 방문한다면 아마 (한국에서는) KLDP에 들를 가능성이 크겠지요. 그럴 때 그 사람이 어떤 걸 얻어갈 수 있으면 될까, 를 생각해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픈소스/자유 소프트웨어에 집중된 컨텐츠와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순도 높은 사이트가 되는게 좋을지, 데브피아(가본 적은 없지만 많이들 언급하시길래)랑 많이 겹치지만 분위기 좋은 개발자 커뮤니티가 돼 있는게 좋을지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좀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 같구요.

이런 논의 과정을 거쳐 합의가 이뤄지고,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과정 자체에 대해서는 저는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예를 드신 맞춤법 주제야 뭐 잊을만 하면 나오지만, 이전에 다른 메일링 리스트에서도 맞춤법 트집 잡아서 김빼기 공격에 몇 번 당했던 쓰린 기억이 나는군요. 저는 소위 '군자'라면 하지 말아야 할 일 가운데 하나가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들 글 교정 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위키에선 맞춤법 교정을 권장하니 좀 이상해지긴 하지만, 그건 또 딴 문제니 ^^;;)

다시 논의로 돌아와서, 저도 마지막 문단에 쓰신 부분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오픈소스와 관련된" 이라는 말이 함의하는 바는 개개인이나 사안에 따라 그리고 지역적인 특성, 현재와 미래를 포함한다면, 등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생각을 할 여지가 많은 만큼, KLDP라는 특정 사이트에서 어디쯤에 선을 그을 것이냐는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지도 모른다는 정도로 제 얘기를 정리하겠습니다.

The good is the enemy of the best.